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 8인이 집필한 스포츠영양..."100가지 질문에 명쾌한 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스포츠음료나 프로틴바를 자주 섭취해도 괜찮은가요?"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영양제가 있나요?" 스포츠 영양학과 스포츠 약학을 공부해 온 약사 8명이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영양 Q&A'를 책으로 묶어 출간했다. 약사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인체 에너지 대사 과정과 6대 영양소의 올바른 섭취법을 기본으로, 스포츠 영양학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올바른 스포츠 영양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시중 보충제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각종 제품으로 접하게 되는 영양제의 실질적 활용법을 풀어냈다. 무엇보다 전문 지식을 Q&A 형식으로 구성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영양학과 스포츠 약학, 나아가 확장된 정의의 스포츠영양약학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전문가 수준으로 눈높이가 달라진 생활스포츠인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맞춤 처방이 필요해졌다. 스포츠 영양과 약학이 결합돼 영양(보충제, 식단), 운동과 약(일반약 및 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에 대한 복합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출범한 스포츠약학회(회장 정상원)와 더불어 이번 도서 출판도 이같은 수요에 따른 것이다. 신간에서는 운동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와 효과적인 약학 정보들의 총합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8인의 저자들이 실제 먹는 영양제 정보를 섭취 방법과 함께 소개한다.2023-06-25 11:15:02정흥준 -
해외 건기식 트렌드는?...국내 업체도 차별화 경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항노화 제품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액상과 구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멀티팩·오버캡을 활용한 혼합 패키지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상하이 건강기능식품박람회(HNC)에서는 기능성 원료와 건강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건기식 시장 규모는 60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데일리팜은 보건식품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HNC를 둘러보며 달라지는 건기식 트렌드를 살펴봤다. 또 박람회에는 국내 업체들도 참여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활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중국 건강식품 시장에서 항노화·항산화에 대한 관심은 노령층 뿐만 아니라 '3040'으로도 확산되고 있었다. 항산화 원료인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을 주력 생산하는 중국 ‘BICELLS’은 생산량 증가로 수요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순리나 BICELLS 매니저는 “작년 대비 올해 생산량이 2배 이상 올랐다. 하반기에 더 오를 수도 있다”면서 “항노화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많이 먹지만, 그 외에도 운동량이 많은 35세 이상의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영지버섯처럼 이미 인기 있는 천연 원료들은 물론 해삼이나 사막인삼, 아티초크나 백토마토 등 차별화된 원료에서 고순도 추출을 홍보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또 어류 추출 콜라겐이 소연골 추출 콜라겐으로 서서히 전환되는 추세도 보였다. 앞으로 일본 방류 등의 이슈와 맞물려 어류 추출물에 대한 전반적인 대체도 예상됐다. 올해 HNC에는 구미와 액상 제품을 주력 홍보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중국의 글로벌 CDMO 업체인 ‘IVC’도 구미 제품을 전면에 내건 전시 부스로 눈길을 끌었다. 쉬까오페이 IVC 매니저는 “구미 제품들의 수요가 최근 2~3년 동안 많이 올랐다. 주 타깃은 아이들이고, 아이들 눈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 루테인이 들어있는 구미 제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 칼슘, DHA도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도 구미형 건강식품의 인기가 늘어났음을 체감했다. 중국에선 소비층이 넓어지며 아동 뿐만 아니라 시니어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었다. 한국 참여 기업 관계자는 “4~5년 전 구미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가 시들했었는데,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보통 아동 시장 타깃이라고 생각하는데 성인층도 수요가 있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건강해지자는 트렌드도 있어 시니어 제품들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로 눈 돌리는 한국기업들...수면·멀티팩·액상제제 등 수요 주목 상하이 HNC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노바렉스, 서흥, 코스맥스엔비티, NPK·NGT 등 한국 기업들도 참여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해외로도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박람회에서 수면·멀티팩·액상 등의 수요에 주목했다. 전준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해외영업팀 매니저는 “기존에는 미네랄, 유산균, 비타민 등으로 좁혀졌다면 이제는 원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신생 업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또 전시장을 둘러보니 올해는 수면과 정신건강 시장이 많이 늘어났다. OEM, ODM 업체들도 관련 제제를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참여 기업 관계자는 “예전에는 면역 제품들이 더 많았다면 이번엔 여성 타깃으로 한 콜라겐 제품들이 많았다”면서 “또 하나의 패키지 안에 여러 성분을 담는 멀티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수년 전부터 수요가 있었는데, 이제는 더 세부적인 요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쏘몰과 같은 오버캡 제품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상준 NPK·비타민하우스 대표는 “소연골 추출 콜라겐이 지난 박람회 때보다 더 많이 보인다. 일본 방류 이슈가 일부 영향이 있는 거 같고, 앞으로 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피쉬 콜라겐 뿐만 아니라 콘드로이친도 상어연골에서 소연골 추출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또 액상제제가 많아진 거 같다. 한국도 앰플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데, 효과가 빠르다는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특허 낙산균 통하나...국내외 시장 확대 기대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었다. 특히 국내 유일 특허 낙산균을 보유한 NPK는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시 부스를 함께 준비한 NGT도 오는 7월 중국 티몰과 틱톡에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중국지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 협력사 대우당헬스케어를 통해 중국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이날 부스에선 효소와 크랜베리 분말(안토시아노사이드),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등의 제품을 홍보했다. 김상준 NPK·비타민하우스 대표는 “올해 낙산균, 보울라디균, 글루텐분해효소, 효모추출물을 주력 원료로 개발 완료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유일한 특허 낙산균으로 제품을 출시한 만큼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낙산은 대장상피세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에너지원이 되고, 염증 유발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국내외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 관심을 보이며 수출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낙산균 시장이 견고하게 형성돼있는데, 국내에서도 차츰 낙산균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밝은 시장이 될 거 같다. 현재는 일본과 중국에서 관심을 보여 얘기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이 되면 국내에서도 유산균 대비 낙산균이 큰 시장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앞으로도 NPK는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약국에서 약사들이 치료제를 판매할 때 치료 보조제로 권할 수 있는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2023-06-25 10:38:26정흥준 -
약사회, 서울 강북 화재 피해 약국에 위로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23일 서울 강북구 소재 화재 피해 약국을 방문해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약사회가 방문한 약국은 지난 1월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자동조제기(ATC) 등을 비롯한 전자기기와 부동산 피해 등으로 약 1억7천만원 상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피해 약국을 방문한 최광훈 회장은 “큰 화재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같이 약국이 운영돼 다행스럽다”며 “부족하지만 피해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각종 재해(태풍, 수해, 화재 등)로 인해 발생하는 회원 피해를 지원하고자 작년부터 재난기금 신설과 위로금 지급을 위한 내부 규정을 정비해왔고 이번 위로금 지원은 재난기금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첫 사례다. 이번 피해 금액 산정은 화재로 인한 피해 금액 증빙을 위한 보험사 보험금 지급내역 제출과 확인 등을 토대로 약사회 재난기금운영위원회와 제6차 상임이사회에서 위로금 지급이 결정된 사안다. 한편 이날 위로금 전달에는 약사회 최광훈 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김병욱 도봉& 8231;강북구약사회장이 참석했다.2023-06-24 10:21:54김지은 -
팜듀홀딩스, 임직원 70명과 체육대회로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는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약국체인 데이팜을 비롯해 팜투플러스 뉴트리파마, 팜스메틱, 리앤씨바이오, 팜투게더 임직원이 참여했다.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3인4각 달리기, 팔씨름, 피구,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등 경기를 진행했다. 또 장기자랑,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범 총괄대표는 “오늘만큼은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땀흘리고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을 계기로 각자의 역할 수행과 역량 회복에 만전을 기해 더욱 단합하고 발전하는 팜듀홀딩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6-23 16:43:17정흥준 -
서울 공공야간약국 지원금 축소...시간당 3.5만원으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7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의 지원 정책을 변경하면서 약국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상한액이 45만원씩 줄어들 예정이다. 그동안은 판매 건당 비용을 제공하고, 월 360만원의 상한액을 적용해왔다. 약국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여 약국들은 상한액으로 지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간당 3만5000원 지급으로 변경하면서 약국이 받는 지원금은 줄어들게 됐다. 서울시가 구보건소로 발송한 공문 내용에 따르면 22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 시간당 3만5000원을 지급한다. 그대신 참여 약국은 월 1~2회 휴무가 가능하고, 2일 이상 휴무를 할 경우 최소 일주일 전에 안내를 게시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원금을 줄인 이유는 정부 공공심야약국 지원금이 시간당 3만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올해 예산이 작년 대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 작년 공공야간약국 예산은 15억3500만원에서 올해 12억3716만원으로 약 3억원 감소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시간당 3만원으로 금액을 책정해 운영 중이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지원금 하향 조절에 명분이 생겼다. 그동안 서울 공공야간약국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원금이 높아 상대적으로 참여 독려가 수월했던 지역이다. 내달부터는 일 최대 10.5만원씩 지급되며, 실적 확인 후 근무 일수를 계산해 제공될 예정이다. 23개 자치구에서 33개 약국이 운영 중인데 지원금 변경으로 인한 일탈이 없도록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원금 하향 조정에 대해 인지하고 지자체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당초 3만원으로 조정 논의가 이뤄졌으나, 시간당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시약사회는 지자체가 내년 예산을 더 확보해 약국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2023-06-23 16:14:28정흥준 -
의협회장 탄핵 추진...약 배송·전문약사제 실책이 사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에 대한 탄핵 추진을 위해 의료계 일각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탄핵사유에 공적전자처방전, 비대면 진료 약배송, 전문약사제도 등 약계 관련 이슈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일부 대의원들은 집행부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 서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정관을 보면 회장과 임원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242명의 3분의 1인 81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의안이 성립된다. 내년 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선제압용이라는 의견부터 일련의 정책 대응에 대한 회원 의사들의 반감이 심화된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필수 회장 불신임 추진 사유를 보면 ▲대의원회 의결사항을 위반한 의대 정원 확대 독단적 합의 ▲논의 없이 수술실 내 CCTV 설치 일방적 수용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일부 동의와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자체 수탁 검사 고시 파행 야기 등이다. 아울러 ▲약배송 주장 포기로 '진료는 비대면 약은 대면'이라는 굴욕적, 기형적 모형 동의 ▲의학정보원·면허관리원 고의 무산으로 현안 대응 포기 ▲공적전자처방전 무대응으로 처방전 리필제 등 성분명처방 단초 제공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패소 자초 ▲한방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록과 한방 영어 명칭 무대응 등 고의 실수 의혹 ▲전문약사제도 안일한 업무처리로 약사를 전문의와 동등한 지위로 인정 등이다. 그러나 실제 임총이 소집될지는 미지수다. 대의원회의 전반적인 정서가 집행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회장 탄핵 임총 소집 마지노선인 81명의 서명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2023-06-23 14:15:59강신국 -
선배약사 돈으로 개업한 새내기, 면대 수사서 무혐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면허 취득 1년차인 새내기 약사가 권리금 5억원 상당의 시장 약국을 개설하면서, 면허대여 의심을 받았지만 동업을 입증하며 무혐의 종결됐다. 선배 약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맞지만, 개설·운영 자금의 흐름을 살펴보니 동업 관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은 선배 약사가 후배의 면허를 빌려 2개소 이상의 약국을 개설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먼저 후배 약사는 개설에 필요한 상당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고, 운영 자금을 위해 수시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다. 또 면허를 빌려주고 근무하는 관계였다면 남아있어야 할 월급 이체 내역도 없었다. 동업 기간 중 같은 금액을 선배와 후배 약사가 나눠서 이체한 내역은 있었다. 약국 계좌와 개인 계좌 사이에 여러 번의 거래 내역이 있었지만 약국 운영 자금을 투자하고 반환받는 관계라는 것을 소명했다. 또 선배 약사 약국과는 2시간 거리만큼 떨어져 있기 때문에 2개 약국을 동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설명했다. 동업 관계가 해소된 이후엔 후배 약사가 직원이나 담당 세무사 교체 등 관리를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외에도 후배 약사가 직접 의약품의 주문과 결제를 주도한 점을 소명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결국 대구지방경찰청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정일 변호사(정연법률사무소)는 “이중 약국 개설에 해당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선 후배 역시 일정 규모의 약국 개설 자금을 투자하고, 급여가 아닌 약국 운영 성과에 따른 손실과 이득 역시 분배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후배가 직원 채용 등 약국 운영을 주도하고 선배 약사의 역할은 소극적인 것에 한정돼야 할 것이다. 또 선배가 그 약국에 근무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경찰 조사 단계에서 변호사와 같이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3-06-23 13:23:45정흥준 -
의원서 초진, 약은 퀵 배달…비대면 시범사업 무력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지침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실시에 앞서 '환자가 시범사업 대상인지 여부를 의료기관이 직접 확인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시범사업 실시 직후 취소 비율이 50%에 달하는 등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졌지만, 점차 본인여부나 허용대상 확인 등이 느슨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모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 이후 비대면 진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져있다. 특히 환자가 시범사업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협의회 자체 조사 결과 환자의 비대면 진료 요청이 의료기관으로부터 거부 또는 취소된 비율은 50% 이상으로 시범사업 전의 5배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계도기간'이라는 이유로 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계도기간 내라도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뒤늦게 밝혔다. 복지부는 "본인확인을 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환자를 진료하는 등 고의로 시범사업의 지침을 위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계도기간에도 사실관계에 따라 고의성이 입증되거나 지침을 반복 위반하는 경우 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과 약국, 플랫폼 업체에 대해 시범사업 내용 및 계도기간에 대한 취지를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 이후 의료기관과 약국, 플랫폼은 얼마나 관련 내용을 준수하고 있는지 직접 받아봤다. ◆"온 몸이 아프고 열감이 있으신가요?" 음성진료= 피자 한 판도 전화가 아닌 앱으로 주문하는 게 편한 것처럼 비대면 진료도 마찬가지였다. 동네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보다 플랫폼에서 진료 후기가 괜찮은 의사를 고르는 편이 편리해 보였다. 증상이 감기다 보니 정형외과전문의, 산부인과전문의 등을 제끼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았다. 몇몇 의사를 선택해 후기를 보니 '비추입니다', '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기침·가래약만 지어주셨네요'라는 불만족이 보였다. 게중에 후기가 괜찮은 의사를 선택하자 '15분 이내에 전화 진료가 시작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알림이 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는 이비인후과였다. 23일 오전 9시8분 진료를 신청했고, 9시27분 전화가 걸려왔다. "온 몸이 아프고 열감이 있으신가요? 기침은 어떻게 나세요? 못 드시는 약 있으신가요?" 본인 확인이나 초·재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의약품 수령 방법은 4가지= 처방전을 받고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은 ▲오늘도착(퀵) ▲내일도착(새벽배송) ▲26~27일도착(일반택배) ▲약국 직접 수령(방문수령) 4가지였다. 퀵과 새벽배송은 50% 할인돼 각각 8000원과 4000원에, 일반택배는 25% 할인돼 3000원에 이용 가능했다. 방문수령을 눌러 보니 인근에 위치한 약국 리스트와 함께 몇 명이 방문했는지가 함께 표기됐다. 명단에는 이미 폐업한 약국도 포함돼 있었다. ◆최대 5개 약국 선택해 처방전 보내기= 몇 시간 뒤 약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오늘도착(퀵)을 선택하자 최소 1.3km 떨어진 약국부터 최대 6.6km 떨어진 약국까지 거리순으로 떴다. 표기 방식은 'A약국', 'B약국' 등으로 약국 상호나 위치 등은 알 수 없었다. 최대 5개 약국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5곳을 모두 선택할 경우 조제 매칭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식의 안내가 나왔다. 가장 거리가 가까운 약국 순으로 5곳을 선택했고, 첫 번째 약국에서 처방전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뒤 약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껏 n번의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이용해 봤지만 약국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건 처음이었다. 약사는 꼼꼼히 처방된 약에 대해 설명했다. 9시8분, 10시25분. 진료신청부터 약 배달까지 한 시간 남짓이 걸렸다. ◆비대면 진료·약 배달 전과정, 위반 사례는 몇 개?=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전과정에서 지침을 위반한 사례는 몇 가지나 될까? 원칙대로라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게 맞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해당 질환에 대해 1회 이상 대면진료한 경험(만성질환자 1년 이내, 그 외 환자 30일 이내)이 있는 재진환자'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초진은 섬·벽지환자, 거동불편자(만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에 대해서만 허용된다. 진료방식 역시 화상진료가 원칙이고, 예외적으로 화상통신 사용이 곤란한 환자에 대해 음성전화를 허용하고 있었지만 음성전화로 진료가 이뤄졌다. 또한 본인 확인 절차 등은 패스됐다. 처방전 전달과 관련해서는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송부되긴 했지만, 약국이나 약사에 대한 정보 없이 거리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의약품 수령에서도 헛점이 발견됐다. 섬·벽지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 질환자에 한해서만 이뤄지는 재택수령이 가능했다. 본인수령, 대리수령만 가능하다는 원칙이 깨진 것이다. 플랫폼이 이 과정에서 개입하고 있는 부분도 전무했다. 즉, 시범사업 이전의 비대면 진료가 계도기간 중에도 제한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었다. 대한약사회도 회원 약국 및 시도지부를 통해 재차 협조 요청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대상환자에 한해서 시행하며 조제약 수령방식은 본인(또는 대리) 수령이 원칙이며,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 등 시범사업 지침에서 지정한 환자에 한해 재택 수령이 가능하다"며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재택 수령 대상자가 아닌 환자(소비자)에게 퀵·택배 등의 방법으로 조제약을 교부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시범사업의 지침에 벗어난 경우 현행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이같은 사례를 모니터링해 관계 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지침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택 수령 대상이 아닌 환자(소비자)에게 약을 배송한 경우 약사법 제50조(의약품 판매) 제1항 위반으로 동법 제94조(벌칙) 제1항에 따라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1차 업무정지 1개월, 2차 등록취소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2023-06-23 13:00:22강혜경 -
약사회, 내달 20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산업유통위원회(부회장 오성석, 이사 이영미) 주관으로 오는 2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제2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8시간 교육을 받으면 8평점으로 올해 연수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신청은 7월 10일붜 14일까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www.kpanet.or.kr) 혹은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www.kpaips.com) 배너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350명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약사 관련 법령의 개정 동향 ▲산업약사의 윤리 ▲의약품 콜드체인 현황 ▲Pharma 4.0 과 데이터 완전성 ▲암과 면역, 기존 암치료 그리고 온열치료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및 허가 ▲국내외 동물용의약품 산업현황 및 향후전망 ▲의약품 제조·수입관리와 약물감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미 이사는& 985170;올해 연수교육은 총 4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며 “3년만에 진행되는 대면교육이라는 점을 참고해 미이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후 3차 교육(9월 14일 온라인), 4차 교육(11월 16일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대한약사회 산업유통위원회 주관으로 약사법 제15조에 근거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 대한 문의는 대한약사회(02-3415-7651,7650)로 하면 된다.2023-06-23 12:00:09김지은 -
"비대면 처방전은 언제?"…처방전달시스템 '감감무소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의 민간 플랫폼 종속을 막기 위해 마련한 처방전달시스템 운영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시스템 가입을 마친 일부 약국에서는 플랫폼이나 병·의원에서 전송되는 비대면 처방전에 혼란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지난 5월 30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앞두고 처방처방전달시스템을 오픈했다. 시스템 개시 일주일만에 가입 약국은 1만곳을 넘어섰고, 개시 20여일이 지난 현 시점 기준 1만2000여곳 약국이 가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약사회는 이달 5일 기자회견을 갖고 5곳의 민간 플랫폼 업체가 연동 신청 의사를 전해왔으며 이르면 내주부터 시스템 내에서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가 당시 발표한대로라면 이달 셋째주인 지난주 중으로 일부 민간 플랫폼 업체의 처방전이 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전송됐어야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운영 시점이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약사회는 시스템 상에서 처방전 전송 연동이 확정된 민간 플랫폼 업체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 구조상 민간 플랫폼의 연동이 관건인데, 예상보다 운영 시점도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현재까지 연동을 확정지은 플랫폼 업체에 대한 공개도 꺼리고 있는 것. 약사회는 우선 현재 시점으로 8곳의 민간 플랫폼 업체가 연동을 확정지었다면서도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당장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홈페이지는 처음 가입할 때 그대로이고, 대부분의 기능이 ‘서비스 준비 중’이라며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시스템 특성상 민간 플랫폼이 연동되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전을 전송받지 못하는 구조인데 아직 연동할 업체가 확정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약사는 “시스템 가입을 독려할 때만 해도 곧바로 처방 전송이 이뤄질 것처럼 해 우선 가입은 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서 “시스템에 가입한 약국에서는 비대면 처방 전송이 바로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약사회가 발표했던 것보다 기간이 늦어지면 그 이유나 추후 회원 약사들이 대처할 부분 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스템의 실질적 가동이 늦어지면서 일부 약국은 혼란을 겪고 있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에 따른 팩스 처방전이 전송될 경우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건지,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건인지 표면적으로는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약사회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비대면 처방전에 따른 조제와 약 배송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회원 약국들에 안내해 왔던 만큼 약국들은 팩스로 전송돼 오는 처방전을 받아도 될 지 여부를 두고 곤란을 겪는 것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그 이전보다 오히려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건수는 줄어든 것 같다”며 “하지만 약사회 홍보로 1만2000여개 약국이 시스템에 가입하고 동참한 만큼 그에 따른 성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6-23 11:55:23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
- 2'1조 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3전현희 의원 "면대약국, 창고형 약국 반대" 소신 발언
- 4비보존제약, 유증 조달액 30%↓...CB 상환·배상금 부담↑
- 5[경기 성남] "기형적약국, 가격경쟁·대량판매...문제 심각"
- 6[서울 성동] "정부, 한약사 문제 해결책 마련하라" 결의
- 7'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
- 8알부민 과대광고 홈쇼핑 단속 '제로'…"식약처는 적극 나서야"
- 9"대사질환 전반 정복"…GLP-1의 확장성은 현재진행형
- 10'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위한 약가협상 돌입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