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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인산' 염기 직격탄...최대 40% 약가인하

  • 최은택
  • 2007-09-18 07:27:47
  • 암로디핀제제 재평가...'아모디핀-암로스타' 변동 없어

올해 첫 약가재평가 대상에 포함된 암로디핀 개량신약 중 ‘말레인산’ 염기 품목들이 40%대의 높은 가격인하 통보를 받아 해당 제약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약가재평가 결과 보험약가 인하율은 예년과 비슷한 평균 17% 수준이지만, 품목 간 편차가 너무 커 개별 업체가 체감하는 충격파는 극과 극을 달린다.

항생제의 경우 품목에 따라 30% 이상씩 약가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 다른 약효 군에서도 이런 편차는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가대상에 처음 포함된 암로디핀 개량신약의 경우 ‘말레인산’ 염기 제품들만 직격탄을 맞아 희비가 엇갈렸다.

공지기술로 제네릭 취급을 받는 암로디핀 말레인산 제제는 정제 54품목, 캡슐제 3품목 등 총 57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

1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인 종근당 ‘애니디핀정’(140억원)과 SK제약 ‘스카드정’(138억원)도 여기에 해당한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암로디핀 캄실산인 한미약품 ‘아모디핀’(456억원)은 비교할 만한 외국약가가 없어 인하대상에서 제외된 반면, 외국에 같은 성분제품이 등재돼 있는 말레인산 제품은 40%대의 높은 인하율 통보를 받았기 때문.

심평원의 사전통보 내용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애니디핀’과 ‘스카드정’은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각각 50억 원 이상의 순매출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제약업계는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을 감안하면 암로디핀 말레인산 품목에서만 최소 200억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이번 약가재평가 결과가 그대로 수용될 경우 해당 업체들의 충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생산을 포기해야 하는 품목들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최고가 품목이 ‘스카드’인 만큼 SK제약의 이의신청과 심평원의 수용여부만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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