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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토어, 박토블리스 구강 유산균 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는 5일 구강 건강을 위한 신제품 '박토블리스 구강 유산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는 양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강건강을 위해 화학 제품으로 균을 죽이기 보다 구강균을 증가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그린스토어는 균주 스스로 천연 항생물질인 블리스(Bacteriocin Like Inhibitory Substance)를 분비해 상기도 감염 원인이 되는 유해균 생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토어는 "박토블리스 구강유산균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인후염, 편도염 발생 감소 효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 저널에서 면역 부문 베스트 제품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구강 정착력에 대한 미국(GRAS), 호주(TGA), 캐나다(Health Canada)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섭취법은 하루 1번, 양치 후 혀로 굴리듯 녹이면 된다. 국내 전국 1만300개 약국에 입점된 그린스토어 건기식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2020-10-05 09:05:07김민건 -
병의원서 마스크 안쓰면 과태료 10만원…약국은 제외약국이 부착한 마스크 착용 안내문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노마스크족으로 인해 약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대상에 약국이 포함되지 않아, 약사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질병관리청은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방안'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보고했다.주요 내용은 내달 13일부터 버스나 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은 오는 13일 시행되지만 다음달 12일까지 30일간 계도기간을 거치게 된다.계도기간 동안에는 각 지자체별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이 실시된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계도기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시위장과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에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구체적으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이용자 ▲다중이 군집하는 집회의 주최자·종사자·참석자 ▲의료기관 종사자·이용자 ▲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입소자·이용자를 돌보는 종사자 등이다.착용 시 인정되는 마스크의 종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권고한다.불가피한 경우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천(면) 마스크 및 일회용 마스크도 가능하다.이러한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는 등 올바르게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또 비말 차단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망사형 마스크, 날숨 시에 감염원이 배출될 우려가 있는 밸브형 마스크 및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다만 14세 미만,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이나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을 가진 사람도 과태료 면제 대상이다.세면, 음식섭취, 수술 등 의료 행위를 할 때, 수영장·목욕탕 등 물속이나 탕 안에 있을 경우, 수어 통역·사진 촬영·방송 출연·공연·예식·신원 확인 등 얼굴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그러나 약국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서울 동대문구의 S약사는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이 서울만 1000곳을 넘어섰고, 아픈 환자가 우선 방문하는 곳이 약국인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실제 과태료 부과보다는 정부의 의무화 조치 대상에 포함된 것 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고객이나 환자 관리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경기 안양의 K약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10명 중 1명 꼴로 착용하지 않거나, 턱마스크를 하는 등 제대로 쓰지 않는 사례도 많다"면서 "정부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약국을 포함하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2020-10-04 23:25:25강신국 -
"포비돈에 베타딘까지"…코로나발 열풍에 약국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액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구입이 늘면서 일선 약사들은 당장 제품의 사용방법 등의 설명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포비돈 요오드액에 대한 관심은 추석 연휴 직전 미국의 한 의과대 연구 결과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해당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한 결과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한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알코올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밝혔다.관련 내용을 다수 언론매체에서 기사화하면서 일부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제품 수요를 예측해 서둘러 관련 제품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연휴 시작 전날 대다수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퍼슨, 그린제약,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액은 물론 인후스파레이액 제품들이 연이어 품절되고 있다.연휴가 시작된 후에도 포비돈 제품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포비돈 요오드액에 이어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까지 재고를 확보하려는 약사들의 주문이 늘면서 품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연휴 전날 뉴스를 보고 주문을 했다”면서 “주문이 몰리겠다 예상했는데 역시나 하루만에 다수 제품이 품절이더라. 코로나 예방 효과로 찾는 고객 이전에 당장 기본적으로 병원 처방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해 주문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우선 수요를 반영해 재고는 확보했지만 제품 추천이나 사용방법 설명을 두고는 고민이 된다는 반응이다.현재까지 기존 상처소독을 위한 사용이 아닌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관련해서는 포비돈의 사용방법이나 사용 횟수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된 바 없기 때문이다.실제 제대로 된 지침이 없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용액을 희석해 가글을 해야 한다거나 면봉에 용액을 묻혀 콧속에 도포해야한다는 등 다양한 사용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사용이 편한 스프레이 제품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보니 연휴에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꽤 나갔다”면서 “코에 도포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 환자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코에 뿌리는 것도 갑상선 환자들에는 위험한 제품인 만큼 최소한 관련 설명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10-04 16:22:25김지은 -
계속되는 정제 부서짐…약국, 식약처에 조사 요청[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제약사 생산 의약품에서 타정 불량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지속되자 한 약사가 식약처에 안전성 조사와 함께 관리감독 규정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 A약사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S제약이 생산하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성분의 진해거담제에서 안정성 문제가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서울 A약사가 제보한 불량으로 추정되는 진해거담제 A약사는 지난 7월 S제약이 만드는 정제(나정) 진해거담제 완통(1000정) 밑바닥에서 상당한 양의 가루가 쌓이는 현상을 발견했다. 특히 일부 제형은 조제 또는 보관 과정에서 층층이 부서진 경우를 종종 겪었다.타 제약사 동일 성분 정제와 비교해서 유독 잘 부서지는 것을 경험한 A약사는 S제약에 "경도가 유독 약한 것 같다"며 해당 사실을 알렸다.문제 파악에 나선 S제약은 "자동선별기를 거쳐 생산한 직후 또는 보관된 제품을 확인했으나 파손 정제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유통 중 외부 충격에 의한 약화와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원인을 추측했다. 그러면서 S제약은 압축 경도 재조정과 충격 완화를 위한 자재 보강을 다각도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최근까지도 S제약으로부터 보완사항과 관련해 얘기를 듣지 못한 A약사가 결국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먼저 A약사는 식약처에 해당 제품의 경도 등 안정성 조사를 요청했다. A약사는 "오랜 기간 수많은 제약사 약품을 조제해본 경험이 있지만 특별히 이 제품은 파손 정도나 빈도가 심각하다. 특히나 층층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은 경우는 이 제품이 유일하다"고 안정성 문제를 우려했다.그러면서 A약사는 "환자들 중에는 조제 완료된 의약품을 식탁 등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경우도 있었다. 자동조제기로 조제하면 20~30cm 정도의 낙하 과정에서도 상당히 많은 파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서울 A약사가 제보한 층층이 갈라진 진해거담제 이는 A약사가 식약처에 의약품 허가 단계에서부터 경도 등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KGMP 규정에 신설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이유이기도 하다.A약사는 데일리팜에 "정제 중 당의정이나 필름코팅정은 충격 시 파손 정도가 덜 할 수 있지만 코팅이 돼있지 않은 나정은 그 훨씬 심할 수 있다. 그러나 S제약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나정에 비해서 경도가 약하다"며 "1000정 단위로 출시되는 제품 특성상 습도나 온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이에 A약사는 식약처에 "의약품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중요하지만 최종소비자인 환자가 복용할 때까지 성상을 유지하는 안정성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큰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새로운 관리감독 필요성을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A약사가 요청한 규제 신설 등 정책 제안은 곧바로 적용 가능한 사안은 아니지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2020-10-04 11:32:56김민건 -
건기식도 전문가 시대…건강기능식품학과 신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 규제 특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기식 전문인력'이 배출된다. 건기식산업 성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요구되면서 재교육형 석사과정을 거치거나 4년제 학사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의 기업·정부기관 진출이 예상된다.호서대 건기식학과 홈페이지 29일 호서대학교는 국내 처음으로 학부 과정에 건강기능식품 전공 과정을 신설하고 2021학년도 학부 신입생 43명을 모집 중이다. 첫 졸업생은 오는 2025년 배출된다.이는 건기식 법규와 GMP, 기능·안전성 평가, 인·허가 등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 업무를 4년 동안 배우는 학사 인력이 배출된다는 의미이다.우나리야 호서대 건기식학과 교수는 "과거 식품공학과에서도 식품회사나 제약사로 진출했지만 건기식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건기식학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학생들이 산업계로 진출해야 하는 만큼 건식협회와 식약처, 기업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건기식 법규, 안전성 평가, 원료 표준화, 건기식 제형 실습 등 과목에 기업들이 원하는 교과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호서대 건기식학과 교과과정오는 2025년 배출되는 첫 건기식학과 졸업생들은 건기식 생산 업체와 제약사, 정부 공무원 등으로 진출이 전망된다.특히 제약사 진출이 더욱 확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기식학과 졸업생들은 제약사들이 건기식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생산·품질관리·연구개발·MD·영업·마케팅 직군 취업이 기대된다.종근당그룹 건기식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은 유산균제제 락토핏 판매에 힘입어 지난 3년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호서대 건기식학과는 지난 4월 22일 종근당건강과 인력 양성과 기술협력, 정책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려대, 한양대학교와 건기식협회 협약체결식 이 뿐만 아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한양대와 건기식협회와 협력해 관련 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을 받아 건기식 산업 트렌드에 맞춘 재교육형 석상과정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식품학·공정공학·품질관리 등 고도화 교육을 실시해 제조·연구개발 핵심 인력 배출한다는 목적이다.2020-09-29 11:49:13김민건 -
"코로나 예방에 빨간약을?"...포비돈 때아닌 품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액에 코로나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도 때아닌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29일 오전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하나둘씩 품절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29일 오전 포비돈요오드액 제품들이 품절되고 있다. 어제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 결과와 언론보도 등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알코올 70% 보다 포비돈요오드액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물에 희석해 0.5% 용액을 만들어 입을 헹구거나 콧속을 적시는 등 사용방법도 알려지고 있다.다만 코로나 예방목적의 사용 연구가 아닌데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해당 내용을 접한 일부 소비자들이 아침부터 약국을 찾아와 문의를 하고 있었다. 또한 품절 소식에 뒤늦게 제품 구비에 나선 약사들도 있었다.서울 A약사는 "아직 논문을 자세히 살펴보진 못 했지만 예전부터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면서 "코로나 초기에 동일 성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찾았었다"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주변 약사들에게 품절이라고 들어서 찾아보니 도매상 모두 품절이라 주문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A약사는 "베타딘스프레이, 파모티딘 등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작 찾는 사람들이 많진 않았다. 대량 사입해놓고 그대로인 약국도 있다. 따로 재고를 늘리진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또다른 서울 B약사도 "오전부터 문의가 있었다.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니까 지난번 타이레놀때처럼 찾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포비돈은 아예 없던 얘기는 아닌데 일단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따로 더 주문을 해놓지는 않았다"고 했다.다만 갑상성기능환자들은 코로나 예방목적일지라도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과용을 하지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A약사는 "포비돈요오드 자체가 갑상선 자극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요오드 레벨에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기능환자에겐 금기되는 제품인데 무작정 사서 사용하는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특히 나잘제품은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9-29 11:32:28정흥준 -
약국 일반약 가격차, 오라메디연고 1.6배·탁센 1.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라메디, 탁센연질캡슐, 비멕스메타의 약국간 판매가격이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데일리팜이 10월 기준 서울 서부권역 약국 31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오라메디연고(20g)는 최고가 8000원, 최저가 5000원으로 가격편차가 3000원(1.6배)이나 됐다. 평균판매가는 6100원대에 형성됐다.탁센연질캡슐도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5배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평균가는 2994원으로 3000원대에 근접해 있었다. 게보린(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약국간 1.4배의 가격차를 보였다.서울 서부권역 약국에서는 고가의 통약보다 저가 다빈도 일반약의 가격편차가 크게 발생했다.아울러 이가탄 최고가는 3만 5000원, 최저가는 3만원이었고, 인사돌은 최고 3만 3000원, 최저 2만 8000원이었다. 이가탄은 3만 2000원대, 인사돌은 3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서울 서부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 5000원, 최저가 5만원으로 1.5배(2만 5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6만 6000원대다.경쟁 품목인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5만 5000원, 최저가 4만 3000원으로 1.27배(1만 2000원) 차이가 났다.게보린정(10정)은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에 평균가는 3160원에 형성됐고 지르텍정(10정)은 최고가 5000원, 최저가 4500원이었다.한편 서울 서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9-29 11:01:46강신국 -
시럽제 많이 쓰는 ENT·소청과 주변약국 '이중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시럽제 사용이 많은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가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앓고 있다. 감기 등 호흡기질환자가 줄면서 몇번 쓰지도 못하고 폐기하는 시럽제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소용량 제품 출시와 소분 반품을 허용해야 한다는 일선 약국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10일 서울지역 소아과 약국들은 코로나19 이후 처방환자가 줄면서 늘어난 시럽제 재고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제약사·유통업체 정책상 한 번 개봉한 시럽제는 변질 등 우려로 반품을 받고 있지 않아서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예방에 철저해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감염환자가 줄었고,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늘었다. 이는 소아과 약국 항생제·기침 등 시럽제 제품 회전일을 둔화시키는 영향을 미쳤다. 결국 재고가 늘어난 약국은 손실 비용이 증가했다.이에 약국가에선 제약사·유통업체의 시럽제 반품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서울 강서구 A약사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소아 환자가 급감한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정부가 추경안을 발동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냐"며 제약사·유통업체 반품 정책에 불만을 쏟아냈다.또 다른 강서구 B약사도 "코로나19 이후 소아과 처방이 절반 이상 줄어 시럽제 회전이 안 되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이 꽤 된다. 해열진통제나 기침, 가래 시럽제도 일단 개봉하면 반품이 안 되기에 우리는 최소량만 갖고 있었음에도 손실 처리로 떠안아야 하는 재고가 늘었다"고 말했다.이어 B약사는 "항생제 건조시럽제는 용량도 크지만 저렴하지 않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약국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동구 C약사는 정제 낱알 반품은 받으면서 시럽제는 적용하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C약사는 "정제나 캡슐제는 수가의 60~70% 선에서라도 낱알 반품을 해준다. 그런데 시럽제는 물론 산제, 과립제도 아예 반품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약국에서 시럽제 비용 손실을 증대시키는 요인은 1000ml 대용량 출시가 꼽힌다. 최근들어 500ml도 나오지만 이 또한 '대용량'이라는 약사들의 지적이다.송파구 D약사는 "1000ml 제품을 주문해도 처방이 끊기면 다 폐기할 수 밖에 없는데 어쩌다가 오는 환자가 있어 다시 주문해야 한다"며 대용량 제품 출시가 약국 손실을 증대시키는 이유로 꼽았다.이어 D약사는 "시럽제는 엄마들이 정량을 못 지키거나 아이들이 쏟는 경우가 많아 항상 처방전보다 더 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같은 상황을 들은 약사회 한 관계자는 "제약사·유통업체에선 정확한 반품 계량이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어 거절하고 있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대용량 제품을 줄여야 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적절한 협의를 통해 만약 3분의 1을 사용했다면 그보다 낮은 용량을 측정해서라도 약사가 일부 손해를 보고 업체에서 보상해주는 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소아과·이비인후과 경영이 어려우니 반품 협조를 요청해보겠다"고 말했다.2020-09-28 20:14:16김민건 -
약국-한약국 민원 공방에 보건소 약사감시로 '불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와 한약사 간 갈등이 민원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약국들엔 약사감시 불똥이 튀고 있다.4일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 ▲조제약 예비조제 ▲일반약 소분 ▲향정의약품 관리 등을 점검했다.코로나로 보건소 약사감시도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에서 갑작스런 현장점검에 약사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약사와 한약사 간 민원에서 비롯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A약사는 "약사감시는 보통 1년에 한번씩 하는데 그것과는 무관하게 따로 점검을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인데, 갑작스럽게 보건소에서 약국들을 다니자 약사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약사는 "보건소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점검배경에 민원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현장점검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고, 그다음 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약국과 한약국에서 모두 민원이 접수되면서,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약국 점검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A약사는 "약국들이 관리를 잘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는 식의 태도는 옳지 않다. (약사-한약사 민원으로)없었을 점검을 받게 된 것이고, 결국 에먼 약국들이 피해를 보게 된 셈"이라고 토로했다. 부산과 광주 등 타 지역 약국가에도 민원 등에 따른 약사감시를 물었지만 유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까진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점검으로 보였다.부산 B약사는 "코로나로 보건소가 워낙 업무가 많다. 우리 지역에선 최근 약사감시가 따로 있진 않았다"면서 “아마도 일부 지역 특정 인물의 민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사감시는 구별로 보건소에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만 우리 지역에서도 최근에 약사감시는 없었고, 별다른 움직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2020-09-28 18:29:58정흥준 -
"건당 수수료 180원"…QR코드 전자처방전 쟁점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에서 제기하는 담합, 노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대학병원이 QR코드 방식 전자처방전 도입을 홍보하고 나섰지만 정작 약사사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1일부터 QR코드로 처방약을 조제 할 수 있는 방식의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일부 대형 병원들이 시도하거나 이미 도입한 전자처방전 전송 방식과는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인다.기존 방식은 환자가 병원에서 이미 특정 약국을 지정,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전송해 사전 조제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에 제공하면 환자가 방문한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처방전을 추출하는 방식이다.사전에 처방전을 전송하지 않다보니 병원과 특정 약국에 대한 담합 소지나 온라인상으로 조제 요청을 하고 정작 다른 약국을 가는 일명 ‘노쇼(No Show)’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병원 측은 이례적으로 이번 전자처방전 도입을 홍보하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시스템으로 인한 인근 약국들의 이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처방전 QR코드를 추출할 수 있어 사용이 용이할뿐만 아니라 처방전 보관, 폐기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약국가에서는 이번 QR코드 형태 전자처방전이 당장 눈에 띄는 논란은 잠재울 수 있지만 근본적인 전자처방전 사업 자체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형 병원들, 왜 줄줄이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하나현재 전자처방전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약국에 부과되는 이용료 개념의 수수료다. 기존 민간업체 외주 제작을 통해 전자처방전을 도입하려던 대형 병원들의 경우도 사용 약국에 처방전 장당 최대 180~200원 정도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바코드를 통한 처방전 인식 방식의 경우 장당 수수료가 40~50원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전자처방전의 경우 장당 3~4배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는 셈이다.이번 동탄성심대병원이 도입한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 역시 현재 책정되 있는 처방전 장당 수수료가 18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사용 약국들에 별도 수수료를 부과히지 않고있지만 시범 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는 처방 한건당 180원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기존의 바코드 리더기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대형 병원들이 줄지어 전자처방전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전자처방전을 시행 중이거나 시행을 예정했던 병원의 경우 대부분이 특정 업체에 시스템 개발이나 운영을 맡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병원은 전자처방전 사업을 마다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환자 예약부터 처방전 접수, 발행까지 별도 인력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인데 외주 업체가 별다른 비용 없이 시스템을 통해 대행하는 만큼 오히려 비용적 측면에서 절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자 서비스 증진 차원이라는 대외 홍보는 덤이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동탄성심병원의 QR코드 방식이 담합, 노쇼 등을 해결하는데 일조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일선 약국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 현행 민간 업체가 전자처방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현재의 방식은 이들 업체 수익은 약국 수수료로 충당되는 구조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도 “QR코드로 처방전을 입력하더라도 결국 약국에서는 관련 처방전을 출력해 조제실로 가져와 확인하며 조제를 해야 하는 구조”라며 “더욱이 QR코드 처방전과 일반 종이처방전이 혼재해 발행될 경우 약국에서는 종이처방전 보관과 QR코드 처방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약국 신뢰 가능한 구조돼야…정부 주도 플랫폼 선행돼야"이 같은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지속적으로 정부 주도로 전자처방전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개별 대형 병원과 특정 민간업체 간 계약을 통해 일부 문전약국만 처방전 수용이 가능한 형태의 처방전 전달 시스템은 공정성에 위배될뿐만 아니라 표준화가 안돼 환자의 편의성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지나친 수수료와 신뢰할 수 없는 전달 시스템 등으로 이용 약국들 역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데 더해 그마저도 번번이 논란에 부딪혀 사업이 좌초되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가 있다는 게 약사회 측 입장이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전송 역시 공적 서비스인데 이 과정을 민간 시장에 맡겨 관련 업체들이 난립하다 보니 이용 약국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수용이 안돼 갈등, 논란만 불거진 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본 플랫폼을 만들고 그에 맡는 표준 시스템을 공고해 민간 업체들이 표준 양식을 갖고 개입할 수 있도록 하면 시장을 오히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의 구조는 병원마다 제각각인 만큼 환자들은 여러 병원의 앱이나 시스템을 일일이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이것이 얼마나 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결국 사용하는 환자도 불편하고 전자처방전을 전송받는 약국도 신뢰할 수 없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다 "고 덧붙였다.박영달 회장은 “현재 온라인, 앱 방식, QR코드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처방 시스템이 출현하고 있고, 향후 또 어떤 형태의 시스템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전자처방 사업은 공단이나 심평원이 주도가 돼 단일화 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 전자처방전 전달은 공공의료 서비스로서 정부기관 주도로 DUR 등 공적영역의 시스템 활용을 통한 전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9-28 17:30:2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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