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펫케어 특화약국...약장 줄이고 환자쉼터 조성"병원과 약국은 공생하는 관계예요. 다만 처방전에만 너무 의존하지 않고, 약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능을 실현하는 곳으로 약국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서울 용산역 인근의 주상복합건물 2층에 자리잡은 ‘센트럴파란문약국’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외벽과 새파란 문으로 눈길을 끈다.약국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근육이완제와 테이핑밴드 등 스포츠 관련 제품이, 오른쪽에는 동물의약품이 파트를 나눠 진열돼있다. 한쪽 벽면에는 약장들이 간결한 POP와 함께 줄지어 섰다.언뜻 여느 약국과 다르지않아 보이지만 제품 선정부터 관련 지식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약사의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의약품을 눕혀서 쌓지 않고, 전면이 보이도록 진열한 것이 특징.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자 동물 애호가인 강은혜 약사(35, 전남대 약대)는 개국 2달차의 새내기 약국장이다.근무약사 3년간 약국 운영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난 4월 처음으로 개국하며 차별화된 약국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강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크게 3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포츠케어와 펫케어, 그리고 교육이다. 스포츠케어의 경우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강 약사는 지난 2017년도부터 도쿄마라톤, 미즈노릴레이서울 등 다양한 마라톤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12월 1일엔 오사카마라톤에 참가할 예정이다.대회를 준비하며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약국에서 어떤 제품과 상담을 필요로 하는지 몸소 체득할 수 있었다.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 중 엄선한 제품만 약국에 취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스포츠 관련 품목과 동물의약품 진열장이 약국 입구에 가깝게 배치됐다. 냉동 후에도 딱딱하게 굳지않아 무릎 등 굴곡진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냉온찜질팩은 많은 환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강 약사는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들에게는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부상을 입었을 때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서 "나는 직접 경험해보고 공부를 한 만큼 약국에서 좀 더 확실한 정보와 상담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펫 관련 박람회도 찾아다니며 관련 지식을 섭렵했다. 그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펫케어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동물약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면서 "동물약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면서 선별한 제품을 하나씩 들여놓고 있다"고 말했다.달리기와 반려동물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자연스럽게 약국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그는 "스티븐잡스가 스탠포드대학 연설 중 말한 'Connecting the dot'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열심히 살다보면 무관했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연결돼서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는 뜻이다. 많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낮에는 약국, 밤에는 약사체험장으로...입소문 타고 호평약국은 일주일에 한번 약사체험장으로 탈바꿈되기도 했다. 그는 매주 화요일마다 약국에서 '어린이 약사체험 교실'을 운영중이다.체인약국인 파란문약국은 서울과 용인 등의 지역에서 6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중 독립문점과 센트럴점에서만 약사체험을 실시하고 있다.흡사 북카페와 닮은 환자휴식 공간.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약국 한켠에는 다기세트가 마련돼 차를 마실 수도 있다. 그는 "독립문 파란문약국에서 좀 더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 우리 약국도 동참해서 진행하고 있다. 약사체험은 시작된지 약 1년이 됐는데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주로 초등학생들을 위주로 진행되는 약사체험교육은 병원이 문을 닫는 저녁시간 등을 이용해 진행한다.그는 "실제 약국 업무공간에 와서 교육을 받는다는데 의미가 크다. 교육 중간에 손님이 오면 응대를 하는데, 아이들이 실제로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교육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아이들이 약국에서 직접 약사가운을 입고, 처방전 양식을 살펴보는 등의 체험교육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약국 한켠에는 흡사 북카페와 같은 공간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기존에는 약장이 있던 자리였지만 약국을 인수하며 환자쉼터로 꾸몄다. 이외에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다기세트를 따로 마련해놓기도 했다.그는 "약국보단 카페 같다는 환자들이 많다. 소장했던 책들과 구입한 책들로 꾸몄다.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고, 독립적인 느낌을 줘서 환자들이 약사나 직원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했다.쉼터 공간은 약사체험 교실로 활용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근무약사들을 교육하면서 스스로도 공부가 많이 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최근에는 프리셉터도 신청했다"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최종 목표는 약사교육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점점 키워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2019-06-27 18:07:58정흥준 -
약국, 환자 개인정보 관리? 동의없이 못살아!약국에서 환자 개인정보, 민감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약국의 환자 개인정보관리와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번 웹툰] 실제 상황, 약국을 지켜라! 1.동의 없이는 못살아 [2번 웹툰] 환자분이 원하시든 원치 않으시든지 간에 말이죠 약국에 있다보면 환자분들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내가 약사님이니까 얘기하는건데 [3번 웹툰] 당연히 환자의 개인정보를 절대 유출하지 않지만 피치못할 실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령 투약오류가 생긴다거나 하는일 말이죠 [4번 웹툰] 이럴땐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데 역시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방병원에 연락처를 알아내서 환자분께 연락드리고 해결하지만 때로는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비난받기도 합니다. [5번 웹툰] 이런 일에 대비하여 예전부터 약국에서는 단골관리 장부를 작성했었고, 요즘에는 메신저 어플로도 관리하십니다. [6번 웹툰]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분실 및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7번 웹툰] 약국에서 취급하는 것은 환자의 '민감정보'이기 때문에 환자의 별도 동의 없이 관리될 경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8번 웹툰] 게다가 동의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를 사용했다가는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9번 웹툰] 이런 위험에서 법적 보호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방법으로 하하하얼라이언스의 를 이용해보세요! [10번 웹툰] 우약사(우리약사님 이웃사랑 서비스 이하 우약사) 서비스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사전동의를 통해 수집하기 때문에 복잡한 법적 문제에서 약국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11번 웹툰] 우약사 서비스는 안전한 방법으로 수집된 환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환자관리와 단골고객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민감한 이슈까지 신경쓰지 않도록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보세요. [12번 웹툰] 사전동의가 바탕이 되는 환자의 개인정보관리는 약국 경영의 기본 중의 기본 다음화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하하하 얼라이언스의 서비스를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2019-06-27 16:15:02데일리팜 -
"시작하는 예비약사 위한 솔직한 조언이 필요해요"요즘 약대생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약품 행정 실무실습'에서 안현수(연세대 약학과·23) 학생을 만났다. 그는 약학과 과대표를 맡고 있다.자신을 빠른 1996년생이라 소개한 그는 "내 이야기가 모든 약대생들을 대변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약사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직약사들의 강의 내용에 대해선 소신껏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안 씨는 첫 날 강의를 듣곤 이렇게 말했다. 나머지 가천대, 한양대 약학대학 교과과정은 모르겠지만, 연세대의 경우 심평원 업무와 경제성평가, 제네릭 약가산정 방식에 대해선 이미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라고 했다.실제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선배약사를 만난다고 했을 땐,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내심 있었다. 예비약사가 심평원의 구성원이 된다면, 어떤 업무를 접하게 되는지 등에 대한 '실무경험'을 의미한다.졸업까지 3학기 앞둔 시점에서 약대생의 고민은 진로일 수 밖에 없다. 안 학생과 같은 약학과 기수들은 당장 7월부터 12월까지 제약회사, 지역 약국, 병원 등으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그래서 더욱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취직한 선배들을 만나는게 쉽지 않아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우리 기수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실무실습 시간 뿐이에요. 더욱 실습 때 만나는 선배 약사들이 솔직한 조언이 필요하죠."안 씨는 같은 고민에 놓인 약대생들은 진로를 고민하면서 대학원, 제약회사, 병원약사, 개국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졸업하자마자 개국을 하겠다는 학생은 안 학생 동기 29명 중 4~5명 정도 뿐이라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적성을 찾겠다고 말하는게 대부분이라고."요즘 동기들이랑 공장 GMP 책임약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 공장에서 일하는 선배약사가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GMP가 블루오션이라고 하면서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아졌죠. 하지만, 관심이 생겼을 뿐이지 정확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없죠."그래서, 안 씨는 앞으로 실무실습에서 만나게 될 선배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약대생들은 일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 아니라, 약사로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잖아요. 개국을 희망한다면 대출부터 빚을 갚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궁금하고, 공직약사를 꿈꾼다면 직접 테이블에 앉아 어떤 업무를, 어떤 업무강도로 해야할지가 궁금하죠. 우리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언을 듣고 싶어요."2019-06-27 11:53:50이혜경 -
"2035년 '특이점' 시대...A.I신약개발, 선택 아닌 필수"주철휘 부센터장"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G7국가들은 인공지능 패권주의를 내세우며, 막대한 국가지원 정책으로 A.I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시점입니다."주철휘(60)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지난 24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형 A.I 신약개발 방향성과 로드맵'을 제시하며, 선제적 역량 투입을 강조했다.인공지능의 신호탄은 지난 2012년 딥러닝으로 대별되는 알파고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선진국들은 이 분야에 매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개발비용을 투자하며, 빠른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3~5년 정도 A.I 기술이 뒤쳐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과 특유의 벤치마킹 능력을 활용한다면 간격을 충분히 좁힐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A.I 응용이 가장 활발한 영역은 군사, 교통(물류/수송), 금융 등 다양하지만 최근 10년 새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부작용 추적과 관련한 신약개발 분야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A.I 신약개발에 대한 시대적 조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3월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내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큰 반향과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주철휘 부센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주 부센터장은 LG소프트웨어 시스템연구소 연구원(1987~1990), 한국IBM 왓슨&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상무(2015~2016),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조교수(2017~ 2019) 등을 거쳐 지난 5월 1일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긴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지난해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임상단계 돌입 사례는 18건에 달합니다. 3분당 1건의 관련 논문이 나올 정도로 융복합과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릅니다."하루가 다르게 학문적 또는 실제 현장 접목 현상이 급격하게 움직이다 보니,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의 목적과 방향성은 플랫폼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터브(github), 일종의 클라우딩 A.I를 이용한 오픈이노베이션에 방점을 두고 있다.연구자들은 이러한 시스템 알고리즘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신의 소스를 오픈해 후보물질을 탐색하거나 공유하며 혁신적 약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연구개발 시간/투자비용을 1/10로 단축/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한 특이점(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성을 넘어 스스로 인지/학습하는 것)의 시대는 2035년입니다. A.I신약개발도 이러한 분수령을 넘으면서 변혁의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를 대비해 정부와 업계 그리고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수급과 예산확보다. A.I 전문가라할지라도 분야 자체가 초전문적이다 보니 컴퓨터공학자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원활치 못한 형편이다.현재 센터 인력은 박사급 4명, 석사급 1명 등 총5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정부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8억원 상당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하지만 제약바이오산업 외형이 20조원에 달하는 등의 규모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최소 30여명의 전문인력 풀로 운영돼야 능동적인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래 성장동력의 첨병산업으로 볼 때 정부에서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의 경우 희귀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개발 신약은 패스트트랙을 적용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조만간 20개 산학연협의체를 구성해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유기체적인 A.I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해 11월 계획된 인공지능컨퍼런스는 글로벌 연구 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제약바이오인들에게 다양한 최신지견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2019-06-26 06:20:00노병철 -
"100년 전과 달라진 현대인, 달라진 제품 권해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과연 책 뿐만일까. 사람 손에 만들어진 모든 것이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되어 다시 사람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발달시킨 과학과 기술이 우리 생활을 변화시키는 사이, 달라진 생활 환경 속 사람도 적지 않게 변화해왔다.'과거의 인간과 지금의 인간은 천지 차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과거와는 다른 건강 관리법이 필요하다는 이론을 학회와 건강기능식품으로 실현시킨 약사가 있다.손원록 솔빛피앤에프 대표 솔빛피앤에프 손원록 대표(55, 약리학 박사)는 지금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스스로 만들고 보급하고 있다. 가정환경 영향으로 동양의학에 밝았던 그는, 의대에 진학했다 다시 약대에 입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인체의 핵심 이론을 탐구하던 그에게 인체와 물질의 상관관계를 깊이 연구하는 약학이 더 흥미로웠기 때문이다."시대와 환경이 달라지면서 사람도 변했는데, 먹는 건 그대로다"'솔빛'은 손 대표가 창립한 '현강학회'를 모태로 한다. 손 대표는 약사들과 모여 공부하며 자신이 아는 지식과 이론을 전파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유명세를 타고 약사들이 하나둘 모여 학회로 발전했다.학회에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건 순전히 시중에 우리에게 필요한 제품이 없어서였다. 손 대표와 약사들이 먹고 나누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게 '솔빛' 제품이다. 그래서 회원 약사들에게 솔빛은 오래 전부터 '약사가 먹는 약'으로 통해왔다.그렇다면 현강학회의 핵심, 솔빛 제품의 근간은 무엇일까. 무엇이 약사들에게 '도대체 솔빛은 무엇이냐'는 궁금증을 자아낼까. 제품에 관련된 솔빛의 수많은 특허는 기존 제품과 어떤 부분이 달라 획득한 것일까."현대인은 너무 많은 자극에 노출돼 있어요. 스트레스는 물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생활의 모든 요소가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극적으로 변했습니다. 100년 전만 해도 촛불을 켜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몇백 배 밝은 조명 속에 살고있죠.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 소음, 여러가지 전자기기 등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자극은 사람을 자극시키고 흥분하게 만들어요. 현대인의 교감신경은 24시간 흥분되어 있어요."손 대표는 '자극'이라는 말에서 출발했다. 인체의 원리는 똑같은데 너무 많은 자극 속에 사는 것도 모자라, 100년 전 고안된 식품과 영양제를 그대로 먹다 보니 인체에 미치는 자극이 가라않지 않는다는 것이다.한국인만을 봐도 그렇다. 경제성장을 이루기 전 국민들은 영양이 부족하고, 활기가 부족했다. 먹을 것이 부족했고 이 때 권장되고 개발된 것들은 모두 사람에게 활기를 제공하는 것들이었다.이때 대거 출시된 카페인을 주 성분으로 한 자양강장제가 그렇고, 밀가루, 쇠고기가 그렇다. 에너지가 부족했던 당시 세대에 이런 식품들은 훌륭한 건강 보조식품이었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자극에 과열된 현대인이 여전히 '활력과 흥분'을 부추기는 식품을 계속해서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이다.솔빛피앤에프 본사에서 직원과 대화하는 손원록 대표 "지금은 기를 활성화하기보다 오히려 기를 안정시킬 식품이 필요합니다. 몇십년 전 만들어진 비타민, 철분, 칼슘 제제는 인체를 더 끓어오르게 만들어요. 현강학회는 이러한 인체를 공부하고 인체의 교감신경을 안정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솔빛의 핵심은 과열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붕 떠있는 인체를 가라앉히는 것입니다.""과열된 인체는 메마르기 마련...메마름 채워줄 제품이 필요해" 손 대표는 이 '끓어오름'으로 현대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질병이 설명된다고 했다. 현재 집계되는 질병은 3만6000여가지인데, 질병들은 계속해서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증가할 예정이다."모든 질병은 깊이 보면 '메마름'의 변형된 발현입니다. 메마름은 인체를 끓어오르게 하고, 이는 과호흡, 과흥분, 과대사로 나타나죠."손 대표가 지적하는 '3과현상' ▲과호흡(피가 끓는 증상) ▲과흥분(생체 메마름 증상) ▲과대사(뼈와 살이 타는 증상)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해 환자에게 맞는 제품을 복용시켜 메마름을 채워준다는 설명이다.이에 손 대표는 2005년 솔빛을 설립해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철분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하나씩 출시됐다. 원인을 파악하니 그에 맞는 성분, 원료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좋은 원료, 적절한 기운과 성향을 가진 원료를 선별, 생산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철분이라 해서 다 같은 철분이 아닙니다. 돼지와 말을 비교해볼까요. 돼지는 세겹의 지방이 몸을 감쌀 정도로 내부의 몸은 찬 동물입니다. 반대로 말은 지방이 전혀 없고 전력질주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죠. 기운을 가라앉히려면 말보다는 돼지 혈청에서 추출한 철분이 적절합니다. 솔빛의 철분제는 돼지 헴철과 보혈에 탁월한 다슬기에서 추출해요. 솔빛의 모든 제품이 이런 원리죠."그래서 '같은 비타민D' 제품을 먹는 사람이라 해도 어떤 물질에서 온 비타민D인지, 먹는 사람의 몸이 얼마만큼 메마르고 흥분되어 있는지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손 대표는 "정도의 차이일 뿐, 현대인 대부분이 메마름 증상을 겪고있다"며 "지금에서 솔빛 제품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것은, 이 메마름과 흥분을 가라앉히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에서 솔빛 이론을 강의하는 손원록 대표 "병의원이 못 하는 걸 약국이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면서 손 대표는 이 '메마름'을 다스리는 것을 약국이 해야 한다고 누차 반복했다.지금의 약국은 '응급의학'에서 출발한 병원에서 형식과 형태를 가져왔기에 '응급약학', '응급약료'에 머물고 있고, 당장 시급한 증상을 해결할 '약'을 주는 데 그칠 뿐이라고 그는 아쉬워했다."병의원은 이 메마름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당장 응급상황인 환자는 당연히 병원에 가야죠. 하지만 좋은 제품과 약물로 일상적으로 몸을 보완하도록 돕는 건 약국의 역할입니다. 환자에게 겁을 줘서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을 올리는 게 다가 아닙니다. 약사가 먼저 건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환자가 이런 약사를 보고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죠. 이런 진심을 가진 약국에는 환자들이 먼저 다가옵니다."그래서 손 대표는 '먼저 약사가 건강하고 행복해지자'고 강론한다. 좋은 제품은 약사가 먼저 먹고, 주변 사람에게 권해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건강에 있어 숫자로 나타나는 어떤 어떤 수치가 정상화됐다고 끝일까요. 실제 환자가 '건강해졌다', '전보다 좋아졌네'라는 기분이 들고 느낌이 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느낌은 곧 행복과 즐거움으로 이어지죠. 약국은 단지 약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환자에게 행복함과 희망을 줄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약국이 '좋은 약국'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약국이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공간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합니다."손 대표는 그래서 '단지 한 곳의 약국'이 아닌, 이웃에 행복을 전파하고 지역과 주민, 나아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역량이 약국에 있다고 믿는다. 우주에는 질서와 배열이 있는데, 그 가운데 약사가 환자의 건강을 망칠 수도, 환자에게 행복을 줄 수도 있는 작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지금까지는 일부러 알리지 않고 우리끼리, 학회끼리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너무 많은 현대인이 건강 문제로 괴로움을 겪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약사 자신조차 자신의 증상을 모른 채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요. 약국에서 준 약 하나의 무게감이 자꾸 약해지고 있고요. 솔빛의 제품 뿐 아니라 정신을 알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약사가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과 행복, 희망을 가지고 일하며 그 기쁨을 환자들에게 전해주었으면 합니다."2019-06-24 06:00:34정혜진 -
NC다이노스 원종현 선수와 대원제약의 남다른 인연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 원종현 선수가 대원제약 본사 회의실에서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종현(33) 선수는 국내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다. 18일 경기 전까지 세이브 개수 18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10개 구단 중 꼴찌였던 NC다이노스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순위인 5위를 달리는 데는 원 선수가 지키는 막강한 뒷문이 있기 때문이다.원종현 선수와 대원제약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연은 이제 1년이 다 돼 간다. 원 선수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소문하다 지인의 추천으로 대원제약의 '장대원'을 알게 됐고, 대원제약이 조용히 후원을 하면서 부터다.지난 17일 대원제약 용답동 본사에서 만난 원 선수는 "아프고 나니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찾다가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복용하니까 확실히 효과도 좋았다"고 말했다.대원제약의 '장대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인증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유기농 부원료를 90% 이상 사용했고, 무화학, 무합성 첨가물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원 선수는 작년부터 장대원을 섭취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프로야구 선수인 그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전문가가 된 것은 2015년 대장암을 앓고 나서 장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청천벽력 대장암 소식...두려움 떨쳐내고 12번 항암 치료 극복원 선수는 2015년 시즌을 앞둔 마무리 캠프에서 어지럼증과 혈변 증상을 겪다 청천벽력같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그해 1월 30일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12회에 걸친 항암 치료를 극복하고 이듬해 6월 마운드에 복귀했다.2015년 NC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서 프로야구 팬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감동과 희망을 줬다."시구 했을 때가 아마 항암치료를 끝내고 고향인 군산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 때였을 거에요. 구단에서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창원구장에 들렸는데, 그때 박수 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팬들이 그렇게 응원해 주시니까 다시 할 수 있다는 마음도 커졌죠."처음 암 판정을 받았을때는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있냐며 하늘을 원망했다. 믿기지도 않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몰랐다.당시 1년째 교제 중이던 지금의 아내에게도 말을 못했다. 원 선수의 아내는 수술을 한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야 알았다고 한다."마취를 깨고 나니 창원에서 서울로 올라온 아내가 있더라고요. 아내한테는 미안해서 얘기를 못했는데, 오히려 아내는 수술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대해줘서 고마웠어요. 꼭 해내야 겠다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어요. 그래도 성격이 무던해서인지 두려움을 빨리 떨쳐낸 게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2006년 프로야구를 시작해 주전으로 도약한 지 얼마 안 되던 때라 야구에 대한 절실함도 어느때보다 컸다.그러나 12번의 항암치료는 결코 쉽지 않았다. 몸이 힘들어져 운동은 커녕 바깥에 나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걸었다. 그렇게 1년 5개월의 시간을 마운드 복귀를 위해 쏟았다."특히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어 걱정이 컸어요. 지금도 수술전보다는 근육량이 적은데, 기량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근심을 덜 수 있었어요. 올해로 수술 이후 4년째 추적 검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어요. 부상없이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합니다.""요즘엔 스트레스 덜 받죠"…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꾸준수술 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바른 식습관 유지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이다. 그전까진 프로야구 선수로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다 보니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못했는데, 지금은 식사량도 줄이고, 야식하는 습관도 버렸다."매일 빼놓지 않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하루 한 포씩 꼭 섭취합니다. 스트레스 있는 날은 한 포 더 먹고요. 내성이 없어 먹는 양은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배변활동이 원활하다보니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매일 승패가 결정되는 프로야구 세계에서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변비에 걸린 선수들도 많다고 전해진다. 이에 선수들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꾸준히 찾는다고.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전에는 승부욕이 커서 그런지 지고 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아프고 나서는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기본 상태를 유지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보다 야구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새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매일 매일이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아요."프로바이오틱스 전도사가 된 원 선수는 가족에게도 장대원을 추천했다. 이에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21개월된 딸도 매일 '장대원'을 섭취하고 있다. 장대원은 6개월 이후 아기부터 복용이 가능하고, 맛도 좋아 섭취하는데 부담이 적다고 한다."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좋다고 들었어요. 일단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올라가니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라고 추천하고 싶어요."원 선수는 올시즌 40세이브를 목표로, 팀이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내용의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가 끝나고 원 선수는 대원제약 사원 요청에 정성껏 사인을 하는 등 실력도 인성도 백점이었다.2019-06-19 06:16:06이탁순 -
"4차 산업혁명시대, 제약기업도 변해야 생존한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A.I와 빅테이터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약바이오산업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는 변화의 자세가 필요합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14일 진행된 데일리팜 창간 20주년 특별대담을 통해 "정부가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 같은 기회를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구태에서 벗어난 변혁적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의 변화 속도가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이에 맞춰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합리적이면서도 선진화된 정책과 제도 도입/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관행적 사고와 경영 전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원 회장은 "앞으로 일부 개별 기업의 리베이트 관행과 불법 CSO운영에 대한 정부의 사정작업은 더욱 정밀해 지고 처벌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 같은 부조리 현상이 혁파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제약바이오산업 성장 위해 요소로 작용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3.27 약가인하'와 관련해서는 대형/중소제약사를 막론하고 '개별기업과 협회 간 소통'을 제1 대안으로 제시했다.원 회장은 "약가는 개별 제약기업의 성장 동력이면서 국내 시장 육성과 보호를 위해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할 사안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유통부조리가 만연하고, 영업환경 체질 변화를 이뤄내지 않는다면 정부의 약가인하 리스크로 상시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며 윤리경영 확립을 강조했다.원 회장은 융복합시대를 겨냥한 국내 헬스케어산업 발전 로드맵으로 ▲기득권과 관행을 탈피한 변혁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지원 사업 ▲민관학이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 창출 ▲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외형 확장 등을 제안했다.이를 위해 능동형 전문위원회를 조직해 글로벌 진출과 연구개발/영업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전략이다.다음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이 나눈 대담 내용.원희목 회장과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오른쪽)이 창간 20주년 특별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가인호 본부장] 회장님께선 약사회장을 역임하시고, 국회의원, 사회보장정보원장, 교수에 이어 현재 제약바이오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포지션만 달랐지 보건의약계와 지속적으로 연을 맺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남다른 소회가 있을 거 같은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원희목 회장] 정책과 제도가 변화할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포지티브 마인드입니다. 대안없는 불평과 불만으로 변혁의 조류에 대항하면 시대의 큰 흐름과 물결에서 아웃사이더가 되고 맙니다. 과거 20년 전 의약분업 당시 변혁의 파도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제약기업의 외형 축소가 그 좋은 예일 것입니다.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그 발전과 성장 속도도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합리적이면서도 선진화된 정책과 제도 도입/정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A.I 그리고 빅데이터 라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제약바이오기업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구태에서 벗어난 사고의 전환과 경영 전략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앞으로 일부 개별 기업의 리베이트 관행과 불법 CSO운영에 대한 정부의 사정작업은 더욱 정밀해 지고 처벌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정책과 제도 변화를 규제와 억압이 아닌 거듭날 수 있는 변혁의 시점 즉 위기를 통한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최근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3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올곧게 받아들이고 상승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업계 자체적인 쇄신과 개혁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입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 백년지대계를 위한 올바른 의제와 담론을 설정함은 물론 글로벌 진출/연구개발/영업전략 등 각종 지원책을 수립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가 본부장] 4차 산업혁명의 뼈대는 융합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계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화두입니다. 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서 융합의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원 회장] 융합의 가치는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확장하는데 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k팜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개별 기업들의 부단한 연구개발 노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이 더해진 결과라고 봅니다. 국내 기업이 세계적 빅파마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외연의 확장과 기술 혁신에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전반의 경쟁력 향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은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가 본부장]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을 약속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시 말해 현시대에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와 존재이유는 무엇입니까?[원 회장] 고령화와 저성장은 피할 수 없는 전세계적 사회현상이자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건강을 위시한 삶의 질 문제와 경제성장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 입니다. 제약산업은 인간의 건강과 경제성장 두 가지의 커다란 화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특히 단기 해소방안 내지 일순간의 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한 두개 기업이 아니라 스타트업과 제약기업, 글로벌 기업 등 산업계 전반 그리고 이와 연계된 학계, 연구기관, 의료계, it업계 등 다양한 주체가 융합해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발전시켜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 본부장]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놨는데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원 회장] 산업계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정책 필요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이를 통합 운영하는 사령탑이 있어야 합니다. 단시간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산업계의 의견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적극 반영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 확립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하는 민관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가 본부장] 최근 인보사 사태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산업계에는 위기와 기회요인이 공존합니다. 이번 사태는 의약품과 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인식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 보십니까.[원 회장] 신기술을 축적하고,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인데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안전성은 의약품의 기초인 만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안전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허술하거나 미비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한국 의약품과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안전관리는 안전관리대로 철저히 하되 이러한 악재 때문에 규제만능주의로 빠지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입니다.[가 본부장] 건강보험종합계획의 일환인 약가정책이 제약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란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원 회장] 건강보험종합계획의 목적은 보장성강화와 지속가능성에 있습니다. 그 큰 맥락 속에서 제약산업의 존재이유를 천천히 살펴봐야 합니다. 국내 제약산업은 글로벌 빅파마에 맞서 제약주권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단한 연구개발과 세계적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역량에 힘입어 자급률은 80%에 육박합니다. 선진 제약기업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는 백신 자급률도 50%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경제성이 무척 떨어지는 기초필수의약품 공급에도 힘써야 합니다. 특허무력화를 통해 국산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방어와 확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임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아울러 연구개발의 재정적 원천인 약가를 여러 방식을 통해 인하하는 조치는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근본 원인인 만큼 정부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가 본부장] 제약산업계는 여러모로 질서의 전환 즉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선 변화에 반발 앞서는 선도자의 역할을 강조하시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 아울러 업계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원 회장] 남들과 동일한 제네릭, 내수 위주의 사업모델은 한계 명확홥니다. 이를 계속 고집하고 과거와 동일한 방식의 회사는 운영은 앞으로 도태를 초래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작금의 제약바이오 환경은 회사의 핵심역량을 극대화시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약품 정책은 철저히 가치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되지 않은 가치는 더 이상 가치로서 인정받지 못합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늘 열린 자세로 회원사들의 권익 신장과 발전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의제를 설정하고, 대안과 해결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많은 개별 제약기업들이 협회의 이 같은 능동형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변혁과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해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대담=가인호 취재보도본부장 *정리=노병철 제약바이오산업1팀장2019-06-17 06:22:28노병철 -
"약사는 천직이고, 모델은 천성인 것 같아요""약국의 규모부터 생활까지 약사들의 상황은 모두 달라요.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뭔가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약사의 삶이 행복해지고 진취적으로 변한다면, 환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거예요." 하루 평균 처방전 10건. 복약상담을 위주로 하루 12시간씩 약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180도 달라진 생활이 펼쳐진다.무대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 플래시를 받는 피트니스 모델의 삶이다. 월드스포츠탑모델 입상, K뷰티니스 라이징스타 부문 4등 수상 등 짧은 기간 성과를 얻기도 했다.큰 키에 서구적인 얼굴, 잘 만들어진 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약사와 모델의 꿈을 동시에 이뤄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여운을 남겼다.광주 북구에서 양산약국을 운영중인 김재환 약사(36·우석대 약대)의 이야기다. 지난 2015년 4월 개국 이후 약국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지만, 김 약사는 강의 준비와 약국 운영으로 몸이 망가지는 걸 느꼈다.당시 틈틈이 헬스를 다니며 몸을 관리하고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따로 있었다.김 약사는 "3년 전에 별 생각 없이 피트니스 대회를 나간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내가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친한 동생이 운동을 시작했는데, 1년만에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수상을 했다"면서 "그걸 보면서 내가 다시 자극을 받았고,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김 약사는 무엇이든 목표를 정해놓고 시작하는 성격이라, 피트니스모델 대회를 목표로 정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모델은 늘 가슴 한켠에 품고 있었던 꿈이기도 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3년 안에 디올이나 루이비통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며 입버릇처럼 얘기를 하고 다녔다. 단, 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며 균형감을 잃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 11시까지 약국에 남아 자료와 서적을 살피고, 늦는 날에는 새벽 2~3시까지도 공부를 했다.김 약사는 "공부는 약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모델 활동을 하니까 폐업을 하는줄 알지만, 운동 이후에 오히려 매출은 더 올랐다.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고 있다"며 "상담에 만족도가 높으면 당연히 다시 찾아오게 된다. 다른 지역에서도 상담을 받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맞춰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오히려 환자들은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고, 새롭게 꿈을 꾸는 약사를 보며 좋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김 약사도 운동을 하며 얻은 에너지를 환자들에게 더 쏟아낼 수 있었다.그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는 환자들이 많다. 또 늦은 나이에 가슴에 품고만 있던 일들에 도전하는 분들도 봤다"면서 "내가 운동을 하면서 얻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때문에 그는 더 많은 약사들이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이중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K뷰티니스 챔피언쉽에 참가했을 당시 모습. 그는 "다재다능한 약사들이 많다. 노래, 시, 그림 등을 취미라도 좋으니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약사의 삶이 행복해지면서 얻는 좋은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환자들과 주변 약사들에게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내가 운동을 한다고 해서 디올이나 루이비통 모델이 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딘가에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1~2년 안에는 약사로서 지역사회에서 환자들을 교육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도 보다 키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2019-06-12 20:11:37정흥준 -
역대 최장 '18시간'…힘겨웠던 수가협상의 시작과 끝#그사역 #그 사건의 역사 #수가협상 #환산지수 #벤딩2019-06-12 06:24:46김진구 -
초여름 무좀약 시즌 돌입...효율적 마케팅 포인트는삼일제약 무좀치료제(족부백선) 티어실원스는 단 1회 적용으로 최대 13일 간 약물 지속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체 특허 출원한 기술을 이용해 환부에 실리콘 필름막을 형성, 약물의 활성 성분이 피부 깊숙이 지속적으로 침투해 무좀의 원인이 되는 진균(곰팡이)을 죽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제품의 주성분인 테르비나핀염산염은 1980년에 처음 개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무좀치료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효성분인 테르비나핀염산염의 피부 투과량은 타사 대비 최대 5배의 차이를 보이며 용량도 타사 제품에 비해 12.5%가 많아, 발크기나 모양에 관계없이 충분하게 도포가 가능합니다. 티어실에어로솔은 충전식 에어로솔제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제품입니다. 또한 일반 휴대폰보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은 채로 분사해도 작은 약물입자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작용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무좀환자들이 가려울 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가장 효과적으로 진균 할 수 있다고 알려진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며, 무좀으로 인한 피부 짓무름과 염증을 치료하는 에녹솔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디펜히드라민,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까지 함유돼 있습니다. 티어실에어로솔은 무좀의 근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가려움증 해소와 염증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1번 카드] 200% 약국 실전 판매 팁! 티어실원스 NO.1 무좀약 만들기 프로젝트 [2번 카드] 나 티어실원스, 부족한 게 없지만.. 사실.. 고민이 하나 있지 [3번 카드] 약사: 티원아 고민있어? 얼굴이 안 좋아 보이네~ 티원: 약사님, 저는 정말 제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운데, 저를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속상해요! ㅠㅠ [4번 카드] 착한 가격에 짐승용량까지! 타사 대비 12.5% 용량 UP! 약사: 네가 장점이 얼마나 많은 아이인데! 용량이 큰데 가격까지 착하고, 특허도 받았잖아! 그게 어디 쉬운 일이니?! 티원아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럴 거야~ [5번 카드] 약사: 네가 마음 아파하니까 나도 속상하다. 내가 다른 약사님들도 너의 매력을 알 수 있게 도와줄게! 티원: 약사님 멋져!! [6번 카드] 약사: 판매 매대를 환자들의 눈높이에 설치하자~ 환자가 대기하는 동안 네가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두면, 가시성이 확보돼서 환자들이 더 많이 너를 알아 볼 거야~! 티원: 저 여기 있어요~!! [7번 카드] 약사: 발 냄새에 쓰는 항균 비누라든지 발 각질 제거크림 등과 함께 진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티원: 발 관련 제품들과 함께 있을래요! [8번 카드] 약사: 그리고 티원아! 동생 티에랑 같이 활동하는 건 어때? 티어실에어로솔이랑 세트로 판매하는 게 좋겠어~! 티원: 티에랑요? [9번 카드] 약사: 너희가 함께할 때 환자들이 더 효과가 좋은 거 알지? 무좀 증상이 크게 호전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가끔 관리가 소홀해지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잖아. 티원: 우리가 함께면 티에: 환상의 콤비~!! [10번 카드] 약사: 티에한테 리도카인과 디펜히드라민이 들어 있어서 간지러울 때 뿌려주면 무좀 관리 효과가 있어. 그리고 티에는 환자 손에 안 묻고 빨리 말라서 너무 좋다고 칭찬하더라! *리도카인: 통증 완화 *디펜히드라민: 가려움증 완화 [11번 카드] 티원이랑 티에가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무좀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어! 무좀약 사이에서 너희가 무적이 될 거야! 티원: 바르고~! 티에: 뿌리고~! [12번 카드] 무좀 관리가 확실히 되면 약국에 대한 신뢰도도 올라가고, 너희가 세트로 활동하면 약국 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단다! 너희 덕 좀 보자~ 부탁할게♥2019-06-11 06:20:08노병철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24천품목 약가인하에도 수급불안 3개 품목은 약가가산
- 3대웅, 업계 최초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의약품 품절 잡는다
- 4"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5제약사 불공정 행위 유형 1위는 약국 경영정보 요구
- 66년간 169건 인허가…범부처 의료기기 R&D 성과판 열렸다
- 7K-바이오 투톱, 미 공장 인수...'관세 동맹'의 통큰 투자
- 8샤페론–국전약품,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투약 완료
- 9톡신은 왜 아직도 '국가핵심기술'인가…해제 요구 확산
- 10경찰, 비만치료제 실손보험 부당청구 무기한 특별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