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 잘하는 약' 14품목, 처방투약 신중해야의약사는 앞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사용되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인 콘서타OROS서방정 등 14품목에 대한 처방 및 투약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약청 의약사를 상대로 발송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에서 염산메칠페니데이트 함유 제제 14품목(표 참고)에 대한 부작용을 공개하고, 진단·처방·투약 및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 30일 서울 동대문구 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식약청의 안전성 서한에 따르면, 콘서타OROS서방정 등 14품목은 향정약으로 만성적 남용은 다양한 정도의 비정상적 행동을 나타내는 현저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대한 심혈관계 반응으로 돌연사가 보고된 바 있고, 고혈압 환자 또는 흥분 약물을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신과적 유해사례로서 행동장애 및 사고장애 증상의 악화, 새로운 정신병 또는 조증 증후의 발생과 공격적 행동이 발현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세심한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의 경우 ADHD 치료목적으로 이 의약품 사용할 경우 ▲세밀한 것에 대한 주의력 결핍 ▲부주의한 실수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작업수행실패 ▲조직 부적응 ▲지속적인 정신노력을 요하는 작업을 거부 ▲물건 분실 ▲산만 ▲건망증 등의 증상들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환자에 대해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 보고된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백혈구 감소 ▲공격성 증가 ▲불안 ▲불면증 등 대부분이 허가사항에 이미 반영된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안전성 정보를 수집해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등 조치가 필요한 만큼 의약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안전성 서한과 관련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를 공부잘하는 약으로 잘못 인식해 오남용함으로써 나타는 부작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약사는 이 약물의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내용과 약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적극 고려해 진단·처방·투약 및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2007-10-30 16:24:49홍대업 -
건강기능식품, 매출 늘었지만 증가율 주춤건강기능식품이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30일 발표한 '2006년도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은 337개 업소에서 45개 품목을 생산했으며 총 7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도 6856억원 보다 152억원(2.2%)이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2005년도에는 전년도 보다 매출액이 1075억원 늘어 18.6%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이 많은 품목은 ▲홍삼제품 2469억원 ▲알로에제품 1031억원 ▲영양보충용제품 859억원 ▲글루코사민함유제품 367억원 ▲인삼제품 356억원 등이다.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 합계는 50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일부 품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상위 10개 업소의 매출액이 6200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88.5%에 달했다. 국내업소가 생산한 것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홍삼제품으로 전체 국내 판매액의 35%(2469억원)에 해당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액은 37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52억원 줄었다. 인삼 및 홍삼제품 수출액이 282억원으로 전체 76%를 차지했다.2007-10-30 16:01:48이상철
-
병원장 "돈 없다"…직원 124명 임금체불3억 여원의 직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병원장이 구속됐다. 대구지방노동청은 30일 대구 달성군에서 B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장 K씨(48)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K병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퇴직한 근로자 121명의 임금 및 연차휴가근로수당, 퇴직금 등 총 3억3670만원을 법정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K병원장은 9월 재직근로자 3명의 임금과 수당 등 2353만원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K병원장은 병원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임금을 체불했고 또 변제할 의사도 없었다는 게 대구노동청의 설명이다. 장의성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계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체불 후 재산은닉 등 청산의지가 없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2007-10-30 15:57:59강신국
-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안전관리 강화다소비식품인 배추김치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배추김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추김치 제조·가공업소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적용을 의무화하는 관리기준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매출액 2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이 51명 이상인 업소는 내년 12월 1일부터 HACCP 적용이 의무화된다. 연매출액 1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수 6인 이상 업소는 2012년 12월 1일부터, 연매출 1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수 5인 이하 모든 업소는 2014년 12월 1일부터 HACCP 적용을 받도록 했다. 식약청은 "현재 613개 배추김치 제조업소 가운데 29개소가 HACCP를 자율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무적용을 도입하게 되면 안전관리가 강화돼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07-10-30 15:57:32이상철
-
국민연금, 동아 강문석 이사 제안 거부키로동아제약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이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강문석 이사가 제안한 이사 선임건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은 30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기금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열고 31일 예정된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강문석 이사의 제안을 거부키로 의결했다. RN 위원회는 이사후보의 적격성, 현 경영진과 주주들이 제안한 경영계획이 장기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해외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한 자사주 매각과 교환사채 발생이 주주가치를 훼손하였는지를 세밀히 검토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또한 5인 이사 후보중 4인(사내이사 후보 지용석·박선근, 사외이사 후보 박정삼·정은섭)에 대해서는 경영권 변동 전후의 독립성 및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전원일치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다만 사외이사에 추천된 이준행 교수는 개인적 역량과 독립성 측면에서 찬성의견이 있었으나 이번 안건의 근본취지가 경영권 획득에 있다고 보고 다른 이사 후보와 통합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3대 4로 역시 반대결정이 났다. 아울러 위원회는 동아제약의 자사주 매각 및 해외 교환사채 발행이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훼손했는지 여부와 경영권 방어 목적이었는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기로 하고 향후 의결권 행사에 참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2007-10-30 15:12:03강신국
-
온누리 '다솜반하', 회분 기준치 이상 검출온누리에서 제조한 '다솜반하' 등 3품목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한약사회는 식약청이 최근 시중 유통되는 한약규격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지하고, 해당 제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규격품은 온누리의 '다솜반하'와 장생제약의 '장생건강', 국일무약의 '국일당귀'이다. 이들 제품들은 회분과 잔류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2007-10-30 14:44:58한승우 -
적십자병원, 매년 30억씩 총 550억 적자경영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적십자병원의 적자가 매년 30억원에 달하고, 누적 적자도 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30일 적십자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양 의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적십자병원이 매년 정부(100% 국비)로부터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30억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데도 매년 3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누적적자만 550억여원에 달했다. 그동안 적십자병원에 대한 병원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2006년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면서 당기 적자폭이 2005년 39억여원에서 2006년에 30억여원으로 다소 감소됐지만, 올해 7월말 현재 다시 32억여원 적자를 보이고 있다. 대구 적십자병원의 경우 2003년에 3억9000여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매년 적자폭이 크게 증가해 2006년에는 11억40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7월말 현재 12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병원경영개선 여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존치여부를 검토해야 할 수준이라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 또, 상주적십자병원도 2003년에는 7억여원의 적자를, 2006년에는 7억8000여만원의 적자를 올해 7월말 현재는 9억2000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지방의료원이 없는 상주의 경우에는 병원을 폐치하기 보다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실정을 감안해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양 의원은 제안했다. 양 의원은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만 내세우면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구 적십자병원의 경우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하고 있으며 주위의 다른 병원에 비해 경쟁력도 현저히 떨어져 매각절차를 밟아 그 자금으로 다른 병원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07-10-30 14:40:23홍대업
-
헵세라-바라크루드정, 보험급여 기준 변경헵세라정과 바라크루드정의 보험급여 적용기준이 변경된다. 또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의 성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요양급여 기준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고시,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바라크루드정 1mg을 투약받던 환자가 헵세라정으로 교체투약 받는 경우 총 투약기간은 바라쿠르드정 투약기간을 포함해 최대 2년 9개월(실제 투약일수 1004일)을 초과하면 안된다. 반면 헵세라정을 투약받던 환자가 바라쿠르드정을 교체할 경우 최대 2년9개월을 초과하면 안되도록 했다. 또한 Methotrexate 제제의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주사제 투여시 경구제 복용일 불가능한 사유 등이 있는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 남성호르몬제의 경우 약제의 허가범위 내에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급여인정을 원칙으로 했다.다만 허가사항 중 성선기능저하증은 급여가 인정되지만 갱년기 장애에 투여할 경우는 급여가 안된다. 남성호르몬제 급여 기준 개선은 식약청에서 메칠테스토스테론 등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를 남용할 경우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서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2007-10-30 12:49:15강신국
-
특허소송서 이긴 제네릭 180일 독점권 부여한미FTA 후속입법으로 허가·특허연계 약사법개정안이 확정되면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의 비침해 또는 특허무효를 입증하고 허가된 제네릭 제품에 대해 180일간 시장독점권이 부여된다. 또 특허권자가 특허관련 쟁송을 제기한 경우 제네릭 제품의 제조·수입은 최대 12개월간 금지된다. 복지부와 식약청은 30일 오후 제약협회에서 열릴 ‘허가·특허연계 제도 도입방안 설명회’ 발표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네릭 개발사가 특허의약품에 대해 시판허가 신청을 하면 7일 이내에 특허권자에 관련 사실이 통보되고, 특허권자는 30일 이내에 특허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식약청은 특허권자가 특허소송을 제기하면 최대 12개월 동안 제조·수입을 제한하는 조건부 허가를 승인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도 ▲특허권자의 특허권이 침해되지 않았거나 ▲임시조치를 위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없는 경우 ▲해당 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입증되거나, 판결전에 특허가 만료되면 곧바로 제조 가능하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특허도전에 대한 보상으로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의 비침해 또는 특허무효를 입증하고 허가된 품목에 대해서는 시장독점권 180일이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시장독점권 부여 대상은 ▲허가신청 전 특허무효 도는 해당 특허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결·심결을 받은 의약품 ▲후속신청자가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또는 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특허무효 또는 해당 특허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결·심결을 받은 의약품 ▲항소심에서 후속신청자에게 유리한 판결결정이 있는 의약품 등이다. 다만 정당한 이유없이 3개월 동안 제조·수입되지 않았거나,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권의 존속기간이 만료된 경우 독점권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2007-10-30 12:30:31최은택 -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담이 성공열쇠"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30∼40층짜리 고층주상복합 건물이 즐비한 이곳은 최근 분당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 위치한 정자우리약국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만한 유력인사들이 유난히 많다. 전직 장관, 해군참모총장, 대학총장, 회계법인 대표이사, 유망 중소기업 사장 등이 그들. 환자들이 저마다 주치의 하나쯤은 두고 있어 약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깐깐하고 까다롭다는 것이 정자우리약국을 운영하는 홍혜영 약사(46·숙명약대)의 말이다. 정자우리약국이 건식판매, 일반매약만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상류층 유력인사도 다 같은 환자 개국 4년차인 홍 약사는 현재는 약국이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에는 '유난스러운' 환자들을 대하느라 홍역을 치렀다고 말한다. 하루는 한 중소기업 사장이 찾아와 약 하나를 사는데 "주치의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거들먹 거리면서 구미에 맞지 않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던 것.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이 보편적인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었다. 따라서 홍 약사에게는 방문 환자층과 지역특성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 결과 탄탄한 구매력과 특권의식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단, 약사와 환자와의 관계구분은 명확히 했다. 홍 약사는 "개국한 후 1년 동안은 환자를 파악하느라고 긴장도 많이 했었다"며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이 지역사람들은 누군가 알아주기를 원하고 5000원짜리 밥먹으면서도 대접에 민감한 성향이 유난히 강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학계·정계·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상존하는 만큼 환자를 대하는 호칭문제도 단순한 '사장님' '사모님'에서 '어르신'으로 통일하고, 환자들의 지위를 고려해 최대한 존중하되 '나는 약사, 그들은 환자'라는 인식은 고수했다. 그는 "지방에서는 약사가 존경받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약사는 그저 약사일 뿐"이라며 "하지만 휩쓸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환자들을 존중해 주는 대신 약사와 환자의 관계구분은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홍 약사는 환자들에게 '예의바른 약사'로 통하게 됐고, 이제는 환자들의 가정사를 훤히 꿰는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말하는 만큼 매출로 직결…충분한 복약지도가 열쇠 "카페인 없는 두통약 있어요?" 환자가 두통약을 찾는다. 홍 약사는 약을 권하면서 "어른이 먹는 브루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고, 2009년까지 유효기간이네요"라는 말을 빼먹지 않는다. 홍 약사가 약국을 경영하면서 모토로 삼는 것은 '말을 하지 않으면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복약지도가 충분히 이뤄져야 환자들도 신뢰하고 약국매출로 이어진다는 것. 환자들의 경우 복용하는 약을 유심히 살펴보면 영양제 성분이 겹치거나 비슷한 종류의 약을 여러가지 함께 복용하는 등 오남용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약사는 "두통약 하나 사러 왔다가 10만∼2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지역에 따라 규모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매약에서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상담개념의 복약지도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피부과 진료에 치중해 하루 처방이 20여건에 불과한 내과의원만을 끼고 있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위 '내부상가'에 위치한 전형적인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홍 약사의 경영 돌파구가 된 것이 바로 복약지도다. 대신 제품 선택권을 환자에게 맡기고, 의약정보 중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정하고 사후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아는 척 하지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부분을 환자들이 높이 사주더라"며 "때 되면 약만 지어주는 것이 단골약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자들도 많이 아는 약사 구분한다…공부하는 약사되기 충분한 복약지도와 상담을 위해 갖춰야 할 요소는 공부하는 자세다. 홍 약사는 이제 환자들도 이 약사가 공부를 하는 약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줄 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인터넷 강의를 꼼꼼히 챙긴다. 아토피, 비염에서부터 관절질환 등이 홍 약사가 그동안 익혀온 분야. 지역특성상 성인층과 노인층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 갱념기와 노인건강학도 공부하고 있다. 결국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운 약사가 환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특화된 약국이 앞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홍 약사는 "이제는 매체도 다양해 져 의지만 있으면 공부할 기회가 얼마든지 주어진다"며 "환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약사를 구분할 줄 아는 시대가 온 만큼 약사에게 공부는 뗄 수 없는 필수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위에 있는 의원의 진료과목 분야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귀띰한다. 그는 "처방을 받는 약국 환자 대부분은 인근 의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원의 진료과목에 대한 지식은 필히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고, 언제나 마음 졸이면서 운영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매출 연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우선 홍 약사는 약국경영이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만 매출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돈을 벌려는 욕심을 가질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홍 약사는 "약국을 경영하다 보면 매출에 연연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지만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압박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을 졸이건 그렇지 않건 월말 통계를 내보면 비슷하더라"며 "따라서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약사는 ▲성실 ▲친절 ▲실력을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토탈케어 약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로는 일에 지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고 말하는 홍 약사는 "하지만 환자한테 물어보면 '얼굴에는 전혀 그렇게 써있지 않다'고 말한다"며 웃는다.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2007-10-30 12:27:48류장훈
오늘의 TOP 10
- 1영세제약사 줄고 있는데…정부, 약가인하 통계 아전인수 해석
- 2제약사 오너 2·3세도 사내이사서 제외…미묘한 변화 감지
- 3"식품을 약 처럼 홍보"…식약처 약국 위반사례 적발
- 4"단순 약 배송 불가"...약사회, 복지부와 실무협의 착수
- 5"수면과 미용이 돈 된다"...제약·건기식 핵심 동력으로 부상
- 6메나리니, 협십증치료제 '라넥사' 허가 취하…시장 진입 포기
- 7"가운 벗고 신약등재 감별사로...약사 전문성 시너지"
- 8배당 늘리니 세 부담 완화…배당소득 분리과세 충족 제약사는?
- 9저가구매 장려금 비율 35% 상향땐 제약 6천억 손실 쇼크
- 10"사고 나면 약국 책임?"…약사회, 약물운전 논란 팩트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