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인건비 상승...높아진 ATC·키오스크 관심
- 정혜진
- 2018-01-23 06:1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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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약사 대신할 ATC 판매율·직원 대신할 처방전 접수 키오스크 문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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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동화'를 부추기는 건 제4차 혁명이 아닌 인건비 상승이었다. 올해 최저임금이 대폭 증가하면서 많은 약국들이 '인건비'보다 적은 '관리비'만 지급하면 되는 자동화 기기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고 때문이다.
대표적인 약국 자동화기기는 역시 자동조제기(ATC)다. ATC는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은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은 근무약사보다 전산원 임금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사 임금은 최저임금과 관련 없이 이미 높은 수준에서 변동됐지만, 전산직원 급여를 최저시급에 맞춰주다 보니 그보다 경력이 많은 윗선 직원들 임금도 조금씩 인상해준 경우가 꽤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국 부담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 직원 없이 처방전 접수가 가능한 '처방전 접수·수납 키오스크'에 대한 관심이다.
현재 이 시장은 약국 청구프로그램 업체 씨앤소프트가 진출해 지난해부터 아산 문전약국에 시범사업을 해왔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이 이슈화되면서 약국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약국에 찾아가 키오스크를 설명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아예 관심이 없는 약국이 대다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약국이 기계에 대해 자발적으로 문의하며 큰 관심을 보인다. 분위기가 아주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와 수납을 돕는다. 업체에 따르면 직원을 여러명 쓰는 문전약국은 물론, 직접 사용해본 약국 입소문을 타고 동네약국들 문의도 크게 늘었다.
이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올해 16% 인상된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16%씩 오른다는 점에 약국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무인 접수기 키오스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소상공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근로자 1인당 13만원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약국들도 이에 발맞춰 월 급여 190만원 미만 직원에 대해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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