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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신 노인정액제, 약국 본인부담금 갈등 해소65세 이상 노인환자 외래정액제 개선으로 약국과 약국, 약국과 환자간 불필요한 갈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노인정액제 개선 한달이 돼 가면서 약사들이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노인 외래 정액제 개선안을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경우 1만원 이하 1200원이던 본인 부담금을 1000원으로 조정했다. 1만1원~1만2000원 20%, 1만2001원부터 30%로 본인부담금을 변경했다.시행 한달이 돼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점은 기존 약국에서 크고 작게 발생하던 고령 환자와 갈등이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지역 일부 약국이 1만원 이하 1200원 본인부담금을 1000원으로 낮춰 받으면서 주변 약국들은 본의 아니게 약값을 더 비싸게 청구하는 곳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부터 전체 약국이 일괄 1000원을 받게 되면서 ‘200원’을 두고 벌어지던 환자의 일방적인 항의나 약사와 환자간 갈등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200원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싸우던 게 올해는 완전히 없어졌다"면서 "사실 주변에 본인부담금은 할인해주는 약국 있고, 고령 환자 방문이 많다보니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는데 너무 편해졌다.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동료 약사 중에는 인근 병원 의사가 ‘왜 우리 환자들에 1200원을 받냐. 1000원을 받으라’고 강요한 경우도 있었다"며 "환자를 떠나 인근 병원 의사까지 스트레스를 줬었는데 올해 1000원으로 내려가면서 그런 문제가 다 해결됐다며 너무 좋아하더라"고 전했다.예상 외로 1만원이 넘어가는 구간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도 적지 않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약사는 "구간 변경 부분도 기존 3000원 나오던 게 2200원 수준이 되니 확실히 불만 없이 그냥 바로 수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만원 이하 부분에 비해선 차이가 확연하진 않지만 확실히 환자 불만이 줄어 약국 업무가 한결 수월해 졌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기존에는 매일이 긴장이었고, 항의를 받을까봐 본인부담금 3000원에서 3300원 사이는 다시 계산해보는 게 버릇처럼 돼 있었다"면서 "1200원을 내려다 1만원을 넘겨서 3000원이 되면 왜 2000원을 더 받냐고 소리치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그런 환자가 확실히 줄었다"고 했다.2018-01-26 12:14:55김지은 -
작은 아이디어 원하는 큰 기업, 스타트업 육성...왜?헬스케어 시장에 스타트업 육성 바람이 거세다. 큰 기업들이 작은 기업의 좋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투자해 제품 생산과 유통까지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대표적 사례는 올리브영의 '즐거운 동행' 프로젝트. 올리브영은 지난해 각 지방의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까지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의 CJ그룹 상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올리브영은 적용 범위를 스타트업까지 확대해 약 1년동안 9개 기업 약 70개 제품을 지원했다.올리브영은 지역별 품평회 뿐 아니라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시켜 매출을 일으키도록 지원했다.이번에는 큰 기업들이 모였다. 코스맥스, 인터파크, GS리테일, GC녹십자웰빙,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삼성증권 등 7개 기업은 24일 '헬스케어&뷰티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명확한 목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7개 기업을 보면 스타트업 발굴과 자본 투입, 제품 생산, 유통까지 다방면의 노하우가 결집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 발굴-전문 육성기업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제품 개발·생산-코스맥스 ▲자본과 기업공개(IPO)-삼성증권, 인터베스트 ▲제품 유통-인터파크, GS리테일, GC녹십자웰빙 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특히 제품 유통에 있어 온라인은 인터파크가, 온·오프라인 유통은 GS리테일이, 오프라인 유통으로 병의원과 약국은 GC녹십자웰빙이 담당한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과 왓슨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인터파크 측은 "업무협약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으나, 각자 역할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제품 판매 지원을 담당할 GC녹십자웰빙 측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을 우리의 건강 솔루션에 포함시키거나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 및 약국 유통망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업무협약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헬스케어·뷰티에 직접적으로 진출한다는 개념 보다는, 동반성장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헬스케어와 뷰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 지원 산업 중 하나인 만큼, 거의 모든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직접적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라 하기엔 7개 기업이 이미 계열사나 관계사를 통해 이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꼭 큰 회사에서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기업 내부에서 모든 제품을 기획할 수는 없다. 헬스케어와 뷰티 시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다수 발굴될 수 있는 시장으로, 작은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디어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사장되지 않도록 큰 기업들이 돕고 지원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중견 이상 기업들이 이들과 상생하며 또 다른 매출 창출 기회를 삼으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큰 기업이라 해도 내부에서 모든 기획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 유행을 빨리 캐치하고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스타트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과 상생 문화가 자리잡으면 헬스케어·뷰티 산업이 발전하는 좋은 모델이 되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2018-01-26 12:14:55정혜진 -
올림픽 약국도 뜬다…평창·강릉·원주 심야약국 운영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등에 평일과 휴일 저녁 11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약국이 뜬다.강원도는 26일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기간 내 평창군 3곳, 강릉시 8곳, 원주시 7곳의 심야약국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침으로, 강원도는 사전에 강원도약사회 측에 약국 지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약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약국은 기존에도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해왔던 곳들이 대부분이고, 각 분회에 관련 내용을 공지해 최종 확정됐다.도약사회 관계자는 "올림픽 경기장이나 휴게시설과 인접한 평창, 강릉, 원주 3개 분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었다"면서 "밤 11시까지 운영이라 심야약국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별다른 보상 없이 평일, 휴일 모두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만큼 봉사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강릉시약사회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지역 내 약국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로된 증상별 용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 내용과 약사가 간단히 복약지도 할 수 있도록 작성한 번역본을 제작, 배포했다.도약사회는 관련 제작물을 최근 강원도 18개 분회들에 모두 배포했다고 밝혔다.올림픽 기간 심야약국 운영 현황2018-01-26 12:14:54김지은 -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피해자 속출…약국도 영향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병원건물 바로 옆 약국이 있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5분께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가 30여명에 이르렀다.불은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이 연결된 구조여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불길과 화염이 요양병원에까지 미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세종병원 주변에는 약국 한 곳이 영업중인데 병원 건물 입구 바로 옆 D약국으로 26일 오전 내내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화재 소식을 듣고 D약국 약사님이 걱정돼 약국 전화와 휴대전화로 계속 전화를 걸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아마 화재로 인해 정신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병원은 밀양시에서 4~5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급병원으로, 응급실과 장례식장 모두를 갖추었다. 병원은 90배드 규모로, 요양병원까지 합치면 약 190배드를 운영하고 있다. 약 6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부지까지 합쳐 병원과 요양병원 부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불길이 크지 않았으나 연기 때문에 질식사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건물이 한 쪽으로 길고 출입구가 한두곳 뿐이어서, 환자들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에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며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약국과 병원 화재 피해자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2018-01-26 11:40:37정혜진 -
오늘부터 약국 등 상가임대료 5% 이상 못올린다개정된 환산보증금오늘(26일)부터 상가 임대료 인상 상한선이 5%로 낮아진다. 서울지역 환산보증금 상한이 4억원에서 6억1000만 원으로 2억 원이상 인상돼 임차료와 보증금이 높은 약국들도 상가임대차법 적용을 받게 된다.정부는 23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현행 9%에서 5%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공포하고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변경된 내용을 보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범위를 정하는 환산보증금 액수를 지역별로 50% 이상 대폭 인상하고 현재 9%로 정하고 있는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5%로 인하하는 게 핵심이다.서울 지역의 경우 현행 4억원인 환산보증금 상한을 6억 1000만 원으로 2억원 이상 인상하는 등 그 금액을 50% 이상 대폭 올려 법의 적용범위가 확대됐다.서울지역 약국을 예를들어 보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30만원이면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100))이 4억3000만원이 돼 법 적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억 1000만원까지 상향돼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또한 지역별 차임, 보증금 실태를 분석해 '광역시 등'에 속해 있는 부산광역시를 과밀억제권역으로, '그 밖의 지역'에 속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파주시, 화성시를 '광역시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환산보증금 범위 내로 포함되는 임차인들은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제한 ▲우선변제권 ▲월차임 전환시 산정률 제한 등 규정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돼 이번 개정으로 더 많은 임차인들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다만 계약갱신청구권, 대항력, 권리금 보호 규정은 환산보증금 초과 임대차에도 적용된다.또한 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현행 9%에서 5%로 인하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개정안 시행 후 임대인이 임대료를 급격히 인상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칙으로 존속 중인 임대차에도 개정 규정이 적용되도록 했다. 다만 새로운 임차인과 신규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는 인상률 상한이 따로 적용되지 않는다.2018-01-26 06:14:58강신국 -
대웅, 약국에 '비타민D 중요성·흡수량' 알려나간다대웅제약이 현대인 대다수가 결핍을 겪고 있는 비타민D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약국 문을 두드린다.대웅제약은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비타민D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썬팩타민' 출시에 맞춰 활발한 약국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실내 생활이 많고 야외 활동 시 선크림을 자주 바르는 현대인에게 비타민D는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다. 비타민D가 필요한 경우(자료 출처: 대웅제약) 비타민D는 햇볕을 받아 체내에서 직접 합성된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현대인은 햇볕을 쬐는 시간이 부족하고 창문이 자외선 UBV를 차단하기 때문에 비타민D가 충분히 합성되기 어렵다.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성 86.8%, 여성 93.3%가 '비타민D 부족'(30ng/ml 이하)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0년 약 3000명에서 2016년 약 6만 7800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비타민D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D는 뼈·근육 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면 골다공증, 구루병, 근육경련 등 근골격계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심혈관계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대웅제약 '썬팩타민'은 '햇빛(Sun)에서 오는 비타민D'라는 의미를 담아 비타민D₃ 1일 필요량인 1000IU를 함유했다. 또 UDCA 10mg, 비타민B₂ 5mg을 더해 비타민D 체내 흡수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대웅제약 측은 "UDCA는 비타민D와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D 흡수를 높여주고 비타민D가 체내에서 면역물질을 생성하는 것을 더욱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며 "썬팩타민은 육체피로, 뼈와 이의 발육불량, 구루병 예방 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조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100% 식물성 연질캡슐을 사용해 온도·습도 변화에 따른 품질의 변화를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며 "천연색소를 사용해 타르색소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썬팩타민은 만 8세 이상 및 성인 1일 1회 1캡슐 복용을 기준으로 한다.대웅제약 측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약국이 썬팩타민을 추천할 수 있도록 약국 대상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2018-01-26 06:14:53정혜진 -
"조례 제정돼도…" 공공심야약국 할 약사는 없다"당위성이야 더할나위 없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니 문제죠. 약사 희생만 강요하는 현재 구조로는 단기간에 그칠 수 밖에 없어요.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문제니까."지난해 말 인천시 연수구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가 공포되고 이달부터 운영이 가능해졌다. 자치구에선 처음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정식 예산을 받아 진행하게 된 것이다.조례안 통과 전부터 연수구청과 지역 약사회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심야약국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 연수구는 현재 기존 구도심과 송도신도시 두개 구역이 구분돼 있는 점을 감안해 각 지역당 총 2개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문제는 약국 지정. 조례안 통과 이후 분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약국을 모집 중이지만, 한달이 넘어가도록 참여하겠다는 약국이 나서지 않고 있다.자치구에선 약국 두곳에 따른 예산도 배정하겠단 입장이지만 정작 참여하겠다는 약국이 없어 약사회에서는 지정 약국 수를 한곳으로 줄여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강근형 연수구약사회장은 "계속 약국을 구하고 있지만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약국이 없다"며 "구청에서는 지역 형평성 차원에서 구도심과 신도심 한곳씩 운영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한곳도 자발적으로 나선 곳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우리 분회만 해도 70% 이상이 나홀로약국인데 이 약국들이 심야약국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참여 약국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재의 구조로는 참여 약국이 지정된다해도 1, 2년 단기간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대안으로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요구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최근 지자체 차원에서도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참여 약국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구조로는 참여 약사의 희생이 담보돼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실제 경기도와 대구, 제주, 부천 등 지자체의 지원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원금만으로는 해당 시간대 근무약사를 고용하는 인건비도 충당되지 않는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더불어 심야시간과 주말에 약국을 추가로 근무하는데 따른 참여 약사들의 피로도도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신규 지원 약국이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이미 하고 있는 약국에서 지쳐서 더 이상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라며 “공중보건의사와 같이 심야약국에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고려돼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2018-01-25 12:15:00김지은 -
코스맥스, GS리테일 등과 '헬스&뷰티' 기업 육성코스맥스와 GS리테일 등 7개 기업이 모여 '헬스케어&뷰티'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코스맥스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으로, 이번 협약에는 온라인 유통 기업 인터파크, 종합 유통 기업 GS리테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녹십자웰빙,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삼성증권 등이 참여한다.이들 7개 기업은 24일 강남 삼성증권 본사에서 헬스&뷰티 분야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같이! 같이!'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헬스케어&뷰티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은 물론 제품 개발 및 생산, 판매 지원과 함께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코스맥스는 화장품 분야를 기반으로 코스맥스바이오, 뉴트리바이오텍 등 계열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제품의 개발 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코스맥스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인터파크,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녹십자웰빙의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을 통한 병·의원, 약국 등 유통망에 공급된다.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블루포인트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발굴을 추천하고, 삼성증권은 발굴된 기업의 자금 조달 및 향후 IPO까지의 금융 업무를 자문한다.인터베스트는 발굴된 기업의 투자 심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후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헬스&뷰티 업계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업계 최고의 기업들이 모여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과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스타트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2018-01-25 10:46:4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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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좋은균연구소, '한국인 분변 미생물 연구' 발표김석진좋은균연구소 국선영 박사장내 미생물 연구 전문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하여 건강한 한국인의 장내 세균 구성 기준을 세운 임상논문이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 영문)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기존의 장내 미생물 관련 논문은 대부분 서양인의 장내 미생물 샘플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논문은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샘플을 이용해 건강한 장내 세균 구성의 기준을 세운 데 의미가 있다.이번 논문은 '한국인의 연령별 분변 미생물'을 연구한것으로, 김석진좋은균연구소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했다.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통해 164명의 유아들과 214명의 성인들의 대변 샘플을 모아 DNA를 추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이용해 장내 세균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령별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의 4가지 종의 박테리아 분포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분석 결과 164명의 유아들은 성인에 비해 비피도박테리움이 풍부하고 214명의 성인들은 유아들에 비해 박테로이데스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피도박테리움은 1세 미만 아이에게 많이 존재하는 균으로, 이 중 몇 가지 종은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성인에게 많은 박테로이데스는 포유류의 장내 환경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으로, 당을 이로운 발효물질로 전환하는 작용을 한다.논문의 제1저자인 김석진좋은균연구소 국선영 박사는 "이번 논문은 한국인 영유아와 성인의 미생물 군집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준 연구자료"라면서 "유아와 성인 개체군 간 차이는 나이, 식이 및 환경과 같은 외적 요인들이 발달 중 장의 미생물 구성의 변화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유아와 성인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비만, 염증성장질환, 당뇨병, 자폐증, 대장암 등의 장내 이상 질환과 연관이 깊다"며 "한국인의 샘플을 이용해 정량적인 방법으로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질병군에 대한 건강한 한국인들의 평균적인 장내 세균구성 기준으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 연구소로 대학교, 병원,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내세균분석(GMA)과 프로바이오틱스 분석, 장 건강과 알레르기의 상관관계 등 장내 미생물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18-01-25 09:22:54정혜진 -
"부서진 약, 분절처방 탓하랴 제조사를 탓하랴"서울의 한 약국. 약사가 처방을 검수한 후 A제약사의 암로디핀 성분제제 B의약품 60일 처방을 확인한 후 5mg 정제 30알을 분절했다. 분절가위로 정제를 자르는데, 거의 1/3이나 되는 약이 부서지고 가루가 됐다."반절 처방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제제인데, 분절할 때 이렇게 많은 양이 부서지는 건 제조공정이 잘못된 것 아닐까요?"A제약사 B품목을 분절하는 과정에 나온 부서진 제제들 1정에 200원이 넘는 제제 열 개 가까이 폐기처분하며 약사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유사한 사례를 모아 제약사에 제형변경을 요청하고자 다짐했다. 이 사례를 접한 데일리팜은 '암로디핀 제제 5mg 분절 조제'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시작했다."처음엔 불량의약품으로만 생각했죠." 약사와 마찬가지로 데일리팜의 접근방식도 단순했다. A제약사에 문의한 결과 ▲생산 공정과 제제의 경도에는 문제가 없다 ▲허가사항대로 생산, 판매했다 ▲B의약품은 분절조제를 전제로 생산된 제제가 아니다 등의 답을 얻었다.제약사의 잘못이 아니라면, 약국이 잘못 조제한 것일까. 문제 확인을 위해 A제약사 관계자가 문제 품목과 같은 로트번호 제품을 갖고 약국을 찾았다. 약국서 가위로 정제를 잘라보니, 다른 로트의 제제 역시 부스러졌다.손으로 잘라보니 비교적 깨끗하게 잘라졌다. 그렇다고 약국에 'B품목 0.5T처방은 맨손조제를 하라'고 시대착오적인 주의사항을 전해야 할까 제약사 관계자는 "성분 특성 상 습기에 취약하다. 그래서 분절 없이 정제 그대로 조제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병원약제실 이야기를 들으니, B의 오리지널 품목인 '노바스크'도 부서지기 쉬워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 조제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다른 제약사의 암로디핀 성분 다른 품목들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분절조제할 때마다 같은 문제가 발생할까.염과 부형제가 다른 품목들을 직접 비교할 수 없었으나, B품목을 대체조제할 수 있는 제품을 조사하던 중 한 제약사가 의약품 제형을 동그란 원형에서 분할선이 있는 길다란 8각형 제형으로 변경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해당 제약사에 문의하니, 이미 생산이 중단된 품목으로 공급 당시에도 다른 제약사에 위탁 생산한 것이라 제형이 변경된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답했다.'분절 조제 편의를 위해 원형에서 분할선 팔각형으로 제형을 변경한 것 아닐까'라는 기대를 확인할 경로가 없었다."그럼 의사의 0.5T 처방이 문제 아닐까요?"라는 질문에 약사와 제약사 모두 고개를 저었다.약사는 "함량은 나이, 체중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한 진료 결과다. 이걸 '분절 없이 조제하게 1정씩 처방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약사 역시 이와 같은 의견이었다.노바스크는 분할선이 있어 분절조제가 용이하다. 일부 제네릭이 쪼개기 쉬운 모양까지 차용했으나, 일부 제품은 쪼개기 힘든 동그란 정제로 출시돼 분할 조제가 어려운 편이다.그렇다면 처방 패턴을 보아도 시장은 2.5mg 제형에 대한 니즈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노바스크 제네릭 중 하나인 B제제는 2007년에 출시됐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처방, 생산, 공급되고 반절 조제가 분명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5mg만 공급할 뿐, 쪼개지 않아도 되는 2.5mg을 생산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2.5mg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는 오리지널이든 제네릭이든 암로디핀 제제를 계속해서 1/2씩 복용해온 것이다. 약국은 그 모든 암로디핀 5mg 제제를 10년 넘게 쪼개서 조제해왔다."오리지널도 출시 안했는데, 제네릭 품목이 갑자기 2.5mg을 생산한다고 의사들이 과연 처방을 내줄까요?" 2.5mg 정제에 대한 니즈에 대해 묻자 A제약사는 이렇게 말했다."시장 니즈가 있다면 당연히 2.5mg 생산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품목은 처방량이 아주 적어요. 분할선이 있는 제형으로 다시 만들려면 제조공정을 바꿔야 하는데, 그만큼 회사가 투자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리고 오리지널 품목도 5mg, 10mg만 있는데, 우리가 2.5mg을 만든다고 의사 처방이 나올지는 알 수 없어요."이 과정에서 오리지널 품목 '노바스크' 2.5mg가 해외 주요 국가에는 출시됐다는 점을 알게 됐다. 제약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은 물론 동남아에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2.5mg이 없다"고 말했다.노바스크 해외 시판 현황 다국적사들이 외국 시장과 비교해 약가가 낮고 규모가 작은 한국시장에는 한정된 제형과 한두가지 용량만 출시한다는 비판은 계속 있어왔다.같은 성분 제제라 해도 산제, 시럽제, 정제를 만들고 정제 역시 2.5mg, 5mg, 10mg 등 다양하게 생산, 공급하는 해외 시장에 비해 우리나라 시장은 한두가지 용량 제제를 갈고 자르고 덜어 어린이부터 목넘김이 힘든 노인까지 두루두루 복용하고 있다.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돈 때문이다. 3품목을 허가받아 출시하는 것보다 1~2 품목만 허가, 출시하는 게 비용이 적게 든다. 어차피 2.5mg은 5mg를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라고 설명했다.문제를 제기한 약사는 "부서진 정제는 약국 손해로 남는다. 이렇게 모이면 큰 비용이 된다. 그런데 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약의 안전성이다. 습기에 약한 제제인데, 반으로 깨끗이 잘라졌다 해서 한달, 두달을 두고 복용해도 괜찮을까? 약사들은 약을 자르고 갈 때마다 크고작은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제형 다양화, 용량 다양화가 필요하다. 제약사 사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를 위해 이제는 생산된 약이 그대로 환자에게 전달되는 제도적 보안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18-01-25 06:14: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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