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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병원 '말로 쓰는 수술기록지' 상용화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국내 최초로 말로 수술 내용을 서술·저장하는 '음성인식 의무기록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수기 작성 대비 수술이나 회진 후 의무기록 작성시간을 3배~4배 단축시킨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의사 1인당 월 500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21일 병원은 "수술기록지와 회진 경과기록지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 작성 시스템으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사 셀바스AI의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을 도입, 지난해 11월부터 사용중이다. 현재 의료진 6명에게 적용중인 의료녹취 솔루션을 올해 안에 20명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수술 시 의료진이 인공지능 앱에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말하면 자동으로 텍스트 변환되는 방식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 사용해도 정확히 인식되고 약어와 의학전문용어도 무리없이 적용된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회진 경과기록지 작성 시에도 환자와 면담 과정을 기록하거나 면담 종료 후 음성언어로 편리하게 경과기록지 작성이 가능하다. 저장된 문서는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송돼 환자 정보에 축적된다. 병원은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3개 진료과, 6명의 의료진을 선정하고 1만2000개 문장을 녹음해 인공지능 시스템에 학습시켰다. 도입 후 한 달 동안 솔루션 사용 결과 음성인식률이 90%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음성을 인지해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만큼 기존 대비 작성시간이 3배~4배 단축됐다. 의사 1명당 의무기록지 작성시간은 하루 평균 25분, 한 달로 계산하면 500분이 줄었다. 전용기기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해 어떤 장소에서든 쓸 수 있다. 수술기록 작성시한 준수율도 100%로 나타났다. 개인별 음성언어 특징을 토대로 기록이 이뤄져 등록된 의료진 외엔 누구도 수술기록지를 대리 작성할 수 없는 정보보호, 보안기동도 자동 작동된다. 병원 외과 신동우 교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록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적으로 시간 운영이 가능해졌다. 진료와 연구시간도 확보됐다"며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019-01-21 09:12:41이정환 -
경북 청도군약, 이근우 현 회장 유임 확정경북 청도군약사회는 16일 관내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 이근우 회장의 유임을 확정했다. 이근우 회장은 "10년간 분회장을 역임하고 다시 유임돼 마음이 무겁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회원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옥 경북약사회장은 "청도군은 이름처럼 맑고 깨끗한 동네로 회원들 마음도 깨끗하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스스로 호칭부터 격상시켜 존경받는 약사상에 힘을 합하자"고 했다. 이어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당선인도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대로 열심히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분회는 감사보고에 이어 결산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도약사회 표창패는 박진용(우리약국), 윤현주(풍각약국) 약사가, 도약사회 감사패는 전효일 경동제약 대리가 수상했다.2019-01-21 09:12:00김지은 -
SNS 일반약 판매 영업사원 사직…회사 직원교육 강화SNS에서 다수의 자사 일반약을 판매한 제약사 영업사원이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관련 제약사는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A제약사 영업사원의 SNS상 일반약 판매를 제보받아 문제를 제기했던 지역 약사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A제약사 측의 공개적인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최근 약사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A제약사 영업사원이 SNS에 '설날 건강을 선물하세요, A제약사 제품 할인행사'란 제목의 판촉글을 올린 후 다수 자사 일반약 제품에 대한 설명과 가격 등을 게재하며 판매를 시도한 것. 대다수 제품의 판매가격은 약국의 절반이었다. 이에 대해 약준모는 업체에 공식 항의하는 한편 해당 영업사원의 징계를 요구했고, 업체 측 임원은 약준모 커뮤니티에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A제약사 상무와 총괄본부과장은 약준모 측에 직접 이번 사건과 관련한 후속 조치 결과를 통보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업사원은 대기발령 조치 후 해당 사원이 사표를 제출해 수리했다. 업체 확인 결과 이번 판촉 활동으로 판매된 품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업체는 또 자사 전 직원 5000여명에 약사법 준수와 관련된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약사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업체가 이번 사건 이후 전 직원에 발송한 공문은 '법과 윤리 준수의 생활화'를 제목으로 하고 있다. 공문에서 회사는 "일부 직원의 안일한 판단, 행동으로 회사 이미지 실추, 동료들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약품은 개인간 유통될 수 없음에도 사내 동료를 통해 의약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심코 MR을 통해 약을 구매하거나 MR이 자사 제품 구매를 개인적 경로로 권하는 행위는 본인 뿐만 아니라 동료까지도 범법자로 만드는 위법 행위"라며 "의약품은 약국 또는 의약품 품목 허가받은 자 이외에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행정당국의 처분과 민·형사 처벌, 사내 중징계를 면치 못한다"고 경고했다. 약사들은 앞으로도 불법적으로 의약품을 유통,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약준모는 "해당 영업사원이 실제 직거래 의약품을 한품목이라도 직접 판매했다면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했을 것"이라며 "판매글이 올라온지 4시간만에 약준모 현안 대응방 약사들에 적발됐고, 업체도 빠르게 진상조사와 징계절차, 재발방지를 위한 전 직원 교육, 약준모 회원들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만큼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준모 온라인 클린팀에서는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는 만큼 SNS나 인터넷으로 불법적 의약품 판매를 목격한 경우 제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19-01-20 21:19:11김지은 -
"심야 문닫는 편의점 상비약 판매"…약사들이 제보심야에 문을 닫으면서도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에 대해 약사들이 제보가 시작됐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임진형·이하 약준모)는 21일 불법 상비약 판매 편의점에 대한 신고 스마트폰 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약준모의 이번 결정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심야영업을 중단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상비약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업소가 속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약사회 편의점판매약관리본부가 전국에서 상비약을 판매 중인 3만4994개 편의점을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규정을 지킨 곳은 전체의 14%에 그쳤다. 약사회는 위반유형 중 약 6.5%가 24시간 운영 위반으로, 24시간 영업점으로 등록해 '편의점약 판매업소'로 안내하고 있는 편의점이 한 쪽에서는 미영업 시간을 정해 게시하고 영업을 하지 않는 등 심야시간 안전상비의약품 구입이 불가한 곳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준모는 심야에 문을 닫으면서도 상비약을 판매 중인 편의점을 보고도 신고 방법을 몰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만큼 사진을 촬영해 앱에만 게재하면 간편하게 대리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단체는 "심야 시간대 문 닫힌 편의점 사진과 안전상비약 취급 포스터를 촬영하면 앱에서 자동으로 촬영날짜, 시간, 주소까지 전송된다"며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편의점의 상비약 판매는 불법이자 국민건강의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불법 편의점 상비약 판매신고 앱은 오는 2월 10일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3월 2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9-01-20 20:53:36김지은 -
예년보다 과열된 분회 총회...원인은 대의원 선출올해 분회장 선거가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의원 선출권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됐다는 분석이다. 일부 분회에서는 총회의장까지 투표로 선출하는 보기 드문 상황도 벌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경선을 치르는 서울 서초, 동작, 성동 등이다. 19일 총회를 진행한 서초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방불케하는 열띤 경쟁으로 서초 외 지역 회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후보들은 총회 전 선거운동은 물론, 총회 날에도 일찌감치 지원자들과 어깨띠를 두르고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을 하는 등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서초는 분회장 선출 후 총회 의장까지 거수 투표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지부, 분회에서 전직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는 관례가 유지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장 투표는 회원들에게도 생소한 모습이었다. 오는 24일 결정되는 동작구약사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한 후보는 최근 미취업자 약사들이 동작구에 대거 신상신고해 선거권을 얻었다며 선거권 제한을 위한 여론전을 펴고 있다. 성동구약사회도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회관 리뉴얼 효율성을 두고 김보현, 김영희 두 후보 캠프가 문제제기와 반박을 주고받으며 성동구약 회원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동구약 역시 25일 총회에서 총회의장 투표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분회 선거가 전에 없이 과열된 데에는 달라진 대의원 선출 규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을 분회 자체에서 회원 100명 당 1명 추천하도록 정관이 개정되면서 분회장과 의장 등 소위 분회 임원 권력이 막강해졌다. 19일 열린 송파구약사회 역시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을 놓고 회원 직접 투표냐, 회장단에 위임이냐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고, 결국 거수 투표를 통해 회장단 위임으로 결정됐다. 분회가 전에 없이 대의원 선출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대의원은 대한약사회 총회에 직접 참여해 안건마다 의견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약사회 집행부 입장에서도 분회 총회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항간에는 분회장 선거에 대한약사회, 지부장 선거를 치룬 '선거꾼'들이 가세해 자기 편 대의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지역 약사회 한 임원은 "회장단은 물론 의장단, 대의원을 회원들이 직접 선출한다는 취지는 좋다. 그러나 일일이 투표를 하고 경쟁이 과열돼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이 나타나면 회원들은 약사회에 염증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회장 당선 이후에도 선거운동 여파로 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양분돼 반쪽짜리 분회가 될 우려가 크다"며 "회원 참여와 화합 모두를 가져갈 수 있도록 과열되지 않는 선거, 공약 대결 위주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1-20 19:55:19정혜진 -
약국장, 다른약국 관리약사 근무?..."법 취지 안맞아"약국장이 근무약사에게 약국을 맡기고, 다른 약국의 관리약사로 근무한다면 약사법을 위반한 것일까? 고양 일산동구보건소가 18일 고양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공개한 '약사법 질의회신 사례'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특별한 사정이 없음에도 약국관리에 전념하지 않고, 다른 약국 관리약사로 상시근무하는 것은 약사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구보건소는 "약사법 제20조제1항 및 제2항에 의거 약사는 하나의 약국만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환자 건강과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국 개설등록에 배타적 권리를 약사에게 부여함과 동시에 약국 내 의약품 보건, 판매, 조제 등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나의 약국만 개설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약사는 동주민센터와 특정약국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빈곤자 등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조제 및 수여할 경우 약사법에 저촉되냐고 물었다. 이에 구보건소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6조는 약사가 본인부담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처방전을 가진 자를 자신의 약국으로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건소는 "기초수급자 등의 어려움을 도와주려는 사업 취지 자체만을 볼 때에는 공감이 가는 측면이 있으나,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당사업이 규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가루약 조제거부에 대해서는 재고가 없거나 의약품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약사법 제24조제1항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에게 조제의 요구가 있는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것. 구보건소는 "사례별로 구체적인 정황 등을 통해 이유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루약 조제 거부에 대해선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상기 조항을 위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보건소는 정당한 이유없이 가루약 조제거부를 할 경우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고발 당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2019-01-20 19:06:54정흥준 -
약사 60명 늘려 연구·임상인력 확대...탁상공론 우려내달 공표될 2개 내외 신설 약대는 정말 '제약산업 연구(R&D)약사·병원 임상약사'의 정기적 수급을 약속할 수 있을까.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0년부터 운영될 신설 약대는 6년 뒤 졸업생 배출 시점부터 한해 60명의 제약·병원약사를 사회에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 계획만으론 근원적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신설 약대 졸업생들이 산업·병원약사를 선택해야 할 의무가 없을 뿐더러 법적·제도적 장치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약사회·약학계를 중심으로 제약·병원약사, 약대생들은 약대 신설 정책에 의문을 던지며 현장 목소리를 담지 않은 '탁상공론'이란 비판을 제기한다. 약사회의 국내 약사 취업 분포에 따르면 약국 개설 약사 비중은 약 60%, 약국 근무 약사는 약 15%다. 개국가에서 수익을 얻는 약사가 75%에 달하는 셈이다. 2000년도 이후 약국약사 비중이 70%를 넘기지 못한 해는 68.09%를 기록한 2003년이 유일하다. 반면 병·의원 임상약사는 그 수가 수 년째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비중은 간신히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약산업 약사 비중은 4.3%로 임상약사보다 훨씬 적다. 정부는 20년 가까이 약국약사 무게가 줄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사 연구약사와 임상약사 공급부족현상이 완화되지 않은 현실을 약대 신설 명분으로 내걸었다. 공공의사 양성 법과 신설 약대 제약·병원약사 정책, 차이는 그렇다면 정말 '약대 정원 증원·약대 신설=산업·병원약사 증가'라는 정부 공식은 성립할 수 있을까. 정부가 법률로 추진중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과 비교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국회 계류중인 '국립공공의대 설립·운영법'을 통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공의대를 만들어 의료취약지 의사 공백현상을 완화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겠다는 게 복지부 계획이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찬반 논란을 뒤로하고 법안을 살펴보면, 일단 공공의대법은 입학생 학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전액 면제하는 대신 졸업 후 10년 동안 의료취약지에 의무복무하는 조항을 갖췄다. 이를 어길 시 의사면허를 취소한다. 군 복무 기간(최대 3년)과 공공의료기관 내 전공의 수련기간(5년)은 의무복무 기간 10년에 포함되지 않기로 명기해, 공공의대 졸업 의사는 오롯이 10년을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해야 한다. 반면 복지부 손을 거쳐 교육부가 맡은 약대 신설 정책은 제약·병원약사를 육성할 법 조항이나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 교육부 방침인 '커리큘럼을 갖춘 약대 선정'이 제약·병원약사 확대를 기대할 유일한 기준이다. 늘어날 약대 정원 60명 전원이 개국을 선택해 산업·병원약사 성과는 제로에 수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복지부·교육부 "약국약사 아닌 산업·병원약사 배출될 것" 복지부와 교육부는 이같은 사회적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복지부는 개국약사가 포화상태라는 약사회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대정원 확대 계획은 약사인력수급 통계에 맞춰 2017년부터 논의됐던 의제"라며 "2030년을 내다볼 때 약사 부족이 예상된다는 연구가 나왔고, 개국약사가 과잉 배출된다는 약사회 입장을 수용해 증원될 60명을 산업·병원약사로 배분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약사회와 복지부 의견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산업·병원약사 전문 커리큘럼을 갖춘 약대를 새로 만드는 정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대 정책이 공공의사 10년 의무복무 법 조항을 갖춘 것과 달리 신설 약대 정책은 아무 장치가 없다는 지적에 교육부는 "국립 공공의대와 신설 약대를 직접 비교하기엔 정책적 무리가 따른다"고 짧게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 등 강제 조항이 없어 신설 약대를 졸업하더라도 반드시 제약·병원약사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법으로 강제화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다만 최대한 연구·임상약학 중심 약사 배출을 위해 약대 신설을 결정했고, 심사 과정에서 커리큘럼·인프라 등 교육여건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들 "약대 추가, 제약·병원약사 육성 근본 해법 아냐" 정부의 이같은 비전에도 개국가와 약대 교수를 비롯해 제약사 연구약사, 병원약사는 무조건 약대 선발인원을 늘리고 약대를 추가하는 게 제약·병원약사 양성을 위한 근원적 해법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약사가 개국이나 약국 근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현장에서 찾는 노력 없이 무턱대고 약대 신설을 확장해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 모 보건소에서 근무중인 A약사는 "약대를 늘린다고 제약·병원약사 공급이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약사의 직무 선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각자 적성이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치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문제인 급여나 근무환경이 직무를 결정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A약사는 "신설 약대 입학 후 제약·병원 전문 교과를 거친 뒤 개국을 해도 막을 수 없지 않느냐"며 "병원·제약사 간 편차가 크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지방 중소·수도권 상급·서울 상급종합병원, 소형·중형·대형 제약사로 갈리는 현실을 파악하고 왜 약사들이 제약·병원약사를 선택하지 않는지를 미시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내 대형제약사에서 연구 약사로 일하고 있는 B약사는 "연구약사 육성 전담 대학을 새로 만든다는 취지는 바람직할지 모르지만, 실효성은 어쩔 수 없이 의문"이라며 "정책을 보면 결국 권역별 지방대에 약대를 신설한다. 그렇다면 해당 권역 학생들이 입학하고 졸업한 뒤 근접지에서 개국할 확률이 가장 높다. 지방약대에서 다른 지역 제약사나 병원 취업을 희망할 약사가 많겠나"라고 설명했다. B약사는 "약대 신설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기존 35개 약대가 왜 제약·병원약사 공급량을 늘리지 못하는지를 진단하는 게 순서"라며 "파이 자체가 커지면야 제약·병원약사로 흘러들 인원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더 직접적인 타깃 원인을 캐내야 60명 증원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은 "현 상황에서 약대 신설 정책과 병원약사 육성을 직접 연결해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오랜기간 지속된 병원약사 공급부족 현상은 확대된 병원약사 역할과 비례해 사회적 시선, 수가 등이 개선되지 않는 현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약대 제도를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한 이유가 개국약사가 아닌 제약·병원약사 육성이란 점도 눈여겨 봐야한다"며 "수년째 6년제 약사가 배출됐지만 여전히 개국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 제도 개선 맹점이나 미흡점을 충분히 들여다보지 않고 약대 신설을 해법으로 선택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약·병원약사 전문 커리큘럼이 제대로 확보된 약대가 탄생한다면, 해당 약대 졸업생이 병원이나 제약사 연구직을 선택할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높아질 것"이라며 "병원 근무 환경, 사회적 시선 개선을 기초로 정부 차원의 폭넓은 유인책이 뒤따를 때 병원약사 확대가 현실화 된다"고 제언했다.2019-01-20 17:03:24이정환 -
서초약사회장 선거 이은경 당선…득표율 64.5%서울 서초구약사회 11대 회장에 이은경 후보(54, 성균관대)가 당선됐다. 이은경 당선인은 19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제31회 서초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총 223표 중 144표(64.5%)를 획득해 79표(35.5%)를 얻은 이시영 후보를 눌렀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회원이 원하는 젊고 패기있는 역동적 약사회를 마음에 새기고 분회를 이끌어 가겠다"며 "회원들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오로지 회원을 위해 앞으로 3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오직 회원들의 고충 해결과 권익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며 "회원들의 자부심은 높이고 고충 해소는 빠르고 시원하게 해결하며 미래 설계는 강하고 대담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핵심 공약으로 회원 약국에 찾아가는 전산업무 직원, 약국 환경개선 사업, 대관업무 전문 TF팀 구성,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일반약, 건기식 공동구매 등을 제시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신임 총회의장도 거수를 통해 선출했다. 권영희 직전 회장과 최미영 전 회장이 후보로 나선 결과 권영희 직전 회장이 총회의장에 선출됐으며, 부의장은 의장이 선출토록 위임했다. 감사에는 박현주, 이현희 약사가 선출됐다. 지부와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 건은 총회의장과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분회장 선거에 앞서 권영희 직전 회장은 "자문위원, 회원들과 함께 이뤄온 서초구약사회는 희망의 문 앞에 서 있다"며 "초심 그대로 약사상을 확립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시의원으로 공공심야약국 조례를 상정했고 서울시 예산 확보로 서울시에서 18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 세이프약국 예산 1억원도 증액했다"면서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3년간 도와준 회원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약사회는 2018년 결산액 1억9907만8303원, 2019년 예산액 2억618만1235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업계획안 수정은 신임 회장결정에 따르도록 초도이사회에 위임했다. 총 667명 회원 중 참석 226명, 위임 93명, 총 319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안종숙 서초구의회의장, 이헌재 서초구보건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최창엽, 황공용, 최미영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분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약사가 분회장 선거권을 허용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 기각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 표창: 김연순(다보약국), 강희경(사당13번약국) ▲서울시의회의장 표창: 이은경(모닝온누리약국). 류일선(굿모닝약국) ▲이혜훈 국회의원 표창: 강미선(장수알파약국), 안지원(세븐약국) ▲박성중 국회의원 표창: 손종옥(자연약국), 고정숙(영남약국) ▲박경미 국회의원 표창: 최수영(해맑은약국), 정미란(메디팜동양약국) ▲서초구청장 표창: 정소연(기쁨약국), 정옥희(서초로하스약국) ▲분회장 표창패: 김애선(메디팜메트로약국), 권은영(서울성모병원) ▲분회장 감사패: 김솔지(중외제약), 이상용(동화약품)2019-01-19 21:57:12김지은 -
수원시약사회장에 한희용…"1등 분회 만든다"경기 수원시약사회 29대 회장에 한희용 약사(45, 서울대)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시약사회는 19일 노보텔엠버서더 호텔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총회의장은 박성진, 부의장은 이애형, 이광수 약사가, 감사는 한일권, 김상의 약사가 맡는다. 상급회 파견 대의원과 부회장 선출은 차기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희용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분회에 회원의 참여와 소통도 가장 활발한 분회"라면서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더 도약하는 수약분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회장은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 시민속에서 사랑받는 약사회, 약사직능을 든든히 하는 약사회, 젊고 역동적인 약사회를 만드는데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회원을 위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헌신하고 노력하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권 직전회장은 "지난 3년 동안 과분한 사랑과 성원 덕분에 무사히 회무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정책사업,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직전회장은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희용 집행부에도 큰 사랑과 성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후 총회의장은 "수원은 전통적으로 회장 연임이 없었다"며 "한일권 회장도 3년간 수고했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도 수원이 1등 분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한희용 분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커뮤니티케어 이야기 나오는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약국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며 "수원이 앞장서서 약국의 참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1억7927만원의 올해 예산안과 위원회별 사업계획은 초도이사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연회비는 동결했다. 아울러 2018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승인도 의결했다. 총회에는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이애형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엄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패 최지영(소명온누리약국) 정소영(조은약국) 이상철(가톨릭약국) ◆수원시장 표창 이영은(w-store행복약국) 강태진(구민약국) 김성남(e-푸른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특별공로상 이기선(JKL법률사무소) 윤태용(아침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김용은(자연팜약국) 박근호(플러스약국) 이영로(새싹약국) 전우정(남도약국) 정옥희(희망약국) 정창인(금곡엘지약국) 강은경(청화약국) 배삼현(새희망약국) 신경도(스마트약국) 오미선(천지연약국) 이주영(한성약국) 정혜정(메디팜열린약국) 최한샘(제임스약국)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강민정(신한카드) 김종구(신덕팜) 박재원(ks팜) ◆수원시약사회장 우수반 6반 세류반(반장 김은경) 10반 금곡반(반장 신경도) 15반 인계B반(반장 박현숙) 7반 세권반(반장 유철진) 5반 연무반(반장 노은래)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김성남(e-푸른약국) 김희준(한우리약국) 신윤호(보성약국) 황정은(황정은약국) 신경도(스마트약국) 민세은(호매실하늘약국)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한희용(중앙약국) 김은경(이대약국) 오경희(구민약국)2019-01-19 20:53:06강신국 -
정창훈 용산구약사회장 "가루약 수가 목소리 내겠다"서울 용산구약사회의 신임 회장에 정창훈(49, 중앙약대) 약사가 선출됐다. 지난 3년간 회장으로 약사회를 이끈 이병난 약사는 차기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약사회는 19일 서울 동부화재빌딩 지하2층 강당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정창훈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대신해 가루약 조제 수가 가산과 관련한 불편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루약 조제 수가 가산의 취지는 좋지만, 불편이 크다"며 "서울시약사회·대한약사회와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가루약 조제료 가산은 기존에 적용됐던 6세 미만 소아 가산과 중복이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약사들은 환자의 나이를 확인해 청구 프로그램 등에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창훈 신임 회장은 "병원에서 코드를 적어 주지 않으면 가산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며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직접 문의했더니, 코드가 없으면 가산을 받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루약으로 할지, 알약으로 할지 제형을 정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약사다. 시약·대약과 함께 이런 의견을 강력하게 심평원·복지부에 개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에선 차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신임 의장으로는 이병난 전 회장이, 부의장에는 장우현·김원상 약사가 뽑혔다. 감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김기방·정연송 약사가 맡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용산구약사회를 이끈 이병난 전 회장은 임기 종료 소회를 밝히며 정창훈 신임 회장에게 많은 격려를 요청했다. 이병난 전 회장은 "저는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오직 회원을 위해 이사회와 함께 열심히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임 회장을 맞이해서 회원들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더욱 화합·소통하는 용산구약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산구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9년도 예산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1억2381만9251원을 확정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최창락(보광프라자약국), 함형덕(서현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고원주(수약국), 이정현(한국약국)2019-01-19 19:54:0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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