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약이 없다"...정부·약사회·제약사 해법은?
- 정흥준
- 2022-11-18 2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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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증산에 OTC감기약 해소...조제용 품귀 여전
- 식약처 "19개 업체 약가 협의중...인상 후 증산 기대"
- 약사회 "변비약·멀미약 등도 심각...실시간 관리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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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품절약을 실시간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정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해결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많은 약들이 품절이다. 변비약, 멀미약, 지사제도 모두 없다”면서 “제약사가 고부가가치 약을 저가약으로 생산을 돌리기는 어렵다. 정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약사회가 의약품 통합주문서비스 업체인 바로팜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기약 외에도 품절에 따른 재입고 알림을 신청약들은 다수였다.
전국에서 7059개 약국이 마그밀정을 찾고 있었고, 이모튼캡슐은 4883개 약국, 노바스크와 알레그라도 4000개 이상의 약국에서 재입고 알림을 신청하며 품귀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민 이사는 “FDA는 전체의약품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의약품 부족 보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만들어서 제약사들이 실시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생산이 부족하거나 부족함이 해결된 약, 생산 중단된 약까지 단계별로 나눠 수급 보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품절 보고가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품귀, 품절약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 이사는 “지난 2013년 3월 완제약 생산, 수입, 공급을 중단하려면 60일 전까지 사유를 알려야 하도록 현행법이 제정됐다. 벌써 10년이 됐기 때문에 법 개정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제약, 악성재고 걱정에 증산 꺼려..."일반약 해소되니 조제용이 문제"
제약사에서는 악성재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고가약 생산라인 차질 등을 걱정해 증산을 꺼려했다.
식약처 행정지원으로 일부 업체들이 증산을 하며 OTC 감기약은 일부 해소가 됐지만, 조제용은 여전히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장 이사는 “규제기관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 현장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고맙게도 식약처에서 많이 반영을 해줬다”면서 “고용노동부 협조 공문을 보내 특별연장근로 신청도 협조해줘서 52시간 한시적 예외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약사회 의견을 받아들여 8시간 이하 서방정에 대해서도 500mg과 같이 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현장 수급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감기약의 경우 약가인상 후 증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김 사무관은 “약가인상이 되면 증산 환경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보고 의무는 조금 늘어날 수 있다”면서 “약사회와 의사협회, 제약협회, 유관기관들과 함께 소통하며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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