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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계항생제 일본수출 1천억 가시권"독일과 일본 자동차가 명차로 평가받는 이유는 장인의 숨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두 나라의 이런 국민성은 의약품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때문에 독일·일본 수출을 뚫고, 해당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력 인정이라는 평가와 같다.“제일약품의 주력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 비중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일본 수출을 위한 전략은 의약품의 탁월한 효능·효과와 안전성은 기본 여기에 더해 클레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사후관리서비스로 꾸준한 신뢰를 쌓는 것이죠.”‘일본 수출통’으로 명성이 자자한 제일약품 김윤환 무역부장.그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수출팀의 인력은 채 10명이 되지 않는다.여타의 국내 10위권 제약사 수출팀 인력의 1/3수준이지만 팀원 모두가 ‘일당백의 정예요원들’이다.소수정예 팀원들은 20여종의 원료·완제의약품을 일본·중국·알제리·베트남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그동안 팀원들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2010년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328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죠.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는 500억원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제일약품의 주력 수출품은 경구용 세파계 항생제 세프디토렌 피복실(Cefditoren Pivoxil)과 카바페넴계 항생제다.이밖에도 고혈압치료제 매니디핀과 관절염치료제 케펜텍 플라스터, 소염진통제 쿨파스 등이 일본을 필두로 세계 2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특히 세프템람과 세프디토렌의 일본수출이 주목된다.세프디토렌의 경우, 2009년 대비 130% 수출성장을 기록하며 일본 수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세프테람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2009년 대비 50% 상당의 수출성장을 달성했다.한편 김 부장은 “제약기업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 특허· 판매량 등에 관한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피력했다.다음은 김윤환 부장과의 일문일답. -2010 수출실적과 2011 수출목표는. =2010년도는 경구용 세파계 항생제 세프디토렌 피복실(Cefditoren Pivoxil)과 카바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09년 대비 약 38% 증가한 328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지난 수출의 날 기념식 때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2011년에는 기존 이미페넴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시되는 페니페넴(Panipenem)과 같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수출에 많은 기대를 걸고, 2010년도 대비 약 30% 증가한 420억원의 수출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또한 이와 같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3천만불 수출탑 수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수출팀 인력 구성과 해외 지점망은. =제일약품은 수출 규모에 비해 인력인 대단히 단출하다. 수출팀에는 부장인 저를 비롯하여 총 3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팀원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 등 각자 맡은 지역의 언어 구사가 가능해 거래처와 긴밀한 협조를 이루고 있다.또 합성부 내에 등록서류 작성을 전담하는 인원이 배치되어 있어 신속한 등록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해외 지점은 아직 갖고 있지 않으나,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지역 시장 관리 및 정보 수집 등을 목적으로 향후 현지 사무소 개설도 검토 중에 있다.-수출 품목 수와 수출국은.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수출 품목 수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의약품 원료가 10여종 수출되고 있고, 완제품도 10종 정도 수출하고 있다.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출액 중 약 75%를 점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도, 중국, 알제리, 베트남 등의 순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주력 수출품목 소개. =전체 수출액 중 원료의약품이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세프디토렌 피복실(Cefditoren Pivoxil), 세프테람 피복실(Cefteram Pivoxil)과 같은 경구용 세파계 항생제와 이미페넴과 같은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수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항알러지제인 Epinastine, 고혈압치료제 Manidipine 등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완제품으로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실라페넴 주사와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 플라스터 등이 수출되고 있습니다.ETC 제품으로는 소염진통제 쿨파프, 사니크린 카타플라스마 등이 중국, 미국,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세프테람·세프디토렌 등의 중국·일본 수출실적은. =세프테람은 2001년에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수출 증가를 이루었지만 2007년에 또 다른 경구용항생제 Cefditoren을 출시하면서 지금은 일본 시장에서 수출량이 정체되어 있다.그러나 Cefditoren의 경우 일본시장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의 경우 2009년 대비 약 130%나 폭증하여 수출액 1위 품목으로 부상했다.반면에 중국의 경우 세프테람을 2006년에 출시한 이래 매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금년에 작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세프테람은 중국의 몇 업체가 내년에 완제품 생산허가를 받을 예정인데, 중국 내에 제네릭 원료 등록업체가 우리 회사밖에 없는 관계로 이들 업체의 판매가 정상 괘도에 오르면 원료 수출량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력 수출국에 대한 영업·마케팅공략 포인트가 있다면. =제일약품의 주력 수출국은 일본이다. 대부분의 일본 업체들은 가격보다는 품질 우위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수입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이고 즉각적으로 부응하는 태도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이와 같은 이유로 일본의 제네릭 업체들이 원료 소싱을 할 때 최우선적으로 일본 자국내 업체를 검토하며, 그 다음으로 한국, 유럽, 인도, 중국의 순으로 검토를 한다고 한다.따라서 일본 시장을 공략할 때 인도와 중국 업체 등과 가격 경쟁을 하기 보다는, 일본의 로컬 업체를 경쟁 대상으로 삼아 이들을 능가하는 품질 경쟁력을 보여주며 관심을 유도한 다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한·미FTA, 한·EU FTA, 한국 제약기업들에게 독인가 약인가. =국내의 의약품 시장만을 놓고 봤을 때 미국과 EU와의 FTA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여 그 위기를 극복해왔던 전례가 많이 있다.따라서 선진국과의 FTA를 위기로만 여기지 말고 오히려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벌여나간다면 독보다는 약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수출업무 중 애로점. =가장 큰 애로점은 역시 등록과 관련된 것이다. 요즘은 점점 등록 시 요구되는 서류가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과거에는 비교적 쉽게 등록이 가능했던 동남아 시장까지 선진국과 같은 CTD 포맷의 등록서류를 요구하고 있다.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통일된 CTD 포맷을 모든 나라에서 요구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나라에 등록하는 것이 가능해져 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나, 현실에서 보면 같은 CTD 포맷이라도 어떤 나라에서는 요구하지 않는 서류를 다른 나라에서는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예를 들어 유연물질에 대한 서류를 만들 때 주원료에 대한 자료만 요구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출발물질에 대한 자료까지 요구하는 나라도 있다. 이처럼 등록하는 나라마다 각각 다른 서류를 요구하여 등록 작업이 지연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정부·제약협회 등)제약기업 수출 성장을 위한 제언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의약품관련 전시회 참관 비용의 일부 지원의 범위와 금액을 더 늘려주셨으면 좋겠고, 시장개척단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참가 인원과 회수를 지금보다 더 늘려주었으면 한다.또한 각 국가별로 의약품 특허 상황과 품목별 판매 실적 등 시장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코트라 등과 협조하여 리포트 형태로 만들어 업체에 제공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2011-02-01 06:46:0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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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보다 위험한 의사들의 만행은?미국을 대표하는 케네디 대통령과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그리고 세기의 대문호 헤밍웨이의 주치의는 과연 명의였을까.결론부터 말하면 돌팔이에 정치꾼 나아가 사기꾼으로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신간 [위대한 환자와 위험한 의사들]은 세기의 명사와 주치의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특히 저자는 책속에서 세기의 영웅들의 주치의를 오진만을 일삼는 돌팔이 의사로 몰아 세우는듯하지만, 여전히 의료사고와 약물남용이 넘쳐나는 우리 시대 의료현실을 우회적으로 일갈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불면증에 시달렸던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주치의 닉 박사가 2년 간(1975~1977)진정·마취제를 무려 1만 8000회 이상 처방한 진료기록부를 폭로한 부분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의사였던 아버지의 권총자살로 얻은 헤밍웨이의 트라우마 ‘우울증’.이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들은 헤밍웨이에게 독극물 알칼로이드를 투여하고, 심지어 전기충격요법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때문에 저자 외르크 치틀라우는 이 같은 진료기록과 정황적 근거를 제시하며 헤밍웨이의 권총자살 역시 우울증 치료 부작용으로 몰아붙입니다.19세기 프로이센 제국의 프리드리히 3세의 주치의들의 오진과 무분별한 수술은 더 가관입니다.프리드리히 3세의 목소리 잠김 증상을 후두암으로 진료, 무려 20회가 넘는 수술을 진행하면서 결국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이밖에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의문의 죽음을 역사적 변증법과 작가적 추리력을 동원한 문장기술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1-31 12:00:3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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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삼일, 외국인 임원 성공조건은?JW홀딩스와 삼일제약이 외국계 전문경영인과 마케터를 적극 영입 ‘글로벌 마케팅 컴퍼니’로의 비전과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삼일제약은 2010년 1월 인도계 전문경영인 V.S 람(VILLUR SUNDARARAJAN RAM)을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고, JW홀딩스도 지난 27일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마케터로 활약한 부르노 아르코(BRUNO ARCO)를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임명했습니다.하지만 선례로 살펴본 외국인 전문가 영입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삼일제약의 경우만 살펴보더라도 람 사장 ‘영입효과’로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수출 신장을 예상했던 것으로 여겨지나 여전히 답보상태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삼일제약 관계자: “수출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인도쪽도 마찬가지입니까. 네(그렇습니다).”특히 지난 2007년과 2009년 사이 단행된 LG그룹의 ‘C레벨(CEO·CMO·CHO)’에 대한 외국인 전문가 영입은 그야말로 ‘실험적 인사’로 막을 내렸습니다.당시 LG그룹은 맥킨지·J&J·IBM 등의 다국적기업 출신 외국인 인재 5명을 CMO(최고마케팅책임자)와 CHO(최고인사책임자)에 임명했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그렇다면 이 같은 ‘파격인사’의 성공조건은 뭘까.이와 관련해 해당 전문가들은 ‘인적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성이 선결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아울러 언어·업무스타일의 이질감 극복과 커뮤니케이션 향상·조직융합을 위한 서로 간의 노력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이밖에도 화려한 경력과 파격인사에 따른 기대치 상향조정은 자칫 기업 전체의 능률저하로 이어질 소지가 큰 만큼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1-31 06:46:3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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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깨어있는 약사들을 아시나요?[人터뷰]일반약 슈퍼판매,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등 약사사회를 옥죄어 오는 각종 제도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약사의 직역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무엇일까?약사로서의 본분인 약에 대한 전문가이자 상당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사회 참여 역시 그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일반인들에게 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당하는 사이트 ''약사24'(www.pharmacist24.co.kr)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지현(34) 약사.'약사24' 사이트는 일반인들에게 약사들이 약에 대해 상담해 주는 온라인 상담센터다. 약사끼리 전문지식을 주고 받는 코너도 운영 중이다.국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도 약사라는 전문지식 공유는 넓히자는 취지다. 특이한 점은 상담에 참여하는 약사들의 구성. 국내 약사에 미국, 캐나다, 호주 약사들도 참여하고 있다.이지현 약사가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는 뭘까.그는 "개국 약사로서 우리나라에 회의가 들었는데 캐나다에서 경험한 약사면허 시험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았다"며 "국민과 동료 약사의 정보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지식 공유도 하면서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사이트가 바로 '약사24'라는 것.이 약사는 최근 약사사회가 봉착한 일반약 슈퍼판매나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의 해결도 이 같은 국민소통 공간에서 찾는다.이 약사는 "약사의 전문성을 길러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약사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며 "약사가 신뢰를 얻어간다면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4시간 깨어있는 약사들'이 만든 의약품 정보를 매개로 국민과 약사의 소통 징검다리가 어떤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2011-01-29 07:48:2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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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반대 의사들, 양심 건 행동""보건인이라면 누구나 일반약 슈퍼판매는 불가하다는 것이 당연한 판단 아닙니까. 이는 각 직역의 득과 실을 따질 수 없을 만큼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지방 한 지역 약사회 회장이 의약 5단체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서 발표를 이끌어 내 화제가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창원시 약사회 조근식 회장.그는 이번 발표가 그동안 의료 4단체장들과의 긴밀한 만남이 만들어 낸 부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자체가 보건인으로서의 양심을 걸고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성명은 지역 전체 개별 의료인들의 견해라든가 의사회 차원의 논의와는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에요. 실제로 우리 지역 의사 회장님도 이번 성명 발표로 곤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실제로 이번 설명 발표 직후 최성준 창원시 의사회장은 많은 의사회 회원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일부 회원은 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한 상황이다.조 회장은 이러한 의사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보건의료인으로서 각자의 전문 영역을 인정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사회와 개별 의사들이 일반약 슈퍼판매를 지지하고 나선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도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양심을 걸고 이번 공동 성명서 발표에 동참해 준 창원시 의료 4단체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에 더해 조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측의 대응 움직임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일반약 슈퍼판매는 약사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대한 약사회가 지금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속한다면 지역 약사회와 분회 차원의 강력한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대한약사회 측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이 역시 여의치 않을 시 분회 회장들과의 연합을 통한 대응 방안 모색도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논의가 사그러들기 전까지는 지금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조근식 회장.조 회장을 비롯한 일선 약사들의 투쟁이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으로 기울고 있는 시대적 기류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2011-01-28 12:31: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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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용' 항암제, 왜 시중에 샜나?고가의 임상 실험약이 시중 약국에 유통됐다는 데일리팜 보도와 관련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이 약의 유통 흐름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다국적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항암제 T캡슐.이 약은 임상시험과 관련해 표준치료에 쓰이는 실험용 병용약으로 임상시험의뢰자에 의해 현재 임상시험기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임상시험의뢰자는 지난해 10월부터 S도매에 약값을 지불하고 임상시험용이라는 라벨을 붙여 임상시험기관에 공급했습니다.,시험용 라벨이 붙은 이 약은 어찌 된 일인지 작년 12월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서울의 한 약국에 배달됐습니다.S도매는 한정된 수량만 라벨링한 후 임상시험기관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밝혀 남은 약이 무자료 방식으로 B도매에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무자료 유통 추정 근거는 이렇습니다.임상시험의뢰자로부터 약 공급을 계약한 S도매와 약국에 이 약을 유통한 B도매 사이에 거래내역이 없다는 점.또 B도매가 약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Y제약에서 이 약에 어떤 임상용 표시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이 약은 도매업체 사입가격이 캡슐 1통에 104만원이고 약국 사입가격은 121만원에 달하는 고가입니다.무자료 거래인 경우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병원으로 공급되어야 할 임상실험약이 시중 약국까지 흘러들어간 정황은 파악됐지만 보다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28 06:47:1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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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보호제, 싸게 구입하는 법회사와 직거래하는 게 더 쌀까? 아니면 전자상거래로 주문하는 더 쌀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부 품목의 경우 전자상거래가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일선 약사가 직접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주문 방식을 비교해 본 결과입니다.부산의 황은경 약사는 약국에서 많이 팔리는 다국적회사의 입술보호제 두 품목을 비교 구입했습니다.우선 A제품의 경우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결과 1개당 1700원 꼴인데 비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문한 똑같은 제품은 136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황 약사는 또 다른 회사의 입술보호제 B제품도 동일한 방법으로 구입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직거래는 1개당 1900원인데 비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들어온 제품은 1330원에 불과했습니다.두 제품 모두 직거래에 비해 전자상거래 방식이 20~30% 가량 저렴했습니다. 더구나 1%의 금융비용도 받았습니다.이 같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비밀은 약국용과 일반용이라는 차이입니다.약국용은 대량구입에 따른 가격 탄력성이 없지만 일반용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많이 구입할 수록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품질과 양적 차이는 없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27 11:18:1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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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 무자격자' 몰카 유튜브에 띄워한 네티즌이 자신이 찍은 영상이라며 약국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네티즌은 우연히 약국을 방문해 무자격자가 약을 파는 것을 보고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이 영상은 3분 분량으로 무자격자와 젊은 여자 근무약사와의 대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영상에서는 구입한 소화제에 대해 왜 복약지도를 안하는지 그리고 약사가 맞는지 따져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이 영상은 인터넷포털 토론방에 퍼날리면서 뜨거운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특히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와 슈퍼판매 주장을 연계한 점을 비춰볼 때 의도적인 촬영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1-26 13:43:0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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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숨겨진 '문화마케팅' 한계는?[영화 속 전문약 광고 어디까지]▶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최근 개봉한 영화 ‘러브앤드럭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제품명과 로고 등이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약사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영화를 직접 시청한 이상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이상훈 기자! 안녕하세요. 영화를 직접 봤는데요. 영화 내용을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어떤 영화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이상훈 / 기자 :네, 러브앤드럭스는 바람둥이 남성과 불치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사랑이라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로멘틱 영화지만 화이자와 관련된 일련의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문제는 화이자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또 제약회사와 전문약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특정 의약품의 홍보 영화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주목되는 점이 특정 다국적 제약회사의 전문약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 수위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이상훈 / 기자 :네. 영화를 보면 화이자의 항우울제인 졸로프토라는 약이 나옵니다. 경쟁사인 릴리의 프로작도 거론 됩니다. 졸로프토가 프로작보다 약효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사 처방을 유도하는 장면이 묘사돼 있습니다.영화에서 ‘혁명’이라고 묘사되면서 요란을 떠는 제품이 바로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입니다. 특정 의약품을 영화라는 방식으로 홍보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대목입니다.▶정웅종 / 진행 :미국에서는 간접광고가 불법이 아니죠. 국내 상영의 경우 법 위반 소지가 있나요?▶이상훈 / 기자 :네, 이 부분이 논란입니다. 미국에서는 전문약에 대한 소비자 직접광고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처벌 대상입니다. 약사법에서는 영화를 통해 전문의약품을 광고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실제 간접광고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이 영화 러브앤드럭스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식약청의 입장을 어떻습니까?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이상훈 / 기자 :네, 식약청은 일단 개별 사안을 가지고 법 위반을 따질 수는 없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발 물러나 있는 모양새입니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간접광고에 대한 처벌기준이 명확치 않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의 사례에 대해 당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 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정웅종 / 진행 :이상훈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유행어가 있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보장되어야 합니다.그런데 한 제약업계 인사가 이 영화를 보고서 한 말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영화가 유야무야 넘어가면 영화를 통한 간접 광고를 고려해 보겠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1-26 12:19:0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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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비타, 500억 수출 블록버스터 육성"“수출품 트로이카요? 단연 ‘비오비타’와 ‘아로나민 골드’ 그리고 ‘레보플록사신’이죠.”일동제약 수출팀 선봉장 역을 맡고 있는 고홍석 해외사업부장.고 부장이 구사하고 있는 수출전략은 그야말로 정공법이다.다시 말해 우선 뚫고 보자는 식의 덤핑수출이 아닌 오직 제품력 하나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그다음 수출전략 각론 Part1은 주요 수출국별로 각기 다른 공략 포인트다.“동남아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염가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런 수출은 결국 마이너스 실적을 가져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만약 자사가 원료의약품에 강하다면 상대적으로 원료의약품 수입 규정과 시장규모가 큰 국가를 타깃팅 해야 합니다. 오리지널과 특허가 난무한 시장에 제네릭이라는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수는 없잖아요.”실제로 일동제약은 주요 수출국별 철저한 타깃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예를 들어 일본 수출 공략법은 원료의약품 비중 ‘Up’과 퍼스트 제네릭 런칭이다.베트남의 경우, 덤핑가격 경쟁이 아닌 유산균제 특화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중국시장 공략은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화 전략이 주요 포인트다.여기에 더해 일본·EU 기준에 부합한 GMP설비 구축으로 수출에 한껏 탄력이 붙은 상태다.“수출을 꿈꾼다면 CGMP 인증은 필수죠. 이는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OEM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요.”한편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베트남 현지 유산균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00만병 수출 실적을 올릴 계획에 있다.다음은 고홍석 부장과의 일문일답.-일동제약 수출팀 인력구성과 해외지점망 확보는. =수출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인력 증원과 육성을 통해서 중간 관리자를 선정하고 코웍 형태로 업무형태를 전환했다.또한 지역별 담당자 제도를 강화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고 해외 지점망은 내수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직접 진출, 해외 현지 공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사전작업으로써 시장 정보 확보 및 현지화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작업을 현재 구축해 나가고 있다.-일동제약의 주력 수출품목과 제품별 수출국 현황은. =현재 주력 수출품은 비오비타 등이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등록을 하고 수출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다.이중 특히 베트남의 경우, 올해 60만병을 수출했고 내년에는 약 100만병 정도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돼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카피 제품들이 출시돼 있고, 현재 경쟁 하고 있다.필리핀의 경우도 현재 설사, 영양개선 등의 임상실험을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따라서 최종 결과가 곧 나올 것이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 판촉 지원을 통해 주력 제품으로 키워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또 일동제약의 대표 품목인 활성형 종합 비타민인 아로나민 골드는 중국,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등록돼 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진행 중이다.원료인 베르디핀 등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동제약의 우수한 연구기술과 합성능력을 바탕으로 퍼스트 제네릭으로 일본 시장에 런칭함으로서 수출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앞으로 살타류와 모사프라이 등도 등록을 추진해서 앞으로 계속적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주요 수출국별 수출 공략 포인트는. =일본 수출의 경우, 기본적으로 특허회피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베트남의 경우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중국의 경우는 파트너십 구축도 중요하지만 현지화 전략을 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한·미 FTA, 한·EU FTA, 한국 제약 기업들에게 독인가 약인가.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다면 국내 GMP 설비 수준이 EU나 미국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러한 FTA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GMP 설비나 소프트웨어 관리 측면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고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기초적인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수출업무 중 애로점은. =많은 제약회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그러다보니 국내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이는 가격경쟁으로 치닫기까지 한다.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제값을 받고 정상적인 수출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른바 제살 깎기식 경쟁이 아닌 제품력으로 승부하고, 적정가격을 받고 수출하는 구조로 개선되길 바란다.-제약기업 수출성장을 위한 제언. =수출 확대를 위해 주성분 사용 예외적용 등의 지원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이외에도 정부 또는 제약협회는 각국의 상세한 시장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타깃팅 제품개발과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2011-01-26 06:46:1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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