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부터 3일치 조제수가 5470원…170원 인상내년 1월부터 약국이 3일치 조제를 하면 올해보다 170원 오른 5470원을 받게된다. 20일 대한약사회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2018년도 조제일수별 조제수가 조견표를 공개했다. 1월부터 환산지수는 82.4원으로 올해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다. 3일치 조제의 경우 약국관리료 590원, 조제기본료 1350원 복약지도료 900원, 조제료 2070원, 의약품관리료 560원으로 총 5470원이 된다. 91일 이상 조제는 1만6210원의 총 조제료를 받게 된다. 2018년도 환산지수는 82.4원으로 2017년 환산지수 80.1원 대비 2.9% 인상됐다. 이에 내년도 약국 조제수가 수입증가분은 1111억 규모다. 이중 공단부담금은 약 800억, 환자본인부담금은 311억으로 추산된다. 약국 당 연간 약 518만원(월 평균 43만2000원) 추가수입 예상된다.2017-12-21 06:14:59강신국 -
재고 조사하려던 태극제약, 약국 항의에 즉각 철회LG생활건강에 인수될 태극제약이 올해 안에 약국 거래서 재고 정리를 위해 조사에 나섰다가 물러섰다. 약국 반발에 부딪힌 태극제약은 제대로 된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정책을 철회했다. 부산 김승주 약사는 최근 태극제약 담당자의 재고 조사 요청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태극제약 재고를 조사하겠다'며 약국을 방문한 담당자가 내민 재고조사표에는 품목과 규격, 포장단위 외에도 출하단가, 재고, 금액, 유효기간 등 상세한 조사 목록이 포함됐다. 김 약사는 '이건 약국과 약사의 사유재산 정보로, 내가 조사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담당자를 돌려보내며 태극제약에 관내 약국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김 약사는 "결제를 마친 약국의 사유재산을 공식적 협조 요청 없이 유효기간과 출하단가까지 조사한다니 기가 막혔다"며 "조사 이유를 묻자, LG생건과 인수합병으로 인해 거래 현황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새 전산자료를 만들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LG측은 재고조사를 요청한 적이 없으며 태극제약이 연내 재고 현황과 반품 예상치를 파악하려 기획한 것으로,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가 태극제약에 재고 조사를 요청할 만큼 업무연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약국 불만이 있다면 태극제약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약국 불만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사업을 철회했다. 재고 조사는 없던 일로 했다"며 "그러나 조사 의도는 사유재산 파악이나 침해와 같이, 약국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나쁜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약국 반품이 급증하고 있다. 7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엄청난 반품량이 들어와 우선 반품을 중지시켜야 할 만큼 양이 많다. 어떤 약국은 6개월 간 80건 이상 반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태극제약 조사는 이러한 반품을 예측하고 연내 약국 불용재고 해소에 필요한 밑바탕이었으며, 실제 거래가 없는 약국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약국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니 조사를 전면 중단했다. 약국 불만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의도와 다르게 이해된 점은 억울하다. 약국이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주 약사는 "제약사가 개인 약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재산 정보가 필요하다면, 절차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동의 등을 거쳐야 한다. 마구잡이 식 이런 행태들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며 "조사를 철회하면 그만인가.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2017-12-21 06:14:58정혜진 -
10년뒤 약사 일자리 6천개 증가…제약업도 수요 확대2026년 약사 일자리가 6000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서비스업 중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만6000명)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수요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의료·정밀기기(+3만 2000명), 의료용 물질·의약품(+2만4000명)은 보건 수요 확대로, 식료품(+4만명)은 1인 가구 증가와 외식산업 발달로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및 시사점'을 보고했다. 세부 직업별(소분류)로는 경영사무원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사회복지 수요 확대로 관련 직업(사회복지종사자, 의료·복지 서비스종사자, 보건의료종사자 등) 종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농림어업 관련 종사자(작물재배종사자, 농림어업관련 종사자, 축산 및 사육관련 종사자 등)는 크게 감소하고, 구조조정 산업인 섬유·의복 관련 종사자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교사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약사는 2016년 3만5000명이 취업을 했고 2021년 3만 9000명, 2026년 4만1000명까지 증가해 2016~2026년 6000명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진료전문가도 2016년 11만6000명에서 2026년 14만4000명으로 약 2만8000명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급속한 고령화, 소득 증가, 건강 관심 증대로 보건업의 취업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규모가 큰 병원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10년간 공급측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고학력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수요측면에서는 기술발전과 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산업 및 직업 구조가 크게 변화할 전망"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공급인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규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17-12-21 06:14:52강신국 -
그린스토어, 2017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선정그린스토어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에 선정됐다. 그린스토어는 15일 '가족친화 사회 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토어는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육아휴직을 비롯한 모든 혜택을 남녀 구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근무지 이동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는데 건강 및 배우자의 전근 등 개인 상황에 따라 전국 12개 지사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다. 올해 그린스토어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포함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 대상 식약처장상 등 총 6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린스토어 박영창 대표는 "직원들이 가정에서 행복해야 업무 능률도 향상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7-12-20 20:07:12정혜진 -
의원·약국, 최저임금 지원금 13만원 신청 1월 개시과세소득 5억원 미만 의원, 약국 등 자영업자에 대한 최저임금 지원금 신청이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되고 2월 1일부터 지원금 지급이 개시된다. 정부는 20일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내년 1월 2일부터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안정자금 접수기관간(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지자체 주민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담인력 및 전담창구를 배치했다. 정부는 온라인 접수시스템 및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www.jobfunds.or.kr) 등 전산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터넷 신청은 물론 사회보험공단,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자치단체 주민센터 등 전국 4000개의 신청 창구를 마련해 사업주가 불편함이 없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2일 오픈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 4대 사회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및 노동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전국 4대 사회보험공단, 노동부 고용센터, 자치단체 주민센터중 가까운 곳 어디든 방문& 65381;우편& 65381;팩스 접수가 가능하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사무 대행기관에서 무료로 지원금 신청업무도 대행해준다. 정부는 또한 상공인, 중소기업이 사회보험료 부담으로 안정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폭적인 사회보험료 경감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1분기에는 4대 사회보험 미가입자 특별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해 사회보험 미가입자 가입시 과태료도 면제해 줄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월 보수 190만원 미만 노동자 1인당 매월 13만원 지급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2017-12-20 12:14:55강신국 -
이병각 약사, 부작용 보고 전국 1위…상복 터졌네청구액 기준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열린약국이 부작용 보고 건수도 전국 1등을 차지하며 식약처 표창에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소재 열린약국 이병각 약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복지분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사회공헌대상은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한 숨은 유공자들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해 사회공헌문화 확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열린약국의 이번 수상은 그간 꾸준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와 현재 전국 약국에 배포 중인 팜포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 상세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각 약사는 지난 2013년 의약품 유해사례 보고를 가장 많이 하는 약국으로 식약처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대한약사회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부터 의약품 부작용 보고와 관련한 표창을 받았다. 열린약국은 매월 평균 60~100건의 약물 부작용 보고를 진행, 원외 약국 중 가장 많은 부작용 보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각 약사는 "이번에 수상은 앞으로 약사, 약국이 국민들에 해야 할 책무를 다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또 "무엇보다 그동안 함께 애써준 열린약국 약사님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약사님, 모든 약국이 여러 활동들을 통해 국민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17-12-20 06:14:51김지은 -
"편의점 액상 감기약 쟁여놓고 먹는 어르신이 걱정"일선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의약품의 오남용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지역 약국 약사들은 현재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 중인 의약품과 현재 품목 확대가 거론되는 일부 약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소비자의 오남용이 많은 대표적 품목 중 하나는 액상 종합감기약이다. 현재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액상 감기약의 경우 박스째 구입해 감기가 아닌 다른 증상에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령 환자들에서 이 같은 특징이 많이 나타나는데 일부는 피로회복제로 잘못 인식해 수시로 먹는다거나 두통이 있을 때도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약사는 해당 제품 광고에서 "두통에도 좋다"는 문구는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 약에 함유된 항콜린제 성분의 경우 오남용할 경우 치매를 20%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하지만 약국에서 보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대량 구입을 원하거나 지속적으로 사가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런 환자에게는 구입하려는 이유를 묻고 '감기에만 먹어야 한다'던가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는 최소한의 한마디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에 사는 것은 이런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최근 안전상비약 확대 품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제산제의 경우도 약국 밖에서 판매될 경우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제품의 경우 인산알루미늄을 함유하고 있어 장기 복용하면 알루미늄 탓에 치매 촉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약국에서도 수시로 제산제를 찾는 환자가 있는 만큼 별다른 제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면 오남용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사의 복약지도는 기본이고 일반약의 경우 복용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최소한의 '교통정리'가 중요한 기능이라고 본다"며 "별다른 의심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런 환자에는 '계속 드시면 안좋다'는 약사의 그 한마디가 절실한 부분"이라고 말했다.2017-12-19 12:15:00김지은 -
그린스토어, 어르신 건강관리 영양치료상담 진행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가 지난 11일 성남시 상대원동 복지회관을 찾아 성남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치료 상담활동을 진행했다. 그린스토어 상담영양사들은 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르신들의 개인별 식습관을 분석해 적합한 영양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1: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겨울철 고령자는 심혈관질환 발병율이 높아지고 낙상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일상생활 건강관리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상담영양사들은 상담 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있는 '코랄칼슘 마그네슘 플러스 비타민디'와 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레즈투등 1000여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2017-12-19 11:22:50정혜진
-
청아의료재단 최재영 이사장, 마산세무서 초청강연청아의료재단(동서병원·청아병원) 최재영 이사장은 지난 15일, 마산세무서 3층 강당에서 마산세무서 세무공무원과의 '공감소통 세미나'에 초청을 받아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국세청에서 납세자와의 소통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운영하는 제도인 '공감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 최 이사장은 1996년부터 매년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인 의료봉사 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마을사업, 장학사업, 복지사업, 문화예술 활동 등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지난 수십년 간 병원경영과 지역사회에서의 병원 역할 등에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지난 2012년 제46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지방국세청장 표창과 마산세무서 일일명예서장으로 위촉된 데 이어 올해 제51회 납세자의 날에도 성실한 납세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2017-12-19 06:20:12김정주 -
약사회 안전상비약 투쟁보며 '심란한 일선 약사들'약사사회 최대 관심사인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두고 민초약사들은 '상비약 확대에 반대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정부 투쟁방법이나 국민을 설득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의견들이 개진됐다. 서울과 경기, 영남, 호남의 약사들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모두 '월요일 하루 동안 상비약 이슈를 물어보거나 자기 의견을 말한 고객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국민들은 관심 없다...편리해진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나" 서울의 A약사와 경기도의 B약사는 '손님 중 집회를 봤다거나, 뉴스를 봤다는 등의 관심을 표현한 이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영남의 C약사와 호남지역 D약사 역시 '그런 고객은 없었다. 국민들에겐 아무래도 큰 관심사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호남의 D약사는 "약국이 아무래도 국민들에게는 '조제하는 곳'이라 편의점 상비약 문제를 직접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던 듯 하다"고 말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네 약사 모두 절대 반대 입장을 강조하며 '씁쓸하다', '안타깝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남의 C약사는 "의약품 약국 외 판매는 워낙 세뇌가 되다 보니 약사 모두가 반대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얼마나 그 의견에 동의해줄 지는 모르겠다"고 씁쓸해했다. 서울의 A약사는 "일간지 기사들이 약사회 행동을 생각보다 우호적으로 보도했다는 의견도 주변에 있으나, 대체로 '직능 이기주의',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가는 논조인 건 분명했다"고 말했다. "단체행동으로 풀 문제 아냐...국민 역풍 우려된다" 현재 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상비약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특히 40대 이상과 20~30대 젊은 약사 사이에 서로 다른 의견층이 형성돼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50대의 서울의 A약사는 "약국 현장에서 국민을 설득한다는 건 아무래도 비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단체행동이든 무엇이든 반대 의견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40대의 영남 C약사는 "민초 약사들은 협회 내부 사정을 모르지 않나. 우선은 약사회를 중심으로 힘을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다.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한 민초약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젊은 세대에 속하는 20·30대 B약사와 D약사는 '집회와 같은 단체행동은 오히려 역풍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호남의 D약사는 "정부 논리가 '안전성이 검증된 품목에 한해 편의성을 높인다'라면, 우리도 같은 논리로 안전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 않았나"라며 "편의성이 강조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집회', '자해' 같은 뉴스들은 약사들이 고집만 부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은 건보재정 절감에 도움되는 동시에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전문약도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라며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경기의 B약사 역시 동의했다. B약사는 "약사회의 논리는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약국외 판매는 그간 일반의약품 판매에 복약지도를 성실히 하지 않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제와 안전성을 내세우는 것을 국민들이 좋게 볼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론화되기 전에 다른 방법으로 막았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상황에서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될 수 밖에 없다. 약사 반대 움직임이 공론화되는 건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B약사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편의점 판매 일반약이 약국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OTC판매 패턴을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그는 "편의점 품목이 약국에 큰 매출을 차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민들은 이제 약국에서조차 편의점에서 약을 사듯 물어보지 않고 구입한다. 약사 도움 없이 스스로 진료하고 알아서 약을 사먹는 것"이라며 "품목 확대는 이러한 풍토를 강화할 거다. 약국에서조차 약사 상담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 말이다. 이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2017-12-19 06:14:58정혜진
오늘의 TOP 10
- 1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2335억원 주담대 이자 어쩌나
- 2나프타 우선공급, 이번 주부터…약국 소모품 대란 해소되나
- 3현대약품 전산 먹통 일주일…출고 차질에 처방 이탈 조짐
- 4비만약, 오·남용약 지정 가닥…"분업예외 과다처방 등 영향"
- 5복지부 "비대면 플랫폼 일반약 선결제 법 위반 소지"
- 6JW중외, 비만신약 장착 승부수…라이선스인 전략 선순환
- 7약준모 약사 94.5% "약사회 창고형약국 대응 잘못해"
- 8스티렌 제네릭 동등성 임상 돌입…700억 시장 3년 생존 여정
- 9복지부, 건보종합계획 성과 채점 나선다…"연내 실적 평가"
- 10이든파마, 매출·이익·자본 동반 확대…김용환 리더십 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