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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과 'AI 생체분석' 협약(왼쪽)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휴이노(대표 길영준)는 28일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체신호 분석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심전도 외에도 다양한 생체신호를 활용한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업무 협약의 목적은 혁신 기술로 손꼽히는 바이오(Bio) 와 인공지능(A.I.) 분야가 융합된 원천기술 확보다.휴이노 인공지능팀은 서울대를 대표하는 윤성로 교수의 인공지능 연구팀과 함께 부정맥 탐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 경량화를 통해 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고성능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휴이노는 "앞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능동형 심장 이상징후 탐지 기술(active cardiac anomaly detection technology)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휴이노는 윤성로 교수 연구진은 공동 탐색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이 분야에서 도출된 결과를 논문과 특허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휴이노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기술개발에 더 집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휴이노는 "곧 공고가 시작될 규제샌드박스 사업 개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으로 휴이노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를 지속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인 윤성로 교수 연구진과 협업으로 지능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윤성로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 시절부터 인공지능과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휴이노와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연구해 온 제품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2020-01-28 11:01:28김민건 -
명지병원, 우한폐렴 3번째 확진환자 치료에 총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고양 소재의 명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54세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25일에서야 뒤늦게 질병관리본부 상황실(1339)에 전화를 했고, 연고지인 고양 일산서구보건소를 통해 명지병원으로 입원했다.명지병원은 26일 안내문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확진 환자의 입원 치료 사실을 알리고 별도로 지정된 전담 의료진에 의한 격리 치료를 진행 중이다.중국 폐렴 확진환자 입원 격리병실에서 케어중인 의료진. 이번 사태를 대비해 명지병원은 지난 21일부터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병원 출입자 통제와 음압격리병실 가동을 시작했었다.현재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호흡기내과 박상준 교수는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은 내부와 외부의 소통이 성공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대응 할 수 있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하는 29개 병원 중 하나로, 2013년 지정돼 현재 총 14개의 음압격리병상을 지니고 있다. 경기 북부권을 총괄하는 감염 거점병원이다.메르스 국내 상륙 1년 전부터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의 준비로 실전에서 적절한 대응을 해 호평을 받았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됐었다.이와 관련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을 비롯해 국제병원연맹에서도 최우수병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의 포상성 지원으로 5개의 음압격리 중환자실을 증축한 바 있다.2020-01-27 17:40:29정흥준 -
우한폐렴 불안감 확산…유튜버 약사들도 정보전쟁우한 폐렴 심각성을 알리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튜버에서 활동 중인 약사들이 우한 폐렴 예방법 등 정보를 발빠르게 공개하며 조회수 20~5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특성상 최선의 예방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강조한다.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같은 시간 해외에서도 총 2010명이 감염돼 56명이 사망했다. 대륙 또는 국가별로 보면 ▲중국 1975명(사망 56) ▲아시아(태국 5명·홍콩 5명·대만 3명·싱가포르 4명·마카오 2명·일본 3명·베트남 2명·네팔 1명, 말레이시아 4명) ▲북미대륙(미국 2명) ▲유럽(프랑스 3명) ▲오세아니아(호주 1명) 등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전세계 우한 폐렴 감염자 현황(자료:질병관리본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와 서울 일대에서는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다.유튜버약사들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우한 폐렴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막는 최우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약사들이 밝힌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 감염 경로는 '비말감염(미세 물방울·침방울)'이다.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전방 1~2m 이내로 약 3000개의 미세한 침방울부터 큰 침이 튀어나간다. 이 범위에 있는 비감염자 입과 코로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우한 폐렴 예방법을 알리고 있는 정약사의 건강한 나눔TV채널, 군산오징어약사 채널, 약쿠르트 채널, 민수약사 채널 영상 갈무리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한 군산오징어약사(이하 군산약사) 채널의 우한 폐렴 예방 영상은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손세정제를 믿지 말고 ▲저렴한 1회용 마스크를 자주 사서 교환하고 ▲기침 시 옷으로 막고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려줄 것을 강조했다.군산약사는 "주성분이 에탄올(알콜)인 손세정제는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 하기에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며 "황사나 미세먼지를 막는 KF94등급 마스크 외에도 일회용 마스크도 비말감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저렴한 제품을 사서 자주 갈아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군산약사는 "주변에 저렴한 마스크라도 무조건 쓰고 다녀야 하는 걸 알려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알수록 감염률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실제 현재 약국가에서는 KF94 등급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다만 일회용 마스크 대비 비싼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가 효과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이에 대해 우한 폐렴과 관련 조회수 53만회를 기록한 약쿠르트 채널(이하 약쿠르트)은 "마스크는 증상이 나타날 때가 아니라 평소 꼭 착용해야 한다"며 "병원균을 막는데 허가가 난 KF 94등급 이상 착용"을 권했다.약쿠르트는 "KF 94등급 마스크는 0.4µm(마이크로미터) 미세입자를 94%까지 막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0.1~0.2µm"라며 "바이러스 자체가 미세먼지에 붙거나 기침을 통해 옮을 수 있고 마스크가 감염 위험이 있는 손이 입으로 오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코와 입은 최소한의 강력한 방어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수약사 채널(이하 민수약사)도 비말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오고 멀리 날아가기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민수약사는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스크 착용"이라며 "국내 철도 차량 폭이 2~3m인데 지하철 안에서 기침하면 맞은편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거리"라고 했다.이어 민수약사는 "비말 핵은 직경 5µm 이하로 신체 호흡기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몸 속 깊숙히 침투하고, 3µm 미만은 가라앉지 않고 계속 떠있는 등 부유 시간도 길고 수일 간 전염력을 가져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조회수 1만8000회를 넘긴 정약사의 건강나눔TV 채널(이하 정약사)도 "합병증 발생 시 사망까지 초래하는 우한 폐렴은 전파력이 강하고 변이가 심하지만 특수한 환경 외에는 바이러스가 1주일 이상 살지 못 한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정약사는 "방어만 잘하면 어떠한 감염원이나 감염자가 됐든 바이러스가 갑자기 들어올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실천을 강조했다.◆또 다른 확실한 예방법, 정확한 손 씻기…손등, 손톱, 엄지 손가락 잘 안 닦아우한 폐렴을 예방하는데는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평상시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유튜버약사들은 물론 정부도 확실한 예방법으로 정확한 손씻기를 강조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손 씻기 자료 민수약사는 "손바닥은 손끝과 엄지손가락 부분, 손등에서는 손톱과 엄지손가락 등이 전체적으로 잘 씻기지 않는다"며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설명했다. 특히 민수약사는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는 2번 동작과 두 손을 모아 손끝을 씻는 동작(4번), 엄지를 씻는 동작(5번)을 잘해야 전체적으로 세균을 씻어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우한 폐렴은 독감이나 폐렴처럼 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우한 방문 등 여행력과 접촉력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단편적인 사망자 기록을 보면 감염 시 사망 확률이 높은 경우는 50세 이상 고령자나 암, 당뇨, 심혈관, 간경화 등 만성기저질환자"라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사스나 메스르 때도 그랬다. 지금도 젊고 건강한 사람은 본인의 면역시스템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이겨내서 회복한다"며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퇴치에는 본인의 면역시스템이 제일 중요하다"며 개인 위생 관리를 강조했다.2020-01-27 09:36:55김민건 -
한약사국시 수석 유단비 양 "한약 표준화 연구 매진"유단비 양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약사 직능이 뚜렷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한약 표준화에 많은 연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대학원에 진학해 한약 표준화에 힘쓰는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제 21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유단비(우석대학교 한약학과) 양은 23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한약 표준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유 양은 총점 250점 만점에 229점(91.6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새내기 한약사 13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험에 총 153명이 응시해 132명이 합격, 86.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유 양은 수석합격 소식을 듣고 "일단 믿기지 않았다"며 "항상 떨어질 것 같아 평소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수석합격 사실을 알게 된 주위 친구들로부터는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모교 교수들도 놀라워하며 제자의 수석합격을 축하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던 유 양의 평소 모습을 아는 일부 친구들은 수석합격이 새삼스럽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유 양은 평상시 수업 내용을 꼼꼼히 듣고 필기를 열심히 했다. 유 양은 "그 덕에 시험에 앞서 따로 이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유 양은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보다 모르는 부분은 바로 찾아보고, 교수님한테도 바로 답을 구하는 식으로 공부했다"며 자신의 공부법을 설명했다.수석합격자에게 올해 시험 난이도는 어땠을까. 2020년도 한약사 국시는 총 17과목으로 1교시(140문항)와 2교시(110문항)로 진행됐다.유 양은 "2교시 과목 중 약제학 등 2개가 어려웠다"며 "1과목당 처음부터 끝까지 3번을 봤다"고 말했다. 유 양은 "아는 문제를 빨리 풀고 모르는 모르는 부분은 나중에 집중해서 봤다"며 시험 풀이 노하우를 전했다.아울러 평상시 학교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꾸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점도 시험에 앞서 많은 도움이 됐다.유 양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해 한약 표준화를 연구하는 게 꿈이다.2020-01-23 20:26:17김민건 -
약사고시 시험장서 빛난 숙명약대 선배들의 후배사랑(왼쪽부터)숙명약대 총동문회 유명미 부회장, 허인영 총무, 숙명약대 이지민 학생회장, 전라옥 교수, 백완숙 회장이 약사국시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사가 되기 위해 지난 4년간 흘린 땀과 노력을 쏟아붓는 약사국가시험 현장에는 묵묵히 후배의 뒤를 지켜봐준 선배들도 있었다.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수험장을 찾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가 그 주인공이다.새내기 약사로 출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제 71회 약사국가시험이 2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시행됐다.이날 한양공고 앞은 시험을 치르는 10개 대학 약대생을 응원하는 후배와 교수들의 힘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배 또는 제자에게 합격 기운을 불어넣었다.그 가운데서도 숙명약대 총동문회와 학생회의 '애정(愛情)'이 빛났다.숙명약대 이지민 학생회장을 포한한 학생회 '팜소리'는 작년 12월부터 오늘을 기다려왔다. 학생회는 초콜렛과 비타민과 함께 핫팩을 넣은 합격 기원 선물을 준비했다. 시험을 보는 선배들의 속이 편하도록 죽과 함께 점심 도시락도 마련했다.숙명약대 총동문회 백왁순 회장이 합격 기원 선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합격 기원 선물에는 "2020 약사고시 '쩍' 붙어라" "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이 되게 하시고, 그대와 출제자의 생각이 일치하게 하시고, 잊었던 기억력이 마구 떠오르게 하소서"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있어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줬다.그러나 그 뒤에는 묵묵히 이를 뒷바라지한 총동문회와 학교가 있었다. 이지민 학생회장은 "(총동문회 등)학교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총동문회 백완숙 회장은 "동문회가 약사국시 현장 응원을 간 것은 굉장히 오래 전부터"라며 "학생회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조언을 하며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백 회장은 합격 기원 선물을 들어보이며 "동문회의 사랑을 가득 담았다"면서 "수험생들이 긴장한 만큼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시험 잘 보라는 응원만 했다"고 말했다.백 회장은 "학생회에서도 선배들이 응원하러 나오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한다"며 총동문회와 후배간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총동문회와 학생회가 배포한 합격기원 선물 한편 숙명약대 총동문회는 매년 모교 행사를 보조하고 있다. 이번 약사국시 격려도 2020년도 사업계획 중 하나다. 아울러 통합6년제 학제 전환을 위해 약대와 함께 4억원의 소망성금을 모으기도 했다.숙명약대 출신 인사들의 약사회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26회 문민정(강남), 27회 송유경(서대문), 28회 허인영(종로), 35회 노수진( 구로) 36회 윤선희(경기 부천), 44회 송정화(경기 과천) 약사 등이 서울·경기 분회장으로 활동 중이다.2020-01-23 11:52:12김민건 -
올 약사국시 '산업약학' 어려웠다...체감난이도 상승22일 약사국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실에서 1교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정흥준 기자] "생명약학은 지엽적인 문제가 많았고 산업약학, 임상·실무약학은 계산 문제 등 새로운 유형 출제로 작년보다 어려웠다."22일 약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인 제 71회 약사국가시험(이하 약사국시)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동시 실시됐다. 예년보다 따스한 날씨 속에 연세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 약대 등 10개 학교는 서울 중구 소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다.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치러졌으며 총 4개 과목에 350 문항(객관식)이 출제됐다. 과목당 문항은 1교시 생명약학 100문항(90분), 2교시 산업약학 90문항(85분), 3교시 임상·실무약학 77문항(75분), 4교시 보건·의약관계법규 20문항(75분) 등으로 1문제당 1점이 배점됐다.올해 약사국시 체감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수험생들은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답했다.1교시는 작년과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지엽적인 문제가 많아 확실히 알지 못 하면 답을 고르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2교시 산업약학과 3교시 임상실무약학(약물치료학), 4교시 사회약학·품질관리학은 계산이 필요하거나 생소한 유형 문제가 많아 쉽게 답안을 선택할 수 없었다는 평이 많았다.평소 공부했던 부분에서 더 깊은 수준을 요구하거나 처음 보는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 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말이다.22일 오후 4시 30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1교시 평이했지만 지엽적...2교시, 계산 문제에 당황"국시원은 지난 3년간 난이도를 올리며 약사국시 합격률을 93%에서 90%대로 낮췄다. 올해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이도는 작년에 비해 높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1교시 생명약학은 대체로 평이했지만 일부 고난이도 문제로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다. 2교시 산업약학은 계산 문제가 다수 있어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난이도가 올랐다는 평가다.경희대 한 학생은 "대체로 작년보다 난이도가 올랐다는 느낌"이라며 "1교시에선 다른 과목보다 생화학 난이도가 높았고, 지엽적인 문제가 많았다"고 소감을 말했다.동국대 학생은 "확실히 모르면 틀릴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며 "1교시 생화학과 예방약학에서 어려움을 느꼈고, 2교시도 계산 문제가 어려워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삼육대 학생은 "2교시 중 물리약학은 과거엔 정의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는데 올해는 응용문제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고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작년 약사국시에서도 산업약학은 특히 까다로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 올해는 계산 유형으로 어려웠다.이화여대 한 학생은 "산업약학에서 계산 문제가 많아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차의과대 학생도 "전과목이 어렵긴 했지만 계산 문제가 많았던 2교시 시험이 가장 어려웠다"며 공감했다.22일 오후 4시 30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나서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임상·실무약학, 생소한 유형 등장 "까다로웠다"3교시 임상·실무약학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이 출제돼 문제풀이가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문항수는 77개로 제일 적었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다고 느낀 과목이었다.이화여대 한 학생은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3교시 임상‧실무약학(약물치료학)에서 평소 보지 못한 문제가 나왔다"고 했다. 강원대 한 학생도 "약치가 어려워 한 번에 답을 고를 수 없었고 헷갈리는 문항도 많았다"고 했다.복수의 경희대 학생도 "4교시에 본 임상실무약학2 과목의 사회약학, 품질관리학은 작년 난이도 보다 훨씬 높았다"며 "계산 문제와 함께 도표·회계 등 기존 유형을 탈피한 경우가 다수였다"며 새로운 출제 방식에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이대 한 학생은 "계산 문제가 유독 많았던 4교시가 어려웠다"며 "공부 할 때 계산보다 보험 쪽을 많이 봤었는데, 시험에선 한 문제당 2개 이상을 계산해야 하는 문제도 꽤 됐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이 시험 잘 봤냐며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이대 학생도 "지문이 길었고 평소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며 평소 공부 수준을 벗어난 문항으로 어려웠다고 했다. 차의과대 한 학생은 "과목 특성상 계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나왔다"고 했다.4교시 중 법규는 작년과 유사한 난이도였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매년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이어서 올해도 일부 학생은 과락을 우려했다.3~4교시가 제일 어려웠다는 경희대 한 학생은 "4교시 약사법은 애매한 보기가 많았다"고 말했다.삼육대 학생도 "법규는 한 번에 눈에 들어오는 답이 많이 없었고, 풀고 나서도 찝찝한 문제가 많았다"며 "과락이 불안하다"고 말했다.약사국시 출제 위원회는 올해 난이도 조정에 오랜시간 공들여 왔다. 작년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구분해 변별력을 높인 것이다. 약학교육협의회 한균희 이사장은 "작년 시험에서 산업약학은 과목 자체가, 임상은 지문이 길어 어려웠다"며 "오랫동안 고민해 문제간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약사국시 응시자는 216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결시자는 36명으로 응시율은 98.3%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약사국시 응시자는 2017년 1996명에서 2018년 2017명, 2019년 2106명으로 증가세다.이번 시험도 서울이 1194명(한양공고 665명, 신도림중 5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대전 289명, 광주 234명, 부산 210명, 대구 199명 순으로 따랐다. 결시자는 서울이 25명(한양공고 5, 신도림중 20)으로 많았고 그 다음 대전(5명), 광주(3명), 부산(2명), 대구(1명) 순이었다.'국시원은 오는 2월 14일 홈페이지와 휴대폰 SMS 문자메시지 등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2020-01-22 20:10:28김민건·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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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 신규 ATC 코드·상호작용 정보 업데이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이하 약정원)는 22일 2020년 WHO의 신규 ATC코드, 변경건(DDD 포함)이 발표됨에 따라 의약품 정보에 반영하고 상호작용 정보를 새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약정원에 따르면 올해 새로 부여된 ATC 코드는 신규가 99건, 수정이 13건, DDD는 신규 33건, 수정 22건으로 해당 정보는 각각의 의약품 정보에 업데이트됐다.신규로 부여된 ATC코드 예시 또 약물 간 상호작용 정보의 경우 임상효과와 기전, 처치로 구분해 사용자가 더 명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해 서비스한다는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최종수 원장은 “약학정보원은 앞으로도 의약품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약학전문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약학, 보건의료제도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계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1-22 13:29:39김지은 -
약교협 "올 약사국시 난이도 작년 수준…변별력은 높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2일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 71회 약사국가시험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합격률은 작년 수준인 90%가 예상된다.이날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한양공고 앞을 찾은 약학교육협의회 한균희 이사장은 "올해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산업약학이 (과목 자체가)어려웠고, 임상은 지문이 길었다"며 "올해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이사장은 "문제 난이도를 조정하는 것과 관련해 워크숍 등을 통해 오랫동안 논의해왔다"고 덧붙였다.전반적인 문제 수준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합격 당락을 결정할 주요 과목과 문제는 예비약사로서 숙지해야 할 지문을 넣어 변별력을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약사국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오르고 있어 합격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90%대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이정도 수준에서 합격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다 인원이 시험을 치른 2019년 약사국시에는 2016명이 응시해 1896명(합격률 90%)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보다 앞선 2018년에는 2017명 응시, 1839명이 합격(91.2%)했으며, 2017년에는 1996명 응시, 1868명이 합격(93.6%)했다.2020-01-22 10:57:0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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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합격하세요"…약사국시 응시생 녹인 응원열기약대 후배와 교수들이 현장에서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늘은 하늘도 약사국시 시험을 보는 약대생들을 응원했다. 예년과 달리 따뜻한 영상의 날씨 속에서 수험생을 향한 응원 열기로 약사국시 현장은 가득찼다.23일 오전 6시. 제 71회 약사국시를 치르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국내 10개 대학 약대생들이 서울 중구 한양공고 앞으로 몰려나왔다.후배들은 일찌감치 응원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고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드는 등 부지런히 합격 기운을 전달할 선배들을 기다렸다.오전 7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험생들이 도착하며 시험장으로 발길을 재촉하자 후배들은 따스한 온기를 담은 음료와 핫팩, 초콜렛 등 간식을 전달하며 행운을 기원했다.71회 약사국가고시 현장에서는 핫팩과 음료 등을 나눠주면 합격을 기원했다. 이대약대의 공식 색상인 주황색 머플러를 두른 김제원 학생회장은 "고사장에 물과 휴지가 없다고 해서 특히 챙겼다"며 "4년 동안 열심히 했으니 좋은 컨디션으로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동국약대 오도윤 회장은 "1달 전부터 오늘 응원을 준비해왔다"며 "어차피 국시는 합격(어국격)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봤으면 한다"고 응원했다.숙명약대 이지민 회장은 "간식과 함께 아침에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죽을 가져왔다"며 "4년간 고생 많이 했는데 공부한 것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숙대는 6년제 이후 100%합격하고 있는데 후배들도 (전통을)이어가겠다"고 말했다.동덕약대는 수험을 치르는 선배의 이름을 한명씩 넣은 배너를 특별히 제작했다. 어민영 회장은 "약대를 들어올 때도 중요한 시험을 치렀던 만큼 후배들의 기운을 빌어 전원 합격을 기원한다. 선배들의 반짝이는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덕성약대 김소연 회장은 "작년에는 추웠는데 올해는 따뜻해 다행"이라며 "모두 열심히 공부했으니 좋은 약사가 됐으면 한다. 우리도 뒤따라 가겠다"고 합격을 기원했다.수험생들이 정문을 통과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숙명약대 총동문회 백완숙 회장과 허인영 총무 등도 모습을 드러내 후배들을 향한 선배의 정성어린 사랑을 보였다. 백 회장은 "오늘 현장을 보니 예전에 약대생 시절이 생각난다"며 "날씨도 도와주는 만큼 모두 잘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미래의 후배약사를 응원하기 위해 각 약학대학 교수 등 관계자와 대한약사회 임원들도 손수 핫팩 등을 전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삼육대 최성숙 학장은 "(제자들이)과락하면 어쩌나 많이 고민했다"며 "또래 친구들이 사회인인 반면 (약대생은)학생 신분이 길었다. 약사가 되기 위한 전반적인 것을 평가하는 만큼 큰 부담감을 가지지 말았으면 한다"고 응원했다.이화약대 정호철 교수도 "그동안 배운 것을 잘 정리해서 마지막까지 큰 실수없이 해서 대미를 장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약학교육협의회 한균희 이사장은 "약사국시는 약사면허를 취득하는 출발점"이라며 "약대 입학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약사가 되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수험생에게 핫팩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도 아침 일찍 시험장을 찾아 약사직능을 책임질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 회장은 "약사국시는 한순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니 그동안 꾸준히 해온 노력대로 시험에 응해달라"며 "항상 약사직능에 충실하고 적극적 약사가 됐으면 한다. 이제는 약대생에서 후배 약사로 만나자"고 말했다.한편 올해 약사국시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한양공고와 신도림중학교 2곳으로 나눠 치른다. 한양공고에는 차의과대, 강원대, 연세대, 덕성여대, 삼육대,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10개교가 시험을 본다.올해 수험 접수자는 2182명이다. 지난해 응시자는 2106명으로 합격률 90%를 기록했다. 시험과목은 ▲생명약학(100문항) ▲산업약학(90문항) ▲임상·실무약학1(77문항) ▲임상실무약학2(63문항), 보건·의약관계법규(20문항) 등 4개 과목이며, 오후 4시 30분경 종료될 예정이다.2020-01-22 09:45:46김민건 -
약국 95%, 1년동안 의약품 부작용 보고 1건도 안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참여약국은 전체약국의 5%에 그쳐, 부작용 보고 저변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는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와 우수약국 명단을 공개했다.지난해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보고 시스템을 통해 부작용 보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1184개 약국에서 총 2만 8070건의 이상사례를 접수해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현황(2015~2019년) 그러나 참여약국수는 2018년 1153곳에서 지난해 1184곳으로 2.7%(31곳) 증가했고, 전체 2만 2000여 약국 중 참여율은 5.3% 수준이다. 즉 95%의 약국이 부작용 보고를 1년간 단 1건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약사들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참여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관심 부족, 보고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 과도한 약국 행정업무 등을 꼽았다.약사회 관계자는 "2만 2000여 약국이 1년에 5건의 부작용 보고만 해줘도 부작용 보고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서는데 참여율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그래서 우수 보고약국 포상제를 시행해 참여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우수 약국에 대한 포상에서 최우수상은 최다 사례를 보고한 오거리약국(황은경 약사)이 수상했다.공로상은 최은경 약사(희망약국, 인천지부 의약품식품안전센터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16개 지역별 우수 보고 약국에는 우수약국상이 수여됐고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2019년 의약품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및 공로자 수상자 이모세 본부장은 "약국은 의약품의 이상사례를 환자와 직접 대면하면서 모니터링·상담·교육할 수 있는 요양기관"이라며 "지역 약국의 부작용 보고 참여 증대에 따라 약국의 안전관리 기능이 활성화돼 연간 5억건 이상의 외래처방 의약품 및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일반약에 대한 부작용 예방과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1-20 22:58: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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