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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칼슘계 인결합제, 고인산혈증 급여확대에 매출 상승만성콩팥질환자에게 주로 발생되는 고인산혈증에 사용되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가 지난 9월 급여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노피의 렌벨라는 지난 4분기 25억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100억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칼슘계열 인결합제 제품들이 작년 9월 이후 판매액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약물은 만성콩팥질환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고인산혈증에 상용된다. 고인산혈증은 체내 칼슘과 인의 불균형으로 인해 미네랄 대사 이상, 뼈 질환, 혈관 석회화 같은 대사 장애를 야기시키는 질환이다. 특히 혈관 석회화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져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어 국제학계는 투석과 더불어 적절한 인 수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추천한다. 국제신장학회(KDIG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칼슘 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의 생존율이 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높은 급여기준 문턱에 환자들이 비칼슘 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작년 9월 이전에는 매월 1회 혈액검사를 통해 인수치가 5.5mg/dl 이상이면서 Ca*P(칼슘*인) 값이 55mg²/dl² 이상인 경우에만 1개월간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독일, 영국 등 국가가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급여적용을 하는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국내 복지부도 이를 인식해 작년 9월부터는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ESRD) 중 인 제한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동 약제 투여 전 혈중 인(P) 수치가 5.5mg/dL 이상인 경우에도 비칼슘 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급여기준에서 혈액검사 횟수 및 CaxP(칼슘x인) 산물 수치가 삭제된 것이다. 급여조건이 완화되자 해당 약제들의 판매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노피 '렌벨라'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지난 4분기 처음으로 25억원의 판매액(아이큐비아 기준)을 넘어서며 2018년 7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 25억원을 유지한다면 올해는 100억원 달성도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약제는 더 무섭게 상승 중이다. SK케미칼의 '인벨라'는 지난 4분기 10억원을 첫 돌파하면서 연간 실적 39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상승했다. 또한 JW중외제약의 '포스레놀'도 2018년 35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실적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칼슘 계열 인결합제의 급여확대는 현장 의료 전문가들도 원했던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2019-03-08 06:19:40이탁순 -
일양약품, 데일리히알루콜라겐1500 출시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특허받은 저분자콜라겐 1500 mg가 함유된 '데일리히알루콜라겐1500'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데일리히알루콜라겐1500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GELITA사의 인체적용시험(SCI논문 등재)완료 및 특허공법을 이용해 제조된 콜라겐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으로, 스틱포 하나에 저분자콜라겐 1500mg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콜라겐은 우리 몸, 특히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로 진피층의 주요성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우리 몸, 피부 등을 위해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데일리히알루콜라겐1500은 저분자콜라겐 1,500 mg, 비타민C, 자일리톨, 비타민B1, 비타민B6, 아연, 비타민D3, 5종 유산균, 비오틴 등 다양한 부원료가 함유돼 있는 스틱분말타입으로 입안에 녹여 섭취하거나 음료에 넣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고 일양약품은 덧붙였다.2019-03-07 15:51:22이탁순 -
부광약품, OTC 사업다각화로 매출성장 순항부광약품이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로 OTC사업부를 통한 품목 및 채널 다각화를 진행하며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3년간 약 40%의 성장을 보였다. 일반의약품 위주의 사업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매년 15개 이상 출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유통 채널도 기존 약국의 직거래 유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를 통한 도매 채널의 강화, 기존에 없던 홈쇼핑 채널 진출을 통해 다각화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대형 품목 없이 성장을 해왔지만 2018년부터는 대표 브랜드 품목 육성을 위해 소비자 광고와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비약 아락실의 경우 과거 2008년을 끝으로 대중 광고를 중단했으나, 2018년부터 길용우를 모델로 TV 광고를 재개했다. 아락실은 아락실 소프트시럽, 아락실 과립, 아락실 큐정 및 아락실 화이버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변비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나가면서 매출도 두 자리 수 성장율(IQVIA 데이터 기준)을 보이고 있다. 시린이를 위한 기능성 치약인 시린메드 에프도 부광약품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안티프라그 치약부터 38년간 치약 연구 개발에 매진해 온 치약의 명가답게 기능성 치약인 시린메드에 대한 광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윤여정, 이서진을 모델로 시린이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시린메드는 최근 캐나다에도 수출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르는 진통소염제 타벡스겔, 감기약 코리투살 등 일반의약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군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엔탁스와 눈건강 아스타잔틴, BK 프로바이오틱스 등 약국유통 전용 제품들과 강화된 영업력으로 거래 약국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잇몸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홈쇼핑 전용 기능성 치약 부광 네오메드를 출시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OTC 사업부 관계자는 “아락실, 시린메드, 타벡스겔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집중 투자해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약사,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2019-03-07 11:54:34노병철 -
GC녹십자지놈, 中 메디컬센터에 유전자검사 서비스GC녹십자지놈(대표 기창석)은 최근 중국 헬스케어 그룹인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China Life Medical Center, 최고운영책임자 안소니 칙(Anthony Chick))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지놈은 2년간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에 자사 유전자검사 전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는 중국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기업으로, 유전자검사 서비스와 세포치료, 의료 및 뷰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첨단 의료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이지만,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가 정부 주도 하에 선도적으로 의료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 ▲심천 ▲하이난성 ▲홍콩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자사의 전략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GC녹십자지놈에서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지놈스크린(Genome Screen) 검사'는 암·돌연사·뇌졸중·고지혈증과 관련된 수십 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각 질병의 위험도와 그에 맞는 개인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에 따라 맞춤형 질병예방과 치료 방침을 제시하는 정밀의학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꼭 필요한 분야"라며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와의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및 홍콩에서도 GC녹십자지놈의 수준 높은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GC녹십자지놈과의 계약을 통해 양사가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중국 내 유전자검사의 필요성과 그 효능이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9-03-07 09:29:52이탁순 -
"기회의 땅 미국에 눈 돌릴 때"...국산 제네릭 성공 예감"국산 제네릭약물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공동생동 제한으로 국내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제약업계가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은 국내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에는 독점권이 부여돼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는 미국에서 퍼스트제네릭을 통해 성장 자양분을 얻기도 했다. 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미국 퍼스트 제네릭 진출전략 세미나'는 국내 제약 도전사례가 없는 미국 퍼스트 제네릭 시장 진출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발표자들은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일단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법률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윌리엄 맥케이브 변호사는 "지난 2008년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 비중은 약 72%였지만, 2017년에는 90%로 급성장했다"면서 "제네릭 시장 규모도 커져 2018년에는 69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제네릭 숫자가 많아져 경쟁도 치열해졌지만, 특허도전을 통해 180일의 독점기간이 부여된 퍼스트제네릭은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된다. 맥케이브 변호사는 "퍼스트제네릭은 오리지널과 가격차도 적어 독점기간 동안 시장의 40%를 점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같은 로펌의 브랜든 M.화이트 변호사는 "2017년 인도 제약사가 300개의 제네릭약물을 허가받았다"며 "한국 제약사도 뛰어들면 성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퍼스트제네릭 시장 진출에는 약 1000만달러 비용이 발생하는데,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바이오시밀러에 비해서는 합리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500만달러의 소송비용도 공동 신청인과 부담하거나, 만약 소송 중간에 오리지널사와 전략적으로 합의를 한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에서 특허업무를 담당했던 김광범 전 특약회장은 "기한에 맞춰 해내는 한국인이이야말로 미국 퍼스트제네릭 시장 진출에 걸맞는 DNA를 가졌다"며 "인도나 이스라엘 회사도 성공했는데,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이 3년에서 3년6개월 동안 60억원에서 110억원의 금액을 투자해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으로 미국 시장에 홀로 출시한다면 약 200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도전을 부추겼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 경험이 풍부한데다 최근 허가특허연계제도 도입으로 특허소송도 많이 진행해봐서 미국 진출도 해볼 만 하다"며 "생산이나 현지 개발, 마케팅 등은 해외 CMO나 CRO, CSO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번 해보면 익숙해질 것"이라며 일단 도전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30여개 국내 제약사 CEO도 참석해 미국 퍼스트 제네릭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수백억원대 투자비용과 전무한 경험은 리스크이지만, 누군가 한번 뚫어낸다면 미국 퍼스트제네릭 시장도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면서 "정부가 공동생동 제한 의지를 보이며, 국산 제네릭의 해외진출을 부추기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한다면 인도나 이스라엘처럼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2019-03-07 06:25:45이탁순 -
'혁신신약 매력'...면역항암제, 단숨에 시장판도 흔들다국내 항암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가 2017년 하반기 급여권 진입에 힘입어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거뒀다. 타그리소, 퍼제타, 캐싸일라 등 차세대 제품들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맙테라, 글리벡 등 과거 시장을 호령하던 일부 항암제는 후발의약품 출시 여파로 주춤했다. 국내개발 항암제 중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두각을 나타냈다. 6일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항암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지난해 항암제 중 가장 많은 1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6%, 늘었고 2016년보다 26.5% 증가하며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처방된다.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오노약품의 '옵디보(니볼루맙) 등 면역관문억제제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키트루다는 전년보다 527.7% 오른 7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쟁품목 옵디보 매출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575억원으로 집계된다. 두 제품 모두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매출상승 흐름을 지속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키트루다, 옵디보는 PD-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2017년 8월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거침없는 매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후발주자로 가세한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시장진입 첫해 44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티쎈트릭은 방광암 환자 2차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했다. 향후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세포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매출확대 가능성이 크다. 티쎈트릭은 키트루다,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로서 PD-L1 단백질을 표적한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타그리소 매출은 2017년보다 476.7% 오른 594억원을 기록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2017년 12월 급여 출시된 타그리소는 사실상 시장진입 첫해 6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세대 약물 '이레사(게피티닙)'와 '타쎄바(엘로티닙)' 매출은 246억원과 68억원, 2세대 약물 '지오트립(아파티닙)' 매출은 135억원에 그쳤다. 향후 타그리소가 EGF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된다면 시장규모가 더욱 팽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상위 매출 항암제 15개 중 5개가 로슈 판매 제품이 차지했다. 다만 품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아바스틴과 함께 로슈의 3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맙테라(리툭시맙)'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약가가 인하되면서 매출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허셉틴의 지난해 매출액은 800억원이다. 작년 매출 순위 2위 품목이지만, 2017년 대비 4.3%, 2016년 대비 22.6% 매출액이 감소했다. 2017년 4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20% 인하된 데 따른 결과다. 림프종 외에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맙테라도 비슷하다. 맙테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줄어든 298억원으로 집계된다. 맙테라는 2017년 2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보험등재되면서 보험약가가 20% 인하됐다. 노바티스의 '글리벡(이매티닙)', 머크의 '얼비툭스(세툭시맙)', 세엘진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도 제네릭 출시 이후 약가인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에서 국내 업체 개발 제품은 이뮨셀엘씨가 유일하다.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매출 333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개발 항암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7년 대비 매출규모가 35.4%, 2016년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2015년 매출액은 39억원에 그쳤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항암제 매출 11위에 올랐다. 이뮨셀엘씨 이외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신약 중 연매출 100억원 기록을 깬 제품은 없다. 일양약품 '슈펙트(라도티닙)'의 지난해 매출은 44억원, 종근당 '캄토벨(벨로테칸)'이 25억원 수준이다.2019-03-07 06:20:37안경진 -
'트렘피어' vs '탈츠, 빅5 종병 처방권 진입 경쟁 승자는'트램피어'가 '탈츠'와의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얀센의 IL(인터루킨)-23저해제 트램피어(구셀쿠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빅5 종병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중앙DC에서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비해 릴리의 IL-17저해제 탈츠(익세키주맙)는 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2곳의 DC를 통과했다. 다만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주요 종병에 처방코드가 삽입됐다. 빅5 병원에 한정되긴 했지만 두 건선치료제가 각각 지난해 8월(탈츠)과 9월(트렘피어), 비슷한 시기에 보험급여 출시가 이뤄진 것을 감안할때 트렘피어가 안정적인 시장진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 탈츠의 경우 동일한 기전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시장에 선진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DC 통과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8월 자가주사타입인 '코센틱스센소레디펜'의 급여출시 이후 연초 기존 모든 빅5 병원에서 코센틱스를 대체하는 랜딩 작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건선치료 영역에서 인터루킨제제 간 경쟁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 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트렘피어는 건선에서 기존부터 처방돼 온 TNF-알파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와 비교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VOYAGE 1 연구에서 24주차에 피부 병변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PASI 100 반응률 및 IGA 점수 0점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아달리무맙 투여군(24.9%, 29.3%) 대비 트렘피어 투여군(44.4%, 52.6%)에서 약 1.5배 높았다. 탈츠의 경우 '엔브렐(에타너셉트)'과 비교한 UNCOVER-2와 UNCOVER-3 연구를 통해 유효승을 확인했다. 이들 연구에서 12주차에 탈츠를 투여한 환자 70%가 PASI 90을 달성한 반면 엔브렐 투여군은 약 22%만이 PASI 90을 달성했다.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탈츠 투여군이 약 5배에 달했다.2019-03-07 06:15:30어윤호 -
중국, 의약품 관세인하…국내 제약 수출 '파란불'국내 제약업계의 중국 수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중국이 모든 WTO 회원국에 최혜국대우(MFN) 관세를 인하하고 의약품 등 품목은 잠정 관세 인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중 FTA 발효 5년차에 따른 관세 인하도 기다리고 있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이 발간한 트레이드포커스 4호 '중국의 개방 확대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개방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며 최근 소비재·원자재 등에 대한 관세를 축소했다. 최혜국대우(MFN) 세율을 낮추고, 특수 목적의 특정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 한시 적용하는 잠정관세를 인하한 것이다. 현재 중국에는 대외 개방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작년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은 시장진입 규제 완화와 무역 확대, 전면적 대외개방을 7대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22일 의약 원료와 액정, 엔진류, 기저귀 등 706품목 위주의 잠정적 관세 인하를 발표했다. 대 중국 수출 품목 중 올해 1월 1일부터 6%의 관세를 부가했던 항생물질을 포함한 기타 의약품 세율은 0%가 됐다. 사실상 무관세인 셈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 확대 유망품목에 의약품을 올렸다. 무역협회는 "잠정세율 인하 품목 중 한중FTA세율,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세율 등과 비교해서 실질적인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품목은 전체의 34.5%인 245개"라고 설명했다. 잠정세율과 한중FTA 세율이 동일한 품목은 194개(27.5%)다. 중국은 최혜국에 대한 세율도 낮췄다. 작년 한 해 동안 3차례에 걸쳐 전체 8549개 품목에 적용했다. 3252개(38%) 품목 세율은 자체 인하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완성차와 부품 관련 산업 ▲의류·가전제품·식음료 등 소비재 ▲방직품·전기기계 등 일부 상품 ▲정보기술협정(ITA) 양허관세 등이다. 여기에 한중FTA 5주년에 따라 관세를 줄여야 한다. 1679품목(양허 비중 20.5%)은 관세가 없어지고 4225품목은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또한, 중국은 2002년 APTA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작년 7월부터 한국 등 5개국의 2191개 품목 관세를 줄였다. 중국 정부가 외국 자본 유치를 유도하고 있는 점도 국내 기업 진출에 희망적이다. 작년 7월부터 외국인 투자 제한을 대대적으로 완화하는 '외자 진입 특별관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제조업과 유통, 서비스 등 22개 항목에 대한 외자 투자 제한을 줄였다. 자동차와 금융 분야는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무역시험구(FTZ)를 확대하거나 해외직구 활성화 정책은 중국의 대외 개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외무역을 늘리고 소비 등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직구 허용품목을 1293개에서 1321개로 늘리고, 시범도시를 22개 추가 지정해 베이징과 선양 등 총 37개 도시에서 해외직구가 이뤄진다. 중국은 해외직구 1회 거래한도를 종전 2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대폭 넓혔다. 연간 거래한도는 2만위안에서 2만6000위안이 됐다. 한도 내 거래는 관세를 면제하고 부가세와 소비세는 70%만 부과한다. 아울러 최초 수입하는 상품 수입허가 심사와 등록도 면제했다. 무역협회는 "미국 등 국제 사회 압력과 경제구조 개혁에 따른 대내외 환경으로 중국은 올해도 대외 개방을 계속할 것"이라며 수입시장 확대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세율 인하와 해외직구 활성화 조치 등으로 수입 단가가 낮아져 소비가 증가하면 수입 시장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무역협회는 "관세 인하 비용을 활용해 제품 홍보 확대와 가격 인하, 품질 재고 등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한중FTA 등 특정국 한정 협정세율 인하 품목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 과감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무역협회는 "중국의 개방 확대와 경제 성장은 기회이자 위기다"고 분석했다. 중국 성장이 국내 수출 확대에 기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기업과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세 인하 효과가 한중FTA 효과를 감소 시킬 수 있다"며 관세 인하 효과가 국내 제품만의 배타적 관세 혜택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무역협회의 설명이다.2019-03-06 11:52:43김민건 -
동아제약,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 출시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NeilMed SINUS RINSE)'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콧속의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의 오염물질을 씻어주는 비강 세척 의료기기다. 세척 분말과 세척 용기로 구성된 '스타터 키트', '레귤러 60키트', '어린이용 60키트'와 세척 분말 리필용인 '레귤러 60포 리필', '레귤러 120포 리필', '어린이용 120포 리필'이 있다. 세척 분말에는 세척 효과가 있는 염화나트륨과 탄산수소나트륨이 함유됐다. 특히 탄산수소나트륨은 콧속 오염물질을 흡착, 배출하여 세척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체액의 산성도(PH)인7.35~7.45와 유사한 산성도 7.4로 자극과 따가움 없이 비강 내의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세척 분말과 용기에는 방부제, 글루텐, 비스페놀 등이 첨가되지 않아 임산부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ISO(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인증하는 의료기기 분야의 품질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13485 인증과 유럽연합의 표준규격인 EU CE 마크를 획득했다. 사용 방법은 정수된 물이나 끓인 후 식힌 물을 용기에 그어진 선만큼 붓고 사이너스 린스 분말 1포를 넣어 흔들어 완전히 녹여준다. 한쪽 코에 용기의 입구를 댄 후 용기를 눌러 코에 물을 주입하고 반대쪽 코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한다. 반대쪽 코도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하면 된다. 사용 후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자연 건조 시키거나 전자레인지에 60초간 소독하면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비염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오염된 콧속을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가 깨끗이 씻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일메드는 2000년 비강세척 의료기기 개발 회사로 미국에서 설립됐다. 북미지역에서 비강, 부비강 관련 제품 판매 1위 회사로 영국, 뉴질랜드, 독일 등 38개국에서 네일메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동아제약이 도입해 판매하며, 온라인과 약국 및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9-03-06 09:28:26이탁순 -
일동제약-동아ST, 모티리톤 서울 심포지엄 개최일동제약과 동아ST가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의 리론칭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호텔에서 수도권 지역 병의원 전문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티리톤의 약물 정보 및 기능성소화불량증의 치료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오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했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정호 교수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박경식 교수가 연자로 나서 기능성소화불량증의 치료 및 모티리톤의 효능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좌장 이오영 교수는 "현재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에 다양한 위장관운동조절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안전한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를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박정호 교수는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추체외로 증상 악화 및 유즙분비 유발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처방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모티리톤은 부작용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식 교수는 "기능성소화불량증은 병태생리학적 원인이 불명확해 복합적인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 유리하다"며 "모티리톤은 트리플 액션(5-HT4 항진, D2 길항, 5-HT1 항진)을 나타내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로, 지난해 2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린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시장 선두 품목이며, 금년부터 일동제약과 동아ST가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공동 판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서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품을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2019-03-06 09:10:23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