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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GLP1 비만약-당뇨약 병용은 저혈당 위험 상승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왼)와 마운자로.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비만치료제에 대해 당뇨 환자는 당뇨병치료제와 병용하는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커져 의료진과 꼭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LP-1 비만치료제 브랜드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전국 지역 의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 안내서에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식약처는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경우 혈당이 낮아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약물의 용량 조절 여부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만치료제 사용이 금지되며,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을 고려해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비만치료제 종류에 따라 약물 중단 후 최소 1~2개월 정도 피임이 필요하다.비만치료제는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의사의 처방 후 허가된 용법대로 투약을 시작하고 증량하여야 하며,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투여 방법과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비만치료제 투여 시 복부, 대퇴부(허벅지) 또는 상완부(윗팔) 중 편한 부위에 주사하고 투여할 때마다 주사 부위를 바꾸도록 한다.환자는 투약 전 의료 전문가에게 ▲해당 약물 과민반응 ▲현재 투여중인 약물 ▲병력 ▲임신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비만치료제는 빛을 피해 냉장보관하고, 약이 얼었거나 입자가 보이거나 색이 변했다면 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식약처는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위장관 장애, 주사부위 반응, 피로, 어지러움 등 이상사례가 흔하게 발생할 수 있고, 과민반응, 급성 췌장염, 담석증, 담낭염 등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상사례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전문의약품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 지도를 따라 사용하고 비만치료제의 허가 범위 내 사용 등 안전 사용을 당부했다.더불어 온라인 등에서 해외직구나 개인 간 판매를 통해 구매하거나 유통하는 것은 제품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하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투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해당 교육 자료는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홍보물자료 → 일반홍보물에서, 의약품안전원 누리집(www.drugsafe.or.kr) → 교육·홍보 →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9-29 09:20:27이탁순 -
"NMOSD 치료 접근성 강화 필요"…급여기준 개선 촉구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시신경척수염환우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시신경척수염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 의원과 한국시신경척수염환우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NMOSD는 단 한 번의 재발이 실명이나 마비 등 비가역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하지만 국내 급여기준은 '맙테라(리툭시맙)' 사용 이후 1년 내 2회 이상 재발과 같은 조건을 요구해, 재발을 경험해야만 신약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와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짚고, 조기 치료 접근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기훈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언'을 통해 국내 급여 환경의 문제를 지적했다.김 교수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급여기준 때문에 환자들이 초기부터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재발과 장애 누적을 막기 위해 신약의 조기 사용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환자 발제를 맡은 박보람 환우는 ‘환자 경험을 통해 본 재발 없는 삶과 조기 치료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환자들의 현실을 전달했다.박 환우는 "진단 방랑 끝에 치료를 시작하지만 허가 외 약제를 사용하거나 부작용으로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발률 0%를 기록한 신약도 있지만 급여권에 들지 못해 환자들은 여전히 재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호소했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종철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 보호자 ▲박응규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 보호자 ▲김연숙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김국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실장 ▲어윤호 데일리팜 기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반복 재발로 인한 환자·보호자의 고통, 재발 예방 신약의 조기 도입, 급여기준 개선을 통한 장기 치료·돌봄 비용 절감 등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서미화 의원은 "NMOSD가 독립된 질환으로 정의된 지 불과 20여 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료기술 발전으로 재발로 인한 장애를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초기부터 허가 약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우리나라 역시 환자가 불필요한 재발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9-29 09:16:54손형민 -
약사영양학회, 원스글로벌과 맞춤형 건기식 활성화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는 29일 의약품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과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약국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원스글로벌의 지능형 솔루션 ‘AI 약사 에이전트’와 디지털 복약관리 플랫폼 ‘커넥트케어(ConnectCare)’를 약국 현장에 적용하는 PoC(개념검증)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약국의 복약 상담과 처방 과정에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 허가사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상담 환경을 조성해 약물 안전성과 상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양 기관은 또 태블릿PC,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과 연계해 소분 건기식 판매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고도화하고 약국에서 출발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약국 현장에서 건기식의 안전한 사용과 소비자 맞춤형 관리를 지원하고 지역 약국의 전문 유통채널로서 역할 확대와 약사 주도의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약사영양학회 측 설명이다.학회는 이번 협약이 학회 전문성과 원스글로벌의 데이터·AI 기술이 결합된 첫 협력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약사 주도의 복약·영양 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박경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약사 전문성을 데이터와 AI 기술로 확장해 약국을 중심으로 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복약·영양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조양연 학회장은 “이번 협약은 약사가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학회는 학술적 근거와 교육을 통해 약사들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복약·영양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원스글로벌과 함께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약사영양학회는 약사사회를 대상으로 임상영양요법을 의약품과 통합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정보 제공을 위한 학술·교육 중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약국 맞춤 건강기능식품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약사의 임상 역량 강화을 지원하고 있다.2025-09-29 09:16:26김지은 -
대우제약 "부산시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 획득"(자료: 대우제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지난 24일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청년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대우제약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안과전문제약사로 수준 높은 연구개발 활동과 신공장 증설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해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대우제약은 부산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에 공감하고, 부산시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와 조직문화를 개선해왔다. 부산시 청년 평균 임금보다 높은 수준도 유지해왔다.지용훈 대표이사는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대우제약이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임직원 모두가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의 우수 인재가 타 지역이 아닌 부산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문화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 채용 또한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대우제약은 부산시 향토 기업으로 연구 개발과 설비 확충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 500억원 규모 신공장 기공식을 진행했고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 최초 필로카르핀 1% 함량의 점안제 출시도 앞둔 상태다.2025-09-29 09:10:17차지현 -
모더나코리아, 백신 관리 지원 '샷케어' 프로그램 운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국내 의료진의 백신 관리와 접종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백신 관리 알림 서비스 '샷케어(ShotCare)'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이 동시에 접종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의료 현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세심한 관리와 원활한 운영이 필수적이다. 이에 샷케어는 의료진의 효율적인 접종 수행을 돕고,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백신 접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모더나는 샷케어 프로그램의 주요 서비스로 의료진에게 ▲카카오톡 알림 ▲백신 통합 관리 화면 ▲환자 상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유효 기간 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 만료 3주, 2주, 1주 전 카카오톡 알림을 전송하고, 백신별 유효 기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화면을 제공한다. 또 환자의 백신 관련 질문 응대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자주 묻는 질문 답변을 포함한 환자 상담 가이드를 제공해, 의료 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돕는다.샷케어 프로그램은 QR코드 스캔 후 병원 정보 입력만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으며, 동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샷케어는 의료 현장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접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모더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과거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와 관계없이 강력한 항체반응을 유도하며, 65세 이상에서도 젊은 층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 효과를 확인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층에서 독감 백신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오는 10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5~’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 균주를 포함한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2025-09-29 09:09:30손형민 -
삼아제약 창립 80주년…"혁신·신뢰로 새로운 100년 다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아제약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지난 80년간 보내 주신 주주·고객 여러분의 신뢰가 삼아제약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29일 밝혔다.삼아제약은 지난 1945년 10월 4일 창립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관지·천식 치료제 ‘씨투스정’과 피부질환 치료제 ‘리도멕스’를 비롯해 호흡기질환과 소아청소년에 집중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삼아제약은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며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노력한다’는 사명을 되새기며 변함없는 신뢰와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또한 80주년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건강한 삶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2025-09-29 08:50:52김진구 -
대원제약, 급성기관지염치료제 '코대원플러스'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대원플러스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대원제약은 지난 5월 29일 코대원플러스의 허가를 신청했고 4개월 만에 급성기관지염 적응증을 승인받았다.대원제약은 “코대원플러스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증상 완화 효과와 확보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대원제약은 오는 12월 코대원플러스를 발매할 예정이다.2025-09-29 08:44:4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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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건보공단 일부 서비스 중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부 서비스도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시스템이 연계된 공단의 일부 서비스 이용이 중단& 8231;지연된다고 밝혔다.정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한 주민등록변동자료 등 정보연계 중단으로 자격 취득·변동·상실 등 공단 업무 일부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외부기관을 연계한 증명서 발급이 일부 중단 또는 지연된다.다만 공단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공단 누리집(www.nhis.or.kr) 등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단·지연되는 경우 수기 접수, 처리기한 연장, 소급적용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공단은 현재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시스템 안정화가 완료되는 즉시 모든 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계획이며, 복구 상황 및 재개 시점은 공단 누리집(www.nhis.or.kr) 공지사항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공단과 달리 식약처는 민원 서비스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식약처 소관 민원 신청 창구를 전수 점검한 결과,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민원창구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민원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식의약 분야별 민원창구를 통하여 기존과 같이 민원 신청 및 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2025-09-29 08:31:43이탁순 -
대웅제약 나보타, 중동 10개국 진출...시장 공략 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신흥 미용·성형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에 대거 진출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 8729;이창재)은 최근 이라크·바레인과 연이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MENA) 20개국 중 10개국 진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북미와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최근엔 중동을 나보타의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점찍고 국내 업체 중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2020년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5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했고 5개국에서 수출계약 체결 및 품목 허가를 완료하는 등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다.중동 지역은 OECD 조사에서 30세 미만 인구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 구조가 젊다. 종교적인 제약에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SNS 통해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5억 8930만 달러(약 3조 6286억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해 2030년엔 47억 6260만 달러(약 6조 67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품질의 보툴리눔 톡신을 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중동 미용·성형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선도 회사로 회사와 의료진,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만의 체계적인 의료진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학술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경험하는 미용·성형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게 핵심 전략이다.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4월 글로벌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에 중동 의료진들을 대거 초청했으며 올해 연말에는 최초로 글로벌로 무대를 옮겨 'NMC MENA'를 사우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약 100여명의 중동 의료진이 참석해 체계적인 시술 노하우를 익히고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5-09-29 08:18:08이석준 -
파마리서치는 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를 포기했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최대주주)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2대주주)에 매각한다.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한 셈이다.수년간 경영권 분쟁 끝에 최대주주 자리를 꿰찬 파마리서치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있다는 분석이다. ▲본업 집중 ▲계열사 리스크 차단 ▲자금 확보 ▲지배구조 단순화 등이 그렇다. 특히 계열사 리스크 차단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주식양수도 계약이 끝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 23.04%(557만1787주), 파마리서치 10.61%(256만4857주)로 변경된다. 이에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바이오노트의 주당 매입가는 8532원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4일이다.한지붕 두가족의 한계파마리서치는 수년간 경영권 분쟁 끝에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올 2월에는 2대주주 바이오노토와 3대주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으며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이후 파마리서치와 바이오노트는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을 절반씩 흡수하며 3사의 지분율은 42.35%까지 올라갔다.다만 갈등이 존재했다. 표면적으로는 40% 이상의 확고한 지분율을 보유해 지배력을 강화했지만 '한지붕 두가족'이라는 한계에 직면했다.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표면상으로 1, 2대주주 지분율 차이가 커 보이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가 조영식 바이오센서 의장이기 때문이다.이에 파마리서치 21.21%(512주9715주)와 바이오노트+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21.14%(511주727주)로 계산될 수 있다.씨티씨바이오는 올 3월 14일부터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이사 체제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감사, 김신규 대표는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팽팽한 지분율처럼 양측 사람이 한명씩 배치된 셈이다. 이사회도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이에 한지붕 두가족 체제가 가동됐지만 최근 한쪽이 씨티씨바이오를 전담하는게 어떻겠냐는 방안이 논의됐다.구체적으로 단독대표 체제 변경이나 한쪽이 다른쪽 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결국 파마리서치가 1차적 조치로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넘겼다.공동 최대주주 체제에서는 경영 방향이나 의사결정에 충돌 가능성이 크다. 단일 경영 주체가 되면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실제 파마리서치도 이 점을 매각 이유로 밝혔다.파마리서치의 노림수는파마리서치는 이번 결정으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사실상 포기하지만 이득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먼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본업 고도화 ▲‘리쥬란’의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코스메틱 브랜드의 미국 시장 조기 정착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본업 집중이 파마리서치의 공식 입장이라면 ▲계열사 리스크 차단 ▲지배구조 단순화 ▲자금 확보 등은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계열사 리스크 차단 해석이 힘을 얻는다.파마리서치는 올해 6월 인적분할을 추진했다가 3주만에 철회했다. 당시 지주사 체제 전환 이유 중 하나가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리스크와 사업 운영을 분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부터 올초까지 약 2년간 경영권 분쟁에 놓여져 있었다. 파마리서치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한 회사에서 사업과 투자를 동시에 수행할 경우 M&A와 같은 고위험 투자 활동이 사업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체감했다.파마리서치는 당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취득 당시 투자 활동으로 인한 위험이 회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있었고 생각보다 지연된 경영권 취득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도 리스크의 분리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1차적 조치로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매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정상화에 의문을 품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파마리서치는 올 상반기 삼덕회계법인을 대동해 씨티씨바이오 심층 경영 점검을 단행했다. 회계, 재무, 인사 등 부실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70억원 단기차입금 보증까지 서 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종합적인 판단하에 씨티씨바이오 정상화 작업에 발을 뺀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열사 살리기에 힘을 분산하기 보다는 경영권을 현 2대주주에 넘기고 본업에 집중하자는 판단이다. 이 역시 계열사 리스크 차단이다.파마리서치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219억원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파마리서치는 이미 유동성이 풍부해 자금 확보만을 위한 지분 매각은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올 반기말 현금성자산은 4811억원(유동성금융자산 3453억원 포함)이다.시장 관계자는 "파마리서치의 이번 움직임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조치로 읽혀진다. 본업이 커지면서 씨티씨바이오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영권 분쟁 이슈도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아예 제로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파마리서치가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이 전망될 정도로 자체적으로 힘이 커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과 글로벌 진출로 시선이 쏠려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제약바이오 쪽으로 사업간 시너지보다는 리스크가 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2025-09-29 06:27: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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