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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등재 신청시 예상약가 사전조회 가능할듯앞으로 약가협상 절차없이 산정기준에 따라 급여 등재가격이 결정되는 약제는 등재신청과 동시에 예상금액을 사전 조회할 수 있게 된다.또 약품비가 삭감된 경우 요양기관에게 삭감사유와 약제급여기준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심평원 담당직원이 지정될 예정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업무를 이 같이 개선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투명화 방안은 크게 소통활성화, 시스템 개선, WITH YOU 3개 항목으로 요약된다.◆소통 활성화 방안=심평원과 제약업계의 소통창구인 워킹그룹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약가 산정기준 검토나 급여기준 개선 등 약제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제약사를 포함한 워킹그룹을 가동하겠다는 것.약품비 상담코너도 신설한다. 현재는 요양기관이 청구한 약품비가 삭감되도 관련 내역을 확인할 일원화된 창구가 없다.이 때문에 요양기관은 제약사 직원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거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앞으로는 약제관리실 내 약제기준부에 담당자를 지정해 삭감사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약제급여기준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약가 신규 및 조정신청 결과 안내방법도 개선한다. 현재는 약제결정 신청이나 조정신청 결과가 나오면 결과통보서를 우편으로 일괄 통보하고 있다.앞으로는 평가결과가 제약사 요구안대로 나온 경우 종전처럼 우편 통보하지만, 요구안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제약사 직원을 불러 결정결과를 설명한 뒤 통보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시스템 개선=약가협상에 의하지 않고 산정식에 따라 약값이 결정되는 제네릭 등에 대해서는 약가결정 신청과 동시에 예상금액을 사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제약사 예상금액과 심평원 평가금액간 차이가 발생할 경우 사전 확인이 가능해져 업무상의 실수로 나타난 등재지연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약제관리실 부서별 업무도 일부 개편한다. 먼저 급여기준 설정 취지를 심사와 연계하기 위해 전산심사 업무를 약제평가부에서 약제기준부로 이관한다.또 등재업무 분산을 위해 산정기준 대상 약제 약가 산정업무는 앞으로는 약제등재부가 아닌 약제평가부가 담당한다.아울러 약제관련 통계정보도 제약사에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WITH YOU=업무상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약제관리실 직원과 제약사가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칭 '고객과 함께 하는 교육'이다.또 약제관련 업무 전화번호가 바뀌면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이밖에 약제업무 투명화 방안 기본계획 수립 때도 제약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심평원은 "고객과 함께하는 간담회나 워크숍 등을 통한 소통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약사의 궁금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명화 방안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청렴도를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2012-08-09 06:35:00최은택 -
급여기준 개선요구 폭주…민원많은 품목부터 검토제약업계가 요청한 약제 급여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작업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허가사항 범위보다 급여기준이 좁아 사용이 제한돼 왔던 약제 사용 등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제약업계가 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을 통해 요청한 급여기준 개선요청 건수는 6개 유형, 53건에 달한다.이중 70%인 37건이 다국적의약산업협회를 통해 접수됐다. 신약이나 희귀필수약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급여기준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유형별로는 허가추가 관련 급여범위 확대 13건, 급여 적응증 확대 12건, 약제 투여단계(2차-1차) 확대 11건, 급여기준 문구 명확화 4건, 투여용량-투여방법 등 확대 3건, 연령 등 확대 10건 등으로 분포했다.세부내용을 보면, 허가추가 관련 급여범위 확대 요청 약제(약품명)에는 뉴론틴, 리리카, 리피토, 액티라제, 베네픽스, 코지네이트, 자이복수, 글라민, 디펩티벤, 케토스테릴, 프레조폴엠, 카비그라니세트로론, 알록시주 등이 포함됐다.또 급여 적용증 확대 대상으로는 쎄레브렉스, 에리우스, 지노트로핀, 타이가실, 플라빅스, 탁소텔, 수텐, 엔브렐, 저니스타, 듀로제식, 안플라그, 메게롤 등이 검토대상이다.이와 함께 심평원이 약가 일괄인하와 연계해 관심있게 보고 있는 약제 투여단계 확대 대상약제에는 싱귤레어, 에락시드, 알레지온, 칸시다스, 브리펜드, 오렌시아, 세디엘, 엘도스, 사이톱신, 사데닌 등이 포함됐다.심평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2차 약제로 분류됐던 의약품이 계단형 약가산정방식으로 폐기돼 동일가격으로 된 경우, 1차 약제와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건의한 사항 등에 대해 1~2차 약제 분류취지와 특성을 감안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아울러 급여용량과 투여방법 확대대상으로는 액토스, 베이슨, 당뇨병용제 일반원칙 등이 접수됐다.또 ▲연령 및 용량 확대: 애드베이트 ▲본인부담 축소: 넥사바 ▲급여기간 확대: 클로스원 ▲임상진료지침 관련 인정기준 확대: 바라크루드-타이가실-엔브렐 ▲진료과목 제한 폐지: 렉사프로 ▲장비별 급여기간 제한 폐지: 포사맥스 등이 검토대상 약제군에 포함됐다.이중 일부 약제들은 검토가 이미 마무리됐다.심평원은 검토결과 액토스의 급여용량을 15mg에서 30mg까지 확대하고 베네픽스의 급여기준상 용량을 허가와 일치하도록 1회 투여시 36-39IU/kg, 중등도이상 출혈 52-56IU/kg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복지부에 보고했다. 당뇨병용제 일반원칙과 관련해서는 베이슨은 현행 규정을 유지하고, 액토스에 한해 급여용량제한을 삭제하는 쪽으로 결론지었다.또 플라빅스는 심방세동에, 넥사바.탁소텔.수텐은 간세포함에 고식적 요법-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췌장내분비 암에 고식적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에드베이트와 코지네이트 연령제한 폐지의 경우 지난 6월27일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해 전체 연령에 급여가 가능하도록 급여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투용량 삭제는 더 검토가 필요하다.이밖에 에비스타, 에리우스, 포사맥스, 오렌시아, 메게롤, 사데인 등은 현재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심평원은 오는 11월까지 다른 약제들에 대해서도 검토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검토대상은 민원 다발생 약제, 학회 등과 중복 검토요청 약제, 약제비 비중이 높은 약제 등이다.심평원은 검토 결과가 나오는 순서대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복지부에는 12월경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2012-08-08 06:35:00최은택 -
"복합제 가격 현실화" 요구 많았지만 대부분 거절반값약가제 시행이후 복합제 가격을 현실화하고 조정(인하)기준을 합리화해 달라는 제약업계의 요구는 폭주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거절됐다.심지어 급여목록에서 빼달라는 비급여 전환요청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해당 품목을 목록에서 삭제해도 되는 지 깐깐하게 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복합제와 관련한 제약업계의 요구사항은 7개 항목으로 요약된다. 산정기준 항목에서는 단일제 가격과 연동해 약값을 정하고 상대적 저가기준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이 핵심이다.또 복합제 개량신약의 가격을 개발목표제품의 110% 수준에서 산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중 이미 고시에 반영돼 있는 복합제 개량신약 가격산정 외 두 가지 요구는 거절됐다. 현행 약가제도 원칙과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조정기준 항목에서는 복합제 약가인하 시 단일제 가격 수준을 보장해 달라는 건의와 함께 선별등재 이후 등재된 복합제 가격은 조정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구가 포함됐다.복지부는 이중 단일제 가격수준을 보상하는 요청은 수용하기로 했지만 인하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건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초 개발복합제에 약가 가산을 인정해 달라는 요청도 역시 수용되지 않았다.세부내용을 보면, 제약계는 복합제 가격을 단일제 최고가의 100%를 합산한 금액으로 산정하고 단일제의 가격이 조정될 때 복합제도 연동해 인하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해당 시점 단일제 최고가의 합으로 산정하는 것은 현 약가 산정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며 단일제 가격과 연동하는 것 또한 곤란하다"고 일축했다.상대적 저가반영 요구에 대해서도 "약가재평가 과정에서도 복합제는 개별 단일제의 상대적 저가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53.55%의 합으로 산정됐다"면서 "상대적 저가 적용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또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후 등재된 복합제는 후발의약품과 무관하게 현재 가격을 유지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2007~2011년 단일제 68%의 합으로 등재된 복합제를 조정하지 않으면 약가재평가로 조정된 기등재의약품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현 산정기준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거절했다.이에 대해 제약계 한 관계자는 "복합제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개발 아이템"이라면서 "현행 약가제도가 복합제 개발의욕을 꺾고 있다"고 주장했다.정부 측 관계자는 그러나 "합리적인 주장은 이미 고시에 반영돼 있거나 앞으로도 수용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써는 추가 개선여지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실제 복지부는 최근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에 청산, 합병 등을 통한 양도양수 품목에 동일가를 부여하는 것 이외에 복합제 등에 대한 개선요구는 반영하지 않았다.한편 약가 일괄인하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비급여 전환요청이 심심치 않게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제품을 보험목록에서 빼달라는 요청이지만 이조차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심평원에 따르면 비급여 조정신청은 신청일로부터 150일이내 평가를 진행한다. 프로세스는 녹록치 않다. 평가항목에서 제시한 질문에 해당되면 급여는 계속 유지된다.또 요건에 부합해도 깐깐하게 세부평가가 수행된다. 항목은 '진료상 필수인가', '단독등재 또는 3개사 가산 품목인가', '공급문제는 없는가(시장점유율, 생산량 등)', '등재된 지 2년 이내 품목인가', '산정불가, 퇴방약, 향정약 또는 마약인가' 등 5개인데, 이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비급여 전환이 거부된다.이에 대해 심평원은 "현행 제도는 성분, 제형, 투여경로가 같은 제품 중 3개사 이하 의약품에 대해서는 공급차질 등을 우려해 약가를 우대하고 있다"면서 "비급여 조정 검토때도 이를 고려해 대체약제 여부나 청구·생산현황 등을 고려해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일부 품목을 비급여로 조정할 경우 동일성분 약제 중 급여와 비급여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구조가 발생해 의료현장에서의 혼란은 물론 보장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밝혔다.심평원은 다만, 현재 '비급여 의약품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비급여 현황(공급) 및 기등재 목록정비 등 제도변경 후 처방행태 변화 등 전반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2-08-07 06:35:00최은택 -
해법 없는 신약 적정가치…리스크쉐어링으로 보완약가 일괄인하 이후 제약업계의 관심은 신규 등재될 신약의 가격수준에 모아지고 있다. 기등재의약품의 절대가격이 인하된 상황에서 당분간은 약가 사후관리제도가 위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사실 제약업계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이후 신약 가격에 적정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줄곧 요구해왔지만 묵살되기 일쑤였다.이 과정에서 국내 신약 등재가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최대 35%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약업계를 통해 공공연히 제기돼 왔다. 정부 관계자도 "국내 신약 가격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할 정도다.반값약가제 도입과 4월 약가 일괄인하는 그동안 묵살돼 온 신약 적정가치 부여요구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정부가 일괄인하 보상책으로 먼저 신약 가격에 적정가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하지만 선별등재제도와 비용효과성을 근간으로 운영되는 국내 약가제도 체계상 신약가격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지난해 6개월여에 걸쳐 정부와 제약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던 신약 적정가치 부여방안은 이후 새로 구성된 약가제도개선협의체 논의결과 '없던 일'로 돼 버렸다.반값약가제에 이은 후속 약가제도 개선·보완 방안 발표가 오리무중에 빠진 것도 신약 적정가치 부여방안의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복지부는 결국 인센티브보다는 현행 제도의 운용의 묘를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대안을 모색 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9월 중 발표예정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복지부의 묘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경제성평가에 예외기전을 반영해 평가의 묘를 살리고 이 결과를 약가협상에 일정부분 기속시키는 것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협상기법으로 리스크쉐어링을 도입해 약가제도의 원칙과 제약업계의 니드를 보완하는 이중 '트랙'이다.경제성평가 개선을 통한 신약 적정가치 방안은 단기와 중장기 방안으로 이미 제시됐다.단기방안은 경제성평가에 적용되는 비교약제 가중평균가를 약가 일괄인하 이전수준으로 보완하고 ICER값(임계값) 수용범위를 탄력 적용하는 내용인데, 1년짜리 한시 운용 방편이다.이중 약제특성이나 질병의 중등도 등을 고려한 ICER 임계값 수용범위를 탄력 적용하는 것은 중장기 방안에서 확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경제성평가가 어려운 약제도 특성을 고려해 환자 접근성 제고차원에서 등재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 방안의 주요골자다.이른바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범위를 확대하는 것인데, 진료상 필수약제 기준에 부합하지는 못하지만 환자치료에 필요한 희귀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제 중 비용효과성 입증이 어려운 약제가 대상이 된다.심평원은 또 선별등재제도 이후 등재된 신약 가치평가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신약 적정가치 평가방안 등 선별등재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를 올해 12월 완료목표로 추진해 중장기 개선방안에 피와 살을 붙인다는 계획이다.이 연구용역은 지난달 30일까지 공모가 마감됐는데 서울대 양봉민 교수와 상지대 배은영 교수 컨소시엄이 단독응모해 일단 유찰됐다. 심평원은 곧바로 재공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양봉민 교수와 배은영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 과제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신약 적정가치 부여 방안 단기과제 중 다른 한쪽인 약가협상 개선방안은 복지부가 구성한 전문가자문회의를 통해 그동안 세 차례 의견을 수렴했다.이 회의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해 전문가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뒤 다른 약가제도 개선방안과 함께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의 의견에는 경제성평가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이 입증된 약제의 경우 약가협상에서 일정수준 이상 가격을 인정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경제성평가를 통한 신약 적정가치 부여의 보완제로 리스크쉐어링제(위험분담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주로 재정영향에 초점을 맞춰 위험분담제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관련 연구는 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수행중이다.심평원도 성과기반 리스크세어링 TF팀을 구성해 임상적 유용성 자료 수준이나 비용효과성 자료 입증 가능성 등을 고려한 위험분담제 도입방안 검토에 착수했다.이에 대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약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니드에 부응할 만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2012-08-06 06:45:50최은택 -
약국 입지 철저히 분석하니 의료기기 매출 '쏠쏠'"약국은 실버마케팅에 눈을 뜰 때가 됐다. 약사들의 관심도에 따라 약국 실버 마케팅 스펙트럼은 무궁무진해 질 수 있다"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당시, 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약국 의료기기 도입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하지만 대다수 약사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심도 부족해 한마디로 실패한 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의료기기 선점 약국들의 실패 원인과 성공 약국들의 사례를 통해 약국 의료기기 도입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기존 의료기기 도입 약국들, 실패 원인은=약국들이 말하는 의료기기 도입의 애로사항은 정보부족과 전문성 부족을 들 수 있다.약사사회에 의료기기, 복지용구 등에 대한 전문가가 부재하고 전문적인 공급 업체 등도 없어 약사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약사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 제품을 선별하고 구입하다 보니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도 커지고 경험이 적어 상담이나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또 높은 가격대의 의료기기는 상담이나 판매에 적지 않은 시간과 수고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약사들이 바쁜 처방조제 중에 시간을 할애할 여유를 찾기도 쉽지 않다.약국들이 그동안 의료기기 전문 상점이나 인터넷, 홈쇼핑 등에 비해 약국은 서브 판매소라는 개념으로 관심도가 적었던 것도 약국 의료기기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 중 하나였다.서울 중랑구의 한 약사는 "동료 약사들이 경영 다각화 측면에서 의료기기 취급을 생각했다가도 정보가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초기 붐이 일었을 당시 잉여 자리를 확보해 기기를 들여놓고 처리 곤란으로 먼지만 쌓여있는 약국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약 나간 자리, 의료기기가 채운다면 어떤 장점이?=이 같은 상황 속 약국들은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취급했을 시 경영 중인 약국에 어떤 점들이 이익일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의료기기의 경우 평균 약국 마진률이 30%이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진 확보에 더불어 의료기기 판매 전문 약국으로 인식될 경우 약국 객단가 상승과 더불어 고정적인 잉여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약국들에는 매력일 수 있다.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 취급 전문 약국이라는 인식이 각인될 경우 추가적으로 노인환자나 외과질환 환자들의 잉여 처방전 흡수도 노려볼 만한 부분이다.더불어 비교적 정부의 고령인구 복지정책 등에 소외돼 있던 약국들이 복지용구 취급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약국 ‘파이’를 넓혀가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고령 환자들을 위한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취급하고 전문적인 상담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 약국 신뢰도 향상에 어느 정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국 매출 확보에 더불어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의료기기․복지용구 도입 약국, 실제로 가보니=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실로암온누리 약국 정세희 약사는 약국 역세권 입지에 따른 유동인구 확보와 더불어 건물 내 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있다는 점을 의료기기 도입 성공 포인트로 고려했다고 말한다.약국 건물 위로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처방전을 가지고 오는 환자 중 찜찔기, 안마기 등의 의료기기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정세희 약사는 "약국 의료기기 중개업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상품을 선택하다 보니 기존 약국 화장품 등을 취급했을 때보다 실패 확률이 적고 의료기기는 처방 환자들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다 보니 기존 약국 화장품 등에 비해 상담과 판매도 훨씬 수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 인동약국은 약국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층이 고령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이 약사의 설명이다.약국이 위치한 동네의 특성상 주변 거주민들의 대다수가 노년층인만큼 약국을 찾는 환자들도 고령이 많아 의료기기나 복지용구 혜택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약사의 이러한 관심으로 취급 시기가 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관심도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인동약국 이금형 약사는 "주요 고객층이 노년층이라는 점에 더해 약국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설치할 수 있는 잉여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취급을 결정했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2-08-03 12:30:00김지은 -
급변하는 약국 환경…"의료기기 시장 선점하라"의약분업 이후 약국들은 조제와 판매약 외 화장품과 홍삼, 약국전용 의약외품 등 매출 다각화를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일부 약국은 해당 제품들로 적지 않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말 그대로 극소수 약국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전문가들은 약국도 이제는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그 중 약국들이 주목해야 시장이 바로 '실버 마케팅' 분야라는 것이다. 실버시대 약국들은 의약품 시장 외에도 의료기기 시장까지 약국들이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다.약국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의 가능성과 도입 방안 등을 알아본다.◆약국 의료기기 시장 선점 "왜 지금인가"=약국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미 3~4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일부 약국들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기기 도입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약사들의 관심 부족과 중소형 약국들의 취급·관리 상 어려움 때문에 관심권 밖으로 벗어나 있었다. 속 또 다시 약국가에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현 시점에서 약국들이 의료기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생긴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사회적 환경과 약국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사회적으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실버시대 돌입으로 매년 의료기기, 복지용구 시장이 확장돼 가고 있는 점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정부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실버인구가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앞으로의 실버는 나름 경제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그동안 장벽이 돼 왔던 복지용구 취급, 허가제도의 완화도 약국들에는 희소식일 수 있다.더불어 의약품 관리료 인하와 약 슈퍼판매 등 일련사태로 인한 약국들의 상대적 박탈감 역시 매출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주고 있다.국제약품 케이제이케어 정재호 사장은 "실버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분야는 기존사업대비 약 3~4배에 달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약국이 이 부분 시장을 선점하면 향후 잉여 이익창출과 더불어 약국의 신뢰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기기·복지용구 시장, 왜 약국인가=소비자들이 기존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구입해 왔던 루트를 살펴보면 의료기기 전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이 대다수를 차지했다.환자들이 전문 요양사들을 통해 면대면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 속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약사들이 기존 의료기기 시장이 가진 허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약국이 이들 시장과 달리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최대 강점은 바로 '접근성'과 '신뢰도'라는 것이다.약국은 고령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의 방문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 역시 고정적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업체들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또 약국이라는 이미지 만으로도 기존 업체들에 비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신뢰도는 높아지고 약사가 직접 상담을 통해 판매한다는 점도 고객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약국이 다른 판매업체들에 비해 보험제도에 익숙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의료기기·복지용구를 취급할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혜택을 약국에서 환자별로 검색해 설명하고 권장할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의 관리가 용이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일반 판매 업체들에 비해 약국, 약사가 상담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한다는 것 만으로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대상자인 환자들을 의료기기, 복지용구의 수요자로 흡수할 경우 실버시대 약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약국도 의료기기 도입 "가능할까?"=약국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입하기 이전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약국 상황을 철저히 분석, 도입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의료기기나 복지용구의 경우 작게는 혈당계, 혈압계 등의 소규모 기기부터 크게는 전동침대, 휠체어까지 범위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에 대한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의료기기 판매 최적의 약국 입지로는 ▲대형종합병원 문전약국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약국 ▲정형외과, 통증, 관절전문병원 등 인근 약국 ▲지방 중소도시 의료원 인근약국 등이 있다.대형종합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약국은 만성질환 처방 환자들의 유동이 많은 만큼 고정적인 고객확보가 가능하고 대형약국이다 보니 공간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정형외과나 통증, 관절전문병원 등의 외과질환 로컬약국은 처방환자나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약국에서 의료기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전문 의료기기 판매상이 형성돼 있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병원 인근 약국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면 이에 따른 수요 확보가 용이할 수 있다.반면 의료기기와 달리 복지용구의 경우는 취급 전 약국 내 기계 전시 등을 위한 7평 이상의 잉여면적이 확보돼 있는지 따져본 뒤 취급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약국입지와 잉여공간, 주요 고객층 등을 분석한 후 취급이 가능한 의료기기, 복지용구를 선택해 선별적으로 판매한다면 새로운 시도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그린약국 김대원 약사는 "초기에는 수요가 많은 혈당, 혈압측정기구부터 찜질기, 온열매트 등을 취급하고 점차 약국의 고객층과 잉여면적 등을 고려해 부피와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의 취급으로 넓혀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2-08-02 12:20:57김지은 -
프라닥사-자렐토, '포스트와파린' 주인공은?항응고제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최근 기대감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출혈 유발, 피부괴사, 저혈압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간 대체약이 없어 복용해야 했던 와파린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에서 해방될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처음에 살서제(쥐약)로 개발됐던 와파린은 지난 1940년대경 인간에게 투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혈액응고 인자 중 여러인자(2,7,9,10)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인해 많은 음식, 약물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또 임상적으로 예측이 어려운 약리활성을 가짐에도 불구, 와파린 수준의 치료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대체제 개발이 어려웠다. 많은 제약사들이 와파린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복용의 편리성을 갖춘 이상적인 제제를 개발하기 위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이같은 과정을 거쳐 수십만개 후보물질중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와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세상에 나왔다.전문의들은 새로운 항응고제들의 등장을 놓고 '항응고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까지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프라닥사(위쪽)'과 '자렐토'◆효능 및 효과='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감소'.프라닥사와 자렐토가 '포스트와파린'이라는 칭호를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적응증이다. 자렐토는 이외의 적응증도 갖고 있지만 와파린 대체제로 적합한 적응증은 아니다.해당 적응증을 놓고 두약을 직접 비교한 임상은 없다. 때문에 현재 두 약중 무엇이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두약이 와파린과 비교해 내놓은 임상결과를 통한 간접적 분석은 가능하다.프라닥사는 RE-LY 임상에서 잘 조절된 와파린에 비해 모든 종류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성을 35% 감소(150㎎)시켜 '우월함'을 입증했다.또 110㎎과 150㎎ 모두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켰다.특히 150㎎의 경우 출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74%까지 감소시켰으며 신규 항응고제 가운데 유일하게 잘 조절된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자렐토는 ROCKET AF 임상에서 뇌졸중과 비중추신경계 전신 색전증 발생위험이 와파린에 비해 자렐토 투여 환자군에서 12% 감소, '비열등함'을 입증했다.두개내 출혈은 자렐토가 와파린보다 더 낮았다.유일하게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점,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위험성 감소율이 단순 수치상으로 더 높고 '우월'을 입정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효능·효과 면에서 프라닥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김성순 국군수도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두개 내 출혈은 위험도가 높다. 사망 혹은 치명적 손상이 남는다"며 "프라닥사가 뇌출혈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이라고 강조했다.◆안전성과 부작용=안전성 면에서 두약은 각각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두약의 임상에서 위장관 출혈은 프라닥사 고함량(150㎎/75세 이상 환자)이 자렐토보다 높았고 소화불량과 잠재적인 심근경색도 프라닥사에서 더 많이 관찰됐다.그러나 환자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두개내 출혈 감소는 프라닥사가 자렐토보다 좀더 우수했다.즉 두약물은 모두 두개내 출혈에 있어 와파린 보다 우수했지만 위장관 출혈의 위험도는 와파린보다 컸다.위장관 출혈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견도 적지 않다. 자렐토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으로의 처방 경험이 프라닥사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프라닥사는 2010년 10월 미국 허가를 시작으로 한국(2011년 2월), 일본, 캐나다 등에서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에 허가 받아 시판돼 왔으며 허가 10개월 가량 동안 35만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처방됐다.김영훈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사실상 두약물은 임상에서 모두 와파린보다 위장관 출혈이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 상황에서 프라닥사가 출혈 위험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아울러 "다만 소화불량의 경우 관련 질환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실제 처방에서 영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연령이 자렐토의 임상에서 더 높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ROCKET AF 임상은 대상 환자의 평균연령이 73.1세로 RE-LY 임상에 비해 높다. 이에 따라 뇌졸중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차드스코어도 RE-LY는 2점대를 나타낸 반면 ROCKET-AF에 참여한 환자들은 평균 3.5점대였다.이처럼 임상 설계에서 고위험 환자를 다수 포함했다는 것은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제프나 콕스 캐나다 달하우지대 심장내과 교수는 "캐나다에서는 프라닥사 150㎎는 80세 이상에서 투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자렐토는 고령환자에도 안전하게 쓰일수 있다"고 밝혔다.◆급여출시와 시장선점=프라닥사가 현재 갖춘 최상의 무기는 바로 빠른 급여출시로 인한 시장선점의 가능성이다.현재 두약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와파린의 건강보험급여 가격은 30~70원대. 비용면에서 신약이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의사들도 포스트와파린의 급여화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프라닥사는 이부분에서 얼마전 확실한 한발을 내디뎠다. 건가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26일 프라닥사의 급여 심의안건을 상정하고 '급여적정' 결정을 내린 것이다.이에 따라 프라닥사는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에서 약가만 결정되면 올해 하반기라도 시장에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됐다.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적응증 허가시기가 프라닥사가 자렐토에 비해 1년 앞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라닥사는 1년 가량의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항응고 신약들의 성공여부는 급여와 약가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급여출시가 먼저 이뤄진 약을 먼저 처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품목이 유리하다'는 제약업계에서 이미 오랜 시간 입증되온 명제다.한 제약사 PM은 "안전성 이슈가 대두되거나 후발 품목이 두드러지게 품질이 앞서지 않는 이상 같은 세대 개념의 신약은 대부분 급여출시가 빠른 약들이 시장 선두품목으로 자리잡기 용이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특히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2012-07-31 06:49:18어윤호 -
시네츄라-움카민, 진해거담제 강자로 우뚝[진해거담제] 안국약품 시네츄라 VS 한화·유유제약 움카민작년까지만 해도 진해거담제 시장은 '#푸로스판시럽'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매출 400억원대를 넘나드는 푸로스판을 이길 경쟁자는 보이지 않았다. 딱 작년까지 이야기다.올해는 상황이 급변했다. 올 상반기 푸로스판시럽은 시장에서 아예 모습을 감췄다. 대신 그 자리를 #시네츄라시럽(안국약품)과 #움카민시럽(한화·유유제약)이 양분하고 있다. 시네츄라시럽과 움카민시럽의 신라이벌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History = 푸로스판의 위기는 작년 일반의약품 전환과 내용액제에 대한 급여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천연물신약으로 전문의약품을 유지했던 푸로스판은 작년 2월 식약청 재평가 끝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됐다.시네츄라시럽(안국약품·위)과 움카민시럽(유유·한화제약)당시 복지부가 일반의약품에 대한 급여 제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었던 터라 푸로스판에게도 위기감이 감돌았다. 그러다 진짜 위기가 닥쳤다. 작년 10월부터 같은 성분의 다른 제형이 존재하는 내용액제는 12세 이상부터 급여가 끊긴 것이다.푸로스판은 약 40%가 12세 이상 환자로부터 매출이 발생했기에 크나큰 손실이 예상됐다. 안국약품으로선 결단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해 계약을 종료했다.2000년 독일 엥겔하트사로부터 들여와 분업 이후 안국약품의 버팀목이 됐던 푸로스판은 현재 광동제약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안국은 대신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을 후계자로 삼았다. 푸로스판의 주성분인 아이비엽과 황련이 복합된 천연물신약이었다. 작년 9월 발매 이후 1년이 채 안 됐지만 푸로스판의 공백을 완전히 메꿨다는 분석이다.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무기로 차별화 마케팅으로 스티렌에 이은 국산 천연물신약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독일계 슈바베사로부터 가져온 움카민시럽은 지난 2007년 국내에 상륙했다. 푸로스판, 시네츄라시럽과 마찬가지로 펠라고니움이라는 천연물이 주성분으로, 생약 제제 특유의 안전성과 임상시험을 통한 타 약제 대비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도입 초기에는 푸로스판에 밀려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다가 2009년 한화제약이 유유제약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벌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에는 푸로스판의 악재가 오버랩되면서 100억대 블록버스터로 우뚝 섰다.◆Sales record = 성적에서는 시네츄라시럽이 움카민시럽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시네츄라시럽은 올 상반기 189억원으로 89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한 움카민시럽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높다.이 정도 추세라면 목표로 내세웠던 300억원 달성은 무난하고, 400억원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발매 2년차에 푸로스판의 빈자리를 시네츄라시럽이 차지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시네츄라시럽과 움카민시럽 실적비교(유비스트, 억원)그렇다고 움카민시럽의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작년 129억원으로 블록버스터를 새긴 움카민은 올해 200억원 목표에 차질없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Strength = 시네츄라와 움카민의 장점이라면 복지부의 내용액제 급여제한 조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 진해거담제 시장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됐다는 것도 강점이다.시네츄라는 푸로스판의 영광을 실현한 안국약품이 공백기없이 자연스레 승계, 성공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움카민시럽은 뮤테란으로 이전 호흡기 분야에서도 강자본색을 드러냈던 한화제약이 전사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제네릭 진입에도 쉽사리 꺽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두 제품 모두 천연물신약으로서의 기존 약물보다 효과면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럽 제형과 거부감없는 맛으로 주요 고객인 어린이 환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라는 해석이다.여기에 한화제약은 움카민시럽이 원료채집부터 독일 현지의 오리지널리티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isk = 두 약물이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불안요소도 잠재돼 있다. 특히 움카민시럽은 재심사 종료로 인한 제네릭 홍수로 첫번째 위기를 맞고 있다.올초 움카민 제네릭은 무려 63개 품목(63개 업체)이 쏟아졌다. 아직까지는 매출선전이 뚜렷한 제네릭사는 없지만 점차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움카민으로서는 불안요소다.실제로 올 1분기 53억원의 처방액을 자랑하던 움카민시럽은 2분기 37억원으로 제네릭 유입에 따른 실적하락을 겪어야 했다.움카민 제네릭의 두번째 위기도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푸로스판과 같이 재심사 결과 일반의약품 전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비해 한화제약 측은 정제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작년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은 시네츄라는 여유로운 편이다. 4년간 자료가 보호돼 독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약물 문제보다는 제조·판매업체인 안국약품에 불안요소가 있다. 푸로스판 계약해지를 둘러싸고 독일 엥겔하트사와 16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것이다.푸로스판의 복귀는 두 약물 모두에게 위험요소다. 광동제약은 8월부터 푸로스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개원가에서 인지도가 높은 약물이어서 푸로스판의 재입성이 두 약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Strategy = 움카민시럽은 제네릭에 맞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있다. 생약제제는 식물의 생산지와 재배조건, 추출방법에 따라 약효와 부작용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독일 슈바베사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해 채집과 선별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타 제네릭과는 구별된다는 설명이다.시네츄라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중국 화진제약과 87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데 이어 베트남, 스페인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SK케미칼에서 잔뼈가 굵은 천세영 상무를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시네츄라를 글로벌 약물로 키우기 위한 1단계 전략에 들어갔다.2012-07-24 06:44:58이탁순 -
300억 구강청결제 시장서 어린이용 경쟁 '후끈'[구강청결제]동아제약 '가그린'vs한미약품 '케어가글'"어린이용 가글제를 구강청결제 효자품목으로 만들어볼까?"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어린이용가글제 마케팅 강화로 300억 구강청결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OTC 품목인 '가그린'시리즈와 '케어가글'시리즈 라인업 구축으로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고 있다.#가그린과 #케어가글은 구강청결제 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이다.가그린은 의약외품으로 약국을 포함해 일반 유통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케어가글은 의약품으로 약국전용 품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시장은 작년 기준(닐슨데이터)으로 일반 유통(230억)과 약국(70억)에서 약 300억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비율은 9:1정도로 유통 매출이 절대적이다.가그린, 케어가글 매출 비교(단위=억, 자체매출 기준)동아제약 가그린은 지난해 132억 매출을 올리며 월평균 11억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제품의 효능을 잘 어필한 광고 등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 5월 기준으로 월 15억원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한미약품 케어가글은 회사 자체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약 6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의약품인 만큼 약국시장 구강청결제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어린이용 가글제는 동아제약이 먼저 발매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가을 한미약품이 어린이용 케어가글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한미측은 지난해부터 케어가글을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세분화시켜 고객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시리즈 제품 출시 이후 '입속 살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한미측은 의약외품이 갖고 있지 않는 적응증을 적극 활용한 입속살균, 감기예방 등의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케어가글 시리즈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한미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린이용 케어가글은 월 1억정도 실적으로 성인용(월 7억대 매출)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올해부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구강청결제의 자극감으로 어린이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케어가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측은 올해 케어가글 시리즈 매출 1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동아제약도 최근 어린이용 가그린을 리뉴얼한 '앵그리버드 가그린 시리즈'를 발매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가그린 어린이용은 전체매출에서 아직 3억(2.5%)정도로 미미하지만 제품 리뉴얼, 캐릭터 도입 등으로 가그린 전체 매출 견인 뿐만 아니라 잠재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의 기대감은 높다.동아 관계자는 "지난해 어린이용 전체매출은 3억원를 밑돌았으나 지난 5월 어린이용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상승하면서 2분기까지 3억3000만원대 실적을 올려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동아측은 가그린 시장점유 확대를 위해 고객 중심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문화센터, 어린이 집 등 지속적 샘플링과 블로그 카페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할인점 내 시음행사, 치주과학회를 통한 신뢰도 강화, 캐릭터 도입을 통한 시각적 요소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동아는 최근에는 치주질환 의약품 '검가드'를 발매하고 기존 가그린과 함께 오랄케어 영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따라서 구강청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올 하반기 어린이용가글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2012-07-19 06:44:58가인호 -
여름 대표질환 무좀약 시장, 라미실·푸루나졸 강세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신나는 바캉스와 물놀이가 연상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무좀은 치료제를 사용해 없어진 것 같다가도 어느새 또 생겨 깔끔한 당신을 괴롭힌다.무좀은 7~8월에 연중 최다 진료 인원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하계 질환이다. 국내 무좀 환자도 2009년 기준 253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보편적이다.특히 여름질환으로 인식돼 있는 만큼 15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무좀치료제 시장은 4월~9월 매출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무좀 환자 250만명…2·3분기 매출 70% 점유무좀은 7~8월에 연중 최다 진료인원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하계 질환이다전문가들은 무좀균을 완벽하게 퇴치하려면 약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현재 무좀 치료제는 #라미실로 대표되는 무좀 발생 부위에 직접 바르는 외용제와 #푸루나졸과 스포라녹스로 대표되는 정제, 캅셀제 등 경구제가 사용되고 있다.통상 외용제 등의 국소치료제를 우선 사용하지만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 무좀균 완전 제거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해 경구치료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경구용 제제 1000억 시장…외용제 300억대 형성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좀치료제 시장은 현재 1500억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무좀치료제 시장(단위=억, 여름철인 3분기 매출이 가장 높다)2003년 820억에 불과했던 이 시장은 2005년 시장 규모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500억원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이중 경구용 무좀치료제 시장이 1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용제 시장이 300억원대로 뒤를 잇고 있다. 주사제 시장도 약 2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경구용제제의 경우 푸루코나졸 제제인 대웅제약 '푸루나졸'이 수십여개의 제네릭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리딩품목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또 이트라코나졸 제제인 한국얀센 '스포라녹스'도 여전히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트라코나졸 합성의약품인 한미약품 '이트라'도 선두권 그룹에서 경쟁하고 있다.경구용 무좀치료제 시장이 확대된 배경에는 피부과를 비롯한 내과, 가정의학과 등의 처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외용제 시장에서는 테르비나핀제제인 노바티스 '라미실'이 지난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엘 '카네스텐'과 경남제약 'PM' 등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스프레이 형태의 무좀치료제인 한미약품 '무조날' 등도 외용제 등에 비하면 시장 규모가 미미하지만 꾸준한 실적을 기록중이다.라미실·카네스텐 '약진'…푸루나졸 '수성'경구용제제와 주사제 리딩품목인 푸루나졸이 시장 리딩품목은 대웅제약 '푸루나졸'(플루코나졸)이다. 이 품목은 지난해 IMS기준으로 143억원대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6%가 성장하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중외신약 '원플루'(57억), 한미약품 '후나졸'(26억) 등 푸루나졸 제네릭들도 여전히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플루코나졸 제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플루코나졸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폭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관측이다.이트라코나졸 제제 오리지널인 얀센의 '스포라녹스'는 지난해 108억원대 실적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점이 걱정이다.반면 이트라코나졸 제네릭인 한미약품 '이트라'의 경우 6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꾸준하다. 스포라녹스는 하루 2회, 이트라정은 하루 1회 복용한다. 스포라녹스 코마케팅 품목인 '라이포실'이 있지만 이 품목은 매출이 10억원대로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약 외용제 시장에서는 라미실과 카네스텐의 성장세가 주목된다.외용제 대표품목인 라미실과 카네스텐노바티스 '라미실'은 IMS 기준으로 138억원을 기록(라미실 원스 포함, 라미실 110억)했다. 최근 3년 간 평균성장률도 10%대에 달한다.라미실은 1993년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해 왔으며 최근 4년 연속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특히 지난해 라미실 연매출 100억 돌파는 경쟁이 치열한 270억 규모의 외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최초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여기에 일반약 중에서도 무좀이라는 특정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품목이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현재 노바티스는 '라미실 크림'과 '라미실 외용액', '라미실 덤겔', '라미실 원스'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바이엘 '카네스텐'도 일반약으로 71억원대 실적(카네스텐 플러스 포함)을 기록하며 라미실을 추격하고 있다.지난해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플루코나졸 외용제 개발로 관심을 모았던 보령제약 '후코날' 크림은 지난해 11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아직까지는 미미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012-07-03 06:45:39가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