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리쿠르트] 다이이찌산쿄·한독·파마리서치 등 부문별 채용2026-02-26 09:39:46차지현 기자 -
충북도, 공공심야약국 9곳 운영…약국 3곳 추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가 휴일·심야 시간대 도민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총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약국 문이 닫히는 심야 시간(20시~익일1시)에도 의약품 조제 및 판매는 물론 전문 약사의 복약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가벼운 증상을 앓는 환자들의 불필요한 야간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도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24년 5곳으로 시작해 2025년 6곳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진천 건강종합약국 ▲음성 광재약국 ▲괴산 남지약국 등 3곳을 추가 지정했다. 특히 괴산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인해 의료·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으로, 단순한 약국 운영 확대를 넘어 지역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은 청주·충주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1시, 증평·진천·음성은 오후 9시부터 12시, 괴산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며 월 1~2회의 휴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화로 사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장우성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을 통하여 도민들의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심야약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26 09:33:29강신국 기자 -
식약처, 임상약 치료목적 사용 비용청구 원가 세부항목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임상약 제공자가 임상약 제조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원가)을 환자에게 청구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용의약품 치료목적사용 비용청구 관련 원가 세부항목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를 26일 제정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용의약품 치료목적사용 제도는 말기암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주치의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국내·외 임상약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이다.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임상약은 대부분 무상제공되며, 바이오의약품 등 제조에 고비용이 소요되는 경우 임상약 제공자가 임상약 원가에 해당하는 비용을 환자에게 청구할 수 있으나, 원가 세부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환자와 임상약 제공자 등이 원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원가 세부항목은 시설 및 환경관리 등에 소요되는 비용, 연구개발비용 등이 제외된 것으로 개별 환자에게 사용되는 임상약 제조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임상약 제공자가 환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임상약 비용을 명확히 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비용청구 가능한 원가 세부항목 ▲원가산정 기준 등을 담았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면서 비용 산정의 투명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2-26 09:12:48이탁순 기자 -
광동제약, 이승재 상무 생산본부장 신규 선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이승재 상무이사를 신임 생산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를 전진 배치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공정 전반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승재 신임 생산본부장은 향후 품질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생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 제품군에 대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화약품 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애보트, 휴메딕스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품질보증 총괄을 맡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2024년 광동제약 의약품생산부문장으로 합류한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승재 본부장은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생산 현장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품질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2-26 09:12:45최다은 기자 -
SK케미칼 ‘조인스’ 누적 매출 7000억원 달성[데일리팜=최다은 기자]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 출시 이후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가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인스는 2002년 국내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천연물 의약품으로, 23년간 골관절염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돼 왔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은 약 19억 정에 달한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8000만정 이상이 처방된 셈이다. 이는 2023년 기준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 약 433만명을 감안할 때, 환자 1인당 약 400정 이상 복용 가능한 물량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인스의 누적 매출은 2024년 6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21년 454억원, 2022년 472억원, 2023년 483억원, 2024년 532억원, 2025년 59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은 약 507억원으로, 연평균 7% 수준의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실제 처방 경험이 의료 현장에서의 신뢰로 이어진 점을 주요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골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환경에서, 장기 복용을 전제로 하는 시사도아(SYSADOA,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치료제의 특성이 시장 확대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고용량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제품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선 파마사업대표는 “조인스의 누적 매출 7000억원 달성은 23년간 축적된 처방 경험과 임상 근거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받아 온 결과”라며 “고령화로 골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 전략과 근거 기반 치료 접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항염 및 연골 보호 작용을 통해 증상 완화와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단기 통증 완화 중심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 증상 관리에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2026-02-26 09:10:02최다은 기자 -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만 남는다…라게브리오 재고 바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앞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로 한정된다. 다른 경구제인 라게브리오의 국내 재고가 소진되면서 내달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되는 영향이다. 26일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정부가 공급중인 라게브리오 재고 소진으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한 품목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 중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 2024년 10월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쓰이고 있다. 라게브리오는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어 정부 재고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공급을 지속해 왔는데, 라게브리오 재고 유효기간이 종료되면서 내달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사용되며,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는 라게브리오나 베클루리주를 사용한다. 라게브리오 사용이 중단되면, 기존 라게브리오 대상군은 베클루리주 사용이 가능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에게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신장애 환자(투석포함)를 대상으로 허가범위가 확대됐다(1월 14일). 기존 팍스로비드 사용이 권장되지 않아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던 중증 신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을 통해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워 라게브리오를 처방받던 환자 중 상당수가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유일한 먹는 치료제가 될 팍스로비드 사용이 활성화 되도록 일선 의료기관의 처방 편의성 증대 방안을 마련중이다.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병용금기약물(40종) 복용 확인이 번거로워, 의료현장에서 처방 시 불편함이 다소 있다. 질병청은 병용금기약물 복용자의 팍스로비드 사용 확대를 위해 품목허가에 기반해 병용금기약물 세부안내(해당약제 복용중단 혹은 타 의약품 대체처방 등)를 팜플랫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2026-02-26 09:03:17이정환 기자 -
박재형 HLB제약 대표 ‘존경받는 CEO’ 3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도 함께 획득하며 사람 중심 조직문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기 제도 도입을 넘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박재형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김만규 부사장은 ‘GPTW 파이오니아상’을, 이용우 인사총무총괄 이사는 ‘GPTW 혁신리더상’을 각각 수상했다. HLB제약은 형식적 복지 확대보다 실질적 소통과 일·생활 균형 정착에 집중해 왔다. 대표이사와 신입사원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님 계좌로 매월 용돈을 지급하는 효도수당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기 퇴근 문화도 정착시켰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임직원 몰입도와 장기 근속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인재 성장 지원과 유연한 근무 환경 확대를 통해 성과와 구성원의 행복이 선순환하는 경영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재형 대표는 “지속 성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2-26 08:30:54이석준 기자 -
분기 매출 1천억 훌쩍…위고비·마운자로 비만약 시장 폭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도 국내 시장 폭격이 본격화했다. 위고비는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매출이 5000억원에 육박했다. 마운자로는 3개월 매출 2000억원에 근접하며 비만약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기존 시장을 주도한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영향력이 크게 위축됐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지난해 매출 46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월 식품의약품허가를 받은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매출 60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위고비는 지난해 2분기에 1338억원의 매출로 발매 9개월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370억원, 116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종근당과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위고비는 높은 가격에도 국내 발매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출시 초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위고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4.9% 감소했는데 약가 인하와 신제품 마운자로의 등장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는 작년 8월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자 공급가를 40% 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1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2023년 6월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됐고 2024년 8월 비만치료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마운자로는 작년 3분기 284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1871억원으로 위고비를 크게 앞섰다. 작년 4분기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매출 3038억원을 합작하며 국내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의 새 역사를 동반 작성했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추월했다. 지난해 마운자로 매출은 230억6500만달러(약 33조원)로 위고비 매출 791억크로네(약 18조원)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위고비 등장 이전에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던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작년 매출이 102억원으로 2024년 656억원에서 1년 만에 84.4% 쪼그라들었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2023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삭센다는 지난 2023년 매출이 668억원에 달했지만 위고비 등장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하고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시장을 더욱 많이 잠식했다는 평가다.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는 작년 매출이 35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큐시미아는 삭센다보다 매출 감소 폭은 작았지만 위고비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2026-02-26 06:00:59천승현 기자 -
기등재약도 '약가유연제' 적용...국산신약 수출 날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기등재 약제에 대해서도 이중약가제인 ‘약가유연계약제’를 확대 적용하면서 국산 신약들의 글로벌 진출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약가유연제가 확대 적용되면 HK이노엔의 케이캡과 같은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미 확대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복지부는 건정심에서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약가유연계약제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요양급여규칙을 개정해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에 적용되는 약가유연계약제를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확대한다. 적용 대상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확인 결과 기등재 약제도 약가유연제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미 급여 상한액을 받고 있는 국산 신약들도 포함된다는 뜻이다. 정부 고시된 표시가를 높게 계약하게 되면 수출 시 약가 책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케이캡의 경우 사용량약가 연동에 따라 약가 인하 대상이었지만 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고시가를 그대로 유지한 사례다. 중증질환 치료제는 아니지만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약가인하에 따른 파장이 컸다. 국산 신약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중약가제(약가유연제)가 적용되면서 수출 시 가격 협상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국내 제약사 A관계자는 “등재 약제는 이미 상한액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약이라면 표시가가 올라가는 게 큰 도움이다. 약가 책정할 때 국내 표시가가 참조약가가 되기 때문이다. 기등재 약제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준비하고 있는 품목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가유연제 확대 대상에 바이오시밀러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사들의 글로벌 판로 확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혜를 크게 보는 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과 희귀중증질환 환자들이다. 한국에서 표시가를 높게 유지하게 되면 글로벌 약가 정책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코리아 패싱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건정심 자료에는 ‘신약의 혁신성 등 가치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비용효과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어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접근성은 올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2026-02-26 06:00:58정흥준 기자 -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작년 수혜 제약바이오 살펴보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부터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시행되면서 고액 배당을 수령해 온 제약바이오 오너와 대주주의 수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고액 배당에 대한 과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3월 주주총회에서 전년도 결산 배당이 확정돼 4월에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주총에서 의결되는 결산 배당금부터 분리과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장사의 배당에 대해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의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배당 중심의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그동안 배당소득은 이자소득과 함께 금융소득으로 분류돼 연간 합산액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근로·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이 경우 최고 45%(지방소득세 포함 시 49.5%) 누진세율이 적용돼 고액 배당 수령자일수록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였다. 그러나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종합과세 대신 별도 세율이 적용된다. 구간별로는 ▲2000만원 이하 15.4%(기존과 동일)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7.5% ▲50억원 초과 33%의 세율이 적용된다. 배당이 많을수록 세율이 급격히 뛰던 구조가 완화된 셈이다. 2024사업연도 결산 배당액과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유한양행, 케어젠, 일성아이에스, 대원제약, 하나제약, 경동제약 등 6곳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배당성향은 경동제약 127.5%, 대원제약 68.8%, 유한양행 67.9%, 일성아이에스 62.5%, 케어젠 60.5%, 하나제약 41.5%로 모두 40%를 웃돌았다. 배당성향이 25% 이상으로 나타난 기업들도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했을 경우 분리과세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2024사업연도 결산 기준으로 보면 셀트리온(36.7%), 바이오노트(36.6%), 에스티팜(27.7%), 대웅제약(31.9%)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배당성향 요건은 충족한 데 따라 배당 증가율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분리과세 적용 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제도 변화로 지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오너와 대주주가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에 놓이게 됐다. 2024사업연도 결산 배당 수취액을 보면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총 157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 조 의장은 바이오노트에서 91억4200만원,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65억1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136억원 규모 배당금을 수령했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기준 회사 주식 3399만1208주(63.3%)를 보유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6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서 회장은 2024년 말 기준 셀트리온 주식 826만8563주(3.9%)를 보유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의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등은 30억원 이상의 배당 소득을 챙겼다. 종근당그룹에서는 이 회장이 종근당홀딩스(24억원), 종근당(14억원), 경보제약(2397만원)을 통해 총 38억원을 받았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한미사이언스(20억4800만원)와 한미약품(9억8900만원) 등에서 총 36억원을 수령했다. 이들 상당수는 기존 체계에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에 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분리과세 적용 시 세율이 낮아지면서 체감 부담이 완화되는 만큼, 오너 지분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배당성향을 추가로 끌어올릴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을 앞두고 올해에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결산 배당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다만 모든 기업이 수혜 요건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2024사업연도 기준으로 요건을 충족했던 기업이 올해 실적 변화에 따라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2024사업연도 배당성향이 67.9%에 달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으나 올해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5.9% 급증하면서 배당성향이 15.9%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배당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이다. 대원제약은 올해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배당성향 집계 자체가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순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 배당성향 산출이 구조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직 전체 상장사의 실적과 배당 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이라 전수 집계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배당성향 40%를 넘긴 기업은 경동제약(65.5%), 일성아이에스(633.1%) 정도에 그친다. 다만 일성아이에스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89.6% 감소하면서 분모가 축소돼 배당성향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2026-02-26 06:00:57차지현 기자
오늘의 TOP 10
- 1이번엔 800평에 창고형약국에 비만 클리닉+한의원 조합
- 2유디치과 사태가 남긴 교훈…약국판 '경영지원회사' 차단 관건
- 3국내 의사, 일 평균 외래환자 52명 진료…개원의는 61명
- 4약가인하 없었지만…9개월 간 카나브 추정 매출 손실 267억
- 5의료AI 병의원 연계…앞서는 대웅제약, 뒤쫓는 유한양행
- 6치매 초조증 치료옵션 확대…복합제 새 선택지 부상
- 7국내 개발 최초 허가 CAR-T '림카토' 3상 면제 이유는
- 8제네릭사, 6년 전 회피 ‘프리세덱스’ 특허 무효 재도전 이유는
- 9복지부, 수급안정 제약사 가산 채비…"퇴방약 비율로 선정"
- 10신규·기등재 모두 약가유연계약 가능…협상 중 병행신청 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