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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약, 방사능 검사 대체 언제?일본 수입 의약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방안마련이 시급하지만 이에 대한 식약청의 반응은 그야말로 ‘늑장대응’ 그 자체입니다.이에 대해 제약업계를 비롯한 방사능 전문가들은 일본산 가공식품으로까지 방사능 검사가 확대된 시점에서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 같은 지적은 후쿠시마 주변의 수돗물 오염과 사고지역 반경 200km 내 낙진 발견 등에 따른 방사능 물질의 국내 유입 사전 차단으로 해석됩니다.하지만 식약청은 자료 확보(방사능 오염 가능성)와 제외국들의 움직임을 살피느라 즉각 대응을 미루고 있습니다.[인터뷰]식약청 관계자: "(일본 수입 의약품 방사능 검사)그것은 논의를 좀 해보고…. 제외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봐야 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검사 방법도 의약품같은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봐야할 것 같고요."반면 일본산 농·임산물(신선·건조·냉장·냉동식품)은 물론 가공식품과 건기식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시간이 갈수록 확대·강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때문에 제약업계에서 조차도 일본산 의약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CGMP 시설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이라 할지라도 유통과정 상 방사능 노출 위험 변수를 배제할 수 없다"며 당국의 방사능 검사실시를 요구했습니다.일촉즉발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상황 속에서 일본 수입의약품에 대한 식약청의 보다 신속한 방사능 대응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23 06:47:1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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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산업·연구약사 '4트랙' 특성화‘보건의료 All-in-one 캠퍼스’ 구축을 통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설립.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추구하는 장ㆍ단기 비전입니다.단국대는 이번 약학대학의 신설로 기존 의‧치과대학과ㆍ단국대병원ㆍ임상시험센터ㆍ생명과학연구소를 연결하는 보건의료분야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각오입니다.특히 약대를 중심으로 한 BT클러스터의 구축으로 생명약학연구소 산하 3개 연구센터를 비롯한 신약개발 연구소와 임상센터 등을 활용, 바이오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약대생들의 임상, 연구력 강화를 위한 4단계 트랙별 특성화 심화실무실습 과정을 설치하고 'lab tour' 프로그램도 신설했습니다.더 많은 연구 분야의 약학 인재 양성을 통해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것.단국대는 특히 기존 연구소와 약학연구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약학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현재까지 지역사회와 식약청, 각종 제약사, 시도지부 의사협회 등 114곳의 다양한 기관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상태입니다.의약 바이오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과 신제형 및 바이오신약개발에 앞장서겠다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의 야심찬 포부에 약학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인터뷰: 단국대 김재헌 약학대학장]-단국대 약대의 장ㆍ단기 비전은.=단국대는 보건의료 올인원 캠퍼스를 추구해왔다. 단국대에는 이전부터 치과대학과 부속병원, 의과대학과 의과대학 부속 병원이 있었다.이번에 약학대학이 신설되면서 우리대학이 그동안 추구해 왔던 보건약료 올인원 캠퍼스가 하드웨어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또 단국대는 이 곳 천안캠퍼스를 BT특성화 캠퍼스로 조성하고자 그동안 노력해 왔다.이에 맞춰 그동안 생명과학연구원을 캠퍼스 내에 조성해서 관련 교수님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었다.최근에는 생명약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임상시험원도 신설됐다. 이러한 연구원 체제와 의대, 치대, 약대가 있음으로 해서 의약 바이오 클러스터가 설립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 조성된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많은 종류의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단국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특성화 전략이 있다면.=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의 가장 큰 차이는 실무실습을 강조하는 교육에 있다고 본다.따라서 실무실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우선 약학대학 1, 2학년에서는 전공에 필요한 여러 과목들을 공부하게 되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실무실습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들어간다.실무실습 과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첫 번째는 지역 약사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충청남북도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약사, 또 병원약사와 산업약사, 연구약사라는 개념을 만들었다.이렇게 4가지의 특화 분야를 ‘트랙’이라고 명명하고 이 4가지 트랙의 심화실습 과정을 3, 4학년 때 학습하게 된다.어느 정도 실무실습이 가능하게 되면 또 한 번의 특성화 심화실습이라는 과정을 4학년 내 3개월 동안 거치도록 돼 있다.-약학대학 교수 충원 계획은.=현재 총 20명의 교수를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그 중 8명의 교수가 채용 완료된 상태다. 27명의 신입생에 8명의 교수가 충원된 것은 파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부임하고 계신 교수들은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업적을 갖고 계신 분들이다.연차적으로 계속 교수를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6개월 전부터 교수를 채용해 준비할 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BT캠퍼스 구축을 통한 바이오 신약개발에 앞장 설 계획이라는데.=저희는 생명약학연구소가 설립돼 있는데 여기서는 천연물신약 바이오 연구개발 사업이라든가 전임상 연구, 신제형 개발 등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이처럼 연구소에서 교수님들이 연구를 할 때 대학원생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면 우리가 우수한 연구 논문을 기초약학 분야에 많이 발표를 하게 돼서 전반적으로 연구 수준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현재 재학 중인 약대생들도 합류하게 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약학대학에 들어온 많은 인재들이 연구에 투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생명과학대ㆍ의대ㆍ부속병원 등과의 연계 계획은.=학장을 비롯한 대학 당국의 임무는 관련 분야 교수님들이 잘 융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채용해서 현실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런 것들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의약 바이오 올인원 캠퍼스를 구축하고 실제로 하드웨어적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향후 실제적으로 어떻게 경영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6년제 약대의 가장 큰 특징은 임상을 강화한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한다.전문적인 기초 학문 지식, 실험에 관한 연구지식과 더불어 실제로 처방, 약료 데이터와 약료 경영 등이 강화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 전에도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많은 약대 졸업자들이 실제로 약의 처방 과정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가지고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질을 여기서 배양하려고 생각한다.그동안은 많은 사회적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의약분업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약대 파트가 발언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2011-03-22 12:25:2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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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유출, 최악의 수입대란 오나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가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입 업무에도 상당한 돌발상황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아직까지 일본과의 수출입 업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지에서의 의약품 물류·유통·수송 부분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지진·원전사고 이후)물류 부분에서 평상시 하고 다른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류 쪽에서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길 바라보지만 일본 수출입 물동량이 많은 제약기업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인터뷰]B제약사 관계자: “(완제·원료의약품을)수입하는 경우에는 아마 곤란할 수 있죠. (일본)거기서 들어오는 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인터뷰]C제약사 관계자: “(최악의 상황 시)방사능에 오염됐다면 (완제·원료의약품 모두)못 들어온다고 봐야죠. (그래서 지금)엄청 큰 부담이 됩니다, 실은….”특히 일본 제약사들과 다수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들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원료 의약품은 유럽·인도·중국 등지에서도 수입할 수 있지만 라이센스 의약품의 경우는 만약의 사태 발생 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인터뷰]D제약사 관계자: “라이센스 품목들인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2차 공급원이 없기 때문에(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의 제약사들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플랜B’도 수립 중에 있습니다.[인터뷰]E제약사 관계자: “‘당장 바꾸겠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 (회사 차원에서)나름대로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하고 있죠.”[인터뷰]F제약사 관계자: “저희는 어느 정도 대안(플랜B)을 마련해 놔서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원료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가 진정 국면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수출입 관계에 있는 제약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22 06:47:4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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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 유통왕의 성공 비법▶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돈도 없고 빽도 없다. 그러나 성공하고 싶다.’ 이 말에 공감하신다면 이 책을 주목 하시기 바랍니다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지오영 이희구 회장이 써내려간 독한 처방전, ‘성공을 쫓지 말고 성공을 리드하라’입니다.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여자’에 고수진입니다.오늘은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 지오영의 CEO, 이희구 회장입니다.(질문1)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 책이 요즘 제약 영업사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먼저 책을 내신 이유가 궁금합니다.(질문2) 제가 책의 한 구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당장 청소타월을 몇 세트 샀다. 약국 간판만 보이면 들어가 청소를 했다. 더러워진 타월은 개울가에서 빨았다’ 거래처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꼴지 영업사원이었던 이십대 젊은이 이희구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질문3) 회장님은 서른 두 살에 국내 최연소 영업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죠? 대웅제약 시절인데요. 주변에서 시기와 질투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질문4) 책의 또 한 구절을 읽어볼게요. ‘그분 또한 나를 특별하게 대우해주셨다. 수금할 때면 꼭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깨끗하게 다림이로 다려서 손수 만든 봉투에 넣어 주시곤 했다’ 신림동 길약국 할머니 약사의 이야기인데요. 그분은 회장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질문5) 회장님은 책에서 CEO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라고 했는데요. 요즘 젊은 영업사원들은 그 같은 원대한 꿈을 못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길 잃은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이 책을 말한다]작가 : 이희구 1950년 경남 거창 출생. 지오영 회장.‘열정이라는 카드를 뽑아들자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열정을 갖고 덤벼드니 일이 잘 풀리고, 일이 잘 풀리니 일하는 게 재미 있었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 나는 이렇게 단순한 원리로 일등이 되었다.’ -프롤로그 중에서▶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특별한 재주도 화려한 스펙도 없이 맨손으로 시작해 마침내 1등이 된 독종 세일즈맨 지오영 이희구 회장이 말하는 인생 승리의 비밀을 들어 봤습니다.여러분도 이제 그 비밀을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책 읽어주는 여자’ 고수진이었습니다.2011-03-21 12:15: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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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 약사' 꿩먹고 알먹고…업체 "계륵"현재 제약업계 내 병역특례 전문요원으로 근무 중인 약사는 약 100~150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이른바 ‘병특 약사’는 약학 석사나 박사 학위를 받은 약사가 관련산업 병역특례 지정업체 연구개발에 투입됨으로서 군복무(36개월)를 대체하는 병역제도입니다.이러한 병특 약사는 경쟁률이 최대 30:1에 육박할 정도로 약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특히 병특 약사로 제약사 중앙연구소 개발약사로 취업할 경우,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보장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입니다.병특 약사의 급여수준을 살펴보면, 빅10 제약사의 경우 3500~4500만원 상당이며, 중소제약사나 바이오벤처는 3000만원 초중반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인터뷰]A제약사 병특 약사: “(병특 입사)경쟁률은 높지만 일단 (병특 약사로)취업만하면 정규직하고 똑같이 (급여·직책)보장받으면서 군복무 할 수 있으니까 많이들 준비하는 것 같아요.”하지만 이처럼 상당수준의 처우를 받으며 군생활을 대신하고 있는 병특 약사들 대부분은 제대 후 해당 업체를 떠나는 경향이 많습니다.이 같은 이직현상은 자칫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밀 유출로까지 이어질 소지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인터뷰]B제약사 연구지원팀장: “병특 요원들의 업무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해요. 뭐 임상에서 개발, QC까지…. 물론 제대 후 1년 6개월 동안은 다른 제약사로 이직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쓰지만 회사에 계속 남아있지 않고 제대해 버리면 사실 회사 비밀이 새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인터뷰]C바이오벤처 인사팀장: “제대 후에도 회사에 계속 남아 있으면 승진 메리트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데, 많이들 떠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곳을 군생활했던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병역 특례 약사 150여명 시대. 전체 제약 근무약사 1/10에 해당하는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리 운용시스템과 제대 후 활용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21 06:47: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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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슬쩍'…약사 "알고도 당해"경북 구미 소재 A약국 CCTV에 잡힌 ‘거스름돈 사기행각’의 모습입니다.30대 가량으로 보이는 한 젊은 남자가 게보린을 구입하고 5만원권을 지불하고는 먼저 건네준 거스름돈 중 일부를 약사가 한 눈 파는 사이 슬쩍 주머니에 넣습니다.그리고는 약사가 나머지 잔돈을 건네주려 하자 결국 해당 약을 사지 않겠다며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약사는 의아하다는 듯 잠시 상대를 쳐다보지만 어쩔 수 없이 돈을 거슬러줍니다.범행을 저지른 남자는 돈을 건네받고 유유히 약국을 빠져나갑니다.경북 약사회에 따르면 이 남자는 같은 날 주변 지역의 약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경북 약사회 관계자]: “옆 약국에 가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고요.”CCTV가 발달함에 따라 벙어리 냉가슴 앓는 격인 ‘약국 거스름돈 사기행각’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3-19 06:49: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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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CEO, 향기 들고 약국 속으로결혼과 동시에 홀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프랑스에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천연재료로 만든 향수였다. 그는 '향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노래하는 CEO'로 알려진 앤디 양미란(51) 대표의 20여년전 일화의 한 토막이다.프랑스 향수를 능가하는 토종 향수 만들기에 매달렸던 그는 현재 토종약초 아로마 제품만 100종을 넘게 생산하는 우수 벤처기업의 사장이 됐다.그가 생산한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만 300여곳. 구절초, 민들레, 오미자 등 토종 약초로 만든 아로마 제품은 약국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300여곳의 '향기나는 약국'을 통해 화학적 제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해독기능까지 갖춘 천연향 제품을 널리 알리겠다는 게 양 대표의 생각이다."자연향을 찾아 산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면 숲을 담은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봅니다."양 대표는 처방전에만 의존하는 약국 경영에 이들 향기 제품이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상담이라는 약사의 고유 기능이 많이 사라진 게 사실"이라며 "왜 천연향 제품을 약국이 갖추고 이를 소비자에게 팔아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은 에센셜, 오일, 치약, 천연가글, 화장품 등 다양하지만 취급하고 싶다고 바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거래처 약국을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아로마 강좌와 판매라는 형식을 유지하는 것도 매출 욕심보다는 진정 천연향기를 알고자 하는 약사들과 동반 성장하고픈 그의 고집 때문이다.작년 6월 약사와 의사, 전문음악가 등이 공동참여해 만든 해피아로마합창단도 기업과 약국 사이에서 '노래'라는 공통분모를 찾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슴 속에만 묻어 둘 수 없었던 그는 늦깎이 성악가라는 꼬리표를 붙었지만 '노래하는 CEO'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태어났다."사실 사업을 시작한 목적이 음악을 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노래하는 기업인이 되어 버렸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연주회를 갖는 것은 내가 음악인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양 대표는 최근 자사 상품을 알리는 CM송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공향의 해악을 알리고 각종 오염과 독소에서 벗어나는 생활 운동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그가 풍기는 토종 향기가 감미로운 아리아를 타고 널리 퍼질지 주목된다.2011-03-18 12:11:4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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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사업 규모, '항모 전단' 방불삼성전자의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체계도는 크게 김앤장과 신사업추진단, 삼성의료원, 삼성융합의과학원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우선 국내 최대 로펌사 김앤장은 삼성의 이 분야 진출 전 초기 시장조사와 분석·전망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해 믿을 만한 소식통은 “김앤장 자문단은 바이오시밀러 유력인사 10여명을 통해 이 분야 시장성과 시설·인력 문제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김순택 부회장이 직접 컨트롤하고 있는 신사업추진단은 바이오팀과 HME(Health & Medical Equipment)팀으로 구별됩니다.바이오팀은 고한승 전무와 최근 영입한 김규돈 전 LG생명과학 상무가, HME팀은 메디슨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방상원 전무가 맡고 있습니다.현재 삼성 본사 내 바이오팀의 기획·행정·연구개발·수출·특허 관련 상주 인력은 약 50여명 내외 인 것으로 관측됩니다.아울러 CMO 등 설비기반 구축과 운용 관련 인력은 대략 50~100여명인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현재 제3의 장소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이와 연계해 의료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HME팀은 향후 메디슨을 중심으로 삼성의 토탈헬스케어 분야를 통합한다는 계획입니다.여기에 더해 삼성의료원은 임상연구 전진기지와 바이오시밀러·의료기기 사업 허브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삼성융합의과학원은 바이오제약 관련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올해부터 첫 신입생을 받은 삼성융합의과학원은 바이오공학·분자의학·신경과학 분야 등의 박사급 인력 40여명을 빠르면 내년부터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사업에 포진된 인력만도 현재 3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거대 조직 삼성이 향후 이 분야에서 기대만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18 06:49:4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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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락할 때까지 취급소 불 밝힌다"“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해봐야지. 우리 것을 우리가 안 지키면 누가 지켜주나.”76세의 나이로 하루도 빠짐없이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의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의 지킴이로 나선 김종우 약사가 그 주인공.지난해 8월 충남에 심야의약품취급소가 문을 열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김 약사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들의 늦은 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젊었을 때부터 산을 좋아했지.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산을 다니다보니 지금까지도 건강은 끄떡없어.”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등산을 하며 단련된 그의 체력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이어지는 심야의 강행군에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그런 그의 의지가 ‘통’했는지 충남이 이례적으로 공공시설인 시민 문화복지센터 안에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 장소를 제공해 줬다.하지만 그런 김 약사에게도 지난달부터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생겼다.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운영되던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가 새벽 2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대폭 축소된 것.“약사회 차원에서 경비상의 문제 등으로 그렇게 결정이 된 것 같은데 시민들에게는 창피해서 어디 말도 못하지. 6시까지 운영한다고 그렇게 홍보를 했는데 갑자기 운영 시간이 줄어들었으니….”운영 시간이 축소되면서 그동안 간간히 취급소를 찾던 환자들의 발길도 뚝 끊긴 상태.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지역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가 좋아 흔쾌히 동참을 결심 했던 김 약사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약사회가 정치적으로만 약사 권리 찾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번 심야응급약국과 같이 시민들에게 약사와 약국의 진정한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제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건강이 허락하는 한 심야응급의약품 취급소를 계속 맡아 운영하고 싶다는 김종우 약사.매일 밤 의약품 취급소 불을 밝히는 한 원로 약사의 의지가 약사 사회에 어떤 의미로 다가갈 지 주목된다.2011-03-17 12:20:0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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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교차감시로 리베이트 고발 유도"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이하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자체 정화를 위한 ‘사정의 칼’을 다시 빼들었습니다.제약협회가 강도 높은 리베이트 감시 및 고발 조치를 시사한 이유는 최근 가스모틴 제네릭 발매와 관련해 유통부조리·과당경쟁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뿐만 아니라 정부의 규제·감시를 교묘히 피해가며 음성적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제보도 제약협회의 감시 의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 제약사별 리베이트 움직임과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는 첩보에 (비공식적 석상을 통한)이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경쟁사 간 교차감시 시스템 도입에 의견일치를 모았다”고 말했습니다.교차감시란, 가스모틴을 판매하는 A제약사의 리베이트 움직임 포착 시 경쟁사인 B제약사가 A제약사를 공정위·복지부·식약청 중조단 등에 직접 제소·고발해 리베이트를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교차감시 시스템은 고의·악의적 제보를 통해 경쟁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역작용도 있지만 일단 제약협회는 리베이트 근절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계획입니다.제약협회 내 유통부조리신고센터의 역할과 위상도 강화될 전망입니다.지난 2009년 설립된 유통부조리신고센터는 1년여 동안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지만 해를 더할수록 유명무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리베이트 제보 접수 시 바로 정부기관으로 사건을 위임해 유통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제약업계 ‘리베이트 불씨’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협회의 ‘사정 칼바람’이 이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3-17 06:46:2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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