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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돈 없다"…직원 124명 임금체불3억 여원의 직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병원장이 구속됐다.대구지방노동청은 30일 대구 달성군에서 B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장 K씨(48)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대구노동청에 따르면 K병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퇴직한 근로자 121명의 임금 및 연차휴가근로수당, 퇴직금 등 총 3억3670만원을 법정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K병원장은 9월 재직근로자 3명의 임금과 수당 등 2353만원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K병원장은 병원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임금을 체불했고 또 변제할 의사도 없었다는 게 대구노동청의 설명이다.장의성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계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체불 후 재산은닉 등 청산의지가 없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2007-10-30 15:57: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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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안전관리 강화다소비식품인 배추김치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배추김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추김치 제조·가공업소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적용을 의무화하는 관리기준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연매출액 2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이 51명 이상인 업소는 내년 12월 1일부터 HACCP 적용이 의무화된다. 연매출액 1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수 6인 이상 업소는 2012년 12월 1일부터, 연매출 1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수 5인 이하 모든 업소는 2014년 12월 1일부터 HACCP 적용을 받도록 했다.식약청은 "현재 613개 배추김치 제조업소 가운데 29개소가 HACCP를 자율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무적용을 도입하게 되면 안전관리가 강화돼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07-10-30 15:57:32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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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동아 강문석 이사 제안 거부키로동아제약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이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강문석 이사가 제안한 이사 선임건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기금은 30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기금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열고 31일 예정된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강문석 이사의 제안을 거부키로 의결했다. RN 위원회는 이사후보의 적격성, 현 경영진과 주주들이 제안한 경영계획이 장기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해외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한 자사주 매각과 교환사채 발생이 주주가치를 훼손하였는지를 세밀히 검토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위원회는 또한 5인 이사 후보중 4인(사내이사 후보 지용석·박선근, 사외이사 후보 박정삼·정은섭)에 대해서는 경영권 변동 전후의 독립성 및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전원일치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위원회는 다만 사외이사에 추천된 이준행 교수는 개인적 역량과 독립성 측면에서 찬성의견이 있었으나 이번 안건의 근본취지가 경영권 획득에 있다고 보고 다른 이사 후보와 통합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3대 4로 역시 반대결정이 났다.아울러 위원회는 동아제약의 자사주 매각 및 해외 교환사채 발행이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훼손했는지 여부와 경영권 방어 목적이었는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기로 하고 향후 의결권 행사에 참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2007-10-30 15:12: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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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다솜반하', 회분 기준치 이상 검출온누리에서 제조한 '다솜반하' 등 3품목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대한약사회는 식약청이 최근 시중 유통되는 한약규격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지하고, 해당 제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규격품은 온누리의 '다솜반하'와 장생제약의 '장생건강', 국일무약의 '국일당귀'이다.이들 제품들은 회분과 잔류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2007-10-30 14:44:58한승우 -
적십자병원, 매년 30억씩 총 550억 적자경영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적십자병원의 적자가 매년 30억원에 달하고, 누적 적자도 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30일 적십자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양 의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적십자병원이 매년 정부(100% 국비)로부터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30억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데도 매년 3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누적적자만 550억여원에 달했다.그동안 적십자병원에 대한 병원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2006년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면서 당기 적자폭이 2005년 39억여원에서 2006년에 30억여원으로 다소 감소됐지만, 올해 7월말 현재 다시 32억여원 적자를 보이고 있다.대구 적십자병원의 경우 2003년에 3억9000여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매년 적자폭이 크게 증가해 2006년에는 11억40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7월말 현재 12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병원경영개선 여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존치여부를 검토해야 할 수준이라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또, 상주적십자병원도 2003년에는 7억여원의 적자를, 2006년에는 7억8000여만원의 적자를 올해 7월말 현재는 9억2000여만원의 적자를 냈다.그러나, 지방의료원이 없는 상주의 경우에는 병원을 폐치하기 보다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실정을 감안해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양 의원은 제안했다.양 의원은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만 내세우면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구 적십자병원의 경우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하고 있으며 주위의 다른 병원에 비해 경쟁력도 현저히 떨어져 매각절차를 밟아 그 자금으로 다른 병원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07-10-30 14:40:23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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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세라-바라크루드정, 보험급여 기준 변경헵세라정과 바라크루드정의 보험급여 적용기준이 변경된다. 또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의 성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요양급여 기준이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고시,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먼저 바라크루드정 1mg을 투약받던 환자가 헵세라정으로 교체투약 받는 경우 총 투약기간은 바라쿠르드정 투약기간을 포함해 최대 2년 9개월(실제 투약일수 1004일)을 초과하면 안된다.반면 헵세라정을 투약받던 환자가 바라쿠르드정을 교체할 경우 최대 2년9개월을 초과하면 안되도록 했다.또한 Methotrexate 제제의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주사제 투여시 경구제 복용일 불가능한 사유 등이 있는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남성호르몬제의 경우 약제의 허가범위 내에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급여인정을 원칙으로 했다.다만 허가사항 중 성선기능저하증은 급여가 인정되지만 갱년기 장애에 투여할 경우는 급여가 안된다.남성호르몬제 급여 기준 개선은 식약청에서 메칠테스토스테론 등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를 남용할 경우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서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급여기준 신설 및 변경 항목 □ 신설(8항목) 1. methotrexate 10mg/ml주사제(품명 : 메토젝트주) 2. ubidecarenone 경구제(품명 : 데카키논캅셀 등) 3. doxycycline hyclate 20mg 경구제(품명 : 덴티스타캅셀 등) 4. methyl testosterone제제(품명:테스토정)등 남성호르몬제 5. N(2)-L-alanyl-L-glutamin주사제(품명 : 디펩티벤주) 6. rituximab(품명 : 맙테라주) 7. sufentanil citrate 주사제(품명: 수펜탈주사 등) 8. alfentanil HCl 주사제(품명: 알페닐주 등)□ 변경(7항목) 1. G-CSF 주사제 filgrastim (품명 : 그라신주 등) Lenograstim(품명 : 뉴트로진주) 2. adefovir difivoxil(품명 : 헵세라정) 3. entecavir 경구제(품명 : 바라크루드정 1.0mg, 시럽) 4. methotrexate 제제 5. moxifloxacin 경구제 (품명:아벨록스정) 6. gatifloxacin 경구제 (품명:가티플로정) 7. fentanyl citrate 주사제(품명: 구연산펜타닐주 등)2007-10-30 12:49:1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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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소송서 이긴 제네릭 180일 독점권 부여한미FTA 후속입법으로 허가·특허연계 약사법개정안이 확정되면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의 비침해 또는 특허무효를 입증하고 허가된 제네릭 제품에 대해 180일간 시장독점권이 부여된다.또 특허권자가 특허관련 쟁송을 제기한 경우 제네릭 제품의 제조·수입은 최대 12개월간 금지된다.복지부와 식약청은 30일 오후 제약협회에서 열릴 ‘허가·특허연계 제도 도입방안 설명회’ 발표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발표자료에 따르면 제네릭 개발사가 특허의약품에 대해 시판허가 신청을 하면 7일 이내에 특허권자에 관련 사실이 통보되고, 특허권자는 30일 이내에 특허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식약청은 특허권자가 특허소송을 제기하면 최대 12개월 동안 제조·수입을 제한하는 조건부 허가를 승인한다.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도 ▲특허권자의 특허권이 침해되지 않았거나 ▲임시조치를 위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없는 경우 ▲해당 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입증되거나, 판결전에 특허가 만료되면 곧바로 제조 가능하다.식약청은 이와 함께 특허도전에 대한 보상으로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의 비침해 또는 특허무효를 입증하고 허가된 품목에 대해서는 시장독점권 180일이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시장독점권 부여 대상은 ▲허가신청 전 특허무효 도는 해당 특허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결·심결을 받은 의약품 ▲후속신청자가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또는 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특허무효 또는 해당 특허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결·심결을 받은 의약품 ▲항소심에서 후속신청자에게 유리한 판결결정이 있는 의약품 등이다.다만 정당한 이유없이 3개월 동안 제조·수입되지 않았거나,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권의 존속기간이 만료된 경우 독점권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2007-10-30 12:30:31최은택 -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담이 성공열쇠"홍약사는 환자층 파악과 충분한 상담을 통한 복약지도가 약국경영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30∼40층짜리 고층주상복합 건물이 즐비한 이곳은 최근 분당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곳이다.따라서 이곳에 위치한 정자우리약국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만한 유력인사들이 유난히 많다. 전직 장관, 해군참모총장, 대학총장, 회계법인 대표이사, 유망 중소기업 사장 등이 그들.환자들이 저마다 주치의 하나쯤은 두고 있어 약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깐깐하고 까다롭다는 것이 정자우리약국을 운영하는 홍혜영 약사(46·숙명약대)의 말이다. 정자우리약국이 건식판매, 일반매약만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상류층 유력인사도 다 같은 환자개국 4년차인 홍 약사는 현재는 약국이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에는 '유난스러운' 환자들을 대하느라 홍역을 치렀다고 말한다.하루는 한 중소기업 사장이 찾아와 약 하나를 사는데 "주치의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거들먹 거리면서 구미에 맞지 않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던 것.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이 보편적인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었다.따라서 홍 약사에게는 방문 환자층과 지역특성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 결과 탄탄한 구매력과 특권의식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단, 약사와 환자와의 관계구분은 명확히 했다.주상복합이 즐비한 정자동. 환자 대부분은 상류층이다.홍 약사는 "개국한 후 1년 동안은 환자를 파악하느라고 긴장도 많이 했었다"며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이 지역사람들은 누군가 알아주기를 원하고 5000원짜리 밥먹으면서도 대접에 민감한 성향이 유난히 강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학계·정계·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상존하는 만큼 환자를 대하는 호칭문제도 단순한 '사장님' '사모님'에서 '어르신'으로 통일하고, 환자들의 지위를 고려해 최대한 존중하되 '나는 약사, 그들은 환자'라는 인식은 고수했다.그는 "지방에서는 약사가 존경받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약사는 그저 약사일 뿐"이라며 "하지만 휩쓸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환자들을 존중해 주는 대신 약사와 환자의 관계구분은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그 이후로 홍 약사는 환자들에게 '예의바른 약사'로 통하게 됐고, 이제는 환자들의 가정사를 훤히 꿰는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말하는 만큼 매출로 직결…충분한 복약지도가 열쇠"카페인 없는 두통약 있어요?" 환자가 두통약을 찾는다. 홍 약사는 약을 권하면서 "어른이 먹는 브루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고, 2009년까지 유효기간이네요"라는 말을 빼먹지 않는다.홍 약사가 약국을 경영하면서 모토로 삼는 것은 '말을 하지 않으면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복약지도가 충분히 이뤄져야 환자들도 신뢰하고 약국매출로 이어진다는 것.환자들의 경우 복용하는 약을 유심히 살펴보면 영양제 성분이 겹치거나 비슷한 종류의 약을 여러가지 함께 복용하는 등 오남용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홍 약사는 "두통약 하나 사러 왔다가 10만∼2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지역에 따라 규모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매약에서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상담개념의 복약지도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피부과 진료에 치중해 하루 처방이 20여건에 불과한 내과의원만을 끼고 있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위 '내부상가'에 위치한 전형적인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홍 약사의 경영 돌파구가 된 것이 바로 복약지도다.대신 제품 선택권을 환자에게 맡기고, 의약정보 중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정하고 사후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택했다.그는 "아는 척 하지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부분을 환자들이 높이 사주더라"며 "때 되면 약만 지어주는 것이 단골약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환자들도 많이 아는 약사 구분한다…공부하는 약사되기홍혜영 약사충분한 복약지도와 상담을 위해 갖춰야 할 요소는 공부하는 자세다.홍 약사는 이제 환자들도 이 약사가 공부를 하는 약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줄 안다고 말한다.따라서 그는 인터넷 강의를 꼼꼼히 챙긴다. 아토피, 비염에서부터 관절질환 등이 홍 약사가 그동안 익혀온 분야. 지역특성상 성인층과 노인층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 갱념기와 노인건강학도 공부하고 있다.결국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운 약사가 환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특화된 약국이 앞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홍 약사는 "이제는 매체도 다양해 져 의지만 있으면 공부할 기회가 얼마든지 주어진다"며 "환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약사를 구분할 줄 아는 시대가 온 만큼 약사에게 공부는 뗄 수 없는 필수 항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주위에 있는 의원의 진료과목 분야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귀띰한다.그는 "처방을 받는 약국 환자 대부분은 인근 의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원의 진료과목에 대한 지식은 필히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고, 언제나 마음 졸이면서 운영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매출 연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우선홍 약사는 약국경영이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만 매출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돈을 벌려는 욕심을 가질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홍 약사는 "약국을 경영하다 보면 매출에 연연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지만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압박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음을 졸이건 그렇지 않건 월말 통계를 내보면 비슷하더라"며 "따라서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약사는 ▲성실 ▲친절 ▲실력을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토탈케어 약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로는 일에 지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고 말하는 홍 약사는 "하지만 환자한테 물어보면 '얼굴에는 전혀 그렇게 써있지 않다'고 말한다"며 웃는다.-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2007-10-30 12:27:48류장훈 -
"항문에 넣는 좌약, 복용하는 환자도 있어"인천시약사회 김사연 회장.“심지어는 항문에 넣는 좌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인천시약사회 김사연 회장이 최근 가정내 불용재고약 수거운동과 관련 인천일보(26일자)에 게재한 기고문의 일부다.김 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우리 주변에 복용하다 남은 약을 봉투에 용도를 적어 보관하는 분도 있지만, 봉투가 훼손되거나 분실돼 다른 약품과 섞여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경우 한 밤중이나 새벽녘, 가족에게 응급환자가 생긴다면 지레짐작으로 서랍에 보관해 오던 약을 투약할 수도 있다는 것.용도별 약효에 큰 차이가 없는 약을 복용하면 다행이지만, 세균성 식중독으로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지사제가 아닌 변비 치료제를 투약하거나 위궤양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위장장해가 큰 항생제가 들어 있는 안질 치료제나 염증 치료약을 복용시킨다면 더욱 큰 문제라는 말이다.또, 사용설명서가 분실, 훼손되거나 온통 전문영어로 적힌 약을 약사에게 물어보지 않고 함부로 오용해 자극성 있는 진통소염 외용제, 혹은 살충제를 어린이 피부질환에 발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심지어는 항문에 넣는 좌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이에 따라 가정내 불용재고약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약물 오남용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며, 이를 수거하기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특수장치가 필요하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인천시약의 경우 11월25일 일산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전국약사대회를 앞두고 인천시민들에게 ‘가정내 묵은 약 알려주기’와 ‘구급상비약 갖추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따라서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불용약을 약국으로 가져오면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은 용도를 분류해주고, 유효기한이 지나 사용할 수 없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은 약국에 보관해 뒀다가 특정시설로 보내 폐기토록 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김 회장은 끝으로 “약 좋다고 함부로 남용하고 약을 잘 아는 체 오용하는 풍토가 하루속히 사라지는 건강한 인천사회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불용약 수거운동에 모든 인천시민이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2007-10-30 12:26:56홍대업 -
전북도약, 약국간 투서·중상모략 금지 나서한 지역약사회가 면대약국 척결에 앞서 약국간 투서 및 중상모략 금지령을 내렸다.자칫 면대약국 척결을 악용해 경쟁약국을 음해할 수도 있고, 약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전북약사회는 약사회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문카운터 및 면대약국 척결과 관련, 회원들의 자진해결을 촉구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약사 회원간 투서와 중상모략 행위를 우려해 이를 자제할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다.전북약사회는 지난 26일 개최한 상임이사회에서 '전문카운터 추방 및 면허대여 약국 척결'에 대해 논의하고 "투서와 중상모략은 비상식적인 행위로, 이로인해 관계당국에 약사 및 약사회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단, 도약사회는 지금까지 행해진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또한 도약사회는 면대약국으로 제보된 해당 약국에 대해서는 회원, 제약사, 도매업체의 제보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 후 청문회를 개최해 해당약국에 대한 인수·폐업 등의 사후조치를 취하겠다고 분명히 했다.도약사회는 이미 약사회에 신고된 면대약국의 경우 한 곳은 대약에 의뢰하고 한곳은 자진폐업 후 신규회원이 인수토록 한 상태다.이와관련 도약사회는 "관계당국의 수사의뢰는 최악의 선택인 만큼 면대약국 척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와함께 도약사회는 후배 근무약사들에 대해서도 "선배들의 추한 모습은 본받지 말고 근무하고있는 선배약국에서의 부조리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일부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주위의 친한 선·후배의 도움과 만류가 절실하다"고 회원들에게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도약사회는 최근 처방조제시 별도 지급하는 약제와 관련 "흡습성 약물 등으로 인해 같이 조제하지 못하고 별도로 투약하는 약제를 안받았다고 주장하거나 협박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낱알 수까지 꼭 확인하고, 별도 지급 약제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필히 따로 준다는 확인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2007-10-30 12:26:56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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