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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사업성 떨어진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넥신은 11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승인받은 임상2·3상 시험 계획을 철회할 방침이다. 또, 아르헨티나에 신청한 부스터샷 임상도 중단할 계획이다.제넥신은 지난 2020년 DNA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에서 임상2a상을 마친 뒤, 글로벌 임상2·3상에 나섰다. 임상은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제약업계에선 화이자·모더나 등 기존 백신의 글로벌 접종률이 높아진 데다, 북미·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부스터샷 백신의 수요도 크게 줄어들면서 신규 백신 개발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제넥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독감 인플루엔자와 같은 엔데믹 시대로 전환 중"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차례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며 더 이상 긴급성이 떨어졌다"고 임상중단 배경을 설명했다.제넥신은 "위약 접종을 받아야 하는 임상 참여자 보호에 대한 윤리성 문제도 있다"며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사업성이 낮아졌다고 결론내리고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제넥신은 향후 면역항암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GX-19N 외에 면역항암제 'GX-I7'과 자궁경부암치료제 'GX-188E' 임상을 진행 중이다.GX-19N의 경우 또 다른 바이러스의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으로 바꿔 개발할 방침이다. 제넥신은 GX-19N의 전임상과 임상1·2a상에서 낮은 수준 부작용 발현과 변이 방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미래 전략 파이프라인인 CAR-T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한 또 다른 팬데믹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03-11 17:57:35김진구 -
셀트리온 3사 거래정지 모면…증선위 "임원 해임 권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받은 셀트리온그룹이 거래정지 위기에서 벗어났다.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제7차 임시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조치를 의결했다.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6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증선위는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조사·감리 결과 개발비가 과대계상되고, 특수관계자 주석이 미기재되었으며, 종속기업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미계상되는 등의 위반 사항이 있다고 봤다.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2017~2020년 각각 212억, 366억, 312억, 258억원의 개발비를 과대계상했으며, 2016년 연결기준 종속기업의 외부판매가 불가능한 재고자산에 대해 130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하지 않은 문제 등이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4~2016년 사후정산 관련 매출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했고, 자회사·해외유통사로 판매한 원료의약품이 회계기준상 미인도청구 판매 요건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매출 및 매출원가로 인식해 자기자본 등을 과도계상한 사실 등이 발견됐다. 셀트리온제약도 재고자산 과대계상, 개발비 과대계상 등 문제가 지적됐다.다만 이같은 회계처리기준위반으로 회사 또는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셀트리온 3사 모두 상장적격성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이는 회계상 오류가 있었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사항에 대한 회사 및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은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4년 이상 소요된 회계감리에 대해 증선위는 "전문의약분야인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특수성, 특수관계자간 거래의 복잡성 등으로 세부 사실관계 확인 및 검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또 감리대상 사업연도와 제재 대상자 수가 많았고,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조사 지연 등으로 조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된 부분은 과거에 발생한 회계처리에 대한 사안임에 따라, 관련 부분이 계열사들의 현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022-03-11 17:50:18정새임 -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미 파트너사 스펙트럼 이사 선임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이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의 이사로 선임됐다. 스펙트럼은 11일 임 사장의 이사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임 사장이 현재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신약 상용화 등을 위한 양사의 다양한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2007년 한미약품에 합류한 임주현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다양한 신약들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 기획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 투자회사인 한미벤쳐스에서도 이사를 맡고 있다.윌리엄 애쉬톤 스펙트럼 이사회 의장은 "암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주현 사장이 스펙트럼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임 사장의 리더십과 한미약품에서의 경험이 양사의 미래 성장에 이상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 핵심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스펙트럼의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한미의 신약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3-11 10:18:35김진구 -
"300억 투자 신공장 본격 가동…흑자전환 자신"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최근 제약업계 키워드는 '시설 투자 R&D'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각국의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 능력이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한국유니온제약은 올해 신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300억원을 투자한 문막 2공장이 지난해 하반기 GMP 인증을 완료하고, 대량 생산 준비를 마쳤다. 2공장 풀가동 시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한데 이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지난해 매출액(500억원대)의 2배 수준이다. 생산 능력 확대로 기업 가치 상승이 예고되는 대목이다.기존 1공장은 코로나 치료제, 백신 등 외주생산 수요가 많은 품목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회사는 최근 러시아전략기획청과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아비파비르' 국내 생산 및 해외 수출 제휴를 맺으며 먹거리를 준비했다.백병하(65)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은 최근 판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코로나 여파로 신공장 본격 가동이 늦어졌으나 현재는 모든 리스크가 해소됐다. 올해 매출 상승은 물론 흑자도 자신한다"고 말했다.신공장 가동은 매출과 직결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문막 2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가.=약 300억원을 투자한 문막 2공장은 주사제 2개 라인(연 3000만 앰플), 고형제 1개 라인(연 5억정)으로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케파를 확보했다.코로나 여파로 신공장으로의 의약품 이전 허가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기존 공장 및 신공장 가동률이 50% 안팎으로 낮아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리스크를 해소한 상태다. 2공장 풀가동 시 매출 1000억원 이상이 새로 발생할 수 있다. 공장 가동률은 올해 80% 이상, 2023년 100% 가동이 목표다.그렇다면 올해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건가.=2018년 7월 코스닥 상장 이후 2020년과 2021년 영업손실을 냈다. 시설 및 생동 등 부문에 투자가 늘었고 코로나 외부 변수가 발생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올해는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매출 확대는 물론 흑자도 자신한다.기존 1공장도 추가 투자가 이뤄진다고 들었다.=그렇다. 1공장은 백신 및 코로나 치료제 등 외주생산 수요가 많은 품목 중심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해외 CMO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도 추진하고 있어 신규 매출 발생 및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현재 러시아전략기획청 로스콘그레스재단, 케이디이스턴과 함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아비파비르의 국내 생산 및 해외 수출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유럽과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백신은 코로나는 물론 다가 백신까지 CMO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1,2 공장 생산 능력과 더불어 신제품 발매 등 또 다른 모멘텀이 존재하는가.=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현재 해당 시장 대표 품목인 주블리아(성분 에피나코나졸)는 내년 4월 PMS가 끝난다. 회사는 해당 시기에 맞춰 특허 받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시장은 450억원 수준인데 효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침투를 자신한다.품목 정리를 통한 이익 개선도 추구하고 있다고 들었다.=2019년 CSO 체제 전환 후 마진이 적은 30~40개 품목을 정리했다. 지난해 생동 자사전환 등에 3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에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130여개 품목 외에 최근 42개 신규 품목 허가 및 자사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해외 진출 여부와 자회사 활용법도 관심이다.=우즈베키스탄 제약사 주라벡과 상반기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마약류 및 고단위 영양수액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마약류 및 고단위 영양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으로 입찰 및 납품 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러시아 등 주변국 수출도 노릴 수 있다. 우즈벡 영양 수액제 시장은 연간 850억원, 마약류는 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자회사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을 중심으로 세포외소포체(엑소좀) 등 파이프라인 확대 및 R&D투자도 강화한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 노력이 있다면.=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0만주(50억원)를 취득했다. 그간 손익에 악영향을 준 CSO 제도도 정비해 이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향후 백신·코로나 치료제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2022-03-11 06:10:42이석준 -
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V CMO 사업중단 결정"지난해 8월 러시아 관계자들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회의하는 모습(사진 휴온스글로벌)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10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사업 지속성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게 휴온스글로벌의 설명이다.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7일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제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과 대금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증설한 생산라인을 다른 백신·주사제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은 "관계사인 휴메딕스는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며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한 상태로,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주사제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4월 러시아 측과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을 포함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사업을 중단한다.2022-03-10 17:25:54김진구 -
HK이노엔, 상장 후 첫 현금배당…"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상장 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HK이노엔은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3억5000만원이다.이번 배당은 이달 2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HK이노엔의 최대주주인 한국콜마는 이번 배당에서 제외된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의 배당 부담 최소화를 위해 이익배당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HK이노엔은 지난 2월 총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바 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 후 첫 결산년도부터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자사주 취득에 이은 이번 현금배당 또한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 표명의 결과"라며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헬스·뷰티 사업 실적을 개선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3-10 15:28:57김진구 -
5년 순손실 310억...서울제약 결손금 200억원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결손금(이익잉여금 마이너스)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7억원 등 수년간 순손실이 쌓이면서 결손금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결손금은 사업을 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수익을 초과해서 생긴 손실이다.실적 악화 지속시 자본잠식(납입자본금이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를 내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서울제약의 최근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회사의 결손금은 해마다 쌓이고 있다.2018년말 73억원, 2019년말 92억원, 2020년말 108억원, 지난해말 207억원이다. 2017년말 16억원의 이익잉여금이 2018년말부터 결손금으로 전환됐고 이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지속된 순손실 때문이다. 최근 5년(2017~2021년)만 봐도 서울제약의 손이익 항목은 모두 마이너스다. 2017년 106억원, 지난해 97억원을 포함해 5년 합계 순손실은 310억원이다.결손금 확대로 자본총계도 감소했다. 지난해말 자본총계는 190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2017년말 371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감소했다.실적 악화가 지속될 경우 자본총계(190억원)가 자본금(43억원)보다 커지는 자본잠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 관계자는 "결손금을 덜어내지 못하면 자본금을 갈아먹게 된다. 결손금이 불어나면 잉여금은 바닥나고 결국 종잣돈마저 까먹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다"고 설명했다.서울제약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522억→405억원)은 22.5% 줄었고 순손실(13억→97억원)은 확대됐다. 매출액은 2018년(436억원)보다 낮은 수치다.회사는 △도매 매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생동시험비 관련 경상개발비 증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 영업외 비용 증가 등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서울제약은 2020년 3월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큐캐피탈 운영 사모펀드)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이후 윤동현 대표이사(큐캐피탈파트너스 투자본부장), 신봉환 대표이사 사장(큐로F&B주식회사 사장), 황의연 이사(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큐캐피탈 인사로 경영진이 채워졌다.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도 손명기 큐캐피탈파트너스 투자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2022-03-10 06:23:22이석준 -
덩치 커진 헬스케어기업...4년새 매출 1조클럽 3→12곳[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헬스케어 기업이 12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3곳에서 4년 만에 11곳이 추가로 가세했다. 최근 바이오기업과 진단키트 업체들이 크게 약진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1조 원을 넘긴 업체는 10곳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1조8908억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한국콜마,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등이 1조 원대 매출을 올렸다.진단키트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과 진단키트를 취급하는 헬스케어기업 중 지난해 12곳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2020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 모두 지난해에도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은 12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매출 1조 원 이상 헬스케어기업 12곳은 평균 매출 1조2308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평균 1조6106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도별 매출 1조원 이상 헬스케어기업 현황(단위: 원, 자료: 금융감독원) 국내 헬스케어기업 중 유한양행이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후 7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이 12곳으로 확대됐다.지난 2015년 유한양행에 이어 한미약품이 새롭게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당시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전년보다 매출이 73.1% 증가한 1조3175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과 2017년에는 매출이 각각 8827억 원, 9166억 원을 나타냈고 2018년부터 1조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녹십자가 2015년부터 매출 1조 원대를 기록 중이고 광동제약은 2016년부터 매출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2017년 매출 1조 원 이상 헬스케어기업은 3곳에 불과했는데 4년 만에 9곳이 추가로 가세했다.2019년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을 인수한 한국콜마가 매출 1조5407억 원을 기록했고 광동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최근에는 바이오기업과 진단키트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각각 1조8908억 원, 1조8045억 원으로 의약품 판매 기업 중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면서 올리며 발생하는 매출이라는 점에서 순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공급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해외에 판매한다.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 9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5680억 원으로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앞세워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9290억 원으로 매출 1조 원대 입성을 눈 앞에 뒀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호조로 단숨에 외형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9년 매출이 730억 원에 불과했는데 2020년에 1조6862억 원으로 1년만에 23배 뛰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 2조9314억원을 기록하며 헬스케어기업 중 첫 매출 2조 원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씨젠은 2019년 매출 1220억 원에서 2020년 1조1252억 원으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1조3708억원으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다.매출 1조 원대 기업 중 한국콜마와 광동제약은 의약품 이외 다른 사업 비중이 크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사업의 점유율이 높다. 광동제약은 구매대행업체 코리아이플랫폼과 음료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의약품 사업보다 월등히 크다.2022-03-10 06:20:20천승현 -
한미약품, '포스트 임성기' 현 경영체제 계속 간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우종수·권세창 각자 대표체제를 계속 가동한다. 이관순 부회장과 함께 현 ‘포스트 임성기’ 경영체제를 이어간다.한미약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종수 사장(56)과 이관순 부회장(62)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8일 공시했다.우 사장과 이 부회장 모두 이달 중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데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3년의 사내이사 임기를 추가로 수행한다.왼쪽부터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 한미약품은 우종수·권세창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 3인의 경영진을 핵심 축으로 하는 현 경영체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현재 한미약품은 우종수 사장과 권세창 사장(59) 2명의 전문경영인이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다. 권 사장은 내년 등기임원 임기만료가 예정됐다. 여기에 이관순 부회장이 글로벌 전략을 지원하며 현 경영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통상적으로 창업주에서 2,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전문경영인의 세대교체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을 계속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지난 2020년 8월 임 회장의 타계 이후 고인의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당시 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현 경영진과 함께 고 임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R&D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이라는 임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실제로 고 임 회장은 생전에 현 경영진 체제를 일정 기간 지속해야 R&D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경영 전략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 등은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핵심 주역들이다.이 부회장은 지난 1984년 한미약품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34년 동안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자발적으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고 상근고문을 맡았지만 이듬해 부회장으로 승진되며 다시 R&D 전선의 전면으로 돌아왔다.권 대표는 연구소장 출신으로 이 부회장과 함께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우 대표는 국내 최고의 의약품 제제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최근 실적 상승세를 이끈 복합제 제품들이 모두 우 대표 손을 거쳐 개발됐다.2022-03-08 15:17:27천승현 -
동아쏘시오, 울진산불 피해주민에 '봉사약국 트럭' 지원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이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경상북도 울진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하고 피로회복제·생수·의약품 등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동아쏘시오그룹의 봉사약국 트럭은 1.2톤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차량이다.구호물품을 나르는 데 더해 재난 발생 시엔 현장에서 이동식 봉사 약국으로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와 동아쏘시오그룹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된다.봉사약국 트럭과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 피로회복제 '박카스' 5000병, 감기약 '판피린' 500병, 소화제 '베나치오' 500병,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 1만개를 지원했다.박카스 등을 실은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은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방문,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났을 때도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한 바 있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 안에 동아제약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놓여져 있다(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2022-03-08 09:35:0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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