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비만, 건보 진료비 6조7000억
- 김정주
- 2012-11-29 1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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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건강위험요인별 지출 연구결과…비만 4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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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음주, 비만 치료에 쓰이는 건강보험 진료비가 6조68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강보험 규모 46조2379억에서 무려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강증진 부과금 부과 대상을 현재 담배에서 주류와 비만을 유발하는 건강유해식품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수행한 '건강보장 재원확보를 위한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 방안'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다.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건보 진료비 지출액 중 비만 치료에 쓰인 비용은 40.2% 비중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음주가 36.4%, 흡연 23.4%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관련 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흡연의 경우 2007년 1조512억원에서 5년 새 2011년 1조5633억원으로 무려 48.7% 늘었다.
흡연으로 야기된 질환별 비중은 뇌혈관질환이 24.1% 비중으로 가장 많이 발병됐다. 이어 고혈압 22.2%, 기관지 및 폐암 12.7%, 허혈성 심장질환 8.8%, 위암 6.7%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음주 치료를 위해 소요된 건보 진료비는 2007년 1조7057억원에서 2011년 2조4336억원으로 42.7% 늘었다. 질환별 비중은 고혈압이 33.8%로 압도적이었으며 당뇨 16%, 허혈성 뇌졸중 15%, 허혈성 심장질환 9.8%, 출혈성 뇌졸중 6.5% 순으로 나타났다.
BMI지수 23 이상의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쓰인 건보 진료비 지출은 2007년 1조8971억원에서 2011년 2조6919억원으로 41.9% 늘었다.
질환별 비중은 고혈압 36.2% 비중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 20.1%, 뇌졸중 12%, 허혈성 심장질환 9.2%, 골관절염 7.9% 등의 순으로 비중을 보였다.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선미 부연구위원은 "대표적인 건강위험요인으로 손꼽히는 담배에 비해 음주와 비만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손실이 오히려 더 크다"며 "건강증진부담금의 부과대상을 이들 요인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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