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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주민번호' 의무, 일원화·시행유예 쟁점'의약품의 주민번호'라고 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일련번호(Serializaion) 의무화 시행이 2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약업계는 투자비용과 표시방식 선택을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정부는 태그(Tag)와 자동화 설비 등 초기투자 비용을 낮추고 세제감면 혜택 등 제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업계는 제도시행 유예와 표시 방식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업계의 고민은 데일리팜이 24일 '의약품 일련번호의 쟁점과 현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3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포럼에는 의약품 유통정보화를 추진하는 관련부처인 보건복지부, 식약처, 미래창조과학부가 총 출동 했습니다.이날 쟁점은 제약회사가 각자 회사의 규모에 맞춰 RFID와 2D바코드 중 어떤 표시방식을 선택하는 게 경제적인지 또, 두 표시 방식의 일원화 여부, 그리고 일련번호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리더기 인식률 등 기술적인 문제로 모아졌습니다.주제발표에 나선 한미IT 한재종 이사는 RFID가 2D바코드보다 투자 비용이 더 많다는 것은 오해라며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면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현장 녹취 : 한재종 이사 / 한미IT]"한미 입장만 생각해 보면,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얼마든지 효과를 보고 있고. 기존에 바코드로 할 수 없었던 예를 들면, 영업사원이 리더기를 들고 다니며 약국에 있는 재고를 파악해서 현장 재고를 기준으로 생산계획에 반영하는 또는 그런 정보를 가지고 마케팅 활동을 한다든지 영업사원을 평가한다든지. 비용이 얼마 드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기존 바코드로 창출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주도적으로 표시방식을 일원화 할 필요가 있다는 업계 요구 사항도 나왔습니다.[현장 녹취 : 박원교 상무 / 경동제약]"유통 투명화 이런 부분이 된다면 2D바코드로 할 수도 있겠지만 한 쪽 (표시 방식)방향으로 일원화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한 쪽 방향으로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고요."정부측은 표시 방식 선택의 문제는 기업이 투자와 효과라는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현장 녹취 : 최윤구 사무관 / 미래창조과학부]"일원화를 얘기 하셨는데요. 일원화는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저희가 법이나 제도를 갖고 있지 않고 앞으로 식약처하고 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할 거고."2015년 시행에 대해 2년 유예를 해달라는 업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명확치 않다는 불만도 제기 됐습니다.[현장 녹취 : 송상혁 / 노보노디스크]"유통 투명화를 위해서 일련번호 제도 시행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점과 관련해서는 2015년 시행은 유럽보다 2년이나 앞당겨졌습니다. 업계도 저희와 비슷한 생각이실텐데요."이에 대해 식약처는 GMP 시행 당시의 상황을 상기시키며 유예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업계에서 제기한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현장 녹취 : 김호동 사무관 / 식약처]"유예 기간이 짧다는데 예를 들어 볼게요. GMP 의무화 할 때도 94년에 진행되서 2007년 단계적으로 했는데. (시행 시기 유예는)조금 힘들지 않겠는가 생각 되고요. 그래도 시점, 표시 단위 등은 계속 업체들과 상의해서 문제를 풀어 가겠습니다."4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은 업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가 열린 제약협회 대강당을 뜨겁게 달궜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9-2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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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중국 제약시장 선점 비밀병기는다국적 제약사들의 중국 처방의약품(ETC) 시장 점유율이 조만간 5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중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재 중국 내 ETC 점유율은 45%로 10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반면 2002년~2006년 간 중국 제약사들의 ETC 점유율은 47%에서 46%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중국 토종제약사들의 시장점유율 감소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합작법인 설립 증가, 수입 위주의 시장진출에서 현지 생산으로의 전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최근 10년 새 중국 내 수입의약품 점유율이 20%에서 13%로 감소된 점은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ETC 점유율은 미국계 제약사가 37%로 가장 높았고, 유럽·일본계 제약사는 각각 32·5%로 나타났습니다.다국적 제약사들은 최근 10년 간 ETC 시장에서 2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다국적 제약사별 ETC 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1위: 상하이 로슈, 2위: 다롄 화이자, 3위: AZ(Wuxi), 4위: 베이징 바이엘, 5위: 사노피 신데라보, 6위: 항저우 MSD, 7위: 소주 릴리, 8위: 베이징 노바티스, 9위: 상하이 BMS, 10위: Jinagsu Sino-Swed Pharmaceutical」다국적 제약사들의 중국 진출 성공전략은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먼저 합작법인 설립 후 독자법인 전환 전략입니다.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대표적 제약사는 J&J, 사노피 아벤티스, Fresenius 등을 들 수 있습니다.중국 현지 생산과 R&D센터 설립도 시장 확대의 일등공신입니다.노보노디스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GSK, AZ 등은 지난 20여년 동안 의약품 수입과 합작공장 및 도매유통망을 구축,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현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ETC 시장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OTC 제품 비중 확대도 빼놓을 수 없는 중국 진출 성공 전략으로 평가됩니다.시안 얀센의 경우, OTC 제품 매출이 이미 ETC 매출을 앞선 것으로 파악됩니다.현재 중국 진출 제약사는 1500개사에 달하며,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8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24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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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인약국 빅3…'24시간 2교대' 운영 붐미국 빅3 체인약국들이 '24시간 탄력적 2교대' 운영체제로 개편하고 있습니다.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 체인약국 월그린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24시간 연중무휴 체제(24시간 탄력적 2교대)'로 약국을 운영 중입니다.월그린 체인약국들의 참여율은 100%에 가깝습니다.CVS와 라이트 에이드(RITE AID)도 최근 5년 새 월그린의 전략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습니다.CVS·라이트 에이드의 24시간 2교대 약국 운영률은 각각 50·10%대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월그린의 24시간 2교대 운영체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인력 편제는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뉩니다.근무약사 수는 지역과 규모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통상 5명이 근무합니다.이중 3명은 주간조로 2명은 야간조로 편성됩니다. 단 야간조 약사는 주간근무에는 투입되지 않고 야간에만 근무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야간조 근무는 지원자에 한해서만 배정합니다.야간 근무 시간대는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입니다.야간근무 및 휴무 패턴은 1인 또는 2인으로 구성된 A·B 2개조가 1주일 야간 근무 후 1주일 휴무, 다시 1주일 야간 근무 후 1주일 휴무 방식으로 움직입니다.주간조는 아침 7시부터 밤9시까지며 역시 2개조로 탄력적으로 운용됩니다.주간 근무약사의 타임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미국 A체인약국 00약사]「*9월 주간 근무: 월요일~목요일, *휴무: 화요일, 금요일, *격주근무: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급여는 '30일 근무 월급제'가 아닌 '2주 단위 주급제'를 택하고 있습니다.주간 근무약사의 일당은 60달러, 야간 근무약사는 5달러의 특별수당이 더해집니다.심야약국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미국 체인약국들은 야간근무 약사 인력 수급에 문제는 없을까.이와 관련해 미국 체인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한국인 약사는 "좀더 많은 급여를 희망하는 20~30대 젊은 약사들에게 야간근무는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탄력적 2교대 방식 도입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약국을 지향하고 있는 미국 체인약국. 국내 심야약국 활성화 관건이 과연 재정지원과 인력수급에만 있는지 다시한번 꼽씹어 볼 때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2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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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 '딜레마'…대체 왜?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진행 중인 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가 오는 12월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약평원이 계획한 시범평가 일정은 지난 6월이었지만 해당 대학들의 사정상 8월로 연기된 바 있었습니다.시범평가가 계속 지체되고 있는 원인은 ▲약대들의 소극적 참여 의지 ▲실무실습교육표준화 작업에 따른 인력 부족 등으로 풀이됩니다.약평원의 한 관계자는 "시범평가의 중요 평가항목 중 하나인 약대 실무실습표준화 작업과 맞물려 해당 학교 교수진들이 인력난을 호소해 12월로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12월로 예정된 시범평가 때 추가 모집을 할지 기존 신청 약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시범평가는 본평가 전 부족한 평가항목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강할 수 있는 매뉴얼 확보와 대처요령 마련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하지만 이처럼 계속해서 시범평가가 연기되면 피해는 결국 평가를 받는 약대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게 약학계 중론입니다.그렇다면 3차 연기된 시범평가가 오는 12월에는 진행될 수 있을까.그 역시 의문입니다.이와 관련해 약평원은 "시범평가는 본평가를 위한 필수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2014년 2개 대학을 선정해 시범평가와 본평가를 동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약평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반대급부도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여론의 핵심은 ▲시범평가 약대에 대한 가산점 부과 ▲채점·평가 점수 공개가 아닌 컨설팅 방식의 평가 등입니다.익명을 요한 A약대 학장은 "미리 평가를 받고 보완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장점외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지금의 시범평가에 과연 얼마나 많은 약대들이 참여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B약대 학장도 "평가점수가 공개될 시 학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컨설팅 방식의 시범평가가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평가지침과 평가인력 등 구체적 편제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현시점에서 약평원의 과감한 추진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17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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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왕 호칭은 특별해…"타이거, 영웅 아세요?"일부 제약회사가 실적이 우수한 사원에게 별도의 호칭과 함께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같은 대우는 국내와 다국적 제약회사 모두에서 발견 됐습니다.대웅제약은 개인 성과에 따른 성과급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영업실적이 우수한 사원을 뽑아 한달 또는 분기마다 '스타'라는 호칭을 부여합니다. '월스타' 중에서 실적이 더 좋으면 '분기스타'가 됩니다.'분기스타' 중에서 최고의 영업왕을 1년에 한번씩 뽑아 '영웅'으로 부릅니다.[녹취 : 대웅제약 관계자]"저희 회사에서는 영업 실적이 좋은 사원에게 스타,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주는)인센티브는 회사 정책상 공개하기 어렵습니다."이들 '영웅'에게는 현금 인센티브 말고도 파격적인 대우가 보장 됩니다.자신이 원하는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발전적 전보'와 상위직급으로 승진 가능한 '특진'이 바로 그것입니다.다국적 제약회사도 이와 유사한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노바티스는 특이하게도 맹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연중 최고의 영업 실적을 올린 사원에게는 '타이거'라고 부릅니다.이 같은 호칭을 받은 영업사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있습니다.노바티스는 국가별로 '타이거'를 뽑아 본사가 있는 스위스에서 회장이 직접 부상을 수여합니다.이 같은 별도 호칭은 사내 경쟁의식 고취를 통해 영업 실적 향상에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일부 제약회사는 오히려 영업왕 호칭을 없앴습니다.다국적 제약회사인 A회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수 영업사원에게 특별한 호칭을 주고 외제차량과 수천만원의 부상을 수여했습니다.하지만 직원 형평성과 위화감 조성 등 사기가 저하된다고 판단, 최근에는 이 같은 호칭 제도를 없앴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9-12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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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도 안했는데" 다국적사 밀어넣기 백태제약회사가 주문을 하지 않은 제품을 약국에 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회사측은 "약국 상호를 혼동해 빚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약국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제품 밀어넣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사연인지 취재 했습니다.서울 서초동의 한 약국입니다. 한 켠에 커다란 제품 박스가 덩그렇게 놓여 있습니다. 한 다국적 제약회사가 막무가내로 보낸 입술보습제입니다.주문도 하지 않는 제품을 받아 본 약사는 황당해 합니다.[인터뷰 : 해당 약사]"저 게 왜 여기 있지. 저는 그 사람 얼굴 본 적도 없고 저거 주문하려면 상호인 도장도 찍고 그래야 하거든요. 그것도 없고."약사가 화를 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3개월 전 이 회사와 거래를 시작했는데 시키지도 않은 영양제 제품부터 보냈습니다.약장에 쌓인 영양제를 보면 약사는 분통이 터진다고 합니다.[인터뷰 : 해당 약사]"담당자는 오지 않고 (영양제)약 부터 온 거예요. 그래서 전화 해서 항의를 했더니 서초OOO약국에 갈게 우리한테 왔다. 그래서 그 때는 확인 안했고 믿었죠."제약회사 직원은 약국 상호가 비슷해 제품이 잘못 전달 됐다고 해명 했습니다.하지만 이름이 비슷한 해당 약국에 확인한 결과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녹취 : 이름이 비슷한 약국 약사](기자) "혹시 최근에 주문하신 적이 있나요?" (약사) "없죠. 저는 몇 달 전에 거래를 시작 했기 때문에. 저는 주문을 안 했어요."제약회사 직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밀어넣기' 했다고 시인 했습니다.[녹취 : 제약회사 담당 직원]"반품을 안해 드려서 약사님께서 그쪽에(제보했나 봐요) 제가 솔직히 타깃팅해서 오시우리(제품 밀어넣기)를 쳤어요. 제가 약사님 방문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세계 최고의 제약회사 영업 행태치고는 그 다지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9-12 06:33: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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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웨일즈…구더기약 들고 줄행랑"지난해 9월, 한국웨일즈제약 의약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웨일즈제약 유효기간 위조·판매 수사브리핑에서 2건의약물 피해사례를 발표했습니다.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약물 피해 여성 남모(경기 성남시·47)씨는 "지난해 9월 송파구의 한 약국에서 구입한 웨일즈제약 한방 진통소염제 B제품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고, 이 약물을 복용 후 3달 동안 발진이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남00씨(경기 성남시·47): "4~5봉째 먹는 과정에서 제가 약을 복용하려고 뜯는 과정에서 살아 있는 애벌레가 나온 거예요. 그것도 노랗게 생긴…. 그래서 그것을 제가 들고 백화점에 있는 약국으로 달려갔거든요. "분개한 남모씨는 약국을 찾아 항의했고, 약사는 웨일즈제약에 전화해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파악했습니다.이후 웨일즈제약의 한 임원은 남모씨가 다니는 회사로 찾아와 300만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요청했습니다.남모씨는 합의대신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 요구했고, 이에 웨일즈제약 임원은 구더기가 든 약을 들고 자체 조사를 하겠다며 홀연 사라졌다는 것이 피해자의 진술입니다.[인터뷰] 남00씨(경기 성남시·47): "화를 내니까 (웨일즈제약 관계자)그분이 그약을 보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비닐팩에 넣어서 보여드렸는데, 공장장 되시는 분이 그 약을 갖고 사라져 버렸어요. 제가 그 약을 달라고 했는데…. 자기네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겠다고…. 이후에 사장님 되시는 분이 오셔서 저에게 '몸이 괜찮은지' 이런 것은 관심이 없으시고 일단은 그 자체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저에게 돈봉투를 내밀었고…."또 다른 피해 여성 나모(경기도 용인시·29)씨는 "2011년 9월 웨일즈제약 근육이완제 K약물 복용 후 고열과 발진증상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나모씨(경기도 용인시·29): "약 먹고 5시간쯤 지났을 때 온 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났더라고요. 열도 많이 나고."알고 보니 나모씨가 복용한 약은 부패한 상태였습니다.[인터뷰] 나모씨(경기도 용인시·29): "약을 혹시나 하고 꺼내 보니까 반알짜리 썩은 약이 들어 있더라고요."이번 경우에서도 웨일즈제약은 피해자와 협상을 요구했습니다.[인터뷰] 나모씨(경기도 용인시·29): "나00씨 자체가 민감하고 예민하고 좀 특이체질이라서 약 먹고 그렇게 됐다라고 (기자들에게)인터뷰하라고 말하더라고요. 작은 화장품이라던가 앞으로 피부과 다니는데 있어서 도움을 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더라고요."나모씨는 부패 의약품 복용 부작용으로 '약물 알러지'라는 병까지 얻었다고 호소했습니다.[인터뷰] 나모씨(경기도 용인시·29): "병원에 가서 문의를 해보니까, 약 때문에 두드러기가 일어났다고 말하더라고요. 이게 한번 오면 평생갈 수도 있는데 고질병이 될 수도 있고 물론 안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오늘도 목 주위를 보면 가벼운 약을 먹었는데도 두드러기가 일어나요 아직도."유효기간 위조·판매에 따른 약물 부패와 구더기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 피해자들에게 이 약은 더 이상 약(藥)이 아닌 독(毒)이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10 17:43:2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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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6인의 콜럼버스'…"글로벌 진출 돛대"진흥원 해외 파견 지사장들의 현지 의약산업 정보 수집 노력을 치하하기 위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려 주목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데일리팜은 지난 9일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에 출연 중인 지사장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이날 전달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이정석 기획이사·김삼량 본부장, 데일리팜 조광연 취재보도본부장, 해외 지사장 6인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을 비롯한 해외 지사장 6인은 데일리팜 영상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에 출연, 다양한 해외 의약산업 동향 전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현장녹음] 고경화 원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데일리팜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를 통해서 진흥원 지사장님들의 인터뷰가 방영되는 것을 보고 이것도 글로벌 진출의 단초와 진흥원 홍보의 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데일리팜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이와 관련해 조광연 본부장도 "진흥원 해외 지사장 6인이야 말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의 숨은 일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를 통해 다양한 해외 소식과 정보 전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아울러 6인의 해외 지사장들은 데일리팜 명예특파원 역할뿐만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제약 네비게이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인터뷰] 조도현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저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개발하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주고 어떤 형태로든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입니다.그 과정에서 과거에는 한국이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미국 빅 파마들에게 부각되지 않았었는데, 여러 가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또 정부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위상도 많이 재고 됐습니다.그러면서 협력의 가능성도 많이 발굴됐다고 생각합니다."[인터뷰] 김수웅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국지사): "크게 보면 유럽이 하나의 문화권 같지만 사실은 28개국이 각각의 다른 언어와 문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런 부분에 대한 문화적 또는 유통시장에 대한 접근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돼야 할 것 같습니다.유럽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 등의 장벽을 넘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규모 있고, 자본을 투입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그런 측면에서 영국지사에서도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인터뷰] 김지수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중국은 인허가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한국 제약사들이 진출하고 나서도 인허가가 어려워서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하지만 중국도 그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아약, 희귀병치료제, 종양치료제들은 패스트 트랙을 통해서 좋은 제품이 빨리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좋은 제도들을 내놓고 있습니다.한미약품의 경우도 패스트 트랙을 통해서 많은 소아약품들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앞으로 중국 정부도 좋은 제도들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데일리팜을 통해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인터뷰] 장경원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싱가포르지사): "싱가포르 같은 경우 다학제연구, 영어권 지역이라는 메리트가 있고, 한국은 원천기술 확보, 우수한 연구능력 보유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그래서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들을 융합해서 새로운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 제품을 공동으로 글로벌 마켓에 선보이자는 것이 양국의 협력모델입니다."[인터뷰] 이영호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지사): "2013 바이오코리아를 통해서 10건의 계약과 5년 간 25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이 이뤄지게 됩니다.그러다보니 중동지역과 한국 모두, 양국에 대한 제품과 기술력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여기서 관건은 아주 정확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희 UAE지사에서는 한국과 중동지역 파트너십 구축과 이를 통한 수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인터뷰] 최정희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사): "CIS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제약기업들의 어려운 숙제 중 하나가 제품인허가 부분입니다.하지만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먼저 선점해 나가는 기업이 좋은 기회를 얻는 경우를 봐왔기 때문에 제품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GSK의 경우,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에 정주하면서 많은 제품을 양산하고 있습니다.때문에 시장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우리한국 제약사들도 이런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국내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과 신약강국을 목표로 해외에 파견된 진흥원 6인의 콜럼버스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10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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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어 능통…"페링의 보석같은 직원"「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6개국어 자유자재 구사.한독상공회의소 발간 무역잡지 'Korum' 객원기자.주한스위스대사관 투자무역청 근무.」한국페링제약 이사벨 리만(27) 비서의 경력이다.스위스의 젊은 재원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는 그야말로 '세상에 대한 도전'이다.한국의 매력에 빠져 오스트리아 국립 비엔나대학교 한국어과를 전공한 이사벨.'긍정의 힘은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슈퍼 비서' 이사벨을 만나봤다.다음은 이사벨과의 일문일답.-나에게 비서란=관리자와 직원 간 메신저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정확하고도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한국페링제약 입사시기와 계기는=올해 1월에 입사했다. 주한스위스대사관 투자무역청에서 2년 정도 근무했었고, 그 당시 현재 한국페링제약 황상섭 사장님을 인터뷰 한 적이 있다. 이후 지인으로부터 한국페링제약에서 대표이사 비서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원하게 됐다.-한국페링제약 입사 전(前) 직업은=주한스위스대사관 무역투자청에서 2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스위스관 홍보 및 기획업무도 참여했다.-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중학교 시절 태권도 수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이후 19살 때 연세대어학당에서 9개월 간 어학연수를 받았다.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대 한국어과에서 3년 간 수학했다.-비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지고 일하는 편이다. 평소에도 사람과 어울리는 업무 좋아한다.때문에 현재 비서 업무에 만족하고 있으며 보람도 느끼고 있다.-비서 업무에 대한 소개는=대표이사님 스케줄 관리(회의, 출장, 예약 등), 홈페이지 관리, 통역, 번역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비서 업무 중 힘든 점과 보람된 점은=지금도 그렇지만 입사 초기 전화응대가 가장 어려웠다.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외국인이 비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이색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외국어 능력을 발휘해 통역이나 번역 등의 업무를 잘 수행해 회사에 도움을 줬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스위스 고국이 그립지는 않나?=현재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해외 연수 등의 경험이 많아 심한 향수는 앓지 않고 있다.또 요즘은 카카오톡과 인터넷 화상전화 등의 발달로 시간과 장소의 큰 구애없이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고 있다.-한국과 스위스의 매력은=한국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문화를 바르게 그리고 한국식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른 국민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스위스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첫째로 꼽을 수 있다. 자유를 즐기고 개성을 존중해 주는 점도 스위스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비서학과 후배들에게 한마디=꼭 비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으면 한다.-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비서 업무를 수행해 업무효율을 배가시켜 황상섭 사장님을 서포트하고 싶다. 외국어 공부에 더 매진해 통역과 번역 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회사에 기여하고 싶다.2013-09-06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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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다이어리 작성에 푹 빠진 이 사람부작용 사례 수집과 개선책 모색은 의사와 약사, 제약사 중 누구의 책임과 의무일까요?물론 3자 모두의 영역으로 볼 수 있지만 개국약사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약사가 있어 주목됩니다.부산시 중구약사회 정명희 회장은 10년째 처방의약품 부작용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정 회장이 지금까지 작성한 사례 모음은 100여 건에 달하며, 전국 약사들의 참여를 위해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발대식도 지난 7월 기획하기도 했습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부작용 보고를 1~2개씩 몇 개씩 하다보면 정말 우리 약사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게 느껴져요. 이걸 해보면 복약지도를 좀 더 충실히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환자분들도 약사가 자기한테 관심을 갖고 케어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부작용이 생겨도 '나라에 보고하겠습니다'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환자들에게 '아, 저 사람이 정말 약사다'라는 이미지도 심어 줄 수 있고…."부작용례 파악은 단순한 임상수집이 아닌 환자 건강과 쾌유를 최우선으로 한 의사와 약사, 약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입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브로마제팜 복용에 따른 시력저하가 있었거든요. 저도 깜짝 놀랐죠. 약을 먹고 시력저하의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요. 그래서 설명서를 보니까 정말 시력저하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날부터 브로마제팜을 드시는 분들에게 '약 드시고 시력저하 느끼셨나요?'라고 물으니까 두 분이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두 분은 다음부터 처방받을 때 한분은 약을 아예 처방받지 않았고, 한 분은 따로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필요할 때만 드시겠다고 하면서요. 그러니까 (병원)과장님들도 이런 얘기를 듣고 나면 용량을 줄인다든지 약을 빼거나 하시더라고요."그렇다면 정 회장의 부작용 다이어리에는 어떤 사례들이 적혀 있을까요?최근 3개월 간 발생한 특이 케이스를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먼저 얀센 '울트라셋 이알'을 처방받은 한 50대 여성의 실례로 구토와 관련된 부작용입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그 분이 속이 안좋고 1시간 간격으로 구토를 하셔서 응급실로 실려 갔더라고요. 이 사례는 다른 부분 의심할 여지도 없고, 이 약을 빼고 나서는 괜찮아졌죠. 제가 시간도 적어 놨고, 그 약 나갈 때는 꼭 복약지도 해야 해요."먼디파마 '노스판 패취'는 환부에 홍반과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울트라셋과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아서 관심 있게 봤었는데 환자분들에게 확인을 해봤죠. "붙이고 나서 불편한 점이 없었느냐"고. 확인해 보니까 그분이 "아, 그거 붙여보니까 어떻더라"고 말씀해 주신 거죠."삼진제약 '뉴토인정'은 증량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그냥 노인이시니까 연세가 많으시니까 어지러운가 보다라고 생각하신 거고, 의사에게도 말도 안했던 거죠. 치매가 더 심해지니까 용량을 더 증량한 거죠 10mg으로. 그리고 나서 어르신이 더 어지러우니까 쓰러지신 거예요."화이자 '리리카(150mg)' 역시 용량에 따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75mg으로 감량 처방함)[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이 약 때문인 게 왜 확실하냐면 처방에 리리카가 추가됐을 겁니다. 말초가 저리고 아프다고 호소해 약이 추가로 들어갔고, 세상이 노랗게 보인다고 해서 깜짝 놀랐죠."일성신약 '센시발', 화이자 '쎄레브렉스'는 특이 체질 등에 따라 물집, 발진 등의 부작용이 올 수도 있습니다.[인터뷰] 정명희 회장(부산시 중구약사회): "센시발, 쎄레브렉스, 펜넬 등이 처방 나왔죠. 근데 그 약을 드시고 완전히 퉁퉁 붓고, 발진, 물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한 케이스였죠. 그래서 (병원)과장님이 펜넬만 두고 약을 다 끊고, 3일 동안 입원한 경우도 있었어요."다양한 약물 부작용 사례 수집이야말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개발의 지름길이라고 말하는 정명희 회장. 그의 부작용 다이어리 작성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9-0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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