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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없는 제약사 시장서 퇴출돼야""변화되는 약업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제약업계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 노상섭 팀장은 지난 10일 한국공정경쟁연합회에서 주최한 ‘제약업을 위한 공정거래교육’자리에서 시장에서의 경쟁논리를 강조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노 팀장은 이 날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 동안 과보호속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국내 1위인 제약회사의 매출이 5000억원대인 것이 말이 안되며 700여 곳의 제약회사가 있지만 완제품을 생산해내는 회사가 250여곳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노 팀장은 "국내 제약사는 그동안 과보호 속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경쟁논리가 확산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충격과 메시지를 줘서 한국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때문에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약물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제약산업의 경쟁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또한 노 팀장은 "제네릭을 생산하는 회사라고 해서 똑같이 보지 않는다"며 "임상데이타 등을 통해 의료인들에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이 자료를 제공해 처방으로 연결해야하고, 리베이트 경쟁은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신약개발은 앞서 나가지만 영업관행은 후진적인 것이 현재 제약산업이라며 이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것이 제약회사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노 팀장은 공정경쟁을 위해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노 팀장은 판촉이 아닌 PMS를 자유롭게 활용해서 의약품 임상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밝히면서 다만, 회사측에서 이를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학회와 세미나 지원역시 권장해야 마땅할 활동이지만 처방의 대가를 바라는 행위는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수직적 담합’이라고 규정짓고 유통업체와 담합으로 기준약가를 낮추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정위로부터 직격탄이라며 공정위와 심평원간의 협조체계를 통해 적발되는 즉시 약가인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2007-12-11 06:51:56이현주 -
"노바스크 제네릭 문제없다"…특허공방 점화노바스크 첫 제네릭을 급여 등재한 국제약품이 약가 신청만으로 특허 침해라는 특허심판원 심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화이자와 국제약품간 치열한 특허 공방이 예상된다.국제약품은 이와관련 특허 법원에 '적극적 권리범위 심결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특히 이번 소송은 오리지널 특허 만료 이전에 약가등재 과정만으로도 특허 침해 소지가 있는 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이다.국제약품은 최근 특허심판원의 적극적권리범위 확인 심판 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소송은 국제약품이 첫 노바스크 제네릭(베실레이트염) 허가 후 급여등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화이자측이 특허 침해소지가 있다며 특허심판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 된것.화이자측은 국제약품이 노바스크 '퍼스트 제네릭' 급여등재 절차를 진행하자 제품 발매를 막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 소송을 제기해 이미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이에대해 국제약품은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노바스크 특허 자체(권리)가 무효이기 때문에 화이자측에서 특허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이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관련해 특허법원에서 특허 무효 판결이 난 만큼 오리지널사에 대한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것.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 심결 취소소송은 단지 국제약품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특허 기간 중 약가 신청만으로 특허 침해가 된다는 오리지널사의 압박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럼 국제약품이 화이자를 상대로 정면돌파에 나서게 됨에 따라 특허법원 판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허법원 최종 판결은 내년 7~8월 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특허 법원이 무효판결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특허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2007-12-11 06:51:02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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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에도 '유비쿼터스' 바람 분다전자칩을 사용한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다. 즉 의약품 유통에도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다.정부는 10일 제25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RFID/USN 확산 종합대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RN 이중 복지부와 정통부가 추진하는 'u-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현황을 보면 종합병원 1곳에서 다량 소모되는 항암제 3종 및 마약류 전량를 대상으로 유통 이력 추적사업이 시작된다.이를 위해 복지부와 정통부는 총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달 중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1월~11월까지 주관기관& 8228;사업자 선정, 사업 착수 및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내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세부계획을 보면 대형병원에서 다량 소모되는 마약류 전체 및 일부 항암제를 대상으로 제약사, 도매업체, 병원에 이르는 모든 유통 과정에 RFID 리더를 설치하고, 심평원에 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병원은 항암제 재고관리, 항암제 오처방 방지 등 항암제 관련 업무를 효율화하고 심평원은 의약품 유통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게 된다.정부는 의약품 대규모 수요기관인 병원의 경우 향후 제약사의 RFID 부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종합병원 1개소, 해당 제약사 및 도매상 등 참여기관은 추후 선정키로 했다.이와 함께 복지부와 정통부는 USN 기반 원격 진료 시스템 및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도 동시에 진행한다.원격진료시스템은 20개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진료소) 및 대형병원 1개를 대상으로 원격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u-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유통현황 파악 및 재고관리 효율화와 오처방 방지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FID-USN 이란? RFID 소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와 주변 환경정보를 전송·처리하는 비접촉식 인식시스템이다. 바코드와 달리 직접 접촉이나 스캐닝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 바코드를 대체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USN u-센서 네트워크(USN: Ubiquitous Sensor Network):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무선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구성한 네트워크를 말한다. 필요한 모든 곳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사물의 인식정보를 기본으로 주변의 환경정보(온도, 압력, 오염, 균열 등)까지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여 관리,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한 네트워크로, 궁극적으로 모든 사물에 컴퓨팅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부여하여 Anytime, Anywhere, Anything 통신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2007-12-11 06:47:18강신국 -
릴리, 베링거와 손잡고 '심발타' 공동 판촉릴리가 베링거와 손잡고 새 우울증치료제 ‘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를 국내에서 공동 판촉한다.SNRI계열 차세대 항우울제인 ‘심발타’는 파록세틴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주요우울증(MDD)에 동반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다.10일 릴리와 베링거에 따르면 양사는 ‘심발타’를 국내에서 코프로모션키로 하고,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 중이다.양사의 공동판촉은 본사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미 미국과 일본, 호주를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프로모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국내에서는 지난 7월30일 시판허가를 받아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 판정절차가 진행 중이다.양사는 급여등재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내년 중순에서 하반기 중 제품을 출시키로 하고, 발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릴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심발타는 주요우울증 치료 외에도 요실금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질 수 있는 멀티 약물”이라면서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베링거와 파트너십이 형성돼 코프로모션까지 이어졌다”고 공동판촉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심발타’는 지난 3분기 동안 미국에서만 91% 가량 판매량이 급증, 항정신병 치료제인 ‘자이프렉사’와 함께 릴리의 매출성장을 이끌었다.2007-12-11 06:46:00최은택 -
'제밸린' 주사 한방에 임파종 완전히 관해바이오젠의 '제밸린(Zevalin)'의 단 1회 주사로 비호지킨 임파종 환자의 76%가 완전히 관해됐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이전에 화학요법을 시행했던 진행성 비호지킨 임파종 환자 414명을 대상으로 한 제밸린 임상결과에 의하면 제밸린 투여군은 37개월간 질환의 진행을 막아 위약대조군 13.5개월에 비해 유의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주목받는 점은 제밸린 단 1회 투여로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 제밸린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유전자조작된 항체에 붙인 방사성면역요법제이다.현재 FDA 승인된 방사성 면역요법제로는 제밸린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벡사(Bexxar)'가 유일하다.이번 연구결과는 제밸린의 광범위한 사용을 촉진할 전망이다. 단 1회로 상당한 관해를 볼 수 있다면 건강보험업계 및 정부보조 건강보험이 제밸린을 완전 급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07-12-11 05:36:19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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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과 J&J 공동개발 항혈소판약 유망바이엘과 존슨앤존슨이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항혈소판약 리바록사밴(rivaroxaban)이 골반대체수술 환자에서 혈전증을 예방하는데 사노피-아벤티스의 이녹사파린(enoxaparin)보다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결과가 나왔다.양사에 의하면 리바록사밴은 이녹사파린에 비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70% 더 감소시켰으며 출혈 부작용 위험은 두 군간에 유사했다고 보고했다.이번 연구는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4천5백여명의 임상대상자는 수술 6-8시간 후에 하루에 한번 10mg씩 리바록사밴이 투여되거나 수술 전 저녁부터 하루에 한번 40mg씩 이녹사파린이 주사됐다.양사는 이번 임상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금주에 발표할 예정. 리바록사밴은 '자렐토(Xarelto)'라는 제품명을 사용할 예정이다.현재 개발 중인 적응증은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 정맥혈전증의 치료, 심방세동 및 급성관상증후군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 바이엘은 리바록사밴을 정형외과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받기 위해 유럽당국에 처음으로 접수했다.리바록사밴은 바이엘의 유망신약으로 바이엘은 리바록사밴의 연간 최고매출액으로 20억불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07-12-11 05:18:46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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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랜백시, 미국서 아리셉트 제네릭 가승인인도 제약회사인 랜백시 래보러토리즈는 미국 FDA로부터 에자이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의 제네릭 제품에 대한 가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미국에서 화이자와 에자이가 공동판촉하는 아리셉트의 성분은 도네페질(donepezil). 2010년 11월에 아리셉트의 미국 특허가 만료된다.아리셉트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년간 23억불(약 2조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2007-12-11 05:13:09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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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약, 지역 복지시설 3곳에 약손사랑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김병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은아)는 10일 관내 복지시설 3곳을 방문, 성금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구약사회는 먼저 무의탁 노인을 보살피는 '두엄자리'(목3동 소재)에 상비 의약품과 김장비용을, 여성노숙자 쉼터인 '수선화의 집'(목3동 소재)에는 의약품과 후원금을 각각 전달했다.또한 구약사회는 발달장애아 조기교육기관인 '베다니학교'(신월1동 소재)도 방문 후원금을 기탁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병진 회장을 비롯해 조은아 부회장, 여윤정 총무, 이영석 약국, 김효숙 윤리이사가 참석했다.2007-12-10 23:20:01강신국 -
도우회 회장에 김번환 부사장 만장일치 추대신임회장에 영등포약품 김번환 부사장도매 중견관리자들의 모임인 도우회 신임회장으로 영등포약품 김번환 부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도우회는 10일 오후 6시 30분 신설동소재 음식점에서 정기총회를 겸한 송년회를 개최하고 지난 4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던 경림실업 구보현 전무에 이어 신임회장에 김번환 부사장을 추대했다.이에 따라 김 부사장은 도우회 회장직을 향 후 3년간 수행하게 된다.김 부사장은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도우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이어 김 부사장은 "한명 한명이 멘토라고 생각하고 작은 것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배우겠다"며 "도우회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구보현 회장은 지난 4년간의 회무를 회고하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한편 이날에는 도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제약회사 도매 영업 담당자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올 해에는 대웅제약 문재민 차장, 대한약품 권혁모 차장, 보령제약 송승옥 차장, 고려은단 노민철 차장, 일동제약 이진배 부장, 태평양제약 신종철 부장, CJ제일제당 허주 차장 등 7명이 수상했다.2007-12-10 21:16:35이현주 -
"의협, 회원·환자 모두에게 투표 독려해야"시도의사회 회장단이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의사협회가 전 회원들의 선거 참여는 물론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 "의협의 정치세력화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의협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의사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적임인 대선 후보자를 추천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공지하고 독려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주수호 의협회장은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강력한 의지를 담은 건의를 시의적절하게 해주신 데 대해 먼저 감사한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이번 대선을 의료계의 앞날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기회임을 명심하여, 시도의사회장단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대선참여 홍보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답했다.2007-12-10 18:06:26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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