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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 14품목, 처방투약 신중해야

  • 홍대업
  • 2007-10-30 16:24:49
  • 식약청, 콘서타 등 안전성정보 공개…의·약사에 주의 당부

의약사는 앞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사용되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인 콘서타OROS서방정 등 14품목에 대한 처방 및 투약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약청 의약사를 상대로 발송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에서 염산메칠페니데이트 함유 제제 14품목(표 참고)에 대한 부작용을 공개하고, 진단·처방·투약 및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

30일 서울 동대문구 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식약청의 안전성 서한에 따르면, 콘서타OROS서방정 등 14품목은 향정약으로 만성적 남용은 다양한 정도의 비정상적 행동을 나타내는 현저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염산메칠페니데이트 함유 제제 현황(14품목)
또, 중대한 심혈관계 반응으로 돌연사가 보고된 바 있고, 고혈압 환자 또는 흥분 약물을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신과적 유해사례로서 행동장애 및 사고장애 증상의 악화, 새로운 정신병 또는 조증 증후의 발생과 공격적 행동이 발현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세심한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의 경우 ADHD 치료목적으로 이 의약품 사용할 경우 ▲세밀한 것에 대한 주의력 결핍 ▲부주의한 실수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작업수행실패 ▲조직 부적응 ▲지속적인 정신노력을 요하는 작업을 거부 ▲물건 분실 ▲산만 ▲건망증 등의 증상들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환자에 대해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 보고된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백혈구 감소 ▲공격성 증가 ▲불안 ▲불면증 등 대부분이 허가사항에 이미 반영된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안전성 정보를 수집해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등 조치가 필요한 만큼 의약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안전성 서한과 관련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를 공부잘하는 약으로 잘못 인식해 오남용함으로써 나타는 부작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약사는 이 약물의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내용과 약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적극 고려해 진단·처방·투약 및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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