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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 매출 29%·영업익 112%↑…뇌전증신약 고성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미국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회사는 주력 제품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039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111.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67억원으로 29.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701억원) 대비 3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9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연간 매출은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로열티 수익 등 기타 매출도 연간 약 2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계절적 요인과 운송 중 재고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지만, 처방 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처방 수는 4만7000건에 도달했으며 4분기 총 처방 수는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회사는 연말 계절적 요인이 올해 1분기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마케팅 체제를 기반으로 처방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 플랜 오브 액션(POA) 등을 통해 영업 조직의 실행력을 점검하고, 조기 처방 확대를 위한 라인 오브 테라피(Line of Therapy) 캠페인에서도 성과를 확인했다. 의료진 대상 마케팅 강화와 함께 소비자 직접 광고(DTC) 재개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R&D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주요 모달리티에서 초기 파이프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장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확장 임상이 완료 단계에 진입한 지난해부터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왔으며, 세노바메이트에 기반한 빠른 이익 증가세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를 기점으로 넥스트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성과 확인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2-06 10:33:33차지현 기자 -
SK바이오팜, 지난해 영업익 2039억…전년비 112%↑[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67억원으로 29.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701억원) 대비 3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9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2026-02-06 10:01:38차지현 기자 -
옷걸이봉으로 직원 위협…강남 유명 치과병원 '갑질'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치과병원에서 병원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퇴사하는 직원에게 손해배상을 강요하는 등 심각한 갑질을 저질러온 사실이 정부 당국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서울 강남 소재 A치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등 다수의 노동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입건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당초 근로계약 시 위약금을 설정하는 '위약예정 금지' 위반 제보로 시작됐으나, 조사 과정에서 병원장의 심각한 폭행과 괴롭힘 정황이 드러나며 특별감독으로 전환됐고 약 두 달간 현장감독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장은 세미나실에서 노동자를 세워두고 알루미늄 옷걸이 봉으로 바닥과 벽을 내려치며 위협하거나, 특진실에서 직원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괴롭힘 수법도 가혹했다. 업무 중 사소한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1~2시간 동안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벌세우기'를 시켰으며, '환자 연락을 잘 받자' 등의 내용을 담은 반성문(깜지)을 많게는 20장씩 쓰게 한 사례도 500건 넘게 적발됐다. 또한 단체 대화방이나 무전기를 통해 '저능아', '쓰레기'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상습적으로 내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병원측은 직원이 퇴사 1개월 전에 알리지 않을 경우 하루 평균임금의 50%를 배상해야 한다는 확인서 작성을 강요했다. 실제로 퇴사자 39명에게 손해배상 청구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이 중 5명으로부터는 669만원을 실제로 받아냈다. 고용부는 이 같은 행위가 근로기준법 제20조(위약 예정의 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진료 종료 후 잦은 업무 지시로 총 106명의 직원이 813회나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했으나, 병원 측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장근로 수당 등 총 3억 2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폭행 및 임금체불 등 6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괴롭힘 등 7건에 대해 총 1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만, 감독 과정에서 체불 임금 전액이 청산됐고 퇴직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철회 및 기납부된 배상금 반환 조치가 완료됐다. 김영훈 장관은 "지속적인 폭행과 괴롭힘을 감내해온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 놓치지 않고 폭행과 괴롭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2026-02-06 10:00:12강신국 기자 -
내과의사회 "대체조제 전산통보, 처방권 중대한 도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달부터 대체조제 전산통보가 시행되자, 의사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5일 성명을 내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도는 환자 안전과 진료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약사 직역만의 편의성을 우선시한 제도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이는 명백한 의료 현장을 무시한 졸속 입법이자 의사의 고유 권한인 처방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내과의사회는 "동일 성분 의약품이라도 제형, 생체이용률, 흡수 및 방출 속도, 부형제 차이 등에 따라 임상적 효과와 부작용 발생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특히 만성질환자, 소아나 고령자, 다약제 복용 환자에게서 치료 실패나 질병 악화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이 이미 여러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약사가 의사의 처방 의도와 환자의 임상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대체조제를 시행하고 이를 사후에, 그것도 심평원 시스템을 통해 지연 통보하게 허용하는 것은 환자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며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제도가 의사의 처방권을 사실상 '형해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의사의 동의 없는 처방 변경의 결과로 발생하는 임상적 문제와 법적 책임은 결국 의사에게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명백한 책임 전가로 의약분업의 기본 정신인 역할 분담과 상호 존중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내과의사회는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 제도의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사전 동의 절차를 무시한 채 이뤄지는 현행 대체조제 허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치료의 연속성이 중요한 소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및 다약제 복용 환자에 대한 대체조제를 원칙적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며 "제도의 강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의료적·법적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내과의사회는 "의료계의 실질적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제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법에 심평원 전산시스템을 추가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약사들은 새 제도 시행으로 행정부담 완화화 사후통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길이 열렸다며 반색하고 있다.2026-02-06 09:17:48강신국 기자 -
일양약품, P-CAB 신약 ‘IY-828026’ 1상 IND 승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일양약품이 개발 중인 P-CAB계열 신약 후보물질 'IY-828026'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일양약품 신약 후보물질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 약물이다. 위산 분비를 억제해 미란성 및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질환의 치료를 목표하고 있다. 약효 및 제형 차별화 가능성과 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은 총 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Y-828026'을 단회, 반복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특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부분 공개, 위약 및 활성 대조, 단계적 증량 방식의 임상시험이다.2026-02-06 09:16:26최다은 기자 -
GC녹십자 ‘헌터라제 ICV’ 페루 품목 허가 신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가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글로벌 허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에 뇌실투여형(Intracerebroventricular, ICV)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헌터라제 ICV는 환자의 두부에 의료용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기존 전신 투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중추신경계 증상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 헌터증후군 환자의 약 70%는 중추신경계 손상이 동반되는 중증형으로, 질환이 진행될수록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기대 수명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헌터라제 ICV는 중추신경 손상의 주요 원인 물질인 헤파란 황산(Heparan Sulfate)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환자의 지적·신체적 발달 수준을 평가하는 발달 연령이 개선되거나 안정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5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헤파란 황산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인지 기능 퇴행이 지연되거나 일부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헌터라제 ICV는 현재 일본과 러시아에서 상업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GC녹십자는 향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및 중남미 지역으로 허가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인해 골격 이상과 인지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헌터라제 ICV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혁신 치료제”라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공급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06 09:00:06최다은 기자 -
바이오의약품이 바꾼 K-제약 지형…삼바·셀트리온 독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실적 순위 선두권을 싹쓸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를 떼고도 영업이익 2조원과 매출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으로 고순도 실적 행보를 나타냈다. 전통제약사들은 대형 바이오기업들의 고성장에 밀려 역대 실적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16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7.5% 늘었고 매출액은 4조1625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신기록이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연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최근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매출로 구분한다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서 총 25건의 허가를 받았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지난해 1조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램시마SC,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허쥬마, 스테키마, 짐펜트라 등이 작년에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1, 2위 기록을 보유했다.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에 기록한 2조692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6.6% 증가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 4조5570억원도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 삼성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듬해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위탁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출범 이후 1공장(3만리터), 2공장(15만5000리터), 3공장(18만리터) 등을 순차적으로 건설했다. 2022년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리터)을 갖춘 4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4월부터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5000리터로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건설에 투자한 자금은 5조908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을 제외하고도 전년 통합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CDMO 중심 회사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됐다. 각 사업의 성격과 성장 단계가 다른 만큼 사업 구조를 명확히 구분해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고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 축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포함된 2024년에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1조6720억원과 영업이익 3759억원을 올렸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영업이익 상위 10위 모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이 역대 4위 기록이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영업이익 9836억원이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1년의 5373억원이 10위 해당한다. 셀트리온의 2021년 영업이익 7442억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6위 기록이다. 역대 영업이익 6위부터 9위까지 모두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역대 제약바이오기업 매출 순위를 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나란히 4조원을 넘어서며 1, 3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과 2023년 매출이 역대 2위와 4위에 해당하고 2022년 매출 3조13억원이 6위 기록이다. 셀트리온의 2024년 매출 2조5573억원과 2022년 2조2840억원이 각각 역대 5위, 7위 기록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호조로 축적한 자금을 활용해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비한 해외 공장 인수에 사용했다.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USA는 지난해 9월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 일라이릴리 자회사 임클론 시스템즈 홀딩스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작년 10월 아일랜드 경쟁 당국 승인을 받았고 11월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기업결합 심사까지 최종 완료하며 인수절차가 종료됐다. 셀트리온이 인수한 미국 생산시설은 약 14만8500㎡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을 갖춘 대규모 캠퍼스로 약 6만6000리터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즉각적인 증설 절차에 돌입해 약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 능력을 총13만2000리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Rockville)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가 2억8000만 달러(약 4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자산 인수 절차는 오는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락빌 생산시설은 미국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이으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전통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지난 2024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면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아직 작년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06억원, 783억원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8.5% 증가한 1조991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026-02-06 06:00:59천승현 기자 -
송파역 산부인과 월 1.2억, 방이동 정형외과 1.6억 매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주민등록 인구(64만3350명, 2025년 12월 기준)가 거주하는 서울 송파구. 의원과 약국 역시 소위 '엘리트 아파트'라고 불리는 잠실엘스아파트, 잠실리센츠아파트, 잠실트리지움이 밀집된 잠실새내역, 2019년 입주한 9510세대 헬리오시티가 포함되는 송파역, 먹자골목으로 꼽히는 방이역 상권에 집중돼 있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서울 송파구 내 핵심 3대 상권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운영 현황을 확인해 봤다. '주거고객 51.8%' 잠실새내역, 여성환자 압도적 잠실새내역 반경 1km 이내 주거인구는 10만5935명으로 송파역(9만2786명), 방이역(8만2581명) 보다 많았다. 잠실새내역 약국은 67곳, 의원은 88곳으로 약국 대비 의원이 소폭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내과·피부과가 각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비인후과 11곳, 정형외과 10곳, 산부인과·안과 각 7곳, 소아청소년과 6곳, 가정의학과 4곳 순이었다. 지역 내 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5840만원이며 중간값은 3952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 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845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피부과 8254만원, 정형외과 6091만원, 산부인과 5385만원, 가정의학과 4739만원, 이비인후과 3267만원, 소아청소년과 3064만원, 내과 3019만원 순이었다. 최근 6개월 간 병원 평균 결제단가는 6만191원이며, 2만1769원 미만 거래가 44%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성 이용고객(환자)이 압도적이었는데, 50대 여성이 17.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 15.6%, 60대 이상 여성 12.9%, 30대 여성 12.3% 등 순이었다. 남성은 40대 9.7%, 50대 9.1%, 60대 이상 7.4%로 여성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의원을 방문한 고객(환자)군을 분석한 결과 주거고객이 51.8%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유입고객 34.3%, 직장고객 13.9%순이었다. 약국의 월 평균매출은 4158만원으로 의원 대비 1682만원 낮았다. 약국 매출 중간값은 3624만원이었다. 지역 내 약국의 최근 3개월 월평균 결제건수는 2627건, 월평균 결제단가는 1만5711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고객(환자)은 40대 여성이 14.2%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3.8%, 50대 남성 12.5%, 60대 이상 여성 12.4%, 40대 남성 12.2% 등 남성의 비율이 의원 대비 높았다. 3040 젊은 세대 많은 송파역, 산부인과 월매출 1.2억원 헬리오시티와 인접해 있는 송파역은 3040세대의 비중이 높았다. 송파역 약국은 75곳으로 의원 65곳 보다 많았다. 이중 피부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11곳, 이비인후과·정형외과 각 10곳, 소아청소년과 7곳, 안과 6곳, 산부인과 4곳, 비뇨기과 3곳, 가정의학과 2곳 순이었다. 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5497만원으로 잠실새내와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 평균매출은 2864만원이었다. 다만 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1억1644만원으로 가장 매출액이 높았고 정형외가 8331만원, 피부과 7993만원, 내과 4953만원 등 순이었다. 최근 3개월 병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120건, 월평균 결제단가는 4만3920원으로 조사됐다. 고객(환자)군을 성별·연령별로 나눴을 때 30대 여성이 16.8%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4.2%, 40대 여성 14.0%, 60대 이상 여성 11.1%, 40대 남성 10.8%, 50대 남성 10.1% 등 순이었다. 송파역 역시 주거고객이 50.8%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입고객 30.7%, 직장고객 18.5%로 나타났다. 약국의 월 평균매출은 4771만원으로, 잠실새내역 인근 대비 613만원 더 높았다. 중간값은 3307만원으로 확인됐다. 약국의 최근 3개월 월 평균 결제건수는 2424건, 결제단가는 1만9522원으로 조사됐다.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의원과 달리 약국은 60대 이상 남성이 27.4%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주거고객 62.2% 방이동, 50대 이상 연령층 많아 먹자골목이 형성된 방이동 인근 약국은 38곳, 의원은 34곳으로 앞서 비교한 잠실새내, 송파에 절반 수준이었다. 의원·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10명 중 6명은 주거고객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의 비율이 높았다. 의원은 내과·소아과가 각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5곳, 이비인후과·피부과 4곳, 안과 3곳, 가정의학과·산부인과 2곳이었다. 지역 병원당 월 평균매출은 4553만원이었는데, 과목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정형외과의 월 평균매출은 1억5970만원으로 잠실새내·송파 인근 타 진료과 대비 월등히 높았으며 소아과와 안과의 매출액은 1273만원, 958만원에 불과했다. 성별·연령별로 고객(환자) 구성비를 보면 50대 여성이 20%를 차지했으며 40대 여성 13.4%, 60대 이상 여성 13.3%, 50대 남성 10.5%, 60대 이상 남성 10.4%, 40대 남성 10.2% 등 순이었다. 약국의 월 평균매출은 3476만원으로, 송파역과 비교했을 때 1300만원 가량 적었다. 최근 3개월 월 평균 결제건수는 2165건, 결제단가는 1만6328원으로 잠실새내 보다는 높고 송파 보다는 낮았다. 환자군은 5060세대에 집중됐는데, 50대 여성이 17.6%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여성 17.3%, 60대 이상 남성 15.6%, 50대 남성 14.2%, 30대 여성 12%, 30대 남성 9% 등이었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6-02-06 06:00:58강혜경 기자 -
코스닥 퇴출 시계 임박…바이오·헬스기업 20곳 '빨간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면서 바이오 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상장폐지 심사를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되고 상장 유지 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되면서 퇴출 심사 대상에 오르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시가총액 기준을 적용할 경우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20곳이 상장폐지 사정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달 중 상장관리부 내 상장폐지 심사팀을 별도로 만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력 수급, 조직 현황 등을 고려해 관련 팀을 부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조치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코스닥 시장에서 신규 상장은 활발했지만 실적과 사업 성과가 부진한 기업이 시장에 장기간 잔존하며 지수가 장기간 정체되고 시장 신뢰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상장 문턱은 낮추되 퇴출은 쉽게 이뤄지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제도화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초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효율화하는 개선안도 제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코스닥 상장사는 시가총액 150억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해당 기준은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순차 상향될 예정이다. 상장폐지 심의 단계와 기업에 부여하는 개선기간도 축소한다. 이로써 상장폐지 사유발생부터 최종 결정까지의 소요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닥은 심의 단계를 3심제에서 2심제로, 최대 개선 기간을 2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인다.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퇴출 기업의 비상장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상장폐지 심사 중 정보 공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 부실기업의 추가 정리 방안을 포함했다. 당국은 기술력으로 상장한 기업이 상장 이후 5년 이내에 주력 사업이나 업종을 변경할 경우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포함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뒤 본래의 기술 개발과 무관한 사업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껍데기 상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제도 변화가 현실화되면서 바이오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실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하거나 개선 기간을 부여받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달 엔케이맥스와 카이노스메드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두 회사는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두 회사의 상장폐지 절차는 보류된 상태다. 아이큐어, 메디콕스, 올리패스, 에스엘에스바이오, 더테크놀로지, 세종메디칼 등 다수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실질심사를 받았고 현재는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황이다.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상장 유지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현행 시가총액 기준을 적용할 경우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00억원을 하회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는 20곳에 달한다. 대성미생물, 더테크놀로지, 동성제약, 롤링스톤, 멕아이씨에스, 바이오인프라, 비스토스, 세니젠, 세종메디칼, 셀레믹스, 셀레스트라, 엑셀세라퓨틱스, 올리패스, 우진비앤지, 유틸렉스, 조아제약, 피씨엘, 피플바이오, 플라즈맵,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해당한다. 시가총액이 가장 낮은 곳은 더테크놀로지로 시가총액이 47억원에 그쳤다. 이어 세니젠(133억원), 올리패스(134억원), 셀레스트라(136억원), 피씨엘(168억원) 등도 시가총액 200억원을 밑돌고 있다.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구간에도 다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포진해 있다. 이들 기업은 당장 상장폐지 대상은 아니지만, 상장 유지 요건 강화가 본격화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 유지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플라즈맵(208억원), 한국유니온제약(216억원), 바이오인프라(227억원), 우진비앤지(232억원), 피플바이오(242억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유틸렉스(252억원), 엑셀세라퓨틱스(254억원), 동성제약(259억원), 비스토스(264억원), 세종메디칼(271억원), 조아제약(279억원), 대성미생물(284억원), 롤링스톤(291억원), 셀레믹스(292억원), 멕아이씨에스(298억원) 등도 모두 시가총액 300억원을 하회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실기업 정리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상장 이후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이 시장에 잔존하면 산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투자 환경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도가 연구개발 성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산업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마저 상장 유지 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무엇보다 단기 주가 흐름이나 일시적인 사업 지연만으로 상장 유지 부담이 확대되면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2026-02-06 06:00:57차지현 기자 -
창고형 약국 규제·제한적 성분명 처방, 2월 법안소위 물망[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오는 26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기로 확정하면서 창고형 약국 규제 법안과 제한적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이 상정될지 시선이 모인다. 창고형 약국 규제 법안의 경우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형 약국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는데다 찬반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법 시의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한적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도 대체조제 간소화 제도 시행에 이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를 해결할 방법으로 국회 심사 필요성이 커졌다. 5일 국회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법안소위 일정에 합의하고 상정 안건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정 가능성이 높은 법안 중 약계와 의료계 관심이 큰 법안은 창고형 약국 규제 법안과 국가필수약 등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이다. 창고형 약국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같은 당 서영석 의원, 남인순 의원, 장종태 의원 등이 대표발의했다. 김윤 의원안은 100평 이상 규모 약국 개설 때 시·도지사 산하 설치된 약국개설위원회로부터 개설 타당성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서영석 의원안은 특정 약국, 약사, 한약사 광고의 사전심의를 의무화하고 창고, 공장을 비롯해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외래어·외국어 등 소비자나 환자가 의약품을 남용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쓴 광고를 금지해 국민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남인순 의원안 역시 창고, 공장과 같은 의미를 가진 외래어·외국어 표시로서 복지부령으로 정한 표시를 약국 고유명칭으로 쓰지 못하게 해 국민이 약을 공산품처럼 구매하거나 오남용을 부추기는 문제를 개선하도록 했다. 제한적 성분명 처방 법안은 민주당 김윤 의원과 같은 당 장종태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국가필수의약품과 수급불안정의약품 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성분명 사용을 권장(김윤 의원안)하고, 의사 처방 때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강제(장종태 의원안)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구분 약사법 개정안도 이달 법안소위 상정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 법안은 약국개설자가 개설자 면허와 동일하지 않은 면허소지자를 고용해 약국개설자 면허범위를 벗어난 판매나 조제를 수행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개설자 면허종류가 다른 약국 간 기능의 경계를 법으로 명문화하는 게 핵심이다. 한약사가 상급종합병원 문전약국을 개설해 약사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문약을 조제·청구하는 행위를 규제해 국민 의약품 안전을 강화하는 게 입법 취지다.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안건 협의 결과에 따라 법안소위 심사를 이행할 계획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복지위는 2월 법안소위를 열어 지난해 12월과 새해 1월 심사하지 못한 기상정 법안에 대한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26-02-06 06:00:55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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