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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으로 약국에 돌아온 건기식, 명과 암저가 물량 공세에 맥 못추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 가능성이 열렸다. '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출시가 그것. 제약사들이 최근 별도 약국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프리미엄이란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부광약품. 지난해 기존 부광탁스를 업그레이드 해 '부광탁스 프리미엄'이란 약국만의 별도 제품을 출시하면서 구강 건강식품 이엔탁스도 약국전용으로 론칭했다. 이들 제품의 경우 직거래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담당자가 직접 약국을 찾아 제품을 일일이 디테일하며 약사들의 상담을 돕고 있다. 부광약품 프리미엄도 약국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데 더해 이앤탁스는 최근 제품이 품절돼 유통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동아제약도 최근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동아 오메가3'를 출시했다. 기존에도 오메가3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별도로 생산 판매해 약국만 판매하도록 했다. 제품에는 약국전용 마크를 눈에 띄게 찍어 약국에서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홈쇼핑으로까지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을 넓히던 제약사들이 다시 약국전용으로 약국 시장에 눈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체 "약사와 신뢰 구축…약국시장 잠재력 믿어"=업체들이 침체된 약국 시장에 다시 눈 돌리는 이유 중 하나는 주 고객 중 하나인 약사와 신뢰 구축이다. 마트, 온라인 등의 시장이 매출 확대 측면에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약국 시장이 지켜줘야 장기적인 측면에서 업체에도 이익이 된다고 보고 있다. 판매가격 역시 약국만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유통채널까지 판매되는 제품들은 가격선이 무너져 결국 박리다매식 판매로 수명이 길게 갈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게 업체들의 생각이다. 반면 약국전용 프리미엄 제품은 약국들이 일정 마진과 판매가를 지켜 판매하는 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관련 회사들의 설명이다. 최창호 부광약품 과장은 "홈쇼핑에 론칭해 매진되면 매출이 오를 수 있지만 결국 단기간에 그치기 마련"이라며 "반면 약국은 전문성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가격을 지키며 판매가 가능한 채널이란 점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유통 채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지난해 파로돈탁스 판권이 회수되며 매출 타격이 있었는데도 약국전용 제품 등으로 적지 않은 부분이 만회됐다"며 "현재 30여개 제품이 있는데 꾸준하게 약국 전용 제품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가 "약국만의 제품 환영…관리가 문제"=약사들은 잇따른 약국전용 제품 출시를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인터넷, 대형 마트 등의 저가 공세에 밀려 맥 못추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고유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건기식 제품들과는 달리 외부 유통 채널들과 판매 가격 경쟁 없이도 적정 마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약사들은 단순 제품을 출시한 것에 그치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출시된 약국전용 제품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도 단순히 생색내기 식 제품 출시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약국에서 건기식제품을 용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홍보와 더불어 상담을 위한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들의 아쉬움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온라인, 마트 등의 저가 공세로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약국만 판매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이 늘어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하지만 제약사와 약국이 모두 윈윈하기 위해서는 업체에서 제품 출시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디테일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국전용 제품을 지켜낼 수 있는 신뢰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약국전용 제품이 지속적으로 약국에서만 판매된다는 것이 담보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2016-02-20 06:15:00김지은 -
"약사, 공무원에 도전하세요" 약무직 채용시즌 개막약무직 공무원 채용시험 시즌이 돌아왔다. 서울, 경기, 전남 등 지방공무원에 국립의료원, 국립재활원 등도 약사 채용을 시작했다. 먼저 서울시는 약무직(7급) 7명을 채용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25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24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6일 발표된다. 경기도는 약무직(7급) 5명을 뽑는다. 임용예정기관은 화성, 광주, 동두천, 가평, 연천 각 1명씩이다. 시험과목은 화학개론, 약제학, 약전학 등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2일부터 4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4월 16일, 면접시험은 5월20~21일이다. 합격자는 5월26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시험정보(www.gg.go.kr/sihu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남도는 7급 약무직 1명을 채용한다. 근무지는 목포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화학개론, 약제학, 약전학, 보건행정학 등이다. 응시원접 접수는 7월11일부터 15일까지인 만큼 준비할 시간은 넉넉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시험정보(http://sihu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약무직 5급을 채용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채용인원은 정해져 있지 않다. 채용은 서류심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2월16일부터 3월2일까지다.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채용정보(http://www.nmc.or.kr/html/recruit/recruit.asp)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국립재할원은 약무주사보(조제-투약) 1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2월29일부터 3월4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재활원 총무과(02-901-1535 채용담당)로 문의 하면된다. 한편 다른 지자체 지방공원도 시험도 조만간 공고될 것으로 보여 약무직 공무원에 관심이 있다면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2016-02-20 06:14: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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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가 10년된 변비신약, 뒤늦게 국내시장 '노크'다케다제약의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신약이 글로벌 허가 10년만에 곧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케다의 만성 변비약 '루비프로스톤캡슐(글로벌 상품명 아미티자)' 국내 3상 임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미티자 뒤늦은 국내 진출은 국내 유병률과 환자수 증가로 대장질환 치료제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낮은 질환 진단률과 약물 처방률은 넘어야 할 장벽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임상시험위수탁업체인 퀸타일즈코리아가 성인 특발성 변비환자를 대상으로 루피프로스톤과 위약 간 약효 비교시험을 수행한다. 아미티자는 다케다가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와 공동개발해 판매중이다. 미국 FDA로부터는 지난 2006년 시판 허가받았다. CIC-2 염화물 채널을 촉진해 소장 내 수액 분비를 늘려 장운동을 활성시키는 기전으로 변비증상을 완화한다. 임상시험에서는 변비환자 60%가 아미티자 복용 후 24시간 내 자연 배변활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티자는 FDA로부터 특발성 변비 적응증 외 성인여성 환자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아편양(오피오이드) 진통제로 인한 변비 치료 적응증도 획득했다. 따라서 다케다는 아미티자 국내 허가 후 추가 적응증 확장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미티자 국내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다.2016-02-19 06:14:56이정환 -
창원경상대병원 개원 첫날, 홀로 문연 약국 문전성시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창원경상대병원이 진료 시작 첫날, 인근에 문을 연 문전약국 한곳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18일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은 내과, 외과 등 총 24개과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은 우선 4개 병동 208병상의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500병상을 추가해 전체 1200병상까지 규모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 입찰은 일단 유보된 상태로, 병원 인근엔 1개 약국만이 병원과 때를 맞춰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에 맞춰 문을 연 A약국은 첫 날부터 처방전을 들고 오는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전에만 50여건 처방전이 접수돼 약국 오픈과 동시에 약사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A약국 약국장은 "일부 병동만 오픈해 당분간은 환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오전부터 환자가 밀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근무약사를 한명 더 고용해 업무 처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A약사는 "병원과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별다른 불편없이 약국을 잘 찾아오고 있다"며 "논란과 상관 없이 병원 진료개시에 맞춰 약국을 오픈해 차질없이 환자가 조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편의시설 내 약국 개설이 잠정 유보되면서 병원 개설 전부터 약국 개설을 염두에 두고 점포를 분양받았던 약사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약국이 입점될 수 있는 상가들은 병원 정문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다. 병원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다. 현재 이곳 상가들에는 이번에 문을 연 A약국 외에도 4~5개 점포가 병원의 동태를 살피며 약국 개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 병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3년 전 약사들이 점포를 구입해 놓았다가 병원 약국 입찰 소문에 다른 업종에 세를 주거나 공실로 비워둔 점포들이 있다"며 "개원을 앞두고 해당 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주변 상황 등을 문의하는 전화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병원 편의시설동 약국 입점이 어려워지면서 약국 개설을 미뤄왔던 약사 중 일부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병원 병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처방건수가 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경상대병원 측은 환자 편의를 위해 개원과 동시에 병원 인근 약국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외래 환자 처방약 목록을 창원 지역 약국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창원시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처방약 목록 공개를 위해 약사회와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병원이 약 목록을 공유하면 인근 약국들도 충분히 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이 우려하는 환자 불편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6-02-19 06:14:55김지은 -
"전철역에서 의원·약국할 의약사 어디 없나요"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역사내 의원(한의원) 약국 개설 사업이 재입찰에 들어갔다. 1차 입찰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3월2일 개찰할 예정이다. 공사는 1차 입찰과 동일한 기초금액을 제시했다. 임대료를 낮추지 않은 것이다. 약국은 의원이 입점하지 않으면 큰 장점이 없기 때문에 의원 입찰결과가 중요했다. 그러나 의원과 약국 자리가 동시에 입찰이 진행되면서 여의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철역에서 의원과 약국 운영에 대한 리스크와 사실상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5년이라는 장기임대기간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찰 현황을 보면 6호선 DMC역은 의원 3곳과 약국 자리 1곳이 입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약국은 DMC역 0003호로 111.38㎡에 5년 임대료는 3억262만원이다. 연간 임대료로 환산하면 6052만원, 월 임대료는 500만원 수준이다. 8호선 장지역(지하)은 의원 1곳과 약국 1곳이 주인을 찾는다. 약국자리로 지정된 1002호(38.82㎡)의 5년간 임대료는 2억7517만원이다. 연 임대료 5503만원, 월간 임대료는 458만원이다. 임대차 기간은 60개월(5년)으로 총액입찰 방식이다. 의원, 한의원, 약국 개설 업종은 계약상대자가 직접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계획(운영시간, 진료과목, 인력운영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입찰은 경쟁입찰이 아닌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사업계획서 등을 근거로 80점 이상 최고 점수를 획득하면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역사내 약국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는 강창역사 외에 영대병원역과 경대병원 역에 약국 개설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향후 유동인구가 많은 신남역 등에도 약국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 등에서 약국 공개 임대입찰로 수억원의 짭짤한 임대 수익을 올리자, 도시철도공사도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약국사업에 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016-02-19 06:14:53강신국 -
약준모, 불법행위 의심 19개 약국 공익신고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전국 19곳 약국이 공익 신고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 보건의료클린팀(이하 클린팀)은 6개 시도지부에서 불법판매자 일반의약품 판매가 의심되는 약국 19곳을 20차 공익신고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고된 약국은 경상남도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광역시 4곳, 서울특별시 1곳, 전라남도 4곳, 충청남도 3곳, 충청북도 1곳 등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판매자약국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2-18 08:51:0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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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약국, 한약제 원산지 표기 잘하면 인센티브원산지 표시가 한약재를 원료로 한 한약제제로 확대된다. 한의원, 약국 등에서 한약을 조제, 판매할 때 원산지 자율표시 시행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정부는 17일 대통령 주재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등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고품질 농수산식품 생산역량 강화 차원에서 한약재 등 원산지 표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제약사가 한약재를 원료로 쌍화탕과 같은 한약제제 제조시, 주요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권고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의약품 안전규칙을 개정하고 원산지 표시업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실태조사를 거쳐 인삼, 당귀, 황기 등 원산지 표시 대상 한약재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약국, 한약업사 또는 의약품 도매상이 '한약재'를 판매하는 경우에만 원산지 표시의무가 부과됐다. 또한 올해 3분기 중으로 한의원, 약국 등에서 한약을 조제, 판매할 경우 주요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자율표시 시행 근거도 마련되고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인센티브는 한의계 참여를 통한 원산지 우수표시업소 평가인증제도 신설 등이 대안이다.2016-02-17 14:00:0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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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어디없소?"…타미플루 이어 소아 시럽제도 품절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타미플루에 이어 어린이 해열진통제까지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린이 해열제 중 일부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조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현탁액들로 세토펜현탁액과 어린이 타이레놀현탁액 등이다. 세토펜현탁액의 경우 의약품 온라인몰과 일부 도매상 등에서 품절 상태로 주문이 어려우며 타이레놀현탁액 역시 물량이 부족해 주문량에 제한이 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은 당장 조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처방전을 받아도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 독감, 폐렴 등이 유행하면서 아세노아미노펜 제제 어린이 해열진통 현탁액들의 처방이 특히 많은데 약 주문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거래 도매상에서도 온라인몰에서 관련 제품들의 주문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근근히 재고로 조제를 해오다 이제는 갖고 있던 제품이 다 소진 돼 당장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며 "오늘 연락해보니 한 개 도매상에서만 소량 주문 가능하고 그밖의 대형 도매상은 모두 주문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제약사들은 제품 수급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독감 유행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로 물량이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물량 수급에는 문제가 없고 정상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수요가 늘면서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 초 내부 회의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른 시간 내 제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2-17 12:14:57김지은 -
해외직구 의약품, 국내 약국과 제약사 발꿈치 물어국경을 넘나드는 일반의약품이 늘어날수록 국내 의약품시장에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품이 국내 론칭됐을 때, 그 유명세는 제품 매출에 '득'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에선 허용하지 않는 의약품 온라인판매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외국 드럭스토어 체인들이 해외 배송을 무기 삼아 국내 소비자를 겨냥,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국경을 초월한' 의약품 구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 경우 약국들은 단순히 매출을 확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한글 제품 설명이 없이 외국어로 표기된 제품을 약국에 가져와 문의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해외 여행 가서 사온 제품이다', '미국에 있는 아들이 보내준 거다' 라며 외국어로 표기된 제품을 가져와 어떻게 먹는 건지, 주의사항이 뭔지 제품에 표기해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소득이 높아서인지 강남에서 특히 이런 중년 여성 방문자가 많다"고 토로했다. 아무런 대가없이 약물 정보 서비스만 받으려는 손님들 때문에 약사는 언짢은 일이 하루에도 여러번이라고 말했다. 공연히 상담만 제공해주는 꼴이다. 이중 특히 문제되는 것은 일본계 제약사 제품. 한글 사이트를 열어 국내 고객을 끌어들이는 드럭스토어가 판을 치고 있는데다, 이들 대부분이 의약품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국내보다 저렴한 현지 판매가를 강조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일본 유명 제품 다수가 똑같은 이름, 패키지로 국내에 출시돼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가면 꼭 사와야 할 제품'으로 생각할 정도다. 서울 동작의 H약사는 "카베진, 액티넘EX 등 새로 출시된 외국계 제품은 처음에 조금 팔리다 이제는 판매량이 거의 없다"며 "해외직구를 통해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는 발빠른 소비자들이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본인이 해외에서 직접 사와 제품정보를 묻는 건 차라리 애교 수준"이라며 "지금 일반의약품 시장은 암묵적으로 한국 시장에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일본계 드럭스토어와 이를 눈 감아주는 감시기관이 더해져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지금 약국은 중간에서 제품 상담만 해주고 있다. 제약사들의 일반약 매출도 제대로 나올 리 없다"며 "국내에 본국과 같은 제품을 론칭한 외국계 제약사들이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2016-02-17 06:15:00정혜진 -
돈 되는 약국입점…도시철도 역사내 약국임대 봇물서울 도시철도 역사에 이어 대구지역 도시철도 역사에도 약국 개설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강창역사를 이용하는 하루 5000여 명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약국이 개설된 역사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 편리하게 역사 내 약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르신 등 노약자의 편의 증진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이 빨라 질 수 있는 등 의료서비스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강창역사 외에 영대병원역과 경대병원 역에 약국 개설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향후 유동인구가 많은 신남역 등에도 약국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지하철 역사내 약국개설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6일 시민편의 제공과 경영수익 증진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사 내에 약국개설 가능 여부를 허가 부서에 문의했지만 지하철 역사는 건축물 대장이 없으므로 약국개설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결국 공사는 대구시 규제개혁추진단(이하 추진단)에 역사 내 약국개설 허용을 위한 규제개선 추진을 요청했다. 규제개혁추진단은 도시철도법, 약사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 질의 및 대구시 자문변호사의 의견을 들은 결과 도시철도법상 지하철 역사 내에는 근린생활시설인 약국 개설이 가능하며 건축물대장의 유무에 따라 약국개설 등록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규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허가 부서에 약국개설을 등록 처리토록 독려했지만 해당 부서는 '건축물대장이 없는 건물에는 약국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종전의 주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규제개혁추진단은 법무담당관·보건건강과 등 8개 관련 부서와 규제개선 대책회의를 개최, 마침내 도시철도 역사 내 약국개설 등록을 허용토록 조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도시철도 역사 내 약국 개설은 의료서비스 향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그동안 관련 규정이나 선례가 없을 경우 관행적으로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공무원의 소극적 자세인 이른바 행태규제를 철폐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구경제발전과 시민행복증진을 위해 규제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16-02-16 12: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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