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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 미비한 동물실험 왜 인정하나"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7월부터 생동성시험의 예외 규정 중 동물실험에 대한 부분을 삭제했다. 동물실험 결과가 인체내 투여시험을 갈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내년도 생동재평가 대상 중 일부 제품의 경우 생동 규정이 개정되기 전 재평가 계획서를 승인했다는 이유로 현재 인정하지 않은 동물실험을 인정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논란이 된 제품은 로슈의 항암제 후트론캡슐이 오리지널인 독시플루라딘제제다. 식약청이 최근 확정공고한 2010년 생동재평가 대상에 따르면 독시플루라딘제제 11품목이 포함돼 있다. 현행 규정대로라면 경구제인 이들 제품은 다른 제제와 마찬가지로 인체내 투여 후 대조약과의 생체이용률 동등성을 입증하는 생동성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만 독성 부작용이 우려되는 항암제라는 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제품들이다. 때문에 기존에는 관련규정에 의거 동물실험으로 생동시험을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생동성시험기준 고시 제9조 ‘시험결과에 동물모델이 있을 경우 동물실험의 결과와 인체시험 결과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지면 동물실험을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한 것. 하지만 식약청은 지난해 7월 이 규정을 삭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에서 동물실험을 사람에 대한 임상으로 갈음할 과학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결론내려 국내에서도 동물실험을 예외규정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대로라면 내년 생동재평가 대상인 독시플루리딘제제는 생동성시험을 해야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식약청은 이들 제품의 재평가 계획서 승인 시점을 기준으로 동물실험 인정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생동규정이 개정된 지난해 7월 이전에 동물실험으로 갈음하겠다는 프로토콜을 승인받았다면 내년 재평가를 생동시험 대신 동물실험으로 인정해주겠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반대로 지난해 7월 이후에 재평가 계획서를 제출했다면 동물실험 대신 원칙대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이들 제품은 당초 2008년 생동재평가 대상이었다는 이유로 대부분 동물실험으로 재평가 계획서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현행 규정에 동물실험을 금지키로 했으면서 동물실험으로 동등성 입증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결과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며 금지키로 한 동물실험을 규정이 바뀐 이후에도 인정키로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학적 판단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면서도 동등성 입증이 불가능하다는 동물실험을 그대로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동물실험이 인체내 투여시와 동등성 입증이 불가능하다면 비교용출과 같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항암제의 경우 일괄적으로 생동대상으로 지정할 경우 부작용을 이유로 제약업체들에 더 큰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신규 허가 제품은 규정대로 생동시험을 진행해야만 하지만 내년 재평가 제품들은 이미 프로토콜을 승인 받았기 때문에 기존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결국 기허가 제품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면서 과학적 판단에 역행하는 불합리한 규정을 적용함에 따라 형식적인 재평가가 진행된다는 지적이다.2009-09-25 12:18:41천승현 -
동아제약 계절독감백신 등 31품목 허가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주간 품목허가 현황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한 주 동안 총 31품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은 14품목, 일반의약품은 7품목이었으며 완제의약품과 원료는 각각 21품목, 10품목 허가됐다. 주요 품목으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SK케미칼, 한국백신, 동아제약 등은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을 각각 허가 받았다.2009-09-25 11:22: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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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넬제약, '레미케이드' 임상시험약 생산한국슈넬제약(대표 이천수)이 바이오 시밀러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시판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슈넬제약에 따르면 한국생물산업실용화센터(KBCC)와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약 확보에 나선 것. 레미케이드는 미국 센토코어가 개발해 존슨앤드존슨이 사업화 한 제품으로 2008년 한해만도 6조원(미화 53억달러)어치가 팔린 세계적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다. 두 기관의 계약에 따르면 한국생물산업실용화센터는 2009년 11월 13일까지 레미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을 마치고 12월 11일까지 완제 임상시험약을 생산, 한국슈넬제약에 공급해야 한다. 한국슈넬제약은 이 임상시험약이 준비되는 즉시 식약청의 허가를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2009-09-24 16:52:4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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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의약품 요건 완화…생산실적 15억 이하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을 입안예고하고 희귀의약품 지정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지정 한도액을 연간 총생산금액 10억원 이하에서 15억원 이하로, 연간 수입금액 100만달러 이하에서 150만달러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총 131개 성분이 희귀의약품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 조치로 연간 약 20여 품목이 희귀의약품으로 새롭게 지정받을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이전에 희귀질환자가 자가치료용으로 의약품을 직접 수입할 경우 수입금액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품목허가 이후 보험등재를 통해 보험혜택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허가심사 과정에서 제출자료가 일부 면제되거나 검토기간이 단축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희귀질환자의 치료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희귀의약품을 지속적으로 확대.공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2009-09-24 14:29:4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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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손세정제 '크린핸드워쉬겔' 출시국제약품은 손세정 살균 소독제 ‘클린핸드워쉬겔’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이 제품은 각종 질병이나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99%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녹차추출물, 알로에추출물 등의 보습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저자극성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약품은 100ml용량의 휴대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조만간 250ml, 500ml의 다양한 형태 및 용량을 발매할 계획이다.2009-09-24 11:33:21천승현 -
생동재평가 미제출 450품목 행정처분 위기올해 생동재평가 자료 제출 마감일을 1주일 앞둔 가운데 450품목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생동재평가 대상 713품목 중 33.7%에 불과한 240품목만이 재평가 자료를 제출했다. 재평가 자료 마감일은 9월말이다. 올해 생동재평가 886품목 중 자진취하, 수출용 등의 사유로 173품목이 제외돼 전체 생동재평가 대상은 713품목이다. 이 중 23품목은 시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판매금지 2개월 처분을 받으며 사실상 재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과적으로 생동재평가를 진행하겠다고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690품목 중 65.2%에 달하는 450품목이 재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3월말이었던 재평가 결과보고서 마감일을 6개월 연장했음을 감안하면 자료 제출 비율이 극히 저조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이 이달말까지 재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판매금지 2개월 처분이 내려진다. 2차 행정처분은 판매금지 6개월이며 이 기간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된다. 지난해 생동재평가의 경우 전체 대상 421품목 중 45품목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판매금지 2개월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식약청은 “기한내에 재평가신청을 하지 않으면 품목 판매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한내 자진 취하한 품목이나 수출용 전환 품목은 재평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행정처분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2009-09-24 10:42:04천승현 -
소비자, 분업예외약국 통해 탈모약 조달최근 남성 탈모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틈타 유사 탈모치료제 등의 불법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립선치료제를 탈모용으로 임의 복용하거나, 정체 불명의 유사의약품을 과다 복용해 부작용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KBS '소비자고발'은 23일 '위험한 탈모치료제-탈모약의 비밀' 편에서 유사 탈모치료제의 오남용 사례와 불법 판매 실태를 다뤘다. 제작진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탈모약 구매를 시도한 결과 판매자들은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구매할 수 있는 분업예외 약국을 통해 품목을 조달했다. 이처럼 불법판매가 성행하는 가운데, 의사 처방 없이 치료제를 접하는 소비자들의 부작용 실태도 심각했다. 탈모 때문에 두피관리실을 꾸준히 다녔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 한 남성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전립선치료제를 탈모용으로 복용했다가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에 시달렸다. 약값을 줄이기 위해 피나스테리드 성분 약제 5mg 함량을 구입, 1회 복용량(1mg)을 맞추기 위해 임의로 네 등분씩 쪼개 먹었다가 용량조절에 실패한 데 따른 것. 또 다른 남성은 바르는 '미녹시딜 성분' 탈모약을 기준치 이상 복용했다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현재 허가된 '미녹시딜 5%'보다 두 배 많은 '미녹시딜10%' 성분을 복용해 혈관 확장 등 역효과가 나타났던 것. 식약청 허가심사조정과 유태무 과장은 "탈모치료제는 전문약으로 반드시 의사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녹시딜은 5%까지만 허가하고 있으며, 10%는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제작진은 이와관련 "현재 허가가 난 탈모치료제는 '미녹시딜' 성분과 '피나스테리드' 성분 두 가지 뿐"이라고 강조하고, "탈모인들끼리 잘못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2009-09-24 06:27:20허현아 -
"비아그라 많이 팔릴수록 물개사냥 줄었다"[포커스]'비아그라' 출시 10년 무엇을 가져왔나 “아우라, 비아그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슬로건이다. 이 구호는 “오직 비아그라만이 비아그라입니다”로 구체화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이 다음달 15일로 국내 출시 10년을 맞은 ‘비아그라’에 바치는 헌사다. 우연과 혁신의 교모한 만남…협심증에서 발기부전으로 ◇화이자 화학연구소의 사생아=지금은 사회문화적 아이콘인 된 이 신약은 영국 샌드위치 소재 화이자 화학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잘 알려진 것처럼 협심증치료제로 개발되다 피시험자에게서 이상반응으로 발기가 보고된 데서 착안해 1993년 발기부전치료제로 연구방향을 급선회했다. 그리고 5년 후인 1998년 3월 FDA는 최초 발기부전 신약으로 시판 허가했다. “고개숙인 남성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발명”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비아그라’는 이렇게 세상과 첫 조우했다. ◇사회적 의미=‘비아그라’의 등장으로 '발기부전'은 관리 가능하고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180도 인식 전환된다. 더욱이 ‘발기부전’이라는 의학적 용어, 사적 영역의 언어가 대중의 언어로 폭넓게 사용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사실 ‘비아그라’ 개발 이전만해도 방송이나 신문지상에서도 ‘발기부전’은 금기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과 신문, 방송,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남성 성기능 장애를 대표하는 친숙한 용어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중년의 ‘건강한 성생활’을 본격적인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킴으로써 폐쇄적이었던 성 문화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는 데도 일조했다. ◇물개와 순록 지킴이=비아그라는 ‘정력’을 ?는 남성들을 위해 희생돼 온 동물들의 친구였다. 학자들에 따르면 정력제 원료로 사용됐던 알래스카 순록의 뿔 판매량이 ‘비아그라’ 출시 1년만에 7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해구신’으로 유명한 물개의 성기 판매량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아직 통계가 발표된 적은 없지만 동남아 등지를 돌면서 ‘보신관광’을 일삼던 ‘어글리 코리안’이 언론보도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비뇨기과 치료에 혁신 제공…의사들에 경제적 이익도 ◇열광하는 의사들=환자들만큼이나 의료진에게도 ‘비아그라’는 혜택을 안겨줬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국 주요도시 5곳에서 발매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미 행사를 마친 대구에서는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해 장사진을 이뤘다. 의사들 또한 ‘비아그라’의 10주년을 자축연으로 받아들였다는 거다. 그도 그럴 것이 ‘비아그라’는 비뇨기과에 혁신을 가져다줬으며, 동시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도 안겨줬다. ◇숫자로 보는 비아그라=글로벌 출시 11년, 국내 출시 10년의 역사를 수치로 정리하면 이렇다. 제품출시 후 최근까지 비아그라를 처방한 의사는 약 120만명이나 된다. 전세계 3800만명의 남성들이 이 약물을 복용했다. 지금까지 소비된 양은 약 20억정으로, 1초에 6명의 남성이 지금 이 시각에도 '비아그라'를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50mg(11mm) 정제를 일렬로 세운다면 20억정은 무려 2만2000km나 되는 엄청난 양이다. 이는 서울에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 LA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자, 지구를 반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한국에서는 3040만정이 판매됐다. ‘구글’에서 검색되는 웹페이지수도 세계 최고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는 코카콜라보다 두배, 아스피린보다는 네배, 타이레놀보다는 12배 이상 많다. 전세계적 관심 수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국내 시장 이상과열 현상…토종신약 경쟁 가세 ◇발기부전치료제의 전장=‘비아그라’ 출시 이후 ‘레비트라’와 ‘시알리스’가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특이한 점은 한국에서 유독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국산신약인 ‘자이데나’와 ‘엠빅스’는 이미 ‘레비트라’를 넘어서 ‘시알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시장을 구축했다. 실제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매출액은 780억원 규모로 '비아그라' 339억원, '시알리스' 211억원, '자이데나' 141억원, '레비트라'(야일라 포함) 68억원, 엠빅스 21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비아그라'가 43.4%로 압도적이며, '시알리스'가 27%로 절반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토종 발기부전약인 '자이데나'도 출시 4년만에 시장쉐어 18%를 점유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도 이 토종신약의 힘이었다. 반면 '레비트라'와 쌍둥이약인 '야일라'는 8.7% 점유율로 하락세다. '엠빅스'는 2.6%로 아직은 부진하지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평가된다. 잔존특허 3년불과, '아우라' 컨셉 아이콘 사수 나서 ◇한국화이자의 전략=고령화 사회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만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한국화이자 측은 전망했다. 그만큼 발매 10년을 맞은 화이자의 각오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마켓 리더이자 발기부전치료제의 아이콘으로서 ‘비아그라’의 브랜드와 지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최대 화두다. 이를 위해 차용된 용어가 바로 발터 벤야만의 ‘아우라’다. 정통성을 가진 ‘원조’에게서만 느끼는 고유의 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한다는 것. 이는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와 수많은 ‘가짜’ 약들, 유사약물들 사이에서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를 지키는 힘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우라’는 “오직 비아그라만이 비아그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념화 된다. 이 슬로건은 앞으로도 ‘비아그라’를 위한 유일한 수식어가 될 것이다. 물론 2012년 5월로 종료되는 특허이후의 상황은 ‘비아그라’가 넘어야 할 커다란 장벽이자 난제로 남아있다.2009-09-23 12:20:45최은택 -
삭감회피용 대체청구·허가초과 처방 '골머리'진료비 삭감을 피하려고 실제보다 질병상태를 부풀려 청구하는 일부 병원들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허가 또는 급여기준을 벗어난 처방 등을 둘러싼 심사 갈등도 빈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심사 이의신청 다발생 유형'에 따르면 질병코드 업코딩, 허가초과 처방 등과 관련된 심사조정 이의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비 삭감을 방지하기 위해 질병코드를 추가 기재하거나 중증질환으로 대체청구해 진료비 삭감이 빈발하고 있는 것. 모 병원은 '급성 인두염'으로 진단하고 경구진해거담제 3종을 처방한 후 진료비가 삭감되자, 이의신청을 제기하기 위해 급성 기관지염으로 질병코드를 바꿔 기재했다. '위염'을 '위궤양'으로, '상기도감염'을 '하기도감염'으로 청구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측의 설명이다. 이는 소화성궤양용제, 진해거담제 등을 허가범위 이외로 처방하기 위한 '업코딩' 사례도로, 해당 효능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심사기관이 예의주시하는 대목. 급·만성 위염, 위점막 개선 등에 광범위하게 허가를 받은 '스티렌'을 '역류성 식도염'에 투여해 삭감당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헬리코박터 항균요법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이 가능한 항생제(클리래시드, 오구멘틴 등)의 투여기간을 초과한 경우,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와 헵세라의 급여인정 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단골 사례로 꼽힌다. 한편 과거에 실패한 항암제를 다시 사용하는 등 항암제 처방을 둘러싼 이의신청 유형도 다양하다. 일부 병원에서는 사전승인 신청 없이 현재 공고된 항암화학요법 외 다른 요법을 사용했다가 진료비를 삭감당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행 항암화학요법 이외 요법을 실시하고자 할 경우 임상적 유용성 승인을 위해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사전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권장 요법 이외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경과기록지나 검사결과지 등 추가 근거를 제대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급여기준이나 공고요법 이외 치료대안을 선택할 경우 제출된 근거의 신뢰수준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임상문헌 등의 신뢰 등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2009-09-23 12:19:03허현아 -
복합제 생동 수천억대 부담…최대 5억 투입“복합제 생동시험을 진행해 동등을 입증할 가능성은 4번중 1번 정도입니다. 여기에 복합제의 경우 생동시험 비용만 1억 5천만원대에 달하는데, 이처럼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품목 포기는 속출할 것입니다.” 식약청의 복합제 생동시험 의무화 방침이 확정된 가운데 제약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복합제 신규 허가 시 생동시험이 의무화되고 2012년부터 기허가 복합제에 대한 생동재평가가 시행되면서 수천억원대의 비용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특히 복합제 생동시험의 경우 단일제 처럼 동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우선 생동시험 비용만 1억에서 1억 5천, 많으면 2억여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여기에 복합제의 경우 생동시험을 입증할 가능성이 30%대에 머문다는 점에서 동등 판정을 이끌어내기까지 단일제에 비해 2~3배 이상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럴 경우 복합제 생동비용은 품목당 최대 5억여원 정도 투입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등 입증을 위해 수억원대의 비용을 투자해 3~4번 시험을 진행하면서 까지 제네릭 허가를 받을 제약사가 과연 얼마나 되겠냐”며 “이는 전형적인 소탐대실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생동 재평가도 문제지만 신규 허가시 생동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더욱 큰 부담”이라며 “미리 허가를 받은 업체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생동을 진행하면 되지만, 신규 허가의 경우 무조건 생동을 입증해야만 제품을 판매할수 있으니 제네릭 정책 수립에 큰 애로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복합제 제네릭에 대한 생동시험 의무화 정책 자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 오리지널 복합제가 자료제출만으로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발 제네릭에게 비용과 시간 부담을 떠안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식약청은 내년 7월부터 신규 복합제 제네릭에 대한 생동시험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2012년부터는 울트라셋, 코자플러스, 코디오반 등 300여품목에 이르는 대형 복합제 제네릭에 대한 생동 재평가를 진행하게 된다.2009-09-22 12:30:32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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