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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에 편의점약 확대까지"…약사들 '위기감'원격 화상투약기 추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약사 사회에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라는 더 큰 이슈가 발생했다. 현행 13개 품목으로 묶여 있는 편의점 상비약을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품목수 확대는 최대 20개 이내에서 복지부 고시 개정으로 해결할 수 있어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화상투약기 보다 더 막기 힘든 과제다. 약사들 사이에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대한약사회의 대처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A분회장은 "화상투약기 외에 주요 현안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는 대약 담당 임원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상비약 확대가 웬말이냐"며 "정부의 강공 정책을 막기는 힘들겠지만 너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B분회장은 "상근임원이 7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정부 정책이 너무 많아 지고 있다"며 "법인약국 막고 상비약을 내준 것 아니냐는 회원약사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울지역의 C약사는 "약사회는 정부가 정책을 발표하고 나면 성명서만 부지런히 내는 것 같다"며 "정부 정책도 문제지만 약사회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도 이미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를 정부가 추진하려는 주요 의제로 캐치하고 있었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지난 5월 24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총 10개의 복지부 현안을 공개했다. 10개 현안은 ▲법인약국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온라인약국(인터넷판매)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 ▲시정명령 ▲조제약 택배 ▲화상투약기 ▲장애인복지법(의사직접조제 확대) ▲안전상비약 ▲구입가 미만 판매 등이다. 이중 화상투약기는 국무조정실 신 산업투자위원회에서 결정이 됐고, 편의점 상비약 확대는 기획재정부 서비스 경제 발전전략 의제에 포함됐다. 모두 복지부 소관 업무들이다. 6~7월 두 달간 약사사회에 대형 약재가 터진 셈이 됐다. 약사회 대관라인도 약국관련 현안이 의제에 포함되지 않도록 복지부와 수시로 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약국은 막았는데 안전상비약이 문제라는 말도 약사회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약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편의점 상비약 판매에 대한 문제점과 실태를 통해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을 알려 나가겠다"면서 "안전상비약 확대에 대한 정부의지가 상상했던 것 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사연 연구결과를 보면 국민 66.2%가 13품목의 상비약이 적정한다는 조사도 있다"면서 "국책연구기관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정책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2016-07-06 12:14:58강신국 -
'뷰티&헬스' 주력…사업영역 확대 나서는 제약사들일동제약은 최근 음료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일동생활건강 등 계열사 사업을 제외하면 일동제약 이름으로는 사실상 첫 번째 음료시장 진출이다. 일동은 지주사 설립이후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법인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OTC/HC(Over The Counter Drug / Health Care)사업부를 본격 가동시키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2년 첫 설립한 헬스케어 사업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력있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 '인사덴트' 등의 매출은 동국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종근당은 BH(Beauty&Health)사업부를 본격화하면서 하반기부터 미용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매일유업과 손잡고 '엠디웰'이라는 법인 설립을 통해 영양약학 개념의 의료영양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독은 토털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사업 이념에 걸맞게 메디컬 뉴트리션(Medical Nutrition: 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사들의 다각화와 사업영역 확대가 확실한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다. 신규 사업부 신설은 물론 다양한 헬스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의약품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게 제약사들의 전략이다. OTC를 비롯한 신사업 진출은 처방약 부문에 한계가 있다는 제약기업의 절실함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제약사들의 신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매일유업과 함께 의료영양전문회사 엠디웰을 설립하고 의료영양식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대웅이 투자한 엠디웰은 특수의료용도식품 브랜드 '뉴트리웰' 브랜드와 프리미엄 의료영양 브랜드인 '메디웰' 등 환자의 영양개선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팩 형태의 1회용 경관영양식(RTH, Ready To Hang)'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살린 뉴트리웰 RTH 400'을 출시했다. 일동제약은 수년전부터 음료시장 진출을 위해 수년전부터 시장조사와 마케팅분석을 통해 다수의 시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식음료 분야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류 음료를 출시했다.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는 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을 보유한 일동제약의 강점분야이다. 의약품 사업부문의 연장선에서 헬스케어 사업부문도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일동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일동히알테크(필러) 등 사업회사들이 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독도 뉴트리션 부문으로 영역 확대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메디컬 뉴트리션(Medical Nutrition: 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은 최근들어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희귀질환 환자들의 식생활을 위한 특수영양식품 '엘리멘탈028엑스트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숙취해소제 '레디큐'와 커큐민의 인체 흡수율을 개선한 건강기능식품 ‘울금테라큐민’, 네이처셋 브랜드를 통한 다양한 건기식 발매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2016-07-05 12:14:54가인호 -
내년 상반기 상비약 품목 확대…5년만에 조정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품목이 더 늘어난다. 2012년 11월 시작된 안전상비약 약국 외 판매가 5년만에 조정되는 셈이다. 약사법 상 안전상비약을 최대 20품목으로 규정하고 있어 기존 13개 품목에서 7개 품목까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화상투약기 추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약사사회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료등 7개 분야에 대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진출입, 영업규제 완화 차원에서 약국 외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약 품목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용실태 및 성과 분석, 소비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관련 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현행 13품목을 조정,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안전상비약은 해열진통제 5품목, 감기약 2품목, 소화제 4품목, 파스 2품 등 총 13개다. 반면 규제개선 의제에 포함됐던 법인약국, 1약사 복수약국 개설허용, 상비약 판매처 확대 등은 정부 최종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원격의료 활성화 =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회에 제출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근거로 원격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환자를 중심으로 시범사업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네의원과 대형병원간 의뢰-회송 이후 환자 모니터링, 재가노인 방문간호 등 의사-의료인간 원격협진 모델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격의료 체계 전반(의사-환자간, 의사-의료인간)에 대한 기술표준 마련, 보안 가이드라인 고도화를 통해 안정성 제고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 정부는 의료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영지원서비스(구매·인력관리·마케팅 등)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를 내년 상반기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의료법 33조 8항에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다는 조항에서 '운영'의 범위가 모호해 의료컨설팅 등 활성화 저해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한 중소병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소병원 맞춤형 경영지도 및 경영지원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인간 협력을 통해 중소병원의 현황 진단·분석을 실시하고, 맞춤형 경영개선 전략(조직·인사·회계·마케팅·정보시스템 등)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하반기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중소 의료기관을 중소기업진흥기금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종소 의료기관은 500병상 이하, 수도권 밖 소재, 개인병원 및 의료법인의 자법인 등이다. ◆의료인 창업 촉진 = 정부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 병의원 개원·근무 외에 창업 등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충북·오송, 대구·경북), 창업선도대학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인 창업을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플랫폼인 연구중심병원이 수행하는 신기술 사업화 R&D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유휴 간호사에 대한 재교육(취업지원센터)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의료현장 복귀도 지원할 방침이다. 의무기록사 자격 제도를 의료정보관리사로 확대, 개편하고 의무기록 관리 외에 의료 빅데이터 분석, 차세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개발 등이 가능한 의료정보 전문인력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택배로 안경과 렌즈 제품 수령 허용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정밀의료, 재생의료 산업 육성 ▲ICT기반 진료정보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2016-07-05 10:00:28강신국 -
"응급상황서 제 생명 지켜 준 약사님, 고맙습니다"5일 자신을 33세 평범한 남성으로 소개한 A씨는 최근 자신이 한 약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데일리팜에 제보해 약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남성이 소개한 약사는 서울 서초구 스타약국에서 근무하는 정희정 약사. 그는 "정 약사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가 밝힌 사연은 이렇다. 며칠 전 오전 9시 무렵 평소 고혈압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그는 갑작스런 뇌출혈 전조 증상을 느껴 급히 눈에 띈 약국을 찾아 우황청심원을 사서 복용했다. 당시 이 약국은 막 문을 열고 근무약사와 직원이 청소를 하며 오픈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는 약사가 건넨 청심원을 복용하고도 안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자 약사에게 약국으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증세는 더 나빠졌고, 그는 "뇌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 약사는 그가 안심할 수 있도록 계속 마사지와 지압을 해주었다. 또 환자 요청에 따라 평소 가지고 다니던 수지침으로 손 끝을 따줬다. 약사는 그 곁에서 환자를 안심시키며 마사지와 지압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했다. 그는 "신용카드도 없었고 체크카드도 잔액이 남아 있지 않아 약값도 제대로 계산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 약사는 환자 건강부터 걱정하고 기꺼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약사가 잠깐 다른 업무를 보는 상황에서는 직원까지 나서 그를 돌봤다. 그는 서울 가톨릭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CT촬영,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한 끝에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 증세로 뇌가 터질 것 같은 증상을 느낀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선 초기 안정을 취하는 등 적절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약사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약국에서 그런 대처를 안받았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병원의 말을 듣고 약사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들처럼 걱정해주고 안심시키려 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맙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데 약값 낸 것 밖에 없어 이렇게 언론사에 글을 남겼다. 그날의 마음을 빚처럼 갖고 있다"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정 약사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크게 알려질 만한 사연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 약사가 일하는 스타약국은 박인화 약사가 운영 중인 곳으로, 환자들을 위해 평일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에도 밤 9시까지 환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 약사는 "이 환자가 겪는 증상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익숙한 것도 있고 해서 돕고 싶은 마음이 더 들었는지도 모른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알려진 것 같아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응급실에서도 직접 감사 전화를 하고 이렇게 언론사에까지 마음을 전해준 환자에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2016-07-05 06:14:59김지은 -
텔콘, 바이오벤처 '비보존' 인수텔콘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업체인 '비보존(대표 이두현)'의 주식 198만9174주(261억원)를 양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텔콘은 비보존의 지분 31.8%을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계약금 12억원은 양도인과 합의한 에스크로 계좌로 현금지급하고, 나머지 잔금은 8월 12일까지 지급예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이번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2016-07-04 10:37:2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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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분석 상담, 약국 새로운 먹거리 될까?7월부터 민간업체를 통한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약사회도 약국을 통한 유전자 건강 상담에 초점을 두고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유전자 검사를 7월부터 민간업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따라서 병원을 통해서만 키트를 판매하고 검사를 맡아온 업체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루트를 발굴하기 위해 나섰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테라젠이텍스다. 테라젠이텍스는 소비자가 쉽게 검사 받을 수 있는 키트 '진스타일'을 온라인과 함께 지난 2005년 인수한 자회사 '리드팜' 약국체인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계열사 중 리드팜은 가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약국 유통수단"이라며 "우선은 진스타일의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으며, 약국 유통은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약국에서 문의가 오는 등,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약국 관계자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어 7월 중순이면 약국을 통한 키트 판매 조건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약사회 역시 자발적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지역의 한 구약사회는 유전자 검사 제도변화 소식을 접하고 해당 회사에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를 하면 지금의 질병 뿐 아니라 위험도 높은 질병도 미리 알 수 있으니 약국 건강 상담에 굉장히 효율적일 것"이라며 "약국이 유전자 검사를 주선해주고, 결과를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어 유전자 검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관련 업체를 만나 약국 유통 조건을 협의할 것"이라며 "약국의 새로운 상담 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07-04 06:14: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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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부는 화상투약기 여론전…찬반조사도 진행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화상투약기 도입을 저지하려는 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료 약사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화상투약기 도입과 관련한 정부 정책을 인식하고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려는 온라인, SNS 상에서의 활동이 그것이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에서는 '약국 앞 의약품 자판기 설치 허용…당신의 의견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평소 1만명 내외가 응답률을 보이던 것과는 달리 3만4265명이 참여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2만8752표)는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건강 위협 등의 이유로 반대를, 16%(5450표)는 심야·공휴일 긴급상황시 편리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약사들은 이번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SNS를 통해 동료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관련 여론조사에 댓글을 달며 화상투약기의 문제점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약사들은 최근 약사회가 배포한 화상투약기 도입 반대 포스터를 약국에 부착한 인증 사진 등을 공유하며 다른 약사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공유되면서 다수의 네티즌들이 화상투약기 도입과 관련한 문제점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페이스북에 화상투약기 포스터를 게재한 인증샷을 올리며 "심야약국 및 당번약국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약 자판기 정책을 반대한다. 관련 단체들과의 심도있는 논의, 제대로된 협의도 없는 일방적인 정책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약사사회에서는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 보다는 국민을 설득해 가는 과정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상비약 편의점 판매 사태 등을 통해 약사사회는 어느때보다 국민 여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직능 이기주의가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해 정부의 이번 정책 추진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설득해 가는 과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016-07-02 06:15:00김지은 -
롯데 롭스 "약국 고려 대상아냐…매장 확보 우선"롯데의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가 당분간 약국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롭스는 지난달 30일 롭스강남점에서 VIP고객 초대해 설립 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롭스 측은 약국을 포함한 드럭스토어 형 매장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롭스는 서면점 매장을 열며 약국이 입점된 형태를 선보여 약사사회 논란이 됐다. 지역 약사들이 '대기업 롯데가 체인형 드럭스토어로 약국 상권을 위협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 그러나 완성된 매장은 약국과 롭스 매장이 다른 점포로 분리된 별개의 공간이었고 논란도 잠재워졌다. 롭스 관계자는 "처음부터 약국 체인 진출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약사사회의 분위기를 모른 채 다양한 숍인숍 매장의 한 형태로 약국을 골라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과 롭스 매장은 전전세 개념의 별도 매장일 뿐, 포스 집계와 운영이 완전 별개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체인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롭스를 론칭하기 전 그룹 차원에서 드럭스토어 연구팀을 만들어 약국 시장 분석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약국 입점 체인 성공이 쉽지 않고 규제가 강한 분야라는 점에 착안, 법적 제한 없이 빠르게 매장을 늘릴 수 있는 헬스&뷰티 스토어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롭스 관계자들도 헬스케어보다는 화장품 사업 종사자 출신들이 대다수다. 지금 선보이는 매장이 헬스케어제품 보다 뷰티 관련 생활용품과 전자기기, 화장품에 무게를 둔 것도 이같은 배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롭스 관계자는 "숍인숍 형태는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며 "입점 매장 중에는 약국 뿐 아니라 안경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들이 논의되고 있다. 같은 그룹 계열사 하이마트가 숍인숍을 운영하듯, 롭스도 같은 이유로 숍인숍 매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롭스는 현재 전국에 70개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100개 매장을 목표로, 7월에만 2개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는 매장을 늘려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충성 고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6-07-02 06:14:55정혜진 -
의원 문 열리면 약국서 목례하는 직원…호객일까?사례 1=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국과 의원이 마주보고 있다. 그런데 건너편 약국이 문을 미리 열어놓고 출입구를 응시하고 있다가 의원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서 정중하게 목례를 한다면 호객행위일까? 사례2 = A병원 직원은 환자가 처방전을 받으면 교묘하게 특정약국으로 가도록 유도했다. 그 약국은 병원직원 가족이 운영하는 약국. 결국 공익신고제보가 접수돼 불법행위 전모가 드러났고 신고자는 공익신고포상금 230만원을 받았다. 두 가지 사건을 놓고 보면 호객행위에 대한 법의 잣대는 달라진다. 약사법 시행규칙 44조를 보면 약국은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위반하면 업무정지 3일의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호객행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상황과 케이스에 따라 달라진다. 대한약사회도 호객행위 민원에 대해 "호객행위를 판단하는 기준은 행위의 목적, 행위 당시의 정당성, 사회통념상의 관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례 1처럼 목례만 한 경우를 호객행위로 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사례 2처럼 구체적인 제보에 의해 명확하게 환자를 약국에 유도한 경우는 처벌이 가능하다. 복지부 유권해석을 보면 약국 문 앞에 서서 처방전 소지 환자에게 손 짓을 하거나 전단지 또는 사람을 고용해 약국을 알리는 것도 호객행위로 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호객행위가 케이스별로 정리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으로 판단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분회나 반회 차원에서 자정을 하고 과도한 호객행위를 자제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2016-07-01 12:15:00강신국 -
휴온스, 아토피 제품 상업화 본격추진휴온스(대표 전재갑)는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찔레나무 열매와 락토바실러스펜토서스(이하 유산균)의 아토피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찔레나무 열매는 알레르기 관련 T 세포를 억제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알레르기성 질환들 (비염, 천식, 식품알레르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PCT(특허협력조약)국제특허출원을 완료해 미국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 중에 있다. 내년 발매를 목표로 인체적용시험과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 인증을 신청 중이다. 그리고 유산균은 조절성 B 세포를 유도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 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증명됐다. 현재 국내출원 및 PCT출원을 완료했으며, 인체적용시험과 건기식 원료개별인정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 과제는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아토피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의약품 연구로 확대한다는 것이 휴온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31일 휴온스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김용철교수 연구팀과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주형환) 주관의 정부과제에 선정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섰으며, 3월에는와이디생명과학에서 임상 2상시험중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YD-109)의 기술이전을 위해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엄기안 휴온스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양질의 연구개발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공동연구와 상업화를 위해 당사가 보유한 세계최고 수준의 의약품 GMP시설, 그리고 지난달 인수한 우수건강기능식품회사인 청호네추럴의 제품 생산 시스템은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휴온스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07-01 09:30:5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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