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 1곳서 약가인하 6만정 '우수수'
- 김정주
- 2007-12-07 12: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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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K약국 "약가차액 보상 차라리 포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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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로 인해 ‘폭탄’을 맞게 된 약국가의 시름이 깊다.
지난 11월15일자로 58품목이 많게는 80% 이상 대폭 약값이 인하된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섹심캅셀(1157→628원)과 동아슈프락스캅셀(1167→628원) 등 1500품목에 달하는 약가가 평균 13%로 내리기 때문.
최근 경기 지역의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K약국 A약사는 데일리팜에 약가인하로 인해 자신의 약국에서 발생한 300여 반품 목록을 공개, 약국가에 불어닥친 심각한 반품 사태를 반증했다.
A약사에 따르면 K약국에서 변경 재고로 인한 약품의 재고 숫자(약가재평가 의약품 / 12월 5일 기준)는 의약품 375건 총 6만612정으로 나타났다.
평균 의약품 낱알 당 2원이 되지 않는 숫자를 감안하면 이 모두를 세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요하는 것으로, 약국가에서는 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A약사는 “개당 2원의 약들을 세어가면서 거래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이에 대해 설명하고 따져야 하는 현실에서 반품 자체를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하며 실제로 이전에도 흔히 포기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지불한 금액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비해 몇날 몇일의 밤샘 작업은 잘해야 본전일 뿐”이라며 “본전 아니면 밑지는 일에 그 정열과 노력을 바쳐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이를 일일이 작업해 데이터를 작성해 놓더라도 구매 기일, 회전에 따라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
특이 이 같은 시간과 노동력에 대한 투자는 나홀로약국과 동네약국이 더욱 심각하다.
매출이 크지 않은 이들 약국은 손실분이 크지 않더라도 그 비중을 놓고 볼 때 포기할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 도봉구 동네약국의 한 약사는 “반품만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생각해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도 개국한 이래도 다 따져보면 손실액이 엄청날 것”이라고 고개를 저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어디서든 강구해줬으면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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