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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300건이라는 말에"...의사-약사 보증금 소송하루 평균 300건 이상 처방전을 보장한다는 말을 믿고 약국을 개업한 약사가 경영난에 허덕이다 폐업한 후 의사 건물주를 보증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최근 A약사가 제기한 임대차보증금 지급 소송에서 원고가 요구한 2억4050만원 중 7408만원을 피고가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사건을 보면 A약사(원고)는 2010년 4월 구리시에 13층 병원건물 1층에 보증금 4억, 임차료 900만원, 임대차 기간 5년의 조건으로 약국자리를 계약했다. 의사 건물주(피고)는 계약 체결 당시 사건 건물 3층 혹은 13층 부분을 피고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사용하고 2층에 클리닉 3곳 정도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피고의 병원과 원고의 약국이 개업한 2011년 3월까지 2층에 의원은 입점하지 않았다. 이에 약사는 2011년 6월 경 임대차계약 당시 예상했던것 보다 수익이 저조하다며 임차료 감액을 요구, 월세를 500만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경영난에 허덕이던 약사는 2014년 5월 약국을 폐업하고 소송을 시작했다. 약사는 소장에서 "사건 임대차계약은 불공정한 법률행위에 해당해 무효"라며 "하루 평균 300개의 처방전을 보장한 피고의 약속 불이행 또는 사정변경으로 계약이 해지된 만큼 보증금 4억에서 해지일까지 발생한 차임 1억509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2억405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의사 건물주는 "원고가 2012년 1월부터 임대차 계약 종료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차임은 4억4682만원으로 지연이자 등을 포함해 보증금을 제외한 1억8663만원을 원고가 돌려줘야 한다"고 되레 초과분 지급을 요구한 반소를 제기하며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피고가 A약사에게 7408만원만 돌려줘야 한다고 판시하고 피고의 반소는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사건 건물 사용과 그 대가인 차임 사이에 현저한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설령 그 부분이 인정된다고 해도 사건 계약이 원고의 궁박, 경솔 또는 무경험에 기인했고 피고가 이를 이용할 의사로 체결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계약 당시 피고가 원고에게 하루 평균 300건 이상 처방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300건 이상의 처방을 보장한다고 말한 사람은 피고가 아니라 병원 컨설팅업자로 보인다. 불공정법률 행위나 사정변경을 이유로 한 해지권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법원은 "결국 사건 임대차계약이 중도 해지됐다고 보기 힘든 만큼 원고는 피고에게 차임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며 "이러한 차임과 지연이자는 보증금에서 공제해야 한다. 피고는 원고에게 보증금 4억원 중 3억 2591만원을 제외한 7408만원을 돌려주라"고 판시했다.2017-08-14 12:15:00강신국 -
의협, '문케어 비대위' 구성 속도내…수가정책 핵심의학적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일명 문재인 케어)가 공표되자 의료계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최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문재인 케어 대응을 목표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를 재구성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16일 오전 열릴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 설립 안건을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정부 원격의료 정책 저지, 현대의료기기 사용반대 등 이슈 대응을 위해 설립된 제3기 의협 비대위는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해체가 확정됐었다. 다만 투쟁 필요성이 있는 사회적 의료 이슈 발생 시 재구성하는 비상설기구로 남겨진 상태다. 결국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로 비대위 재구성 불씨가 켜진 셈이다. 현재 의료계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대책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대위 재구성을 통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중이다. 특히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수가 현실화 대책이 빠진 보장성 강화는 의사들의 일방적 희생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의사들이 장기적으로 투쟁하고 협상해야 할 중대 이슈라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일단 오는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 재구성안을 상정한다. 하지만 만약 의결되더라도 향후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하고 움직일지는 대의원회가 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08-14 12:14:57이정환 -
간호사 대리처방 도마위…"당사자·병원 모두 처벌"일부 병의원들의 간호사 대리처방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병원들의 자체 정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일선 병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계법령 준수 철저 안내'를 제목으로 한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공문에서 협회는 일부 병의원들에서 간호사 대리 처방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간호사의 대리처방으로 인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소속 법인까지 처벌이 이뤄지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며 "의료기관 대표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리처방에 따른 처벌 규정을 소개하며 의료기관들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협회는 대리처방이 적발될 경우 현행 의료법 제87조부터 제90조는 위반에 해당돼 형벌을 부과받게 돼 있다. 더불어 의료법 제91조에 따라 양벌규정의 적용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양벌규정이란 법률 위반행위자 이외에 그와 관련된 법인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제도다. 단, 법인 또는 개인이 위반행위 방지를 위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적용 된다. 따라서 대리처방을 받은 간호사도, 이 간호사의 소속 의료기관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각 병원에서는 의료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더불어 관련 위반행위 방지를 위한 임직원 교육, 지도와 안내 등 주의, 감독에 관한 사항 이행 시에는 관련 사항을 기록 또는 보관하는 등 법령 준수에 만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 언론에서 최근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 대리처방 실태를 집중 보도하면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병원 직원의 대리처방 문제가 이슈가 된 바 있다.2017-08-14 12:14:53김지은 -
동탄성심병원 전담약사, 퇴원환자 직접찾아 복약지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환자 별 전담약사를 지정하고 퇴원환자가 병동에서 약사로 부터 직접 퇴원약과 상세 복약지도를 받는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된다. 약물오남용 예방, 복약순응도 향상으로 환자만족도 역시 향상됐다는 평가다. 1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 4월부터 72병동에서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환자만족도가 높아 전문적인 복약지도가 요구되는 전 병동 65세 이상 노인과 여러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폴리파머시(Polypharmacy)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 병원들은 입원환자 퇴원이 결정되면 외래약국에서 조제된 퇴원약을 병동으로 전달받은 뒤 간호사가 환자에게 전해주는 방식을 채택중이다. 간호사가 퇴원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인해 복약지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를 보완하고자 퇴원환자 전담약사를 지정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의사 퇴원지시가 내려지면 담당약사가 환자의 차트를 확인하고 복약지시문을 작성한다. 이후 퇴원환자의 병동에서 퇴원약과 함께 복약지시문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약사가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하는 게 서비스 특징이다. 또 복약지시문에는 환자에 이해도를 고려해 약의 효능·복약방법·보관방법·주의사항 등을 기재하고 약 사진을 넣어 오남용을 방지하고 있다. 현행법은 정확한 약물복용을 위해 입원기간 복약지도는 약사가 환자에게 직접 시행하도록 규정중이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약제로는 항암제, 심혈관약, 결핵약, 와파린 등이 있다. 항암제는 독성으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결핵약은 7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복용하며 10종류가 넘는 약을 먹기도 한다. 황보영 약제팀장은 "입원기간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로부터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퇴원 후에는 약에 대해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 퇴원환자들은 혼자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갖는다"며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로 퇴원환자는 약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으며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설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결핵약은 복용기간이 길고 종류가 많아 약을 꾸준히 먹는 데 어려움을 겪어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 이러면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고 결핵균이 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진다"며 "혈액응고를 막는 와파린 역시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나 복용기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의 수가 많아 철저한 복약지도가 요구된다"고 했다.2017-08-14 10:45:39이정환 -
의사수필가 신종찬 작가 '글쓰기 틀' 출간의사 수필가로 활동 중인 신종찬 원장이 보건의료인을 위한 글쓰기 지침서 '신종찬의 글쓰기 틀'을 발간했다. 소아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저자는 자연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 한다는 점을 간파, 보건의료인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이 책을 발간했다. 소통을 강조하는 오늘날, 한국의 보건의료인들도 글쓰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여러 형태의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는 어떤 글이든지 잘 쓰려면 과정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본인의 20여 년간의 글쓰기 경험을 통해, 보건의료인들처럼 자연과학교과서에 친숙한 사람들이 글을 쓰려고 할 때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려운지 공감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글쓰기 틀'을 고안했다. 이 책의 내용 뿐 아니라 '글쓰기 틀'은 보건의료인들이 말하고 싶은 점을 쉽게 글로 쓸 수 있게 안내해 준다. 글쓰기 틀을 이용하여 명문장을 분해하면 왜 명문장인지도 알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글쓰기 틀은 기고문과 논리적인 글, 신문기사, 자서전, 수필, 소설 등 어떤 종류의 산문 글쓰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글쓰기의 길잡이다. 신종찬 원장은 "현대는 사실에 뿌리를 내린 글, 가슴에 바로 와 닿는 글,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느낌과 체험을 적은 '살아 있는 글'이 요구된다. 보건의료인은 글쓰기 소재의 바다에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건의료인들이 체험한 남다른 소재를 이용해 좋은 글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독자를 글쓰기의 지름길로 인도하고 싶어 책을 저술했다"고 밝혔다. 훌륭한 내용의 논문을 가지고도 글 솜씨가 서툴러 우수 학술지에 게재되지 못한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글쓰기를 함양해야 하는지 그 필요를 절감할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일차적으로 보건의료인과, 진로를 보건의료 분야로 정한 학생들에게 '신종찬의 글쓰기 틀'을 권하지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일독을 권한다. 특히 글쓰기에 공포를 가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오류조차 거침없이 밝히는 저자의 작품 쓰기를 통해 글에 대한 두려움을 한 번에 날릴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신 원장은 2010년 문예지 '에세이플러스'를 통해 등단, 수필집 서울의 시골의사(2012), 안동 까치구멍집으로 가는 길(2015) 등 다수의 작품집을 출판했다.2017-08-14 10:08:3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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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자 여사 유족, 샘병원에 5천만원 기탁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대희(대표이사)·김옥선(기획이사) 부부를 비롯한 유가족이 지난 9일 故 김영자 여사를 추모하며 조의금 5천만원과 쌀 880kg을 생명사랑기금에 기탁했다. 샘병원 김옥선 기획이사의 모친인 故 김영자(1942년 출생) 여사는 간암으로 인해 지샘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8월 향년 76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이날 유가족이 전달한 5천만원과 쌀 880kg은 故 김영자 여사의 장례식 때 애도의 뜻으로 받은 것으로, 어머님을 보내드리며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어 이대희(대표이사)·김옥선(기획이사) 부부를 비롯한 유가족이 뜻을 모아 쾌척한 것이다. 이번에 기탁한 5천만원과 쌀 880kg은 고인과 유가족들의 뜻에 맞게, 의료선교와 불우환자, 생계가 곤란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샘병원 김옥선 기획이사는 "모친의 장례를 치르며 많은 분들이 애도의 뜻으로 전해온 조의금이 이처럼 뜻깊게 쓰이게 돼 하늘나라에 계신 모친도 기뻐할 것"이라며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명사랑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사회복지기금, 호스피스기금, 새생명지킴이기금, 전인치유기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샘병원은 이 기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환우들에게 치유와 사랑을 전하고 있다.2017-08-14 08:38: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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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전 의약사 만난다"…의원·약국 자살예방 투입"한 달 전 농약을 사다 놨어요. 매일 죽음을 생각했어요." 86세 박모 할머니는 우울검사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 정신전문요원이 즉시 위기개입을 진행해 수차례 방문과 전화 상담으로 설득한 끝에 농약을 제거했다. 현재 할머니는 지속적으로 상담 중이며, 차츰 마음을 열고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울 강북구가 '의료기관·약국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증진사업'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자살예방을 위해 동네의원과 약국이 활용된다. 자살자 50~75%가 일차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는 사실에 착안,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의 자살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의료기관·약국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사업은 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을 지원받아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에 방문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및 진단검사를 수행했을 때 10%가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됐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이를 지역 내 일차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것이다. 참여기관은 지역 내 일차 의료기관 11곳과 세이프 약국 22곳이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일차적으로 우울검사와 자살성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위험군은 보건소에 의뢰하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위기관리팀을 운영하며 자살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 사업은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했던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의 자문을 받아 진행 중이다.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7-08-14 06:15:00강신국 -
약국 등 상가주인 반발에 구청청사 설계까지 변경서울 성동구청이 청사 공사 과정에서 주변 약국 등 상가 반대에 부딪히자 설계를 변경, 지역 주민과 갈등을 잠정적으로 봉합했다. 서울 성동구청은 최근 '성수1가 제2동 복합청사' 공사를 진행하며 주변 상가 반대에 부딪혔다. 청사 공사현장이 도로를 침해하면서 도로를 오고가는 차와 보행자의 가시 범위가 줄어들어 사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 현장을 둘러싼 높은 펜스로 인해 주변 약국과 상가의 매출이 줄어들기도 했다. 주민들은 주변 상가와 주택의 공사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구청장과 면담 등을 통해 공사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몇 번의 협의 끝에 성동구청은 이미 확정했던 복합청사 설계를 변경해 위험 요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청 측은 "주민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 요구사항대로 건물 1층과 외부 계단 등 돌출되는 일부 시설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공사 철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보행자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를 침해하지 않도록 건물 외부 시설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미 확정했던 설계도면을 변경하느라 추가 예산이 들기는 했으나,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완공 단계까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17-08-14 06:14:53정혜진 -
수의사들, 임진형 약사 상대 8천만원 손배소 제기경북지역 수의사 16명이 동물약국협회장을 역임했던 임진형 약사를 상대로 소가 8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해 주목된다. 앞서 수의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임 약사를 검찰 고소하고 형사소송 대법심에서 최종 승소한 수의사들이 다시 한 번 손배소를 제기한 것이다. 13일 임 약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수의사 16명이 각각 5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며 나를 상대로 소송장을 보내왔다.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임 약사가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 올린 '도와주세요, 불쌍한 유기견 500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처했습니다'란 글이 발단이 됐다. 당시 해당 게시글을 읽은 수의사들이 임 약사를 명예훼손 고소했지만 1심 법원은 피고 무죄를 판결했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뒤집고 임 약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명령했고 지난 4월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최종 승소한 수의사들은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 8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임 약사를 다시금 법정으로 끌어들인 양상이다. 임 약사는 연이어 계속되는 법정 다툼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임 약사는 "수의사회가 집단으로 개인을 타깃으로 지속적으로 고발을하고 소송을 걸고 있다"며 "민사소송은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지급 근거가 명확해야 하는 만큼 법원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수의사들은 약사들이 유기견보호소에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 조차 약국 외 의약품 판매라며 고발했다"며 "인륜에 기인한 봉사활동까지 변호사를 고용해 악질행위로 만들었다. 연이은 소송과 경찰 조사로 지치기도 하지만 소송의 끝을 보겠다"고 덧붙였다.2017-08-14 06:14:53이정환 -
익산 우성약국 강태욱 약사, 17년째 이어온 이웃사랑17년째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성약국(대표 강태욱)이 미등록 경로당에 에어컨을 기증해 시원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우성약국 강태욱 약사는 11일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미등록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중고 에어컨(630여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에어컨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익산시 미등록 경로당 14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태욱 약사는 "올 여름 폭염과도 같은 무더위에도 에어컨이 없어 고생하는 미등록 경로당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에어컨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탁으로 미등록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강태욱 약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주고 있는 나눔은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태욱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식품(백미, 김, 멸치 등)과 생필품(이불 등) 6000여 만원 상당을 꾸준히 기탁해 오고 있다.2017-08-13 21:09:3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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