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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일부 전문약 공급 중단 소문에 약사들 '화들짝'[데일리팜=김지은·정혜진 기자] 최근 약사들 사이 동아ST 전문약 일부가 일정 기간 공급이 중단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각에서는 사재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도매상 영업 담당자들이 거래 약국에 동아ST의 행정처분 가능성과 처분에 따른 전문약 공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며 재고를 확보해 놓으라고 주문하고 있다.도매업체와 약국들에 돌고 있는 소문은 동아ST가 리베이트 처분을 받아, 3개월 간 판매업무정지와 같은 제품 공급 중단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단, 집행은 오는 2월 또는 3월로 조율하고 있다는 소문도 거론된다.이로 인해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품목은 앞서 동아ST가 리베이트 제공으로 인해 적발된 전문의약품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내용은 일부 도매영업 사원이 담당 약국에 와 직접 전달하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전달되면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관련 소문이 사실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추가 재고를 주문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모인 SNS에서 동아 제조 정지에 따른 사재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 많은 약사들이 주문량을 늘려야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업체에 연락해도 명확한 답을 안줘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번에 제조 정지 품목이 동아ST의 70~80품목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뭐가 사실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우리 도매 담당자가 동아ST가 리베이트건으로 3개월 간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라"며 "이 담당자는 당장은 공급에 문제가 없고, 동아 쪽도 사태에 대비해 충분히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그런데 약사들 커뮤니티 등에서 소문이 돌아 사재기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도매업계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동아ST의 일부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건 아니지만 3월부터 공급이 정지된다는 소식이 있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공급 중단 통보가 갑자기 나오면 유통업체와 약국 혼란이 엄청날 것"이라며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혼란 방지 차원에서 미리 담당자들이 거래처에 언질을 준 듯 하다"고 했다.동아ST 측은 우선 공식적으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동아ST 관계자는 "현재 처분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고 관련 내용을 통지 받은 게 없다"면서 "단, 우리 업체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의 유통 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재고 확보 등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2020-01-14 11:43:48김지은·정혜진 -
매출 10억~15억원 약국 '휴~'…성실신고제 일단 제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매출 10억원 이상 15억원 이하 구간 약국들이 올해 성실신고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일단 한숨을 돌렸다. 약국 매출에는 조제약값이 포함되기 때문에 웬만한 중대형약국은 연매출 10억원을 넘어선다.당초 기획재정부는 2020년부터 약국이 포함된 도소매 성실신고 연 매출 기준을 10억원 이상까지 낮출 계획이었다.그러나 올해 세법 개정안에 성실신고제 적용 기준 완하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기존대로 연매출 15억원 이상 약국만 성실신고제 적용대상이 됐다.업종별 세무부담 등을 고려해 당초 예정했던 매출기준 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발표했던 성실신고제 적용 로드맵. 그러나 2020년 적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당초 정부가 성실확인대상자 수입금액을 지속적으로 낮춘다는 취지로 2020년 이후에는 약국의 경우 10억원으로 예정돼 있었다"며 "지난해 도소매 업종 성실신고 매출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지 않겠다고 구두로 말한 내용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성실신고확인 제도란 국세청 등 과세관청의 역량만으로는 정확한 소득파악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들의 성실한 세금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한 일종의 민간세무조사 제도다.연간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인 고소득 개인사업자들의 경우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세무사 등에게 미리 신고내용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하고, 세무서에 세금과 함께 세무사로부터 검증 받은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또한 사업자들은 성실신고확인서를 받기 위해 세무사 등에게 기존 장부기장 수임료 외에도 150만원 이상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금액기준 하향 조정으로 중소기업 및 소규모 개인사업자들까지 세무사에게 내야할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다.성실신고제 대상인 서울지역의 문전약국 약사는 "법인 수준으로 세무신고를 한다고 보면 된다"며 "경비도 증빙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무신고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의료기관은 현재 연매출 5억원 이상이면 성실신고확인 대상이다.2020-01-14 11:21:25강신국 -
"저용량 있는데 고용량 0.5T 처방"…분절조제 골머리저용량이 있는데도 분절조제로 나온 처방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병의원에서 동일 제약사의 저용량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량을 0.5T로 분절 처방하는 일이 계속되자, 약국가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필요한 처방 행태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예를 들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정의 경우 10mg과 20mg이 용량별로 출시돼있지만, 10mg이 필요한 환자에게 20mg을 절반으로 잘라 조제하도록 처방이 나온다는 것이다.약사들은 분절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손실, 달라지는 용출& 8231;용해도 등의 이유로 분절조제 보다는 저용량 완제품을 처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불필요한 분절 조제가 이뤄지는 약은 리피토정에 국한되지 않았다. 고혈압약인 딜라트렌정의 경우에도 3.175mg, 6.25mg, 12.5mg, 25mg으로 다양한 용량이 있어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분절 처방이 나오고 있었다.서울의 한 약사는 "딜라트렌의 경우 환자에게 3.175mg이 필요하다면 해당 용량을 처방하면 되는데 6.25mg 0.5T로 처방이 나온다. 커팅하면서 손실되는 용량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정교하게 잘라도 완벽한 절반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혈압과 콜레스테롤 환자는 정확한 용량의 약 복용이 중요하지만, 분절조제는 효과적인 약 복용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분절조제를 하는 경우엔 용출 용해되는 속도 역시 달라질 것이다. 의약품 테스트를 할 때엔 온전한 한 알을 가지고 한다. 절반을 잘라서 시험하지 않는다. 단지 용량이 절반으로 줄기만 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일부 병의원은 동일 제약사의 저용량 제품이 있는 줄 모르고 처방을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알면서도 분절 처방을 계속 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유는 약값이었다.이 약사는 "일부러 고용량 0.5T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약값이 조금 더 싸지기 때문이다. 리피토 20mg은 692원이다. 절반으로 쓰면 400원이 안된다. 하지만 10mg는 664원이다. 결국 리피토 20mg 0.5T를 내면 몇 백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라며 "일부 병의원에 전화를 하면 '약값 때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황당하다. 특히 보건소에서도 이런 처방을 내는 경우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해외의 경우 PTP포장된 상태로 약을 제공하는데 국내에선 약포지에 1회분을 제공하는 환경으로 인해 0.5T 처방이 더 횡행한다. 그렇다고 약국에서 환자를 다시 병원에 돌려보낼 수도, 처방이 나올 때마다 병원에 전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토로했다.심평원에서는 고용량 대신 저용량을 복수로 사용하는 경우엔 DUR알림을 이용해 관리를 하고 있지만, 저용량 대신 고용량을 쪼개서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선 따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저함량 배수처방 관련 고시에는 ‘비용효과적인 함량의 약제를 사용’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분절조제 문제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심평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조업자가 동일 성분, 동일 제형에서 함량이 다른 여러 의약품이 있는 경우 1회 투약량에 대해 가장 비용효과적인 함량의 약제를 사용해 처방 조제해야 한다는 고시가 있다"며 "이에 따라 고용량이 있는데도 저용량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엔 DUR 알림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따로 알림을 하거나 관리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고용량 0.5T 처방 문제는 지역 약사회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최근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는 불필요한 분절처방은 사후통보없이 저용량 변경조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하자는 내용의 건의사항을 상급회에 전달하기도 했다.2020-01-13 18:22:52정흥준 -
휴베이스 회원 500명 돌파…"고객-약국 소통 확대 주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체인 휴베이스가 회원 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 한해를 고객과 소통하는 약국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휴베이스 김성일, 김현익 공동대표는 휴베이스가 추구하는 가치로 고객과 약사의 소통을 꼽으며, 이런 부분이 약사사회에서 공감을 얻어 회원 500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현익 대표는 "가장 행복한 것은 도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휴베이스와 함께하는 약사가 500명이나 된다는 점"이라며 "휴베이스는 단순한 약국 체인이 아니다. 회원 약사 개인이 도전과 성장을 통해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오픈한 휴베이스 캠퍼스에는 약 3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연간 회원 교육에만 10억원의 예산을 지출하는데 결국 사람을 바꾸는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회원들이 강의 듣고 공부한 내용에 대해 다른 회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변화해 가는 것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김성일, 김현익 대표는 공동 대표직에 취임한지 올해로 1년이 됐다. 이들은 대표라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회원들과 가까이에서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성일 대표는 "회원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연락을 많이 해오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해 김현익 대표에 '왜 그럴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서 "그랬더니 '김성일 대표가 다 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 것이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아무래도 더 많은 회원들과 이야기를 하게 됐다는 점이 대표가 된 후 가장 달라진 점 같다"면서 "500여명 회원과 대화를 많이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휴베이스는 올해도 회원 약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한편, 고객과 약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김현익 대표는 "400여곳 약국 경영자문을 하고 느끼는 점은 약사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고객은 실질적으로 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휴베이스는 그 해답으로 ‘리파마시’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면 알아 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고객은 이것을 거꾸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약국 동선이나 환경에 대한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고객과 약사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이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엿다.김성일 대표도 "여러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고객 니즈를 파악해야하는 시대다.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하나가 약국 인테리어, 복약지도 안내문, 혹은 POS시스템일 수 있다"면서 "소독약을 달라고 해 단순 소독약을 주며 커뮤니케이션을 끝내는 시대는 지났다. 왜 소독약을 찾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휴베이스의 목표와도 연관돼 있다. 사회와 고객이 더 건강해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이라며 "고객과 약사의 소통은 휴베이스가 추구하는 가치이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에 공감하는 더 많은 약사님들과 함께 하는 게 2020년 목표"라고 말했다.2020-01-13 15:32:52김지은 -
오늘 '윈도우7' 지원종료 , 컴퓨터교체 필요한 약국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윈도우7의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면서, 모든 약국에서는 윈도우10으로 운영체제 변경을 서둘러야 한다.또 약국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가 노후 된 경우,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컴퓨터 교체가 필요하다.운영체제를 바꾸지 않는다고 해서 컴퓨터 작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7으로도 컴퓨터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문제 관련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업데이트 또는 수정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한 바 있다. 따라서 윈도우10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와 맬웨어 등에 감염 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특히 약국에서는 청구프로그램 등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제때 업그레이드를 마쳐 바이러스 보안 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그렇다고 모든 약국이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위해 컴퓨터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4년이 된 PC의 경우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만약 새로운 PC를 구입할 경우 윈도우10을 기반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따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다.앞서 윈도우7의 지원 종료가 예고되면서,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서는 노후 컴퓨터 교체와 데이터 이관 등을 발빠르게 준비해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 PC공동구매를 실시하기도 했다.또한 팜페이 등 일부 업체들은 새 컴퓨터 구입을 할 경우 프로그램 설치 및 데이터 이관 등의 서비스 업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만약 지금까지도 윈도우7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약국이라면 보유중인 컴퓨터의 출시 시기 등을 살펴보고, 새 PC구입 또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 등을 선택해 윈도우 지원종료에 대비해야 한다.2020-01-13 12:03:31정흥준 -
소비패턴 맞춘 덕용포장 진통제…약국 반응 '합격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지난 10월 출시한 타이레놀 30정 덕용포장 제품이 4개월 만에 약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진통제들은 대부분 10개들이 PTP포장으로 나와 소비자들의 구입주기가 짧다. 따라서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부탁을 하는 등 덕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타이레놀 30정은 보틀형으로 출시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약국가에서도 새로운 포장의 타이레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데일리팜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타이레놀 500mg 30정 출시 관련 약사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의 약사가 타이레놀 30정을 판매하고 있었다.판매중인 약사 중 62%는 여러 개의 타이레놀을 구매하는 손님에게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보틀형을 권유 판매한다고 응답했다. 또 37%의 약사들은 타이레놀 30정을 지정구매하는 환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강서구 지하철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Y약사는 "타이레놀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자주 판매되는 제품이라 편의상 매대 근처에 배치해놓았다. 기존과 다른 덕용포장 형태를 고객들이 신기해하며 구매의사가 없던 고객도 하나씩 사간다. 신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추가적인 매출상승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Y약사는 "약국 입장에선 재고관리도 편하고 약국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며 "판매 시 하루 8정 이내 복용과 음주 후 복용금지 등의 복약지도를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 전용 상비약으로 출시된 덕용포장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타이레놀 500mg 30정은 약국 전용 상비약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개국가의 사입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약국 내 진통제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많아 일각에선 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타이레놀 30정은 약국 판매 전용으로 출시돼 약사 복약지도 아래서만 구매를 할 수 있다.또 타이레놀은 성인 기준 1회 1~2정씩, 1일 최대 8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공복 복용도 가능하다.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제품 패키지에 하루 최대 8정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0-01-12 18:43:16정흥준 -
"약국 사재기가 원인"…항암 이슈에 아스피린 ‘품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항암 이슈를 타고 펜벤다졸,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에 이어 이번에는 아스피린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10일 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아스피린의 대장암 세포 사멸 연구가 언론을 통해 발표된 후 약국의 아스피린 주문이 크게 늘었다.약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8일 영국의 한 미국의 연구소 연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다. 이 연구소는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아스피린을 투여하니 암세포의 자연 사멸이 증가했고, 투여량이 많을수록 효과는 더 좋았다고 밝혔다.연구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선 약국들은 아스피린 주문량을 갑자기 늘리기 시작했고, 10일 오전 한때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이 품절이거나 재고가 소량의 재고만 남은 상태였다. 의약품 도매업체들도 평소보다 아스피린 일부 제품에 대한 약국의 주문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유통업체들은 약국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소비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기 보다는 소비자 미리 재고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당장 판매가 늘어 약국들이 주문하기 보다는 언론에서 보도되고 약국이 미리 사재기를 하는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보도 직후 약국이 이전 펜벤다졸 광풍때와 같이 전국적으로 제품이 품절될까봐 미리 주문량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판매가 아직 많이 늘지 않아 공급에 아직 문제는 없다”면서 “갑자기 약국 주문이 늘면서 일부 도매상에서는 온라인몰에 재고를 조절해 올려 일시적으로 품절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현상에 대해 아스피린 생산 업체인 바이엘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이슈의 대상이 된데 대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인되지 않은 이슈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약국들의 사재기 분위로 자칫 부정적 여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한편 약국가에서는 펜벤다졸 논란 때와는 달리 직접적 소비자 반응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일부 약사들은 펜벤다졸과 알벤다졸, 아스피린으로 이어지는 확인되거나 허가가 나지 않은 의약품 효과에 대한 이슈에 편승해 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열중하는 상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공식적으로는 펜벤다졸, 알벤다졸, 이번 아스피린까지 허가사항에 맞게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정작 일부 약사는 유튜브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소개하거나 약국에서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겉과 속이 다른 이런 상황이 약사들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2020-01-10 19:34:40김지은 -
병원 1층에 '2평갤러리+약국'...또 위장점포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용산 소재의 Y정형외과의원이 과거 물리치료실이었던 1층 점포에 약국을 입점 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또 다시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불거졌다.특히 Y의원 1층에는 '2평갤러리'가 함께 생기면서 지역 약사들은 약국 허가를 위한 위장점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편법 원내약국 개설 시도라는 의견으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다.10일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가본 결과, 5층 규모의 건물 층별 안내도에는 로비와 Y의원, 물리치료실, 치과 등이 적혀있었다.건물의 출입구 옆에 위치한 1층 약국은 인테리어와 간판 등을 설치하고 개설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또 주차장 방향인 건물 후면에는 그림과 액자,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 '2평갤러리'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건물 후면에 오픈 준비중인 2평갤러리. '2평갤러리'에 대해 약사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골목인데다가 갤러리가 입점할 만한 위치도 아니라며 명백한 위장점포라고 주장했다.또한 의원 부속시설이 사용하던 공간에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 다른 업종의 점포를 잠시 임대하거나 수개월 비워두는 편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10년 이상 물리치료실이 있던 공간이다. 3년 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물리치료실을 다른 층으로 옮기고, 계속 자리를 비워놨었다. 그때부터 의심을 했다. 중간에 옷집 임대를 주고, 1년 만에 계약을 끝낸 뒤 또 수개월을 비웠다가 결국 약국을 개설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물리치료실 리모델링 당시 현재 2평갤러리가 들어간 공간을 새롭게 만들고, 이후 임대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모든 것이 약국 개설을 위한 밑그림이었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불과 이틀 만에 약장이 들어오고 간판이 달렸다. 다음 주에 바로 개설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누가 봐도 꼼수 개설이 아니냐. 병의원의 이 같은 행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용산구보건소도 앞선 민원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고 법률자문을 받기도 했다. 보건소는 과거 물리치료실이었던 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었고, 다만 1층 근린생활시설의 위장점포 여부에 대해서는 개설 신청이 들어오면 실사를 나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1층 뒤편에 상가가 하나 있다. 근린생활시설이 있으면 약국 개설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위장업소라는 판단을 한 뒤에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약국 개설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접수가 된 시점에 실사를 해보고 상식적으로 봐도 영업을 하려는 곳인지를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물리치료실이었던 것이 문제가 되는 지에 대해선 법률 자문을 받았다. 약 2년 비어있었고, 다른 점포도 운영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물리치료실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약국 입점이 안 된다는 것은 개인 재산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부분은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2020-01-10 19:28:33정흥준 -
부산 영도구 소재 병원,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부산시 영도구에 준공된 A병원 전경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부산시 영도구에 공사가 진행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내에 약국 임대를 추진하고 있어 합법을 가장한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 개설 허가권을 가진 영도구청에 따르면 관내 중심 번화가인 동삼로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 A병원이 들어선다. 이 건물 1층에 약국 개설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다.A병원은 30병상 규모로 지상 2층부터 9층까지를 의료시설(병원) 용도로 지정해 병원 진료와 수술, 입원 등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응급실이 별도로 들어선다.진료과목은 정형외과부터 내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이며 X-ray·입원실, 종합검진실 등을 갖춰 주변 의원과 약국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구청은 최근 준공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낼 예정이다. 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개설허가는 내부 검토 중에 있으며 시설점검 등을 마친 뒤 법정 처리 기간인 10일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건물 전체를 병원 진료와 이를 위한 부속 시설로 구성했음에도 제 1종근린생활시설로 지정한 1층 주출입구 안쪽을 약국 자리로 지정해 '원내약국'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 소매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환자들이 병원 진료를 받고 나가는 동선에 약국 지정 자리가 위치해 인접 약국은 물론 구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 우려가 크다.(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건물 내 약국 자리, 상가 임대를 알리는 현수가, 지하 1층 응급실, 건물내부 배치 알림판 상황이 이렇자 시약사회와 구약사회, 인접 약국에서는 "합법을 가장한 편법 개설"이라고 지적하며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영도구 한 약사는 "응급실까지 운영하는 병원급 건물이기에 약국은 종속관계가 될 수 밖에 없고 의약분업 근간을 흔들 것"이라며 "보건소가 교묘히 법을 피해 약국을 개설하는 편법을 허용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A병원과 인전합 한 약국은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돼 벌써부터 폐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A병원이 세워지는 자리는 영도구 동산동 번화가에서도 중심지이다. 주변에는 의원급 병원과 약국이 많다. 병원급 의료기관 등장으로 의원급 환자가 줄면 근처 약국 경영에도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영도구 의원·약국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결국 여타 다른 지역의 원내약국 논란처럼 구보건소가 개설허가 열쇠를 쥐고 있다. 보건소가 해당 약국을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가 이번 사태에서 핵심이다.약사법에서는 의료기관 시설 안 또는 구내,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 전용(專用) 복도·계단·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 통로를 설치했거나 할 경우 약국 개설을 불허하고 있다. 건물 용도와 소유관계, 출입이나 통행 등 공간·기능적 관계를 따져 의료기관과 독립적인지를 판단한다.구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약국 개설허가를 담당하는 실무자는 "약사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설허가 신청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현장실사를 진행해야 허가 여부를 말할 수 있다"며 원내약국 논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주위 (약국)에서 우려한다고 허가를 내주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따져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행정과장은 "담당 부서에서 정식으로 법령, 지침을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해당 건물 내 1층은 근린생활시설 규정을 이용한 편법약국 개설 시도로 보고 대한약사회 등과 함께 대응해나갈 방침이다.2020-01-10 19:12:00김민건 -
서울의료원, 전자처방앱 곧 상용화…약국전송은 '아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서울의료원이 빠르면 이달 내 전자처방전 발급 기능이 담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환자 상용화에 나선다.다만 지난해 문전약국과 약사사회 강한 반발에 부딪혔던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논란 당시 의료원장 등 병원은 서울시·중랑구약사회와 만나 갈등없는 모바일 서비스 운영을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9일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통합의료정보 서비스인 '서울케어(가칭)'을 빠르면 이달안에 출시할 계획이나, 앱에서 환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비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서울의료원은 현재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케어의 막바지 앱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서울케어가 상용화되면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진료를 예약하고 검사결과 조회, 처방내역 확인 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특히 의료원 내 이뤄진 환자 진료에 대한 실손보험도 앱으로 즉각 청구가 가능하다.청구 보험사는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 두 곳으로 정했다. 환자가 진단·소견서, 결제, 입·통원 등 문서를 서울케어 앱에서 발급받은 뒤 보험사에 전달해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점은 앱에서 의료원이 발행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 환자가 별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미리 지어놓은 약을 가져가는 기능은 쓰지 않기로 한 점이다.이는 의료원이 약사사회 반대입장에 공감해 상호 합의 전까지는 처방전 약국 전송 정책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게 영향을 미쳤다.일부 문전약국은 의료원이 서울케어를 조만간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대외 알려지자 "당초 시행하지 않기로 한 처방전 약국 전송 기능을 문전약국과 약사회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게 아니냐"며 재차 우려를 드러냈었다.의료원 문전약국 A약국장은 "지난해 논란 직후 서울시약사회가 즉각 반대 성명을 냈고, 병원장과 서울약사회장, 중랑구약사회장이 만나 합의 전까지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최근 문전약국 고지 없이 다시 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의료원이 해당 기능 미도입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할 전망이다.의료원 관계자는 "환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케어를 조만간 본격 시행하는 것은 맞다.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끈 상태로 진행한다"며 "약사회가 반대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상호 윈윈하는 상생정책이 의료원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추후 합의되기 전까지는 해당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진료예약, 실손보험 청구 등 대환자 서비스만 열어둘 것"이라며 "문전약국과 약사회에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아 빚어진 오해인 것 같다. 의료원과 약국이 함께 운영할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2020-01-10 17:45:06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