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보공단-심평원, 한-멕시코 건강보험 협력강화 MOU박근혜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현지에서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과 한국-멕시코 간 건강보험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4년 한-멕시코 보건부간 체결한 MOU의 후속방안으로, 건강보험 분야 경험 공유 등을 위해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체결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 기반한 한국& 8228;멕시코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건강보험 분야 운영경험과 지식 공유, 전문가 교환, 학술행사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멕시코 사회보장청은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큰 사회보장 기구로, 1943년 설립해 멕시코 전체인구의 59%인 약 710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연금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에 참석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홍균 원장은 "멕시코와 교류협력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제도운영 경험을 통해 건강보험의 의료접근성 강화, 서비스 질 개선, 효율적인 제도운영 등에서 멕시코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명세 심평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보건의료와 건강보험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멕시코의 보편적 의료보장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MOU 체결과 함께 오는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멕시코 측에 상세히 소개했고, MOU 체결 이후 최초 사업으로 이 나라 건강보험 정책 담당자들이 연수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공단과 심평원은 복지부,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건강보험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올해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핵심실천과제 중의 하나인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중심으로 급여설정 등 핵심이슈를 특화과정으로 신설하고,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참여시키는 등 사회보장분야 세계최고의 명품 국제연수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한·멕시코 간 건강보험 MOU 체결을 기반으로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정부의 한국의료 중남미 진출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2016-04-05 18:11:43김정주
-
요우커의 천국…제주도 약국은 지금 "필수 쇼핑코스"중국인 관광객 요우커의 제주 관광 붐이 인 지 몇 년이 흐른 지금, 제주는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였다. 제주도를 찾은 4월 3일과 4일은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있어 일주일 중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요일이었지만, 주요 쇼핑몰과 관광지에선 요우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주 4·3사건' 추모 기념식 안내 현수막이 도로 곳곳에 걸려있는 제주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운남동과 연동 일대엔 중국인이 유동인구의 70~80%는 되는 듯 보였다. 특히 최근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 계열의 고급스런 대형 면세점이 이곳에 들어서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났다. 현재 은남동과 연동 등 중국인을 상대하는 상점이 몰린 지역에만 열 곳 가까운 약국이 성업 중이다. 요우커들에게 가장 '핫'한 곳으로 꼽히는 '제주 문화의 거리' 150m 남짓 되는 거리에 약국 세 네 곳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 약국의 특징은 '藥(약)' 간판을 크게 걸고 있지만 겉보기엔 약국이라기 보다 드럭스토어나 헬스&뷰티스토어 모습에 더 가깝다. 의약품 보다 한국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식품, 음료 등을 주력으로 내세워 문 앞과 입구에 배치했다. 각 매대에는 중국어 설명을 달고 있다. 매장 한 쪽에는 '레모나' 광고모델인 배우 김수현 입간판도 빠지지 않는다.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 여행 성수기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 9월을 지나 중국의 추석인 '춘절'이 있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단체 관광과 별도로 자유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 실제 제주시내 버스와 길거리에는 두명 씩 움직이는 커플이나 삼삼오오 가족 단위 관광객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제주시 내 관광지에서 위치한 한 약국은 전체 손님 중 80% 이상이 중국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이 약국 약사는 "단체 관광객이나 자유여행객들이나 찾는 제품은 비슷하다"며 "알려진 대로 일반약 중에는 파스가 인기가 많아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외로 구내염 치료제가 잘 나간다"며 "중국 음식이 맵고 짠 게 많아 구내염이 많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오면 구내염 약을 많이 사간다"고 귀띔했다. '처방전 환자는 거의 100% 제주시민'이라고 설명한 이 약사는 "중국 관광객들은 일반약과 건기식 위주로 구매한다"며 "이따금 처방전을 가져오는 중국관광객은 십중팔구 사후피임약 처방"이라고언급했다. 중국인들이 약국을 또 하나의 쇼핑 코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 제주시 내 한 약사는 "중국인들도 중국 약을 안 믿는다더라"며 "한국에서 사갈 수 있는 것 중 특히 인삼 등 건강 제품 구매량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중국인들은 주로 건기식을 사가는데, 하루 매출이 수천만 원을 찍을 때도 있다더라"며 "약보다 건기식이 많이 팔리는데, 술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은 간장 보호제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국. 이 곳은 약국에 편의점과 문구점까지 복합적인 쇼핑 공간으로 구성됐다. 약과 의약외품, 건기식, 화장품은 물론 여행가방, 인형, 기념품, 문구류 등 '없는 것'이 없다. 이 약국 역시 중국인들이 빈번하게 들어와 제품에 대해 문의했고, 약사와 종업원들이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했다. 약국 한 곳에 들러 다양한 제품을 쇼핑할 수 있고 약에 대해서는 상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였다. 제주시의 한 개국약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도, 늘지도 않고 꾸준한 것 같다"며 "최근에는 일본으로 가는 중국인들도 많다고 하던데, 일본에 가면 칼슘제품을 많이 사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주시에도 화교들이 운영하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던데, 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콘셉트라고 한다"며 "한국인 약사보다 같은 면허를 가진 화교 약사들이 중국과 더 친근하니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 듯 하다"고 추측했다. 제주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또 다른 약사는 "우리가 단체 관광을 가면 여행사와 연관된 쇼핑몰에 가듯, 중국인들도 '그들만의 루트'를 다녀간다"며 "일반 약국들은 대부분 중국 관광객 특수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중국 브로커와 관련있는 면대약국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외과도 속속 들어서는데, 성형외과 처방전은 바로 그 밑에 약국에서 소화하기에 이 마저도 일반적인 약국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본다"며 "중국어 통역인을 대동해 성형외과, 약국을 둘러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주도 경제는 이제 중국 관광객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지난해 메르스 때에는 제주도 경기도 힘들었다"며 "그에 맞춘 약국들이 생겨나고 대형화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2016-04-05 12:30:00정혜진 -
단골 확보된다는 약국 부작용 보고 2년새 '3배' 증가2013년 4829건이던 약국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올해 1만4509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단골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2017년 2만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치도 공개됐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의약품식품안전센터 센터장은 4일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현황을 보면 총 1만4509건이 접수돼 2013년에 비해 1만여건이 증가했다. 이중 외래처방약이 1만4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약(안전상비약) 369건, 건기식 44건, 기타 18건 등이었다. 참여약국은 전국 1315곳으로 시도지부별로 경기도가 328곳으로 참여약국이 가장 많았다. 보고건수는 서울이 4554건으로 1위였다. 이모세 센터장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활성된 서울 지역 A악국의 경우 단골환자 증가로 이어져 경영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역약국에 오는 외래처방전은 약사가 없는 의원에서 발행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며 "약국은 소비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인 만큼 약국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 점점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약사는 일반약 등을 통한 자가치료 도우미로 2만여개에 달하는 약국의 지리적 접급성도 부작용 보고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향후 과제로 외래처방 약물감시체계 조직화 예산확보 약국기반의 수집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표준화된 인과성 평가 매뉴얼 개발과 전파 등을 꼽았다.2016-04-05 12:28:06강신국 -
종업원 위생복 착용 등 경남지역 약국 22곳 적발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관, 진열한 약국을 비롯해 종업원이 약사가운을 입고 있던 약국들이 행정처분 대상에 올랐다. 4일 경남도청은 지난달 28일부터 도 내 8개 시 10개 지역 240개 약국(마약류 취급업소 포함)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22개소가 적발,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유효(사용)기간 경과 의약품 보관 진열 위반 2건, 용기나 포장이 개봉된 상태 의약품 혼합 보관 1건, 의약품 판매가격 미표시 위반 5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및 미비치 위반은 6건, 처방전에 조제된 약제 표시 및 기입을 하지 않은 것은 7건, 약사로 오인 소지가 있는 종업원의 위생복 착용 2건도 적발됐다. 이번 합동점검에 적발된 업소 중 유효(사용)기간 경과 의약품을 진열 판매한 5개 약국과 종업원에게 위생복을 착용시킨 2개 약국, 용기나 포장이 개봉된 상태의 의약품을 혼합 보관한 1개 약국은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조제된 약제 표시 및 기입을 하지 않은 7개 약국과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미비치 및 미작성한 6개 약국은 각각 경고 처분이 떨어졌다. 경남도 측은 "처분을 받은 약국에 대해서는 철저한 행정처분과 지적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유통질서를 확립해 도민의 건강보호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2016-04-05 11:06:08김지은
-
의학한림원, 한의사·약사·의료기사까지 참여직능 확대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이 의사와 간호사 뿐 아니라 한의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 직능 전반이 참여하는 법정 단체로 거듭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시행령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하고, 내달 16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행일은 오는 9월30일부터다. 개정안 등에 따르면 2004년 4월30일 창립된 의학한림원은 의학관련 전문분야 석학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단체는 의학 각 전문분야별 연구와 교육, 학술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데, 전문분야 제7분회에 간호과학, 보건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을 포함하고 있지만 현재는 의학이 중심이다. 이런 의학한림원은 개정의료법에 따라 앞으로 제반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9월30일 이후 법정단체로 변모한다. 민간단체인 의학한림원을 법정단체로 자리매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사업수행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법적근거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마련됐다. 법정단체로 변신하는 의학한림원은 법령에 따라 의학 뿐 아니라 관계 전문분야의 연구와 진흥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하게 된다. 의학한림원의 사업범위는 ▲의학 등의 연구진흥에 필요한 조사연구 및 정책자문 ▲의학 등의 분야별 중장기 연구기획 및 건의 ▲의학 등의 국내외 교류협력사업 ▲의학 등 및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관한 정책자문 및 홍보 ▲보건의료인의 명예를 기리고 보전하는 사업 등으로 개정의료법에 명시돼 있다. 의학한림원이 아닌 자는 이 명칭이나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건 법률에서 정한 '의학 등'의 범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률안 심사과정에서 의학 뿐 아니라 다른 보건의료 전문 직능도 의학한림원의 구성원에 포함시키는 것을 전제로 법률안을 처리했었다. 그리고 이 결과는 이날 입법예고된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에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의학한림원은 임원과 회원을 의료인, 약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분야 보건의료인으로 균형있게 구성되도록 하고, 이를 정관에 기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의사와 간호사 뿐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을 포괄하는 보건의료 전체의 학문을 아우르는 한림원으로 거듭난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학한림원의 구성원에 한의사 등 보건의료 전문인을 포함시키도록 했다"며 "당시 심사결과를 반영해 하위법령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4-05 06:14:55최은택 -
늘픔약사회, 4.13 총선 투표 독려 캠페인늘픔약사회(대표 박상원)는 오는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투표 독려 캠페인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역에서 모여 6시까지 열린다. 늘픔약사회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영등포-여의도 벚꽃축제에 몰릴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넘치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늘픔약사회는 자체 제작한 투표 독려 티셔츠를 입고 조를 나눠 벚꽃놀이 현장을 활보하며 시민들과 투표약속 사진을 함께 찍고 시민들의 직접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원 약사는 "서비스선진화법, 원격의료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어떤 정당과 정치인이 20대 국회의원이 되는지가 약사들과 국민들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약사님들 모두의 올바른 선택과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16-04-04 14:23:49강신국 -
녹록치 않은 GPP 도입…약사들 "약국현실과 괴리"약사들은 원론적 입장에서 GPP 도입에 찬성하면서도 실제 약국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3일 열린 대한약국학회 '약료실천을 위한 GPP모델 개발 및 확산방안' 심포지엄에서 GPP에 대한 약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먼저 GPP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한 송종경 약사(전 인천시약사회장)는 "시범사업에 실제 참여했고 그 결과를 보니 약사중재가 부족하다고 나왔다.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송 약사는 "대체조제도 지급은 법제화가 돼있는데 약국에서 잘 하지 않는 이유는 법과 제도 문제가 아니라 의사라는 상대직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약사는 "의사와 소통 없이는 약사의 중재, 모니터링 등은 활성화 할 수 가 없다"면서 "20년간 약국하면서 의사와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 약사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약사는 "서면복약지도서를 제공하지만 찬성하는 의사는 많지 않다"면서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다. 의사들이 달가워 하지 ?莩쨈? 환자가 의사에게 부작용이 많은 약을 처방했다는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보완이 없으면 원하는 GPP로 갈 수 없다"면서 "연구자들이 결과가 나오면 의사가 반대하면 약사가 넘기 힘들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제약을 병 포장을 근간으로 라밸을 사용해야 한다는 GPP 가이드도 도마위에 올랐다. 김대원 의약품정책연수소장은 "병포장으로 하면 복약순응도가 낮아진다"면서 "노인 환자의 경우 오히려 비닐포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병 포장으로 조제 방식을 바꾸는 것에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복약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대체조제 환자 사전동의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은 "현행 약사법상 대체조제시 환자에게는 그 사실을 통보하고 처방전 발행 의사에게는 사전동의 또는 사후통보(의약품동등성 품목으로 대체조제시)로 규정돼 있다"면서 "대체조제 대상 의약품은 상호 약효 동등성이 입증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환자의 동의를 받고 대체조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체조제시 환자의 사전동의는 현행 약사법과도 상충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경혜 약사는 90일 장기처방을 30일 단위로 조제해 월별로 환자에게 조제·투약하는 방법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3번의 조제 행위가 이뤄지는데 조제수가 산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회원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GPP 제도화와 법제화는 반대한다"면서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도 "GPP에 회원약사 대다수는 공감하지만 실행의지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GPP를 법제화나 평가대상이 아닌 실천적 권고사항으로 보자"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2016-04-04 12:14:55강신국 -
20대 약사출신 정수연 후보, 국회입성 가능할까?민중연합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정수연 약사(숙명약대)의 국회 입성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당지지율 3%가 넘으면 최연소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약관 27세의 정수연 후보는 다양한 사회운동, 정당활동 경력의 소유자. 진보정당 학생위원장, 평화 나비 네트워크 간사 등의 활동을 하며 대학생-청년 문제, 국정교과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활동해 왔다. 특히 약대 재학시절 약대 동아리 늘픔과 전약협 의장을 하며 의료민영화 반대에 앞장섰고 약대 증원증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5일간의 철야 농성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전약협 집행위원장을 맡아 의약품 슈퍼판매 반대 약대생 총궐기 투쟁도 함께했다. 정수연 후보는 공약으로 청년후보답게 등록금 문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동문제 전반 다루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의료민영화 반대를 기본 기조로 내걸며 0세-14세 병원비 국가책임제, 복지바우처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약협 활동, 약대 동아리 늘픔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영리법인 저지, 시장 친화적인 원격의료 확대 저지, 주치의 제도 등 1차 의료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또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에서의 약국과 의원의 역할을 높이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선배 후배약사들과 약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청년문제와 보건의료 문제를 두루 해결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중연합당은 비록 신생 정당이지만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자당의 연합 정당으로 당원만 2만명이 넘는다. 최근 진보인사들이 대거 민중연합당에 입당하며 언론과 진보진영의 주목을 받고 있다.2016-04-04 10:19:12강신국 -
이순훈 약사, 소설가협회 13대 중앙위원 선출이순훈 전 대한약사회 문화팀장이 사단법이 한국소설가협회 13대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순훈 전 문화팀장은 현재 계간 인간과 문학의 고정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 전 문화팀장은 약사 출신 작가로 단편소설 '아킬레스건', '물혹', '배양(培養)', '그루잠 속의 혼잣말', '시간을 뒤적이며 송인을 읊다, 동화 '새해 새 약속', '차력사 준영이', 꽁트 '내 탓이 아니라오' 등을 발표했으며, 장편소설 '길은 직선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로 제10회 한국문학예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수필집 '서로 적막하여'를 출간한 바 있다.2016-04-04 10:06:56강신국 -
복지부 지원받은 GPP 모델·약국 시범사업 결과는?대한약사회 차원의 우수약무기준(GPP)과 별도로 복지부 R&D 과제의 일환으로 GPP모델 개발과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약사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약국학회(회장 유봉규)는 3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약료실천을 위한 GPP모델 개발과 확산방안'을 주제로 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숙명여대 약대 신현택 교수는 복지부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지역약국 기반 스마트 GPP 약료서비스 개발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연구는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담당했고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작해 오는 6월 마무리되며 최종보고서도 나온다. 이미 숙명여대와 가천대 약대 주도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 약국 15곳에서 지역약국 GPP 모델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됐다. 약사회보다 앞서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신현택 교수가 소개한 주요연구개발 내용은 ▲국내외 GPP와 약료서비스 모델 연구조사 ▲지역약국 약료서비스 현황조사와 분석 ▲GPP 표준화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방안 계획 도출 ▲처방조제 서비스의 SOP(Standard Operation Process) 개발과 운영보조 시스템 개발 ▲약국판매서비스 SOP 개발과 운영보조시스템 개발 ▲시범서비스 운영을 위한 매뉴얼 개발 ▲GPP 실무이론 교육을 위한 교재개발 등이다. 신 교수는 "외래환자에 대한 약료서비스 개념을 의약품 선정과 구입, 저장, 보관, 처방접수 처방조제, 투약 모니터링 등 6개의 필수과정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가 의뢰한 GPP 연구용역 결과와 사실당 대동소이한 셈이다. 신 교수는 "복지부 예산으로 GPP모델을 개발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GPP는 선언적 의미다. 법과 제도와 관계가 없다. 복지부 주문을 받은 것은 현행 법과 제도 틀내에서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으로 현행법에 의해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명대 약대 이영숙 교수는 GPP 약료서비스 모델의 시범사업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시범사업은 숙명약대 실습약국 10곳(서울, 경기)과 가천대 약대 실습약국 5곳(인천) 등 총 15곳에서 진행됐다. 시범사업을 위해 약사전용(In-store) DUR 시스템(디크플러스)를 약국 컴퓨터에 설치했고 복약지도와 일반약 판매에 필요한 테블릿 PC도 제공했다. 여기에 약국당 중형 500병, 소형 1000병의 투약병과 1000매의 라벨, 테블릿 PC도 1개씩 제공됐다.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 약사전용 DUR을 쓰니 심평원 DUR보다 부적절한 경고가 더 많았다. 약사전용 DUR은 5.73%, 심평원 DUR은 1.72%였다. 최적의 복약순응도를 80%로 정의했을 때 시범사업 전 73.5%에서 시범사업 후 78.8%로 상승했다. 특히 GPP 약료서비스 제공으로 처방전당 3분이 더 소요됐다. 이를 전국 약국의 인건비로 산출하면 연간 5339억원이더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월 211만원이 더 든다는 이야기다. 이영숙 교수는 GPP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사와 약대 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GPP 약료서비스 매뉴얼에 의한 총괄 이행도는 79.6%로 이중 평균 이하 항목은 약사중재, 복약지도, 모니터링, 일반약 판매 등이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는 "GPP 업무프로세스가 규제로 작동하게 되는 경우 전체 약국의 참여를 유도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된다"면서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연구도 함께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GPP라고해서 GMP처럼 큰 예산을 투입하고 시설, 인력에 초첨을 ??蔘?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약사들이 장애물로 볼 수 있다. 현재 실정에 맞도록 소통과 합의를 통해 표준약무기준을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정하자"고 주문했다. 이의경 성대약대 교수는 "가이드라인으로 하면 확산되기 쉽지 않다"면서 "약사회가 드라이블 걸어야 한다. GPP는 1999년부터 논의된 이슈다. 20년이 됐지만 논의만 있지 발전이 없다. 올해가 GPP 발전의 원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기준약국은 로고도 주고 홍보도 하는데 일본약제사회가 리더십 갖고 한다"면서 "아울러 GPP를 하면 처방당 3분이 더 소요되고 월 215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수가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경업 차의과대 약대 교수는 "어렵다고 피할 것이 아니다. 우수라는 단어가 걸림돌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우수약국이 아니라 우수약료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하자. 지금 바로 시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도 "너무 GPP의 포괄적 개념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GPP를 하면 왜 좋은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다. 이게 해결돼야 사회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준석 숙명약대 교수도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이제는 GPP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고 오정미 서울대 약대 교수도 "표준화된 매뉴얼이라면 외부연구 등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2016-04-04 06:14:56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진입 장벽 없는 '알부민 식품' 홍수...제품 등록만 1190개
- 2"쌓여가는 폐의약품서 아이디어"…30년차 약사, 앱 개발
- 3제약 5곳 중 2곳 CEO 임기 만료…장수 사령탑·새 얼굴 촉각
- 4"더 정교하고 강력하게"…항암 신약의 진화는 계속된다
- 5쌍둥이 약도 흥행...P-CAB 시장 5년새 771억→3685억
- 6충남서도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청정지역' 5곳 남았다
- 7약물운전 4월부터 처벌 강화...약국 복약지도 부각
- 8비약사 약국개설 시도 민원, 보건소 "규정 의거 검토"
- 91600억 딜 쪼갰다…동성제약 회생 M&A의 설계도
- 10장정결제 '크린뷰올산' 후발약 첫 허가 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