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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처방 10% 미만...문전 3곳 20건 받아[종합] NMC 성분명처방과 약국가 조제현황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첫날, 국립의료원 앞 문전약국 3곳은 총 20건 정도의 성분명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의료원의 경우 내방환자 500∼600명 가운데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에서 총 30∼40건 정도를 성분명으로 처방한 것으로 전해져, 일부 성분명처방은 동네약국으로 흘러간 것으로 관측된다.NMC 문전약국들 "성분명처방 나와도 환자 의사 따라 조제"중구약사회장인 김동근 약사가 국립의료원 앞에서 운영하는 동문약국의 경우 모두 10건의 성분명처방전을 조제해, 문전약국 3곳 가운데는 가장 많이 처방조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성분명처방 내역을 살펴보면, 전문약 성분인 라니티딘150mg 2건과 일반약 성분의 아스피린100mg 4건, 아세트아미노펜650mg 2건, 알마게이트포 2건 등이다.동문약국은 재진환자의 경우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를 희망하면 그대로 조제해주지만, 굳이 환자가 오리지널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한미아스피린자용정100mg을 조제해줬다고 전했다.김 약사는 "성분명처방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품목리스트를 준비하고 복약지도를 더욱 강화했다"면서 "그런데도, 첫날이라 무척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동문약국과 10여미터 정도 떨어진 국민약국. 이 곳은 총 4건의 성분명처방전을 조제했다.데일리팜 취재진이 성분명처방을 받은 처방전."의협 네거티브 전략에 환자 문의 속출"주로 처방된 성분은 라니티딘, 아스피린, 은행잎엑스 등 3개였다.라니티딘150mg의 경우 동문약국과 마찬가지로 잔탁과 큐란, 라니빅, 제이딘 등 4개 품목을 갖추고 있으며, 아스피린100mg정의 경우는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과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등 2품목 가운데 을 구비하고 있다.은행엽엑스의 경우 SK의 기넥신과 유유의 타나민, 대웅의 타나칸 등 3품목을 성분명처방시 조제품목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국민약국은 설명했다.L모(남·76)씨는 은행엽엑스를 성분명으로 처방받아 일단 기넥신(239원)으로 조제해갔지만, 약국측의 성분명처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추후에는 타나칸(171원)으로 조제해가겠다고 했다.또, H모(여·74)씨의 경우 아스피린을 성분명으로 처방받았고, 기존 아스피린프로텍트(84원) 대신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67원)을 조제받았다.특히 이날 국립의료원에서는 처방이 잘 나오지 않는 라니티딘300mg이 성분명으로 처방이 나왔고, 국민약국에서는 큐란정300mg으로 조제해줬다. 국립의료원에서는 제이딘150mg을 처방했지만, 저함량배수처방시 삭감조치를 당하는 만큼 이날은 300mg짜리로 처방을 낸 것이다.그러나, 국민약국 강미원 약사는 "성분명처방에 대한 의협의 네거티브 전략이 환자들에게 많이 통한 것 같다"면서 "성분명처방을 하면 분명히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무리없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전약국 "성분명 효과는 시간 흘러야"...NMC "강제보단 인센티브"국립의료원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을지사약국에서는 5∼6건의 성분명처방전을 조제해줬으며, 모두 아스피린100mg정이었다.을지사약국은 아스피린정에 대해 환자들이 기존 의약품으로 조제받기를 희망해, 모두 바이엘의 제품으로 조제해줬다고 밝혔다.이날 국립의료원에서 나오는 성분명처방전에는 약사들이 일일이 수기로 성분명처방에 대한 상품명 조제내역을 기록토록 했으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별도의 조제내역서와 함께 처방전이 나왔다.조제내역서에는 성분명처방에 대한 상품명 조제내역을 기록토록 하고, 환자에게 보관토록 하고 있다.한편 국립의료원측은 첫날 성분명처방이 별로 나오지 않은 이유와 관련 “시범사업 대상품목 수가 32개로 국립의료원 전체 처방품목의 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상품목에 대한 처방도 상품명으로 나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국립의료원 이영태 약제과장은 이날 오후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시범사업 첫날이라 의료진도 성분명처방에 대해 눈치를 좀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성분명처방을 강제화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시행하는 의료진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국립의료원과 문전약국의 약사들은 성분명처방에 대한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개월 이상 지나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07-09-18 07:24:50홍대업·류장훈 -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결정에 달렸다"[단박인터뷰]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17일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실시 첫날 의료계 대표자들은 국립의료원 앞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단시위를 벌였다.이날 집단시위의 선봉에 선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시위를 마친 후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해 가급적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의료계의 전국적인 집단행동 여부가 전적으로 정부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주 회장은 "우선적으로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합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단, 정부가 의료계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밀어부친다면 국민 비판에도 불구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다음은 의료계의 성분명 처방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저지 계획에 대한 주 회장과의 일문일답.◆결국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첫날 의료계 대표자들이 집단시위에 나섰다. 어떤 의미로 봐야하나?처음부터 우리의 목표가 시범사업 저지는 아니었다. 지난 8월 31일 오후 휴진과 비상총회 통해 성분명 처방 등 의료현안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기를 보였다. 이는 필요하면 언제든 액션을 취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던 것이다.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고 본다. 오늘을 기점으로 대국민 홍보도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집단시위는 상징적 의미일텐데.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한 세부계획은 무엇인가?회원들이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대국민 홍보를 해야하는 시점이다. 첫번째로 시작하는 것은 전국 의료기관에서 포스터를 부착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포스터와 안내문구를 배포한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작업에 들어간다. 오늘(17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추석이 겹쳐서 택배물량이 몰려 아직 전국으로 전달되지 못했다.◆홍보에 우선 주력하겠다는 말인가?앞으로 이번 시범사업처럼 이런식으로 정부의 악법들에 대한 스케줄이 진행되면 될수록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위가 조금씩 높아지게 될 것이다. 단, 그 수위가 집단행동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이번 시범사업 중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의료계는 선정품목들이 이미 제네릭 처방 활성화로 약제비 절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하던데.의약품 선정은 지엽적인 문제다. 성분명 처방 자체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졸속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것 자체도 인정할 수 없다. 성분명 처방은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국민에게 약효 또한 기대할 수 없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데, 의료정책의 중심이 환자건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분명 처방을 통해 약제비를 절감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건강보험 재정 절감은 불가피한 부분이다.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만큼 약제비 절감 효과를 보면 되는 것 아닌가?약제비가 절감되지도 않을 뿐더러 어디에도 그러한 연구결과는 없다.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는 하지만 실제 절감정도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환자에게 안정성이나 약효의 동일성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무리한 정책을 그것도 정권말기에 졸속으로 밀어부치는 것은 정권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약제비 절감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선택분업이나 약국외 판매를 실시해야 한다.◆오히려 시범사업을 충실히 시행한 후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진다면 성분명 처방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 찍을 수 있다고도 보이는데.여태까지 정부의 시범사업은 본사업으로 가는 요식행위였지 시범사업으로 끝난 적이 없다. 그 뿐 아니라 의약분업을 포함한 여러 시범사업이 '실패'로 결과가 나왔지만 본사업이 진행됐다. 그래서 정부가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앞으로 정부 관계자와 만나 설득할 계획은 없나.현재도 언제든지 만나서 얘기해 보자는 입장이다. 지금도 실무자들은 계속 만나고 있고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내달 6일 임총이 있다. 집단휴진에 대한 논의는 더이상 나오기 힘든가?대의원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전반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부분은 시범사업부터 저지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큰 집단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오늘도 시범사업에 돌입하는 날이지만 전국집회 갖지 않고 상징적으로 대표자들만 모였다. 이는 가급적 합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이제 집단휴진 카드는 논의선상에서 제외되는 것인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기 위한 절차의 속도를 높여 집단행동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집단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우리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우리를 집단행동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합리적을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가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에 전혀 반론하지 않고 있다. 일단 대국민 홍보 등의 방법을 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절차를 밟아 간다면 그때는 일시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잘못된 여론의 오도에 의해 비난받더라도 집단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집단행동에 대한 판단 시점은 시범사업 평가 후가 되는 것인가그 시점은 언제인지 알 수 없다. 그 시점이 빨리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그것은 오직 정부에 달려있다.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을 합리적으로 수용한다고 하면 집단행동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2007-09-18 07:21:05류장훈 -
"추석연휴 당번약국 참여하겠다" 30%에 그쳐이번 추석이 당번약국에 따른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석기간 중 서울 각 지역 당번약국 참여율이 30~40%를 웃돌고 있다.하지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대부분 지역 당번약국 참여율이 10%대를 기록해, 일반약 구입에 다소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데일리팜이 대한약사회가 마련한 당번약국 홈페이지인 www.pharm114.or.kr에서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의 당번약국 참여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이다.괄호 안은 전체 약국 수 대비 당번약국 참여 비율(17일 현재)대한약사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서울지역 각 구약사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당번약국 등록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추석 연휴기간동안 당번약국이 운영된다.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이 25일을 제외한 연휴기간동안 30~40%, 많게는 61%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최소 2%에서 최대 17%까지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특히 중랑구의 경우, 23일을 제외한 24·25·26일 평균 참여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5일에는 단 2곳만이 당번약국에 참여, 1%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서울지역 최대 분회를 자랑하는 강남구도 25일 6%, 26일 17%를 기록하는 등 참여율이 지지부진하다.이에 대해 강남구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층약국 등이 많아 일어난 현상"이라며 "특수 상권지역에서는 24시 약국이 문을 열기때문에 시민 불편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반면, 강동구와 도봉·강북구, 구로구, 금천구 등의 참여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강동구는 23일 43%, 24일 61%, 25일 14%, 26일 44%의 참여율을 기록해 타지역보다 약1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당번약국의 자세한 위치까지 입력을 완료한 곳은 구로구약사회였다. 구로구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든 약국의 '찾아오는 길'을 첨부했다.성동구약사회는 대체로 평균의 참여율을 보였지만, 당번약국 선정의 효율화를 꾀했다.성동구의 경우, 구를 총 12개 반회로 구분한 뒤 각 반마다 임원을 최소 1명씩 배치했다. 최소한 각 반에서 1곳 이상은 휴일에 당번약국이 운영된다는 뜻.이와 관련 김영식 회장은 "각 반의 임원들이 휴일동안 책임감을 갖고 당번약국을 운영할 것"이라며, "물론 희생이 뒤따르지만, 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대한약사회가 강도높게 추진한 당번약국 의무화에 따른 참여율이 40%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미참여 약국과 당번약국 미이행 약국에 대한 처벌 형평성 논란이 다시한번 재점화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아울러, 이번 당번약국 시행을 통해 추석을 기점으로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2007-09-18 07:20:29한승우 -
'뉴론틴-헵세라' 등 대형품목 부작용 경고한국화이자 ‘뉴론틴’, ‘디트루시톨’ GSK '헵세라‘ ’컴비비어‘, 한국얀센 ’토파맥스‘, 중외제약 ’리바로‘ 등 대형품목을 비롯한 389품목이 이상반응이 추가되는 등 무더기 허가변경 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제조(수입)업체 등으로부터 입수한 ‘가바펜틴 단일제’등 15개 제제의 안전성 정보 평가 결과에 따라 115개 제약회사 389개 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통일조정 했다고 18일 밝혔다.허가변경에 따르면 한국 화이자의 ‘뉴론틴’을 비롯한 가바펜틴 단일제 정제 및 캡슐제 100품목에 대해 이상반응을 추가시켰다.시판 후 조사 및 문헌정보 등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으로 유방비대, 전신부종, 여성형 유방증, 간대성근경련증을 추가한 것. 한국노바티스의 ‘볼타렌 점안액’ 등 디클로페낙나트륨 단일제의 경우 이상반응에 안구자극, 안구소양증, 안구충혈, 빈번하게 사용할 경우, 점상각막염 또는 각막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미부딘 지도부딘 복합제인 GSK '컴비비어정‘은 신중투여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요법 초기에 중증의 면역결핍을 나타내는 HIV 감염환자에서 무증상 또는 잔류 기회감염에 대한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임상 상태 또는 증상의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허가변경 조치했다.제일약품 란스톤캡슐을 비롯한 '란소프라졸‘제제 71개사 102품목에 대해서는 때때로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기능검사치(BUN, 크레아틴 상승 등)에 주의하여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으??허가를 변겨했다..GSK '헵세라‘ 등 아데포비어디피복실 간비대 또는 다른 간질환 관련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 특히 비만인 여성의 경우 뉴클레오시드 아날로그를 처방할 때는 주의하여야 하고 이들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얀센의 ‘토파맥스' 등 토피라메이트 단일제 53개성분 94품목은 이상반응에 일시적 안보임 및 일반적 주의에 시각 장애 및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외제약 ‘리바로정’ 등 피타바스타틴칼슘 단일제는 이상반응에 혈소판 감소(빈도불명)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등의 관찰을 충분히 행하고 이상이 확인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한편 식약청은1개월 이내에 허가사항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덧붙였다.2007-09-18 07:19:4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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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시케어', 신약 첫번째 약가협상 들어가과민성방광 치료제인 아스텔라스제약의 '베시케어정'(성분명 숙신산솔리페나신)에 대한 건강보험공단과 업체 간의 약가협상이 18일부터 본격화된다.특히 먼저 약가협상에 들어간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개량신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릭 등이 출시되지 않은 신약에 대한 약가협상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17일 제약계에 따르면 지난 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BMS의 ‘스프라이셀’과 함께 급여 결정을 받은 아스텔라스제약의 ‘베시케어정’에 대한 약가협상이 18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베시케어정의 경우 먼저 협상을 시작한 종근당의 '프리그렐'에 비해서는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지만 약가결정 부분에서는 일정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프리그렐'이 다수의 제네릭이 출시된 상황에서 개량신약의 가치인정 여부가 관건이 됐다면 베시케어정은 외국 출시가격 및 동종효능 의약품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가 협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베시케어정이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등에서 비교대상 약제로 삼았던 화이자의 '디트루시톨SR' 등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경우 공단과의 약가협상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화이자의 ‘디트루시톨SR'이 지난 7월 제네릭 출시와 동시에 상한가가 일괄적으로 20% 인하됐다는 점 등은 베시케어정의 약가협상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급여결정에서도 베시케어정의 인정가능한 상한가격이 인하된 디트루시톨SR의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결정됐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베시케어정이 디트루시톨SR의 약가인하와 연동된 상황에서 인정 상한가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공단이 신약으로서의 효과가 월등하다면 비교대상 약제의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적정 상한가를 유지받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것.공단에서도 약가협상 지침에 따라 비교대상 약제 및 약가협상 지침에 따른 협상 참고가격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공단은 참고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대체가능약제의 총투약비용을 감안한 금액 ▲OECD 가입국가 및 대만과 싱가포르 등의 보험상환금액 ▲신청 약제와 동일, 대체가능한 약제의 외국가격의 약제별 상대비교가격 평균액 등을 확인하고 있다.한편 베시케어정보다 한 달 가까이 먼저 약가협상을 시작한 종근당 프리그렐은 3차 협상 이후 2주 이상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등 약가결정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07-09-18 07:01:3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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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프렉시즈' 미국승인 기대 안한다노바티스의 최고경영자인 대니얼 배셀라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투자자 회의에서 골관절염약인 '프렉시즈(Prexige)'가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렉시즈는 한때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프렉시즈는 동일계열약인 머크의 '바이옥스(Vioxx)' 시장철수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이래 그나마 시판승인이 났던 호주에서조차 시장철수가 결정된 바 있다.노바티스는 항바이러스제 '팜비르(Famvir)'의 특허위협 및 당뇨병 신약 '갤버스(Galvus)'의 승인지연, 과민성 대장증후군약 '젤놈(Zelnorm)'의 시판중단 및 심장약 '로트렐(Lotrel)'의 특허만료로 난항을 겪어왔다.배셀라 최고경영자는 2008년 하반기는 되어야 다시 두 자리수 매출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2007-09-18 05:40:3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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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생회사 고혈압 주사제 FDA 신약접수미국의 신생회사인 메디슨즈(Medicines)가 고혈압 주사제인 '클레비프렉스(Cleviprex)'를 FDA에 신약접수했다고 발표했다.클레비프렉스의 성분은 클레비디핀(clevidipine). 급성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주사용 에멀전으로 신속하고 예측가능하게 가역적으로 혈압을 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메디슨즈는 클레비프렉스가 최종승인된다면 오는 2008년 중반 쯤에 미국에서 시판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2007-09-18 05:25:32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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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타' 침투성 유방암 예방 적응증 추가미국 FDA는 일라이 릴리의 골다공증약 '에비스타(Evista)'를 골다공증 폐경여성 및 침투성 유방암 위험이 높은 폐경 여성에서 침투성 유방암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에비스타의 성분은 랄록시펜(raloxifene). 1997년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약으로 첫 승인됐으며 1999년에는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했다.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10년간 시행된 장기간 대규모 임상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임상에서 에비스타는 타목시펜(tamoxifen)과 비교했을 때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예방률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비스타 사용과 관련한 중증 부작용으로는 하지와 폐에서 발생한 혈액응고,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FDA는 이전에 하지, 폐, 안구에서 혈전증이 발생했었거나 현재 발생한 여성은 에비스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에비스타의 다른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하지 경련, 하지 부종, 독감 유사증상, 관절통, 발한 등이 있다.2007-09-18 05:10:4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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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약, 유아 약물 안전교육 실시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김동배)는 지난 14일 10시30분부터 11시15분까지 불광어린이 집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은평구약의 유아 약물 안전교육에는 우경아 여약사위원장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약물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교육은 크게 유아들에게 약의 이로운 점, 유해물질 구분, 쉽게 범할 수 있는 의약품 남용 등으로 구분해 이뤄졌다.2007-09-17 21:42:10김정주 -
"라니티딘·아스피린 등 4개, 성분명처방"국립의료원 앞에서 동문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근 약사(중구약사회장).국립의료원 앞 문전약국인 동문약국은 총 10건의 성분명처방을 접수,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첫날인 17일 동문약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10건의 성분명처방을 조제했으며, 전문약 성분인 라니티딘 2건과 일반약 성분인 아스피린 4건, 아세트아미노펜 2건, 알마게이트포 2건이었다.동문약국은 재진환자의 경우 기존 약을 살펴본 뒤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바이엘·84원)이나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한미·67원) 가운데 환자가 희망하는 약제로 조제를 해줬다.특히 라니티딘150mg 성분으로는 기존에 처방되던 ‘잔탁정150mg’(GSK·504원)과 큐란정150mg(일동·307원) 등을 조제해줬다.동문약국은 이 품목에 대해 일주일치를 기준으로 약값을 비교해본 결과 잔탁과 큐란정의 경우 총 2,800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정률제에 따라 환자는 800원, 건강보험공단은 2,000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동문약국 김동근 약사는 성분명처방과 관련 약제비 절감효과에 대해 “정부의 발표내용을 보면 향후 15년에서 20년 후에는 건보재정이 바닥이 날 것이라고 한다”면서 “성분명처방이 약제비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망했다.김 약사는 “오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비해 상품명과 제약사, 보험약가 등이 기재된 리스트를 가지고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다면, 성분명처방이 10건밖에 나오지 않은 것을 가지고 섣불리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오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되는 품목들은 이미 국립의료원의 처방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는 안전성이 이미 검증돼 있고, 처방이 골고루 나오고 있다는 것은 효과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협의 약화사고 위험성 지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한편 이날 환자들 가운데 기존 약을 고수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그 이유는 고령환자에다 장기처방환자가 많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약국측은 관측했다.2007-09-17 18:25:31홍대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