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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비 청구액, 약국 21%-병원 33% 증가약국의 급여비 청구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2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병원급의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7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의 '11월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전체 요양기관의 급여 청구액은 2조1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224억원에 비해 19.3%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급이 지난해 1740억에서 2325억원으로 33.6%가 증가해 전체 종별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약국도 급여비 청구액이 4814억에서 5859억원으로 21.7%가 상승했다.반면 종합병원은 지난해 11월 5559억원에서 올해에는 6622억원으로 19.1%가 증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의원은 4578억에서 5304억으로 15.8%가 상승해 가장 낮은 인상폭을 기록했다.아울러 11월말 현재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의하면 지난 6월 1조644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건강보험 재정 누적수지는 5개월 연속 당기적자를 기록하면서 1조1429억원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007-12-07 14:44:03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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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부를 수독감이나 기타 호흡기 감염증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연구진은 2백만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호흡기 감염증 이후의 한주간 치명적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런 위험은 상대적으로 중증인 감염증인 독감, 중증 기관지염, 폐렴 등에 걸린 경우에만 증가했으며 코감기나 두통 감기 등 경미한 증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호흡기 감염증이 있는 경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절대적 위험은 전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발생건수의 2%에 불과했다.독감 백신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심질환자에게 권고되어 왔으나 대개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전 연구에서도 염증과 심장발작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었다.2007-12-07 13:59:58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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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대전본부, 을지대학생 대상 건보 홍보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 본부가 최근 을지대학교 병원경영학과 학생 67명을 초청해 건강보험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7일 공단 대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건강지원팀 정형태 팀장의 공단 소개 및 제도 안내, 선진국 의료보장 문제점등에 대한 DVD를 관람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공단은 참석 학생들에게는 건강문고와 수지침볼펜, 타올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대전본부는 "건강보험에 관심을 갖고 찾아준 학생들과 학교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참여한 학생들도 이번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2007-12-07 12:47:13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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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1곳서 약가인하 6만정 '우수수'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로 인해 ‘폭탄’을 맞게 된 약국가의 시름이 깊다.지난 11월15일자로 58품목이 많게는 80% 이상 대폭 약값이 인하된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섹심캅셀(1157→628원)과 동아슈프락스캅셀(1167→628원) 등 1500품목에 달하는 약가가 평균 13%로 내리기 때문.최근 경기 지역의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K약국 A약사는 데일리팜에 약가인하로 인해 자신의 약국에서 발생한 300여 반품 목록을 공개, 약국가에 불어닥친 심각한 반품 사태를 반증했다.A약사에 따르면 K약국에서 변경 재고로 인한 약품의 재고 숫자(약가재평가 의약품 / 12월 5일 기준)는 의약품 375건 총 6만612정으로 나타났다.평균 의약품 낱알 당 2원이 되지 않는 숫자를 감안하면 이 모두를 세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요하는 것으로, 약국가에서는 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A약사는 “개당 2원의 약들을 세어가면서 거래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이에 대해 설명하고 따져야 하는 현실에서 반품 자체를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하며 실제로 이전에도 흔히 포기해왔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미 지불한 금액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비해 몇날 몇일의 밤샘 작업은 잘해야 본전일 뿐”이라며 “본전 아니면 밑지는 일에 그 정열과 노력을 바쳐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성토했다.실제로 이를 일일이 작업해 데이터를 작성해 놓더라도 구매 기일, 회전에 따라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특이 이 같은 시간과 노동력에 대한 투자는 나홀로약국과 동네약국이 더욱 심각하다.매출이 크지 않은 이들 약국은 손실분이 크지 않더라도 그 비중을 놓고 볼 때 포기할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서울 도봉구 동네약국의 한 약사는 “반품만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생각해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아울러 “아마도 개국한 이래도 다 따져보면 손실액이 엄청날 것”이라고 고개를 저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어디서든 강구해줬으면 싶다”고 밝혔다.2007-12-07 12:45:45김정주 -
위압적 약국 실거래가조사에 약국가 '반발'보건복지부의 약국 실거래가 조사에 응한 일부 약국들이 ‘수치심과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심평원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최대한 친절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경상북도 Y시 한 약국의 대표 약사는 최근 약국에서 실시된 '실거래가조사'에서 수치심과 위협을 느꼈다.조사원들이 고압적인 자세로 이중장부 등 '자료를 내놓으라'는 말에 '없다'고 답변하자 조사명령서를 근거로 약국 내부를 뒤지기 시작한 것.한참 조사가 진행되던 중 조사원 중 한명에게 전화가 왔고, 통화를 마친 그는 동료 조사원에게 "OO가 OO약국에서 건수 잡았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조사원들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이를 목격한 것은 이 약국 이웃의 J약사.J약사는 4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단속을 위한 조사가 아니고, 건수와 실적을 쌓기 위한 조사"라며, "약국 조사에도 한탕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경상북도 S시 또다른 약국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이 약국 대표인 A약사 역시 강압적으로 자료를 내놓으라는 조사원들의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A약사는 "건전하게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로서 모든 약국을 범죄약국으로 대하는 조사원들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있지도 않은 이중장부의 강압적인 요청과 약국내부의 조사 확인을 협박하는 조사원들의 태도에 심한 공포심마저 느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제출을 요구하는 자료에 대한 이해 부족과 거래처 협조 미비로 자료가 미비한 것을 두고, 마치 일부러 자료를 빼돌린 것처럼 고압적으로 위협했다”며 “조사를 받은 또다른 약국에 물어보니, 그들 역시 비슷한 고충을 털어 놓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목적이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는 복지부 조사 실태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서, "모든 의료기관을 범죄시 하는 조사태도는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심평원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약국가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조사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무조건 '없다'고 하는 것도 지양해야 될 부분이라고 심평원측은 주장했다.심평원 약가관리부 관계자는 4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법적인 절차에 따라 최대한 친절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약국에서 ‘자료가 없다’고 하는 것은 심평원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법적으로 보관하도록 돼 있는 ‘자료’를 없다고 잡아 떼는 약국들이 상당수”라며 “조사를 나간 입장에서는 약사의 말을 100% 신뢰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또한 “분기마다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실적’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실적쌓기를 위한 단속이란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다. 뭔가 오해가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실사가 진행된 후 심평원 자체적으로 조사원들의 태도 등을 묻는 사후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2007-12-07 12:42:30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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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상주 가능한 개인사업자, 약국취업 무방A약사는 자신의 친언니에게 약국 전산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친언니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고가 돼 있는 상황. A약사는 친언니를 약국 직원으로 정식 채용할 수 있을까?약국·약사 세무도우미 김응일 약사는 대한약사회 게시판에 게재된 이같은 질문에 대해 “부동산임대업처럼, 신고된 개인사업의 성격이 사업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된다면 개인사업자를 약국 전산 직원으로 동시 채용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하지만, 김 약사는 “이때 약국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정작 채용된 약국직원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친 금액만큼 종합소득세가 부과돼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 약사에 따르면, 약국 소득세 신고시 인건비로 경비를 처리하면 약국 직원은 4대 보험료와 갑근세·주민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곧 해당 직원의 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뜻.특히, 종합소득세는 1000만원(8%)과 1000만~4000만원(초과분 17%), 4000만~8000만원(초과분 26%)차이를 두고 누진세율이 적용된다.김 약사는 "약국에서 갑근세 등을 대신 납부해 준다고 해도 해당 직원은 종합소득세 신고시 높은 세금 구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한 약국 입장에서도, 직원 4대보험료와 갑근세·주민세를 원칙대로 직원 급여에서 이를 공제한다면 큰 부담은 없지만 , 전액 약사가 이를 부담하게 되면 직원 급여는 급여대로, 세금은 세금대로 지출이 이뤄지게 된다.김 약사는 "인건비 경비처리로 얻는 소득세 절세액과 비교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구체적으로 미리 계산해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07-12-07 12:36:36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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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탁솔' 흔들…제넥솔·파덱솔 맹추격BMS제약의 ‘탁솔’이 지배하고 있던 파클리탁셀 항암제 시장이 3파전 양상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품목인 BMS제약의 '탁솔주‘가 최근 들어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CJ ’제넥솔주‘과 신풍제약 ’파덱솔주‘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실제로 2006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IMS 데이터 누적실적을 근거로한 3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탁솔’ 매출은 169억 8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탁솔의 경우 2005년 300억대 실적을 기록할 만큼 항암제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왔으나 지난해 186억대로 매출이 급감하더니 올해도 매출이 약 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탁솔의 매출 타격은 제네릭의 거세 도전과 서울대병원에서 코드가 삭제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제네릭군 중 탁솔과 경쟁하고 있는 ‘제넥솔’의 경우 지난해 118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29억 5000여만원의 매출로 약 1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3위권인 신풍제약의 ‘파덱솔’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磯? 파덱솔은 지난해 30억대 매출을 올렸으나 올들어 급상승하며 50%성장한 44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따라서 파클리탁셀 시장은 탁솔주(점유율 46%)-제넥솔주(점유율 35%)-파덱솔(12%)등 3파전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다.특히 약가 측면에서 제넥솔이 탁솔의 절반수준인데다가, 파덱솔이 탁솔의 25% 수준이라는점을 감안해 볼때 실제 처방률은 3개 품목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파클리탁셀 시장에서 제네릭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의료기관에서 제네릭 품목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향후 파클리탁셀 항암제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7-12-07 12:33:04가인호 -
"약국 직원관리가 약국경영 출발점""우리 약사님, CEO로서는 만점이에요. 다른데 가면 뭐해요. 대한약국처럼 맘 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이는 대한약국(대표 박경협 약사)에서 6년째 약국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수진 씨(여·29)의 말이다. 수진씨는 대한약국을 두고 '내 사업장처럼 일하고 싶은 곳'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한다.수진씨와 함께 대한약국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김지숙 씨(29)도 거든다. 지숙 씨는 "약국장님이 때맞춰 세심하게 배려해 줄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며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직원에 대한 배려가 깊다"고 강조했다.두 명의 여심(女心)을 잡은 박경협 약사(40)는 직원들의 이런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약국경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바로 '사람' 관리인 것 같습니다. 손발이 맞을 때쯤이면 퇴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죠. 하지만, 결국 경영은 직원들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박 약사가 이끄는 대한약국의 핵심 경영동력. 그것은 바로 '사람'에서 나오고 있다.박 약사, "직원들 눈치도 '당당히' 본다"박 약사는 약국 경영하는 것 절반 이상이 약국 직원들에 달려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그래서 박 약사는 "직원들 눈치도 당당히 본다"고.직원들 경조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인생 상담자로서의 역할도 박 약사는 자처한다. 직원들이 고민이 있어 보이면, 늘 무릎을 맞대고 소주잔을 기울인다. 직원들이 고민으로 허해진 마음 속을 '술'과 '밥', 그리고 '관심'으로 채운다는 것.박 약사는 "경영자로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면서도, "내가 직원들을 믿는 것만큼 직원들도 나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배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또한 박 약사는 "모든 직원들이 약국에 '주인의식'을 갖고 일한다면, 약국 성공의 지름길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각자 사정이 있는 '근무약사'는 차치하고서라도, 약국 직원들은 끝까지 같이 간다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뜸했다.박경협 약사의 강권(?)하에 포즈를 취한 약국 직원 이수진(좌)·김지숙(우)씨. 박 약사는 두 직원의 사진이 소개되는 것을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약국 경영의 공을 직원에게 돌리겠다는 박 약사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조제매출·매약매출, 공간 구분으로 효율성 높여그렇다고 대한약국의 특징이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결코 아니다. 천호동 로데오사거리 입구에 자리한 대한약국은 약국 입구에서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고객 동선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먼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조제 매출과 일반매약 매출의 완벽한 공간적 분리이다. 이는 곧 근무약사의 영역과 박 약사의 영역이 철저히 분리돼 있음을 뜻한다.대한약국은 조제와 일반매약이 이뤄지는 공간이 약간의 간격을 두고 분리돼 있다. 조제 매출은 약국 직원들과 근무약사들이 만들어 나가고, 일반 매약은 박 약사가 전담한다.특히, 박 약사가 지키고 있는 자리는 오가는 고객들의 동선을 한 시야에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들어갈때와 나갈 때 약국을 찾은 고객들은 박 약사의 눈 인사를 꼭 한번은 받게 된다.조제실 안쪽은 처방전 보관을 위해 창고를 복층으로 디자인한 것과, 높은 천정에 완벽하게 구비된 냉·난방시설도 박 약사의 아이디어다.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약국장 스스로 '성실성' 갖춰박 약사의 근무 태도를 잠깐만 보아도, 박 약사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고객에 대한 '성실성'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박 약사는 평균 12시간을 약국에서 근무하면서도, 웬만해서는 약국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 고객이 들어와서 약국문을 나설 때까지, 서서 시선을 맞추고 편의에 심혈을 기울인다."약국에 고객이 있는데, 주인 약사가 앉아있는 것은 그리 보기가 좋지 않죠.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박 약사가 말한 약국경영의 노하우는 거창하지도, 그렇다고 대단한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약국 직원을 가족같이 아끼는 가운데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 그리고 약간의 경영자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박 약사가 말한 약국경영 노하우의 전부였다.하지만, 이 세 가지를 두고 '정말 쉬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약국·약사는 얼마나 될까. 각종 약국경영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넘쳐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박 약사가 갖고 있는 단순 명쾌한 논리에 귀가 솔깃해 지는 이유, 그건 왜일까.-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yamaha47@dreamdrug.com)2007-12-07 12:30:47한승우 -
건보 직원 71% "병원·약국 허위청구 심각"진료비 허위·부당청구에 대해 의료현장에 있는 종사자들과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은 현상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해결책에 대해서도 확연한 시각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공단 직원들의 70% 이상이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에 대한 적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인식하는 반면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경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부정청구, 공단 직원 71% '심각'-요양기관 44% '별로'6일 공단 및 신우회계법인이 지난 7월 요양기관 종사자 335명, 공단 직원 310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공단 직원의 60.4%인 187명이 '허위·부당청구 적발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공단 직원 35명(11.3%)는 요양기관의 진료비 허위·부당청구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있어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공단 직원은 전체의 71.7%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에 대해 심각하지 않거나 문제가 없다고 느끼고 있는 공단 직원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13.8%인 43명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반면 진료비 부정청구 적발에 대해 요양기관 종사자들은 공단 직원들과는 상당한 시각차를 보여 조사 대상 335명 가운데 44.2%인 148명이 '심각하지 않다', 2.7%인 9명은 '전혀 아니다'고 응답했다.허위·부당청구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라는 응답도 전체의 18.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요양기관의 진료비 부정청구에 대한 홍보강화 및 의료비 지출 투명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근절 대책, 공단 '강력처벌'-요양기관 '전자증 도입'공단 직원들과 요양기관 종사자들은 허위·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에서도 일정한 시각 차이를 보여 공단은 '강력한 처벌'을, 요양기관은 '전자 보험증 도입'을 1순위로 꼽았다.이는 진료비 부정청구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 ▲강력한 처벌 ▲실시간 진료비 확인 전산화 ▲심사인력 증가 ▲요양기관 협조 강화 ▲자동 검색 프로그램 구축 ▲가입자 신고 ▲의료수가 조정 ▲건강보험카드 도입 등 8개 항목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조사결과에 의하면 공단 직원들은 허위·부당청구에 대해 강력한 처벌 외에도 실시간 진료비 확인 전산화 추진, 조사인력의 증가, 자동 검색 프로그램 구축 등 현지조사를 비롯한 각종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상대적으로 가입자들의 신고, 병·의원 등에 대한 협조 강화, 건강보험 전자카드 도입 등은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수가 조정에 대해 공단 직원들은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요양기관은 건강보험 카드 도입과 의료수가 조정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요양기관의 행정 및 진료행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허위·부당청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이로 인해 공단 직원들이 1순위로 꼽았던 허위·부당청구 강력 처벌은 요양기관 종사자들에서는 4순위로 밀려났으며 심사인력 증가, 가입자 신고 등은 의료현장에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요양기관과 공단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해 허위·부당청구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라며 "양측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2-07 12:29:53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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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보직교수 8명에 임명장 수여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은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보직교수들에게 7일 임명장을 수여했다.임명장을 받은 보직교수는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 교육수련위원장 성형외과 이병일 교수, 기획실장 신경과 박건우 교수 ▲구로병원 진료부원장 마취통증학과 공명훈 교수, 구로병원 기획실장 안과 김용연 교수 ▲안산병원 진료부원장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 교육수련위원장 정형외과 박정호 교수, 기획실장 소화기내과 이홍식 교수 등 총 8명이다.이들 보직교수들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09년 11월 30일까지 2년간이다.2007-12-07 12:29:1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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