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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국에만 있어요"…제약·병원·약국의 수상한 행보제약회사가 생산중단, 장기품절 의약품과 관련해 병의원과 약국에게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이를 악용한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미 일부 생산이 중단된 약을 두고 공지를 하지 않는 제약사와 이 약을 빌미로 호객에 나선 병의원, 약국이 무리를 빚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얼마 전부터 C제약사 A제품25ml가 도매상에 주문을 해도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유통되지 않았는데 확인해 본 결과 25ml는 용량 변경으로 이미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의원에선 25ml 용량의 A제품의 처방이 계속 나왔고, 약사는 급기야 이 의원에게 해당 의약품의 생산중단 사실을 전하며 처방을 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매우 상식적인 조치에 대해 해당 의원의 반응은 황당했다. 의원에선 오히려 환자들에게 가까운 특정 약국을 지정하며 "그 약국에는 A제품 25ml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며 안내를 한 것이다. 약사가 직접 병원이 안내한 약국에 찾아가 확인한 결과 이미 그 약국은 A제품 25ml가 생산 중단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1년 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재고를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더불어 이 제약사 영업담당자에게선 '회사 방침 상 생산이 중단된 A제품 재고가 사라질때까지 생산중단 사실을 병의원과 약국 등에 최대한 알리지 않고 있다'는 답변까지 들었다. 이 약사는 "제약사 영업 직원에게 생산이 안되는 약이 왜 처방이 나오고 고지를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으니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남은 재고 소진할 때까지 알리지 말라고 답해 황당했다"며 "특정 약국은 어떻게 공지도 안된 생산중단 사실을 알고 대량의 약을 사재기 해 호객 수단으로 사용하는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제약사에게 그 병원이 처방을 변경하도록 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의사가 처방을 내면 어쩔 수 없다는 제약사 답변에 대체조제라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 같은 장기 품절약이나 생산중단 약으로 몸살을 앓는 약국이 적지 않은데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개했다. 제약사 "재고부터 털자"…'없는 약' 이용하는 약국 이 같은 문제는 이 약국만의 사례가 아니다. 약의 잦은 장기품절이나 생산중단, 규격변경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병의원과 약국 간 담합으로 이어지고, 약국 간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근본적 원인은 일부 제약사가 의약품 생산중단이나 품절에 대한 병원, 약국 공지를 미루는 데 있다. 일부 제약사는 약국이나 도매 측에 약의 재고가 사라질때까지 약의 생산중단 사실을 모른척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또 다른 원인은 일부 약국의 못된 상술과 이기심이다. 제약사나 도매상으로부터 특정 약의 생산중단이나 장기품절 정보를 확보하고 다량으로 약을 사재기 해 놓은 후 환자 유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약사들은 그 피해는 일선 약국을 넘어 환자들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현 약사는 "약 생산중지, 장기품절, 리콜 등 통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약국은 물론 환자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외에선 리콜, 부작용 발생경고, 생산중지, 규격변경 등 약 관련 정보를 약국에 실시간 통보하고, 제약사와 공조로 약사회가 전체 약국에 팩스를 보내거나 이메일로 내용을 계속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또 "품절이나 생산중단 등이 약국간 경쟁 원인이 되고 의원, 약국 담합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약사의 무책임한 영업방식, 처방만 나오게 하면 끝이란 생각 자체도 문제"라며 "품절이나 생산중지 약은 다른 약으로 대체 가능하도록 법제화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6-09-21 06:14:58김지은 -
"건기식 시판 전후 안전관리, 식약처가 책임져 달라"프로바이오틱스와 가르시니아 등 다빈도 건강기능식품의 시판 전·후 안전관리를 정부가 면밀히 책임져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기식의 기능 뿐만 아니라 소비자 복용 시 유발될 수 있는 안전성 문제 만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빈틈없이 챙겨 국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새누리당 김순례의원 주최로 '건강기능식품 안전성,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이 열렸다. 이날에는 최근 몇년 간 판매실적과 유통량이 급증중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체중감량 건기식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일드망고 추출물의 국내 안전관리 수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토론 전 주제발표에서는 다빈도 건기식의 안전성·유효성 관리제도 선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의대 이중엽, 장인진 교수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 황선옥 부회장,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홍헌우 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다빈도 건기식 안전관리를 논의했다. 소시모 황 부회장은 다빈도 건기식의 안전성 만큼은 식약처가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의약품처럼 건기식도 특정 부작용이 확인된 경우 그 내용을 표지 등에 구체화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건기식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에는 찬성하지만 의약품 수준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요구해 처방해야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냈다. 황 부회장은 "지금까지 건기식의 기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만 걱정을 했다. 복용 후 안전성은 식약처를 믿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건기식 분류기준 중 생리활성 기능 향상이 입증된 1등급만 철저히 관리해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기식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작용을 빼놓지 않고 표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의약품은 처방을 받아야 먹을 수 있고, 건기식은 식약처가 기능을 인정한 품목이다. 건기식 안전성 만큼은 식약처가 짊어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의대 이중엽, 장인진 교수도 국내 시판중인 건기식의 안전성 관리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식약처가 힘써야 한다는 발제자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최근 판매·유통량이 크게 늘며 국민 생활과 밀접해진 만큼 건기식이 소비자에게 주는 유익성과 위험성을 관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 식약처는 건기식 시판 전후 안전관리를 법률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건기식을 정부 인증이 아닌 민간 인증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약처 인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정책과 홍헌우 과장은 "건기식은 건강보조식품 대비 허위과대광고나 기능성 미입증 문제 때문에 국민 피해 축소를 위해 건기식 법으로 관리중이다"라며 "시판 전에는 안전성과 기능성 관련 과학적 자료 등 다양한 서류를 심사해서 섭취 시 주의사항에 표기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시판 후에도 건기식 기능 관련 허위 과대광고문제나 이상사례 접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비자 등이 자발보고하는 이상사례도 꾸준히 모니터링중이다"라며 "일본이 건기식을 정부 인증과 민간 인증을 병행중이지만, 국내 상황은 아직까지 식약처 인증을 이유로 건기식을 선택한다는 인식이 커 정부 인증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2016-09-20 18:47:47이정환 -
"프로바이오틱스·가르시니아 인기 건기식 부작용 우려"국민들이 다수 복용하고 있는 다빈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관리 제도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작용 유발 가능성은 낮지만 건강한 일반인 외 소아·노약자나 암 환자, 면역력 저하 환자의 경우 유통량이 급증중인 프로바이오틱스나 가르시니아 등 건기식을 잘못 복용하면 자칫 중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누리당 김순례의원 주최로 열린 '건강기능식품 안전성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장에서는 국민 건기식 안전 제고를 위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에는 서울의대 김주성 교수가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 연구,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채민 선임연구원이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사용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NECA 박주연 부연구위원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와일드망고 추출물 체중감량 식품의 안전성·유효성과 국내 위해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각자 다빈도 건기식 관련 해외 논문과 국내 보고된 위해사례 통계 등을 연구·분석했다. 김주성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만병통치 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라고 전제했다. 개별 질환에 대해 잘 디자인된 임상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선택해야하며 효과가 입증된 균주라도 용량·순도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난다고 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후 보고된 부작용을 살펴보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이 가장 흔하다. 드물게는 첨가물 반응에 따른 알레르기나 항생제 내성이 보고됐다. 주의할 점은 심한 장막 손상이나 면역저하 환자, 중심정맥관 삽입 환자에게는 극히 드물게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반환자가 아닌 간 이식 환자,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암 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수술을 위해 면역억제요법을 시행한 환자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에 집중했다. 연구 결과 일부 환자들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약효를 보였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암 환자 등에게는 전신상태 저하나 감염(패혈증)을 유발하고 자칫 사망률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은 경미한 장 증상이 대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증 환자에게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백혈병환자나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등 철저히 면역을 억제시켰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되려 염증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어 패혈증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NECA 신채민 선임연구위원은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 관련 기존 문헌을 검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의약품안전평가원 소비자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분석했다. 신 연구위원도 정상인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할 경우 일시적 부작용이 유발되지만, 면역억제 환자나 조산아 등의 경우 패혈증이나 균혈증 등이 보고됐다고 피력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기식 위해사례 접수 시스템을 통일·선진화하고 고위험군 환자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임상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신 연구위원은 "아토피, 급성 감염성 설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등 다양한 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경증·중증 부작용이 크지 않았다"며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관련 전문의 상담·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기식 위해사례 접수 관련 신고 형식이나 분류 등이 통일되지 않았고 건기식 이상반응 분류체계도 산재돼 있다"며 "고위험군 환자 처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국내외 다빈도 건기식 인허가 평가 가이드라인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NECA 박주연 부연구위원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와일드 망고 종자추출물 관련 부작용 사례를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해당 건기식들의 판매량이 급증중이고 소비자 피해 신고건수도 지속 증가중인 점을 들어 다빈도 건기식 중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혼란을 막고 국민 건강을 보호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가르시니아의 경우 단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는 확인되지만 장기적 효과 확인이 어렵고 12건의 증례연구 분석 결과 16명 복용자에서 급성 간염, 간부전 등 간 손상 사례와 급성 심근염, 심장 빈맥 등 심장질환이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부작용 예방을 위해 국가차원의 표준화된 분류체계 마련이 필요하고 제품섭취 가이드라인도 요구된다고 했다. 박 연구위원은 "가르시니아와 와일드망고 추출물 제품은 장기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할 수 없어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에 비해 간 손상, 심장질환, 횡문근 융해증, 신기능 이상, 황달, 부종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의료인 대상 위해사례 보고체계 마련과 전문위원회 구성으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건기식 인허가와 평가, 사후관리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2016-09-20 16:41:42이정환 -
시골 여약사가 꾸민 전남 고흥 쑥섬의 '비밀의 정원'30명 남짓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전남 고흥의 작은 섬 쑥섬. 이 섬엔 김상현(48), 고채훈(45) 씨 부부가 가꾸는 '비밀의 정원'이 있다. 시골약국의 인심 좋은 약사 고채훈 씨와 중학교 국어교사인 김상현 씨의 감동 스토리가 KBS1 TV '인간극장'에서 19일부터 방송된다. 고채훈 약사와 남편 김상현 씨는 16년 동안 정원을 답사하고, 인터넷과 서적을 뒤져 꽃을 공부하며 이 비밀정원을 가꿨다. 부부가 쑥섬에 정원을 가꾸게 된 건 고향에 대한 특별한 애착 때문이다. 6년 전 실족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흥 작은 시골 마을의 국어 교사인 김상현 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분이었다. 여섯 형제를 낳은 어머니는 성치 않은 몸으로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냈다. 아픈 어머니를 잘 모시라는 외할머니의 유언은 장남 상현 씨에게 평생 지켜야 할 약속이었고 그가 대학을 마치고 고향에 남기로 한 이유였다. 김상현 씨가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건 그의 뜻을 알고, 묵묵히 따라 준 아내 고채훈 약사의 힘이 컸다. 부부는 꽃모종을 키워 옮겨가며 100여종이 넘는 꽃을 심고, 숲을 가꿨다. 부부는 16년 동안 정원을 답사하고, 인터넷과 책을 뒤져 꽃을 공부하며 비밀정원을 가꿨다. 부부의 감동 스토리는 KBS1 TV '인간극장'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방송된다.2016-09-20 06:14:54강신국 -
"메르스로 추락한 외국인환자 신뢰회복 전력"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메르스 사태로 금 간 메디컬코리아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외국인환자 적극 유치를 위해 신규사업 개발 등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 불법브로커는 형사처벌 규정을 마련해 관리하고, 신·변종 감염질환도 효과적 대응을 목표로 R&D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진흥원은 '2015년도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메르스 여파 회복을 위해 외국인환자 건강검진·컨시어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후관리 서비스, 미주보험사 연계 한국의료이용상품 등을 개발해 적극 대처한다. 아울러 아세안 신흥국 대상 현지 한국의료홍보회도 지속 개최해 한국의료 우수성을 홍보한다. 이 밖에 진흥원은 지난해 메르스 이후 한국의료 안전성과 신뢰도 회복을 위해 감염예방·관리 항목 8개가 포함된 국내 의료기관 가이드 라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가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외 환자대상 환율변동대비 상품도 개발했다. 특히 전주기적 외국인환자 지원과 편의성 제공을 위해 서울 명동에 메디컬코리아 정보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외국인환자 국내 입원 정보제공에서부터 5개 국어 상담 지원·의료 통역, 의료분쟁 발생 시 1차 상담·배상·책임보험 안내 등을 전담중이다. 특히 성형 분야에 편중된 외국인환자들의 국내 의료산업 집중도를 센터 상담으로 해소하고, 성형 관련 의료분쟁 발생 시에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해 신속 해결되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외국인 환자 불법브로커 관리감독을 위해서는 불법브로커 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내 형사처벌 규정으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다. 또 불법 브로커 신고·고발자 포상금 지급 규정 등으로 외국인 환자 시장 자체 정화기능에 적극활용한다. 무분별한 외국인 환자유치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회 지적에 대해 진흥원은 "'외국인환자유치기관 의료사고 배상 책임보험 및 공제회 가입' 의무화에 맞춰 외국인 보험가입을 홍보하고 미가입 기관 단속·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변종 감염질환 대응과 관련해서는 올해 감염병위기대응기술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5%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 예산 218억원에서 올해는 273억1800만원으로 늘린다. 2017년 이후에도 기후변화와 해외유입에 따른 신·변종 감염병 지원을 지속한다. 백수오 사태 등으로 불거진 건강기능식품 신뢰성 회복과 산업육성 대책도 내놨다. 먼저 건기식 신뢰 회복을 위해 식약처 제도개선 업무를 지원하고,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해외 현황과 진출 타당성을 조사해 적극적인 정책제안에 나선다.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과제 선정 시 공정성을 향상시키고 제도를 개선하라는 국회 지적에 대해서는 R&D평가단을 신설, 선정평가를 독립부서에서 실시하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R&D사업화율 제고 촉구에 대해 진흥원은 "첨단의료기술개발 등 세부사업별 사업화 성과목표·지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올해 신규사업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기획 시 제품화 지원과 임상연구 지원 폭도 늘렸다"고 했다. 진흥원은 "향후 특허 등 우수기술 관련 컨설팅과 기술이전 등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2016-09-19 20:05:01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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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염증성 질환 약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 열려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강영숙)가 오는 10월 7일 숙명여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Recent Progress in Drug Development for Neuroinflammatory Disorders'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염증성 질환의 약물 타겟 발굴 ▲신경염증의 발생 기전과 해결 방안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의 국제적 경향 ▲신경염증성 질환의 병태 생리적 연구 등 총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는 일본 신약개발 관련 학술단체인 일본약물동태학회와 상호교류공동 심포지움 세션을 진행, 국내와 일본, 중국 전문가들과 국내 제약산업 발전 방향과 연구 개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의약품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 및 국내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세션과 의약품 개발 동향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조동규 교수(성균관대), 묵인희 교수(서울대), 정원석 교수(한국과학기술원)에서 신경염증성 질환의 약물 타겟 발굴 연구에 대해, 두번째 세션에서는 주일로 교수(아주대), 황선욱 교수(고려대)가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생 기전 연구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Takemi Yoshida 교수(Showa University, Japan), Masanori Hizue 박사(Pfizer Japan), Kenji Chiba 박사(Mitsubishi Tanabe Pharma, Japan), Xue-Mei Wang 교수 (Peking University, China)가 일본과 중국의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끝으로 네번째 세션에서는 Noritaka Nakamichi 교수(Kanazawa University, Japan), Keiko Maekawa 박사(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ciences, Japan), 김희선 교수(이화여대), 최지웅 교수(가천대)가 신경염증성 질환의 병태 생리적 특징과 연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생 기전 연구와 질환치료제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을 국내외 저명 학자들과 제약기업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 의약품 개발 가속화와 선도 기술과 전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6-09-19 15:22:37김지은 -
다케다 등 일본 빅3 제약, 신약개발 위해 뭉쳐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일본 3대 제약사가 뭉쳤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주요 3대 제약업체인 다케다제약, 아스텔라스제약, 다이이찌산쿄는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바이오마커 기초 데이터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환자의 데이터와 비교 대조가 가능한 건강한 성인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총괄적으로 취합·해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제약사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마커·데이터 협력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일본 신약개발 혁신의 효율화·가속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마커는 현재 신약개발 임상시험 단계에서 중요한 평가지표로 활용되며 질환의 진단 및 위험도 예측 등에 활용돼 급부상하고 있는 지표다. 건강한 성인의 바이오마커 기초 데이터는 생체 내 단백질이나 대사물질을 바이오마커로 한 임상시험에 필요하나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다. 공동연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스텔라스는 비뇨기, 암, 면역과학, 간질환, 신경과학, 근질환, 안질환에, 다이이찌산쿄는 암, 동통, 중추신경계 질환, 심부전, 신장병, 희귀질환에, 다케다는 암, 소화기계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백신개발 등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위한 각 회사의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며 건강한 성인의 샘플은 네덜란드 레이든대학의 토마스 한케마이어 교수의 지도 하에 이 대학이 제휴하는 임상 연구기관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한 일본계 제약사 관계자는 "일본의 빅3 제약업체가 바이오마커 기초 데이터 공동연구에 합의함으로써 일본발 신약개발 효율화 및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09-19 06:14:59어윤호 -
영국계 부츠 한국진출 1호점에 '임대약국' 입점 유력경기도 하남의 신세계 쇼핑몰 스타필드 부츠(Boots) 1호점에 임대형식의 약국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법상 부츠의 약국 직접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임대형식으로 개설약사를 따로 둔 방식으로 약국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이 사업초기 선보였던 모델과 유사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부츠는 약국을 포함시킨 형태의 드럭스토어를 구상, 내년 3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부츠 1호점 규모는 약 231㎡(70평)정도로 이 중 49.5㎡(15평) 정도를 약국으로 입점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츠 내 임대약국 개설약사도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GS왓슨스, 올리브영, 농심판도라 등이 시도했던 약국 임대 모델은 시장에 안착하지 못해 부츠의 약국 임대사업도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약국 프렌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부츠사가 약국을 중심으로한 드럭스토어 업체이기 때문에 약사회나 유통가가 긴장을 하는 것 같다"며 "문제는 업체의 법 개정 로비 등이 시작되면 법인약국, 1약사 1약국 규정 손질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츠의 파마시 사업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한국 시장 조사를 이미 마쳤을 것"이라며 "약사법에 의해 약국 사업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 뷰티숍 형태로 시장을 확장한 뒤 약국사업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부츠사의 한국 진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약사회는 "부츠는 대기업 영리법인 약국의 성격을 띠고 국내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 틀림없다"며 "나아가 국내 법인약국의 형태를 규정 지을 하나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2016-09-19 06:14:57강신국 -
"점심에 영양제 기부" 지역약사회, 김영란법 몸조심오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일선 지역 약사회들도 관공서 대관업무에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원진 사이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그동안 진행했던 지역 관공서 대상 대관업무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회들은 무엇보다 그동안 대관을 해 왔던 지역 보건소나 구청, 경찰서 등과의 만남 자체가 어려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아예 구설을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지자체 담당자들이 약사회와 만남을 꺼리거나 외부에 알려지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용인시는 김영란법 시행과 맞물려 본청, 사업소 및 직속기관, 구청, 읍면동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로 청탁대상업무와 청탁유형을 선정, 발표했다. 이 중에는 보건분야에 '의사회, 약사회 등 및 지인 등을 통해 적발(처분) 사항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의료법인, 의료기관, 약국 등 시설 미비 업체의 허가승인 청탁'도 받을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서울의 한 분회 사무국장은 "사실 관공서에 지역 약사회가 대관을 위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거나 기부하는 것은 사라진 지 오래고, 요즘은 공무원들이 더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그쪽에서 약사회와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거나 관련 내용이 외부에 노출되는 데 민감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장 관공서와 약사회 간 만남의 자리에서는 식사 유형의 변화도 일부 불가피할 것으로 예사되고 있다.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저녁보다는 간단한 점심식사로 대체하고 비용도 적정 수준으로 낮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그동안 관공서를 통해 진행했던 후원 등은 대부분 직접 지원이 아닌 지역 내 불우 이웃이나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한 것으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저녁식사를 하면 술을 마시게 되고 그렇게되면 비용이 초과될 경우도 있어 아무래도 점심식사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도 웬만하면 점심식사를 함께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고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대관을 이유로 공무원들에 청탁을 하는 등은 다 옛날 이야기"라며 "요즘은 공무원들이 오히려 더 그런 부분에 민감해 오래 전에 사라진 모습이고, 영양제 등을 지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전달하는 것인 만큼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2016-09-17 06:14:56김지은 -
약사가 만든 그림대회, 1200명 몰리는 지역 축제로1998년, 경기도 부천시약사회관. 이제는 고인이 된 김일태 약사(당시 부천시약사회 부회장)는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을 위해 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약사, 그리고 약사회를 홍보하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 대회'다. 올해로 18년째, 17차까지 진행된 부천시약사회 그림그리기 대회. 이제는 한 지역 약사회 행사를 넘어 부천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회 초창기 약사회는 약사들의 일반적인 호칭이던 '아줌마, 아저씨'에서 격을 올려 '약사님'이란 호칭을 정착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그림, 글짓기 대회 주제를 '약사 선생님'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18년의 명맥을 지켜오며 이제는 규모나 행사 진행 면에서도 부천시의 대표적 축제로 거듭난 대회는 최근 윤선희 부회장(부부약국)이 준비위원장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분회 대표 행사인 만큼 윤 부회장의 어깨도 무겁지만, 그만큼 그가 느끼는 보람도 크다. "이번 대회를 만드신 김일태 약사님은 말기암 투병 중에도 15회까지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셨어요. 그런 점을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임원들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는 1200명이 몰려 도화지가 다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또 뭉클하더라고요." 18년 전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10명으로 시작한 대회는 어느덧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포함해 1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거듭났다. 매년 대회를 준비하는 임원진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매년 지난해와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회를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회 두달 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거듭되는 토론을 거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17차가 된 대회 동안 한번도 별도 기획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약사회 스스로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행사 기획사를 차려도 되겠다는 말까지 하곤해요. 임원들이 집에 있는 식탁보나 지인 집 어린이 책상까지 공수해 와 행사를 진행하곤 해요. 몸은 힘들지만 이만큼 약사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또 반응이 오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림, 글짓기 대회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약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는 가족사진을 콘셉트로 약사들이 직접 이동식 프레임을 만들어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회가 엄마, 아빠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출동한 가족모임으로 변한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하죠. 이런 모습은 이 대회가 단순 그림을 제출하는 대회가 아니라 시민 행사처럼 변모하고 있는 것을 의미해요. 그림도 그리지만 약사회가 정성껏 준비한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약사회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행복해요."2016-09-17 06:14: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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