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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비염·독감·코로나…연휴 마친 병원·약국 북새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교차가 10~15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도래하면서 감기와 비염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독감 등까지 더해져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끝나자 마자 병원과 약국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5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연휴를 마친 4일과 5일 약국이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지역 A약사는 "연휴 직후인 4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환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계절적인 요인이 가장 큰 것 같다"면서 "알러지성 비염과 감기가 유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대구지역 B약사는 "추석 연휴부터 오늘(5일)까지도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에는 식체나 알러지, 경도 화상 환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면 연휴 이후에는 기침과 인후통 등 환자가 주를 이룬다"며 "특히 어린이층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춤했던 인플루엔자는 다시 유행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38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7.3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17.3명으로 전 주 13.1명 보다 크게 늘었다.34주 10.0명 이후 36주 11.3명, 37주 13.1명, 38주 17.3명 등 지속적인 유행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7~12세가 47.5%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13~18세도 26.6%로 7~18세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약사는 "9월 독감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플루현탁용분말이 빠르게 소진돼 주문을 해놨는데 현재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품절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A약사는 "비염에 처방하는 약들이 모두 품절이다 보니 처방은 느는데 약을 구하지 못할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 비염약과 감기약 판매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온라인몰 베스트 판매 순위 역시 비염약과 감기약이 사실상 많은 포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항히스타민제와 감기약이 상위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항히스타민제인 알싹정, 파이에이온정, 쎄로테정, 러지피드정, 액티피드정이 각각 2위와 7위, 9위, 13위, 1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기약인 작감정, 콘택골드캡슐, 어른이부루펜시럽, 해소코푸에스시럽, 용각산, 뮤테란과립 등도 40위권 내에 포함됐다.C약사는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늘었다. 감기약을 구입하면서 키트를 함께 구입해 가시는 분들이 많고, 감기약을 드리며 '드셔도 차도가 없으면 검사를 해보셔라'라고 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어제부터는 병원에서 독감접종을 시작해 해열진통제와 열패취 등을 사러 오는 분들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2023-10-05 11:06:00강혜경 -
제주 민관협력약국 임대료 줄었다...차순위 약사 계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서 첫 시도하는 제주 서귀포시 민관협력 약국이 낮아진 임대료로 새 운영 약사와 계약을 체결했다.월세로 환산하면 380만원에서 342만원으로 낮아졌으며, 이달 말 의원과 함께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입찰을 시작해 약 8개월만에 운영 의약사를 모두 확정했다.온비드 경쟁입찰에서 최고가로 약국을 낙찰받은 약사는 의사 구인난에 개원이 반년 이상 늦어지면서 운영을 포기했다. 수도권에서 근무약사를 하며 운영 시점을 기다려오다가 개인사정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경쟁입찰 당시 8명의 약사가 참여했기 때문에 차순위 약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최초 낙찰자는 4560만원을 제시했고, 차순위 입찰가를 낸 약사는 4110만원을 제시하며 운영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는 1년의 월세 합산 금액이기 때문에 환산 월세로는 약 40만원 차이였다. 차순위 약사가 제시한 금액으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된다.서귀포시 관계자는 “차순위 약사가 운영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0월 말 개원 예정인데, 그 시점에 맞춰 약국도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개원 시점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간협력 의원·약국은 지자체에서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약사에게 365일 휴일과 야간진료(저녁 10시)를 조건으로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약국동(80㎡)은 조제실 및 민원대기 공간 등이 있고,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또 365일 22시까지 운영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사용 기간은 5년이고, 1회에 한해 5년 갱신이 가능하다.다만, 민관협력의원약국 협의회에서 입찰 허들을 낮추면서 허가조건이었던 휴일·야간(22시) 365일 진료는 3개월, 건강검진 기관 지정은 6개월 간 유예한 바 있다. 따라서 당초 조성 취지인 야간 365일 운영은 내년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또 의원을 운영하는 박영준 전문의는 서울에서 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다 제주로 내려온 의사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前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前 원광종합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관절)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23-10-04 17:19:12정흥준 -
더팜, 장 건강 강화 유산균 라인 '이지바울' 런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에프앤디넷의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이 장 건강 강화 유산균 라인 ‘이지바울’을 런칭했다.이지바울은 에프앤디넷의 19년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유산균 라인으로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프리미엄 유산균이다. 이번에 런칭한 이지바울 라인은 유·소아 및 어린이를 위한 베베키즈,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골드, 평소 위와 장 등 소화기에 불편감을 느끼는 성인을 위한 마스터까지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연령 및 특성에 따라 필요한 균주와 수를 각기 다르게 적용했다. 3종 모두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지바울 베베키즈’와 ‘이지바울 골드’에는 한국인 인체 유래 균주로 장 정착력이 우수한 비피더스균과 체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 질환 개선에 좋은 락토바실러스균 등 총 10종의 다양한 균주가 들어있다.유·소아를 위한 ‘이지바울 베베키즈’에는 350억 유산균을 투입해 50억 이상의 생균을 보장하고 있고, ‘이지바울 골드’에는 410억 유산균을 투입해 60억 이상을 보장하고 있다.또 다수의 특허 및 인체적용시험과 FDA GRAS 등재 안전성 인증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함유돼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생존율을 높여주는 프리바이오틱스 2종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 활력과 에너지 생성을 위한 비타민 5종까지 부원료를 엄선해 담았다.‘이지바울 마스터’는 성인기에 급감하는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에 집중한 제품이다. 세계 3대 유산균 전문기업인 다니스코사의 프리미엄 비피더스균이다. 예민한 장의 배변 활동에 좋은 B. lactis HN019으로만 100% 담았고, 식약처 권고 프로바이오틱스 최대 일일 섭취량인 100억을 한 캡슐로 섭취할 수 있다.한편, 더팜 이지바울 라인은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3-10-04 16:27:18정흥준 -
화상투약기 설치 약국 600곳까지 확대...과기부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와 원격화상상담을 통해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화상투약기가 600대까지 확대된다.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7개 약국에서 운영중이던 화상투약기가 2단계에서 600대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지역 역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확대 대수와 지역이 늘어나면서 '공공심야약국이 대안'이라며 화상투약기를 반대했던 약사사회 반발 역시 거세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정 및 부가조건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부 관계자는 "2단계 사업 내용을 확정해 기업에 통보했다"며 "2단계 사업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심야약국 정책을 고려해 조화롭게 사업을 시행한다'는 부가조건이 2단계에서는 보다 구체화돼 들어갔다"고 설명했다.◆3단계까지 계단식 확대= 당초 화상투약기 실증특례안은 3단계에 걸쳐 최대 1000대까지 계단식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지난해 7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쓰리알코리아가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를 실증할 수 있도록 2년간의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지난해 7월 과기부가 발표한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부가조건. 부가조건에 따르면 1단계는 실증특례 사업 시행부터 3개월간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하며 서비스 모형을 검토'하고, 2단계는 6개월부터 1년까지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약국 규모, 분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실증운영 장소 확대 여부에 대한 검토·승인을 거치게 된다. 3단계는 1년부터 1년여간 2단계 운영 결과 평가를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 승인을 거치게 된다.3월 30일부로 시작한 1단계 사업이 6월 30일까지 1단계 사업을 종료하고, 10월 1일부터는 2단계 사업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1단계에서 7곳 운영, 2단계는?= 2단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화상투약기 대수는 최대 600대다.1단계 운영 약국은 7곳으로 서울 1곳, 경기 2곳, 인천 4곳에서 화상투약기가 운영되고 있다.당초 쓰리알코리아는 7곳 이외 약국에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설치 약국에 대한 약사사회의 설득 등으로 인해 10곳을 모두 채우지는 못했었다.한편 1단계 운영실적과 관련해 쓰리알코리아 측은 "화상투약기를 통해 의약품을 구입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172명)가 이용 편의성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화상복약지도에 대한 만족도 역시 97%(176명)으로 매우 높았으며, 다시 화상투약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5%(171명)에 달했다"고 공개했다.그러면서 쓰리알코리아는 "1단계 사업 결과 주말과 야간시간대 약국을 찾는, 약사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설치 대수와 지역, 대상품목 확대 등을 주장한 바 있다.2023-10-04 11:48:57강혜경 -
새롭게 채용한 약국 직원, 연차휴가 산정 어떻게 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차휴가제도는 계속근로연수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입사일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된다.하지만 행정해석은 사용자의 편의상 회계연도(1월1일~12월31일)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고 허용하고 있다.법정기준은 입사일을 기준으로 하되, 행정해석상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고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노무법인 공감 현일섭 공인노무사는 경기도약사회지 9월호를 통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휴가를 관리하는 경우에는 회계연도 도중에 입사한 근로자에게 어떻게 연차휴가를 부여해야 하는지를 놓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상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휴가를 산정하는 경우에는 근로자에게 불이익하지 않아야 하고, 회계연도 중 입사한 근로자에게 불리하지 않게 휴가를 부여하려면 입사한지 1년이 되지 않은 근로자의 경우 입사연도에는 그 해의 근로기간에 비례해 연차휴가를 부여하고 그 후부터는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휴가일수를 산정해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2021년 7월 1일 입사한 근로자를 예로 들어보자. 이 직원의 경우 1년 미만기간 동안인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1일까지는 1개월 개근 시마다 매월 1일의 연차휴가가 발생한다. 총 11개의 연차가 발생한다.이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2021년 1월 1일부터 연차휴가를 적용할 경우 15일*2021년 근속기간(185일)/365일=약 7.5일의 휴가가 발생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는 15일로 도합 33.5일의 연차휴가가 발생하는 것이다.현 노무사는 "이 때 주의할 점은 입사한 지 1년 미만인 기간에 월 단위로 발생하는 연차휴가는 별도로 부여하는 것이고, 여기서 설명하는 회계연도 기준 연차휴가는 1년 간 출근율을 기준으로 부여하는 연차휴가에 국한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휴가를 관리하는 경우 중도퇴직자에 대한 퇴직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법정기준은 입사일을 기준으로 제도가 설정돼 있는데,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차휴가를 관리하는 경우 퇴직시점에 따라 법정기준보다 근로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차를 관리하더라도 법정기준인 입사일 기준 보다 근로자에게 불리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퇴직 시 법정기준의 연차일수를 계산한 뒤 정산해야 한다는 것.가령 2021년 7월 1일 입사한 근로자가 입사일(7월 1일) 이전인 2023년 5월 31일에 퇴직하는 경우 법정연차일수는 26일, 2021년 7월 1일 입사한 근로자가 입사일(7/1) 이후인 2023년 8월 1일에 퇴직하는 경우 법정연차일수는 41일이 된다.현 노무사는 "만약 입사일 이전 퇴직하는 경우 회계연도 기준으로 33.5일의 연차휴가를 부여했고, 법정연차보다 근로자에게 유리하므로 문제가 없지만, 입사일 이후 퇴직하는 경우에는 회계연도 기준(33.5일) 보다 법정기준(입사일 기준 41일)이 유리하므로 법정기준을 적용해 퇴직 시 41일-33.5일=7.5일치를 정산해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2023-10-03 15:27:04강혜경 -
약국서 베나치오 1.5배...펜잘큐·훼스탈·비판텐 1.4배 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주지역 약국들 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비판텐, 베나치오, 펜잘큐, 비멕스메타, 훼스탈 등이었다.데일리팜이 10월 기준 제주 지역 약국 30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베나치오에프액(1병)은 최저 1000원, 최고가 1500원으로 1.5배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1018원으로 특정 약국 1곳이 1500원에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비판텐연고(30g)도 최고가 1만2000원, 최저가 8500원으로 1.41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펜잘큐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나타냈고 훼스탈플러스정(10정)는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가격 편차가 컸다.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4만9000원으로 2만1000원(1.4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9000원대였다.제주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인사돌플러스정(100정)과 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은 최고가 3만5000원으로 같았지만 인사돌 최저가는 3만원, 이가탄 최저가는 3만3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가격 편차는 1만원으로 나타났다.판시딜캡슐(270정)은 최고가 12만원, 최저가 11만원이었다.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5만원, 최저가 20만원에, 평균가는 22만원대로 조사됐다.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도 많았다. 둘코락스에스정, 삐콤씨정, 닥터베아제정, 풀케어, 탁센연질캡슐, 벤포벨정, 아이톡점안액 등은 조사 대상 약국의 판매가가 동일했다.한편 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10-01 13:56:41강신국 -
임시공휴일 운영약국 1만곳...5인 이상은 가산수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임시공휴일인 오늘(2일) 전국에 문을 여는 약국은 1만693곳인데, 이중 5인 이상 약국은 직원 근무 시 가산수당을 신경 써야 한다.유급 휴일에 근무할 경우 근로기준법상 8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가산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다만 다른 근무일을 지정해 휴일을 대체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약국장과 직원 간에 서면합의를 거쳐 24시간 전에는 대체휴일을 고지해야 한다.정부 집계에 따르면 10월 2일 1만 693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이들 중 5인 이상은 가산수당을 주의해야 노무 분쟁을 피할 수 있다. 팜택스 임현수 대표는 “근로자가 근무를 했다면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근로일을 특정해 유급휴일을 부여(휴일대체)하거나,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지급하는 경우 근로기준법 제 56조 제1항에 따라 일 8시간 이내는 50% 가산, 8시간 초과 시에는 100%의 가산 수당이 적용된다”고 했다.그렇다면 5인 이상 약국은 어떤 기준으로 계산해야 할까. 단순하게는 일 근로자수를 전부 합한 뒤에 약국 운영일로 나누면 된다. 이때 아르바이트와 일용직도 포함해야 한다.만약 20일간 일한 근로자수가 80명이라면 근로자수를 운영일수로 나눈 값은 4명으로, 5인 미만 약국이 된다. 다만 20일 중 절반 이상 5명이 근무했다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본다.예를 들어 운영일수가 20일인 약국에서 근로자 5명의 운영 일수가 11일이고, 나머지 9일은 3명씩 근무했다면 일 평균 4.1명이 된다. 하지만 운영일수 절반 이상에서 5명이 근무했기 때문에 5인 이상 약국으로 분류된다.반대로 전체 근로자수의 합산을 운영일수로 나눈 값이 5명을 넘기더라도, 5명이 근무한 날이 운영일수의 절반을 넘기지 못하면 5인 미만으로 구분된다.자칫 직원과 노무 분쟁이 발생할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한 오늘은 병의원 진료비와 약국 조제기본료도 30% 가산이 이뤄진다. 앞서 복지부는 의약단체를 통해 공휴일 가산 적용을 공지했었고, 약사회도 수가 가산 반영이 이뤄지도록 팜IT3000 업데이트를 안내한 바 있다.2023-09-27 18:38:31정흥준 -
제주도 약국 약배송 지연 논란…명절 연휴 대란 예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제약사의 온라인몰 운영이 지역 내 전반적인 의약품 배송에 지연을 발생시키는 등 약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제주 지역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주 지역 내 의약품 물류 배송이 이전보다 평균 2~3일 이상 지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제주도로 들어오는 의약품 배송이 늦어지는 원인으로 특정 대형 제약사의 온라인몰 운영을 지목했다.A제약사가 자사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제주도 내에서 해당 온라인몰에 가입한 회원 약국들이 주문한 의약품의 배송을 시작하고부터 전반적인 제주도 내 의약품 물류 배송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제주 지역의 경우 지역 특성상 물류 배송이 한정된 상황에서 A제약 온라인몰 운영에 따른 의약품 배송이 할당되면서 기존 의약품 배송이 일정 부분 지연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에 업계에서는 A제약사 측이 전반적인 지역 약국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 배송 창구를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A제약 온라인몰이 가입 약국 의약품 배송을 위해 물류를 할당하면서 기존에 도매업체 거래를 통한 약국들의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건데, 이것은 제주 지역 약국과 더불어 환자들에도 피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A제약 담당자에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개선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제주 지역 약국가에서는 당장 길 게는 10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 의약품 배송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기본적으로 배송 지연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제약사, 도매업체들에서 연휴 기간에는 추가로 약 주문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보니 약국에서는 10일 이상 의약품을 배송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약국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연휴 이전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약을 주문하기도 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약국들에서는 연휴가 마무리되는 4일부터 6일까지 약 수급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제주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추석 전날인 9월 27일부터 10월 첫주까지 쉬는 제약사, 도매들이 적지 않다. 10일 이상 의약품 주문, 배송이 안되는 건데 제주 지역은 기본적으로 배송이 늦는 상황에서 장기간 약 주문이 안되다 보니 대란이 예상이 된다”며 “약국은 물론이고 환자 불편 해소 차원에서도 제주 지역 약 배송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3-09-27 18:18:56김지은 -
이모튼 장기 품절...약국, 대체약 없어 처방변경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른 약들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정말 이모튼 때문에 살 수가 없습니다. 별 방법을 다 쓰다 여의치 않아 이제는 정말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낼 상황이 됐네요.”지역 약국가가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캅셀의 품귀, 품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약의 경우 성분상 병의원에서 처방이 나왔을 시 대체할 약이 없는 데다, 정형외과는 물론이고 치과에서도 처방이 나오다 보니 다수의 약국이 처방조제 영향권에 들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약의 품귀와 품절이 반복되면서 약국들에서는 조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형편이다.실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바로팜에서 입고 알림 신청이 많은 품목 중에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작년 12월 47위였던 것이 올해 1월에는 7위, 2월에 3위, 3월 4위, 5월 4위를 차지한 후 올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실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바로팜 입고 알림 신청에서 이모튼은 3만6735회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만큼 지역 약국들이 느끼는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모튼 때문에 제 명에 못 살겠다”며 “1년 이상 이 약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고 있다. 약은 없는데 처방은 계속 나오고 종근당 담당자에 호소도 하고 처방 병원에 약이 없어서 양해 해달라고 해도 변화는 없다. 대체 어떡하라는 거냐”고 호소했다.약사들이 이모튼 품절에 특히 더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이 약의 경우 성분상 대체조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약을 처방했던 병의원에서는 약 품귀, 품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대로 처방을 계속하면서 약국에서는 조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일부 약국에서는 이 약의 재고를 구하지 못해 병의원에 일시적으로라도 처방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 부족이 작년 말부터 시작되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약국에서는 기본적으로 통상 처방이 나오는 것의 1.5배 정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야 수급이 제대로 되는 것인데 1년 가까이 처방 만큼의 공급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약국에서는 지속적으로 이 약을 공급받기 위해 고생을 해야 하는 형편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27일 지역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품절로 인한 어려움을 확인하고, 수급불균형 의약품 품목 별로 대안을 만들게 가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수급불균형이 발생하는 의약품 품목 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의약품 품절 문제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고, 협의해 가며 조제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일부 저가 약의 약가인상 등에 대해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2023-09-27 17:54:23김지은 -
공단 인천병원 4급 약사 모집중...내달 4일까지 원서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천안충무병원은 경력직과 주말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은 주 40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경력자를 우대한다. 연봉은 7800~8800만원으로 경력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원서는 채용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정규직 신입약사와 주말약사를 모집한다. 채용 확정 후 즉시 근무 가능해야 하며,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여야 한다. 접수기간은 10월 4일 13시까지다.삼성서울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말 근무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근무시간은 5시간이고 휴게시간 30분이다. 병원급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시급은 4만원 수준이며 계약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원서접수는 10월 11일까지다.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은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3명 순환근무이며 일당은 55만원이다. 근무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채용시까지 가능하다.고려대부속 안산병원은 시간제 주간·주말·야간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야간약사는 목요일과 토요일 전담이다. 일 55만원을 지급한다. 여름휴가비와 경조금 지급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국립부곡병원은 약무주사 6급을 1명 채용한다. 약사면허 취득 후 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10월 6일까지 우편접수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평일 계약직 약사와 휴일, 주말당직 약사를 채용한다. 평일 근무약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 협의를 거쳐 4~6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육아휴직 대체로 한시적 근무다. 휴일당직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근무하며 근무시간은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이다. 원서접수는 10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취업지원대상자를 우대하며, 남자는 군필이나 면제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10월 10일까지 가능하고, 임용 예정일은 11월 중이다.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의료직 4급 약사를 채용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며, 임용예정일은 10월 26일이다. 원서접수는 10월 4일 오후 5시30분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다.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4급 약사 2명을 채용한다. 경력직을 우대하며, 근무시간은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6주에 1회 토요 오전근무가 있다. 시간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10월 4일 5시30분까지 이메일로 할 수 있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3-09-27 17:11:3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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