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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의 요직 MR "여성들에게 최고 직업이죠"여자는 의약품 영업을 잘 못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5명의 여자를 만나봐야 한다. 이들은 의원, 종병, 약국 영역에서 남자들과 똑같이 일하면서 더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술자리 회식, 무거운 짐 들기, 육아. 이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술자리 대신 감성영업으로 커버하고, 남성보다 약한 체력은 복싱으로 단련하며, 육아 문제는 MR이기 때문에 더 자유롭단다. 영업은 성별보다 적성이 중요하다는 6인의 원더우먼을 데일리팜이 만나봤다. 인터뷰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방배동 데일리팜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진행은 제약산업팀 어윤호, 가인호 기자가, 질문답변 정리는 이탁순 기자가 맡았다. -자랑 한번 해주세요. 영업하면서 가장 뿌듯하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 적은 언제였나요? (미소) 바이엘에서 GSK로 이직하고 아보다트를 동아제약과 코마케팅했었던 때가 있었어요. 당시 처음으로 팀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제가 6개월 성장률 평가에서 3등을 했어요. 이를 계기로 스페인에 갔던 일이 있었는데요. 사장님과 다른 임원분들이랑 식사도 하고, R&D센터도 방문하면서 뭐랄까 영광스럽게 느껴졌어요. 잘해서 금전으로 보상받는 것보다 훨씬 많은 성취감을 느꼈을 때죠. (유미) 아무래도 매출이 높을때 영업사원들은 성취감이 높죠. 처음으로 영등포 지역을 맡았었는데, 한 가정의학과에 6개월동안 1000만원 매출을 달성한적이 있었죠. 그 가정의학과 선생님 덕분에 신장률에 관한 어워드도 탔고. 사실 그분이 소개해준 신랑과 결혼에도 골인했죠. 하하. 지금은 병원을 정리하고, 아이티에 선교사로 나가셨는데요, 가시면서도 고마웠다고 해주시는데, 저한테는 정말 인생의 선배처럼 느껴졌어요. 영업을 안 했으면 이같은 소중한 인연도 만나지 못했겠죠. (화연) 제약회사 직원들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에요. 내가 담당하는 약을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좋아지는 걸 볼 때 가장 보람있고, 성취감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벨케이드를 투여한 환자의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는데요. 그분이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암에 걸렸을때는 절망적이었지만, 약 투여 후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씀하는 걸 보고 보람도 있으면서 MR로서 희열도 느꼈어요. (한나) 거래처에서 우리 품목이 점점 늘어가면 그만큼 뿌듯한게 없죠. 최근 내일엔이라는 숙취해소 음료가 거래처에서 숫자가 늘어나는걸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혜민) 저는 항궤양제 넥시움을 맡고 있는데요. 처음 판촉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제가 맡은 지역 검진센터는 내시경 검사만 많고 약품 처방이 잘 안 나오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심포지엄에 초청하고, 판촉물도 등 여러 작업을 해서 하위 10%였던 이 지역이 지금은 넥시움 처방이 세번째로 많이 나오는 곳이 됐어요. 이를 바탕으로 저도 어워즈를 받고 스타(영업왕)가 됐죠.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직장 여성 비중도 높아지고, 그만큼 배려도 많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의약품 영업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뉘앙스가 큰 것 같습니다. 의약품 영업하면 007가방을 든 정장 입은 남성이 떠오르니까요. 이런 부분들이 여성으로서 의약품 영업을 하는데 어렵지는 않은가요? (유미) 사실 거래처보다는 회사에 남자 직원들이 많아서 느끼는 여자의 고충이 더 커요. 오히려 여성 담당자이기 때문에 거래처 분들이 심하게 대하지를 못하는데요, 전 그걸 즐기는 편이에요. 고충이라면 거래처분들이 마음을 덜 여는 것 같아요. 저는 가까이 가려고 하는데, 약간 거리감을 둔다거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죠. 하지만 여성성으로 어필해서 그런 부분을 커버해 나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생일선물을 챙긴다는지, 남자가 못하는 섬세한 부분으로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혜민) 여자MR로서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거래처에서 원하는 말을 다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런거는 그냥 모른척 하면서, 감성영업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장점이 되더라고요.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체력적인 부분이에요. 여름에 많이 지치고, 겨울에는 춥고, 가끔씩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때가 있어요. (한나) OTC 영업은 거의 남자밖에 없다시피해요. 처음에는 거래처에서 여자라고 눈치보면서 힘쓰는 일들은 잘 기대를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시행착오도 겪고 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남자들이 하는만큼 똑같이 했어요. 창고정리라든지, 진열, POP를 고친다든지, 먼저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제가 달려들어서 하니까 그때부터는 편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처음 어떻게 여지를 만드느냐가 성별을 떠나 중요한 것 같아요. (화연) 사실 교수분들은 여성MR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죠. 아무래도 감성영업같은. 생일을 챙겨드린다거나 가장 빠르게 약물정보를 준다든지. 만약 다음날 워크숍이 있다면, 밤에 메일을 통해 약물 데이터같은 것을 전해드리죠. 어떤 교수님은 심포지엄 자리에서 저희 임원님한테 가장 빠른 직원이라고 저를 칭찬해준적도 있어요. (미소) 여자로서 힘든것보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든 것 같아요. 아까 혜민씨가 말했듯이 힘든건 체력적인 부분이랄까. 처음엔 출퇴근 시간이 3~4시간이 걸려 힘들었어요. 그래서 체력 보충 차원에서 저녁마다 복싱을 하고 있어요. 여자라서 장점인 경우는 남자들보다 더 싸이언티픽하다는 것. GSK 자체가 환자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 환자 중심으로 섬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남성들보다는 실적 압박이 적다고 하는데요? (일동 고개를 저으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은데요. -아, 그렇습니까, 제가 잘못 알았나 보네요. 빨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각자 거래처가 다른데. 거래처마다 원하는게 차이가 날 것 같아요. (화연) 저는 선생님들이 암 전문의다보니 레퍼런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조금의 데이터도 눈여겨보죠. 아무래도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분야니까. 실제로 최신 지견 공부에도 게을리하지 않아요. (한나) 약사님들은 아무래도 개개인이 사업체 성격이 강하다보니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판매방법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소비자 눈높이에서 약물을 설명하고,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이러한 방법들을 전달하는 MR들을 약사분들은 선호하시더라고요. (미소) 저는 담당 선생님이 비뇨기과나 피부과 선생님이 많아요. 작은거 하나에도 신경쓸 정도로 정말 세심합니다. 작은 피부변화에도 민감해하시죠. 그래서 저한테 테스트도 해보고 그러는데. 피드백을 해드리면 좋아하세요. 이게 여자MR로서 장점일 수 있겠네요. (유미) 선생님들이 그래요, 환자분들을 많이 상대하지만, 정에는 무척 약해요. 그래서 대부분 케이스에서는 정에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제품 얘기보다는 솔직히 인간적인 만남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로컬은 특히 그래요. (혜민) 글쎄요. 요즘에는 보험삭감 문제나 가이드라인 변화, 이런 부분들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제가 먼저 숙지해서 알려드리고 그러면 나중에는 당뇨 급여 가이드라인이 바뀌었다는지 하면 저한테 먼저 문의하시더라고요. 이런쪽으로 신뢰를 확실히 얻고 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육아 부분을 언급 안 할 수가 없는데, 회사마다 정책 차이는 있겠지만, 여성MR로서 고민일 것 같습니다. (유미) 유일한 엄마로서 제가 얘기할게요. 오히려 영업사원이 육아 문제에서는 훨씬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내근직은 자리를 비우면 로테이션이 되기 때문에 휴가를 많이 못 쓰지만, 영업은 어차피 몇년마다 로테이션하기 때문에 법정휴가를 다 써도 문제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육아휴직 15개월을 쉬고 나왔어요. 그래서 '애엄마들은 영업을 해야 돼' 애찬론자가 됐죠. 더구나 영업은 시간활용면에서도 유들리가 있어서 아이가 아프거나 그럼 잠깐 갔다올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아요. (화연) 제 선임은 육아휴직 전에 인수인계를 했어요. 3개월만 휴직 쓰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올 수 있지만, 더 오래 쉬면 교체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요. (미소) GSK 자체가 여성이 많아서인지 육아휴직에는 관대한 편이에요. 대부분 원하는 휴가 다 쓰는 편이죠. (혜민) 저희도 비슷한데,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고 싶으면 3개월, 그 이상 쉬면 바뀌는 것 같아요. (한나) 글쎄요, 임신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하하. 저희도 복지는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육아휴직 부분도 정책이 잘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영업 말고 해보고 싶은 다른 업무가 있나요? (유미) 글쎄요, 전 아직도 영업직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할수만 있다면 계속하고 싶네요. 그런데 만약 지금 기회가 있다면 해외사업부, 특히 해외 영업도 하고 싶네요. 그만큼 영업에 대한 성취감이 높은 것 같아요. (미소) 저 역시 영업 파트에 만족하고 있는데요, 저희 회사가 순환보직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특별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한나) 능력이 됐을때는 마케팅적인 부분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영업을 더 배워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화연) 다른 부서로 가더라도 영업이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어요. 그래서 지금 영업파트에서 잘 배우고, 인정받고, 어워드도 타보고 싶네요. 그 다음에 부서를 옮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부서라면 제가 약학을 전공했으니까 메디컬 부서나 개발 부서에서 일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미소) 실적뿐만 아니라 모든 평가면에서 1등 영업사원이 되는 게 꿈이에요. 결혼하는 것도 목표네요. 하하. (유미) 여담이지만, 목표라기보다는 관악구 원장님들, 영등포 원장님들, 의정부 원장님들, 저 신문에 나왔어요. (한나) 약사님 마음에 드는 담당자가 되고 싶어요. OTC 분야에서 여성이 적은데, 선입견이 많아요. 업무 자체가 힘든거보다는 기회가 있는데 뛰어들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기에 뛰어들었고, 앞으로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어요. (혜민) 일적으로는 영웅(1등 영업왕)이 되는거고, 아직 여자 영웅은 없었는데, 제가 여자 영웅 1호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여자 임원분들은 많지만, 여성 MR들이 더 성장해서 영업 분야에서도 크게 성공했으면 합니다. (화연) 제가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서울백병원 혈액암 교수님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영업사원이 되겠습니다. 하하.2014-04-28 06:15:00제약산업팀 -
제네릭 검증사업을 바라보는 그 엇갈린 속내들식약처가 제네릭 신뢰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는 올해부터 허가받은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 생동성) 심사결과를 오픈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시중 유통된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을 펼칠 계획이다. 2008년 생동조작 사건 이후 땅에 떨어진 제네릭의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이다. 의료계나 관련 업계의 요청도 있었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기대심리는 '동상이몽'이다. 공급자는 신뢰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수요자들은 선별도구로 이해하는 양상이다. 양쪽 모두 그만한 사정이 있다. 식약처의 목적은 분명하다. 제네릭 심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생동성시험 심사결과 공개범위는 피험자수, 대조약, 최고혈중농도 등이다. 제네릭 약물은 생동성시험에서 대조약과 비교해 최고혈중농도 등이 신뢰구간 80~125% 범위 안에 들면 동등성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약물들은 모두 동등성을 인정받고 허가받은 약물들이다. 식약처는 생동성심사 결과를 오픈함으로써 품목허가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많은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면서 심사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의료계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원 식약처 약효동등성과장은 "의료진들은 이번 생동성시험 심사 결과 공개로 처방하면서 생긴 품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제약업체들도 제네릭 개발 시 참고치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럼 진료현장의 의사들은 만족할까? 물론 내가 처방하는 약물이 식약처의 정식 검증을 받았다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분별없는 제네릭이 리베이트 불러...특정정보 공개 확대해야 하지만 식약처 홈페이지 깊숙이 숨겨져 있는 결과보고서를 찾아 보는 능동적인 의료진들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들의 목적은 내가 사용하는 약물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의사들은 이번 심사결과를 통해 어떤 약이 처방하기 적절한지 선별하기를 원한다. 작년 가을 혈압약 엑스포지 제네릭이 60여개사를 통해 출시됐을때 대한의원협회가 식약처에 심사결과 공개를 정식 청구한 이유도 신뢰성보다는 선별에 있었다. 김성원 대한의원협회 고문은 "지금 공개된 심사결과 갖고서는 어떤약이 좋은지 가려낼 수 없다"며 "동등성 자료와 더불어 부형제 종류, 임상을 진행한 의료기관, 피험자 연령대 등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들을 더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제네릭 약물에 차별성이 없어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영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며 "약 선택에 있어 정보가 부족한 의사들을 위해 식약처는 보다 더 세밀하게 약물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이전 허가받은 약물들도 생동성시험 심사정보 등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약물 줄세우기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제약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기도 하다. 더구나 온 국민이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생동성시험 심사결과를 얻을 수 있어 되려 오해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심사결과 신뢰구간이 100%에 가까운 약이 더 좋은 약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식약처가 생동성시험 결과가 효능과는 관련이 없다는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약업계 내에서도 생동성시험 심사결과가 경쟁 약물 가운데 차별성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찬성을 주장하는 쪽도 많다. 생동성시험 심사결과 공개는 해당 제약업체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공개된 21개 제품 가운데 공개를 거절한 업체는 하나도 없다. 그만큼 제약업계도 심사결과 공개에 따른 기대심리를 갖도 있다. 최근 심사결과가 공개된 제네릭 품목의 마케팅 담당자는 "항암제같은 경우는 제네릭이 출시된다 해도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생동성시험 심사결과가 공개된다 해서 대단한 메리트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리지널과 다를 바 없는 문제 없는 약이라는 인식을 의료진에게 심어줄 수 있어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또한 다른 경쟁 제네릭 약물의 심사결과를 통해 CRO(위탁 연구기관)를 비교할 수 있는 간접지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로 보고 있다. 시험을 진행하는 CRO업체 입장에서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한 CRO업체 대표는 "혈중농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제품이 나오면 오히려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그런 제품들은 아예 허가과정을 통과할 수 없다"며 "지금 공개되는 제품들은 시험조건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뿐, 동등성을 증명하는데는 확실한 자료이기 때문에 신뢰를 쌓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역시 생동성시험 심사결과를 공개하면서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거래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는데다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아가서는 성분명 처방의 당위성 확보 차원에서도 생동성시험 심사결과 공개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권용진 서울대의대 교수는 환자들의 전문약 선택권 보장을 위해 성분명 처방을 내세우면서 생동성시험 심사결과 공개를 주장한 바 있다. 권 교수는 시중 유통 제네릭에 대한 수거검사도 제안했었는데, 그의 뜻대로 올해 하반기 첫 사업이 시작된다. 시중유통품 '비동등' 나오면 신뢰는 커녕 불신만 초래 현재 의약계, 산업계, 소비자단체로 꾸며진 전문위원회가 구성돼 하반기 사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해는 시중 유통 제네릭에 대한 생동성시험 5건, 비교용출 10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품목수는 적지만, 제약업계는 사업결과에 따른 상당한 파장을 예상하고 있다. 혹시 한 품목이라도 대조약과 '비동등'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비동등에 속한 제네릭의 신뢰도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래서 일단 어떤 제제가 시험대상으로 선택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위업체 개발 담당자는 "제네릭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는 방향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결과에 따라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며 "만일에 비동등이 나오게 된다면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품목선정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최근 열린 전문위원회에서도 시중 유통품에 대한 생동성시험은 변수가 큰만큼 동등하지 않다는 결과가 품질이 다르다고 해석될 여지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비동등 결과가 허가취소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또다른 통계방식으로 비동등에 대한 근거를 입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오리지널을 다수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들도 이번 사업에 따른 실익을 따지고 있다. 검증대상에 오리지널도 포함되면서, 오리지널과 오리지널 비교시 비동등이 나올 경우 생길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제네릭 비동등 결과로 인한 오리지널의 처방확대 가능성에는 기대를 품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한 개발 담당자는 "오리지널도 편차가 심하다는 주장 때문에 수거 검사 대상에 오리지널이 포함된 것으로 아는데, 어쩔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제네릭에 문제가 생기면 오리지널에 더 유리하지 않겠냐"며 계산했다. 이번 사업은 해석에 따라 제네릭 심사에 신뢰를 높일 수도, 오히려 불신을 초래할 수 있어 준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식약처도 이번 사업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단계가 아니라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잘못 전달돼 생동조작 사건처럼 공단이 청구소송을 하는 사태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중요한 건 시험결과를 갖고 시판후 의약품 품질관리에 대한 정책 연구과제로 삼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14-04-25 06:14:59이탁순 -
값 싼 제네릭과 시장, 그리고 높아진 환자의 가치약값이 싸지고 있다. 1차원적 사고로 당연히 좋은 일 같은데, 여기저기 말들이 많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이같은 현상은 익숙치가 않기 때문이다. 과열경쟁으로 인한 산업 쇠퇴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손'의 구현이라는 수긍론도 적잖다. 2012년 4월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라는 정부가 그린 큰 밑그림에 ' 제약업계 구조조정'이라는 색이 입혀지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산업이 제네릭 약가보존의 수혜를 받아 왔던 것 역시 사실이다. 긍·부정을 떠나 제네릭 저가 경쟁의 서막은 올랐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 상위사에 국한됐던 자체 약가인하는 이제 중소제약사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쟁점은 이제 '가격이 갖는 경쟁력'의 현재다. 의약품이라는 특수재화에서 과연 저가 품목의 위력은 어떨까? ◆환자를 '소비자'로 인정하다="의사 선생님 말씀이 맞겠죠. 낫게만 해주세요." 2014년, 이처럼 무지한 환자는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국민들이 본인이, 혹은 자녀가 복용하는 약에 대해 인지하고 고민하는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가격도 당연히 포함된다. 1차의료기관인 개원가가 저가 제네릭을 잡음 없이 받아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식적으로 처방 중심 의원들은 약값 하락을 반대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가격이 높아야 상대적으로 청구액도 높다. 존재 유무를 떠나, 처방액 대비 퍼센테이지로 지불되는 불법 리베이트 규모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300~400원 약값 차이에도 반응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의사 포화시대에서 이들도 환자유치 경쟁 속에 살고 있다. '000 의원이 약값이 싸다'라는 입소문은 환자들의 발길을 끌어 당긴다. 서울시 강남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특허만료의약품이 주를 이루는 만성질환은 아예 환자들이 특허만료 시점을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처방은 의사의 권한이지만 환자는 싼 약 주는 곳을 찾아가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저가 제네릭을 출시한 A사 임원은 "환자의 입지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네릭의 가격 경쟁력 확보는 '고객'의 정의가 재확립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존하는 퀄리티에 대한 인식=변한 것이 있다면 여전한 것도 있다. 제네릭의 경우 품질에 대한 이미지다. 특히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제네릭에 대한 불신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항암제, 희귀난치성질환에서 제네릭 품목들이 좀처럼 힘을 못쓰는 이유다. 대표적인 예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다. 다수 제약사들은 글리벡의 특허만료 후 최대 오리지널 가격의 23%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의 선택은 아직까지 보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처방량이 상승하고 있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유럽 허가 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S대학병원의 한 혈액내과 교수는 "항암제의 경우 제네릭이 약사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고 원내코드에 진입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국내 회사의 품질이 향상된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처방 변경에 대한 민감도 역시 중증도에 비례하게 높아진다. K대학병원의 한 종양내과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약이 바뀌면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아무래도 '생명'에 관계된 처방일 경우 제네릭이 진입해도 섣불리 수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2014-04-24 06:14:59어윤호 -
시험대 선 제네릭…초저가 경쟁서 생동시험 공개까지특허만료의약품(제네릭 의약품)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제네릭 의약품은 아직까지 상당수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액 상당부문을 점유한다. 다양한 리스크을 떠안아야 하는 R&D 분야에 국내사들이 주력할수 없는 제약 시장환경과 맞물려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입하고도 매출을 극대화 할수 있는 제네릭이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탓이다. 따라서 오리지널 특허만료와 맞물려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개발 열기는 식을줄 모른다. 제네릭 마케팅을 통한 블록버스터 배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특허만료 이후 상위사들의 제네릭 1년 매출은 200~300억원대를 훌쩍 넘겼다.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제네릭 1~2위 품목은 지금도 오리지널과 치열한 처방경쟁 중이다. 영업력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회사의 효자품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형품목 특허가 끝나면 어김없이 제네릭 출시는 봇물을 이룬다. 지난해 올메텍, 복합제 엑스포지에 이어 최근 크레스토까지 특허가 끝나면 수십여곳이 일제히 제네릭 발매를 통해 시장쟁탈전을 전개하고 있다. 수십억~수백억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어렵게 약가를 받아 시장에 선을 보인 국산신약들보다 1~2억원대 생동성시험 비용을 투자한 제네릭의 위력은 더 커보인다. 돈 안되는 신약개발 기피…영업력으로 승부하는 제네릭 개발 몰려 국내개발 신약의 경우 리스크가 많고, 발매시점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국내사들이 제네릭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캐시카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상황에서 최근들어 제네릭 의약품을 둘러싼 핫이슈들이 부각되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릭에 기반을 둔 국내사들의 제품구조는 관련 정책에 당연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같은 제네릭 정책과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현재 제네릭 이슈는 ▲동일가 정책에 따른 자진인하 확산 ▲제네릭 생동성시험 결과 공개 ▲시중 유통 제네릭 수거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제네릭 신뢰도 확보를 위한 시험결과 공개와 수거검사 방침에 당연히 국내사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함께, 제네릭 품질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엇갈린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네릭 가격파괴 현상도 제약사들의 가격정책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새로운 현상으로 인식된다. 제네릭 자진인하의 경우 일괄인하에 따른 동일가 정책에 따라 공급자간 가격경쟁으로 확산중이다. 실제로 데일리팜 집계 결과 지난해 제약사 39곳 91개 품목이 예정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등재됐다. 비급여 약물인 비아그라로 시작된 가격파괴 현상은 글리벡, 엑스포지, 올메텍에 이어 세레타이드, 크레스토, 아빌리파이까지 대형 오리지널 특허만료와 함께 하나의 공식처럼 돼 간다. 일부 항암제와 비급여 약물에 집중돼 있었던 자진인하 러시는 앞으로 대형 품목 특허만료 이후 일부 제약사들이 낮은 약가로 제네릭을 등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트렌드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오리지널 대비 20%대 자진인하를 단행하는 초저가 제네릭들도 등장해 시장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따라서 점차 본격화 되고 있는 제네릭 가격파괴 현상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국내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오리지널과 동일가격으로 책정되는 현 시장 상황에서 제네릭사들의 당연한 선택이라는 의견과, 제네릭 가격인하 이후 마케팅 비용 축소는 뒤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성공 할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회사의 영업력과 마케팅을 고려하지 않고 순간의 실적에 연연해 가격파괴를 선택했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원가율을 충분히 검토해 가격 자진인하 품목을 선별할 경우 의외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제약사도 포함돼 있다. 생동성시험 공개와 시중 유통의약품 수거 검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제네릭 의약품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 심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국민 정보공개를 통한 신뢰성 제고의 일환으로 생동시험 심사 정보를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 공정성 및 예측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공개하는 주요 내용은 ▲생동성시험의 동등성평가지표(투약 후 시간에 따른 혈액 중 약물농도의 합 AUC0-t, 최고 혈중농도 Cmax) 및 참고 평가항목(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는 시간 Tmax 등) ▲생동성 시험방법(대조약, 시험대상자 수, 투여방법 등) ▲동등성 판정결과 등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원개발사 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전반의 과정을 보여주는 지표(AUC0-t, Cmax, Tmax 등)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로 제공하고, 심사자의 종합 검토 의견도 추가된다. 제네릭 생동시험 공개를 두고 제약업계는 생동성시험 조작의 아픔을 갖고 있는 국내사들이 이번 기회에 제네릭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오리지널과 동등성을 인정받으면 시험결과와 상관없이 품질이 똑같은 제네릭임에도 불구하고, 생동시험 공개를 통해 제네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생동시험 결과 공개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명확히 존재한다. 여기에 생동시험 시 대조약으로 쓰이는 오리지널의약품 중에서는 똑같은 공정으로 약을 만들어도 로트마다 생동시험 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조약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6월부터 시행 예정인 시중 유통되는 제네릭 수거 생동성 시험 계획도 비슷한 시각이다. 제네릭 신뢰 확보를 위한 긍정적인 면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제네릭의 시험결과 불일치가 전체 제네릭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대한 식약처의 입장은 명확하다. 생동시험 공개와 수거검사는 제네릭 품질과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적합판정을 받는다면 모두 똑같은 품질의 제네릭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는 대조약에 대한 신뢰가 먼저 구축돼야만 제네릭 수거검사나, 생동성시험 공개 등의 정책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제네릭 관련 정책과 가격이슈가 시장에 어떤 파급력으로 다가올지 제약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4-04-23 06:14:59가인호 -
삭감에 울고 웃는 의사들…느는 규제에 한숨만"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하면 삭감은 의사들 몫이다. 심평원 고시변경은 삭감을 목표로 진행되는 것 같다. 삭감 당할까봐 동료 의사한테 물어보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의사들 사이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시나 심사기준은 '고무줄 심사, 삭감을 위한 심사'로 유명하다. 서울 노원구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J원장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는 보험 규제에 혀를 내둘렀다. 정부는 규제완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의료 현장의 유연성을 압박하는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의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을 중심으로 완화돼야 할 규제를 묻자, 대부분 입모아 보험과 관련된 규제가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를 풀 수 없다면 사전 심사제도를 도입해 소명시간이라도 제공해달라는 목소리도 냈다. J원장은 "최근 병명을 적지 않았다고 삭감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며 "겨우 고시를 숙지했다 싶을 때 즈음, 고시가 변경된다"고 말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일부 의사들은 전산 심사 프로그램을 공개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J원장은 "심평원이 처방 즉시 삭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 후 삭감으로 통보한다"며 "전산으로 사전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소명하라고 하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2명 이상의 공동원장이 진료를 진행하는 곳에서는 종별 진찰료 규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K원장은 "내과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2명이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종별로 보면 일반의원"이라며 "심평원에서 종별 진찰료에 대한 상대가치점수를 동일화 해놓고 다른 의원보다 처방단가가 높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진찰료 등의 기본진료료는 요양기관 종별가산율이 적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요양기관 종별로 의료행위를 별도로 분류해 상대가치점수를 환산한다.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이라고 하더라도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 의원과 일반의 1인만 있는 의원의 수가가 같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K원장은 "상대가치점수를 종별이 아닌 의료진의 경험이나 지식, 전문의 별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규제완화를 요구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제도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카드수수료율 인상이 병·의원계를 강타했다. 의료 공공성의 특징을 반영하지 않음에 따라 일부 병·의원은 카드사 방침에 따라 무이자할부를 제공하지 않아 환자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서울 강남의 M성형외과 원장은 "우리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끊고 싶어서 끊은게 아닌데 환자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다 들어야 했다"며 "카드수수료율이나 무이자할부 서비스 등은 사업장 특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2000년 이후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의약분업 예외 의료기관내 근무 의사에 대한 조제·복약지도 수가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 A신경정신의학과 원장은 "의원 내 약국을 마련하고 약사를 고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가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약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제·복약지도료를 받지 못하는 것도 규제 중 하나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약사 뿐 아니라 의약분업 예외 의료기관의 의사 또는 치과의사, 약사가 조제실에서 조제 투약한 경우 조제·복약지도료를 인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보험 등 수가와 관련된 규제 보다도 가장 강력한 규제는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울산에서 가정의학과를 운영하는 K원장은 "다른 규제완화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리베이트 쌍벌제만 개선되면 규제완화 90% 달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리베이트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그는 "의협도, 의사들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진료를 하는 현장이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란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키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사로 돌아가기 위한 규제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2014-04-18 06:14:59이혜경 -
"복지부장관님 약국에서 하루만 근무해보시죠""가그린이랑 케어가글을 같이 진열했다고 행정처분을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약사직능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또 일반약에 가격표를 부착하는 것도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판매자가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일일이 라벨링을 하는 것도 개선돼야 할 규제라고 봐요." 전남 여수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부의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약사들을 옭아매는 규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약사들의 목소리는 처방조제 이슈에 집중됐다. 그만큼 개선해야 할 과제가 집중돼 있다는 이야기다. "작은 함량 의약품이 있는데도 고용량을 처방해 소분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요. 의료기관에 패널티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약국에 수가를 보전해 주면 되지요. 또 있어요. 향정약 용기내부에 비닐팩을 집어넣는데 향정약이 비닐팩에 끼어 있다보니 여기저기로 튀어나가 분실 우려가 있어요. 최근에도 약장 밑으로 향정약이 들어갔는데 난처하더라고요." 서울 서초의 P약사는 "조제를 하다보면 불합리한 사례가 너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들의 고충이 가장 많다는 소아과 주변약국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모들 요청으로 시럽제 2ml 정도는 처방용량보다 더 조제를 해야 되죠. 여기에 시럽병을 제공하고 알약은 다 갈아야 합니다. 결국 조제료 외에 500~700원이 더 들어가요. 그런데 지금 소아가산료는 270원이에요. 다른 약국에 비해 근무약사 월급도 더 줘야 하는데. 힘들지요. 소아과 조제약국 출신 대한약사회장이 나왔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서울 노원구에서 소아과 근처에서 약국을 하는 P약사는 노동 강도 보다도 소아가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소아가산이 적용되는 연령도 기존 6세에서 더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8세 아동도 분쇄조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유였다. 의약분업 이후 단 한 번도 손질되지 않은 대체조제 관련 규제완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성남의 C약사는 동일성분약을 돌려가면 처방하는 의원 사례를 들며 혀를 내둘렀다. "인근 의원에서 동일 성분 제품 4품목을 돌려가며 처방해요. 이번에 크레스토 제네릭이 나왔는데 최근 제네릭사 영업사원 2명이 와서 처방약 주문을 안내하고 갔어요. 결국 리베이트 문제겠지만 죽어나는 것은 약사들이죠. 복지부장관이 약국에서 하루만 같이 근무해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쏟아져 나올걸요." 이 약사는 "대체조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후통보 폐지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처방전에 의료기관 대표 팩스와 이메일이라도 필수적으로 기재해 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약국도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약사도 있었다. 서울 강남 S약사의 말을 들어봤다. "약국에서 묶음 판매가 환자유인 행위라서 안된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어요. 편의점, 드럭스토어, 마트 등은 1+1 행사가 일상화돼 있는데 약국은 다양한 마케팅을 하기가 힘든 구조에요. 보건소도 약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주의를 주니까요." 이 약사는 결국 대형마트의 비타민 논란도 업체들이 마케팅에 제약이 많은 약국을 선택하지 않고 결국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한 대형마트를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약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의약품을 제외한 건기식, 의약외품에 대한 마케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약사들은 ▲단순 조제실수 형사처벌 폐지 ▲처방전 리필제 도입 ▲조제료에만 카드수수료 부과 ▲층약국 입점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규제는 단순했다. 또 약사회나 지부, 분회장들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수년간 규제의 틀에 놓여만 있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약사들이 요구하는 규제가 개선되려면 법령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 시간이 걸리고 어렵다는 이야기다. 9일 보건복지부는 규제완화와 규제강화 내용을 동시에 발표했다. 가운 미착용 약사 과태료 30만원 규정은 폐지되지만 복약지도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되는 조항이 6월19일부터 시행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금도 규제완화와 규제강화는 맞물려 가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대한약사회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결국 법을 개정해 약사들이 약국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2014-04-17 06:14:59강신국 -
필러, 소수 '인력'들이 만들어 가는 넓은 '시장'[필러 PM 방담(下)] '미용'이라는 분야의 이질감 탓일수 있겠다. 데일리팜 사무실을 찾은 필러 PM 3인에게는 어딘지모를 쾌활함이 엿보인다. 마케터의 숙명인 피곤함은 묻어난다. 그러나 항상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여타 제약업계 PM들과 분명 다른 무언가 있다. 여성이 두명인 덕에 분위기도 좋다. 장윤진(39) 휴온스 차장, 이원행(39) 동국제약 차장, 이수지(35) 한국멀츠 과장. 그들의 품목은 론칭 시기, 입지, 인지도 등 각기 다른 입장에 놓여 있다. 2014년 제약업계가 주목하는 필러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부터 데일리팜 제약산업팀 기자들과 3개 제약사 PM들의 수다가 시작된다. -그들의 발자취와 공통분모 이탁순 기자: 자! 그럼 시작할게요. 다들 간단하게 경력사항을 말씀해 주시죠. 장 차장: 2001년 대웅제약에 입사해서 영업사원 생활 1년 가량 하고 보톡스 PM이 됐습니다. 9년간 대웅에 몸 담았다가 멀츠를 거쳐, 휴온스에서 '엘라비에' 등 필러 품목의 마케팅을 맡고 있어요. 이 차장: 저같은 경우도 첫 시작은 2002년 대웅제약 계열사인 D&C에서 였어요. 공교롭게도 휴온스에도 있었구요. 사실 장 차장님이 선배님이신데, 이렇게 같이 인터뷰를 하게 됐네요(웃음). 지금은 동국제약에서 필러 '벨라스트' PM을 맡고 있습니다. 이 과장: 두 분과 달리, 저는 제약업계는 멀츠가 처음이네요. 소비재 쪽에서 시작했어요. 2005년도에 네슬레에 입사, 커피 브랜드 마케팅 경험을 쌓고 로레알에서 스킨케어 브랜드를 담당했어요. 필러는 '래디어스' 라인을 만나면서 시작했습니다. 어윤호 기자: 어? 결국 세분 다 회사가 일정 부분 겹치네요? 이 과장: 네. 장윤진 차장님이 제 전임 PM이셨어요. 항상 말로만 들어서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됐네요. 가인호 기자: 대웅제약(D&C) 출신이 이쪽(성형·피부과)에 진짜 많은 것 같습니다. 장 차장: 정말 많죠. 아무래도 초창기부터 국내 시장을 닦아 온 회사이기 때문인 듯 해요. 여기 3개 회사 뿐 아니라 갈더마, 앨러간, LG, JW중외 등 외자·국내 회사를 떠나 대웅 출신들이 꽤나 갔죠. 얼굴은 몰라도 이바닥 분들은 대강 알아요(웃음). -제약업계, '필러'에 몰려들다 이 기자: 업계에서 기반을 마련한 회사의 인력에 대한 니즈가 높은데, 곧 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얘기겠죠? 이 과장: 허가 받은 제품만 100개가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중 메인 브랜드, 그러니까 이름이 알려진 제품만 20개 가량 되구요. 이 차장: 국내 상황만 보면 원래 필러는 제약사 쪽에서 취급하지 않고 소히 말하는 '보따리장수'들이 유통해 왔습니다. 이후에도 갈더마의 '레스틸렌' 등 외자사 품목이 주를 이뤘구요. 가 기자: 처방의약품 시장이 약가인하 등 이슈로 위축되면서 국내사들이 몰리기 시작한거죠. 뭐. 장 차장: 맞아요. 2010년부터 특히 최근 1, 2년새 필러 시장이 팽창하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전체 시장이 대략 800억원 규모인데, 전년대비 200억원 전후 가량 오른 듯 해요. 요새는 마감때 마다 피가 마르죠. 이 과장: 영업사원(MR)들이 의사 선생님을 만날 기회 자체가 줄었어요. 특히 저희(멀츠)처럼 영업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는 1인당 담당하는 영역이 넓기 때문에 더 어려워요. 어 기자: 재밌는 점은 필러 시장은 국내와 외자사, 저가와 고가 품목으로 정확하게 나뉜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마케팅 전략도 양분될 듯 합니다. 이 차장: 상대적으로 저가인 국산 필러들은 당연히 '싸지만 품질도 좋다'를 슬로건을 대부분 내세웁니다. 동국제약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국내사들도 자체 개발 품목을 갖출 정도로 기술이 좋습니다. 장 차장: 전적으로 공감해요. 예전보다 줄었지만 아직 많은 고객(의사)들이 국내사 품목에는 의구심을 갖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저희 회사도 제품력 입증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가 기자: 멀츠는 입장이 다르죠? 이 과장: 저희는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상당히 중요해요. 이제는 필러에 대한 지명구매를 원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거든요. 갈더마, 앨러간 등 제품에 비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더 인지도 구축에 사력을 다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저희도 저가 필러 품목 '글라이톤'이 있습니다(웃음). 대세 HA필러와 PM들의 자식자랑 이 기자: 자식자랑 좀 해봅시다. 아마 가장 기다리시던 시간일 듯 하네요. 여기 계신 분들 회사 모두 HA(히알루론산) 필러를 갖고 계신데, 시장에서도 HA필러 점유율이 가장 높죠. 아, 멀츠는 칼슘필러(래디어스)가 메인이니까 더 흥미롭겠네요. 이 차장: 저희 벨라스트는 크로스링킹을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HA필러는 모두 크로스링킹 테크놀로지를 통해 완성이 되는데 이 기술이 회사마다 다릅니다. HA 자체의 장점이 보습력인데, 크로스링킹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죠. 너무 쎄거나 약해도 좋지 않습니다. 벨라스트는 써보신 의사분들 모드 크로스링킹을 칭찬해요. 몰딩(필러주입 후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나 주사주입 과정에서 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장 차장: 같은 차원의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리딩품목인 레스틸렌, 쥬비덤 모두 HA필러지만 공정이 달라요. 결과적으로 레스틸렌은 점성, 쥬비덤은 탄성이 좋은데 저희 '엘라비에'는 둘을 다 갖췄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만큼 HA필러 중 초기 볼륨감을 오래 지속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과장: 일단 멀츠는 칼슘필러인 래디어스 뿐 아니라 HA필러(고가, 저가)도 2품목 갖추고 있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자랑이죠. HA필러 대비 래디어스의 장점은 1년 이상 지속력이 길다는 것이죠. 또 칼슘필러를 말할때 우선으로 꼽는 것이 점탄성입니다. 의사와 소비자, 두 고객들의 성향 어 기자: 필러는 치료보다 미용을 위한 제품이고 진료과목 역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중심인데요. 질환(급여 의약품) 쪽하고는 또 의사분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은데? (익명)확실히 다른 과에 비해 비즈니스 마인드가 쎈 분들이 많죠. 오히려 편할 때도 많아요. 프로모션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해줄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구분하시니까 벤처기업 사장님 느낌도 있구요. 물론 필러 특성상, 의원급 시술이 많다보니 학술적으로 관심을 갖고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학자적인 분들도 있어요.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다 보니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습니다. 이 기자: 소비자들은 어때요? 이 과장: 몇년전부터 지명구매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던 것은 사실이에요. 때문에 저희 뿐 아니라 외자사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광고도 진행했죠. 그런데 결국에는 의사분들의 선택이 더 중요해요. 이 차장: 그렇죠. 의사들의 기술력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제품이 좋아도 시술 실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014년, 필러 PM들의 바람 가 기자: 슬슬 마무리할 시간인 듯 합니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 올해 포부 등 한 말씀 해주세요. 이 차장: 벨라스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미 국산 품목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이외 진료과목에서도 필러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영업력을 갖춘 동국제약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장 차장: 휴온스는 필러는 얼마 안됐지만 이전부터 각종 웰빙 주사제 품목으로 피부과 쪽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에요. 워낙에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있기 때문에 마케팅부서 자체가 영업부서에 매력있는 품목이 되기 위해 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엘라비에의 품질력과 영업력을 앞세워 올해 시장에서 안착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이 과장: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올인할 예정이에요. 최근 계속 래디어스를 비롯한 멀츠의 필러 라인이 성장했지만 아직 목이 마르죠. 그래서 광고의 비중을 줄이고 심포지엄, 임상 등 데이터로 승부하는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에요. 에필로그 어 기자: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필러 PM이니까 본인들 제품 맞으세요? 장 차장: 아무래도 미용 관련 제품이다 보니, 외모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어요. 저희 제품으로 시술도 받았죠. 이 과장: 네. 저도 맞았어요. 가 기자: 시술 전 사진좀 보여주세요. 장 차장, 이 과장: 크게 안 달라요(웃음). 어 기자: 혹시 이 차장님도? 이 차장: 저도 코 부위는 주기적으로 시술 받습니다!2014-03-25 06:15:01제약산업팀 -
미용·성형 한류 바람 타고 국산필러 경쟁력 상승[미용·성형 필러 PM 방담 上] 필러 시장이 미용에 대한 관심과 저가 제품 출현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한해는 10% 이상 최고 성장률을 보이며 800원대 규모까지 끌어올렸다. 상대적 저가를 내세운 국산 필러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중화가 신속하게 이뤄진 결과다. 정부의 처방약 약가인하로 시름하고 있는 제약업계에 필러같은 비급여 약물은 규제 밖의 새 먹거리인 셈이다. 더구나 LG생명과학 등 선발주자들이 시장안착에 성공하며 후발 제약사들의 시장참여를 이끌고 있다. 올들어 3개월 사이에만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태평양제약 등 3개사가 시장에 진출했다. 제약업계는 필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며 비공식적인 필러 제품까지 포함하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있다. 허가받은 필러만 100여개...HA 주도속 칼슘·PCL필러 상승세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허가받은 필러수만 100여개에 달한다. 제약사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의료기기 회사들도 필러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필러 시장에는 갈더마의 '레스틸렌' 등 히알루론산(HA)필러가 90% 점유율로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나머지는 콜라겐, 칼슘, PCL(Poly-caprolactone)성분 등이 있다. 히알루론산이 인체 내 있는 물질로 안전성이 증명돼 해당 성분의 필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칼슘, PCL 필러들도 2배 이상 긴 지속기간을 내세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가 6~12개월, 칼슘·PCL필러는 최장 2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출시한 JW중외제약의 PCL필러 '엘란쎄'는 판매액 70억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산 장악 시장에 국내사 진입 3년만에 시장 안착 성공 현재 갈더마의 레스틸렌이 200억원대 실적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엘러간 '쥬비덤', 멀츠 '래디어스'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100억대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800억 필러 시장에서 수입제품이 여전히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국내 제약사들이 전보다 격차를 크게 줄인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2010년대 들어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 대웅제약 계열 디엔컴퍼니의 '퍼펙타', 한독 '스컬트라' 등이 선봉에 서며 시장개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산 제품들이 60만원 가까이 고가였던 필러 제품을 10~20만원대까지 낮춰 부담없는 가격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2위 그룹에 안착, 1위 레스틸렌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엔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 상위사와 동국제약, 휴온스 등 중견사까지 시장에 나서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외국계 제품들도 가격인하나 저가제품 출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로 저렴한 국산 필러에 맞서고 있다. 필러 시장이 과열경쟁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전망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분석들이 많다. 기존 성형외과, 피부과뿐만 아니라 일반 내과에서도 필러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등에서는 성생활 욕구와 맞물린 성형시술도 행해지고 있다. 여기에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한국의 성형기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 제약사 필러 마케팅 한 담당자는 "최근엔 월매출 5억원 이상을 넘지 않으면 실패한 제품으로 볼 정도"라며 "필러의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의료진 교육을 병행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본편으로 연결]2014-03-24 06:15:00이탁순 -
정부, 법인약국 강공…2월 서비스법안 분수령박정희 전 대통령은 '번영을 위한 경제설계'를 모토로 1971년 KDI를 설립했다. 43년 후 박근혜 대통령은 KDI출신들을 대거 등용됐다.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KDI 13대 원장을 역임했고,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KDI 재정복지정책 선임연구위원 출신이다. 2009년 KDI는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완성했다. 의약단체 입장으로만 보자면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이명박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상비약 약국외 판매였다. ◆법인약국 추진 컨트롤 타워는 KDI 출신 현오석 부총리와 문형표 장관 이 보고서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약국영리법인,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원격진료를 통한 유-헬스 활성화 등 정부가 발표한 보건의료 규제개혁 과제 모두 KDI보고서를 근거로 하고 있다. 또 보건의료 규제개혁 정부 컨트롤 타워 모두 KDI출신인 현오석 부총리, 문형표 장관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기재부는 지난해 7월4일 향후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과제로 법인약국을 제시한 바 있다. 법인약국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예고를 한 셈이다. 모든 논란은 여기서 시작된다. 정부 정책이 보건의료의 공공성 보다 경제논리가 우선시 됐다고 보는 게 의약단체와 보건시민단체의 공통된 시각이다. 영리법인약국 저지 투쟁의 첫 번째 승부처는 정부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이 될 전망이다. 현재 청와대, 정부, 새누리당이 야당, 의약단체,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에 맞서 법안 처리를 강행하면 법인약국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 처리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치적 변수는 2월 서비스산업발전법 처리, 6월 지방선거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는 6월 지방선거다.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 입법예고 시점도 6월이다. 만약 여당이 승리하면 박근혜 정부의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야권이 승리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4월 전국여약사대회가 법인약국 저지를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4월 개최 배경도 지방선거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의 법인약국 저지 대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완급조절이다. 대국민홍보 등을 거쳐 복지부와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전략은 의료민영화 프레임에 법인약국도 몰고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국민서명운동, 보건의료단체와 연계한 저지활동 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사안의 시급성에 비해 약사회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는 약사사회의 비판도 나온다. 변수는 의사협회. 의협은 11~12일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정부도 협의체에 들어와 대화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만약 정부와 의협이 대타협을 할 경우 보건의료단체간 연합전선에 금이 갈 수 있다. 의료민영화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결국 의협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각개 격파 시도도 대비해야 한다. 약사만의 영리법인을 만드는 것은 민영화와 관계가 없다는 논리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접근성 악화, 사회 양극화, 의료비 증가 등 법인약국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정부 각개격파에 대비해야...논리 무장도 필수 약사회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 부분은 크게 3가지. 약사만의 법인설립, 헌법 불합치로 인한 약사법 개정, 전문자격사 중 약사만 법인 설립 허용이 안돼있다는 점이다. 약사만의 법인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을 가지고 민영화 논란으로 끌고 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라는 가정만 가지고는 정부와 국민 설득이 어려울 수 있다. 법인약국이 도입된 해외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다. 또 하나는 헌법불합치다. 헌재가 입법권자에 재량을 주기는 했지만 약사법 개정은 불가피하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약국법인은 헌법불합치 사안이라며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17대, 18대 국회에서 법인약국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 법안논의를 해본 국회도 사정을 잘 알고 있다. 2005년 정성호 의원은 재단법인(비영리), 1지점약국을 2008년 유일호 의원은 합명회사(영리), 1지점약국 법안을 발의했지만 회기만료로 모두 폐기됐다. 전문자격사 중 약사만 법인 설립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전문자격사 법인제도를 보면 변호사는 법무법인(합명 유한) 변리사(합명) 법무사(합명) 회계사(유한) 세무사(유한) 관세사(유한) 의사(비영리법인) 등이다. 약사회는 의료민영화 논란 속에서 법인약국 추진 중단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 정부의 의지가 만만치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 규제완화를 꼭 집어 이야기했다. 정부는 이미 원격진료,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일간지 광고전을 시작했다. 여기에 새누리당도 원격의료는 의료민영화와 전혀 무관하다며 정부 입장에 대해 측면 지원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이나 원격진료는 병원비가 더 비싸지는 것도 아니고, 또 의료를 민영화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다가오는 지방선거나 자기 정략에 활용하기위해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정부와 약사회간 대화와 타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여러 카드를 제시할 경우 약사회가 어느 선까지 수용을 할지 아니면 전면 거부를 선언할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약사회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원칙은 '약사만의 법인에 1법인 1약국'일 것이지만 모든 회원을 만족시킬 필요충분 조건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더구나 조찬휘 집행부가 김구 집행부의 '전향적 합의' 트라우마에 갇혀 버리면 일방적으로 정부안대로 추진될 가능성도 있어 조 회장의 결단과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2014-01-10 12:25:00강신국 -
스폰서 이미지 벗었지만, 천편일률 마케팅 숨막혀최근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론칭한 상위 A제약사 PM(프로덕트 매니저)은 쌍벌제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의사들의 태도에 많이 놀랐다. 신제품 설명을 마치고 마련한 학회 저녁식사 자리에 겸상 할 수 있는 영광(?)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저녁을 같이한 의사는 이 PM에게 "제약사 사람과 나란히 앉아 밥을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을 건넸다. 언제나 '을'의 자리에 있었던 제약 마케터들의 경우 과거엔 식사자리만 만들어 놓고 자리를 피하는 게 일종의 관례였다. 이 PM은 "쌍벌제 이전에는 제약사 대부분이 단순한 스폰서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의사들이 제약 마케터들을 동반자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마케팅 환경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약 마케터 인정하는 시대 왔다= 리베이트가 만연했던 수년전만 하더라도 의사들은 제약사 마케터들을 '스폰서'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보전달자로서 예우를 해주고 있다.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관행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의사들의 임상활동에 도움을 주고, 실질적인 학회지원에 발벗고 나서면서 차츰 'win-win' 관계가 성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약 마케터들은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이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를 사라지게 만든 매개체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은다. 최소한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상위제약사들의 경우 대부분 그렇게 인식한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은 최근에 만난 상위 B제약사 CEO 인식과 맥을 같이한다. B제약사 사장은 '자정운동'이라는 용어 자체에 매우 민감했다. 이 CEO는 "이제는 정말로 리베이트가 사라졌는데 왜 자꾸 제약업계가 자정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죄짓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제약업계가 오랫동안 리베이트에 얽매여 있다보니 스스로 리베이트와 자정운동을 숙명적으로 생각해 여전히 '페어플레이'를 외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리베이트를 주는 회사는 개별적인 회사의 문제일 뿐, 더 이상 제약산업 전체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게 이 CEO의 지론이다. A제약사 PM과 B제약사 CEO의 말처럼 제약 영업과 마케팅 환경이 또 다른 패러다임으로 이행되고 있음은 분명했다. ◆하지만 제약 마케터들은 할 게 없다=그런데 제약 마케터들은 숨이 막힌다. 규약의 압박에 판촉활동 자체를 할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제약 마케팅이 공장에서 똑같은 인형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것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명절선물도 안되고, 축의금도 안되고, 판촉물도 1만원이 넘으면 안된다. 학회하고 식사할 때는 복수기관이어야 하며, 한달전 무조건 신고를 해야한다. 그리고 결과보고서를 내야한다. C제약사 브랜드 매니저는 "자문 변호사가 공정규약서가 규정하고 있는 것 이외 어떠한 마케팅 활동도 해서는 안된다는 주문을 했다"며 "천편일률적 마케팅 환경이 조성된 된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현 규약이 정하고 있는 범주안에서 제약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디테일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하고,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정해진 한도내에서 식사를 하는 것 뿐이다. D제약사 PM은 "의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제한이 있다"며 "특정 지역을 벗어나 식사를 하게 될 경우 불공정행위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결국 순수한 판촉활동이 확대해석되고 과대포장 되면서 마케터들과 영업사원들은 설곳이 없어졌다고 푸념한다. E제약사 영업사원은 "이런 환경이 계속되면 MR도 위축된다"며 "판촉활동 옥죄기가 장기화 된다면 마케터가 혼자서 우편보내고, 메일링하고, SNS를 활용해 제품 판촉을 하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규약이 마케팅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당연히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제약 마케터들은 판촉행위에 대한 유연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타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판촉활동 규제를 풀고, 과거 불법형태의 리베이트가 합법적 마케팅 영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문호가 더 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 제약사 마케팅 담당 임원은 "판촉행위 자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환자를 위한 활동은 보장돼야 한다"며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지원활동과 과학적인 마케팅 등은 규제당국에서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진 제약환경, 기회(?)로 생각하면 공멸=한편 쌍벌제 후 달라진 제약환경 변화 이면에도 명과 암이 공존한다. 리베이트 제공자들이 상당부분 자취를 감추면서 쌍벌제를 오히려 '기회'(?)로 판단한 일부 제약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가을 엑스포지 제네릭 영업-마케팅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A제약사 PM은 "여전히 중소 제약사 일부는 처방댓가를 통한 리베이트 제공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때문에 상당수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베이트가 감소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리베이트로 오인될 만한 영업과 마케팅을 지양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정서라는 점에서, 과거(리베이트)로 회귀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의 인식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만든 유통투명화 환경인 만큼 리베이트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이 혀를 깨물겠다는 각오를 해서라도 불공정행위를 자제하고, 제약기업 본연의 연구개발에 매진할 때 비로소 제약강국 코리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2014-01-10 06:25: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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