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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직원이 자부심 느끼는 회사 될 것"이혜영 대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리피토, 리리카, 노바스크, 쎄레브렉스. 화이자를 상징했던 대표 품목들이 이제 '비아트리스'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기업 분할에는 다양한 원인과 배경이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긍·부정 이슈가 발생한다. 그러나 분할을 마무리하고 독립법인으로 탄생한 비아트리스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이 회사는 기존 레거시 브랜드의 파워와 마일란 합병으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 등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또 다른 특화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실제 국내 공급되고 있는 상황과 다르게 글로벌에서 비아트리스는 에이즈(HIV) 바이러스 및 여러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주요 공급사로서, 전 세계 환자 중 약 40% 이상의 환자가 비아트리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이혜영(48) 비아트리스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들어 봤다.-화이자라는 브랜드가 워낙 강한 상황에서 비아트리스라는 새로운 기업이 출범했다. 다국적제약사 비아트리스가 어떤 모델을 갖고 있고, 어떤 규모의 회사인지 궁금하다.=비아트리스는 화이자업존 사업부와 마일란의 상호보완적인 합병을 통해 탄생한 회사로 165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조원 규모 매출을 올리고 있고(올해 예상치), 4만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포트폴리오다. 1400여 개의 물질(molecule)을 갖고 있으며, 이 중 60%는 브랜드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OTC)으로 구성돼 있다.이 외 다수의 제네릭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WHO에서 지정한 10대 사망원인 중 9개 질환을 커버하고 있으며, WHO 필수의약품에 200여 종의 제품이 등재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체계와 환경이 다른 각 나라 및 지역의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비아트리스는 화이자로부터 독립하면서 국내에서 큰 규모의 품목들을 갖추고 있다. 이 품목들은 한국의 특수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크게 유지되고 있는 의약품인 만큼, 글로벌에서 한국의 비중이 클 듯 하다.=업존은 미국, 유럽 포함해서 중국,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중 한국도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였다. 실제 한국 법인은 업존 그룹 내 4~5위 안에 드는 큰 규모의 회사였다.비아트리스코리아는 업존 제품이 95%를 차지하는 비즈니스로 시작했지만, 이미 다국적제약사 중에서 금융감독원에서 집계한 작년 매출 순위로 6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환자에 폭넓은 치료 혜택을 제공한 기여도가 바탕이 된 결과라고 본다.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신흥 시장(Emerging Market) 내에서도 한국 시장은 가장 큰 비즈니스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소개된 제품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제품 출시로 가져올 수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본사에서도 기대감하고 있다.-한국에 도입이 임박한 제품이 있는가?=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프리토마니드(Pretomanid)'라는 제품이 좋은 예시다. 결핵이 세계 10대 사망원인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개발이 더딘 상황이다.경제적으로 한국이 선진시장임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율 1위, 사망률 2위로 매우 높은 편이며, 다제내성 결핵의 발병율의 경우 4위다. 다양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프리토마니드는 국내 환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의약품이라고 생각하고 출시에 필요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이외 다른 영역에는 항암, 면역 분야 등의 바이오시밀러, 호흡기 제제나 일반의약품도 제품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에 필요한 의약품이 빠르게 국내 도입될 수 있도록 내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새로 도입할 품목도 있지만 리피토와 같이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특허만료 의약품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리피토플러스' 출시와 같은 국내사 협력 아이디어는 한국 법인의 주도하에 지속해서 이뤄질 예정인가?=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희귀질환이나 암 질환 보다 환자의 치료면에서 개선됐으나, 아직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나 일부 환자군에 있어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여전히 필요한 영역에 있어서는 협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국내 파트너십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보유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신생회사인 비아트리스에 대한 인지도는 낮을 것으로 본다. 새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이같은 인지도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의약품과 기업 홍보, 둘중 어느 쪽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브랜드를 조급하게 만들기보다는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누구나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무엇보다 직원들이 가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속한 회사가 어떤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비아트리스를 알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쪽에 더 집중하고 싶은 지를 선택한다면 제품이나 사회적 기여에 투자하고 싶다. 더불어 비아트리스 다운 문화를 직원과 함께 만드는(Co-creation)것에 집중하고 싶다.-기업의 분할과 합병에는 고용 이슈가 따라온다. 비아트리스의 직원들에게 고용과 관련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비아트리스에는 화이자에서 오래 근속한 직원들이 속해있고 일하던 곳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큰 변화에 따른 임직원들의 감정적인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이전 업존도 화이자 그룹 하에 있었지만, 별도 사업부로 독립적으로 운영됐다. 업존 출범 이후 기업 문화나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를 항상 열어뒀다. 작은 변화였지만 이를 통해 임직원들 간의 동료애가 끈끈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대표인 나에게도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직원들과 같이 새롭게 출발하는 입장이다. 실제 분할하는 과정에서 노사 협의회를 수차례 진행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2021-06-15 06:19:46어윤호 -
"킴코는 K-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의 든든한 동반자"허경화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조원 메가펀드 유치로 한국형 개량의약품·혁신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하 킴코) 대표는 2021년 중점 사업 분야로 ▲혁신 신약·블록버스터 창출 협업 ▲감염병X에 대한 제약자국화 역량 향상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꼽았다.지난해 8월 설립된 재단법인 킴코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56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킴코의 목표와 비전은 개별기업의 산재된 자원·역량을 결집해 '공동투자·공동개발-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에 있다.국내 토종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우위 전략을 펼치고, 탈추격 하기 위해서는 협업을 통한 선의의 경쟁과 기술 기반 개량의약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킴코는 품질고도화 작업·인재양성·자금력 확충을 통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업계가 바라 본 K-블록버스터 창출 조건은 '싱가포르 테마섹을 벤치마킹한 국부/민간주도 대규모 투자 펀드 확보'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확장' '개발·임상·사업화 역량 배양' 등이다.허경화 대표는 "킴코의 메가펀딩 기준금액은 5000억원에서 1조원 상당이다. 펀딩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이며, 정부 역시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펀드가 구축되면 최소 100개 상당의 국산 개량의약품 개발과 탄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킴코가 계획한 글로벌 진출 1단계는 아태지역 목표 국가에서의 임상1상 진행으로 파머징마켓에서의 주도권 장악과 노하우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포지션을 확장하는 것이다.구체적 실행 전략은 TBM(Technology Basic Medicine·기술 기반 개량의약품)과 틈새전략 혁신 신약 개발로 압축된다.허 대표는 "인도와 중국은 초저가 제네릭을, 글로벌 빅파마는 오리지널을 앞세운 고가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맞설 방편적 무기는 틈새전략 의약품 개발로 평가된다. 시장 조사 결과 이 같은 전략은 아세안권 국가에서 충분히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망했다.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킴코의 미래비전이 출자회원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일궈온 성과로 귀결된다.지난 10개월 동안 킴코의 사업 결실은 ▲산업통상자원부 TBM 글로벌 진출 사업 선정 ▲K-블록버스터 창출을 위한 협업 플랫폼 구축 사업 ▲KIST 흥릉강소특구 중개연구 사업 협업 ▲보건복지부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 수행 ▲종소벤처기업부 2021년도 의약품 업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선정 ▲식약처 QbD 제도 도입 기반 구축 용역사업 선정 글로벌 사업 개발 BD&Licensing 심화과정 교육 실시 등을 들 수 있다.TBM 글로벌 진출 사업은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품 개발로 아세안·중동·CIS·중남미 시장에서 해외 임상1상 완료 3건 이상을 목표로 향후 4년 간 총 201억원(정부출연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파머징시장 거점 확보 프로젝트다.컨소시엄사로는 유한양행, 동국제약, 대원제약, 애드파마, 우신라보타치, 렉스팜텍, 티온랩테라퓨틱스 등 7개 기업이다.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정부출연금 100억원을 지원받아 수행된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도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신·변종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GC녹십자와 대웅제약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허 대표는 "앞으로 킴코는 확장된 오픈이노베이션과 콜라보레이션 구축 및 협업을 통한 성공모델 창출로 국민 건강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06-10 06:10:45노병철 -
2 아니고 3에 출똥! 변비비켜! 비코그린의 귀환[데일리팜= 정새임기자] 비코그린 그린라이트 2화 ‘2 아니고 3 에는 나가는거야!’ 똥: 나는 묵고 묵어 거대해진 똥이다.. 기분 좋게 움직여 나를 밀어줘야 할 장은 움직일 생각조차 없고 ‘슬슬 움직일 때도 되지 않았나? 나는 언제쯤이야 탈출하지?’ 똥: 시간이 흐를수록 물도 빼앗겨서 바삭바삭 메마르고 딱딱한 똥이 됐다 '희망이 없어...' 똥: 주인님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는지 2명의 구조대를 보내줘 장을 흔들었는데 ‘드디어? 나도 탈출하는 건가?’ 똥: 미묘하게 약했고 탈출에 실패했다 구조대: 우리로는 무리네요… 똥: 점점 더 많은 똥들이 내 뒤로 쌓이고 있는데!!! 똥: 주인님아! 나를 돕지 못하는 2인 구조대 말고, 다른 구조대를 보내줘! 똥: 옆 동네 ‘바나나 타운’네는 주인이 물도 뿌려주고, 길도 스무스하게 깔아주고 #충분한 물 섭취 #배 마사지 똥: 막판에는 3인 구조대로 구성된 비코그린 에스까지 보내줘서 똥: 오래 묵은 나 같은 똥들도 단숨에 그린라이트가 떠서 탈출했다고 하던데… ‘나는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똥)주인: 오~ 말씀대로 이걸 먹어보면 변을 보는데 도움이 될까요? 똥: 그래!!! 바로 그거야!! 약사: 비코그린은 자극성 하제 2성분에, 대변연화제까지 총 3가지 성분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변의 배출을 유도해 변비에 효과적이에요. * 자극성하제: 비사코딜, 센노사이드칼슘 * 대변 연화제: 도큐세이트 약사: 생약 추출 천연유래 성분과 양약 성분이 함께 들었고 ‘비사코딜: 장을 풀어주고’ ‘도큐세이트: 단단한 변을 부드럽게!’ ‘센노사이드: 장을 흔들어주고’ 약사: 또한 1정에서 3정까지 나의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어요. (똥)주인: 게다가 정제 크기가 작아 삼킬 때 부담도 없고 패키지가 예뻐서 들고 다니기 좋겠어요. 약사: (끄덕끄덕) 알약이 작을수록 부형제도 적어지는 편이죠. 비코그린 그린라이트 ON (똥)주인: 변비 비켜! 비코그린 고마워요! 똥: 드디어 탈출!2021-06-08 18:07:48정새임 -
한방에 꽂힌 약사 600명, "즉시 응용" 눈에 불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배추가 카베진으로, 은행잎이 기넥신으로, 엉겅퀴가 실리마린으로 탄생했듯 한약은 질병에 효과가 있는 과학입니다. 다만 쓰임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선인들이 사용하던 언어와 의식구조 등을 알아야 보다 세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어렵기만 한 한약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의의 장이 열렸다. 서울시약사회는 약국 현장에서 실제 응용과 적용 능력을 배양하고 한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동의한방체인 임교환 박사를 초청해 12주에 걸쳐 한방강의를 기획했다.임 박사는 3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기침과 천식, 주부습진, 공황장애, 비염, 역류성 식도염, 식체 등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접수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400여명이 신청을 완료했고, 서울 외 지역 약사들의 청강 요청에 의해 총 6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해 뜨거운 학구열을 선보였다.'불금'도 반납한 채 강의를 듣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약사들에게 보답하고자 임 박사는 강의 구성부터 교재 발간까지 꼼꼼히 챙겼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 준 약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격려하는 '작은 콘서트'도 준비했다.12주차 강의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You are the reason'을 열창한 임교환 대표. 그는 한방 공부에 앞서 먼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옛 선인이 돼 질병이 발병하는 이유와 질병을 바라보는 눈, 질병을 낫게 하는 비법 등을 그들의 언어감각과 사고, 과학 등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표 제제가 보간환이다. 임교환 박사는 "최근에는 보간환을 숙취해소제로 많이 사용하지만, 보간환은 동의보감 눈병 편에 나오는 약으로써, 선인들은 간과 눈이 연결돼 있다고 해석해 왔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역시 피가 부족한 데서 온다. 때문에 간헐부족으로 머리가 아프고 현기증이 나며,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온 몸이 아플 때 보간환을 쓰게 된 것"이라며 "약국에서 판매되는 우황청심환과 정로환, 백초시럽, 천왕보심단 등도 옛날 사람들의 감각으로 해석하면 효과와 쓰임 등을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임 박사는 어려워지는 약국 경영 환경과 맞물려 한방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코로나로 인해 경영이 악화되고, 신규 약사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더욱 팍팍해 지고 있는 경영 현실 속에 양한방을 두루 섭렵한 실력있는 약사가 된다면 더 이상 좋은 장소, 처방전에 의존하지 않고도 나만의 약국을 경영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임교환 박사는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잘만 배우고 적용한다면 약국경영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특히 한방은 서양의학도 케어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케어가 가능해 세심한 고객 케어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임 박사는 마지막 강의에서 그간 갈고 닦은 피아노 실력과 더불어 'You are the reason'이라는 곡을 통해 노래 실력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강좌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가운데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그는 "곡명이 'You are the reason'인 것처럼 12주간 학구열을 보여준 약사님들 덕분에 설레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는 공연계 관계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악과 출신 백코러스 두 분과 함께 곡을 선보이게 됐다. 쉽게 설명한다고는 했지만 쉽지만은 않으셨을 약국들을 위해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임 박사는 "주변에서도 '임 대표가 맞느냐'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청바지 차림에 피아노 치는 모습이 평소와 달라 그렇게들 물어보시는 것 같다"면서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강의를 들은 약사들 역시 약국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의와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한마음약국 박경진 약사는 약국 문을 닫고 매주 오프라인 강의장을 찾아 청강했다. 박 약사는 "늘 임교환 대표님 강의를 찾아듣는다. 오히려 선인들이야 말로 질병에 대해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 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면서 "특히 공황장애와 관련한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박 약사는 "임 대표님 강의는 한방실력은 물론 삶에 대한 자세를 편안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약사님들이 약국일과 더불어 다른 즐거움으로 삶을 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었는데 많이 공감됐다"고 후기를 전했다.가락약국 송은보 약사 역시 "오랫동안 한방 강의를 들었고, 이번 강의 역시 실질적으로 바로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들이었다"면서 "한방 원리를 배우고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좋은 강의였다"고 말했다.송 약사는 "질병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됐다. 인체의 열혈부족, 기혈부족, 기부족 등으로 생긴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듣고 바로 약국에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 "가령 같은 기침이라고 하더라도 땀을 내야 하는 경우, 보음을 해줘야 하는 경우, 열을 쳐야 하는 경우 등이 각각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2021-06-08 15:32:18강혜경 -
블루라이트 노출, 디지털노안과 효과적 복약지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40대 이상이면 찾아오는 노안. 이 노안 증상을 앓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데요.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들로 노안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데 오늘은 그 이유와 약국에서 어떻게 케어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노안, 멈춰! 연령대 낮아진 원인은? 우리 눈은 하루 종일 쉴 틈이 없어요. 업무중에는 물론이고 식사 중에도, TV 시청, 잠자기 전, 이동할 때에도 디지털 기기를 떼어 놓을 수 없죠. 요즘 같은 코로나 19 시국에는 더더욱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였어요. 코로나 19 이후로 4시간~6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사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눈의 피로감, 건조감, 시력 감퇴 등 전반적으로 눈 건강 악화를 호소하였습니다.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청색광(블루라이트)에 노출시간이 증가하게되고 이런 청색광은 눈에 피로감을 유발하고 망막,황반의 세포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한곳을 계속 바라보니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게되고 피로감을 유발하고, 망막, 황반의 세포 손상을 가능성을 높이게 되죠. 게다가 코로나 19로 하루 종일 벗지 못하는 마스크 때문에 더 심해지는 안구 건조 증상까지, 환경이 이렇다 보니 20~30대 젊은 층에서 노안을 앓고 있는 디지털 노안, '젊은 노안'이 늘고 있다고 해요. 잠깐! 혹시 나도 노안일까? 셀프 노안테스트! 어떤 그림의 글씨가 더 잘보이시나요? 만약 초록 배경의 글씨가 더 잘 보인다면,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디지털 노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 미디어 다이어트 - 먼 산 자주 보기 - 잘 때 스마트폰 안 하기 약국에서도 눈 건강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눈 건강 유지를 위해 루테인, 오메가 3, 비타민 A, 비타민 E등 다양한 영양보조제들을 추천할 수 있고 불편한 증상 완화에 인공 눈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직접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지요 바로 국내 유일 비타민 A 점안액, 아이미루! 다음 편에는 디지털 노안을 미뤄 줄 아이미루 활용법으로 돌아올게요~2021-06-07 06:10:28노병철 -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불법 임의제조, 반드시 근절"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이 출입기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가 제약사들의 임의제조 행위를 심각한 사안으로 바라보고, 확실히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형제약사까지 포함한 임의 제조 불법에 식약처도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지난달 임명된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1일 오송 본부에서 식약처 출입기자단을 만나 제약업체 불법 행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식약처는 지난 3월 바이넥스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자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구성해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40여개 업소를 조사해 종근당, 동인당제약 등 제약사의 임의제조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강 국장은 "앞으로도 불법근거가 확보된 제약사는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GMP 신고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보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기회에 제약사들의 불법 제조 행위를 확실히 털고 가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규모에 따라 품질관리 수준의 차이를 극복하려면 지금 타이밍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식약처는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현장 점검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점검대상 업체수를 정해놓지 않고 제보를 중심으로 한 신속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강 국장은 "식약처가 점검단 구성과 불시점검에 대해 공표한 상황에서도 불법 업체가 적발된다는 건 일부 업체들의 관행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며 "ICH와 PIC/s 가입 등으로 규제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장도 품질관리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원칙을 지켜야 규제의 유연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원칙도 못 지키는 상황에서는 국민들에게 의약품을 신뢰해달라고 할 수 없다"면서 "다만 효율성 측면에서 업계가 제안하는 허가변경 등 절차 개선에 대해서는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제약사들의 불법 행위는 첨가제 변경이나 원료 사용량, 제조방법 변경 등을 임의로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변경 절차들은 식약처 심사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 국장은 이러한 원칙이 일부 업체에서 깨진 상황이라며 제약업체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도 GMP 조사관 등 인력 확대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강 국장은 "식약처가 역량에 비해 인력은 한없이 부족하다"며 "조사인력뿐만 아니라 심사인력도 확대해 그 간극을 메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또한 현행 GMP 제조업체에 대한 약사감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식약처는 지난 2018년부터 위험도 높은 제조소는 감시빈도를 높여 전체 분야를 집중 반복 감시하고, 위험도 낮은 제조소는 필수분야 대상 중점 감시하는 제조소별 위험도 평가 기반의 현장 감시를 도입해 시행해 왔다.하지만 식약처의 의약품 제조업체에 대한 약사감시 일정이 사전에 예고되다 보니 일부 업체들은 이를 악용해 평상시에는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하고, 약사감시 시기에 맞춰 자료를 조작해 식약처 감시를 피해 왔다는 지적이다.실제로 GMP 특별 기획점검단에 적발된 제약사들은 식약처의 정기감시에서는 적발되지 않고 불시 점검에서 문제가 드러났다.강 국장은 “지난 2018년 도입한 위험도 평가 기반 현장 감시는 의약품 제조소 현장 감시의 내실화에 기여한 측면이 크지만 일부 업체들이 이를 악용한 측면도 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제약사들의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약사감시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06-02 16:49:44이탁순 -
변비약 상담 위한 굿 퀘스천? 비코그린 그린라이트!비코그린 그린라이트 ‘구조대가 필요해’ “지금 내게 필요한 구조대를 보내줘…!” 나는 똥… 어둡고 컴컴한 곳에 갇힌 지 몇 날 며칠 째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똥: 안녕 갓 태어난 작은 똥들아, 너희는 빨리 탈출해서 나 같은 똥이 되질 않길 바랄게, 나도 빛을 보고 싶어… 똥: 변변찮은 구조대가 와서 작고 어린 토끼똥들만 떠났을 뿐.. ’부러워!! 나한텐 소용이 없는데…’ #삼투성하제 #팽창성하제 똥: 게다가 그들이 왔다 간 후로는 가스까지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똥: 우리처럼 아주 단단하고, 오래 묵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스까지 뿜뿜하는 윤기 없는 못 생긴 똥에겐 구조대가 필요한데… *우리 란? 다른 하제에 반응이 없는 변비, 장 운동력이 떨어진 서행성 변비, 급성 간헐적 변비, 평소에 가스차고 더부룩한 사람의 변비 똥: 주인님아! 비리비리한 것들 말고, 제발 장을 움직여 줄 강력한 구조대 좀 보내달라고!!! * 변비약이 필요한 상황 (똥)주인: 시원히 못 본 지 일주일 째야… 약국에 들러야겠지? 부글 부글 똥: 그래! 어서 장 구조대(자극성 하제)를 달라고 해! Help * 약국 변비약 추천이 필요해 (똥)주인: 약사님~ 저 푸룬이랑 유산균 좀 주세요 약사: 음? 똥: 뭐..? 그걸론 안된다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란 말이야! 약사: 변을 못 보세요? (똥)주인: 아.. 요즘 들어 며칠 째 변을 못 봐서요 주 3회도 못 보고 있어요 약사: 변비약 드셔보신 거 있어요? (똥)주인: 음… 실은 * 변비약 추천 상담중 (똥)주인: 차전자피며 수산화마그네슘, 락툴로스 같은 것들을 먹어보았는데, 가스만 차고 개선이 없네요. 개운하질 않아... 약사: 자극성 하제가 필요한 것 같은데 체크해 봐야겠네… **자극성 하제가 필요한 환자군 선별을 위한 Good Question 변비에 대한 인식 확인(매일 변을 볼 필요는 없음을 알릴 것) – “변을 언제 보고 못 보신 건가요?”, “평소에는 변을 얼마마다 보는 건가요?” 식사량 확인 – “식사량이 적진 않으시고요?” 약과 질환에 의한 2차성 변비 여부 확인 – “달리 드시고 계신 약이 있진 않으세요?” 경련성 변비 여부 확인 – “변을 볼 때, 복통이 있진 않으세요?” 약사: 환자분께는 자극성 하제 비코그린이 필요한 변비 상황이네요. *자극성 하제: 장 평활근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촉진 (똥)주인: 오- 운동을 촉진한다니 좋아 보이긴 하지만, 몸에 부담이 가진 않을까요? 약사: 오히려 변비를 방치하면 각종 소화기 대장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항문주변질환이 생기고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맞게 변비약을 선택하여 개선하는 게 좋아요. (똥)주인: 의존성이 생겨 장운동이 저하되는 건 아니에요? 약사: 그렇지 않아요~ 변비약은 대부분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않아 중독의 근거가 없는데다가 직접적인 의존성 또한 임상에서 보고되지 않았어요. 약사: 변비가 해결되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변비약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시는 게 중요해요! (똥)주인: 약사님 말씀 들어보니 지금 제게 비코그린이 필요한 게 맞네요! 감사해요! 똥: 드디어! 나도 빛을 볼 수 있겠구나?! 비코그린 그린라이트 ON ♥2021-06-01 14:31:43정새임 -
나의 약국과 지역사회를 간편하게 지키는 체온계[데일리팜= 강혜경 기자] 써모캅스 라이트 임상 시험에 기초한 알고리즘과 주변온도보정 기술이 핵심인 비대면 체온계 여름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온도 저하 약국 출입구의 잦은 개폐 약사님, 다음과 같은 경우에 체온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씨엡랩이 직접 연구 개발하여 제조한 식약처 인증의 국산 제품 임상 시험을 통한 정확한 알고리즘 개발로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주변 온도 보정 특허 기술 탑재 비대면접촉 체온계를 하신다면, 확실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체온계가 필수선택이죠 (주)씨엠랩은 국내 최초 황반변성 레이저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안과, 피부 레이저 치료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수년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지원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사업'의 임상 및 개발과제 선정되어, 첨단 비대면 체온계를 개발한 전문 기업입니다. 써모캅스 라이트는 한국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의료기기로 전국 106,000대 이상 판매된 믿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주변 온도 보정 기능기술을 사용하여 낮은 온도에서도 체온 측정이 가능합니다.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으로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체온측정(이마 또는 피부) 체온 측정 중 고열이상 체온자 발생 시 자동 알림 멘트로 알려줍니다. 5년 무상 A/S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하여 세밀한 관리 지원이 가능합니다. 코로나로부터 나와 지역사회를 지키는 One-Stop 기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체온 측정은 물론 5년 무상 A/S 및 무선용 보조배터리 무상제공까지! 약국 공간활용을 위해 무선용 보조 배터리 무상제공합니다. 전자출입명부 관리, 네이버/카카오 QR 코드 출입 관리가 가능합니다. (옵션) 별도의 테이블이 필요없이 손소독제 거치대 제공으로 손소독도 한 곳에서 가능합니다. 체온 측정값은 음성 멘트 또는 기계음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써모캅스 라이트는 체온측정, 전자출입명부(옵션), 손소독제 거치 및 거치대 분리 가능하여 One-Stop,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비대면 체온 측정기계입니다. 비대면 체온계, 이제 써모캅스 라이트로 해결하세요! 국내 식약처 인증의 확실한 기술력 일체형 바디로 다양한 기능 All-in-1 무상 5년 A/S 무상 보조 배터리 제공 믿을 수 있는 대한민국 기술기업2021-05-30 21:58:35강혜경 -
싸늘해질수 밖에 없는 현실..."의사도 씁쓸합니다"이현석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명예회장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서운해 하는 마음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너무나도 힘든 시긴데 의사들이 위로는 커녕 가슴에 못박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얼마나 야속했겠습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현석(62)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명예회장이 최근 불거진 의사들의 태도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발단은 가수 보아의 오빠로 잘 알려진 권순욱(40) 뮤직비디오 감독이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복막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권 씨는 '기대여명이 3~6개월 정도로, 복막염이 회복되지 않으면 수일 내 사망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진로기록을 공개했다. 대학병원 3곳의 의사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언급하면서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한지 모르겠다.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면전에서 편하게 한다"는 서운함도 드러냈다.이 회장은 권 씨의 사연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싸늘한 의사'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진단한다. 특정 의사의 문제라기 보단, 의료시스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우리나라의 현행 의료시스템은 의사의 '상담' 행위에 매우 인색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고 검사를 진행하는 의사는 유능하다고 평가받지만, 충분한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사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환자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과 의사의 노력에 대한 제도적 보상이 미흡하단 의미다. '3분진료' 현실에 보험인정이 되는 처방만 진료하게끔 유도하는 행정절차까지 더해지다보니, 개별 환자의 특성은 쉽게 무시된다. 말기암 환자와 대면하는 절망적 순간이라도 예외는 아니다.그렇다고 제도 탓만 하고 있을 순 없지 않나. 이 회장이 수년 전 '의료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도 이러한 고민과 맞닿아있다. 이 회장은 국내 1호 의료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광운대 신문방송학과) 소지자다. 수련의 시절부터 환자와의 소통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던 중 2006년 비슷한 뜻을 품은 동료들과 함께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를 결성했다. 이후 5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자와 의사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깨달은 원칙은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되 팩트는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의 아픔을 같이 느끼는 공감능력과 전문가로서의 입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물론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실전적용이 쉬운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병문안을 가면 '곧 나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덕담을 전하는 게 미덕으로 여겨진다. 이런 정서 속에서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의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이 회장 역시 장인어른이 암진단을 받은 후 돌아가시기 3, 4개월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해야 하는데, 입에서 쉽게 나오지 않았다.이 회장은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인어른이 암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는 가족들 모두 서운해 했지만 나중에는 고마워 했다"라며 "그 만큼 의사의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과 함께 의사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크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라고 털어놨다.실제 진료현장에서는 환자가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보호자들이 본인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유독 우리나라 의사들이 자주 겪는 일이다. 외국에서는 환자에게 비밀로 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이 회장은 일단 보호자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편이 가장 환자를 위한 길이라고 설득하곤 한다.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대부분은 환자가 다음 진료 때 본인의 상태를 알고 내원하면서 충분한 대화가 가능해진다.이 회장은 "아직 갈길이 멀지만 과거에 비하면 의사와 환자간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진료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객관적인 자세가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더 나은 '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2021-05-27 06:15:43안경진 -
스트레스·과로에 시달리는 당신의 맞춤형비타민은?[데일리팜=정새임기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당신? 부신피로 증상에 딱 맞는 맞춤형 비타민은? 보건의료전문가용입니 직장인: 퇴근한지 얼마나 됐다고 잘 시간이라니… 하… 졸리다… 내일 출근하기 싫다… 직장인: 이 느낌은..! 지각이다 직장인: 어제 일찍 잤는데도!! 대체 왜 못 깨는 거지? 오전 회의 시간도 지났어!!! 직장인: 으헉 이건 얼마만에 보는 햇빛이지? 지각을 해야만 햇빛을 볼 수 있다니… 직장인: 머리는 자꾸 빠지고 쉰이나 먹었는데 여드름은 웬말이며… 늦잠을 잤는데도 왜 이리 피곤이 가시 질 않지 직장인: 이제 정말… 얼..른… 출근…해야…지 이래선 빠앙! 헉 나 졸았나? 이래선 일도 못하겠어! 약국부터 들러야겠어!!! 직장인: 약사님! 제가 일도 하기 힘들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이 피로해서 비타민을 좀 먹어보고 싶은데.. 제게 딱 맞는 제품이 있을까요?? 약사: 피로의 근본을 해결할 수 있는…. 약사: 선생님께 딱 맞을 맞춤형 비타민이 여기 있죠! #피로의근본을 #해결하는프로! #판토텐산고함량 #아연&비오틴 #비타민D 약사: 반복되는 과로와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 과부하가 걸리고, 부신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요 약사: 엑세라민 프로에는 코티솔의 전구체인 판토텐산, 판토텐산과 함께 작용하여 부신 에너지 생산을 향상시키는 마그네슘이 함꼐 들어가 피로의 근본을 해결하지요 약사: 선생님처럼 햇빛을 충분히 못 보는 분들을 위해 1정 중 비타민D가 1000IU가 들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미네랄이 고함량으로 들었어요! 약사: 더욱이 피부 및 모발 건강에 관여하는 아연, 비오틴, 판토텐산이 함유되었으니, 선생님께는 이보다 더 딱 맞는 맞춤형 비타민이 없겠지요? 비오틴 – 모발 및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의 합성에 관여. 남성형 탈모에서 모발의 질을 향상 아연 – 모발의 성장 및 회복을 조절, 아연 결핍시 탈모, 푸석한 모발 및 피부과민반응 판토텐산 –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여 모발의 밀도 및 굵기 개선, 성인 여드름 환자의 염증성 병변 감소 *위 내용은 허가사항 상 효능/효과가 아닌 단일 영양소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임 직장인: 고마워요, 약사님! 제게 딱인 맞춤형 비타민이네요! 우리 가족 건강은 맞춤형 비타민. 엑세라민 시리즈로 책임지자! 엑세라민 맞춤형 진열대도 잊지 마세요~ Reference List2021-05-26 18:00:2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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