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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입찰가 5배 뛰던 인천항, 코로나 후유증에 유찰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때 입찰가가 5배까지 올라갔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약국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운영 약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달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최저 입찰가 670만원(월세 환산 56만원)으로 낮은 가격에도 참여 약사가 나타나지 않았다.지난 8월 여객이 시작됐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고, 회복 시점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유찰 이유로 꼽힌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갑작스럽게 수요가 끊겼었고, 중국 여객이 8월 12일자로 재개됐지만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불확실성이 있어서 입찰에 참여가 저조한 거 같다. 현재는 약 30%이고, 어느 정도 회복되는데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현재 여행사와 관광안내소, 환전소, 면세품인도장 등이 운영 중이다. 직원 식당과 편의점 등은 재개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이외에 카페 등도 입찰을 진행했지만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인천항 약국은 인기가 있던 곳이다. 지난 2019년 약사 8명이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최저 687만원(연간 임대료)에 입찰 공고가 됐지만 3900만원을 써낸 약사가 최종 낙찰 받은 바 있다.어제(26일) 약국 2차 유찰을 확인한 공사 측은 내달 다시 3차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가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약국은 10월 중에 재입찰이 있을 것이다. 현재 입찰가는 최저가이기 때문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약사들은 아직은 인천항이 부대시설도 정상 운영되지 않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인천 A약사는 “약사회를 통해서도 공유됐는데, 수익성이 있다고 했으면 약사가 구해졌을텐데, 부대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에선 운영 약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2023-09-27 11:24:39정흥준 -
개국 전 유익한 정보 얻는 닥터앤팜 개국세미나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국 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닥터앤팜(대표 김성희) 개국세미나가 24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신규약국과 양도, 양수 약국 분석 최신 트렌드(약방거래소 박주혁 대표) ▲은행별 약국대출 정보 및 신용보증기금 알아보기(기업은행 양희일) ▲모르면 무서운 세금, 세무와 친해져야 절세가 쉽다(세무법인 서한 백승삼 세무사) ▲부동산 약국개설 법률 상식(법무법인 지재 김용희 변호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닥터앤팜은 "지난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도 신청 약사님들이 100% 참여율을 보여주셨다"며 "세미나 이후 개국 전 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이었다는 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닥터앤팜은 쉬는 시간을 통해 개별적인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부스를 운영, 심층적인 개별 컨설팅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매달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만큼 10월에 열리는 4회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닥터앤팜은 이날 약사 개국 세미나 이외에 의사 개원 세미나도 진행했다. 개원 세미나는 ▲개원 입지 선택시 고려할 점, 입지 선정 전략(의사이야기 양연모 팀장) ▲처음부터 차곡차곡 준비하는 병의원 세무(세무법인 텍스케어 이세근 세무사) ▲슬기로운 신용관리, 영리하게 개원자금 대출받기(기업은행 양희일) ▲꾸준히 잘되는 병원은 이유가 있다(닥터앤팜 김병혁 부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2023-09-27 09:53:57강혜경 -
매출·스킬 올리는 모두의약국 '올리다 프로젝트' 성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매출과 스킬을 동시에 올리는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의 '올리다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모두의약국은 지난 24일 지오영에서 7시간에 걸친 약국경영 실전 세미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실전 세미나는 멘토약사인 김은택, 윤소정, 정은주, 손정민, 김서우 약사가 약국을 운영하며 얻은 깨달음과 실전 노하우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제는 실전 동물약으로 매출 올리기' 강의를 맡은 김은택 약사는 동물약국에 대한 인지도와 전체적인 홍보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과의 온·오프라인 소통과 더불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동물약의 일반매출 증대를 위한 실전 팁을 공유했다.'우리 약국 한방약 다양하게 활용해 보기' 파트에서 윤소정 약사는 한약제제 안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서 다양한 한방의 오프라벨 효능을 설명했다. 특히 갈근탕 등 환절기에 자주 찾을 만한 처방을 다루고 함께 쓸 수 있는 양·한방 제품을 소개,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객단가, 매출 올리는 상담비법' 주제를 맡은 정은주 약사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상담 기법에 대해 강조했다. 0.1초 안에 호감과 매력, 그리고 신뢰와 능력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약사 전문가가 매력적인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담에 들어가기 전 먼저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과 케이스별 질문과 효과적인 상담법을 공유했다.손정민 약사는 '약국 매출 올리는 진열방법'에 대해 약국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용적인 매장 관리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진열팁을 설명했다.'약국 매출에 도움되는 의약외품 관리 및 상담'에 대해 발표한 김서우 약사는 의약외품 카테고리별 진열과 상담 스킬 향상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서우 약사는 "의약외품으로도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약국 매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두의약국은 "다른 데서는 듣기 힘든 실전에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가후기가 잇따랐다"며 "약사님들이 경쟁력 있는 약국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약사님들의 니즈를 파악해 세미나 이외에도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두의약국은 이날 참가한 약사들에게 ▲약국경영실전 전자책 ▲약국 카테고리 분류표와 POP ▲약국 다빈도 POP 3종 세트 ▲소통을 위한 오픈채팅방 초대 등을 제공했다. 모두의약국은 1기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09-26 20:31:20강혜경 -
10월 2일 조제료 30% 가산…"팜IT3000 업데이트 필수"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조제료 등 30% 가산이 적용된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끼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조제료 가산 등이 적용된다.약국에서는 미리 팜IT3000 등 청구SW를 업데이트 하면 공휴가산을 적용받을 수 있다.26일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 등에 따르면,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 공휴일 가산이 적용된다.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에 따라 공휴일 가산이 적용되는 것.약사회는 "10월 2일 조제분에 대한 조제료 산정 시 공휴가산이 적용될 수 있도록 팜IT3000에 업데이트가 반영됐다"며 "회원약국에서는 팜IT3000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3-09-26 11:58:56강혜경 -
연휴 운영약국 보니...추석 1980곳, 임시공휴일 1만곳[데일리팜=강신국 기자] 6일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일자별 운영하는 약국은 몇곳일까?보건복지부가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문을 여는 약국 집계자료를 보면 하루 평균 5226곳이 문을 연다. 전국 약국을 2만4000곳으로 보면 5곳 중 1곳이 운영을 한다는 이야기다.연휴가 시작되는 28일에는 약국 6256곳이 문을 열며,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1980곳만 운영한다. 약 92%의 약국이 쉰다는 이야기다.30일에는 3511곳, 10월 1일엔 3189곳이 문을 연다. 그러다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에는 1만693곳이 운영을 하는데 장기간의 연휴를 다 쉬기는 힘들기 때문에 운영을 하는 약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병의원도 1만2349곳이 진료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5716곳이 문을 연 예정이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약국은 5226곳이 가동된다.병의원 운영 현황을 보면 ▲9월 28일 3317곳 ▲29일 841곳 ▲30일 1825곳 ▲10월 1일 1811곳 ▲2일 1만2349곳 ▲3일 4377곳 등으로 하루 평균 4087곳이 진료를 한다.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연휴기간 병의원이 문을 열면, 같이 문을 여는 약국 많다"며 "지차제도 병의원과 인근 약국이 동시에 문을 열도록 독려한다"고 말했다.이 분회장은 "휴일지킴이약국 지정도 처방이 중요한 변수다. 과거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약국, 즉 매약 위주의 선정이었다면 이제는 처방과 조제가 중요해 졌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등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2023-09-26 10:19:56강신국 -
비대면진료 대신 '병원·약국 찾기, 상담 서비스'로 우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올해 설 명절까지도 '비대면으로 손쉽게 진료 받으라'고 나섰던 플랫폼들이 정부 정책에 입장을 크게 바꿨다.사실상 비대면진료가 불가해지면서 문 연 병원·약국 찾기와 실시간 의료진 상담 등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연휴에도 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력으로 하던 비대면진료 대신 문 연 병원·약국 찾기로 방향 선회에 나선 것이다. 먼저 굿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휴일에도 운영되는 병원, 약국 검색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휴기간에도 ▲진료 운영되는 병원 및 약국 검색 ▲제휴 병원 진료 대기자 수 확인 등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굿닥은 "매년 명절, 각종 연휴 기간마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어왔던 굿닥의 서비스 방침을 올해 역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연장된 가운데 추석 연휴에 이어 대체공휴일, 개천절 등 장기 연휴로 돌입하는 만큼 한층 신속하고 정확해진 앱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닥터나우 역시 추석 연휴기간 실시간 의료진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 공백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닥터나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간 의료진 상담과 가까운 병원 찾기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며 "매년 명절 기간마다 전주 동기간 대비 평균 30% 앱 이용자가 늘어났던 만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휴 의료기관 모니터링 및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추석부터 주말, 임시공휴일, 개천절이 이어지는 장기 연휴로 국토교통부에 다르면 이 기간 이동인구는 40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에 따라 의료기관 휴무도 길어지는 만큼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닥터나우는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을 경우 닥터나우 앱에서 증상을 검색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에서 운영 중인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며 "앞으로 누구나 필요할 때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3-09-26 08:45:34강혜경 -
의료급여 임산부도 국민행복카드로 일반약 구매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1월 임신, 출산 지원금 사용(국민행복카드)이 임산부의 약국 처방조제와 일반약 구입까지 가능해진 가운데, 의료급여 임신 출산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25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는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제도 개선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의료급여 대상자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주요 내용은 의료급여 대상 임산부도 진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로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2세 미만 자녀(영아)의 약제·치료재료 구입은 처방된 경우만 가능하다.즉 의료급여 대상자도 건강보험 대상자의 지원범위와 동일하게 적용된 것이다.의료급여 임산부 관련 국민행복카드 사용대상 확대. 현재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 진료비, 약제·치료재료 구입에 대한 비용을 요양기관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에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지급하고 있다. 지원액은 단태아 100만 원, 쌍둥이 이상 일괄 140만원이다.바우처 사용은 질병, 건강증진 등 의료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해야 하며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구입은 안되고 의약품만 가능하다.아울러 진단서 등 서류 발급비용은 바우처 결제가 안되며 가족, 지인 등 제3자도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다.2023-09-25 19:31:02강신국 -
여약사 개업, 서울·경기 선호...남약사는 "지방도 좋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경기에서는 여약사 개설 약국이 많고, 그 외 대다수 지방에서는 남약사 개설 약국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국 약국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13년2개월이었는데, 전라남도는 15년8개월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최근 인프라가 조성된 세종시가 7년 10개월로 가장 짧은 존속 기간을 보였다. 국세청 2022년 생활업종 통계 자료를 통해 전국 약국장의 성별과 사업 존속연수를 비교했다.전국 약국장의 성별은 남성 50.8%, 여성 49.2%로 비슷한 숫자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전국 17개 시도(세종 포함)에서 여성 약국장이 많은 곳은 서울·경기·대구·광주·부산 5곳 뿐이었다. 나머지 12곳은 남성 약국장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특히 여약국장의 비율은 서울이 63.3%로 가장 높았고, 서울 25개구에서도 서초와 강남은 여약국장의 비율이 70%를 넘겼다. 서울 외 경기와 대구, 부산도 차례대로 52.8%와 55%, 51.6%로 여약국장의 비율이 높았다.그 외 나머지 12개 시도는 모두 남약국장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은 67.6%, 충남은 66.7%, 충북과 울산은 66.5%로 여약국장과 15% 이상 차이가 났다.약국 개설 후 사업존속연수는 13년 2개월이 평균이었다. 수도권 중에서는 최근 신설 약국이 급격하게 늘어난 경기도가 11년 2개월로 평균을 하회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약국 수가 빠르게 늘어난 화성시가 8년 4개월, 신도시가 형성되는 김포와 남양주도 7년 10개월과 9년 3개월에 그쳤다.서울에서도 구별로 존속연수에 차이가 컸다. 부침이 심한 강남구는 10년 7개월인 반면 금천구는 17년 5개월로 집계됐다. 용산구가 18년 4개월로 가장 길었다.전국에서 가장 존속연수가 긴 지역은 15년 8개월로 전라남도였다. 전남에서도 개폐업이 활발하지 않은 신안군은 22년, 진도군도 21년 2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순천시는 12년 10개월, 여수시는 14년 2개월로 지역 평균을 밑돌았다.2023-09-25 18:04:15정흥준 -
명절앞두고 장기처방 쏟아지는데…"AAP마저 품귀직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국에 장기처방이 쏟아지고 있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연휴가 이어지다 보니 최소 5일 분부터 7일분, 14일 분까지 장기처방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25일 오전부터 이미 장기처방이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기처방이 발행돼 나오고 있다. A약사는 "25일 아침 일찍부터 환자들 방문이 이어졌다.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보니 아침부터 처방이 이어졌다"며 "연휴를 앞두면서 처방일수 역시 늘어났다"고 말했다.문제는 장기처방을 조제할 약이 부족하다는 점이다.A약사는 "코미시럽과 유시락스시럽, 맥시부펜시럽, 뮤카민시럽, 아스톨패취1mg 처방이 나왔지만 코미시럽 이외에는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약국에 남아 있는 재고 역시 간당간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온라인몰 수급 상황을 파악한 결과 유시락스시럽과 맥시부펜시럽, 아스톨패취는 모두 품절이었으며 뮤카민시럽 역시 일부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약사는 "연휴를 앞두고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연휴기간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분들은 더 절박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한데 약이 없다 보니 걱정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B약사도 "연휴를 앞두고 있다 보니 3일치 처방은 거의 없고, 5일치, 7일치, 10일치, 14일치로 나오고 있다"며 "감기 등 현재 증상이 있는 분들이 연휴기간 심해질 것을 우려해 장기간 처방을 받다 보니 장기처방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감기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도 미리 약을 타기 위해 약국을 방문하다 보니 귀성, 여행객들이 몰리며 지난 주와는 다르게 대기가 이어지기도 했다는 것.이 약사도 "품절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감기와 같은 호흡기 계통 약이 부족하다 보니 현재도 대체를 하고 있지만 소진 속도가 빠르고, 일부는 아예 구할 수 없는 약들이 있어 처방을 변경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해열진통제 성분의 시럽제는 물론 AAP 정제 역시 품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대표적인 AAP제제인 세토펜과 트라몰 등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외 AAP 제제도 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지적이다. C약사는 "타이레놀을 비롯해 세토펜, 트라몰, 타이리콜 등은 이미 품절"이라며 "타세놀, 펜잘, 아니스펜, 엔시드 등도 일부 용량은 품절 상태이고, 나머지 용량도 빠른 속도로 재고가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이 없는데 처방이 계속 나오는 사례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상비약으로 약을 받고,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서는 적어도 개선이 절실하다"며 "특히 감기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만큼 당장 처방·조제가 걱정된다"고 전했다.2023-09-25 13:34:15강혜경 -
30대 약국장 밀집지역은?...하남·김포·서대문·영등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도권에서 30대 약국장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국세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약사들의 개국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국세청 2022년 말 기준 약국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는 약국장 중 30대가 24.8%와 2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강남구 23.2%, 중구가 20.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두 지역 모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건 50대 약국장이었다. 다만 강남의 약국 개수가 499개인 걸 고려한다면 강남의 30대 약국장 숫자도 적지 않다.서울 30대 약국장 비율은 19.8%로 40대와 유사한 비율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30대 약국장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남 32.5%, 남양주 29% 김포 28.7%로 모든 연령대 중 3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세 곳 모두 신도시가 조성되는 곳이라는 특징이 있다. 양도양수를 통해 만족할 만한 약국을 운영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약국 입지를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젊은 약사들에게 신도시는 기회이기도 하다.서울 약국 과밀집 지역은 경쟁이 치열하고, 권리금과 임대료 등 투자 금액이 높다. 반면 경기 신도시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투자금은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경기도의 연령별 약국장 비율. 50대가 29.4%로 가장 많았다. 인천은 30대 약국장이 23.1%로 50대 다음으로 많았다. 또 신축이기 때문에 내외관을 깔끔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젊은 약사들에겐 선택의 이유가 된다.평택과 화성, 안산 등에서 30대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신도시 인근 지역으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약국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화성은 30대 비율이 28.3%로 40대 31%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평택도 24.6%로 50세 이상 29.6%에 이어 30대가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에 속한다.안산은 아직 50대가 33.1%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30대도 21.4%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인천에서는 30대 약국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가 유일했다. 서구는 27.6%로 전 연령 중 30대가 가장 많았다. 인천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부평구에서는 30대가 25.2%로 두 번째 많은 연령대였다.2023-09-25 11:46:4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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