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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사진 찍어 보내면 선물 드려요"간호사가 처방전 사진을 찍어 영업사원에게 보내주면 특별한 선물을 준다? 실제 영업현장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2인자 공략'의 한 형태입니다. 영상뉴스팀이 입수한 국내 A제약회사 지역사무소 영업담당자가 작성한 랜딩 성공사례 문건입니다. 이 문건에는 인천 소재 B내과의원과 C의원이 A제약회사 약물을 어떤 방식으로 증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B내과의원의 A제약회사 처방액은 월 3000만원 수준. 그런데 얼마 후 80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영업사원은 자사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가족이 동반한 직원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또 원장에게는 레슨이 곁들인 골프 여행을 제공했습니다. C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달 3000만원에 불과했던 C의원의 A제약회사 약물 처방액은 90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건에서는 원장과 간호사에 대한 선물공세를 제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처방전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했습니다. 원장에게는 제약회사 대표이사 명의로 당뇨 전문위원으로 위촉패와 과일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한 골프 접대, 병원 직원연수 대행, 선물 제공 등 여전히 영업현장의 모습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9-1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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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오프라벨 '인데놀'…"혈압약 병용 위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고혈압치료제 인데놀정과 멀미·어지러움증치료제 보나링에이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동광제약 인데놀정(염산프로프라놀올)과 일양약품 보나링에이정(디멘히드리네이트)은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 [엄 약사] 인데놀은 심박동수 및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심방세동, 고혈압, 빈맥, 떨림 증상의 치료에 사용하며(면접, 무대공포증, 발표불안 등의 불안 장애 및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증상완화), 편두통, 식도정맥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합니다. 보나링에이정은 어지러움, 구역, 구토, 멀미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입니다. [기자] 인데놀정은 혈압강하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클리닉에서 오프라벨로 편두통치료제로 처방되는 사례도 있다죠? [엄 약사] 네, 여러 병원에서 자주는 아니고 간혹 가다가 편두통에 처방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데놀정은 프로프라놀올이라는 성분으로 빈맥, 협심증, 고혈압 등에 허가가 나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편두통에는 허가범위 초과사용(off-label)에 해당 됩니다. 그런데 미국 FDA에서는 편두통 예방제(즉 편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사전에 막는 효과가 인정됨-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동시에 낮춰줌)로 허가가 나와 있습니다. 한국은 오프라벨이고 미국은 허가범위 안에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편두통 증상으로 인데놀정을 처방받아 복용한 환자가 혈압강하 증상을 호소했다죠?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엄 약사] 현재 천식, 당뇨, 고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계신 만 52세 남자분께서 인데놀 10mg 하루 2번 4일치를 처방 받아 가시고 며칠 뒤 편두통은 사라졌는데 혈압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약국과 병원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편두통약으로 혈압이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다행이 그 분은 경계성 고혈압으로 평소 약간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인데놀정처럼 오프라벨 처방 시에는 일선 약사님들의 더 세심한 복약지도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자세한 복약지도 요령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약국현장에서 오프라벨 처방인지 아닌지 분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데놀이 처방 나왔을 때 환자에게 고혈압이나 협심증 때문에 처방 받으신 거냐? 편두통이냐? 면접 보러 가시냐? 갑상선 항진증이냐? 이렇게 물어본다면 환자가 노발대발 할 수도 있습니다. 왜 약사가 그것도 모르냐? 처방전 보면 다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 혹은 왜 편두통 때문에 왔는데 나한테 고혈압약을 처방한거냐? 면접 전에 먹는 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두통약을 처방해주었냐? 이런 식으로 복잡한 상황이 전개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인데놀은 이 모든 상황에 다 처방이 나오기도 하는 약입니다. 오프라벨을 포함해서죠.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인데놀은 쓰임새가 많은 만큼 부작용도 많습니다. 협심증, 천식, 서맥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혈압강하라든지 현기증, 수면장애, 피곤함, 손발이 차가운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프라벨 처방은 의사의 판단 하에 쓰는 것으로 위법은 아닙니다. 약사는 처방전대로 조제해야 하구요. 그러나 식약처에서 사용 자제를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약사는 각종 금기(인데롤과 천식환자는 금기 입니다)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처방받은 이유를 감각적으로 파악해서 복용방법을 알려주고 예상되는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환자에게 잘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보나링에이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두드러기, 가려움증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만 54세 여성분께서 어지러움 증으로 보나링에이를 하루 2번 5일치 처방 받으셨는데 이 약을 과거에 복용한 적이 없고 처음으로 드시는 경우였습니다. 다음날 약국에 전화가 와서 몸에 두드러기처럼 뭐가 생기고 가렵다고 하여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나오시라고 하였습니다. 당일 날 병원에 오셔서 알레르기 약을 다시 처방 받으셨는데 팔에 붉은 두드러기 증상이 있었습니다. 환자분은 약 2일 정도 알레르기 약을 먹고 호전되었습니다. [기자] 보나링에이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 [엄 약사] 네, 설명서상에 '과민증, 발진, 광과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십시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 [엄 약사] 보나링에이는 좀 특이한 약인데 현재 생산중인 같은 계열의 약이 없습니다. 거의 모든 약국에서 쓰는 약이지만 동일 성분은 이 약 하나뿐입니다. [기자] 보나링에이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엄 약사] 보나링에이는 디멘하이드리네이트 성분인데, 두드러기 같은 경우는 이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디멘하이드리네이트에 대한 인과관계 보다는 일종의 복불복인 경우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모든 약물에서 다 나타날 수 있고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차후에 복용하면 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신에 그 약물에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는 그 사람은 계속 안 나타나고 이상이 없는 겁니다. 보나링에이의 알레르기 발현빈도는 문헌상에 '그 빈도를 알 수 없을 만큼 흔하지 않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기자] 보나링에이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엄 약사] 이런 경우처럼 한번 알러지가 있던 사람은 금기고요, 천식 환자도 금기 신생아나 수유부도 금기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인데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를 조작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입마름, 변비, 소변곤란 등의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녹내장, 전립선비대증 환자한테는 주의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특히 음주는 졸음을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술을 먹어선 안 됩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9-12 06:14:58영상뉴스팀 -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든든한 후원자""미국 바이오텍 성공신화 벤치마킹과 글로벌 연구인력 확보 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국내 제약사들도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7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회장.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생물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선 회장은 분자진단 개발사 엑세스바이오를 거쳐 백신개발사 백시네이트(VaxInnate)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회장의 연구분야는 신약후보물질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 개발(Process Development)이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수장으로서 향후 1년 간 김 회장의 계획은 2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 둘째 한국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신약개발의 키포인트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 입니다.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육성한다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는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반의 조건을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2001년 뉴저지 한인 제약인 70여명으로 창립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는 현재 85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 단체로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회원 구성 현황은 FDA 심사관, 빅파마·바이오텍 연구원, 아카데미아 소속 교수 등 다양하다. 뉴저지 본부 외에도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DC 등 4개 지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 성공을 위한 김 회장의 전략과 전술을 들어 봤다. 다음은 김영선 회장과의 일문일답.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소개는 =모든 분이 아시듯이 신약개발은 생물학, 화학, 약학, 생명화학공학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2000년 초반 미국 뉴저지의 제약사에 근무하시던 서로 다른 생명과학분야의 한인 연구자들이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2001년 5월 당시 뉴저지에 있는 제약회사 및 아카데미아에서 종사하시는 70여분들이 함께 모여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을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지난 13년간 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국내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꾸준한 후원과 참여로 성장을 계속하여 왔고, 2014년 현재 협회 등록 인원은 약 850명 정도입니다. KASBP의 회원은 미국 및 한국에 계신 기업체 종사자들, 아카데미아에 소속된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들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근무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에 계신 저희 회원들의 미국내 활동지역을 살펴보면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펜실베이나 (필라델피아 중심), 메사추세츠(보스톤 중심), 메릴랜드, 버지니아 및 워싱턴 DC 지역등 대부분 미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중부 및 서부에도 일부회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본부는 뉴저지에 있고, 보스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워싱턴 DC 이렇게 네 지부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는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회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둘째 한국의 제약회사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신약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상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잠재력 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한국 생명과학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전문가들을 육성한다. -춘추계 심포지엄 일정과 성과는 =저희 협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발표주제는 매 심포지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013년 봄 심포지엄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선별의 최적화 방안, 고지혈증, 나노입자를 이용한 drug delivery system, 임상 통계학, business development, 천연물 신약에 대한 주제들이 다루어 졌습니다. 매 심포지엄 행사때마다 주후원사이신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제약에서 고위 경영자, 연구 소장님 및 R&D 실무자들이 저희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있습니다. 주 후원사 이외에도 신약개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국내 제약사 및 CRO 회사들도 저희 심포지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계십니다. 매 행사마다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미국내 회원 및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간단히 광고를 드리면, 올 2014년 가을 심포지엄은 11월 7일과 8일 양일 뉴저지 주의 Morristown에 있는 Westin Governor Morris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발표주제는 세포치료,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Formulation, QbD (Quality by Design)을 이용한 신약개발 , antibacterial/antifungal 제제 및 의약품의 상용화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루어 질 예정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 제약인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저희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기를 권유 드립니다. -재미한인 제약인수는 =정확한 숫자는 통계가 없어 알수 없지만 저희 협회 인원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 회사, 아카데미아, 정부에서 일하는 분들을 생각해 보면 약 1500명에서 20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KASBP외 다른 제약인 협회는 =제가 알기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BAKAS가 약 7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의 Research Triangle Park 지역을 중심으로한 RTP B&B라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TP B&B는 신약개발분야뿐만이 아니라 농업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회원으로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선 회장님 경력에 대한 소개 =저는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고, 미국에 건너와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 대학교 (Rutgers University) 생물화학공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뉴저지 의치과대학에서 미생물 및 분자유전학 분야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액세스 바이오(Access Bio)라는 면역 및 분자진단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VaxInnate라는 독감백신을 비롯한 각종 백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단계를 살펴보면 신약후보물질을 screening 한 후에 전임상 단계에서 약효가 증명되면 임상실험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을 스케일 업(scale-up)을 통해 대량생산하게 됩니다. 제가 주로 수행하는 연구 분야는 여러 신약후보물질을 대량생산을 최적화하는 프로세스의 개발 (process development)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저도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할 지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오랜 생각 끝에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전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많은 R&D 연구 및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의학 및 제약 선진국인 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제로 신약개발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저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특히 제가 전공한 생물화학공학분야는 일단 회사에서 신약후보물질이 선정이 된 후 이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프로세스 개발 단계에 주로 관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신약후보물질들을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미국에서 제가 습득한 학문을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제약기업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차이는 =제가 글로벌 제약사나 국내제약기업에 몸담은 경험이 없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자격이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 네트워킹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과학자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혹시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각자 글로벌 제약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생각하는 견해가 다르겠지만 몇가지를 꼽으라고 말씀하시면, 기초학문부터 임상까지의 신약개발의 전과정에 관련된 각 분야의 두터운 전문가 pool,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매진하는 이들 전문가들의 팀웍, 새로운 신약개발에 대한 경영진의 도전정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임상실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의 자본력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여러 해에 걸쳐 이어진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어진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나름대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산 경험 및 노하우는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서 구체적인 방향성의 설정과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는 첨단 기초과학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인프라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각 회사마다 방대한 규모의 compound library 및 그 동안의 실험을 통해 축척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인프라는 새로운 타겟이 발견되었을 경우 다양한 library와 데이터베이스의 이용을 통해 남들보다 더 빨리 신약개발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글로벌 기업은 신약후보물질의 발굴, 임상실험 및 최종 상용화 단계까지 요구되는 모든 영역의 제반 및 인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전 분야를 한 회사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블럭버스터를 만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업합병 (M&A)을 통해 계속적으로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에도 굵직굵직한 제약사들이 합병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반면 국내제약기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신약개발 역사를 고려해 볼때 아직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약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와 난관에 접하게 되는데, 그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아직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국내 제약기업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몇몇 국내제약회사들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본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제약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가지고 계신 자신들만의 장점을 먼저 잘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신약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약 성공 사례 등을 조사해서 국내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미국 내의 작은 바이오텍들이 치열한 제약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성공하였는지에 대해 분석하여 보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국내제약사의 독창적인 연구개발 계획 수립에 응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시스템 및 인프라의 구축도 중요하지만 신약개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입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연구원들을 채용하고, KASBP와 같은 재미한인제약인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 집단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각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욕심을 조금 줄여, 가능하면 국내 제약사 및 정부연구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국내신약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 선례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성공사례는 더 많은 향후 정부나 투자자들의 관심과 재투자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성공이라도 이러한 경험의 축척은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능력 향상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약산업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자본 회전률이 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내 경영진이 이러한 제약산업, 특히 신약개발의 특수성을 인식하시고 인내심을 가지시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기술의 축척을 이루어 나간다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들을 더 많이 지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한마디 =글로벌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미국회사의 채용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수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채용당시 경기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필요한 연구분야 및 인력수급 현황에 따라 일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본인들이 연구하는 분야에서 좋은 연구 업적을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기 바랍니다. 좋은 논문의 발표와 학회 발표 등은 본인의 직업개발을 위해 필수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야를 넓혀 본인의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 트렌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본인들이 직업을 구하시는 향후 몇 년 후를 고려하셔서 세부전공분야를 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연구하는 것과 함께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연락 가능한 선후배들을 통해 실제 제약산업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회사에 새로 자리가 생겼을때 취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실 수도 있고, 직접 인력을 채용하는 매니저(hiring manager)에서 추천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새로 난 자리들이 내부인의 추천을 통해 먼저 채워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웹사이트에 난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고 있으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로 저희 KASBP 심포지엄 등에 참여하셔서 글로벌 제약사에서 일하시는 선배 연구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네트워킹을 키워나가기를 권해드립니다. 어떤 경우에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포지션 opening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저희협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돕고자 지난 몇년간 Industry-Academia and career development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취업대상 학생 및 박사 후 과정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조언들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에서의 한인제약인 위상은 =글로벌 제약기업 및 다른 미국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제약인의 위상은 몇가지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약회사 내에서 한국인들의 성실성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크게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한인 제약인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achievement award를 다수 수상하는 것은 이러한 한인제약인들의 성실성에 대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비중이 인도나 중국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은 여러 한인 과학자들이 신약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신 예들도 여럿 나왔고, 연구 책임자로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1.5세 또는 2세 한인들의 제약사의 취업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들 중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에 일하시다 나오셔서 직접 바이오텍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좋은 연구개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상 보다 중요하고 책임있는 결정과정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executive director급이나 고위 경영자 레벨에 아직까지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는 점입니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향후 계획은 =저희 재미한인제약인 협회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반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학문 및 제약 산업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미국내 근무하시고 계신 여러 전문가들을 국내 기업체에 소개하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필요에 따라 이들 전문가들이 한국에 방문하셔서 세미나나 학술 발표등을 통해 그들의 산 경험을 국내에 계신 제약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주선하고 싶습니다. 과거 KASBP의 회원이셨다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국내연구자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미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재미한인제약인들 및 국내 제약인들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협회의 활동 목표중의 하나인, 학부 및 대학원생, 포스트닥, 1.5세 및 2세 한인 과학자등 숨어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고 격려하여 이들이 미래에 미국제약사 및 국내제약사에서 직업을 갖고 그들의 전문분야에서 유능한 제약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저희 협회에서는 젊은 후배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 후원사의 도움으로 매년 두 차례 심포지엄 때 마다 우수 연구자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ASBP가 봄, 가을로 주관하는 심포지엄이 미래의 일꾼들이 필요로 하는 networking의 장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모든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제약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것이 저희 협회의 희망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사 및 정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훗날 '제약 강국 코리아'라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날, 저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가 이를 위해 일조를 하였다는 역사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어 봅니다.2014-09-1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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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양약제제 분류만이 한약사 논란 해법"[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만시지탄이라니까.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직무유기한 것을 이제야 하겠다는 뜻이에요. (한약제제)분류를 하면 판도라 상자다." 최근 복지부가 한약제제 분류 용역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논란으로 촉발된 혼란을 한약제제와 양약제제 분류라는 원천적 문제 해결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입니다. 복지부의 이 같은 입장은 한약제제 분류 문제를 따로 두고서는 약사법상 한약사 일반약 판매의 합법성 여부를 따질 수 없는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약제제 분류를 주장해 온 한약조제약사회 이성영(57) 회장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빨리 분류를 하라는 얘기야. 분류를 하면 약사에게 유불리가 있고 한의사에게 유불리한게 아니라 분류를 명확히 해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게 아니라 명확히 법적으로. 예를 들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분류를 안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혼란이 있겠어요?" 그는 오랫동안 방치해 온 한약제제 분류 문제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논란 말고도 다양한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의원이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한방파스가 바로 대표적입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한방파스니까 한약제제로 생각하고 한의사들이 취급을 하는데 약사법상 의약품이 한약제제와 양약제제가 구분이 안되어 있고 양약제제에 대해서 용어의 정의도 없어요" 그렇다면 왜 이 문제는 그 동안 방치되어 왔을까. 이 회장은 복지부가 직무유기를, 약사회도 일부 공동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약사회에서 처음에 한약제제라는 용어가 들어갔을 때 이걸 문제 삼아서 분류를 했어야 했는데 약사회에서도 그 때 분류 안한게 일부 공동책임이 있다고 봐요" 한약사 논란도 한약제제 분류와 맞닿아 있습니다. 분류가 명시적으로, 법적으로 안되어 있다보니 일선 보건소 담당자마저도 판단에 혼란을 겪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우황청심원을 한약사가 판매할 수 있느냐 물었더니 판매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황청심원이 허가사항으로는 일반의약품이라고 했더니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공무원이 금방 그 자리에서 (입장이)바뀌면 안되죠." 한약사 일반약 판매 해법도 한약제제 분류만 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입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조제권에서도 면허된 범위내에서 판매해야 된다고 되어 있는데 (한약제제)분류가 안돼 있어서 (한약사)혼란이 오는 거예요. 면허된 범위에서 한약제제다 양약제제다는 부분을 만들어야 돼요."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에 참여해 오다가 한약사를 옹호했다는 일각의 비난을 받고 그 직을 그만 뒀던 그였습니다. 이 회장은 한약사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성영 회장 / 한약조제약사회] "한약사는 한약과 양약 두개다 하고 약사들은 양약만 한다고 하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통합(약사)라는 용어보다는 복수면허를 취득하게 하자."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9-1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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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한센병 '치유'합니다"식구(食口)-아침·저녁으로 식사를 함께하는 관계. 즉 가족을 말함이다.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과 소록도 주민은 한 가족이다. 오동찬 의료부장은 20년 간 소록도라는 한울타리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가 아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센인들과 정을 쌓아왔다. 의사로서 소록도에 첫 발을 디뎠던 1995년 당시 그의 가장 큰 보람은 한센인들에 대한 치과진료였다. "이곳 소록도가 좋아 공보의부터 지금까지 쭉 머무르게 됐습니다. 무너져 내린 잇몸을 치료하고, 함몰된 입술을 수술(아랫입술재건)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랐죠. 이제 한센인들과 함께 커피를 즐기고, 식사를 하며 동고동락하는 하루하루가 삶 그 자체가 됐습니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소록도 주민은 1400여명. 지금도 여전히 하루 2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한센병 환자를 진료하는 그지만 의사로서 치료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바로 한센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다. "국내 한센병 치료율은 100%입니다. 항생제 복용 환자에게 전염될 염려도 물론 없고요. 이제 한센병은 천형의 질병이 아닌 편견과 선입견이 만든 사회적 질병의 시각이 더 크죠. 저와 제 가족을 보세요. 그들과 함께 살을 부비고, 된장찌개에 숟가락을 담구며 식사해도 이렇게 건강하잖아요." 최근 그는 이런 노고와 공로를 인정받아 JW중외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성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 창업자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적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소록도에서의 그의 삶은 언제나 보람과 희망으로만 가득 찼을까. 그곳 소록도 역시 생로병사의 그림자를 피할 수 는 없는 법…. "정들었던 할아버지, 할머니를 떠나보낼 때 가장 마음 아픕니다. 얼마 전에도…. '조금 더 잘해 드릴 걸'하는 여한과 후회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제 그는 정년을 마치면 소록도를 떠날 계획이다. 캄보디아·몽골 등지에서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이미 10년 전부터 1년에 1~2달씩 해외 한센병 환자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정한 의사의 길은 뭘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신의(神醫)도 훌륭하다. 하지만 아마도 언제나 환자 곁에 머물며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인의(仁醫)야 말로 우리가 바라는 이 시대 진정한 의사상이 아닐지 곰곰이 되새겨 본다.2014-09-05 06:14: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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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도시락집 비워달라" 소송 후 약국개설과거 의료기관으로 사용된 장소에 의원과 약국이 시간차를 두고 개설해 담합 논란이 제기됐던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의원 일부를 분할해 도시락점을 냈던 업주가 건물주가 아닌 의원 원장으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전전세'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울산의 한 건물입니다. 2011년 6월 1층 A의원이 폐업한 장소에 4개월 후 B의원이 4분의 3 정도를 분할해 임대받아 개원 했습니다. 나머지 4분의 1 공간은 B의원이 들어선지 3개월 후인 2012년 1월 1종 근생활시설(의원)에서 2종 근생활시설(소매점)으로 용도 변경되면서 도시락점에 임대 됐습니다. 2년 5개월간 운영 됐던 도시락점은 지난 8월 폐업하고 이 공간에 약국이 개설하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쟁점은 4분의 1에 해당하는 도시락점의 권리 주체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의원이나 약국은 건물주라고 주장하고 약사회는 실질적인 권리주체가 의원 원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이 도시락점 업주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진행한 사실을 약사회가 확인 하면서 담합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울산시약사회 관계자] "의료기관을 분할한 주체가 누구냐하면 OOO(원장 의사)이 되는 거죠. 지금 (도시락집을 상대로)명도소송하고 직거래한 것이 들통난 이상은 자기는 못하는 거지. 약국(들이는 것을)" 해당 보건소는 논란이 확산되자 면밀한 검토를 위해 약국의 등록신청을 보류했습니다. 현재 약국 자리는 인테리어 공사를 끝마치고 비워둔 상태입니다. 이 같은 변형된 개설형태가 늘면서 허가권자인 보건소도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예전 같은면 (이런 경우)아예 (개설등록이)안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변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9-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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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창립 55주년-'희망나무'를 심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춰 의약업계 이모저모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이번 주 [36.5도]는 안국약품 창립 55주년을 맞아 '갤러리AG'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 '안국의 초상(본사 1층·9월 1일~30일)' 현장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안국약품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강렬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사진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가상의 신약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 토비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 '시력의 비전'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안국약품의 기업 핵심가치인 '정직, 도전, 일체감, 창의'를 테마로 작업한 오세린 작가는 안국약품 본사, 생산본부, 중앙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포착, 절제된 언어로 안국약품의 신비롭고 따뜻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냈습니다. '토비콤-S'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가상의 신약 '토비콤-L'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선보인 안민정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의 생명력과 존재감을 과학과 수학이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명 방식을 차용해 인간의 감성에 대한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나는 곤경에 처했다'를 연출한 소상민 감독은 기존의 토비콤에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으로 건강한 시력이 넓은 시야와 시선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시력의 비전'을 이야기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55주년 희망트리'는 55개의 사과가 열린 나무그림으로 사과와 잎사귀에 안국약품 모든 임직원의 미래의 소망이 담겨져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2014-09-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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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중국 내 병원설립 '골드러시'최근 중국 국가위계위와 상무부가 7개성(북경, 천진시, 상해시, 강소성, 복건성, 광동성, 해남성)에 한해 외자독자병원 설립을 허가키로 결정했습니다. 설립조건은 직간접적으로 의료위생투자와 관리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자 국내 제약사와 병원들도 단독투자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내 병원설립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내 외국자본투자 병원 설립 규정은 총지분의 70% 이하·투자금 2000만위안(33억원) 이상·병원급 이하 설립 가능 등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사실상 성공사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가위계위의 결정은 100% 외국자본만으로도 병원을 설립할 수 있어 의약업계는 반색하고 있습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중국 내 지사를 확보한 제약기업들입니다. 믿을 만한 정보통에 따르면 북경에 법인을 확보한 국내 한 제약회사는 중견 성형외과, 피부과, 캐피탈업체와 함께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향후 이 제약기업의 중국 내 병원 진출은 본사와 중국법인 양사 별도의 병원 설립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익명을 요한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본사가 선발대 형식으로 중국 내 병원설립을 추진한 다음 중국법인이 후속으로 별도의 병원을 추가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또 다른 대형제약사도 현재 중국 내 병원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국내 빅5 대형병원과 중대형 성형외과, 피부과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BK성형외과의 경우 광동성, 북경, 상해에 단독출자병원 건립 세부 계획서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이번 중국 정부의 병원 개방 정책은 분명 한국 의약산업에 있어 또 다른 기회다. 하지만 진출 성공의 핵심은 투자규모가 아닌 철저한 현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9-0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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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과 도보순례, 약사도 필요하니까요"26일 오전 7시 30분. 충북 오창에서 천안 병천 방향 510번 지방도의 아스팔트 길을 14명이 걷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노란 깃발이 들려 있었는데 펄럭이는 깃발마다 이름 석자가 검정색 명조체로 박혀 있었다. 싸늘하게 식은 몸이라도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의 이름이다. 걷는 이들의 얼굴은 그늘졌는데 등에 붙인 희생자의 얼굴 사진은 웃고 있었다. 지난 11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3백여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온 '생명과 정의의 도보 순례단'. 신학대 학생과 교수가 주축이 된 도보 행렬에 검게 얼굴을 그을린 약사가 있었다.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허무하게 침몰하자 사건 이틀만에 팽목항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이승용(43) 약사였다. 아내 노 란 약사에게 해남 소망약국을 맡기고 그는 팽목항을 제집마냥 눌러 앉아 희생자 가족들을 약으로, 마음으로 위로했다. 이번 순례에 동참하는 그의 마음을 잘 알기에 기자도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인터뷰 요청에 그의 대답은 거절. "싫어요. 말할 기운도 없어요. 도보 일정이 새벽 5시에 시작해서 점심 먹으면 2시간 정도 잠을 자야 오후에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미안해요." 다음날 아침 무작정 충북 청원 오창교회로 찾아갔다. 오창을 출발해 충남 천안으로 가는 게 순례단의 이날 일정이었다. 오전 7시 도착한 교회에 인기척이 없다. "10분 전에 출발 했어요." 교회 앞 마당을 빗질하던 분의 설명이다. 20여분을 쫓아가자 저 멀리 바람에 펄럭이는 노란 깃발의 무리가 보였다. 기자도 같이 걸었다. "왜 걸으시는 거예요?" 그 이유가 듣고 싶었다. "팽목에 있다보면 여러가지 소리들이 들려요.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움직이게 되지요. 장기적으로 봉사하던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니까 서울이나 안산에서 걸어 내려오시는 분들은 많이 있는데 팽목에서 그 아픔을 같이 했던 느낌 그대로 안산이나 서울로 가시는 분들은 없었다... 우리가 그걸 한번 해야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서울로, 안산으로 가자는 제안에 이 약사 혼자 올라갈 수는 없는 일이다. 진도 봉사약국에서 알게 된 호남신학대 오현선 교수의 도움으로 도보 순례단은 꾸려졌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10명. 이 약사는 그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소한 우리가 걸을 때 만큼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우리가 걸어 올라갈 때까지 최대한 수색을 하라 이거죠. (우리가 걷는 이유는)그런 의미도 있어요." 50분 정도 걸었을까. 천안 아우내로 가는 길목인 성산삼거리 언덕길을 앞두고 10분간 휴식을 취했다. 그의 발에 엄지손가락만한 물집이 잡혀 있었다. "아야야!" 털석 앉자마자 저절로 나오는 소리. 물집 잡힌 발바닥과 긴장한 근육이 반응하는 소리였다. "천주교 십자가 순례단 먼저 하셨던 분에게 어떤게 제일 힘들었냐고 물으니까 딱 한마디로 얘기하더라구요. 물집 잡히는 거 조심해라. 발가락 양말을 신고 두 컬레를 겹쳐 신으면 덜 잡힌다. 열흘까지는 성공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생기네요." 무게를 측정할 수 없는 희생자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나누고자 걸었는데 정작 현실에서는 물집이라는 하찮은 것이 더 크게 아팠다. 약사라는 직업도 물집과 근육통 앞에선 속수무책. "주로 진통제 줘요. 진통제 말고 뭐 있어요? 파스. 물집 잡힌 거 터트려 주기." 가출한지 보름이 넘었다. 집에서는 이런 아빠를 어떻게 생각할까. "첫째 아이랑 진도 팽목에서 해남 우수영까지 1박2일 같이 걸었어요. 나머지 얘들은 아빠 거기 왜 있냐 그러지. 그러면서 빨리 먹을거 사와라. 장난감 사와라 하지." 큰애를 뺀 둘째와 셋째 어린 자식에게 아빠가 왜 도보 순례를 하는지 설명하기란. 세월호라는 사건이 정확히 설명되지 않은 것처럼 어렵다. 해가 산등 위로 올라 탔다. 자연은 선한 자나 악한 자 모두에게 공평하다. 순수한 이들에게 아량을 베풀지 않을 태세다. 오전 8시 30분. 밤 동안 내려앉은 이슬이 기화하면서 스믈스믈 땅 열이 올라왔다. "(팽목항이)거리가 가까운데 있었고 다행히 직업이 약사라서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지금도 약사는 이 거리에서도 필요하고. 이 행진에서도 필요하고." 팽목항 봉사, 도보 순례 참여를 그는 다 우연으로 설명했다. 뒷말은 그의 본심인 듯 했다. '약사는 이 거리에서도 필요하고'라는 말. 팽목항 봉사약국만 해도 그렇다. 사고 초기 약사 수요가 있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팽목항에)오시는 분들이 또 오세요. (봉사하러)몇 번씩 오세요. 또 온 이유가 있겠죠. 초기야 정말 약사들이 부족해서 많은 약사가 필요해서 그랬지만 지금은 제가 (팽목항)출발하기 직전까지는 (환자가)50명도 채 안 오시거든요. 근데 24시간 (봉사약국을)지킨다는 것은 힘든 일이잖아요." 16일째 걸은 사람치고 이 약사의 몸 상태는 외형적으로 좋아 보였다. 유가족과의 함께 식사를 하다보니 살이 오히려 쪘다고 말했다. "세월호 (봉사약국)시작할 때보다는 5킬로그램 쪘어요. 4월달보다는 이런말 하면 좀 뭐하지만 가족들과 식사하는 것도 하나의 봉사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가족과 식사하고 저 가족과 식사하고 그렇다보면 하루에 많이 먹을때도 있어요. 지금은 좀 (살이)빠지고 있어요." 순례단은 이날 천안의 한 대학에서 묵고 다음날 평택으로 올라갔다. 최종 목적지인 안산분향소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몸은 점점 축 나겠지만 순례단의 이름처럼 우리사회의 정의와 생명 의식은 더 살아날 것이다.2014-09-01 06:14:58영상뉴스팀 -
신약개발 권위자…후보물질 'PLAG'에 반하다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모든 제약사들의 열망이자 지상최대 목표다. 신약개발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조건은 프로젝트를 이끌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비용투자로 압축된다. 빅파마의 경우, 단일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1~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다. 연구 인력만도 수천에서 수만에 달한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는 어떤가. 규모로만 본다면 사실상 비교불가다. 하지만 글로벌 경험이 풍부하고 네트워킹이 다양한 컨트롤타워 영입 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우리도 꿈의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러한 시대적 기류에 맞춰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개발 총괄지휘관을 최근 영입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DMPK(신약후보물질탐색)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정세호 박사다. 정 박사는 BMS, 다케다 등 글로벌 빅파마 25년 경력의 소유자다. "엔지켐생명과학 미국 지사장직 제안을 받고 무척 망설였어요. 하지만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경영진의 열정에 반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국내 제약사 기술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에서 정 박사의 직책은 미국 지사장이다. 지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는 녹용추출 단일성분 신약후보물질 'PLAG'를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PLAG는 항암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혈소판과 호중구 수치를 올려 주는 물질이다. PLAG는 혈소판과 호중구치료제 시장 모두를 겨냥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시장규모는 7조원을 넘어선다. 만약 PLAG가 신약으로 개발될 경우, 엔지켐생명과학이 기대하는 매출액은 1조원 상당이다. "PLAG 물질은 신약개발 과정의 난제인 독성 억제와 이론적 약효가 상당히 증명됐다고 판단됩니다. FDA IND 제출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되며, 임상3상 완료시점은 최대 3년을 넘기지 않을 계획입니다.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노바티스, 로슈, 암젠 등과 전략적 제휴도 맺을 예정입니다." 국내 중소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이라는 도전적 목표도 주목되지만 이 약물 개발에 따른 항암환자들의 효과적 치료의 길이 조속히 열리길 기대해 본다. 다음은 정세호 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엔지켐생명과학 미국 지사장 취임 소감은 =그동안 미국 제약업계에서 25년간 일해 왔다. 한국 제약기업은 엔지켐생명과학을 시작으로 처음 일해 본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총책임자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아울러 신약후보물질 'PLAG'에 대한 기대도 크다. -미국 지사장의 역할은 =그동안의 'PLAG' 비임상/임상자료를 가지고 FDA에 IND를 제출하는 게 급선무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IND를 제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서 미국 임상의 기회를 만든 후 노바티스, 로슈, 암젠 등 빅파마들과 손잡고 이 후보물질을 신약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르면 3년 내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의 경력사항은 =박사학위를 마치고 BMS에서 20여년 간 DMPK(신약후보물질탐색)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IND/NDA 업무를 당당하기도 했다. 2009년도부터는 서울대 약대 교수로 3년 간 재직했다. 그후 항암제 전문제약사 밀레니엄에서 DMPK분야를 지휘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신약후보물질 PLAG의 신약개발 가능성은 =녹용 추출성분 PLAG는 단일 컴파운드다. 이 컴파운드는 매우 훌륭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암제 복용 시, 가장 큰 문제는 환자의 호중구/혈소판이 감소되는 증상인데 PLAG를 복용하면 이 수치를 끌어 올려줘 치료에 효과적이다. PLAG가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항암치료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높은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혈소판/호중구감소증 등 이 분야 치료제 시장 분석과 전망은 =항암 치료 시, 항암제 독성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뒤따르게 되는데 PLAG와 병행 복용할 경우 치료를 최적화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항암제와 병행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으로 개발이 완료 된다면 천문학적인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빅파마에서의 활동대신 엔지켐생명과학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PLAG의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봤다. 이 후보물질은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질 잠재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경영진의 열정을 높이 샀다. PLAG를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마음을 움직였다.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드롭하는 이유는 임상에서 이론적 효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물질 자체의 독성도 문제다. 그런데 PLAG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한 물질이다. 이렇게 봤을 때, PLAG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지금은 비록 작은 제약사지만 미래성장가능성은 그 어느 제약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한국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성과를 거두기 위한 제언은 =글로벌 빅파마들은 1개 타겟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인원만 30~40명이 달한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들이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좀 더 타겟 포커싱에 공력을 들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향후 계획과 비전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지휘자로서 PLAG 물질을 반드시 신약으로 개발해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그리고 이 물질이 하루 빨리 신약으로 개발돼 항암치료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싶다.2014-08-2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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