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정장제 등 급여제한에 '묘수찾기' 나서
- 가인호
- 2011-10-01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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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전격 시행, 대형 정장제 등 실적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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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제약사들은 품목 스위치나 약국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타격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어서 행보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1일)부터 시럽과 현탁액 등 내용액제에 대해 12세 이상 처방 환자에게 급여를 제한하고, 정장제의 경우 6세 이상 환자에게 비급여 조치를 내린다.
따라서 주력품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이번 급여제한 조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내용액제의 경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안국약품의 ‘푸로스판’이다. 이 품목은 400억 원대 실적을 기록할 만큼 액제 제품 중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다. 특히 성인환자 처방 비중이 높았던 만큼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식약청 허가사항 통일조정과 심평원 주성분 코드가 달라 혼선을 빚었던 푸로스판 제네릭들도 모두 급여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급여를 인정받는 ‘제산제’나 소아환자에게 주 적응증이 있는 ‘해열진통제’, 항생제 등은 이번 급여제한 조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제와 캡슐제가 없는 ‘움카민’ 등도 이번 급여제한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정장제의 경우 대형품목들이 모두 급여제한 영향권에 있어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
한미약품 ‘메디락’, 건일제약 ‘비오플’, 동화약품 ‘락테올’ 한화제약 ‘안티비오, 람노스’ 등 수십억대에서 100억원대 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품목들이 모두 실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정장제 급여 제한으로 상위그룹 처방 품목 매출 손실 규모를 약 35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번 급여제한 조치와 관련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진해거담제 대표품목인 푸로스판을 보유하고 있는 안국약품은 동일계열의 진해거담 개량신약 ‘시네츄라’를 발매, 자연스럽게 품목 스위치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안국측은 푸로스판 매출 하락을 ‘시네츄라’로 만회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현재 적극적인 프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안국은 시네츄라를 3년 내에 2300억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장제의 경우 특별한 대안이 없다. 정장제 보유 업체 관계자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며 “시행 이후라도 학회 등의 의견을 받아 급여개선을 건의할 계획을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장제와 관련한 약국 마케팅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급여제한이 불가피하다면 약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 손실을 만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내용액제와 정장제 시장이 정부의 급여제한 조치로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관련 제약사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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