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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다국적제약,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업계 주목아스트라제네카·아스텔라스를 비롯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비용을 인상하면서 관련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저마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목& 8231;MJ팜 회장)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7~8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유통비용을 1%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오는 4월 1일부터 A품목에 대해 1%의 유통비용을 인상하기로 했다. 아스텔라스제약은 현재 이 품목에 대해 개별업체별로 유통비용이 5~8%로 상이해 5% 받는 업체는 6%, 6%받는 업체는 7%, 7% 받는 업체는 8%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8%를 받던 업체는 8% 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형업체들보다 중소업체들의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소업체들의 유통비용은 인상하면서 대형업체들의 유통비용은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저마진위원회는 작년 세엘진 등 5개 제약사 10개 품목에 대한 유통비용 인상 결과물을 도출한데 이어 올해초부터 제약사들과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저마진위원회는 이들 제약사 이외에 2~3곳 제약사들과 면담과 공문 발송을 통해 의약품유통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향후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정목 위원장은 “제약사들이 의약품유통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협회도 제약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2-26 06:10:28이탁순 -
지난해 GLP-1 당뇨약 시장 2배↑...트루리시티 독주GLP-1 유사체 당뇨약 시장 규모가 1년만에 2배 이상 커졌다. 주1회 투여하는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96%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25일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트루리시티와 릭수미아, 빅토자, 바이에타 등 GLP-1 유사체 4종 매출이 281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대비 2배 증가한 액수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GLP-1 유사체 시장은 릴리의 트루리시티가 출시된 2016년을 기점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5년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3종 매출이 12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이듬해 릭수미아 매출증가와 트루리시티 발매를 계기로 시장규모가 연간 2~3배 가량 성장하기 시작했다. 주사제라는 약점에도 불구, 인슐린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지적돼 온 저혈당 문제를 극복한 점이 처방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여간격을 주 1회로 넓히면서 기존 품목과 차별성을 확보한 트루리시티는 사실상 GLP-1 유사체 전체 시장확대를 이끌었다. 출시 첫해 14억원대으로 집계되던 트루리시티 매출은 이듬해 122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2배 오른 270억원으로 집계된다. GLP-1 유사체 4종 매출합계에서 트루리시티가 차지하는 비율은 96.2%에 달한다. 2017년 말 기저 인슐린과 병용요법이 급여인정을 받은 점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반면 하루 1번 투여하는 GLP-1 유사체는 시장에서 고전했다. 사노피의 릭수미아,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에타 매출은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하면서 각각 7억5000만원, 6500만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 매출은 전년대비 15.9% 올랐지만 2억5000만원에 그치면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빅토자와 동일 성분의 삭센다가 발매 첫해 75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삭센다는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며 빅토자와 용법 용량이 다르다. 노보노디스크는 2017년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국내에선 아직 허가 전이다.2019-02-25 12:20:39안경진 -
제일헬스사이언스, 치아 건강 보호 이앤맥스정 출시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하루 1정 복용으로 간편하게 치아건강 유지 및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이앤맥스 정'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이엔맥스 정'은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천연 페니실린이라고 불리우는 프로폴리스와 뼈 및 치아 형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칼슘, 비타민C, 비타민K 등의 기능성 원료를 함유하고 있으며 옥수수염추출분말, 리소짐, 코엔자임 Q10, 자일리톨, 식물스테롤 등이 첨가돼 있다. 치아관련 질환은 20세 이상 성인 중 73.9%가 40대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인체의 노화진행에 따라 대부분 칼슘으로 이뤄진 치아의 칼슘 보유량이 낮아져 발생하는데 원인을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은표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PM은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칫솔질 및 치실 등 관리가 필요하며 치아 주변의 부기, 출혈 등을 개선하는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섭취와 함께 전문의의 상담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본 제품은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9-02-25 09:37:14이탁순 -
치질 일반약 시장 '블루오션'?...치센, 43억 매출 올려동국제약이 지난 2017년 출시한 치질치료제 '치센'이 TV 광고 효과에 힘입어 작년에만 43억원의 판매액(기준:아이큐비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동국이 기존 치질치료제 시장의 외형을 넓혔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동제약도 최근 치질 치료제 '푸레파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OTC 시장에서 치질치료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치센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년(4억원) 대비 900% 상승했다. 기존 OTC 시장에서 치질치료제가 10억원을 넘는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치센 돌풍은 확연히 눈에 띄는 상황이다. 치센은 2017년 9월 본격 출시하며 TV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당시 치질치료제 시장규모는 경구제가 연간 8억원, 연고류가 27억원 정도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동국은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치질 유병률이 높지만, 치질약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는 점을 착안해 '치센'을 론칭했다. 치센은 기존 경구용 치질약에 사용되던 생약성분 '디오스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신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TV광고를 통해 소비자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경구용 '치질약'의 대명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작년 2분기에는 판매액 10억원을 넘었고, 그해 4분기에는 16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치센의 등장은 기존 디오스민 제제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 '베노론'은 9억77068만원으로 전년대비 15.6% 판매액이 증가했으며, 조아제약 '디오스민'도 5억230만원으로 3.4% 올랐다. 치센이 치질치료제 시장을 뜨겁게 달구자 기존 연고·좌제 1등 제약사였던 일동제약도 대중 마케팅에 합류했다. 일동은 '푸레파'로 연고·좌제 시장을 선도했다. 일동은 2017년 10월 푸레파인 연고와 좌제를 리뉴얼하고, 작년 연말부터는 TV 광고를 시작하며 동국의 '치센' 추격에 나섰다. 최근에는 치센과 동일한 디오스민 성분의 경구제인 '푸레파베인 캡슐'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치질 치료제 시장 왕좌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 푸레파인은 4억5102만원을 기록하며 치센의 경쟁자임을 확인했다. 치센과 푸레파인이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어 올한해 치질치료제 시장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이 올 한해도 기존 치질치료제 시장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2019-02-25 06:21:51이탁순 -
금연치료사업 약발 다했나...챔픽스 작년 매출 '뚝'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부작용 이슈 해소와 정부 금연사업 시행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다 금연사업 등록자 수 감소로 고개를 떨궜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챔픽스의 지난해 매출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줄었다. 지난 2015년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챔픽스는 발매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7년 국내 발매된 챔픽스는 약 성분(바레니클린)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하는 약물기전을 갖는 약물이다. 니코틴만을 몸에 제공함으로써 금단증상이나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해주는 금연보조제와는 차별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출시 당시부터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부작용 논란에서 벗어나고 정부의 금연치료제 약값 지원 사업이 시행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뛰었다. 그러나 '자살'과 같은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의료진과 시장에서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2009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챔픽스 허가사항에 신경정신학 이상반응 관련 블랙박스 경고문을 반영됐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80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챔픽스는 니코틴 패치나 위약 대비 중증의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챔픽스와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2016년 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챔픽스의 제품설명서에 심각한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을 삭제할 것을 최종 승인하면서 7년만에 '자살 부작용' 오명에서 벗어났다. 정부는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전격적으로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12주짜리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값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약값 지원 정책이다. 금연에 성공하면 치료제를 무료로 복용할 수 있다는 매력에 환자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챔픽스의 2014년 매출은 63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242억원으로 4배 갸량 확대됐다. 발매 이후 7년 이상 지난 의약품의 갑작스러운 매출 급증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챔픽스의 매출은 2016년 488억원, 2017년 650억원으로 고공비행을 지속했지만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챔픽스의 매출 감소는 금연치료 사업 지원자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금연치료지원 사업 등록자 수는 17만761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약물의 도움을 받고 담배를 끊으려는 흡연자 수가 감소했거나 권련형 전자담배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연사업 참여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챔픽스의 약가인하로 올해 매출 규모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연치료 사업 관련 챔픽스 약가 상한액을 18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했다.2019-02-23 06:20:31천승현 -
약사 88% "치센 출시 후 치질약 판매건수 증가"동국제약 치질치료제 치센 발매 이후 약국 치질약 총 구입 건수가 증가했고, 상당수의 개국약사들이 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이 전국의 약사 1385명을 대상으로 일반약 치질 치료제 시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치센 발매 이후 약국 내 치질약 구입 건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설문 참여자 97.3%는 향후 일반약 치질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먹는 치질약이 연고나 좌제에 비해 복용 편의성이 높아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율은 92.7%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박혁 마케팅팀 부장은 “치질은 방치율이 높아서, 질환의 원인이 항문혈관에 있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의 개선을 위해서는 약사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질은 만성질환이므로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는 약국에서 2개월 이상 투약할 수 있도록 복약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 음주, 비만, 고지방식, 출산 등 다양한 원인이 치질을 유발시키며 재발 가능성도 높은 질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45~6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비슷하지만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신부와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2019-02-22 14:48:59노병철 -
SK, 백신 R&D 성과…'스카이조스터' 첫해 점유율 34%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발매 첫해 시장 3분의 1 이상을 점유했다. 발매 첫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10년 넘게 시장을 독점하던 '조스타박스'를 위협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지난해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1분기 매출 86억원, 2분기 1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44억원, 4분기 68억원어치 팔렸다. 작년 하반기 판매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발매 첫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성과를 거두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스타박스를 포함한 대상포진백신 시장에서 스카이조스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34.4%로 집계된다.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은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대상포진의 예방' 용도로 사용하도록 승인받으며 전 세계 두 번째로 대상포진 예방백신 상업화에 성공했다. 스카이조스터의 등장으로 대상포진 백신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그간 시장을 독점하던 MSD '조스타박스'는 스카이조스터 출시 직후 매출이 급감했다. 조스타박스의 지난해 매출은 571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감소했다. 조스타박스는 2006년 FDA 허가를 받은 후 글로벌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을 독점해 온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2017년 4분기에 23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 1분기 161억원, 2분기 136억원, 3분기 118억원까지 판매량이 쪼그라들었다. 4분기 매출은 156억원으로 반등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스카이조스터가 본격 발매되기 전인 2017년 조스타박스 단일품목 매출이 847억원이었음을 고려할 때, 전체 시장성장률은 3.4%에 불과하다. 조스타박스 입장에선 새롭게 등장한 국내개발 의약품에 30% 이상의 매출을 잠식당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백신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2008년부터 백신 사업 인프라 구축과 R&D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경북 안동에 2000억원을 투입해 백신공장 엘하우스(L HOUSE)를 건설했다. 안동 백신공장에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대상포진백신을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비슷한 시기 GSK의 '싱그릭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지만, 국내 도입 여부는 요원하다. 당분간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2종의 경쟁체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2019-02-22 12:15:01안경진 -
아바스틴·키트루다 '껑충'...바이오의약품 전성시대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바스틴, 휴미라, 키트루다 등 바이오의약품들이 가격은 비싸지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자 리피토와 길리어드 비리어드가 각각 1372억원, 1167억원의 매출로 전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품목별 매출 상위권을 보면 바이오의약품의 약진이 크게 눈에 띄었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이 전년대비 13.5% 상승한 1045억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지난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전년보다 23.0% 증가한 855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에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 - 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 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처방영역이 광범위하다. 로슈 항암제 허셉틴은 지난해 800억원어치 팔리며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위암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항암제다. 허셉틴의 매출 하락세는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가 가장 큰 요인이다. 허셉틴150mg의 경우 보험상한가는 51만7618원이었는데 2017년 4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41만4103원으로 20% 인하됐다. 허셉틴의 약가인하 비율을 고려하면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바스틴, 허셉틴, 휴미라 등은 항체의약품이다. 항체의약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을 적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질병 원인물질에만 반응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우수한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지난해 703억원어치 팔리며 전년보다 무려 475.1% 치솟았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시선이 많다.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턱없이 낮은 편이다. 최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608억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36%를 차지했다.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성장했으며 전체 의약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7%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다. 유럽 주요 5개국의 2017년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35억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28%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7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조2327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대비 점유율은 10%에 그쳤다. 일본 바이오의약품 비중 19%의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2019-02-22 06:27:26천승현 -
작년 5개 제약사, 유통협회와 합의통해 마진율 인상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대제약 정책을 통해 작년 마진 및 반품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진을 인상하기로 한 제약사만 5개에 달하고, 7개 제약사가 유통업체 편의를 위해 반품 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21일 협회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저마진 대책을 통해 5개 제약사 10개 품목이 마진율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연질캡슐은 2%에서 3%로, 베타미가서방정은 5%에서 6%로 개선했다. SK케미칼은 빔스크정을 5%에서 7~8%로 마진율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에자이는 이노베론필름코팅정을 4%에서 5%로 상향했다. 젠자임코리아는 3%였던 렘트라디주와 모조빌주를 가능한 품목부터 5%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젠자임코리아의 신약은 5%로 마진율을 확정했다.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은 3%에서 5%로, 비다자주는 5%에서 6%로, 3%의 포말리스트캡슐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7개 제약사와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릭시아나의 5% 마진율 개선을 위해 한국다이이찌산쿄 및 대웅제약과 협의 중이고, 5% 카리메트산과립과 카리메트산 개선을 위해 알보젠코리아와, 역시 5% 수준인 파이콤파필름코팅정 마진율 개선을 위해 한국에자이와, 1% 마진율과 월말 현금 결제를 하는 솔리리스의 개선을 위해 한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3% 수준인 옵디보주의 마진율 개선을 위해 한국오노약품공업과도 협상 중이다. 이들 제약사에게는 지난해 6월 저마진 개선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함께 제파티어 마진율(3.5%) 개선을 위해 쥴릭 및 한국MSD, 3% 수준인 소발디 마진율 개선을 위해 길리어드 및 유한양행과 장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회는 저마진 제약사와는 협의를 지속하고, 신규 발생하는 저마진 품목 및 제약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반품 정책 개선을 위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7개 제약사가 정책을 변경하는 성과도 있었다. 외국계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유효기간 1개월 미만 제품만 반품을 허용하다가 작년 간담회를 통해 유효기간 3개월 미만 제품도 받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6개월 미만 제품도 반품을 받기로 협의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국얀센은 반품범위를 유효기간 3개월 미만 의약품에서 6개월 미만 의약품으로 변경했다. 반품시 출하근거를 요구했던 한국메나리니는 연2회 반품하면서 출하근거를 받지 않기로 했다. 3개 국내 제약사들도 반품정책 개선에 협조했다. 유한양행은 유효기간 및 반품금액에 제한이 있었으나 재판매 불가한 불량품을 제외하고 유효기간 제한을 폐지했다. 또한 금액제한도 담당자와 협의해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분기당 반품금액을 제한했던 SK케미칼은 각사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담당자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에서다. 비씨월드제약은 반품금액 50% 삭감을 폐지하기로 했다. 협회는 유효기간이 경과된 제품만 반품을 받고 있는 한국노바티스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속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효기간 2개월 미만 제품만 반품을 받고 있는 GSK와도 협의중이다. 협회는 반품 원활화를 위해 약사회, 제약협회와 협의를 추진하고, 반품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의원입법으로 반품 법제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도 추진할 계획이다.2019-02-22 06:26:38이탁순 -
유통협회, 중소도매 연회비 인하…대형도매는 인상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중소도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매출 200억원 미만 회원사의 연회비를 인하하기로 했다. 대신 연매출 2000억원 이상 대형도매의 연회비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연회비 변경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번 연회비 변경은 경영환경이 어려운 중소도매의 부담을 덜고자 마련됐다. 이에 연매출 100억원 미만 회원사(297개사)는 종전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하됐다. 또한 100억원~200억원 회원사(84개사)는 9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에따라 200억 미만 회원사로부터 받는 연회비 총액은 2억8350만원에서 2억730만원으로 7620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대신 대형도매 연회비를 인상함으로써 중소도매의 연회비 수입 감소분을 충당했다. 대형도매 연회비는 연매출 2000억원에서 4000억원 사이 회원사는 현행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4000억원 이상 회원사는 3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라간다. 연매출 2000억원 회원사는 총 18개사로, 이번 인상으로 이들의 연회비 수입은 54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530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예산안 및 이사선임안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2019년 예산은 17억5483만원으로 전년 예산 대비 2% 증가했지만, 결산대비는 5% 감소했다. 새로 선임된 이사는 이금상 케이에스팜 대표, 유봉해 드림팜 대표, 여인욱 동국약품상사 대표, 주성인 세화약품 대표, 김덕중 상근 부회장이다. 조선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노력했다"며 "그러나 회원사 여러분들에게는 여전히 미흡할 것으로 판단되며, 금년에는 더욱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단결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다고 협회는 단지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건강한 약업 질서 확립을 통해, 제약-유통-요양기관이 힘을 합쳐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상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지속되는 마진 인하, 미완성의 일련번호, 불합리한 반품시스템 등 매일 접하는 현안들은 쉽게 대처할 수도 없고, 단기간에 해결하기도 어렵지만, 외면할 수 없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우리 모두의 절실함이 한 곳에 모인다면, 어떤 현안도 결국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보건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영옥 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손재철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관성 상근부회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손성구 사무총장, 데일리팜 김성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총 49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권영인(금정약품 대표), 전병주(디케이팜 대표), 김병년(원강메디칼써플라이어 대표), 도응태(태원약품 대표), 유봉해(드림팜 대표), 김홍숙(에이치피앤씨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김원직(원진약품 대표), 유인수(네스트팜 대표), 한진석(알프스메디콤 대표), 이병형(동산약품 대표), 김철수(명진약품 대표), 오명석(엠에스오팜 대표), 배순영(보건메디칼 대표), 박소윤(신광약품 대표), 우순근(우일팜), 오영석(태전약품판매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현준재(동원헬스케어 대표), 이종라(비앤씨메디칼 대표), 공인영(연안약품 대표), 김철련(세종메딕스 대표), 고용규(동우들 대표), 김현연(오메가통산 대표), 용환봉(미림약품 대표), 김승환(유창약품 대표), 강완석(호선약품 대표), 이금상(케이에스팜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 김준현(경인약품 대표), 송정현(세화헬스케어 대표), 권기진(명진팜 대표), 지춘호(경풍약품 대표), 조성수(기산약품 대표), 이윤석(아남약품 대표), 김종휘(센텀메디팜 대표), 김희규(효성의약품 대표), 오상훈(메디에프코리아 대표), 여상진(에디팜 대표), 인호영(인헌약품 대표), 임종완(위드영메디칼 대표), 이현성(유아메디신 대표), 김우정(엔에스제이메디칼 대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감사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류홍기(한국애비브 대표), 이정희(유한양행 대표), 한무성(보령제약 부장), 강창로(동아제약 부장), 유담향(삼일제약 이사), 임용국(동국제약 부장), 권태석(광동제약 팀장)2019-02-21 15:59:13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