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판매 거론 일반약, 부작용 보고만 4천건 육박
- 최은택
- 2011-09-14 2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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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의원, "편의성 앞서 부작용 분석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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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슈퍼판매 대상으로 예시한 품목들의 부작용 보고건수만 3958건에 달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식약청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일반약은 ‘타이레놀ER서방정’으로 1275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이 각각 930건, 853건, 경구피임약인 ‘머시론정’이 611건씩 보고됐다고 양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감기, 진해거담, 콧물 등에 사용되는 ‘푸로스판시럽’, ‘뮤테란캅셀200mg’, ‘어린이부루펜시럽’, ‘페니라민정’ 등도 각각 수백 건씩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성분별로는 아스피린이 17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세트아미노펜이 1562건으로 뒤를이었다.
이들 의약품은 대부분 정부가 약국외 판매 일반약으로 예시했던 품목들이다.

2006년 5834건이었던 부작용 보고건수는 2010년에 5만3854건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7월까지만 4만631건이 보고됐다.
4년 7개월간 누적 보고건수는 총 12만4843건이었다. 하지만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식약청은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일반약 부작용 보고내용이 정확히 분석되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판매 등 편의성만 강조하는 조치는 너무 성급하다”며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분석이 슈퍼판매 논의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반약으로 약국에서 관리될 때는 부작용에 대한 사전 주의와 부작용 보고 등 사후 관리가 가능하지만 약국 이외에서 판매될 경우에는 이런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슈퍼판매는 취급되는 환경이 전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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