"사람 잡는 헌혈...채혈 후 실신 해 사망한 사례도"
- 최은택
- 2011-08-28 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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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숙미 의원, 매뉴얼 규정 준수...전 문진과정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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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사고가 매년 2천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헌혈에 의한 1차 사고 후 2차 사고도 큰데, 한 지역 혈액원에서는 사망사례도 발생했다.
29일 적십자사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 3년간 6598건의 헌혈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2천건 이상 발생한 셈인데 이로 인한 보상액도 1억원(854건)이 넘었다.
혈액원별로는 부산혈액원이 1638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이어 서부혈액원 698건, 동부혈액원 549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헌혈이후 발생하는 사고는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보이는 ‘혈관미주신경반응’이 3170명 47.81%, 헌혈 부위 주변에 멍이 생기는 피하출혈이 2946건 44.98%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구토나 재채기를 유발하는 구연산반응은 74건 1.1%, 신경손상은 42건 0.61%로 나타났다.
문제는 2차 사고다. 최근 3년간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경우는 393명으로 이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머리, 눈, 코, 턱, 치아를 다치는 ‘2차 충격’이 106명이나 됐다.
이중에는 20대 대학생(남)이 헌혈 후 실신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뇌사상태에 빠져 결국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적십자사는 벌어진 사고 해결에만 급급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헌혈 전 철저한 문진과정을 통해 체혈대상자를 제대로 선정하고 헌혈 후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등 미연에 헌혈사고를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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