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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약학과 이태현 씨,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과 신약개발기능전공 이태현(석박통합과정 2년, 지도교수 송난)씨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석사과정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이태현 씨는 9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1년간 총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후성유전학적 노화 지표를 활용한 한국인 노화감속 식습관 탐색(Identification of dietary patterns associated with epigenetic aging deceleration in Korean population)’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식습관이 개인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후성유전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NA methylation을 기반으로 실제 연령과 생물학적 연령의 차이를 측정하는 후성유전학적 생체시계를 활용해 한국인의 식습관과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KoGES)의 안산·안성 코호트와 HEXA 코호트 중 식이요인 및 DNA methylation 데이터를 보유한 약 2500명의 자료가 활용된다. 식품섭취빈도조사(FFQ)를 기반으로 DASH, MTDS와 함께 한국인의 식문화 특성을 반영한 iRFSH, RFS 등의 식습관 점수를 산출하고, 106개 식품의 일일 섭취량을 분석해 개별 식품 및 식품군과 생물학적 노화의 관계도 평가한다. DNA methylation 데이터에서는 GrimAge, GrimAge2, Horvath Age, Hannum Age, Zhang's Clock, PhenoAge, SkinBloodClock 등 다양한 후성유전학적 생체시계를 활용해 개인별 생물학적 연령을 산출한다. 이후 실제 연령의 영향을 보정한 후성유전학적 노화 가속도(EAA)를 도출해 동일한 실제 연령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노화하는 사람을 구분한다. 식습관과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은 상관분석과 다변량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평가하며, 연령·성별·BMI·흡연·음주·운동 등 주요 혼란변수를 보정한다. 또한 코호트별 분석과 메타분석, 성별·연령·흡연 여부 등에 따른 층화분석을 실시해 연구 결과의 일관성과 집단별 차이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106개 개별 식품 및 식품군과 EAA의 관계를 분석하고, 식이요인 간 상호 의존성을 고려할 수 있는 Copula Graphical Model(CGM)을 적용해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 또는 감속과 관련된 핵심 식이요인을 네트워크 형태로 탐색한다. 이태현 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실제 식생활과 생물학적 노화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식습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장내미생물, 단백체, 전사체 등 다양한 multi-omics 데이터와의 통합 연구를 통해 식습관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기전까지 규명하는 연구로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2026-09-04 08:49:37강신국 기자 -
의료공백 해소 10년 의무복무…지역의사 490명 첫 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2027학년도부터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사제'가 본격 도입된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총 490명의 지역의사를 첫 선발하며, 오는 7일부터 31개 대학이 일제히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첫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 길잡이(FAQ)」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제외 32개 대학서 490명 첫 선발…학비 지원에 10년 의무복무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해 학비와 교육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심각한 의료 인력 격차를 완화하고 필수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7학년도 첫 선발 인원은 진료권 단위 359명, 광역권 단위 131명 등 총 490명이다. 앞서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이 8월 초 원서접수를 마쳤으며, 나머지 31개 대학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에 들어간다. 정부는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매년 613명 규모로 선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은 물론 교재비,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아울러 정규 의대 교육과정 외에도 지역 및 공공의료에 특화된 실습과 추가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대신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복무해야 하는 ‘조건부 면허’가 부여된다. 만약 의무복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면허자격 정지 및 취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의무복무를 마친 후에는 근무했던 의료기관이나 관할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우선채용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에 병·의원을 개설할 경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중·고교 소재지 및 거주 요건 모두 충족해야”…이사·전학 주의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원 자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단순 현재 거주지나 졸업 고등학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법령에서 정한 중·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이수 요건과 해당 재학 기간 중 거주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전학이나 이사를 한 경우 지원 자격 충족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학 기간 중 같은 진료권 내에서 이사·전학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광역권이라도 다른 진료권으로 고교를 전학했거나 다른 광역권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동일한 광역권 내에서 이사나 전학을 하며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면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광역권으로 이사·전학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경기·인천 지역은 광역권 모집 없이 진료권 모집만 실시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 지역의사제 시행지침을 제정하고 중앙 및 권역별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사의 직무교육과 진로·경력개발, 국내외 연수, 주거 안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은경 장관은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뜻깊은 첫걸음이 시작된다”며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하는 학생들의 소신 있는 선택이 대한민국 지역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9-03 09:13:24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신규 교재 워크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마약퇴치사업본부(본부장 윤정화)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약사회 중독재활 상담공간 '회복의 여정'에서 약물 오남용 및 마약류 예방교육 신규 교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유아·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을 맡을 전문 약사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새롭게 개발한 교재를 시연하고 관련 교구·교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유아(6세~7세) 강의를 시연한 김주은 약사는 연고, 안약, 소독약, 밴드 등 약모형 펠트 교구를 활용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약과 먹을 수 없는 약'을 스스로 구분해보도록 하는 등 참여형 수업 방식을 선보였다. 이어 ▲약은 반드시 어른과 함께 먹기 ▲혼자 약을 먹지 않기 ▲친구 약을 나눠 먹지 않기 등의 내용을 이야기와 OX 퀴즈로 학습하도록 구성했으며, 페이지별 강사용 대본을 함께 제공해 처음 강의를 맡는 강사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강의를 시연한 윤정화 본부장은 기존의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 학생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상담 기법을 결합했다. 수업은 ▲'5분만 보려던 쇼츠가 1시간'이라는 일상 속 중독 경험 사례를 시작으로 ▲신종 전자담배(니코틴 파우치), 액상 대마, 식욕억제제에 대한 이론강의와 함께 내 마음속 줄다리기라는 워크시트를 활용해 청소년 스스로가 양가감정을 다뤄보도록 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윤정화 본부장은 "청소년들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거절하기 어려운 관계와 순간의 감정 때문에 흔들린다"며 "약사의 전문성에 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접근을 더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재와 수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2026-09-02 23:07:00강신국 기자 -
경희대, 식약처 심사관 대상 'RWD-PMX' 실무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 규제과학과와 사단법인 청람바이오아카데미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심사·평가 실무 종사자와 연구사를 대상으로 'RWD-PMX Integration 실무교육과정'을 마쳤다. 경희대 규제과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식약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청람바이오아카데미가 주관한 이번 교육을 통해 총 28명의 전문 수료생이 배출됐다. '실제임상자료 연계 계량약리학 모델링 및 규제·임상적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이론과 심사 기준, 클라우드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심사 실무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계량약리학과 RWD의 핵심 개념, 규제·심사 응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청람바이오아카데미 이사징인 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임동석 교수는 개론 강의에서 약동학(PK) 주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당부하며 심사시 널리 쓰이는 집단약동학, 생리기반약동학, 계량시스템약리학 모델의 개요와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인 가톨릭의대 한승훈 교수는 모델 기반 용량 설정 및 치료적약물농도모니터링(TDM) 연계 세션을 통해 TDM 자료 기반 개인 맞춤 약물요법 사례를 공유했다.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최수인 교수는 RWD 수집시 발생하는 투여·채혈 시각 오차 및 검체 오염 등 현장 이슈와 파라미터 고정을 포함한 실무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1일차 마지막 세션을 맡은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청람바이오아카데미 비상임이사)는 'MID3 규제기관 가이드라인의 이해와 심사 자료 해석 및 의사결정 적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미국 PDUFA 개정안과 ICH MIDD Discussion Group 및 미국 FDA 최신 동향을 짚으며, 올해 발표된 ICH M15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MIDD(모델 기반 신약개발) 근거의 규제 의사결정 활용과 국내 시스템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2일차에는 사례 중심 강의와 함께 실전 RWD 전처리 및 모델링 실습이 이어졌다. 가톨릭대 임상약리과 한성필 교수(청람바이오아카데미 총무이사)는 비임상 종간 외삽 및 임상 노출-반응 분석을 통한 용량 도출 논리를 설명했으며, 최수인 교수는 정밀 투약(MIPD) 시스템 구축 현황과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진단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원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한성필 교수가 규제기관 차원의 재현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및 코드 평가 방안을 지도하고, 가톨릭의대 최규연 연구원이 현장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RWD 클리닝 및 전처리 노하우를 상세히 전수했다. 경희대학교 규제과학과와 청람바이오아카데미는 "글로벌 MIDD 동향과 국제 기준에 발맞춰 향후 산업체 및 규제기관 현장 인력,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9-02 11:22:57강혜경 기자 -
"약사 면허에 진로 가두지 마라"…제약업계 선배들, 약대생에 조언[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제약업계 현직자들이 약대생들에게 약사라는 자격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제12회 PPL 제약설명회 ‘2026 제약의 정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대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현 비씨월드제약 사업개발본부장(상무), 구완성 토모큐브 CFO 겸 CSO(상무), 강수연 동국제약 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첫 번째 연사인 이태현 상무는 ‘제약회사의 BD 역할’을 주제로 “회사가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가 BD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BD 업무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나뉘며, 제약사의 성장 방식은 인수합병(Buy), 도입·라이선싱(Borrow),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라이선스 인 과정에서는 후보 탐색부터 실사와 가치평가, 협상, 파트너십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진이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마진, 투자비용, 회수기간, 리스크 등을 담은 투자의견서를 만들고 “내가 결정권자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자신의 판단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모큐브 구완성 상무는 ‘약사 출신 애널리스트에서 CFO까지’를 주제로 “커리어는 직업이 아니라 렌즈”라고 강조했다. 연구원 시절에는 과학의 관점에서 ‘안 되는 이유’를 크게 봤고, 애널리스트 시절에는 시장의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봤으며, CFO가 된 뒤에는 자금 조달과 회사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바이오 시장은 라이선스·기술이전 실적과 데이터 신뢰성, 임상 결과 등 검증된 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양극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약대생들에게는 금융권 진출을 원한다면 재무·회계 공부와 관련 자격증 준비를 권하면서도,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과 경청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 강수연 부사장은 ‘제약마케팅의 본질’을 주제로 제약마케팅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환자에게 필요한 약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마케팅은 R&D, 임상, BD, 영업 등 각 부서의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며, 마케터는 “왜 이 제품을 마케팅하는가”, “왜 환자가 이 약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약대생들에게 “일단 운동장에 들어가라”고 조언하며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약사 자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서 약사라는 자격 자체보다 ‘약사라서 더 잘해내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9-01 17:39:37정흥준 기자 -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약대생이 그린 미래 약국의 온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순자 어머님 오늘 안 오시네?" 3년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약국을 방문했던 최순자 환자의 이상징후를 발견해 내고, 환자의 집으로 향한 약사. 어떻게 환자의 이상징후를 알아챌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약사의 대답은 "약국이야 말로 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한다. 복약 관리를 넘어 고령환자의 평소를 기록하고, 변화를 발견하고, 신호를 연결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환자와 연결되는 '동네약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가천대 유은지·단국대 오승민 학생의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지역약국 연계 주민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세스 '동네약속''의 내용이다. 약국의 기능이 조제·투약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는 지역 약국의 순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MZ약사가 제안하는 미래약국 브랜딩'이라는 올해 첫 시도된 주제에서도 4건이 수상했다. 중앙대 임혜나·김하경·윤시원 학생은 약국이 약을 건네는 것을 넘어 마지막 복약까지 함께하는 '약속약국' 모델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약사가 약을 건네는 사람을 넘어 복약 완주를 함께하는 건강관리자로서, 약 봉투에 QR을 스캔하면 복약기록 등을 확인하고 맞춤형 상담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다. 약속약국은 만성질환자들이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는 이유가 '잊어버려서'라는 점을 착안해, 복약 불이행이 줄어들면 재입원이 감소하고 건보재정 절감은 물론 폐의약품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대 김소원·문규리 학생은 지역약국 의약품 수요예측·재고관리 솔루션인 'Pharm-cast'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팜캐스트는 기존 약국 재고관리와 AI 솔루션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해 조제·출고 데이터와 감염병·계절성 질환 등 외부 신호를 결합한 예측 발주 시스템, 인근 약국 가용 재고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지역 약국간 교품 커넥트' 등 약국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IT솔루션을 제안했다. 대웅제약 노즈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감염병 바로알기 홍보 전략으로 '위대한 노즈가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성대 한결 학생은 평화로운 비강마을에 닥친 감염병 바이러스를 노즈가드가 물리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다. SUNO AI Pro모델로 제작된 위대한 노즈가드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제주대 최수현·김정인·이연지 학생은 어린이 특화 미래약국 체인 '드림팜'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AI가 아이 맞춤형 복약지도 영상을 생성하는 '꿈약이 복약카드', 연령·성분·당함량·중복섭취·알레르기 등 5가지 핵심 기준으로 약사가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맘편한 키즈픽', 어린이 대상 체험형 약료교육인 '드림 키즈 아카데미', 1년간의 건강 분석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 레포트를 제공하는 '365 쑥쑥 레포트'가 드림팜 체인이 제안하는 핵심 서비스다. 약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개인이 더 나은 건강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약국을 그린 가천대 류성 학생의 '미래약국 MAP'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복약지도의 '지도'를 한 사람의 삶 전반을 안내하는 건강 지도로 확장해 나만의 토탈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모델로 하고 있다. MED, ASK, PLAN의 앞 글자를 따 만들어진 MAP은 약국의 공간을 세분화해 처방조제와 일반약 구매, 복약지도가 이뤄지는 기본 공간인 MED존, 건강기록을 불러오고 수면·활동량 데이터 연결, 간단한 문진으로 생활패턴과 컨디션을 관리하는 ASK존, 현재의 복약문제와 생활 속 건강 고민에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PLAN존으로 구성된다. 숙명여대 김영경·이윤영·박현지 학생은 장애인과 어린, 노약자 등 누구나 장벽없이 약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배리어프리 약국' 모델을 선보였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카운터와 음성 안내, 점자, 촉각 버튼을 통해 화면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복약상담 녹음기, AI수어 통역 시스템 등은 현재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다. 이화여대 김채연·김민재·김남희 학생은 '다제약물 자문약사의 할머니와 감동 통화썰'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소개했다.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10가지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고위험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약사의 전문성을 증명해 냈다는 것이다. 경희대 김예원·김유빈·윤제인 학생의 '우리동네 약이음패스'는 소외되는 이웃 없는 실천형 복약지도라는 콘셉트를 주제로 하고 있다. 큰 글씨, 쉬운 한국어, 그림, 다국어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설명 방식을 약사에게 요청하고, 직접 질문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배운 내용을 복약패스에 담아 약국에서 실제로 활용하도록 하는 안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86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31개 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2026-08-31 11:58:09강혜경 기자 -
한국로슈진단, 환자검사 기반 정도관리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로슈진단은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 연구 결과가 진단검사의학 전문 국제학술지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 검사결과를 활용해 검사 품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의 국내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다.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는 실제 환자의 검사결과를 통계적으로 지속 분석해 검사 품질 변화를 확인하는 질관리 방법이다. 기존 내부정도관리가 정해진 시점에 별도의 정도관리 물질을 측정해 검사 시스템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라면,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는 정기 점검 사이에도 환자 검사 데이터 흐름을 살펴 미세한 변화나 이상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그동안 관련 연구는 해외를 중심으로 축적돼 국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과 유용성을 평가한 사례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검사실에서 전향적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벤트 기반 성능 검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로슈진단 연구진은 로슈진단의 검사실 자동화 및 검체 분석 플랫폼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삼성서울병원의 환자군과 검사환경에 맞는 분석 방법을 설정했다. 연구진은 14개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 파라미터 세트에서 생성된 21만7372개의 정상치 평균 기반 정도관리 계산값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1599개의 통계적 알람이 생성됐으며, 이를 300개의 평가 이벤트로 통합해 실제 환자 검체 재측정 결과와 기존 내부정도관리 결과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칼슘, 나트륨, 염소, 외래환자 크레아티닌 등 일부 검사 항목에서 정기적인 내부정도관리 사이에 발생한 검사결과 변화를 추가로 감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칼슘 검사 사례에서는 기존 내부정도관리보다 1시간43분 앞서 분석 변화 신호를 포착했다. 이는 환자 기반 실시간 내부정도관리가 정기 점검 사이의 시간적 간격을 보완하고, 검사 품질의 미세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연구가 데이터 기반 질관리 방식이 기존 검사실 품질관리 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사실 환경과 환자군 특성에 맞게 항목과 파라미터를 최적화하면 보다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박형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PBRTQC는 검사 항목 선정과 파라미터 최적화가 각 기관의 환자군과 검사환경 특성에 맞게 이루어진다면 실제 검사실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PBRTQC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기존 내부정도관리와 함께 검사실 질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검사실 품질 보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이번 연구는 한국로슈진단과 삼성서울병원이 진단검사 질관리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가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를 검사실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전환해 보다 신뢰도 높은 검사결과와 환자 진료를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진단 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8-31 10:15:14황병우 기자 -
강남스카이어학원, 일본 조사이대학 '한국사무소' 지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남스카이어학원(원장 최근택)이 일본 조사이대학(城西大学) 공식 '한국사무소'로 지정돼,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학부 '한국어 특별입시'를 본격 추진한다. 유학생 모집 협력을 넘어 입시 홍보부터 선발, 합격 후 학사 관리까지 등 전반을 담당하는 공식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남스카이어학원과 조사이대학은 이달부터 '조사이대학교 약학부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특별입학시험에 관한 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특히 호평을 받은 부분이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조기 선발한 뒤 충분한 언어 및 기초학력 준비 과정을 거쳐 대학에 진학시키는 준비형 입시 시스템이다. 한국에서 12년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한국어로 번역된 시험 문제와 고등학교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 평가, 700시간 이상의 필수 일본어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사전 교육, 2차 시험에 응시해 최종 선발되는 프로세스를 통해 단계적이고 순차적으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프로세스는 입학 후 일본어 능력 부족이나 기초학력 부진으로 겪을 수 있는 학업 부적응과 유급 위험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수험생의 부담을 낮춘다는 평가다. 1965년 설립돼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조사이대학은 사이타마현과 도쿄에 캠퍼스를 둔 종합대학으로, 약사 양성을 위한 6년제 약학과, 의약품·생명과학 전문 인력을 키우는 4년제 약과학과, 관리영양사를 배출하는 4년제 의료영양학과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최근택 강남스카이어학원 원장은 "이번 한국어 특별입시는 단순히 학생을 합격시키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닌, 글로벌 의약 인재를 발굴해 충분한 일본어와 기초학력을 갖추게 한 뒤 6년간의 대학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약사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입학 전 교육은 물론 진급, 졸업, 면허 취득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빈틈없는 지원 체계룰 구축해 한국 학생들의 성공적인 일본 약대 진학을 돕겠다"고 밝혔다.2026-08-31 08:55:57강혜경 기자 -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가 선정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권 지역은 그동안 전국에서 의과대학이 없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혀왔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 20일까지 경북도의 경국대와 전남광주시의 목포대·순천대에 국립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내도록 요청했지만, 전남광주는 의대 소재지 등에 대한 두 대학의 합의 불발로 지자체 '의견서'만 제출했다.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연구원을 심사전담기관으로 정하고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제출한 계획서를 심사했고 지표별로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산정한 평균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는 순천대 89.15점, 목포대 87.85점이었다. 민 시장은 "오늘 후보 대학 추천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선정된 대학과 함께 국립 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까지 남은 절차를 잘 넘어설 수 있도록 양 대학, 지역 정치권, 시민 여러분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2026-08-30 20:53:42강신국 기자 -
약사영양학회, ‘암 통합 임상영양요법 약사 전문가 과정’ 모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가 암 통합 임상영양요법 인증약사 전문가 과정 2기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회는 “최근 암 생존율이 70~75%에 달하고 국내 암 경험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암은 단순한 중증 질환을 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양상을 띠고 있다”며 “암 환우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맞춤형 임상영양요법과 전문 상담약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 과정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한 암 환우를 위해 고부가가치형 암 전문 상담 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임상영양요법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 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 됐다. 이번 과정의 강사진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통합 암 의료, 기능의학 분야 의사와 종양전문약사, 임상염양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총 7주간 진행되며 ▲암 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이해 ▲파이토케미컬과 해독요법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부작용 대처법 ▲임상검사 데이터 분석 ▲맞춤형 영양제 조합 및 상담 실전 기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을 이수한 약사에는 대한약사영양학회와 임상통합암의학회 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인증시험 통과자에게는 미국의 자연치료 전문가(Naturopathic Doctor) 수준의 임상영양요법 자격을 인정하는 ‘Naturopathic Pharmacist Certification(인증약사증)’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수강생들에게는 현재 120여명 자격 약사가 활동 중인 '전국 약사 암 통합 임상영양요법 커뮤니티' 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암 환우 상담 기록 및 평가 프로그램, 특화형 암 임상영양요법 전문제품(PRACTICE) 적용 기회 등 실전 상담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지원된다. 교육 프로그램 신청 또는 상세 문의는 대한약사영양학회 홈페이지 (www.kpnacademy.co.kr)나 학회 사무국에 하면 된다.2026-08-28 09:53:0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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