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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1500장"…10매 확대에 공적마스크 판매량 급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어제 하루 공적마스크만 1500장이 넘게 나갔어요. 전날은 300장도 안 나갔는데.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합니다.”“저녁에 확인하니 2000장 가까이 나갔어요. 전날 판매수량이 워낙 줄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7매 추가 구매하신 분도 많아요.”공적마스크 구매 수량 10매 확대 첫날인 18일. 대다수 약국들은 전에 없던 공적마스크 판매수량 기록에 바쁜 하루를 보내야했다.이날 대다수 약국에서 기존 평균 마스크 판매 수량보다 2~5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서울, 수도권 약국가에서 판매량 급증세가 특히 더 뚜렷했다.최근 들어 공적마스크 판매량이 감소 추세였던 것도 이날 판매수량 급증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 약국들이 구매수량 10매 확대 시행 전날인 지난 17일에는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약국의 경우 18일 하루 공적마스크가 2000매 가까이 판매됐다. 이 약국의 경우 평일 평균 300~400매 마스크가 판매됐었지만 확대 시행 전날인 17일에는 130매까지 판매량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랬던 게 18일에는 2000장이 팔리면서 평소보다 5배 이상의 판매수량을 기록했다.경기도 부천의 한 약국도 18일 하루에만 공적마스크가 1500여장 판매 됐다. 최근 평일 기준 보통 500장 전 후로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판매량이 3배 가까이 올라간 것이다.이 약국은 판매수량 확대 하루 전날인 17일에는 300여장이 팔려나가면서 평일 평균 구매수량보다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부산의 한 약국은 17일 73매까지 떨어졌던 마스크 판매량이 18일 615매까지 올라갔다. 부산의 한 약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이 약국은 그간 평균 200매 정도 마스크가 판매됐었지만 17일에는 73매까지 판매가 크게 줄었다. 그러다 18일에는 615매까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이중에는 10매를 모두 구매해가는 경우도 꽤 많았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최근 들어 일부 약국은 그간 마스크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거래 도매상에 요청해 마스크 주문을 중단했었던 상황이었다. 재고가 계속 쌓이는 만큼 이를 소진하기 위한 조치였다.하지만 구매수량 확대 이후 다시 공적마스크 판매에 활기를 띠면서 일부 약국은 주문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부 약국은 다음주 까지 상황을 소비자들의 구매 동향을 지켜본 후 주문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의 한 약사는 “그간 월요일에는 반짝 300장 정도 나가고 그 외에는 평균 100장~200장 선에서 판매되다 보니 재고가 5000장 정도 쌓였었다”면서 “도매상에 마스크 주문을 중단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어제 구매수량이 확 늘어난 만큼 다음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주문을 재개할 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0-06-19 10:55:49김지은 -
대형병원 출입문 통제 나비효과…입지별 약국간 '희비'이대서울병원 정문이 출입된 상태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로 출입 통제에 나선 이대서울병원 앞 약국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개의 병원 출입문 중 2곳이 폐쇄돼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있는 반면 출입구가 개방된 방향의 약국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17일 데일리팜이 서울시 강서구 발산역에 자리한 1000병상 규모의 서울이대병원 앞 약국가를 찾았을 때 삼엄한 분위기에서 출입 확인이 이뤄지고 있었다.지하철에서 병원을 이어지는 지하1층에선 출입문 보다 앞서 점검대를 마련해 환자와 보호자가 방문 목적을 적고 발열 체크를 받도록 했다.지상 출입구는 정문과 북문, 남문 중 북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해 환자 이동을 최소화 했다. 특히 유일한 출입구인 북문은 천막으로 길이 10m 정도의 입구와 출구를 각각 만들어 환자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출입구 앞에서부터 천막을 설치해 병원 출입자 동선을 분리해 코로나19 예방·감염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이대서울병원 출입구 현황과 약국 위치 그러나 이같은 출입통제가 지난 2월 이후 계속되자 정문 방향에 위치한 약국 4곳과 남문쪽 2곳은 처방환자 유입이 급감했다. 이들 약국은 "코로나19 통제용 출입구를 설치한 뒤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 처방 환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출구 방향 북문(2곳) 약국은 "처방전을 들고 오는 환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쏠리고 있다"고 했다.작년 병원 개원과 함께 개국한 정문 A약국장은 "코로나19 전에는 병원을 찾는 환자 절반이 정문과 남문 약국을, 나머지 절반은 북문 약국을 찾았다"며 "통상 환자들은 병원에 올때 북문을, 나갈 때 정문을 이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병원 앞에 세워진 천막 출입구로 환자 동선이 갈라져 편향적 약국 경영 지형도가 만들어졌다는 게 경영난을 겪는 약국들의 이야기다.지하철 방향으로 출구가 나있지만 입구용 천막 때문에 반대편 정문 약국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때문에 환자들이 길을 헤매다가 북문 약국으로 가버린다는 주장이다.앞서 A약국장은 "다른 병원은 건물 안에서 출입을 통제하는데 이대서울만 별도의 환자 동선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환자들이 약국을 찾기 쉽지 않다고 한다"며 "병원이 출구와 입구 설치에 조금만 신경썼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A약국장은 "정말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출구와 입구를 바로 옆에 붙여놔선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대서울병원의 유일한 출입구. 응급실이 위치한 남문 약국도 전면 폐쇄됐다. 기존 환자는 감소하는데 신규 환자 유입이 전무해 경영난이 가속화된 실정이었다. 남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국장은 "코로나19로 병원 성장이 멈추긴 했지만 올해 3~5월 신규 의료진이 대거 유입된 상황에 신환을 받지 못하니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했다.코로나19로 장기처방 환자는 재방을 꺼리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북문으로 가버리고 있어 신규 환자 유입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B약국장은 "병원에 얘기한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란 건 안다. 그러나 병원 주변 약국 보호를 위해선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러한 약국 경영 악화는 직원 생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문 방향 C약국장은 "정문은 보다시피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처방전 유입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코로나19가 터진 후 근무약사도 관두고, 남은 직원도 시간을 줄여야 했다"고 말했다.전자처방전도 문제였다. 수수료를 내고 있지만 환자가 오지 않아 미리 조제한 약을 폐기하거나 고가의 약은 어쩔 수 없이 다시 환자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약국들은 출구 앞에 방향 안내 표지판이라도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병원으로부터 긍정적 답을 듣진 못했다. 앞서 약국장들은 "코로나 정국이라 다들 참고 기다렸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대로 가다간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약국 위치만이라도 알릴 수 있게 화살표 안내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병원 출구를 나서면 환자들이 보는 전경.병원에서 정문 방향으로 나가는 길은 폐쇄됐다. 정문으로 가던 환자들, 정말 북문으로 갔을까?그렇다면 출입구가 폐쇄되지 않은 약국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을까. 오후 3~4시경 북문 약국들을 찾았을 때 근무직원과 대기 환자 수에서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북문에 있는 2개 약국 중 한 곳은 대기하거나 복약지도를 받는 환자만 7명이었다. 다른 약국은 근무약사 2명에 직원 3명이 상주했다.북문의 한 약국장에게 "출입 통제 이후 환자 쏠림이 있냐"고 묻자 이 약국장은 "미묘한 변화는 있지만 큰 영향은 없다"며 "오전 내내 조용했다가 이제서야 환자가 좀 오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이 약국장은 "아무래도 지하철로 가는 동선상에 약국이 있다보니 그렇게 보는 것 같다. 병원 환자가 적은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다른 약국의) 심리적 영향이 큰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플루 당시 다른 병원들도 이렇게 출입 통제를 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환자 동선 추적이 어렵다"고 했다.병원측은 출구 방향을 북문으로 향한 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어쩔 수없는 조치라는 입장이다.병원 관계자는 "북문이 전철을 이용하는 방향이다. 전자처방전에 약국 위치도 전부 나온다"며 "현 상황에선 환자와 보호자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에 출입통제가 쉬운 점을 고려했기에 약국 입장만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이어 "정문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차량을 타고 내릴 수 있다"며 "인력 문제도 있어 효율적인 것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2020-06-18 17:32:51김민건 -
"임대계약 남았는데"…신규약국 입점시킨 의사 건물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 건물주가 1층 약국의 임대계약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약국을 나란히 입점시키는 등의 횡포로 논란이 되고 있다.또 의원에선 환자들에게 새로운 약국을 이용하라고 안내하면서, 의약 담합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대구의 A약사는 의사 소유의 건물에서 약 14년간 약국을 운영해오다가, 최근 계약 종료 과정에서 벌어진 갑질로 몸살을 앓고 있다.의사 건물주는 지난 5월 약국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환산보증금을 초과하고, 10년의 임대차계약 보호기간도 지났기 때문에 권리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A약사는 후임약사를 구했고 계약을 하러 가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건물주는 묵묵부답이었다.결국 계약기한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1층 약국 옆에 새로운 약국 공사가 시작됐고, 간판과 약장 등을 달고 운영을 시작하기까지 속전속결이었다.1층 카페가 있던 부지를 쪼개 신규 약국을 입점시킨 것이다. 결국 한 건물에 약국 두곳이 바로 나란히 붙어 경쟁을 해야 했다.이후 건물주는 시세에 맞지 않은 권리금을 제안했고 결국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한지붕 두 약국이라는 이상한 상황이 만들어졌다.A약사는 "지역 주민들도 나란히 생긴 약국에 의아해한다. 이정도로 붙어있는 약국은 처음본다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더구나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약국 이용을 안내했고, A약사는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통해 이를 전해듣게 됐다.병원에 항의전화를 했지만 새로 생긴 약국이라 소개를 해준 것뿐이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A약사는 보건소에 담합 문의를 해놓은 상태다.A약사는 "한 건물에 약국이 나란히 운영을 하고 있어 동네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병원에서는 우리약국은 그만둘 곳이고, 옆 약국은 정식이니 그쪽을 이용하라는 등 환자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면서 "약국에 찾아온 환자들을 통해서 얘기들이 들린다. 항의도 했지만 새 약국을 소개해준 거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보건소에도 문의를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약사로서 새로운 약국을 운영한다고 들어온 것에도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또한 나중에는 신규 약사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안타깝고 답답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2020-06-18 17:00:52정흥준 -
지자체의 실험…코로나에 비대면 복약지도 서비스 추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가 비대면 복약지도 시대를 앞당겼다. 서울 은평구보건소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개발한 의약품 복용 알람·지도 서비스인 '올약'을 활용해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를 관리할 계획이다.17일 보건소와 모노라마는 환자 복약 시간에 맞춰 알림을 주면 약국에 있는 약사가 복용 여부 등 환자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올약' 서비스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메디스캔 서비스 개념도 지난 3월 모노라마가 공식 출시한 올약은 카카오톡 채널 검색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300명 가량이 사용 중이며 대부분 일반 환자다. 보건기관을 통한 약국 내 공식 사용은 처음이다. 앞서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독거노인 대상 약물 치료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에서는 만성질환자 대상 약물관리 프로그램 적용을 준비 중이다.올약은 약국에서 환자 동의를 받은 처방전을 촬영해 등록하면 환자별 복약 시점에 맞춰 알림이 간다. 환자가 복용 여부를 표시하면 차트 형식으로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이를 토대로 약사는 환자의 복약지도 수준을 정할 수 있다. 복약순응도부터 처방 내역, 부작용, 주의사항 정보 등을 의료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코로나19로 환자들의 비대면 복약지도를 고민해왔던 은평구보건소는 올약 개념이 적절하다고 보고 오는 7월 관내 세이프약국과 개별 신청을 희망하는 약국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설 구상이다.다만 구체적 방법과 대상은 계획 중으로 현재 '은평구 복약사랑방'이라는 카카오톡 채널만 개설한 상태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의 환자가 복약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매나 당뇨, 고혈압 질환 관련 정보를 해당 채널을 통해 공유할 생각"이라며 "향후 올약과도 연결해 이용할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평소 환자의 복약 이력 관리는 하고 싶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약국에는 구미가 당길 만한 것으로 보인다.사용자 개별 설정 맞춰, 마약류·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올약 개발사인 모노라마는 마약류의약품이나 결핵 같은 복약순응도 관리가 중요한 질병에서 이 서비스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메디스캔 가족간 복약지도 알림 서비스 구상도 모노라마 관계자는 "마약류 같은 경우 처방을 받아가지만 복약여부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결핵환자는 복약순응도가 민감한 부분이다"며 "관리 측면에서 사용자 스스로 놓치지 않고 복약하도록 할 수 있어 효과를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특히 어플을 다운받지 않고도 카카오톡에서 채널을 검색해 사용할 수 있다. 접근성면에서 편리하다. 어플과 달리 카카오톡은 본인이 설정한 글자 크기로 사용할 수 있어 고령환자의 경우 사용 편의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올약은 크게 두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약국에서 환자 동의를 받아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과 사용자가 직접 본인 정보를 등록하는 방법이다. 약국이 등록하는 방식은 일종의 일거리가 늘어난다는 생각에 많은 호응을 받지 못했다.이에 모노라마는 복약순응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을 지급해 환자와 약국에서 사용률을 모두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모노라마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열람하는 것에 합의가 필요하다. (합의만 된다면) 향후 의료진(주치의)까지 공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학술적으로 복약순응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건 오래 논의된 사실이다. 이걸 어떻게 알리고, 사용자가 받아들여 기록으로 남기는데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앞으로 홀로 거주하는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등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올약을 사용하는 정부기관과 병원에서 소정의 사용료를 구독 형태로 받을 계획이다.2020-06-18 11:41:57김민건 -
오늘부터 마스크 '1인당 10매'…약국 "수요 예측불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늘(18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판매량이 10매로 늘어난다. 이에 전량 또는 분할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앞선 월요일~수요일 3장씩 구매한 경우도 최대 7장까지 추가 구입이 가능하다. 약국가는 "수요를 예측할 수 없다"며 상황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17일 서울지역 약국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공적마스크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를 10매로 확대하고, 마스크 생산업자 의무 생산량을 60%에서 50%로 낮춰 수출 허용량을 늘리자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서울 A약사는 "월요일에 300장, 화요일 200장이 나갔는데 오늘은 100장만 나갔다. 아무래도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사려는 것 같다"며 "오늘만 해도 내일 10장씩 파냐고 물어보는 손님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공적마스크 1인당 구매량이 10매로 확대되기 하루 전날 약국가는 마스크 구매를 보류하는 손님들로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경우가 많았다. 손님도, 약사도 10매로 확대되기를 기다렸기 때문이다.서울 B약사는 "오늘은 마스크 구매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여유가 되면 내일 와서 한꺼번에 사가라고 일부러 얘기했다. 손님들도 내일(18일)부터 10매씩 판매하는 걸 알고 안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B약사는 "오늘 3장 사면 다음에 또 7장을 사야 한다.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두 번 일할 이유는 없지 않냐"고 했다.사재기 현상 재발 우려 속 "예전과 다를 것"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늘 공적마스크 판매 상황에 약국은 물론 정부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1인당 10매 확대로 인해 구매를 참았던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어 앞선 사재기 현상이나 마스크 사이즈, 종류 등 불균형 심화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특히 정부가 여름에 대비해 일반 국민용으로 발표한 비말차단용(KF-AD)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터넷으로 KF마스크가 저렴하게 풀리고 있지만 지난 6월 둘째주 기준 공적마스크 1일 최저 판매량은 391만장(7일 2740만장)이었다.하루 100만개 생산이 당면 목표인 비말차단용으로는 국민적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22개사 40개 품목을 비말차단용으로 허가했다. 이달 말까지 100만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약국가도 "공적마스크가 몇 장이나 판매될지 수요 예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약국별로 미리 재고를 쟁여놓거나 입고량을 조절했지만 처음으로 10매씩 판매하다보니 도통 판단이 서지 않는단 것이다. 다만 사재기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사태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다.서울 A약사는 "1인당 10매로 늘었다고 해도 폭발적으로 팔리지 않을 것 같다"며 "이미 마스크를 살 사람은 다 샀고, 미리 사놓으려고 더 구매할 수 없냐고 물어보는 일부 손님만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사정이 되는 만큼만 사간다"고 말했다.이에 서울 B약사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B약사는 "일부 손님 중에 겨울을 대비해 구비해놓는다는 경우가 있어 어느 정도 나갈 것 같긴 하지만 현재 수요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재고를 미리 충분히 준비했다. 내일 판매 상황을 지켜보다가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서울 C약사 또한 "10매씩 살 수 있지만 KF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만큼 갑자기 마스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비말차단 마스크 언제 들어오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월·수·금·토·일 각각 400장씩 받다가 월·수·금만 300장만 받는 걸로 줄였는데도 기존 재고가 있어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공적마스크 판매량은 1인 10매로 늘었지만 중복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신분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해야 구매할 수 있다.대리구매도 기존처럼 등본 등 구매 시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또한 공적마스크 제도 고시는 내달 11일까지 연장돼 운영된다. 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마스크 출고 의무는 이달 30일로 종료된다. 다음달 1~11일까지는 기존 판매분 재고가 약국으로 유통된다.2020-06-17 20:23:09김민건 -
"구충제 씨가 말랐다"…알벤다졸 6개월째 품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구충제 이슈가 처음 등장한 지 9개월여가 다 돼가지만 동물용에서 인체용 성분으로 이어진 품귀 현상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의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실제적으로 복용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약국에서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 재고 확보가 어려워진 것은 6개월 전부터였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알벤다졸 성분 제품이 품절된 이후 현재까지 품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여전히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는 구매로 인해 실질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란 점이다.구충제 초기 이슈가 됐던 항암, 비염 등의 치료 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하기 위해 특정 소비자가 제품을 다량 구매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정작 지난 봄 구충제 정기 복용 시즌에도 재고를 못 구해 판매를 못하는 약국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항암, 비염 치료 등에 이용하는 구충제 요법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온라인몰은 물론이고 유통업체들에서도 알벤다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소량씩 입고는 되지만 그마저도 바로 다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봄마다 따로 진열도 해놨었는데 올해는 진열대 뒤에 놓고 찾는 사람만 줘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시중에 인체용 구충제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약국을 넘어 일반 시민들도 복용해야 할 시기에 구충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최근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시중에 동물용이던, 인체용이던 구충제가 씨가 말랐다”는 제목의 민원 글을 게재했다.이 민원인은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봄 들어 자꾸 식욕부진에 엉덩이가 가렵다고 해 병원진료도 받아보니 기생충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면서 구충제 처방을 냈다”면서 “하지만 약국에서는 구충제가 요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민원인은 “코로나도 위험하지만 초등학생들이 구충제를 제때 복용하지 못하면 이에 & 4356;& 4510;른 문제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공적마스크처럼 구충제를 확보해 초등학생들 만이라도 투약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이어 “돈을 주더라도 못 먹이는, 구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라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2020-06-17 11:42:22김지은 -
'10매 확대, 11일 연장'…사재기 체크+마스크재고 소진정부가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내일(18일)부터 1인 판매량을 10매로 확대했다. 여기에 공적마스크 고시 유효기간은 7월 11일까지로 연장했다.이에 약국들도 급격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제도 변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비말차단마스크 공급을 위한 시간 벌기, 공적마스크 사재기 체크, 재고 소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비말차단마스크 공급 시간 벌기 = 현재 비말차단마스크(KF-AD)의 경우 22개 사 40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이에 식약처는 이달 말까지 1일 100만 개 생산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1일 100만개 생산으로는 수요를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공적마스크 공급 이후 구매량이 가장 낮아진 6월 둘째 주를 보면 7일간 2740만장이 판매됐다. 하루 391만장 수준이다.비말차단마스크 공급량이 하루 300만장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약국을 통한 공적판매시스템, 즉 중복 구매확인이 가능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어서 그냥 시장에 맡겨 놓으면 7~8월 무더위를 앞두고 사재기 가능성은 매우 높다.결국 정부도 공적마스크 종료 후 시장에 맡겨 놓기가 부담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정부도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적공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의경 식약처장도 "비말차단 마스크가 좀 더 원활하게 공급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시간이 소요돼 6월 말, 7월 초까지는 가야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형성되는 내용을 우리가 보고 이것을 공적제도를 가져가야 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7월 11일까지 고시를 연장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마스크 사재기 체크 = 왜 약국 판매량은 10매로 확대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사재기 체크다. 7월 11일까지 약국 사재기가 발생하는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다.판매 수량을 확대했을 때 시장의 동향을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KF 시리즈 마스크 가격이 13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약국에서 사재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정부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결정하겠다는 것도 같은 의미다. 그러나 약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미 '약국이 마스크 땡처리 장소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주간 공적 마스크 구매자수 및 구매량 동향 특히 10매 확대 시행일을 18일로 지정을 하면서 주초에 마스크를 구매한 구매자들의 항의도 빗발을 치고 있다.여기에 공적공급 비율을 50% 이하로 낮춘 것도 같은 이유다. 사재기 현상, 국민 줄 세우기를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약국-도매 재고소진 = 7월 11일 이후 공적마스크 제도가 완전히 종료될 경우를 대비한 재고 소진 목적도 있다. 현재 유통업체 보유 재고량은 2억장 정도다.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 판매처 출고 의무는 6월 30일까지 유지하고 7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공적 판매처 재고를 활용해 약국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7월 1일부터 도매상에는 조달청 일괄구매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도매와 약국은 기존 재고로 공적마스크를 판매해야 한다. 1인당 10매로 확대한 또 다른 이유다.식약처는 7월 11일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긴급 수급조정조치'의 최대 유효기한으로, 이 기간 중에 보건용,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판매 등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향후 공적 마스크 제도의 지속 여부와 시장기능 회복 가능성 등을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방침이다.2020-06-17 10:43:11강신국 -
판매량 10매 확대에 KF 소형마스크 대란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수량을 10매로 확대하면서, 일각에서는 소형마스크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공적마스크 공급량이 80%에서 60%로 하향 조정된 이후 일반 시장에선 이미 KF94 대형마스크가 13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적마스크 공급의 이유 중 하나였던 ‘안정적 가격’의 의미는 이미 무너진 셈이다.다만 소형과 중형은 1300원대에 추가 금액이 400원에서 800원까지도 붙어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몰에서는 소형마스크만 품절이 이어진다. 대형 대비 수요가 높고, 공급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일반 시장에서도 소형마스크는 추가금액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결국 일반 시장의 판매가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공적마스크는 소형과 중형이고, 이를 아는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소형과 중형만을 찾는 것이다.게다가 현재 약국으로 공적 공급되는 소형마스크 수량은 지역별로 100매에서 300매까지 다양한데, 최근엔 이마저도 불안정해 배송이 누락되는 날도 있었다.약사들이 10매 수량 확대로 소형마스크의 수요 쏠림을 우려하는 이유다. 3~5매로 제한됐던 수량이 10매로 된다면 한사람당 2~3배를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이중 상당 수요가 소형을 찾게 될 경우 구입 가능한 인원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서울 A약사는 "지금 일주일에 소형이 100~200매씩 들어오고 있다. 담당 유통업체에 더 요청을 해도 부족하다는 답변이다. 들어오면 순식간에 전부 나가버린다"고 말했다.A약사는 "영업사원말로는 교육부에서 비축을 해서 모자란다는 얘기도 있다. 오늘만 해도 소형을 찾다가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꽤 된다"고 했다.앞으로는 4인 가족을 가진 소비자 3명이 등본을 가지고 약국에 찾아오면 그날 들어온 소형마스크는 모두 동이 나버리게 된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강원 B약사는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에 소형이 들어오고 있는데, 저번주는 물량을 줄여서 줬었다. 이번주는 월요일 들어올 물량부터 펑크가 났다"면서 "전국적으로 물량이 모자란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소형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태다. 더구나 아이들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도 아닌데 수량제한을 10매로 풀면 부모들은 아이들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을 다닐테고, 결국 소형만큼은 마스크 대란 때의 모습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2020-06-16 17:37:21정흥준 -
"약국이 마스크 땡처리 장소냐?"…일방적 정책에 '폭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공적마스크 공급을 이달 부로 종료하는 한편 1인당 구매수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막바지 판매를 남겨둔 약국가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식약처는 16일 공적마스크 공급은 이달 부로 종료하는 한편 판매처 재고 등을 감안해 판매는 오는 7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주 목요일(18일)부터 그간 1주일에 1인당 3매로 제한돼 있던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10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도 전했다.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목요일부터 구매 수량을 10매로 늘리는 대신 지난 15일(월)부터 17일(수) 사이 3매를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오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7개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일선 약사들은 우선 정부가 굳이 주 중에 공적마스크 구매수량을 조정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벌써부터 정부 발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이미 구입해 간 마스크를 반품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이미 3매를 구입한 고객의 경우 7매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추가로 일을 해야 하는 형편이 됐기 때문이다.더불어 비말차단 마스크와 덴탈마스크는 물론이고 KF마스크에서도 저가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가격 조정 없이 구매 수량만 대폭 확대한 것을 두고 조달청이나 도매업체의 재고떨이에 약국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수량을 늘릴려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행하면 소비자도 약국도 문제가 없을텐데 굳이 주중인 목요일부터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벌써부터 이번 주에 3매 구매해 간 고객이 정부 발표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18일에 10매 사겠다면서 환불하러 오더라. 주 중에 갑자기 제도를 바꾸는 것은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이 정도면 하루라도 빨리 약국에서의 판매수량을 늘려야 조달청이나 도매업체가 확보해 놓은 물량을 소진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면서 “약국이 마스크 재고떨이나 ‘땡처리’하는 장소도 아니고, 너무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무엇보다 약사들은 제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도 제도 시행 주체인 약국들이 언론을 통해 변화된 정책을 확인하고 뒤늦게 대처해야 하는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공적마스크 제도가 시행된 지난 4개월 여간 마스크 소분 문제를 비롯해 면세 필요성 등 약국 현장의 목소리는 대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채 정부의 일방적 제도 변경 등에만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지방의 한 약사는 “4개월 동안 중간 중간 계속 정책이 바뀌는데 때마다 언론에서 보도되면 그것을 겨우 확인해 대처에 급급해야 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소비자를 대면하는 것은 판매처인 약국인데 바뀐 제도를 모르니 응대도 쉽지 않아 소비자와 약국 모두 매번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또 다른 약사는 “이번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중 정부는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다했지만 말뿐이었고 단 한 번도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거나 사실상 반영된 부분도 없다”면서 “시행 주체인 약사들에 번번이 바뀌는 제도에 대한 사전 공지조차 없었던 상황은 사실상 약사들이 소외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이에 대해 약사회가 정부에 의견개진을 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2020-06-16 16:23:21김지은 -
옵티마, 이달 25일 약사 대상 온라인 사업 설명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오는 25일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옵티마 측은 지난 사업 설명회의 긍정적 반응과 약사들 요청을 반영해 이번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일선에서 애쓰는 약사들이 다시 도약하는 약국을 만들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변화하는 약국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 운영 전략 ▲옵티마만의 학술을 통한 상담력 증진 전략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의 준비 사항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약국 모객 및 실제 사례 ▲상권분석에 따른 약국 경영 노하우 ▲약국 유형별 인테리어 전략과 제품 진열 노하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옵티마 측은 코로나19로 그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일선 약사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업체는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시청만 해도 옵티마 해피박스, 옵티마에듀 1개월 수강권, 상권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은 고급 식기 세트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 설명회를 시청한 약사 중 오는 7월 31일 이내 체인에 가맹하는 약사에게는 총 550만원 상당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증정 선물은 약국 운영에 필요한 물품(약사 가운, 약 봉투, 명찰 등)과 옵티마 제품 26종(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앙띠 플러스, 20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된 리셀A+), 최고급 LG 스타일러(S5BB 모델) 등이다.옵티마케어 약국 컨설팅 담당자는 “지난 온라인 설명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며 “약국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님과 약국 운영에 변화를 원하는 약사님들이 시청해서 당면한 위기를 옵티마와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담당자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약사님들이 헌신해주신 덕분에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며 “옵티마는 약사님들을 위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약국을 만들 수 있도록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옵티마 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데일리팜 사이트,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톡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가능하다.2020-06-16 14:15:48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