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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 담긴 정체불명 메르스 마스크도 등장"기회를 이용하려는 심리는 알겠는데, 시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최근 한 민원인은 지역 내 한 약국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유는 메르스 사태와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른 마스크. 약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스크를 임의로 판매하고 있다며 단속해 달란 내용이다. 실제 신고된 약국에서는 투명한 비닐 포장을 여러장 진열해 놓고 환자가 마스크를 찾으면 제품명 등을 알 수 없는 부직포 마스크를 비닐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비닐 포장에는 약국에서 직접 제작한 'KF94-메르스용'이라고 적힌 코팅된 A4 용지를 함께 진열해 놓았다. 해당 제품은 개당 4000원에 판매 중이다. 민원인은 "투명한 비닐과 코팅된 A4용지에 KF94마스크라고 적힌 인쇄물을 진열하고 장당 4000원에 제품명도 제조번호, 제조일자도 없는 마스크를 넣어 판매하고 있더라"며 "약사는 납품처에서 책임진다 해 상관없다는데 메르스를 악용해 시민을 우롱하는 행태에 대해선 단속이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메르스 사태 초기 약국의 마스크 가격 폭리가 문제화 되자 대한약사회는 관련 업체들이 공급가를 지나치게 인상한 것이 원인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은 물론 약사 사회 내부에서도 이번 메르스 사태를 이용한 일부 약사들의 도를 넘어선 한탕 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더불어 동료로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약국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분 보다 지나치게 특수 제품에만 혈안이 돼 있는 듯한 모습은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인식을 남길 수 있단 생각에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이번 메르스 사태가 터지고 마스크, 손소독제가 없어서 못 팔 상황이 되자 옆 약국 약사가 평소 3000원이었던 마스크를 5000원에 판매하자고 제안하더라"며 "당시는 공급가가 오르기 전이었다. 같은 약사로서 그런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제조, 유통 업체가 공급가를 지나치게 높이는가 하면 일부는 과대 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을 내놓는 것도 분명 문제"라며 "그런데 일부 약사들이 판매가를 올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국민 건강과 안전이 달린 중대한 상황에 반짝 매출을 올리겠다는 동료 약사들의 생각이 같은 약사로서 환자를 대면하는 상황에서 부끄럽다"고 토로했다.2015-06-18 12:14:54김지은 -
삼성병원 재진 처방전, 약국 이메일·팩스 전송 허용메르스 확산으로 부분 폐쇄 조치로 삼성서울병원 재진 외래환자 처방전에 대해 약국 팩스나 이메일 전송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18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재진)에 한해 한시적으로(해당 의료기관 폐쇄 해제 시까지) 의료법 제33조제1항에 따른 대면진찰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재진 환자에 대한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재진 외래환자 처방전 발행 및 조제 절차를 보면 환자가 집 또는 보건소에서 전화(스마트폰 등)로 삼성서울병원 소속 담당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담당의사는 진찰 후 의약품을 처방한 뒤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팩스 또는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해당 약국은 발송 받은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투약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를 실시하면 된다. 약국에서 조제약을 환자에게 택배로 배송하는 것은 안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팩스 또는 이메일로 발행한 처방전으로 조제가 가능하며 추후 원본 처방전 수령은 하지 않아도 된다.2015-06-18 09:21:35강신국 -
"이 참에 손소독 생활화하자"…약국 위생 중요성 부각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전국적 확산이 일선 약국의 위생 관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선 약사들 중심으로 손소독 등 약국 위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메르스 감염 환자가 확대되며 환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손소독제를 특정 장소에 비치하거나 업무 중 손소독제를 직접 사용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일정 시간에 맞춰 약사와 직원이 손 소독을 생활화 하고 있다. 약사, 직원 개인의 위생과 더불어 환자에게도 청결하고 안전한 약국이란 인식을 심어주겠단 생각에서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기존에도 손소독제를 놓아두기는 했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었다"며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대 밖에 따로 놓아두고 원하는 환자는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조제실, 매대에도 비치해 약사, 직원 모두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기회를 통해 약국 안에서 위생 문제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손소독 등의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 약국의 맨손조제 문제 등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이 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약국은 이를 계기로 인식전환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태로 위생의 중요성을 알게된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약국 맨손조제가 다시 붉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태가 진정돼도 약국은 손소독제를 비치해 고객들에게 소독을 권유하고 약국 직원도 일정 시간 사용을 일상화 해야 할 것"이라며 "약국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곳인 만큼 위생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6-18 06:14:55김지은 -
"메르스 피해는 눈덩이처럼"…약국 지원대책이 없다약국이 정부 재정지원 대상에서 소외되고 업소 피해 등을 우려한 메르스 환자 동선 비공개 대상에서도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도, 소상공인 보호대책에도 약국은 배제되기 일쑤다.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의 지역 내 동선 중 소규모 상점에 대해선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 메르스 확진 환자의 동선을 공개해 상점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7일 메르스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소규모 업소의 피해 등이 심각해 작은 마트나 음식점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송파구 가든파이브의 식당 '두끼'는 실명이 공개됐다가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기획관은 "작은 상점 이름을 공개해 얻는 실익이 있다면 공개하겠지만 피해만 준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르스 환자 정보 공개에 있어 상점 피해는 고려하지만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 명칭은 전부 공개할 방침이다. 김 기획관은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병원이나 약국 명칭은 다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서도 약국은 제외됐다. 약사회도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중소 병의원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관광, 여행, 숙박, 공연업 자금지원 등으로 재정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중소병의원 긴급지원 대상은 복지부 발표 메르스환자 발생 및 경유 병의원, 동일한 병의원이 소재한 지자체(시, 군, 구)내 병의원이다. 다만 의료법인 및 의료업 수행 비영리법인 제외된다. 다만 약국은 피해업종 및 지역에 대해 6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을 연장과 7월 신고예정인 부가가치세도 납세 유예 등 세정지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5-06-18 06:14:54강신국 -
한약사, 약사 사칭 '논란'…약준모, 공익신고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 비상대책위원회가 약사를 사칭하고 일반약을 판매한 한약사를 공익신고했다. 약준모는 17일 자신을 약사라고 소개한 한약사에 대해 공익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약준모가 확보한 영상에서 O약국 약사는 '약사님 계신가요?'라는 질문에 '네, 접니다'라고 답한다. 약준모는 해당 한약사는 구매자 질문에 약사라고 답했으며, 이는 약사면허를 받지 않은 사람이 약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약사법 제3조 제3항을 위반한 것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약제제 외에 일반약 판매 정황도 포착, 동시에 공익신고를 진행했다. 약준모는 "한약제제 이외의 일반의약품 판매는 한약사 업무범위를 벗어난 엄연한 불법"이라며 "법의 미비로 처벌조항이 없다 해서 합법은 아니다"라며 공익신고 이유를 밝혔다.2015-06-17 15:24:2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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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휴업"…메르스 환자방문 약국의 '아픔'환자 감소 단계를 지나 문을 닫는 약국도 나타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경유한 약국이 문을 닫고 지역약사회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메르스가 바꿔놓은 약국 풍경이다. 서울 메르스 여파가 상당하다. 처방감소는 예삿일이 된지 오래다. 지역별로 환자가 거쳐간 곳으로 밝혀진 약국은 자체적으로 문을 닫거나 근무약사가 대신하고 있다. 서울 S구 약국은 17일부터 자체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근 의원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가 들렀던 이 약국도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16일 의원에 보건소 관계자가 방문해 메르스 환자 경유지임을 알리면서 인근 약국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해당 약국은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K구도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약국 한 곳과 의원 한 곳이 폐쇄됐다. N구도 비슷하다. 이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해당 병원은 폐쇄했다. 인근 약국 근무약사와 직원은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약국은 문을 닫지 않고 개설약사가 근무하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까지 폐쇄하면 국민 공포가 커지니 다른 약사를 고용해서라도 운영하라는 게 정부방침"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 이목만 생각하는 정부 지시가 무리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 병원들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곳도 처방이 30%에서 70%까지 감소했다. 인근 약국들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초구약사회는 '메르스, 생활 속 예방 수칙' 포스터를 제작해 약국에 배포했다. 다른 지역약사회도 포스터 제작을 논의하는 중이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은 경영난은 물론 예민해진 환자들을 응대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아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5-06-17 12:14:50정혜진 -
빅파마 탐방 '젊은 리더들' 어떤 비전 공유?국내 제약산업 젊은 리더들이 글로벌 제약산업의 거점인 유럽시장을 직접 체험했다. 국내 중견제약기업 오너와 CEO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모델을 찾기 위해 제약선진국 독일과 스위스 현장으로 떠난 것이다. 이들이 유럽 빅파마 사를 직접 보고 느낀 점은 무엇일까? ▶젊은 리더들이 찾아간 빅파마사 지금은=유럽 빅파마사인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엘 등은 스위스와 독일에 거점을 둔 기업으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이들 기업 역사는 100년 이상됐고, 글로벌 매출 규모만 연간 수십조원에서 100조에 이른다. 노바티스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로 1996년 스위스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제약, 의료업체인 시바-가이기와 산도즈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으며 총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꼽힌다. 디클로페낙(볼타렌), 발사르탄(디오반), 이매티닙(글리벡),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클로자핀(클로자릴), 테르비나핀(라미실), 사이클로스포린(산디문) 등의 다양한 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독일 인겔하임에 본사를 둔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20대 제약사 중 하나로, 4만 300여명의 직원이 47개국, 138개의 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이 147억(약 20조원) 유료를 넘어섰다. 가족 운영체제를 가진 베링거인겔하임은 1885년 설립 이래 사람 및 동물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들을 연구, 개발, 제조, 마케팅을 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론 처방 의약품(Spiriva, Pradaxa Actilyse 등 )과 다양한 OTC, 바이오의약품, 가축 및 애완동물 의약품 등이 있다. 바이엘은 독일 서부 레버쿠젠에 본사를 둔 독일을 대표하는 화학·제약 기업으로 발열과 두통에 특효약인 '아스피린'을 개발해 상품화한 회사로 유명하다. 바이엘은 1863년 합성염료 제조판매업자인 프리드리히 바이엘과 요한 베스코트가 설립한 염료회사로 출범했으며, 1897년 바이엘의 연구원으로 있던 호프만 박사가 아세틸살리실산을 개발해 아스피린으로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바이엘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했다. 2015년 독일과 스위스에서 제일 주목받는 산업군은 여전히 제약분야다. 특히 독일은 유럽연합에서 제1위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확고한 인프라 구축으로 유럽의 제약 기계설비 37%를 독일이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독일에는 현재 340여개의 제약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독일 전체 산업의 4%를 차지한다. 독일 내 제약산업 R&D 비중은 전체산업 R&D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독일 제약산업이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성장할 산업 군으로 꼽고 있으며, 제약 R&D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중견제약 오너들 유럽 땅을 밟다=이들의 유럽기업 탐방은 제약협회 창립 7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됐다. '경제챔피언 독일·스위스에서 한국제약기업의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독일유럽 전문가인 김택환 경기대 교수와 함께 유럽 제약기업과 히든챔피언 기업을 탐방하는 일정이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번 현장 탐방은 중견기업 오너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약 선진국을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다는 열정은 이들을 유럽으로 이끌었다. 이사장단사 중에는 유일하게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이 참여했으며,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이덕한 메디카코리아 대표, 이창구 태극제약 대표, 박은희 한국파마 사장, 녹십자 정진동 이사, 유주평 유영제약 전무, 김정주 유영제약 전무 등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8일간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이들은 ▲노바티스 사옥과 연구소 견학(스위스 바젤) ▲HWI 파마그룹 방문, 연구시설 등 견학(스위스 칼스루에) ▲메르세데스·벤츠 방문, 공장 투어 등(독일 슈투트가르트) ▲잉겔하임 뵈링거 방문 ,브리핑 및 투어(독일 잉겔하임) ▲바이엘 헬스케어 방문, 브리핑(독일 레버쿠젠) ▲밀레, 브리핑 및 기념관 견학(독일 귀터슬로) ▲세계적 응용기술연구소 ‘프라운호퍼’ 방문(독일 라이프치히) ▲ 독일제약협회 방문, 양국 제약산업 및 제약협회 현황 소개 등 최고경영자포럼’ 개최와 참가 기업간 1:1 컨설팅(독일 베를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탐방에 동행했던 국내 오너들은 우선 유럽 기업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마치 국내제약사 수 십여개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창업자(베링거)와 도시이름(인겔하임)을 따서 기업명을 정했는데, 베링거인겔하임 기업 한 곳이 인겔하임 지역의 모든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바이엘이 자리 잡고 있는 레버쿠젠은 축구선수 손홍민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친근감을 느낄수 있어 좋았고, 노바티스 탐방에서는 한국 사장을 역임했던 피터야거 사장이 기업 설명을 상세히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독일제약협회는 250개 회원사들이 함께하는데, 이곳에는 제약사 뿐만 아니라 CRO, 바이오벤처, 로펌들도 회원사로 가입이 돼 있어 이익단체로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젊은 리더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유럽 제약기업들이 순수 제약분야 외에도 백신, OTC, 의료기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엘은 순수 제약 매출은 30%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윤 부회장의 설명이다. 윤 부회장은 또 빅파마들이 인수합병을 통한 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윤 부회장은 "특히 유럽 빅파마들이 100년 이상 된 기업들이고 매출도 수십조를 훌쩍 넘고 있지만 그들도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동일하다는 부문에 위안을 삼았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빅파마들을 보면서 우리도 절대로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시장 견학을 통해 바이오 분야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국내 현실에 맞춰볼 때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비용투자가 적은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이 미래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약협회의 기획이 진작 이뤄져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유럽에 함께 간 중견제약사 오너와 CEO들이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한국파마 사장은 "선진 유럽시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궁금증이 있었고, 빅파마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이번 견학에 동행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제약시장 동향을 이해하고 회사의 비전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사장은 "유럽 빅파마들이 100년 넘게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회기여도와 생명연장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정주 유영제약 연구소장은 "독일기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미래 R&D 프로젝트 방향성을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다국적사들은 막강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연구개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유럽 빅파마들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다"며 "베링거 인겔하임의 경우 28명으로 시작한 조그만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인겔하임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국내 중견기업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빅파마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럽 기업 탐방에 동행했던 이재국 제약협회 상무는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유럽기업 탐방 성과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며 "향후 유사한 프로그램을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5-06-17 06:15:00가인호 -
삼성병원 137번 메르스 확진자, 약국 2곳 방문발열이 시작된 뒤 열흘간 일상생활을 계속해 온 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요원인 137번 메르스 확진자가 약국 2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16일 메르스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137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137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외래진료 중단 등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응급실에서 환자를 병실로 옮기는 이송요원으로 14번 환자가 내원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응급실에 체류했다. 6월 2일 첫 발현 후 10일만인 6월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6월2일 발열과 근육통을 겪다 6월4일 11시36분 H내과와 11시39분 S약국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6월5일 18시23분 서울시보라매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30분 체류하다 다시 6월 8일 H내과와 S약국을 재방문했다. 이후 6월11일 13시23분 삼성병원 근처 S약국을 방문하고 6월12일 삼성병원 격리조치 됐다. 메르스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도 전국에서 20여곳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약국은 근무약사 자각격리 조치가 진행된 곳도 있고 CCTV판독 결과 확진자 대면시 약사와 근무자가 마스크를 착용해 능동감시로 지장된 곳도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동선 공개과정에서 약국 실명이 공개돼 약국 영업을 해도 직간접적인 손실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015-06-16 15:39:13강신국 -
지부장회의서 메르스 영향 약국 대책 논의 된다오늘 열리는 16개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영향권 약국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강남구약사회(회장 김동길)는 15일 오후 진행된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 긴급반회 회의 내용을 서울시약사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날 약사들이 제기한 의견을 취합해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측에 전했고, 오늘 열리는 지부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피해는 서울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지부장회의에서도 피해 상황과 더불어 해결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일선 약국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병원 인근 약국들이 대부분 대형 문전약국으로 고액의 약값을 매월 결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은행권에 단기 무이자 대출을 요청하는 방안 등이다. 더불어 노동청에 일정 기간 직원의 4대 보험료 일부 면제를 요구하는 방안 등도 전달했다. 김동길 회장은 "국가의 초동대응 실패의 결과인데 약국은 고스란히 그 피해를 스스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돼 있다"며 "약국에서 보상을 요구하잔 측면이 아닌 지금의 상황에서 제대로 된 권리를 찾고 어려움을 극복해가잔 의미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 약국이 힘들지만 특히 문전의 어려움이 큰 것은 워낙 고가의 약값을 결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이 끊기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부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지금 같을 때 대한약사회가 나서 회원 약국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사항 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5-06-16 11:12:14김지은 -
CVS, 미국 할인점 타겟 약국과 병원 인수 합의미국 할인 판매점인 타겟(Target)이 약국 및 의료 사업부를 CVS 헬스에 매각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CVS는 미국내 2위 약국 체인으로 타겟 내에 위치한 의료 조직을 운영하는 댓가로 19억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입을 통해 CVS는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에 대한 고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VS는 이미 7800개의 약국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47개주의 1660개의 약국을 추가로 획득하게 됐다. 또한 타겟내 약국의 이름도 CVS/Pharmacy로 바뀌며 CVS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CVS는 지난 달 옴니케어(Omnicare)로부터 요양 시설내 약국 운영권을 매입한데 이어 타겟의 매장내 약국까지 매입했다. 한편 타겟은 캐나다 지점을 폐쇄한데 이어 본사의 직원까지 줄이는등 회사의 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VS는 계약이 마무리된 후 3년 이내에 타겟 내에 새로운 병원 20개를 만들 예정이다. 타겟은 이미 80개의 병원을 시설 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CVS는 거의 1000개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타겟과 CVS는 향후 2년 동안 타겟익스프레스라는 5~10개의 작은 규모의 상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여기엔 CVS 약국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2015-06-16 08:40:50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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