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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초음파 점유율 9.7%…글로벌 4위 도약[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성메디슨이 지난해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 시장 4위로 올라선 이후에도 점유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8.4%였던 점유율은 프리미엄 장비 판매 확대와 북미를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가 맞물려 올해 상반기 9.7%로 높아졌다. 삼성메디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추정한 올해 상반기 누적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 시장점유율은 9.7%다. 지난 1분기 9.9%에 이어 반기 기준으로도 9%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삼성메디슨은 시그니파이 리서치 자료를 토대로 글로벌 초음파 시장에서 점유율 8.4%로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내부 추정치는 이보다 1.3%포인트 높아 4위 도약 이후에도 점유율 확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글로벌 상위 기업 가운데 점유율을 1%포인트 이상 높인 기업은 삼성메디슨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도별 점유율을 연속된 수치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까지는 옴디아 초음파 보고서의 시장가(EUP)를 기준으로 점유율을 산출했지만 2025년부터 시그니파이 리서치 보고서의 이전가(TP) 기준으로 변경했다. 2023년과 2024년 점유율은 각각 7.7%였으며 2025년 8.4%는 시그니파이 리서치 자료를 참고한 내부 산출치다. 올해 1분기와 상반기 수치도 시장 추정에 기반한 회사 내부 산출치로, 경쟁사 순위나 업체 간 격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점유율 확대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진료과 다변화가 자리한다. 기존 산부인과 중심의 경쟁력을 영상의학과와 현장진단 영역으로 넓히면서 제품군별 수요를 끌어올렸다.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프리미엄 장비 HERA Z20의 판매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출시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R20도 올해부터 판매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올해 1분기에는 통합 플랫폼인 원 플랫폼(ONE Platform)을 기반으로 V시리즈 기능을 개선했다. 2분기에는 현장진단용 노트북형 초음파 진단기 EVO Q10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보강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HERA Z20 판매 강세가 지속되며 산부인과 분야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했다"며 "영상의학과 분야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R20이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품 구성도 초음파 진단기 중심으로 이동했다. 제품 매출이 별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89%에서 2024년 90%, 2025년 91%, 올해 상반기 92%로 높아졌다. 북미 매출 89.4% 증가…전 지역 외형 확대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억원보다 89.4% 증가했다. 북미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서 7.1%로 2.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삼성메디슨은 미국 직판 영업망과 진료과별 전문 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HERA Z20과 R20 공급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메이오 클리닉, 영국 런던 대학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에도 장비를 공급했다. 중남미 매출은 364억원에서 446억원으로 22% 늘었다. 아시아는 1179억원에서 1307억원으로 약 11%, 유럽은 1081억원에서 1178억원으로 9%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381억원에서 432억원으로 약 13% 늘었으며 중동·아프리카는 245억원에서 269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북미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확대됐다. 유럽에서는 공공입찰 수주가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 삼성메디슨은 영국과 스페인 정부 주도 입찰에 이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대규모 입찰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수출은 3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15억원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다. 연결 매출 15% 증가…연구개발 투자 확대 해외 판매 증가는 전체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3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2억원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2억원에서 539억원으로 5.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2억원에서 395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메디슨의 연구개발비는 2023년 735억원에서 2024년 898억원, 2025년 1054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6%를 유지했다.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장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진료 효율을 개선하는 기능 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프랑스 AI 자회사 소니오와는 산부인과 특화 AI 기술을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임상 현장의 편의성을 높일 핵심 AI 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소니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산부인과 특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영업 역량 강화를 통해 각 제품군의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2026-09-05 06:00:44황병우 기자 -
윙스풋, 아미노검겔 론칭 심포지엄…구강조직 관리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윙스풋은 아미노검겔 론칭 심포지엄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미노검겔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제품 관련 학술 정보와 구강 조직 관리에 대한 임상적 견해를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료 이후 구강 조직 관리와 환자 특성을 고려한 임상 접근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심포지엄은 지난 2일 서울, 3일 부산에서 각각 열렸다. 행사에서는 구강 조직 회복과 치료 이후 관리, 실제 진료 현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제품 적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초청 연자로 참석한 티지아나 루지에로 박사는 서울과 부산 심포지엄에서 발치 후 구강 조직 회복과 환자 상태에 따른 임상적 관리, 실제 적용 시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전신질환을 동반했거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 이후 조직 회복 과정과 관련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의료진과 구강 조직 관리에 대한 임상적 접근도 논의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아미노검겔에 적용된 국제 특허 아미노산 배합과 제품 사용 방법,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아미노검겔은 구강 및 삼출액이 적은 창상 보호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다. 구강점막과 외과적 상처 등에 도포한 뒤 물리적 막을 형성해 습윤 환경을 조성하고 창상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 윙스풋은 이번 론칭 심포지엄을 계기로 치료 이후 조직 관리까지 고려하는 임상적 관점과 관련 학술 정보를 국내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학술 활동과 임상 정보 교류를 통해 아미노검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신영 윙스풋 대표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아미노검겔을 소개하는 동시에 치료 이후 구강 조직의 관리에 대해 의료진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연구와 임상 정보를 국내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04 17:27:44황병우 기자 -
한독, ETC에 디지털헬스 심었다…수면 기록·관리까지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이 디지털헬스 사업 범위를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에서 환자 상태의 기록과 치료 이후 관리까지 넓히고 있다. 별도 조직으로 출발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실을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에 편입한 데 이어 수면 분야에서는 의약품과 디지털 치료기기, 수면 기록기기를 한데 묶었다. 디지털헬스를 별도 신규 사업 부문으로 키우기보다 기존 제약·의료기기 사업의 영업망과 환자 접점에 결합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도에 자리 잡은 디지털헬스…ETC 영업망 결합 한독의 디지털헬스 조직 변화는 올해 1분기 보고서부터 공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의 판매 조직도에는 ETC 산하에 일차의료, 항암, 희귀질환 조직 등이 배치됐지만 디지털헬스 조직은 별도로 표시되지 않았다. 반면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는 ETC 아래에 디지털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조직이 새롭게 등장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해당 조직은 ETC 소속으로 유지됐으며 디지털 솔루션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명시됐다. 한독은 지난 2024년 4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실을 신설한 뒤 올해 3월 이를 ETC 사업부 산하로 편입했다. 디지털헬스 전담 영업 조직이 사업을 이끌면서 기존 병·의원 영업 조직이 의료기관 접점을 넓히는 구조다. 반면 연속혈당측정기와 진단장비 등을 담당하는 Medical Device & Life Science(MD&LS) 조직은 ETC와 분리된 상태를 유지했다.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는 ETC, 의료기기와 진단 분야는 MD&LS가 맡는 이원화 구조다. 공시상 디지털헬스는 독립 사업 부문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반기보고서의 주요 사업 부문은 의약품, 의료기기, 수탁생산, 부동산 임대업으로 구성됐다. 이는 디지털헬스를 기존 사업과 분리된 신사업으로 두기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치료 가치를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면제·슬립큐·크로노트랙…수면 전 주기 연결 현재 한독 디지털헬스 사업의 중심축은 수면 분야다. 한독은 불면증 전문의약품 스틸녹스를 판매해 온 의료진 네트워크에 웰트의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를 연결했다. 올해 상반기 스틸녹스 매출은 64억원이다. 슬립큐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디지털로 구현한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다.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6월 세브란스병원에서 첫 처방이 이뤄졌다. 환자는 6주간 수면 제한과 자극 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한독은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도 보강했다. 기존 고객 지원 조직을 상담 조직으로 전환해 처방 다음 날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7일과 21일 시점에 환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지난 7월에는 슬립큐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이 누적 1000건을 넘어섰다. 등록 의료진의 진료과는 내과가 약 30%로 가장 많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가 각각 약 12%를 차지했다. 여기에 한독은 지난달 20일 에이슬립과 수면 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크로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수면 중 호흡과 움직임 소리를 분석해 총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 입면 시간, 수면 중 각성 시간, 수면 규칙성 등을 기록한다.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독의 수면 포트폴리오는 스틸녹스를 통한 약물 치료, 슬립큐의 디지털 인지행동치료, 크로노트랙의 수면 기록·모니터링으로 넓어졌다. 처방과 치료에 앞서 환자의 수면 상태를 기록하고 치료 이후 변화를 확인하는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다. 자체 개발보다 외부 기술 연결…성과 공개는 제한적 한독의 디지털헬스 확장은 자체 개발보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외부 기업 협업에 무게가 실려 있다. 한독은 2021년 웰트에 3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사업화 독점권과 후속 파이프라인 우선 검토권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말 보유 지분은 약 9.4%였다. 사업보고서와 1분기·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웰트 관련 계약 내용도 동일하다.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WELT-I는 슬립큐로 상용화를 마쳤지만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기기 WELT-A는 개발 단계에 머물렀다. 당뇨·비만 분야에서도 같은 전략이 적용됐다. 한독은 아이센스와 협력해 2024년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출시했으며, 닥터다이어리와는 당뇨·비만 환자를 위한 생활 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독은 닥터다이어리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3.5%를 보유 중이다. 조직 편입과 제품 확대를 통해 사업 기반이 PoC를 넘어 의료 현장 확산 단계로 옮겨가고 있지만, 등록 의료기관이 실제 처방과 재처방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사업 안착을 가를 전망이다. 한독 관계자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영역으로 보기보다 환자가 진료실을 나선 이후의 시간까지 어떻게 지원할지를 고민하는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9-04 06:00:46황병우 기자 -
독감·코로나 동반 증가세…소멸한 처방 시장의 반등 타이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독감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동반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환자 수 급감에 소멸했던 독감과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시장이 회복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지나는 동안 독감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은 급증과 급락을 반복하는 독특한 패턴을 보였는데 또다시 유사한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4주차(8월 16일~22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ILI) 수는 9.2명으로 2025/2026절기 유행 기준 9.1명을 넘어섰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ILI, Influenza like illness)은 진료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를 말한다. ILI 분율은 올해 31주차와 39주차 각각 6.0명, 7.0명으로 집계됐으며 33주차 7.0명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 기준을 넘어선 것은 16주차(4월 12일~1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독감 환자 증가로 독감치료제 시장의 반등도 예상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독감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3억원에 불과했다. 1분기 62억원에서 95.1% 급감했다. 작년 2분기 14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78.9% 축소됐다. 독감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큰 폭의 변화를 겪었다. 독감치료제 시장은 2020년 1분기 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22년 3분기까지 사실상 소멸했다. 2020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처방 시장 규모가 1억원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감소한 여파다. 지난 2022년 9월 16일 2년 6개월 만에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고 2024년 4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유행 기간이 지속됐다.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독감 유행 기간이 유례없이 길어졌다. 독감치료제 처방 시장은 2022년 3분기 7000만원대에 불과했는데 4분기에 104억원으로 치솟았다. 2023년 4분기에는 독감치료제 처방금액이 2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독감 유행 강도에 따라 큰 기복을 보였다. 독감치료제 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10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4분기에는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60명을 상회하며 109억원의 처방시장을 형성했다.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도 관련 치료제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34주차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 환자 수는 61명으로 3주 전 2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환자의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올해 26주차 11명을 기록한 이후 27주차 12명, 28‧29주차 15명, 30주차 19명, 31주차 27명, 32주차 48명, 33주차 57명 등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21개소에서 신고한 환자 수로 집계한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시장도 환자 수에 따라 큰 폭의 기복을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외래 처방액 794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1억원, 9억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8% 축소됐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를 돕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주로 중증 진행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된다. 국내 도입 초기에는 정부가 직접 구매해 무상으로 공급했지만, 2024년 6월엔 정부가 신규 물량 공급을 중단하면서 일반 의료기관 처방으로 전환됐다. 2024년 10월부터는 팍스로비드의 건강보험 급여가 결정되면서 처방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요양급여 상한금액은 94만1940원, 환자 본인부담금은 5%로 결정됐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분기별로 처방액이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작년 1분기 82억원에서 2분기에 114억원으로 40% 늘었고 3분기에는 477억원으로 치솟았다. 작년 4분기에는 121억원으로 전 분기의 25%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팍스로비드의 약값이 비싼 데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변하면서 처방실적 변동 폭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 월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매주 100명 안팎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상반기 중 13주차(3월 24일~3월 30일)에 가장 많은 178명이 코로나19로 입원했고 작년 상반기 중 가장 적은 5주차(1월 27일~2월 2일) 56명보다 122명 많았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작년 31주차(7월28일~8월3일) 220명을 기록하며 치솟기 시작했고 지난해 37주차(9월8일~9월14일)에는 459명에 달했다. 이때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유행 위기감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가 지속됐고 올해 상반기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며 팍스로비드 처방 시장도 크게 축소됐다. 팍스로비드는 비싼 약값 탓에 인해 환자 수 증감에 따라 처방 시장이 급증과 급락을 반복하는 패턴이 뚜렷하다. 월별 팍스로비드 처방실적을 보면 지난해 7월 55억원에서 8월 17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월별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해 9월 한 달에만 팍스로비드의 처방액이 249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체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올렸다. 이후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감소로 지난해 10월 팍스로비드의 처방액은 8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9억원, 12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1월에만 10억원을 넘어섰고 2월부터 6월까지는 모두 10억원에도 못 미쳤다.2026-09-03 11:59:10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스테키마, 미국 처방 확대…후속제품 성장세[데일리팜=황병우 기자]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가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처방 확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스테키마를 비롯한 신규 제품군이 미국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등 기존 제품군도 견조한 처방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 출시를 더해 미국 시장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테키마는 지난 7월 미국에서 1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10.2%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뒤 5개월 만에 6%포인트를 추가로 끌어올렸다.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가 출시 초기부터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환급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보한 점이 처방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유플라이마도 같은 기간 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중 2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되며 핵심 커버리지를 넓혔다. 기존 제품군도 미국 시장에서 처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7월 3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처방 1위를 유지했다. 트룩시마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상호교환성 지위를 획득했다. 상호교환성 지위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조제가 가능한 지위다. 인플렉트라는 7월 미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3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플렉트라는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으로, 미국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처방 확대에 더해 후속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고수익 후속 제품을 미국에 출시해 제품군 간 영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미국 직접판매망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등 주요 치료 영역에서 처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성장세와 기존 제품군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점유율 선두권에 안착한 스테키마를 비롯해 셀트리온의 신·구 제품군 모두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축된 미국 직판망의 영업 효과를 극대화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하고, 향후 옴리클로 등 고마진 후속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9-03 10:11:19황병우 기자 -
아주약품, 안과 신제품 2종 출시…소아·녹내장 영역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아주약품은 마이오에이점안액0.125%와 에이간피점안액0.15% 등 안과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안과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기존 망막질환과 전안부 질환 중심의 안과 제품군을 소아 안과와 녹내장 영역으로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주약품은 신제품 출시와 건성안 신약 개발을 병행하며 안과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이오에이점안액0.125%는 아트로핀황산염수화물 성분의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다. 만 4~15세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단과 치료 목적의 산동에 허가됐다. 제품은 1일 1회 1방울씩 5분 간격으로 총 3회 점안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아주약품은 소아 안과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아트로핀 제제를 확보하면서 성인 안과질환 중심 제품군을 소아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에이간피점안액0.15%는 브리모니딘타르타르산염 성분의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다.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 환자의 안압 하강을 적응증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1회 1방울씩 1일 3회, 8시간 간격으로 점안한다. 장기간 안압 관리가 필요한 녹내장 치료 영역으로 제품군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주약품은 그동안 도베셀정500mg을 중심으로 망막질환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에이프레쉬점안액, 티아렌점안액 등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전안부 영역에서도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는 안과 치료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망막과 전안부 중심 사업 영역에 소아 안과와 녹내장 치료제를 더해 처방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처방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UBIST 원외처방액 기준 아주약품 안과용제 처방액은 2021년 30억원에서 2025년 34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안과용제 시장 순위도 36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건성안 신약 AJU-S56의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약품은 국내 최초 건성안 신약을 목표로 AJU-S56의 임상 2상부터 3상까지 개발을 주도했으며,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기존 망막과 전안부 영역에서 축적해 온 경쟁력을 소아 안과와 녹내장까지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9-03 10:03:47황병우 기자 -
CJ웰케어, 전립소 모델 나태주 발탁…남성건강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CJ웰케어는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전립소 참당귀황기 프리미엄의 전속 모델로 가수 나태주를 발탁하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델 발탁은 전립소 참당귀황기 프리미엄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CJ웰케어는 나태주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웰케어는 나태주가 출연하는 신규 TV 광고도 선보인다. 광고에서는 나태주 특유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활용해 제품이 지향하는 건강한 에너지와 남성 활력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립소 참당귀황기 프리미엄은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개별인정형 신소재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을 주원료로 적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순수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를 활용한 남성 전립선 건강 신소재다. 해당 원료는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은 CJ웰케어의 전립선 건강 배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주원료에 옥타코사놀,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B군, 나이아신, 비오틴 등 남성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 6종을 더해 12중 복합 기능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부원료로는 숙지황, 산수유, 마, 호박씨, 대두, 마카, 호로파종자, 밀크씨슬 등을 함유했다. CJ웰케어는 제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6 대한민국 메디컬헬스케어대상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전립소 참당귀황기 프리미엄은 CJ웰케어 공식 전용 콜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모델 발탁을 기념해 3개월분 구매 시 3개월분을 추가 증정하는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J웰케어는 이번 TV 광고와 콜센터 프로모션을 통해 중장년 남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전립선 건강과 활력 관리를 함께 고려한 제품 경쟁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전립소 참당귀황기 프리미엄은 검증된 개별인정형 신소재와 12중 복합 기능성을 한 캡슐에 담아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나태주와의 시너지를 통해 남성 건강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03 09:44:01황병우 기자 -
제약사 공동판매 파트너 교체 속출…실속형 합종연횡 확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공동판매 전선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새로운 공동판매 계약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계약이 종료되거나 파트너가 교체되는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종근당의 경우 최근 1년 새 기존 공동판매 품목을 대거 정리하면서 새로운 대형 품목을 확보하는 세대교체에 주력한다. 보령과 한미약품은 외부 품목을 잇달아 추가하며 공동판매를 통한 외형 확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공동판매의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규모 영업조직과 전국적인 영업망을 보유한 제약사가 파트너로 선택되는 방식에서 종합병원 혹은 병·의원, 약국 등 특정 채널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계약부터 파트너 교체까지…최근 1년 새 공동판매 24건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선 24건의 공동판매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 말엔 한국오가논과 종근당의 나조넥스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됐다. 오가논은 대신 나조넥스 파트너사를 보령으로 낙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공동판매도 마무리된다. 8월 31일자로 양사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다. 대웅제약은 향후 단독판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핵심용량인 20mg은 단독판매로 전환하고, 10mg과 40mg은 오는 12월부터 대웅제약이 단독 판매한다. 그 전에 재고가 소진되면 즉시 대웅제약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지난 7월엔 대웅바이오와 영진약품이 풀미쿨‧리제놀린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건일제약과 영진약품은 로수메가의 공동판매 계약을 확대 체결했다. 한국에자이는 SK케미칼과 데이비고 공동판매 계약을 신규 체결했다. 300병상 이하 병의원은 SK케미칼이, 300병상 이상은 에자이가 맡는 형태다. 한국오가논과 종근당의 아토젯‧바이토린 공동판매 계약도 종료됐다. 아토젯의 경우 종근당 대신 보령이 공동판매한다. 바이토린은 오가논이 단독 판매한다. 이밖에 올해 들어 ▲셀트리온제약-대원제약 이달비‧이달비클로‧이달비핀 공동판매 신규 계약 ▲한국페링제약-한미약품 미니린‧녹더나 공동판매 신규 계약 ▲비보존제약-한미약품 어나프라 공동판매 신규 계약(이상 1월) ▲SK케미칼-경남제약 노즈알연질캡슐 공동판매 신규 계약 ▲한국MSD-광동제약 성인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 공동판매 신규 계약(이상 2월) ▲타나베파마코리아-HK이노엔 바다넴 공동판매 신규 계약 ▲한국세르비에-부광약품 아서틸‧바스티난 등 7종 공동판매 신규 계약 ▲사노피-휴온스 박씨그리프 등 백신 5종 공동판매 신규 계약(이상 3월) ▲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GC녹십자웰빙 테라그제주 공동판매 신규 계약 등이 체결됐다. 6월엔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의 큐시미아 공동판매가 종료됐다. 알보젠은 이 제품을 공동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은 세대교체…보령·한미는 외형 확대 최근 공동판매 전선에서 특히 눈에 띄는 업체는 종근당과 보령, 한미약품이다. 종근당에서는 기존 공동판매 품목을 대거 정리하면서 동시에 신규 품목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말 종근당은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약 위고비의 국내 병의원 공동‧영업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12월엔 바이엘코리아와 아일리아의 공동판매를 위해 손을 잡았다. 종근당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영업을 담당키로 했다. 같은 달 앱노트릭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기존 공동판매 계약 중 큐시미아를 시작으로 아토젯, 바이토린, 펙수클루, 나조넥스 등이 최근 1년 새 잇달아 정리됐다. 대형 품목인 위고비와 아일리아를 품으면서 아토젯과 펙수클루를 정리하는 등 공동판매 포트폴리오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령은 종근당이 빠진 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공동판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보령은 아토젯에 이어 나조넥스의 새로운 유통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두 제품 모두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파트너가 교체된 사례다. 지난 2024년엔 HK이노엔 케이캡의 공동판매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교체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여러 회사와의 협력을 신규 체결하며 공동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호흡기 치료제 3종의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한국페링제약과의 미니린·녹더나 공동판매, 비보존제약과의 어나프라주 공동판매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보령과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당장 외형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보령의 경우 케이캡 공동판매에 힘입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기존의 영업망을 활용해 외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자사 제품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업사원 수'보다 '어느 채널에 강한가'…공동판매 신 풍속도 최근 공동판매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트너 선정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공동판매 계약은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제약사의 전국적 영업망과 대규모 영업인력을 활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다국적사는 제품과 브랜드를 제공하고 국내사는 자사 영업조직을 활용해 의료기관을 공략했다. 최근에는 각 회사의 영업 채널별 강점을 활용하는 계약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페링제약과 한미약품의 미니린·녹더나 공동판매가 대표적이다. 페링은 종합병원을, 한미약품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한국에자이와 SK케미칼의 데이비고 공동판매 역시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영업 영역을 나누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또한 한국세르비에와 부광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7종 공동판매에서도 병상 규모에 따른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약국 채널에 특화된 영업력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SK케미칼과 경남제약의 노즈알 공동판매가 대표적이다. SK케미칼은 경남제약의 약국 영업·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노즈알의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약업계에선 공동판매가 단순히 '영업사원을 빌리는 방식'을 넘어 품목별·채널별로 서로 다른 영업 역량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사 간 공동판매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셀트리온제약과 대원제약, 대웅바이오와 영진약품, 비보존제약과 한미약품 등은 모두 국내 제약사끼리 품목과 영업망을 결합한 사례다. 자체 품목을 보유한 회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영업조직을 꾸리지 않고 특정 채널에 접근할 수 있고, 판매 파트너는 기존 영업조직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다.2026-09-03 06:00:59김진구 기자 -
하이플,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 공급 확대…요로건강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하이플은 뉴트렉스테크놀러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의 국내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 확대는 여성 요로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단순 크랜베리 함유 제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기능성 원료 적용 제품을 구분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크랜베리는 요로건강 관련 제품에 자주 활용되는 원료다. 특히 크랜베리에 함유된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요로 유해균의 흡착 억제와 관련해 연구돼 왔다. 다만 크랜베리 건강기능식품은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다. 요로건강을 목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경우 단순히 크랜베리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원료가 식약처로부터 어떤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는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이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2014-34호로 등재돼 있다. 하이플은 뉴트렉스테크놀러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의 국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함량 크랜베리, 크랜베리 100% 등을 내세운 제품이 늘고 있지만, 크랜베리 함량과 식약처 인정 기능성은 별개라는 점을 시장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요로건강 제품을 선택할 때 원료명과 기능성 인정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크랜베리 소재라도 일반 분말·농축액과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표시와 기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이플 관계자는 "크랜베리 제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 함량보다 어떤 원료가 사용됐고 해당 원료가 어떤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뉴트렉스테크놀러지와의 협력을 통해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의 국내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02 09:37:24황병우 기자 -
알피바이오, 비타푸드 아시아 첫 참가…CDMO 직수출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알피바이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6 비타푸드 아시아에 참가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 수주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알피바이오가 기존 국내 제약사를 통한 간접 수출 중심 구조에서 해외 현지 바이어 대상 직접 수주로 수출 체계를 넓히기 위한 행보다. 회사는 연질캡슐 제조 역량과 특허 제형 기술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전 세계 650개 이상 기업과 80여개국 1만3000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강기능식품 B2B 박람회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OEM·ODM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기획부터 제형 설계, 인허가 컨설팅, 생산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CDMO 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미국 알피쉐러의 원천 기술을 계승한 국내 기업으로서 의약품 KGMP 적격 시설과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 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제조 역량을 부각할 방침이다. 주요 출품 제형은 고온다습한 아시아 기후와 유통 환경을 고려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유통기한 36개월을 확보한 뉴네오젤 연질캡슐을 비롯해 젤 매트릭스 유화 공법과 알루알루 개별 포장 공법을 적용한 블리스터 젤리, 섭취 편의성을 높인 젤리제와 젤리스틱 등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일상적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젤리제 맛 샘플링 존도 운영한다. 알피바이오는 맛 전담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제형의 섭취 편의성과 소비자 수용성을 함께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품질 인증도 해외 수주 확대의 기반으로 내세운다. 알피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 cGMP 현장실사에서 VAI 등급을 받은 마도공장을 비롯해 국제 식품안전규격 FSSC 22000, 국내 최초 연질캡슐 KGMP 적격 승인 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히고, 건강기능식품 제형 개발과 생산을 아우르는 직수출형 CDMO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빈 알피바이오 건기식 마케팅 부장은 "이번 박람회 첫 참가는 당사가 글로벌 헬스케어 OEM·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 신제형 경쟁력과 올인원 CDMO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직수출 턴키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2026-09-02 09:27:04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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