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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등 상가주인 반발에 구청청사 설계까지 변경

  • 정혜진
  • 2017-08-14 06:14:53
  • 성동구청 "주민 갈등 최소화할 것"...청사 설계 변경"

공사 현장
서울 성동구청이 청사 공사 과정에서 주변 약국 등 상가 반대에 부딪히자 설계를 변경, 지역 주민과 갈등을 잠정적으로 봉합했다.

서울 성동구청은 최근 '성수1가 제2동 복합청사' 공사를 진행하며 주변 상가 반대에 부딪혔다. 청사 공사현장이 도로를 침해하면서 도로를 오고가는 차와 보행자의 가시 범위가 줄어들어 사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 현장을 둘러싼 높은 펜스로 인해 주변 약국과 상가의 매출이 줄어들기도 했다.

주민들은 주변 상가와 주택의 공사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구청장과 면담 등을 통해 공사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몇 번의 협의 끝에 성동구청은 이미 확정했던 복합청사 설계를 변경해 위험 요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청 측은 "주민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 요구사항대로 건물 1층과 외부 계단 등 돌출되는 일부 시설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공사 철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보행자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를 침해하지 않도록 건물 외부 시설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미 확정했던 설계도면을 변경하느라 추가 예산이 들기는 했으나,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완공 단계까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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