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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문전약국, 신생아 사망 후 처방전 '반토막'이대목동병원 문전 약국밀집지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건 여파로 경영난에 직면했다. 올해로 25주년를 맞은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4명이 원내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사망(국과수 발표)하면서 개원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병원 경영상황에 따라 매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문전약국들도 약국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체감 처방전 축소량이 평균 30% 이상, 많게는 50% 까지 줄어든 느낌이라며 현 상황이 장기화될까 우려중이다. 2일 데일리팜이 이대목동병원 문전약국가를 찾았다. 현재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건을 집중조사중이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등 신생아 사망 담당 의료진을 차례로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 경영진 전원교체 카드를 꺼냈다. 신생아중환자실 사태를 신속 수습하고 경찰과 보건당국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했다. 문전약국은 이대목동병원의 경영혼란 충격파를 정면으로 받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16일 터진 신생아중환자실 사태가 해를 넘긴 지금까지 두 달 가까이 수습되지 않고 진행되면서 약국을 찾는 환자 수가 체감할 만큼 급감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문전약국가는 월 임대료 역시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처방전 유입률은 크게 줄고 높은 임대료는 그대로인 이중고를 겪는 양상이다. 병원 정문 앞에는 총 5개 약국이 자리잡았다. 병원 정문 바로 옆 세 곳과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위치한 두 곳은 병원 처방전 직접 영향권에 놓였다. 처방전 환자수가 얼마나 줄었냐는 질문에 문전약국 약사들은 "적어도 30%는 축소됐다"고 답했다. 어떤날은 환자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날도 있다고 했다. 문전약국 A약사는 "사건이 터진 지난해 12월에는 환자 축소를 체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건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환자수가 매일 줄어들었다"며 "최소 30%, 많게는 50% 환자가 줄었다. 아직까지 통계화 할 정도로 기간이 경과하지는 않았지만 체감할 정도로 처방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른약국 B약사도 "솔직히 인터뷰에 응할 기분이 못 된다. 다만 이게 병원만의 잘못도, 약국의 잘못도 아니라 견디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수 축소는 예상했고 또 당연하다. 기존 내원환자도 줄었지만 신규환자가 약국을 찾지 않고 있다. 적잖은 타격을 매일 감내중"이라고 말했다. C약사는 "이대목동병원은 일평균 2000여명 외래환자가 출입하고 처방전도 1500장 가까이 나와 약국부지 임대료가 높은 수준"이라며 "문전약국 경영은 임대료나 인건비 등 굴리는 돈 규모가 큰 편이라 병원 경영난 악화가 지속되면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사태가 잘 수습되기만 기다릴 뿐"이라고 귀띔했다. 문전약국 약사들의 말 대로 이대목동병원 정문 앞 상권 임대료는 만만치 않았다. 평균 월세 800만원, 1억원 보증금. 개별 약국 위치와 임대면적(평수)에 따라 임대료는 천차만별이지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액수가 현재 이대목동병원 약국가 임대료 수준이라고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병원을 둘러싼 대단지 아파트촌과 중고등학교 밀집으로 약국 외 기본 상가 임대료도 낮은 편이 아니라고 했다. 특히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찾아 환자수 감소를 묻는 거래자도 일부 있다고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사무소로 연락와 병원 환자수가 줄었냐는 질문을 하며 부동산 시세를 묻는 거래자도 간혹 있다. 약국 환자수 감소도 눈에 보일 정도"라며 "이대목동병원은 대형종합병원이기도 하지만 주거지에 둘러쌓여있어 단골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이번 신생아중환자실 사태로 환자수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 전문가는 "문전약국 월 임대료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8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보증금은 1억원 이상이다. 보증금보다도 월세 자체가 높다"며 "50평이 넘는 모 약국은 원래 은행자리였는데 매각 후 공매가가 50억원에 달했다. 신생아 사태로 약국 환자 축소 피해가 적잖을 것"이라고 했다.2018-02-03 06:15:00이정환 -
더샵·데일리몰·유팜몰 등 설선물 건기식 할인 판매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월, 온라인몰들의 2월 이벤트는 역시 '설 명절'에 초점이 맞춰졌다. 많은 온라인몰들이 선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식품과 어린이비타민제 등을 할인 판매하며 약국 주문을 유도하고 있다. 팜스넷은 '닥터포헤어', '삼전약품', '3M넥스케어', '메디패치' 등 입점 업체들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닥터포헤어'는 입점 기념, 3만원 이상 제품 주문 시 샴푸 샘플을 증정한다. 삼전약품은 주문 금액에 따라 KF94 황사방역마스크를, 3M은 '넥스케어' 진열대 기획세트를 주문하면 3%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더샵은 '2018 무술년 더욱 풍성하시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구매여부 상관 없이 '행운의 복주머니'를 클릭해 다양한 쿠폰과 마일리지 혜택 당첨여부를 확인하는 이벤트다. 또한 설맞이 인기품목 기획전을 통해 설명절 선물로 알맞은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홍삼 등 건강식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상처밴드, 보호대와 같은 의약외품과 공산품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데일리몰은 오는 12일까지 데일리몰이 진행하는 연합세미나 참여업체 제품을 당일 합산 주문금액이 30만원 이상일 때 3%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그간 적립한 포인트로 복지몰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복지몰 쿠폰을 제공한다. 복지몰은 시즌에 맞춰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약국에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유팜몰은 '선물 가득한 유팜몰'이라는 카피 아래 모든 회원들에게 부외품 할인 종 쿠폰을 오는 28일까지 한달 간 제공한다. 쿠폰은 2000원 권 3장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설선물 기획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방한용품, 겨울나기 기획전'에서 방한대 등 겨울 시즌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HMP몰은 설명절을 맞아 자가진단기기, 건강기능식품, 키즈비타민, 금연보조제를 초특가에 공급하는 '반가운 초특가' 이벤트를 펼친다. 건강식품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2+1' 증정, 할인 판매한다. 일부 의약외품이나 공산품은 가공식품 설 선물세트를 더한 구성으로 설 분위기를 더했다. 일동샵은 2월 한달 간 '의약외품 쿠폰 이벤트'를 통해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을 차등 지급한다. 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주문금액에 따라 3000원 건 쿠폰을 1장에서 최대 8장까지 지급한다. 의약외품 업체 나트라케어, 일동후디스, 헬스인팜 등 7개 업체가 참여하며 쿠폰은 2월 한달 간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3월 7일 제공한다. 팜스트리트는 2월에도 출석체크 이벤트를 이어간다. 2월 한달 간 누적된 출석 수에 따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쥬뗌펫, 아쿠아러브콘돔 등 신규 론칭 업체들도 입점기념 이벤트를 펼친다. 황사마스크 PB브랜드 '5Why'를 보유한 팜스트리트는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2박스 구매하면 1박스를 더 제공하는 추가 증정 이벤트도 병행한다.2018-02-03 06:14:59정혜진 -
"약국 약제비 내역·영수증 추가발급 땐 돈 받으세요"3월부터 실손의료보험 청구 등을 위해 약국에 요구하는 추가 약제비 영수증 발급비용을 요구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약국의 골칫거리였던 실손의료보험 약제비 영수증 발급 부담이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서식 등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제정, 3월 2일부터 시행한다. 고시 내용을 보면 환자가 별도로 약제비 세부산정내역을 요구하는 경우에 발급을 해야 하며 발급비용은 최초 제공하는 1부 외에는 요구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약국에서는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관련 필수 기재항목이 포함된 표준서식(별지 제1호)를 활용하면 된다. 복지부는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표준서식 제정으로 모든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형식에 맞춰 세부내역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 1회는 환자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무료 발급을 의무화하되, 이후 개인 필요로 추가 발급할 경우에는 요구자가 실비로 발급비용을 부담토록 해 비용 부담 논란을 해소됐다. 복지부는 이번 고시 제정으로 환자의 알권리가 충족되고, 진료비 세부내역 발급과 관련된 의료기관과 환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2018-02-03 06:14:56강신국 -
약국, 세월호 피해자 약제비 무료…공단 사후정산약국에 세월호 사고 피해자에 대한 처방전이 접수되면 약제비가 전액 무료다. 이에 세월호 피해자가 약국에 방문하면 청구 SW에 '특별재난(세월호지원)'을 체크하고 심평원에 청구해야 한다. 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4 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과 세월호 피해자 의료지원지침 개정에 따라 세월호 약제비 지원지침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세월호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질병 및 부상과 그 후유증의 치료, 간병, 보조장구의 사용에 소요되는 비용(법정본인부담금 및 비급여)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범위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지원대상자 원외처방 약제비 본인부담금으로 전액 본인부담약제(100/100), 비급여 약제도 포함된다. 세월호 승선자에 대해 진료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에 따라 조제 후 약제비(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 전액)를 심평원에 청구하면, 공단이 약제비를 약국에 지급하게 된다. 약국에서 원외처방전 '조제시 참고사항'에 '특별재난' 기재 여부를 확인하고 팜IT3000의 경우 '특별재난(세월호지원)'을 체크해 청구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사고발생일로부터 10년이다. 즉 2014년 4월 16일부터 2024년 4월 15일까지다. 시행일은 1월 30일부터며 시행 이전 조제분은 소급해 지원하게 된다. 소급지원 요청시 약국 조치사항은 지원대상 환자가 2018년 1월 30일 이전 이전 조제분에 대해 소급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약국에서 해당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을 발급하고, 지원대상 환자 본인이 공단 관할 지사에 직접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세월호 승선구조자 ▲희생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승선구조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4·16 세월호 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인정한 사람 등이다. 대상자 확인은 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nhis.or.kr) → 회원서비스 → 세월호 의료지원대상자 조회를 하면 된다. 대상자 조회는 이달말부터 시행되며 서비스 제공 전까지 공단으로 유선 확인(033-736-3332)할 수 있다.2018-02-03 06:14:53강신국 -
비즈엠디, 일본 드럭스토어쇼·약국경영 연수단 모집비즈엠디 한국의약통신이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18회 일본 드럭스토어쇼 참가 및 일본약국경영연수단'을 모집한다. 이번 연수에는 ▲제18회 드럭스토어쇼 참관 ▲제1회 국제건강장수전시회 참관 ▲건강서포트약국 방문 ▲드럭스토어약국 방문 등의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드럭스토어쇼에는 아시아 400개 회사, 1200개 부스가 설치되고, 13만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헬스케어(OTC, 의약외품, 의료기기) ▲뷰티케어(헤어케어, 오랄케어) ▲시니어 라이프 케어(투약관리, 개호용품, 가사용품) ▲홈케어(소독용품, 청소용품) ▲푸드·드링크(건조식품, 음료, 과자) ▲서플리먼트(기능성식품, 영양보조식품, 다이어트식품) ▲PET 케어(PET 케어용품) ▲프렌차이즈 비즈니스 파트너(개호서비스, 생활지원대행 서비스) ▲조제관련(분포기, 약력관리·조제지원·고객관리·상담대응 시스템) 분야의 용품 등이 전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건강장수전시회'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장수(長壽)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용품과 기기,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건강기기는 물론 건강식품, 개호예방·뇌훈련 검사키트, 안티에이징 용품, 운동 요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비즈엠디 측은 또 단골약사와 약국의 직능과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건강서포트 약국과 고객관리 및 진열, 고객유치 등에서 선진화된 드럭스토어 약국도 방문한다고 밝혔다. 비즈엠디는 “고객 중심의 선진약국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약국경영을 계획하고 이는 약사, 신제품 개발과 일반약, 건기식, 의료기기 등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용은 140만원(부가세 별도)이며 신청 시 예약금 10만원을 선입금하면 된다(국민은행 936801-01-024949). 신청은 2월 8일까지 가능하며, 문의는 비즈엠디(02-3481-6801/010-3909-3620(정동명))로 하면 된다.2018-02-02 17:31:2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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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한사미(三寒四微)'야…약사들 "역대급 불황"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와 매서운 한파가 약국 경기마저 삼켜 버렸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한달째 처방, 매약 환자가 급감하면서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초 독감 유행으로 처방 환자가 반짝 늘었던 것을 제외하면 대다수 약국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조제와 매약 매출이 평균 20~30% 이상 줄었다. 내방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는 날씨의 영향이 크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최근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날씨란 뜻의 '삼한사미(三寒四微)'란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전국이 한파와 미세먼지에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일 강추위와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유동인구가 큰폭으로 줄었고, 일주일 이상의 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일부 지역에선 폭설까지 내리면서 약국 방문이 많은 고령 환자들의 출입도 크게 줄었다. 서울의 A약사는 "대로변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확실히 길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줄었다“면서 "최근에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는 오후에 눈에 띄게 다니는 사람이 줄기도 했다. 약국도 환자가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지난달 10일 정도 까진 독감 처방 환자나 일반 감기 환자들이 꽤 있었다" 면서 "그 이후로 독감도 안전세로 가고 한파까지 오면서 처방도 그렇지만 매약 고객이 특히 줄었다. 눈이오고 길이 미끄러워지니 고령 환자들이 병원도 잘 안찾아 약국이 특히 더 한가한 것 같다"고 했다. 젊은층의 유동이 많은 역세권이나 사무실 주변 약국은 예년에 비해 마스크나 핫팩 등의 판매가 소폭 상승했지만, 처방과 매약 매출에 감소에 비하면 역부족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지난달에 미세먼지가 워낙 심해 마스크 판매가 늘고, 이전보다 붙이는 핫팩 판매가 많았다“면서 ”날씨 탓에 건조증을 호소하며 관련 일반약을 찾는 고객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문제는 이전보다 가격대가 있는 일반약이나 건기식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즉각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줄었고, 대체로 처방조제가 끝나는 7시반 이후 매약 고객 방문이 꽤 있었는데 저녁 시간 워낙 춥다보니 방문 자체가 뜸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2018-02-02 12:15:00김지은 -
중소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6만곳 전수 안전점검중소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6만곳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작된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방향'에 대한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우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위험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대상 총 30만개소 중 중소형병원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6만곳을 위험시설 등으로 분류하고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시설 6만곳에 대해서는 모든 점검자와 점검 분야를 명시하고, 공공 및 민간시설에 대한 자체점검과 확인점검에도 실명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자체점검이 부실& 8231;허위 점검으로 판단될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대진단 기간 중 관계부처 합동점검과 안전감찰도 병행된다.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도 확대된다. 먼저 지자체에서 재난관리기금,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활용해 점검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고, 안전 투자에 적극적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200억원 규모) 등 재정 지원이 진행된다. 정부는 안전점검에 국민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도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교수 등 민간 전문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가칭) 등 국민들의 안전점검 참여를 확대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국민 누구나 안전신고에 동참할 수 있다. 비상대피로 물건 적치, 소방시설 방치 등 안전무시 행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하는 한편,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하고 적극 개선해 나간 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점검 결과의 대국민 공개를 확대한다. 개별 법률에 따라 합격필증 또는 위험표지판 부착이 가능한 분야는 국가안전대진단을 계기로 적극 공표하도록 하고, 향후 다중이용시설 등 국민생활 밀착 시설을 시작으로 개별법에 따른 모든 분야까지 안전점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진단 실명제, 점검·진단 결과 공개, 지자체별 안전도를 평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국민의 생명·안전·건강권 그리고 알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민간 시설 소유자들께서는 만약 그 시설이 안전하지 않다면 재산상의 불이익도 받으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의에는 17개 시·도지사, 226개 시·군·구 자치단체장, 김부겸 행안부장관, 박능후 복지부장관, 김영주 고용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조종묵 소방청장,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2018-02-02 12:14:54강신국 -
"약국자리 이렇게도 없나"…여기저기 줄대는 약사들약국 포화상태가 지속되면서 개국자리를 잡지 못해 약사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최저 수준의 처방전만 확보되도 일단 들어가겠다는 약사가 줄을 섰지만, 좀체 좋은 자리가 나지 않아 약사들은 약국 프랜차이즈에까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좋은 입지는 더이상 남지 않았다'는 푸념은 이전부터 계속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의원들이 합종연횡 규모를 조절하면서 '좋은 약국자리'는 더더욱 찾기 힘들어졌다. 의사가 모여 규모를 키운 형태의 보험진료과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같으면 의사 1명이 하나의 의원을 운영했다면, 이제 3~4명의 의사가 모여 규모 있고 진료 시간을 늘려 운영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다. 특히 야간진료가 인기 많고, 아이들 부대시설을 갖출 수록 유리한 소아과에서 이같은 트렌드가 자주 눈에 띈다. 한 약국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약국 입장에서 봤을 때 소규모 약국 3개 자리가 없어지고 약사 2~3명이 일하는 약국 1개만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라며 "좋은 입지가 줄어드는 데 이런 병의원 연합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약사들도 선배에게 부탁은 물론, 약국 프랜차이즈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다. A 프랜차이즈의 경우 이따금 기업체나 공공기관 건물 내 약국 유치 요청을 받는데, 여기에 약사를 소개하고 개국을 돕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수십명의 약사들이 '자리가 나면 연락달라'며 연락처를 맡겨놓은 상태다. B 프랜차이즈 역시 마찬가지다. 비개국 회원이 유난히 많은 B 프랜차이즈이기도 하지만, 회원 1/4 가량이 개국을 준비하는 비개국 약사다. 한 업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약국 입지를 잡고 개국하는 과정에 개입하는 건 엄밀히 불법이다. 그러나 원하는 약사는 많고 자리가 부족하니 본부도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나 기업체에서 약국 입점 약사를 소개해달라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나 개국을 원하는 약사에 비하면 그 수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약국자리가 귀하다는 걸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불법 브로커 활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개인의 정보력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약사들이 '좋은 자리가 있다'며 접근하는 불법 중개인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이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데도 층약국이 계속 늘어나는 건 그만큼 1층의 안정적인 약국 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층약국으로 인한 1층 약국 피해사례나 소송전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고 할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자리가 아니었던 곳에 약국이 들어오면 더 많이 노력해야 간신히 자리를 잡는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 약국은 경영악화를 겪다 결국 문을 닫는다"라며 "입지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약국 간 갈등사례나 브로커 피해사례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2018-02-02 06:15:00정혜진 -
동네약국에 나타난 키오스크, 만져보고 눌러보니현장 | '처방전 접수·수납 키오스크' 설치한 만수윤약국 "이거 병원에 다 있는 거 아니요? 어떻긴 뭘 어때. 빠르고 좋지…약국에 있는 건 첨 봐. 그건 맞아." '키오스크'에 처방전을 읽히고 카드 결제로 수납을 마친 환자에게 '키오스크를 써보니 어떠냐'고 묻자 '별 걸 다 묻는다'는 듯한 반응이 돌아왔다. 족히 예순은 돼보임직한 중년 남성이었다. 인천 남동구에 '신기한 약국'이 나타났다. 무인 키오스크로 처방전 접수부터 카드결제까지 가능한 '만수윤약국'인데, '노인 환자들이 적응할까'라는 염려가 무색하게 오히려 노인 환자들이 '빠르고 편리하다'며 '약사도 친절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아산병원 앞 다사랑약국에 '국내 최초 약국 키오스크'가 설치된 지 약 6개월이 흐른 지난 10월, 윤진아 약사(39·영남대 약학대)는 자신의 공부와 약국 일을 병행할 남편과 상의 끝에 키오스크 임대를 결정했다. 윤 약사와 남편, 두 명이 약국 인력의 전부인 동네약국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데일리팜 기사를 보고 다사랑약국에 가서 직접 눈으로 봤어요. '약사가 직접 돈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우리 약국 콘셉트에 이 키오스크가 필요하겠더라고요. 바로 업체에 연락해 '로컬약국 버전으로 만들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업체는 윤 약사 요청을 수락, 바로 문전약국 버전 프로그래밍에 들어갔다. 기존 문전약국에 맞춰 디자인된 프로세스에 로컬약국이 필요로 할 부분을 더했다. 결제 과정을 더 단순화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개국과 함께 키오스크가 환자를 맞았다. '노인 환자가 많은 곳인데, 사용을 어려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노파심에 불과했다. 막상 키오스크를 대한 노인환자들도 처음 한두번 처리과정을 본 후에는 혼자서도 알아서 처방전을 접수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윤 약사는 '노인은 기계를 어려워한다는 것 역시 저의 편견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최초'가 가지는 리스크를 감내하고 윤 약사가 키오스크를 도입한 계기는 뭘까. 윤 약사는 "약사가 존중받고 환자 상담에 몰두할 수 있는 약국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이 의사는 존경하면서 약사를 하찮게 보는 이유가 뭘까… 의사는 진료만 하지만 약사는 결제를 직접 하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약사 업무를 결제와 분리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비약사 조제는 절대 안된다고 선을 그었어요. 그러던 중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결제와 처방전 접수 전담 직원 인건비를 어느정도 절감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절감한 비용만큼 환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로 돌려주자 다짐했죠." 대화를 나누는 사이, 역시 70대의 남성이 약국에 들어와 처방전을 키오스크 바코드 스캐너에 접촉했다. 키오스크 메시지를 확인한 윤 약사가 환자에게 '다른 약국에 가셔야겠다.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무슨 일인지 묻자 '우리 약국에 없는 약이 포함돼서'란다. "키오스크에 우리 약국 재고 의약품이 다 입력돼 있어서, 조제를 할 수 없는 처방전이면 알람이 떠요. 대체조제를 할 수도 있지만, 너무 동떨어진 처방은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돌려보내요. 처방전 입력 단계에서 키오스크가 재고 의약품을 걸러주니 편리하기도 해요." 약국 키오스크가 이 단계까지 진화하기에 지난 4개월 간 약사도, 씨앤소프트도 적극 나서서 수많은 수정과 리뷰 과정을 거쳤다. 약국 담당자는 주말에도 쉬지않고 짬이 날 때마다 약국에 들러 기계를 살피고 약사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윤 약사는 지금 키오스크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한다. "0.7명 분의 직원 몫을 해요. 아주 상세한 병용금기 의약품 등까지 거르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처방전 입력과 수납을 해결해주니 저는 처방전과 약,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함께 일하는 남편은 수납과 결제를 기계에서 빨리 처리하니 시간과 친절을 환자에 쏟아요. 환자와 금방 대화하고, 친밀해지죠."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간식을 갖다 주는 어르신이나 건강검진에 필요한 투약목록을 요청하러 와서 한참 수다를 떨다 가는 아주머니를 볼 수 있었다. 윤진아 약사는 만수윤약국의 키오스크 활용의 주된 목적은 '인건비 절감'이라기 보단 '약사가 환자에 더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혼자 하는 약국이거나 직원 한명과 하는 약국은 환자가 몰리면 약사가 어쩔 수 없이 수납과 결제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키오스크로 이 과정을 빠르게, 본인부담금 실랑이 없이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약사는 조제와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제 실수도 줄일 수 있다. 윤 약사는 "약국 전산원 인력들과 밥그릇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약국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키오스크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도 현실"라며 "단순 작업을 기계에 맡기고, 남은 시간과 여력을 환자에게 쏟는다고 생각하면, 기계와 인간이 대결할 게 아니라 협조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산원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고민이 된다"며 "약국 시스템 효율화로 그 혜택을 환자에게 돌려주고, 직원도 편하게 일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활용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2018-02-01 12:15:00정혜진 -
약국, IC단말기 교체안하면 과태료 폭탄…7월부터오는 7월 21일부터 IC 등록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IC단말기로 교체하지 않으면 2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서둘러 단말기 교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IC단말기 설치율은 71.1% 수준이다. 그동안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및 VAN사 등이 가맹점에 대해 등록단말기 전환과 관련해 홍보 및 안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설치 실적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이는 가맹점이 등록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으로 단말기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과 VAN사 및 VAN대리점이 단말기 교체시 드는 인건비 부담으로 가맹점 방문에 소극적이고 가맹점의 교체지연 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VAN사별 현황을 보면 전체 24개 VAN사 중 13개 VAN사가 등록단말기 교체작업 진행 중이다. SPC네트웍스(77.7%), 코밴(76.7%) 등 2개사가 설치율 75% 넘는 실적을 보였고 JT넷(74.7%), KIS정보통신(72.8%), 스마트로(71.9%), NICE정보통신(71.7%), 다우데이타(71.4%), 한국정보통신(71.2%) 등 6개사가 설치율 70% 초반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KS넷(68.6%), NHN한국사이버결제(68.6%), 금융결제원(67.2%), 한국신용카드결제(63.2%), 퍼스트데이타코리아(62.9%) 등 5개사는 설치율 70% 미만이었다. 금감원은 오는 7월 21일부터 가맹점 및 VAN사가 미등록단말기를 계속 설치, 이용하는 경우 각각 과태료(가맹점) 및 과징금(VAN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인 약국은 최대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위반행위의 정도, 위반행위의 동기와 그 결과 등을 고려해 과태료 금액을 감경 또는 면제하거나 2분의 1의 범위에서 가중할 수 있다고 규정해 감경의 여지는 남아 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7월 기준 연매출 3억원 이하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카드 단말기 교체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 주고 있다.2018-02-01 12: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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