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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신종플루 불구 백신검사인력 축소

  • 박동준
  • 2009-10-09 10:30:53
  • 조직 축소 후 재증원 요청…원희목 의원, 뒷북행정 질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종플루 발생 경고에도 불구하고 백신검사인력을 절발으로 축소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다시 증원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식약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식약청이 세계 첫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 4월 백신검사인력을 32명에서 16명으로 절반이나 축소했다 5개월만에 증원을 요청했다”고 질타했다.

조직을 절반으로 축소한 상황에서 신종플루가 확산, 정부가 백신생산 계획을 발표하자 식약청도 검사 기간을 단축으로 이를 지원키로 했지만 실제로는 인력 부족으로 검사 기간 단축이 요원했다는 것이 원 의원의 지적이다.

다급해진 식약청은 기존 정규 검사인력 16명 외에 계약직 연구생 11명과 타부서 직원 4명을 추가 투입했지만 계약직은 보조업무 밖에 할 수 없으며 타 부서 직원은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식약청은 조직을 축소한 지 5개월여 만에 현재 인원으로는 신종플루 백신의 신속한 허가·검사 및 검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에 인력 증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원 의원은 식약청이 신종플루 발생 이전에도 백신검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식약청이 출범한 지난 1998년 당시 백신 검사분량이 6900만명 분에서 10여년만에 1억5000만명 분으로 증가했지만 검사인력은 27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신종플루를 앞두고 백신검사 인력을 절반으로 줄인 근시안적인 식약청의 태도는 그 동안의 식약청의 역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백신담당 업무는 식약청에서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의원은 “부족한 인력이 급하게 검정한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라며 “정부와 식약청은 국민건강을 우선하는 상황인식과 미래를 준비하는 긴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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