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1천억 훌쩍…위고비·마운자로 비만약 시장 폭격
- 천승현 기자
- 2026-02-26 0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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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비 작년 매출 4670억...3분기 연속 1천억↑
- 마운자로, 작년 4분기 1871억...위고비 추월
- 위고비·마운자로, 분기 매출 3천억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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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도 국내 시장 폭격이 본격화했다. 위고비는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매출이 5000억원에 육박했다. 마운자로는 3개월 매출 2000억원에 근접하며 비만약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기존 시장을 주도한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영향력이 크게 위축됐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지난해 매출 46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월 식품의약품허가를 받은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매출 60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위고비는 지난해 2분기에 1338억원의 매출로 발매 9개월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370억원, 116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종근당과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위고비는 높은 가격에도 국내 발매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출시 초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위고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4.9% 감소했는데 약가 인하와 신제품 마운자로의 등장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는 작년 8월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자 공급가를 40% 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1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2023년 6월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됐고 2024년 8월 비만치료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마운자로는 작년 3분기 284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1871억원으로 위고비를 크게 앞섰다. 작년 4분기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매출 3038억원을 합작하며 국내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의 새 역사를 동반 작성했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추월했다. 지난해 마운자로 매출은 230억6500만달러(약 33조원)로 위고비 매출 791억크로네(약 18조원)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위고비 등장 이전에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던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작년 매출이 102억원으로 2024년 656억원에서 1년 만에 84.4% 쪼그라들었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2023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삭센다는 지난 2023년 매출이 668억원에 달했지만 위고비 등장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하고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시장을 더욱 많이 잠식했다는 평가다.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는 작년 매출이 35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큐시미아는 삭센다보다 매출 감소 폭은 작았지만 위고비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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