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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 자살위해물건 지정..."비급여환자 더 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졸피뎀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일부 약사들은 처방·환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환자 복약지도 과정에서 오남용 위험을 상세히 설명하고, 비급여 처방 환자에 대해선 더 각별히 살펴 약국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다.복지부는 졸피뎀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하는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이달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있다.자살 위해물건이란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될 위험이 상당한 물건'으로 규정된다.만약 자살을 부추기거나 도울 목적으로 중독 약물을 판매하거나,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는 행위를 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서울 A약사는 “졸피뎀 처방은 워낙 다빈도로 나오기 때문에 1년에 약사가 조제하는 숫자가 엄청나다”면서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고 약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사회적 역할로서 약사들이 복약지도에 더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A약사는 “또 졸피뎀은 몽유병 부작용도 있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문제가 있다. 정부에서 관리를 더 강화하자는 취지로 고시를 했지만 국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약국에서 한 번 더 복약지도를 통해 위험성을 인지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약사는 “남은 졸피뎀을 지인에게 넘겨주거나, 재판매하는 위험한 행위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약국에서 처방약에 대한 부작용이나 오남용 위험성을 강조해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환자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대한약사회 최창욱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과거 타미플루로 인한 환각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오히려 그것대로 부작용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졸피뎀을 투약할 때는 복약지도를 통해 중독성이나 주의 사항을 각별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급여로 나올 경우 약국 DUR로 점검이 가능하지만,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약사들이 그런 환자들에 대해선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2022-08-19 11:52:08정흥준 -
크레소티, 수해복구 지원성금 1천만원 서울시약에 기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수해복구 지원성금 1천만원을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를 통해 전달했다.박경애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약국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영희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크레소티에 감사하다"며 "수해 피해를 입은 약국에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크레소티는 '20년 남양주시 화재로 인한 피해 약국 등 발생시에도 기부를 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2022-08-19 10:41:31강혜경 -
팜듀홀딩스, '보라페민S' 회화나무열매 추출물 추가 리뉴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기업 연합체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는 최근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한 여성 갱년기 예방 및 개선용 제품 ‘보라페민S’에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을 더해 리뉴얼했다. 팜듀홀딩스 산하 ㈜팜투플러스와 ㈜데이팜 힙스체인에서 유통 판매하는 보라페민S는 기존 감마리놀렌산(240mg), 알파리놀렌산, 리그난 및 프로안토시아니딘을 함유한 여성 갱년기 증상 예방 및 개선용 특허 조성물로 구성돼있다.여기에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 350mg, 그리고 비타민E 4mg이 추가됐다.회화나무열매 추출물에 들어있는 ‘소포리코사이드’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분자구조 및 기능을 하는 이소플라본 배당체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8년여 간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돼 국내외 특허 등록까지 완료된 바 있다.보라페민S의 오리지널 주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하는 여성 갱년기 증상 예방 및 개선용 조성물(조성물 특허 제10-2153369호)’은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한 보라지종자유와 달맞이꽃종자유, 알파리놀렌산과 리그난을 함유한 아마씨유, 그리고 프로안토시아닌 함유 소나무껍질 추출분말로 구성돼 있다.이 조성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혈행 개선, 월경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 면역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팜듀홀딩스 관계자는 “보라페민S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기능을 보강했을 뿐 아니라, 월경전 증후군부터 갱년기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까지 폭넓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2-08-19 10:00:16정흥준 -
"코로나 타액키트 취급해볼까"...재유행에 약국 반짝 매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일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해 18만명에 달하자 타액검사키트를 판매하는 일부 약국들이 판매량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인근 진료과나 지역에 따라 타액키트 수요는 편차가 크지만, 일 10~20개씩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는 약국도 있었다.강남 A약국은 “하루 10~20개씩 판매 되고 있다. 약국 출입구에 붙여 놓은 안내문을 보고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비강 검사는 깊숙이 넣지 않으면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으로 타액키트를 찾기도 한다”고 했다.전국 모든 편의점에 비강키트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약국은 차별화를 위해 타액키트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다. 타액키트는 편의점에도 공급이 되긴 하지만 일부 편의점에서만 판매되는 중이다. A약국은 “키트를 찾으면 타액을 먼저 건넨다. 모든 편의점에서 비강키트를 낮은 가격에 판매하게 되면서 타액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전부 판매가 돼서 주문을 넣었다. 생각보다 많이 팔리기는 하는데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알 수 없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있어 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타액키트를 구매해간다고 덧붙였다.같은 서울이라도 약국 위치에 따라선 수요가 없어 취급을 하지 않는 약국들도 많다. 판매가가 1만5000원으로 비강키트와 비교해 약 50% 비싸다는 점도 주문을 망설이게 했다.서울 B약국은 “이젠 다들 한 번씩 키트를 써봤기 때문에 코로 검사하는 게 익숙해졌다. 가격이 5000원 더 비싸고,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지 찾지 않는다”면서 “작년이나 재작년에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특별한 메리트는 없는 거 같아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서울 C약국도 “우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해주다 보니 예전만큼 키트 수요가 많지 않다. 게다가 편의점에도 널리고 널린 게 키트가 돼버렸다. 타액키트도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타액키트 제조회사 측에서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3분기 매출 증가 추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피씨엘 관계자는 “4월 승인을 받아 사실상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됐다고 보면 된다. 중간 유통이 있기 때문에 약국 매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진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 재유행으로 3분기 들어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2022-08-18 16:58:49정흥준 -
솔빛피앤에프, '발리유산균' 출시...캡슐당 1억마리 담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온 가족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발리 유산균’을 출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발리유산균은 식약처에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및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새싹보리 배지에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가 함유돼 있다.부원료로는 유산균의 먹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이 함유돼 있다. 캡슐형 제품으로 하루 한 캡슐당 유산균수 1억 CFU을 보장한다. 이 밖에 제품 패키지에도 재미를 더했다. 패키지 양 옆을 손으로 잡고 힘을 주면 열리는 방식이다.솔빛 관계자는 “발리 유산균은 캡슐형 제품으로 하루 한 캡슐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장 건강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재미있는 오픈 방식으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건강을 나눠볼 수 있다”고 전했다.2022-08-18 11:59:51정흥준 -
라게브리오, 물에 타서 조제…'삼킴 곤란자' 지침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하 곤란자에 대해서도 라게브리오 처방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연하 곤란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투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 8판 개정안을 통해 라게브리오 처방 가능 환자라면 삼킴 곤란(경관 투약 환자군 등) 환자라도 의료진의 판단 하에 현탁액 형태로 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의료기관 요청 및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내용을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라게브리오 4캡슐 분말을 물 40ml에 희석해 투약하면 되는데, 약국가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구용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연하 곤란자의 경우 입원해 렉키로나주를 맞아야 했기 때문이다.개정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 지침. 연하 곤란자에 대해 현탁액 조제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신설됐다. 다만 약국은 조제·투약에 대한 지침이 없어 혼란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라게브리오의 경우 하루 800mg(200mg 4캡슐)씩 2회(12시간마다) 5일 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탁액으로 조제·투약할 경우 40ml씩 총 400ml를 환자에 투약해야 하기 때문이다.A약사는 "연하 곤란자들이 라게브리오를 복용하게 되는 것은 다행이다. 다만 어떻게 조제해 줘야 하는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지침이 없다"며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먹기 직전 현탁액을 만들어야 하는지, 미리 약국에서 400ml를 조제해 줘도 되는지, 보관은 실온·냉장 가운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침이 없다 보니 자칫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라게브리오를 현탁액으로 만들 경우 약이 써 쥬스나 꿀 등을 섞어도 되는지 가이드라인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다.B약사도 "약국에서 일일이 캡슐을 까서 조제해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1회분(4캡슐)을 까서 시범 삼아 조제해 주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나머지 양에 대해서는 조제해 투약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다. 하지만 먹기 직전에 조제를 해야 하는 것인지, 조제 후 얼마까지 보관이 가능한지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사용 안내서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라게브리오 현탁액 사용 가능 이외에도 ▲보건의료위기대응시스템 투약이력 보고 절차 삭제 ▲먹는치료제 투여 전 건강상태 자가점검표 수정 등이 담겨 있다.2022-08-18 11:44:58강혜경 -
20인 이상 근무 병의원·약국, 휴게시설 없으면 과태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모든 사업장은 근로자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18일 밝혔다.다만 상시 근로자 20인 미만 약국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지만 근로자 20인이 넘는 대형문전약국이나 병의원 등은 반드시 휴게시설을 갖춰야 한다.특히,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공사현장)과 청소원, 경비원 등 7개 취약 직종 근로자를 2명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장엔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한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다만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및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현장의 경우 휴게시설 설치에 필요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를 내년 8월 18일까지 1년간 유예한다.고용부는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10월 31일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해 현장 기업의 휴게시설 설치 준비 및 이행상황을 점검한다.특별지도기간에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된 경우, 먼저 사업주에게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시설공사 등에 필요한 시정기간을 부여한다.다만, 개선계획서 제출을 거부하거나 시정조치에 불응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장에 설치하는 휴게시설은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업무상 사고나 질병 등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휴게시설 의무화 제도 시행을 통해 현장의 열악한 휴게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자발적인 휴게시설을 설치를 당부했다. 과태료 부과 대상 사업주의 범위(시행령)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총공사금액이 20억원 이상 공사현장) ◆취약직종(7종)* 근로자가 2명 이상으로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사업장 ①전화상담원, ②돌봄서비스 종사원, ③텔레마케터, ④배달원, ⑤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⑥아파트 경비원, ⑦건물 경비원◆(크기 및 위치) 최소면적은 6㎡,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는 2.1m 이상- 근로자의 휴식 주기, 성별, 동시 사용인원을 고려하여 근로자대표와 협의하여 6㎡ 이상으로 정한 경우 해당 면적이 최소면적◆위치는 이용이 편리하고 가까운 곳에 설치, 다만, 화재·폭발 위험, 분진, 소음 및 유해물질 취급 장소에서 떨어져야 함◆(온도, 습도, 조명, 환경) 온도는 18~28℃ 수준 유지 (냉난방 구비), 습도(50~55%) 및 조명(100~200Lux)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 환기 가능◆(비품 및 설비) 의자 등과 음용이 가능한 물 제공(또는 해당 설비 구비), 물품 보관 등 휴게시설 목적외 사용금지※ 둘 이상의 사업장이 공동으로 휴게시설 설치 가능2022-08-18 11:42:03강신국 -
약국 직원 휴게시간 간과하면 수년치 미지급액 한번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직원의 휴게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다가 문제가 될 경우, 수년치 미지급 임금을 한 번에 지급하게 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근로기준법 상 휴게규정은 강행규정이기 때문에 직원과 합의를 한다고 해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현일섭 공인노무사는 최근 경기도약사회지 8월호를 통해 휴게시간 관련 약국 노무상담 사례를 소개했다.경기의 한 약국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퇴사 후 “점심시간을 30분밖에 사용하지 못했으니 나머지 30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약국장에게 요구했다. 근무기간이 5년이었기 때문에 지급해야 하는 돈은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근로기준법 상 휴게시간은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 이상인 경우 1시간 이상을 부여해야 한다.또 휴게시간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해야 하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 지휘 감독 아래에 있는 대기 시간은 근로시간으로 본다.현 노무사는 “근로계약서에 휴게시간을 명시하고 실제로는 보장했는데도 근로자가 사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면,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근로자가 입증을 해야 한다”면서 “만약 입증이 된다면 사용자는 휴게 미부여 시간에 대한 임금 지급 의무가 있고,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약국에서 휴게시간을 지켜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고객이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응대해야 하니 휴게시간을 정하고 있더라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잘 지켜야 한다. 음식점에서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브레이크 타임을 정해 준비시간, 휴게시간으로 활용하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매 시간 10분씩 부여하는 것도 방법이고,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원 간 교대로 휴게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또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를 하더라도 강행규정이라 위반 시 처벌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현 노무사는 “토요일 오전 9시에 출근해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이 없으면 13시에 퇴근할 수 있다. 그런데 휴게시간을 제공해야 하니 13시 30분 이후에 퇴근하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근로자가 차라리 일찍 퇴근하겠다고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13시 30분 이후 퇴근하도록 해야 위반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2022-08-18 11:33:03정흥준 -
참약사-메딜리티, 약국 경영 디지털 전환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주)참약사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알약 카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필아이’의 개발사 (주)메딜리티와 약국경영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MOU를 통해 약국경영 디지털 전환과 약료 서비스 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에 협업 관계를 구축해가기로 했다.참약사 김병주 대표는 “약고리즘, 시차오감, 핏타민 등 약국을 통한 약사의 상담을 더 전문적이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참약사의 노력에 좋은 조력자를 만나게 된 만큼,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메딜리티 박상언 대표도 “약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세계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메딜리티의 비전에 뜻을 같이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약국경영 디지털 전환과 약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참약사는 오프라인 약국과 온라인 소비자의 효율적인 연결을 확대해가기 위해 약고리즘P와 약고리즘C, 일주기리듬 케어를 위한 ‘시차오감’ 서비스, 핏타민 플랫폼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또한 아하커넥츠, 이제너두 등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메딜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알약 카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필아이’의 개발사다. 필아이는 한 번의 스마트폰 촬영으로 최대 1000정의 알약을 99.99%의 정확도로 분류/기록해 조제나 약 재고 관리를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앱이다.지난 2020년 12월 출시 후 약 1년 만에 세계 216개국 15만명 이상의 약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2022-08-18 09:16:36정흥준 -
알약 카운팅 앱 만든 약사, 자동 약품 검수기 개발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를 만든 약사가 이번에는 자동 약품 검수기 개발에 나선다. 알약 카운팅 기능에 약품 인식 기능을 추가해 조제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필아이는 개발사 메딜리티(대표 박상언)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기술창업투자프로그램으로 정부가 2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연구 과제는 '자동 약품 검수기 개발'이다. 약사 출신인 박상언 대표는 "약국에서 환자에게 약을 줄 때 약사가 직접 눈으로 약 포장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개수와 종류가 어긋나는 실수가 종종 생긴다"며 "메딜리티는 알약 카운팅에 약품 인식 기능까지 추가한 자동 검수기 개발로 약품 조제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약사 업무 효율화와 더불어 약사가 복약지도 같은 고부가가치 본연의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필아이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 1회로 최대 1000정의 알약을 99.99% 정확도로 셀 수 있으며, 2022년 가입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미국은 내년부터 처방약의 전 이동 과정을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함에 따라 자동 약품 관리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박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 과정에서 AI 객체 인식 기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약사들이 환자 케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해 글로벌 보건업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딜리티는 작년 6월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4월 카카오벤처와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2022-08-18 08:40:5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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